뒤로
국성권
국성권 ·

첫 스터디 참여 후기


처음에 디스콰이엇에 왔을 때부터 저의 목적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자였습니다. 그래서 참여하게 된 첫 스터디인데 하나의 주제에도 다양한 관점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뭣보다도 제가 빠르게 실패한 후 여기저기 컨설팅이다 뭐다 열심히 다니면서 들었던 조언들이나 지적들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서 개인적으로는 피봇 기간을 되돌아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까먹기 전에 짧게 함께 나누었던 얘기들을 정리하는 글을 남겨봅니다.


MVP 구성을 어떻게 할까?

제 첫 실패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치명적이었던건 '과유불급'이었습니다. 과유불급이면서 과도하게 불친절하다보니까 정확히 어떤 기능이 있는지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우리가 내세우고 싶은 주요 기능을 정하고 소비자가 바로 알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간편한 플랫폼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미처 몰랐지만 MVP는 고도화를 하기 위한 근거 정도의 의미이기 때문에 빠르게 반응을 체크할 수 있는 정도로만 구현을 하고서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한정된 시장에서의 성장은 어떻게 할까?

요즘같은 때에 블루오션이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어쩌면 대부분이 한계가 명확히 보이고, 누군가가 선점하여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에 진입하게 될겁니다. 시장이 한정되어 있고, 어떠한 방식들이 이미 정해져있어 고객층이 한정되어 있을 때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 B2G로 해보자. 일단은 해보자. 해외로 확장을 해보자. 여러 가지 의견들이 오갔습니다만 오랜 시간 해당 시장에서 경력을 쌓아오신 대표님께서 시장을 가장 정확하게 알고있다보니 조금 현실과는 맞지 않을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정해진 룰이 있고 문제점 역시 분명히 가지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룰브레이커로서 강단있게 밀어붙이신다면 자연스레 선점하시는 위치로 가시지 않을까란 모두의 바람과 응원이 있었습니다.


해당 아이템이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건 어떻게 판단할까?

저의 경우에는 플랫폼을 낸 다음에 노출 수 대비 클릭 수, 클릭 수 대비 가입자 수를 통해 최초에 가치를 판단했습니다. 사실 이 단계까지 온건 너무 늦었습니다. 사업 아이템을 판단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라고 들었습니다. 시장의 크기, 시장에 있는 고객의 니즈, 차별화가 가능한지, 진입장벽을 만들 수 있는지 등등 사업 아이템을 선택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때문에 최대한 심플하게 몇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서 MVP를 체크하고 그 MVP를 확장시켜 가면서 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이 정석이라 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피봇을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진행한게 시장의 크기와 세분화였습니다.


너무 아이템이 크다면?

너무 많은 기능을 한 번에 담는다. 혹은 여러 플랫폼을 하나로 결합한다. 여러 가지 사업아이템이 있지만 MVP를 구성하기에는 너무 어렵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저도 놓쳤던 부분이기도 한데 시장 내의 고객들은 저마다의 이유와 가치판단으로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딱 하나를 정하지 않으면 사업아이템이 담는 카테고리가 너무 커지면서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되고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처음의 저였습니다. 지금은 최대한 세분화를 한 상태로 피봇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작 비용이 클 때에 공헌이익은 어떻게 할까?

제조업이 아니기 때문에 완전히 같은 고민을 해본 적은 없지만 플랫폼에 고정적인 비용이 들어가게 되면서 이것을 상쇄하기 위한 BM에 대한 준비에 굉장히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에는 누구를 타겟을 하느냐에 따라 제품의 이미지나 방식이 달라지는 것 같았고 나의 손익분기점을 맞추면서 제품 생산량을 정해야하는 등 고려요소가 굉장히 많아보였습니다. 제조원가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고객들의 구매의사 등 복합적인 부분들을 고려하면 공헌이익을 맞추는 생산량을 정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향후 제조업을 한다면 어떤 부분들을 고려해야하는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개발자..

얘기를 들으며 개인적으로 생각한건데 역시나 개발자는 내재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현재 저희 팀에 개발자가 없는데 정말 최선을 다해서 팀원으로 모셔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좋은 개발자님.. 웹/앱 디자이너님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든 내용을 담지는 못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핵심적인 질문들이었던 것 같아서 함께 남겨보았습니다. 제가 겪었던 일들도 있고, 처음 생각해보는 부분들도 있어서 많은 배움이 있었던 스터디였습니다. 제 생각보다는 제가 들었던 교수님, 심사위원님, 컨설턴트 등의 지적이나 조언들을 나눠드렸는데 도움이 되셨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지만 확 와닿았던건 모든 대표들은 열정적이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언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대표님도, 현실에 부딪혀 고민 중인 대표님도, 어떻게든 나아가고 있는 대표님도 형태는 달랐지만 모두가 자기가 하고있는 것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두 시간 동안 많은 말씀 나눠주신 대표님들과 오다은 매니저님, 또 뵙고서 인사드린다면 좋겠습니다 :D


P.S / 혹시라도 2주 내에 감기에 걸리시면 커피챗으로 말씀주세요~! 약속 지키겠습니다!

Textbook Club 그룹의 글
8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오다은
오다은

성권님! 오늘 직접 겪으신 경험들을 많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더 알찬 모임이었던 것 같아요! 성권님은 강의 정리하시는 것도 그렇고, 오늘 스터디 정리하시는 것도 그렇고 얻은 인사이트를 글로 잘 풀어내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오늘 경험을 잘 풀어서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성권
국성권

아직 부족함이 많은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강의들도 꼼꼼히 듣고서 정리하겠습니다. 또 인사 드리겠습니다! :D

박종한
박종한

MVP 스터디 분위기가 궁금했는데 성권님 덕분에 간접 체험 하네요!!

국성권
국성권

바로 써서 분위기가 잘 전달된 것 같아요! :D 박종한 님도 언제 괜찮으시면 함께 스터디해요!

suhyeon jang
suhyeon jang

인사이트 가득한 경험 공유 정말 좋았습니다~~ 피치스가 더 잘되길 응원할게요 👻👍

국성권
국성권

감사합니다! 저도 두잉 열심히 응원할게요!! :)

정호건
정호건

와! 정말 빠르게 정리 잘하시네요. ㅎ 이제 초보 아니신거 같습니다. ^^ 항상 응원 합니다!!

국성권
국성권

감사합니다! 응원 주시는만큼 얼른 초보티를 벗어보겠습니다 :D 저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