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빈

허수빈님의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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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esClue X Zapier] 성공적인 잠재고객 관리란...뭘까?

지난 주 Zapier 팀이 lead management (잠재고객 관리)를 어떻게 확장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웨비나를 진행했는데요,


웨비나에서 논의된 인사이트는 세 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잠재고객 관리 프로세스란 LTV가 높은 고객을 높은 전환율과 낮은 CAC로 데려오는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것을 이루는 방법은 “충분히 Qualify된 고객에게” “빠르고 정확한 타이밍에” “각각에 맞는 메시지로” 다가가는 것이다.
리드 수가 늘어날 때도 이것이 유지되려면, 이 프로세스가 모두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하고” “자동화“되어있어야 한다.



더 쉽게 말해, 새로운 잠재고객이 포착되었을 때 우리 세일즈팀이 아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하며, 그 과정이 단순하고 자동화되어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고객은 우리를 원할까?
이 고객은 우리의 뭘 원할까?
이 고객은 언제 우리 세일즈팀과 대화해보기를 원할까?
이 고객이 과연 돈 낼까? (또는 낼 수 있을까?)
이 고객이 돈을 많이 낼까?




이런 질문들에 답변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고객에 대해 Desk research로 찾을 수 있는 정보: 우리가 생각하는 타깃의 특성과 얼마나 부합하는지, 우리 솔루션을 구매할 수 있을지 등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2. 고객의 행동 데이터: 이 담당자가 실제로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지금 우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인지 등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 보낸 자료에 대한 반응을 추적할 수 있는 세일즈클루는 이 중에서도 2번,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얻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우리를 정말 원하는지, 우리의 무엇을 원하는지, 언제 대화를 시도해보면 좋을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합니다.


소개자료는 우리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는 고객이 열어보는 것이니만큼

  1. 얼마나 꼼꼼히 읽어보았는지는 그 고객이 얼마나 우리에게 관심있는지를,
  2. 얼마나 꼼꼼히 읽어보았는지는 우리의 무엇을 원하는지를,
  3. 언제 열어보았는지는 follow up할 수 있는 golden time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SalesClue는 이런 것들을 알려드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과정이 단순하고 자동화되는 것까지 돕기 위해 Zapier와 연동을 지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Relate과의 연동도 지원합니다!)



그래서 이런 게 가능해졌습니다:

  1. 누군가 폼에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 소개서를 자동으로 발송하고 -> 해당 고객의 열람 행태를 확인하여 정말 관심 있는지, 어디에 관심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자료에 대한 열람이 발생하면, Slack같은 메신저와 연결해 팀 전체가 고객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action할 수 있습니다.
  3. 열람이 발생하면 -> CRM에 자동 기록함으로써 고객의 다른 행태와 함께 결합해 특정 고객의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SalesClue와 Zapier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살펴볼 수 있어요.

더 알아보기



세일즈팀이 중요한 질문들에 빠르게 답을 찾고 바로 액션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것이 꾸준히 반복가능하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성공적인 잠재고객관리를 반복가능하게 만들고 싶으시다면, 세일즈클루 X Zapier 함께 사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세일즈클루는 앞으로도 성공적인 잠재고객관리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꾸준히 내놓을 예정입니다. 지켜봐주세요 🙌
협업이나 세일즈클루 도입, B2B Sales Process와 관련하여 이야기 나누고 싶으신 분은 이 링크에서 커피챗을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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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을 위한 고객반응 분석 솔루션 | SalesC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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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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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세일즈 담당자는 어떻게 일할까?

대부분의 창업가가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로부터 창업을 결심하여 시작하다보니,

제품을 만들고 난 다음, 이것을 시장에 내놓고 파는 일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도 그로스해킹, 퍼포먼스 마케팅 등이 유행하면서 마케팅 어떻게 해야 할 지는 많이 대중화되었지만

B2B 세일즈 방법론은 아직 대부분의 초기 스타트업에게는 미지의 영역입니다.


세일즈클루 팀은 국내에서 세일즈 잘 하기로 소문난 비즈니스 담당자들을 인터뷰하여 초기 스타트업도 강력한 영업력을 갖추는 데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세일즈 담당자를 위한 솔루션, Callabo를 기획한 분이면서

동시에 본인도 뛰어난 세일즈담당자인 리턴제로의 Michael님을 인터뷰했습니다.

Michael님의 하루 루틴 등, 보물같은 팁들이 많으니 놓치지 마세요!

https://blog.pairy.co/user-interview-michae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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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초기 스타트업의 콜드메일 & 제안서 함께 고민해드려요!


성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프로모션은 신청자 수가 많아 조기 마감되었으며 다음 달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페어리입니다 :)

(세일즈 자료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알려주는 솔루션, 세일즈클루를 만들고 있어요!)


초기 스타트업의 세일즈 담당자 분들께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대상: 초기 스타트업에서 제안서/소개자료를 보내서 영업하시는 분 (10명)
  • 비용: 무료 
  • 컨설팅 내용: 콜드 메일, 제안서, 소개 자료 개선하기
  • 방법: 원격 회의 (Google Meet)


'더 나은 영업 콘텐츠'는 고객에게 더 잘 와닿는 메시지라고 정의합니다.


저희와 함께 세일즈 콘텐츠를 보고, 고객 반응도 확인하면서

  1. 무엇을 어떻게, 어떤 순서로 말할지
  2. 무엇을 강조하고, 무엇을 뺄지

함께 리뷰해봐요.


*콜드메일과 소개자료로 런칭 전 부터 전혀 생소한 업계까지 고객사로 모셔온 페어리의 경험을 듬뿍 공유해드려요!



[중요한 내용]

*안심하세요! 컨설팅에서 공유하시는 자료는 외부로 공개되지 않습니다.

** 선착순 10팀만 받을 예정입니다 (자리가 차면 게시글 내릴테니, 이 글을 읽고 계시면 바로 신청해주세요! 


무료 컨설팅 신청하기 (링크)



*페어리가 드리는 영업 콘텐츠 잘 만드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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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을 위한 고객반응 분석 솔루션 | SalesC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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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스타트업을 위한 "미팅 요청하고 싶어지는 영업용 콘텐츠 만들기"


초기 B2B 스타트업이라면 잠재고객 한 명 한 명이 참 소중한데요,


영업 자료를 보낸 뒤 미팅까지 성사시키는 방법엔 무엇이 있을까요?

고객이 우리 제품에 대해 더 들어보고 싶도록 만드는 영업 콘텐츠를 위해서는 다음을 꼭 기억하세요.


✅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제품이 아니라 고객의 문제 해결과 비즈니스 성장입니다.

고객이 소개 자료, 제안서 등 영업 콘텐츠를 검토한 뒤 우리에게 미팅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우리가 제공하는 솔루션이 고객이 겪고 있는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겠다 싶을 때
  2. 자료를 읽은 고객이 아직 적극적으로 솔루션을 찾아보는 단계는 아니지만, 우리가 제안한 내용으로 매출이나 다른 성과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 설득 되었을 때
  3. 비슷한 다른 경쟁 제품을 알고 있지만 (또는 이미 쓰고 있지만), 우리 솔루션이 더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이 들 때

소개 자료나 제안서를 보낸 뒤 미팅까지 성공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반응을 목표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스토리텔링을 해야 합니다.




📌 미팅 성사율을 높이는 영업 콘텐츠를 만드는 팁 3가지! 📌


고객이 현재 하고 있을 고민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고객의 관심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가 꺼내는 첫마디가 고객이 지금부터 나의 말에 얼마나 귀 기울일 것인지를 결정하는데요.

일반적이고 통상적인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 마련이죠.

예: (저희와 일하시면, 저희 제품 쓰시면) 사업이 성장하실 거에요!
→ '아무나 할 수 있고, 아무에게나 할 수 있는 말'

고객의 관심을 최대한 빠르고 강력하게 사로잡으려면, 지금 내 말을 듣고있는 고객에게 (특히나) 관련있는 구체적인 메시지가 필요합니다.  



'우리 업계와 사업을 아는 전문가'라는 신뢰를 주기

비즈니스로서 다른 비즈니스를 상대하는 B2B에서는 우리가 (이 업계, 또는 고객의 비즈니스와 관련된 한 영역에서) 전문가라는 인상을 주어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진짜 이 사람들이 우리의 중요한 사업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해결할 능력이 있을까)?'를 의심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소개 자료나 제안서를 통해 이렇게 우리의 전문성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고객사의 주요 비즈니스 지표(KPI)를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는 것입니다.

영업 콘텐츠로 고객의 마음을 끌어당기려면, 그저 우리 이야기만 할 것이 아니 우리가 고객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줄지, '문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해결 방법을 제시할 땐

1) 이 방법이 어떤 식으로 고객의 목표를 달성하게 해줄지 설명하고

(✅ Tip: 이때 미리부터 지나치게 ‘우리 제품’을 미는 것은 피하세요.)

2) 이 “방법”을 실행하는 것과 관련된 우리의 사례를 보여주거나 추가 정보나 자료를 제공합니다.

(✅ Tip: 여기서는 우리의 전문성을 보여주고,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가 ‘고객의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것'임을 강조하세요.)



우리만의 강점을 여러 버전으로 구상해보기

경쟁사와 비교해 왜 우리가 지금 이 고객에게 특별히 더 '잘 맞는' 솔루션인지 다양한 각도로 살펴보세요. 이미 경쟁사의 제품/서비스를 쓰고 있는 잠재고객의 마음까지 끌어당길 강력한 무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소개 자료나 제안서에 우리와 경쟁사를 비교하는 슬라이드를 단순하게 만들어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시장 내 우리만의 강점을 두세 가지 버전으로 준비하면 각 개별 고객에 따라 맞춤화된 매력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고객에게는 우리가 A사보다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지만, 또 다른 고객에게는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우리가 가장 광범위한 (또는 디테일한) 고객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더 강력한 소구점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일반적인 가격, 고객지원 등의 비교뿐 아니라 이 특정 고객에게만 (특히 이 고객이 현재 처한 비즈니스 상황에) 적용되는 강점들을 다양하게 탐구해보면 고객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새로운 강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요약해보면,

고객이 제안서나 소개자료를 읽은 뒤 우리에 대해 더 들어보고 싶도록 (미팅을 요청하고 싶도록) 만드는 영업 콘텐츠를 제작하려면 다음을 꼭 기억하세요.


👨🏻 콘텐츠 개인화

각 업체 특성이나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 맞춤화 된 (=귀가 솔깃할만큼 구체적인) 영업 콘텐츠 제공하기

📈 세일즈 보다 컨설팅

고객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우리의 전문성 강조하기 (우리 제품 보다는 고객의 목표, 문제 해결에 더 집중한 메시지)

💪🏻 우리의 강점을 여러 버전으로 구상해보기

시장 내 우리의 포지션을 다각도로 탐구해 특정 고객에게 어필할 만한 우리만의 강점을 전달해 보세요 (각 고객에게 우리가 '최적'의 선택으로 보일 만한 포인트 찾기)




블로그에서 더 많은 B2B 영업을 위한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https://blog.pair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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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을 위한 고객반응 분석 솔루션 | SalesC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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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봇으로 성장하기 (2)

저번에 올린 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응원의 메시지도 전해주시고 개인적으로 연락도 주셨는데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지난 번 글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어요.

htthtthttps://blog.pairy.co/pivot/





페어리 팀은 두 가지 방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1. “티키"라는 서비스에서 확실한 지불용의를 끌어낼 수 있는 다른 use case를 탐색하기
  2. 아예 새로운 문제로 방향을 전환하기.



문제의 전환

당시 저는 티키를 세일즈하기 위해 이메일을 활용해 여러 잠재고객 분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소개자료를 받아보기 위해 메일을 남기신 분들은 꽤 되었지만, 그분들에게 소개자료를 막상 보내드리면 회신이 오지 않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요청한 소개자료를 보냈는데 연락이 오지 않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일 것입니다.

  1. 애당초 서비스 이용에 대한 니즈는 없었으나 단순 호기심 등 서비스 이용 외 목적으로 소개자료를 다운로드
  2. 서비스 이용에 대한 니즈가 있었으나 세부내용을 확인한 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서비스라고 판단
  3. 서비스 이용에 대한 니즈가 있고 세부내용을 확인한 결과 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나 꼭 지금 당장 구매하지 않아도 되어서 보류 중

소개자료를 보낸 이후 회신하지 않는 고객이 1-3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알아야 그 다음 행동에 나설 수 있는데, 제가 알 수 있는 정보는 이메일 오픈 여부와 횟수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우선 오픈 횟수를 기준으로 잠재고객을 이렇게 나눠봤습니다.

  • 아예 이메일을 열어보지도 않았거나, 1회 열람 후 일주일 동안 다시 열람 없다면, a일 가능성이 높다 → 딱 1번 더 보내보고 Cold로 분류
  • 이메일을 일주일 동안 2회 이상 열람했다면, b나 c일 가능성이 높다 → 일주일에 1번씩 3회 follow up 보낸 이후로 보류 대상으로 분류

이렇게 구분하기 위해 고객 별로 오픈 횟수를 체크하기 시작했는데, 실제로 오픈 횟수와 우리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가 비례한다는 것을 미팅을 통해 알게 됩니다.

저희의 경우에는, 이메일을 3번 이상 열어본 잠재고객의 경우 follow up을 한 번 더 보냈을 때 미팅으로의 전환율이 100%였습니다.

하지만 오픈 횟수 체크 전략도 한계가 있었는데요, 이렇게 해서 다시 연락하지 않을 고객을 추려내는 것까지는 할 수 있었지만 고객이 어떤 점에 관심을 갖고 우리에게 도입을 문의하게 되었는지, 그런데 왜 그 이후 단계로는 나아가지 않는 것인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제가 이메일에 보낸 링크나 파일은 과연 열어봤는지, 열어봤다면 어떤 부분을 유심히 읽었고 어디에서 이탈했는지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이메일에 “활용 가이드" 라든지 “소개자료"같은 링크와 파일을 넣어 이메일을 발송했는데요,

과연 이 링크나 파일을 클릭은 해본건지, 클릭해보고 어디에서 관심을 잃어서 회신이 오지 않은 것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만약 클릭을 해보고 유심히 살펴본 끝에 이탈하게 된 거라면 그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어필해보는 메일을 보내거나 콜드콜을 넣을 수 있고,


유심히 살펴보지 않았거나 아예 살펴보지 않은 것이라면 역시 니즈가 없는 고객으로 분류하고 리소스 투입 중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미팅이 안 잡히다가 새로운 자료를 보낸 이후로 미팅이 잡힌 고객이라면 이 고객이 자료의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진 것인지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객 니즈가 무엇인지 알아야 미팅을 전략적으로 준비하여 계약 성사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메일을 보내고 난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어 후속 행동을 결정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나만 갖고 있을지, 이 문제를 보편화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문제를 탐색해보기 위해 이메일 사용 행태 조사를 위한 유저 인터뷰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메일을 사용해 일하는 사람들이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로 접근하였을 때 이 문제가 공통적으로 언급되어야만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정도로 중대하고 보편적인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2주간 약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먼저, 이메일을 업무 중 많이 활용해야 하는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이었습니다.

  1. B2B Sales Manager 및 Marketer: 인바운드 문의 대응 / 아웃바운드 영업 / CS
  2. 투자 유치 중인 스타트업 대표
  3. (잠재) 포트폴리오사를 관리하는 VC
  4. 쇼핑몰 MD: B2B 제휴
  5. 광고 대행사 직원



이들이 이메일로 하는 일은 이랬습니다.

  1. 이메일을 보내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원하는 행동 (예: 결제)을 하도록 전환시켜야 함
  2. 관계를 맺은 고객을 꾸준히 관리해야 함


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는 조금씩 달랐지만, 한 가지 문제가 공통적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이젠 이 사람에게 어떤 이메일을 보내야 하지?”가 불분명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우리한테 관심이 있긴 한지 알기 어려웠고,

나와 소통해온 기록을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 Outlook, Gmail 모두 수신확인이 어렵다 (별도 플러그인 설치해야 하거나, 수신 확인 요청을 보내야 한다)
  • 오픈은 어떻게 추적한다 해도 링크/파일 클릭율 확인은 당연히 안 된다. 결국 오픈해본 사람한테 뭐라고 연락할 지는 감으로 해야 한다.
  • Stibee는 누가 오픈/클릭했는지 확인은 되지만 내가 소통하고 있는 계정 별 오픈/클릭 이력을 쭉 보기가 번거롭다 (이 사람과 주고 받은 다른 이메일은 스티비 상에서 보이지 않기 때문 & vice versa)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준의 확신을 가질 수 있었는데,

  • 고객들이 모두 비슷한 이야기를, 울분의 감정을 가득 담아 나눠주셨고
  • 우리 역시 겪고 있는 문제였고
  • 고객 획득을 위한 세일즈 연락에서 고객의 회신율을 높여줄 수 있는 서비스는 기업이 돈을 버는 것과 직결되어있는, Vitamin이 아닌 Pain Killer에 가까운 서비스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생각에 다다르게 됩니다.

  1. 고객이 이메일을 오픈했는지, 링크는 클릭했는지, 파일은 얼마나 오랫동안 읽었는지 추적해주면 어떨까?
  2. 이걸 바탕으로 이 다음에 어떤 액션을 취해야 고객을 전환시킬 수 있을지 알려주면 어떨까?


👉 Takeaway

  1. 진짜 있는 문제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면 내가 주제를 제한하지 않아도 (”이런 문제는 없으세요~?”) 사람들이 공통적인 이야기를 한다.
  2. 사람들이 감정적인 표현을 섞어서 문제를 표헌한다. (예: “아 그거 진짜 너~~무 싫어요.”)
  3. 먼저 ‘이 서비스 언제 나오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지금은 뭘 하고 있는가?

다음 두 가지 핵심 기능을 갖춘 SalesClue를 개발하기 시작하여, 다양한 기업 고객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1. 파일을 받아본 사람이 어떤 페이지에서 얼마나 체류했는지, 어떤 링크를 클릭해보았는지 추적
  2. 열람이 발생한 그 순간 실시간 알림

특히 PDF 자료를 기반으로 활발한 영업 활동을 전개하는 광고업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비스 소개서가 영업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려면

  1. 우리 서비스의 옵션이 다양하거나 조금 복잡해서 설명이 필요한 경우
  2. Deal Cycle이 2주 이상인 경우
  3. 고객 한 명당 Return이 큰 경우 (ROI가 높은 경우)

에 해당해야 하는데요, 광고 업계는 이 조건 모두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 플레이타운 (10대 타깃 홍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하이틴에이저"를 운영하고 있는 플레이타운과 함께 하세요!)
  • 램스튜디오 (당장 구매전환이 필요한 스타트업, 특히 펫 스타트업 홍보는 램스튜디오가 갑입니다!)

같은 유수의 MCN부터

  • 스튜디오 고유 (퀄리티있는 인터뷰 영상, 브랜딩 영상의 최강자),
  • 비저너리 비주얼 (빠르고 경제적으로 고품질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스타트업 전문 스튜디오)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광고 프로덕션과 함께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인 영업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혹시, 아직도 직감과 담당자의 개인기에 의존한 영업을 하고 계시다면

저희 팀과 함게 객관적인 영업 프로세스를 고민하고 설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미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




SalesClue가 Early Access 신청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Early Access를 신청하시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연락을 드리고 사용 권한을 드립니다.

더 빠른 Sales Cycle을 위해, 더 많은 Closed Deal을 위해 SalesClue를 만나보세요🙂



신청은, 여기에서 👇

https://salesclue.io




마치며

결국 송곳같은 문제를 발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 '문제'를 발굴하는 것은 팀을 이루는 개인들이 그간 어떤 경험을 해왔는가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학생으로서 갓 창업했던 때에 저는 그때까지 해본 게 대학 가본 것 밖에 없었기 때문에 ‘대학 입시 준비 더 쉽게 해줘야겠다 (근데 이제 그걸 미국에서)’ 정도의 문제밖에는 정의해내지 못했었는데요,

2년간 이리저리 부딪히고 직접 B2B Saas를 만들고 여러 사람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세일즈 담당자가 이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줘야겠다'라는, 보다 분명한 문제를 정의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제대로 도전해서 실패한다는 가정 하에 피봇은 팀이 더 좋은 문제를 보는 눈을 갖도록 하는 자양분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비록 그 아이템이 바로 성공으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팀이 더 예리한 문제를 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때문에 팀은 피봇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피봇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부정하는 과정이기에 항상 어느 정도의 고통을 수반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인 성공에 도달하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하고 다시금 시작하는 모든 창업가 여러분을 존경합니다.

맷집과 근성을 갖고 감당 가능한 실패를 계속 해나가며 화살을 쏘다보면 과녁 정중앙에 점점 가까워지고, 마침내 과녁을 맞추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그렇게 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S.

홍보영상제작 / 유튜브 광고가 필요하신 대표님 또는 마케팅 담당자님!

스타트업의 니즈를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좋은 영상제작/홍보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


언제든 연락주세요!

Contact: subin@salesclue.io




페어리 팀 블로그에서도 같은 글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pairy.co/pivo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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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봇으로 성장하기 (1)

Pivot은 고통스러운 과정이 되기도 하지만 팀을 몰라보게 성장시키기도 합니다.

페어리 팀은 여러 가지를 빠르게 시도하며 맷집있게 도전하는 과정에서 많이 성장한 팀인데요,

지금도 피봇 중인 여러 스타트업 동료 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페어리가 지난 1년 간 해왔던 피봇의 역사를 나누고, 아직 부족하지만 피봇을 실행하거나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저희의 결론은,

"우리가 했던 피봇, 지금 생각해보니 잘 했더라..."



이 글은 여기에서도 읽으실 수 있어요.

https://blog.pairy.co/pivot/



20.08 창업에 관심을 가지다

대학교 4학년 시절. 저는 원래 언론고시를 찍먹해보려던 언시생이었는데요, 스펙을 쌓기 위해 영문 뉴스레터를 하나 창간하게 됩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매주 함께 새로운 콘텐츠를 내보내고, 구독자 피드백을 반영해서 뉴스레터를 개선하고… 이 과정에 몰입하는 스스로를 보며 ‘아, 나는 사실 언론사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팀을 운영하고 더 큰 임팩트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원했구나' 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던 ‘창업'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고, SNUSV라는 교내 창업 동아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지금도 함께 창업하고 있는 웅을 만난 것이 창업의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thanks)



21.04 투자를 받고, 법인을 세우다

뉴스레터라는 아이템은 창업 아이템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동료들에게 넘겨주고, ‘돈을 벌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정말 치열하게 일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미국 학생들을 위한 미국 대학 입시 정보 플랫폼'을 운영해보기로 합니다.

아이템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영문 뉴스레터를 만들다 모인 팀이기 때문에, 언어나 문화적으로 미국 시장에 소구하는 아이템을 낼 수 있는 팀이라는 판단이 있었고,
  2. “글로벌로 나가보고 싶다"는 저의 패기어린 욕망 ㅎ 과
  3. 그때까지 해본 건 대학 가본 것 밖에 없던 학생 창업 팀의 전형적인 상황이 어우러져..

“미국 대학 입시 정보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보게 된 것입니다.


이때 했던 유저 인터뷰를 생각해보면 그래서 엉망인데요, “이런 문제가 있을 것이다"를 가정해놓고 그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 받는 식으로 진행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뉴스레터를 운영하다가 더 수익성 있는 시장을 찾아 피봇한 모습이나, 몇 개월 간 허슬하며 열심히 일했던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지금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Spring Camp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하게 됩니다.


그 때 당시에도 아이템이나 시장에 대한 우려를 표해주셨지만 팀이 맷집있게 버티면서 좋은 시장을 찾아갈 것이라고 믿어주시고 베팅해주지 않으셨나 생각합니다.



21.7-11. 치열하게 달리고, Pivot을 결정하다

6월부터 7월까지 1개월만에 정말 빠른 속도로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이 같은 목표를 갖고 몰입하면 좋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빠른 시간 안에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운 여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3개월 간 서비스를 운영한 끝에 피봇을 결정하게 됩니다.

유저는 이곳저곳에서 쉽게 쉽게 모였지만, 서비스는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에는 실패하고 유저가 빠르게 빠져나갔습니다.

더불어, 한국에서 나고 자라 대학까지 한국에서 나온 사람으로서 문제를 겪을 유저의 상황이나 마음을 상상해서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무엇보다 피봇을 결정하게 해준 결정적 계기들이 있는데요.

  1. 미국 현지 방문 및 업계 종사자들과의 만남
  2. Translink Investment 김범수 대표님과의 미팅

이 두 만남을 통해 제가 서비스를 만들면서 했던 많은 가정들이 틀렸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미국 대학 입시 컨설팅을 더 저렴한 값에 빠르게 공급하면 학생들이 만족할 것이다" 라는 가정을 갖고 있었는데요, 업계 종사자들과 인터뷰하면서

  1. 미국에서 입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단히 높은 경제력을 갖고 있다. 즉, 가격 차별화에 반응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2. 대입 서비스는 오히려 가격이 비쌀수록, 소수정예로 운영할수록 좋아한다.

같은 사실들을 알게 됩니다.

경제력과 무관하게 모두가 입시에 몰입해있는 한국에서는 ‘프리패스'같은 가격 차별화 전략이 잘 먹히지만, 미국에선 대학 입시가 한국과 같은 위상을 갖고 있지 않기에 발생한 오류인 것입니다.

또한, “대입 정보를 모아두면 대입 관련 서비스에 지불용의가 있는 학생/학부모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는 가정이 있었는데요,

지불용의가 있을 만한 경제력을 갖춘 학생/학부모는 대입 정보를 일일이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되는 환경에 있다는 것도 발견합니다.

경쟁사들의 사례를 살펴보니, 대부분 학생들의 모의지원 데이터 등을 수집하여 대학 측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고 있었는데요,

처음에 시작할 때는 막연히 “데이터 모아서 수익화 하면 되지~” 했지만, 실제로 한국의 스타트업으로서 어떻게 이 미국 대학과 미국 회사 간의 네트워크에 침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역시 부족했지요.

차라리 유학생을 타깃했다면 여러 모로 수익화나 데이터 활용한 매출 발생 등이 훨씬 용이했겠지만, 애초에 이 아이템에 매력을 느꼈던 이유가 ‘미국'이라는 큰 시장 규모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유학생 타깃 서비스로 피봇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 Takeaway

  1. 본인이 살아오며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경험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실패의 확률을 줄이는 데에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2. 내가 내 서비스의 고객이 될 수 있다면, 초기 창업팀으로서는 그것이 큰 장점이 됩니다. 반대로, 내가 내 서비스의 고객과는 거리가 멀다면 분명한 제품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있어야만 한다고 가정해놓고 인터뷰를 하면 아무리 많이 해도 소용이 없다.
  4. 시장 진출을 위해 설득해야 하는 이해관계자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가능한 빠르게 실행에 옮겨라.



21.12 B2B Saas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다

패기롭게 도전했던 첫 아이템은 위와 같은 이유로 뒤로 하고, 우리가 잘 할 수 있고 잘 하고 싶은 새로운 아이템을 모색하게 됩니다.

이 때 함께 창업한 웅과 함께 내가 잘 사용하는, 사랑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나열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모든 소비재들을 통틀어 Saas를 가장 사랑하면서 활발히 사용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같은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해내도록 돕거나, 못하던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에 큰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것을 발견한 거죠.

여기에 더해 B2B Saas 시장이 앞으로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 그리고 인건비 이외에는 고정비 지출이 없어 궤도에 오르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시장 자체의 특성 등에 매력을 느껴 B2B Saas 시장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렇다면 B2B Saas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덕트를 만들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저희 팀은 '회의'라는 문제에 집중하게 됩니다.



왜 회의?

결국 우리가 하는 문제정의는 직접경험이든 간접경험이든 우리가 한 경험에서 파생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문제 정의를 하는 그 시점에 나에게, 또 우리 팀에게 가장 와닿는 문제가 무엇인가가 아이템 선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은데요,

당시 저희 팀은 Pivot을 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회의를 거듭했는데, 이 회의가 너무 괴롭다는 점이 조직의 업무 효율에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회의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지는 불투명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면 많은 사람들이 업무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결정적으로, 스타트업 커뮤니티에서 ‘회의 비효율'이라는 화두를 던졌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장면을 보고 ‘이 문제 뭔가 있긴 있다'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22.01-02 유저 인터뷰를 50건 이상 진행하다

회의에 고민있는 분들의 문제를 탐색하기 위하여 유저 인터뷰를 50건 이상 진행했습니다.

이 때 비단 ‘회의' 뿐 아니라 작은 조직들이 평소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정말 많이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때 했던 인터뷰들이 지금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 B2B Saas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때 문제를 **“회의 해도 시간 내 결론이 나지 않는다"**로 정의하고, 회의 시간 내에 결론이 나도록 도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무엇일지 탐색하게 됩니다.




22.04-06 Tide Beta를 런칭하고, 가설을 검증하다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한달 간 열심히 프로덕트를 만들어서 MVP를 런칭하게 됩니다.

이 때 이 프로덕트에 대한 가설 검증 기간으로 3개월을 계획하고, 3개월 동안 Retention Plateau가 발생하는 프로덕트를 만들지 못하면 피봇하기로 합니다.

유저 인터뷰를 통해 도출된 문제는 명확했습니다. 사람들은 회의를 하면 일단 결론이 나기를 바랐고, 불필요한 시간이 낭비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문제는 회의에서 결론이 나지 않거나 시간이 낭비되는 주원인은 Human Factor이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소프트웨어로 해결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팀은 넛지를 주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회의를 쉽게 끝낼 수 있도록 돕는 타이머, 노트필기칸, 아젠다 계획 템플릿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두 가지의 깨달음을 얻고 피봇을 결정하게 됩니다.

  1. 회의 비효율이라는 문제는 소프트웨어로 해결되기 어렵다 (Human Factor가 너무 크다)

(물론 이것은 저희 팀이 가진 자원 - 5명이라는 작은 팀 규모와 약 1년 정도 남은 런웨이 -을 바탕으로 내린 결론이므로, 다른 상황에 있는 팀은 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1. 회의 진행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하나 더하려는 사람은 없다.

회의는 업무의 극히 일부고, 그 일부 중에 또 일부만 커버하는 앱을 사용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회의용 Saas를 표방한다면 회의 준비 - 진행 (화상 통화 기능 포함 ) - 결과 정리 전 과정을 커버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팀은 이런 소프트웨어를 만들 시간이 없다.



👉 Takeaway

  1.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있는 기술 중 우리 팀이 구현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히 하고, 우리 팀이 구현할 수 없는 것들이 유저에게 필수적인 기술은 아닌지 확인하라.
  2. 유저의 현재 Workflow를 파악하고, 거기에 우리 앱을 끼워넣는 것의 비용이 더 클지 효용이 더 클지 따져봐라.
  3. 사람들이 “문제"라고 느끼는 현상은 공통될 수 있어도 그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천차만별일 수 있다. IT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면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의 주된 원인이 디지털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인지 잘 따져봐라.




22.06-07 다시 유저 인터뷰를 진행하고, 티키 (Tikii)를 런칭하다

Tide를 통해 우리 팀이 얻었던 깨달음은 회의 효율은 결국 준비에서 80% 이상이 좌지우지 된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회의 전에 모든 사람이 준비되어 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티키)를 떠올리게 됩니다.

더불어, 우리 팀은 조금 더 시장 침투를 쉽게 하기 위해 스타트업이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Slack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Slack App으로 그 다음 프로덕트를 내보자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회의 준비 안 해오던 사람 회의 준비하게 해주기" 라는 문제가 지나치게 좁고, 지불용의를 끌어낼 수 있는 문제와 거리가 멀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 좁은 문제에 집중해서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더 큰 문제로 나아갈 힌트가 (지금 당장은 안 보이더라도) 보이지 않을까? 하는 다소 막연한 기대를 품었습니다.

그래서 한 달 간 좁은 Use case에 집중해서 유저 인터뷰를 통해 프로덕트를 발전시켜나간 결과, 실제로 티키를 좋아해주는 고객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랜딩페이지를 최적화시켜나가고, ICP에 따른 Sales Playbook을 정립해나가면서 10개 고객사가 도입을 문의하면 그 중 9개는 실제 도입으로 전환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일상에 새로운 프로덕트가 끼어든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난 다음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성과는 팀에게 매우 소중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불용의를 끌어낼 수 있는 프로덕트인가 라는 점이 해결되지 않은 과제였는데요.

“회의 전 모두가 준비되도록 한다"는 기업의 입장에서 Vitamin 정도에 해당하는 프로덕트지 Pain Killer가 아니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페어리 팀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1. 티키를 변형하여 많은 사람들의 지불용의를 끌어낼 수 있는 use case를 발굴한다.
  2. 새로운 문제를 발굴한다.




페어리 팀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


팀 페어리 블로그: https://blog.pairy.co/

SalesClue

영업을 위한 고객반응 분석 솔루션 | SalesC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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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빈

허수빈

급하게 만들 때 사용성은 어디까지 챙겨야 할까?

"좋은 사용자경험"은 IT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항상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영역이다. 멋진 기능을 만들었다 해도 사용하기 어려우면 빛을 발하기 어렵다. 게다가 IT 프로덕트의 UX 경험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웬만큼 고민해서는 탁월하게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어려워졌다. 이런 와중 어떤 프로덕트는 다른 차별점 없이 뚜렷하게 탁월한 UX를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워 시장을 점유하기도 한다. 

그래서 UX는 디자이너도, PM도, 프론트엔드 개발자도, 함께 머리 싸매고 고민하게 되는 분야다. 


그러나 때때로, 이렇게 중요한 사용자 경험은 "일단 되게 한다"는 마음으로 프로덕트를 개발할 때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다. 특히 프로덕트를 런칭해야 할 때 그렇다. 일단 작동하는 기능을 만들어놓고 사용하기 편리한지는 그 이후에 생각하자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의외로 많은 경우 이건 꽤 현명한 결정이다. 사용하기 편리하게 다듬는 과정은 개발 기간을 최소 1.5배 정도는 늘리는 (그냥 내 감이다) 작업이다. 아직 수요가 검증되지도 않은 기능에 이런 시간을 미리 들이는 것보다 일단 작동하게만 만들어서 사용자가 정말로 그 기능을 확인하는지 살펴보고 그 다음에 UX 최적화하는 게 효율적이다.


B2C 제품에 비해 B2B 제품에서는 이런 논리로 UX가 희생되는 경우가 꽤나 있다.

그렇지만 많은 생산성 툴들이 훌륭한 기능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채택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불편한 UX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생산성 툴은 어떤 결과물을 내기 위해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일의 효율을 높여주는 툴이다. 


문서, 공식을 적용해 바로 값을 뱉어줄 수 있는 시트, 할 일의 진행상황을 업데이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젝트 보드 등. 생산성 툴의 유저는 이런 결과물을 반복적으로 내놓아야 하는 사람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생산성 툴을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생산성 툴에 불편한 UX가 있다는 것은, 유저가 매일 반복적으로 하는, 게다가 좋은 결과물을 내야 하는 일을 할 때 아쉽지만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하라고 말하는 꼴이 된다.


그렇게 되면 유저에겐 이 툴을 사용하는 게 더 이상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우리는 불편함을 곧 비효율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시간 대비 산출한 Output은 비슷할 지 몰라도, 불편함을 견딘 시간은 그렇지 않은 시간보다 더 길게 인식된다. 그래서 들인 시간에 별로 차이가 없더라도 유저는 이 프로덕트를 사용한 시간이 "비효율"이었다고 느낀다. 

효율적으로 일하고 싶어서 툴을 썼는데, 툴이 효율적이지 않다면? 사용할 이유가 없는 프로덕트가 된다는 말이다. 


게다가, 팀이 함께 도입해서 사용해야 하는 툴이라면 불편한 UX는 더더욱 치명적이다. 팀에 새로운 툴을 도입하는 것은 결국 새로운 규칙을 도입하는 것이기에, 어떤 형태로든 저항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와중 UX가 불편하기까지 하다면, 어찌저찌 도입까지는 가더라도 결국 아무도 쓰지 않고 몇 개월 후에 구독 해지하는 프로덕트가 될 확률이 99%다. 


만약 프로덕트가 위치한 시장에 1) 경쟁자가 없고 2) 앞으로도 나오기 어려우며 3) 현재로서는 대안이 없기 때문에, 불편하더라도 그 일을 할 수만 있으면 된다고 느끼는 유저가 있다면 상관 없다. 수요가 많되 기술적 장벽 역시 높은 분야에서는 UX를 희생하더라도 사랑받는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언제든지 경쟁자가 나올 수 있는, 또는 이미 경쟁자가 있는 시장에 위치해있거나 이미 유저가 다른 방법으로 풀고 있는 문제를 더 잘 풀려고 하는 생산성 툴이라면, 편리한 UX는 런칭 때 부터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다. 




그러면, 런칭 때부터 완벽에 가까운 UX만 내놓으라는 말인가요? 


당연히 아니다. 

어쨌거나 우리에겐 기한이 있다. 시간은 곧 돈이기 때문에 (특히 스타트업에서는 더더욱) 우리는 가능한 빠른 기간 안에 많은 것을 배워야한다. 즉 빨리 내보내야 한다. 


그러면 생산성 툴 만드는 사람들은 UX를 대체 어디까지 챙겨야 하는 것일까? 


조직마다 답은 다르겠지만, 우리 팀이 적용하고 있는 UX 최적화 원칙이다. 

프로덕트의 가치를 가장 잘 전달하는 액션 (주로 Activation 의 기준이 되는 기능이다)까지 도달하는 user flow를 그려보기

프로덕트의 가치를 가장 잘 전달하는 액션 하나는 기분 좋은 UX로 설계하기

이 액션에 도달하는 flow 상에서 “장애물"은 없게 하기



1. "프로덕트의 가치를 가장 잘 전달하는 액션" 이란 무엇일까? 

유저 한 명 한 명이 이 액션을 많이 하면 할 수록 우리 프로덕트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가 잘 전달되고 있다는 증거가 되는 액션이 있는가? 바로 그 액션이 프로덕트의 가치를 가장 잘 전달하는 액션이다. 


고전적인 사례지만 - 페이스북은 친구 만들기였고, 슬랙은 메시지 보내기였다. 

블로그 플랫폼이라면 블로그 작성일 것이고, 콘텐츠 열람 플랫폼이라면 콘텐츠 열람 횟수일 것이다. 


지금 만들고 있는 프로덕트에서 어떤 액션이 가장 활발히 일어났으면 좋겠는가? 

단순히 "노트필기", "프로젝트 관리"라고 뭉뚱그리지 말고 정확히 어떤 UI를 눌러서 어떤 변화가 생기는 인터렉션을 했으면 하는지 생각해보라. 


예를 들어, 캘린더 기반으로 task를 관리할 수 있는 앱을 만드는 누군가가 "할 일을 캘린더에 불러오기"를 가장 활발히 일어났으면 하는 액션으로 꼽았다. 


그러면 이 "할 일을 캘린더에 불러오는" 액션은 무조건 쉬워야 한다. 뭔가 타이핑해서 보내야 한다? 에러다. 가능한 가장 직관적으로, 할 일 목록이 있고 그 목록으로부터 드래그해서 캘린더로 가져오게 해주는 액션이 가장 나아보인다.


이렇게 타협할 수 없는 단 하나의 액션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아야 한다. 



2. 장애물이란 무엇일까?  


다음 두 가지 상황을 발생시키는 모든 요소를 말한다. 

    1. 내가 하고 싶은 액션까지 도달하는 경로가 보이지 않는다. 

    2. 내가 하고 싶은 액션을 하기 위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할 일을 캘린더로 옮기려면 일단 할 일을 생성해야하는데, 앱 내에서 할 일을 생성하는 경로를 찾기 어렵다거나, 생성하는 도중 계속 오류가 발생한다면? 드래그 앤 드롭으로 할 일을 가져올 수 있든 말든 짜증나서 쓰기 싫다. 이런 어려움이나 오류는 무조건 해결해야 한다. 




3. 그리고, 이것 이외에는 일단 무시한다. 

할 일 관리 앱인데 프로필 닉네임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난다면, 일단 넘어간다. 

노트 필기 앱인데 구글 닥스를 임베드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난다면, 일단 넘어간다. 

핵심 빼고 나머지는 일단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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