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장권호
장권호 ·

"디스콰이엇 하세요! 인생이 달라집니다!"


23년 3월 8일 저녁, 디스콰이엇의 커뮤니티 매니저 이요한님이 초청해주셔서 마루360에 방문했다.

커뮤니티 서비스를 주제로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기획중이라는 이요한님과 너무나 즐거운 커피챗 시간을 가졌다. 요한님과 일의 즐거움을 열심히 논하다가 디스콰이엇 팀을 소개해 주셔서 사무실에서 나눈 이야기를 공유해볼까 한다.



1. 디스콰이엇의 재미난? 포지셔닝

오퍼레이션 매니저 권도언님이 디스콰이엇에 대한 피드백을 해달라고 요청하셔서 내가 그간 느꼈던 점들을 말씀 드렸다. 디스콰이엇을 사용하면서 재미있다고 느끼는 지점은 포지셔닝에 대한 것이었다.

의도하시고 기획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느끼기에 디스콰이엇은 SNS와 블로그와 같은 Document 형식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포맷은 블로그에 가까운 문서형 플랫폼인데, 소통하는 방식은 SNS와 유사했다. SNS는 너무 가볍고, 브런치는 너무 장벽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이지 않을까. 서비스를 사용하는 메인 타게팅 유저는 IT프로덕트를 기획하는 '메이커'들이지만, 그들에게 다가가는 방식은 SNS와 블로그 플랫폼 그 사이 어디쯤이지 않을까. 내가 느끼는 커뮤니티 & IT 분야의 교집합에 위치하는 플랫폼들의 성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 페이스북, 인스타

이미지 중심, 게시글이 짧다, 주로 가벼운 소비형 컨텐츠, 양방향 소통


- 요즘IT, 서핏

문서 중심, 게시글이 길다, 주로 정보형 컨텐츠, 일방향 소통


- 브런치, 블로그

문서 중심, 게시글 보통~긴편, 주로 에세이형 컨텐츠, 일방향 소통


- 디스콰이엇

문서 중심, 양질의 게시글, 정보+에세이, 양방향 소통

디스콰이엇은 어떻게 보면 이런 기존의 플랫폼들 사이의 틈새시장을 잘 파고들었다고 생각한다. 타게팅된 핵심 유저를 IT분야 전체에서 "프로덕트를 만들고 고민하는 '메이커'들"로 한정시키면서 프로덕트의 차별성을 확보했고, 플랫폼이 가동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앞서 표현한 것처럼 SNS와 문서의 중간 지점에 자리하여 유저들로 하여금 익숙하지만 신선한 경험을 전달했다.

내용을 담는 그릇은 SNS에 비하면 좀 더 포멀하고 양질의 정보가 담길 수 있도록 한 반면, 음식을 대접하는 방식은 파인다이닝같이 완전히 갖추어진 것이 아닌, 좀 더 캐주얼하게 전달하여 소통의 장벽, 진입 장벽을 낮춰주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포지셔닝이 유저들에게 적절하게 먹혀 들어갔는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도 꾸준히 유저 풀이 늘어나고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는 점을 본다면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2. "디스콰이엇 하세요! 인생이 달라집니다!"

이 대사는 디스콰이엇의 커뮤니티 매니저를 하고 계시는 박종한님이 외친 말이다. 요즘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팀빌딩"이라고 답한 나를 보며 호기롭게 외쳐주셨다.

나는 지금 유전체 타입에 맞는, 개인 맞춤형 식단 및 컨디션 관리 헬스케어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사람의 성격에 MBTI가 있는 것처럼, 사실 신체에도 MBTI가 있다.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으면 그 차는 금방 못쓰게 된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좋다는 인삼, 산삼, 녹용, 홍삼 같은 보양식을 때려 부어도 결국 자기 몸에, 정확히는 유전체 타입에 맞지 않는 음식을 장기간 섭취하면 체력은 물론 컨디션에도 많은 장애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아직 극초기로서 프로덕트와 MVP를 구상하고 기획하고 검증하는 단계에 있다. 앞이 보이지 않는 가시밭길을 펼쳐두고 함께할 사람을 찾는 것이 염치 없으면서도, 열정적으로 함께 달라붙어볼 팀원을 찾고싶다는 바램을 가지고 있는 매일매일의 고민이 '팀빌딩을 어떻게 하지?'였다.

이렇게 고민을 나누다 보니 종한님께서는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디스콰이엇 하세요! 인생이 달려져요!" 사무실 내의 모두가 웃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종한님의 말씀에 또 한번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디스콰이엇을 통해 룸메이트 8명을 모았습니다"

"열정적인 메이커들, 그런 룸메이트를 만나서 너무 좋아요"


사실 이렇게 이야기를 듣고 나니, 내 삶의 기준 중 하나를 떠올렸다.

사람이 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 시간을 다르게 쓰거나
- 사람을 다르게 만나거나
- 공간을 다르게 바꾸거나 

많은 사람들이 잘 아는 이야기 이겠지만, 이 내용은 나에게 감명 깊은 구절 중 하나다. 내가 정체되어 있다고 느낄때면 나는 언제나 저 구절을 떠올린다.


그러고 보니 디스콰이엇은 상당히 좋은 커뮤니티 플랫폼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각자의 생각을 정리해서 공유할 수 있는 곳.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곳.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게 하는 곳. 그런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나는 디스콰이엇을 통해서 YOLO클럽이라는 좋은 모임에 소속하게 되었고, 이 모임에서 너무나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고 배우고 있었다. 디스콰이엇이 앞으로 슬로건을 내세워 나아가면 좋은 포인트가 이 지점이 아닐까?

"디스콰이엇, 사람을 변화시키다!"

괜시리 오지랖을 부려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이 공간에서 좋은 인연들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작게나마 가져보려 한다.


물론, 오늘도 이요한님을 비롯해 디스콰이엇 팀과 너무나 기분좋은 인연을 맺었다. 앞으로도 자주 보고 싶다고 느낄만큼.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오늘 하루가 꽤나 감명 깊었나보다. 마치 디스콰이엇 홍보대사가 된것 같다. (아 이거 광고 아님, 아 진짜 아님! 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종한님이 말씀해주신 오늘의 한문장으로 로그를 마쳐보겠다.


"디스콰이엇 하세요! 인생이 달라집니다! 진짜로요!"


  • 본 게시글은 디스콰이엇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어쩌고 저쩌고 블라블라 광고가 아닙니다 ^^ (엄근진) 메이커 로그 끝.


19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요한
이요한

ㅋㅋㅋㅋ 오늘 정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해요 권호님! 저도 오늘 권호님과 이야기 하면서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이야기 듣고 말하는 시간 내내 정말.. 충전되면서 가슴 뛰는 시간이었어요 오랜만에..! 다음번에는 제가 권호님 일하시는 곳 근처로 가겠습니다 ㅋㅋㅋ 그때는 커피챗 말고 알콜챗 한번 하시죠!

장권호
장권호

좋습니다~! 더 친해지고 싶어요한님 ㅎㅎ

Hongmin Park
Hongmin Park

저는 디스콰이엇 하다가 디스콰이엇 왔어요 ! 😄 feat. @권도언

장권호
장권호

w0w ! 다음에 기회되면 뵈면 좋겠네요~!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제가 열심히 꼬셨어요!

박종한
박종한

ㅋㅋㅋㅋ 아 진짜 재밌어요 권호님!! 말씀하신 대로, 디스콰이엇이 기존 블로그 또는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들의 중간 지점을 파고든 것이 맞습니다! 추측이지만 디스콰이엇 웹사이트를 디자인하시는 시이오 @Hyunsol Park 님께서 산업디자인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계셔서 여타 다른 UIUX디자이너들보다 프로덕트가 주는 인상이나 행동 유도에 대해 더 많이 신경쓰고 만드신게 아닌가 싶어요. 진짜인가요? 현솔님?

장권호
장권호

매번 많이 배우고 있어요! 앞으로도 자주 뵈요~!

박종한
박종한

저도 많이 배우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박종한
박종한

그리고 인생이 달라집니다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 @신가인 이랑 @홍석범, @정현강 그리고 유빈이 좋은 하우스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

신가인
신가인

🔨

하영진
하영진

저도 자주하고 다니는 말인데 반갑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