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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k Lee

Erik Lee

2023년의 테크를 위한 거대한 아이디어 II

Source: https://a16z.com/2022/12/15/big-ideas-in-tech-2023/

해당 아티클은 '바이오+헬스(Bio + Health)' 부분을 발췌, 해석한 것입니다.


원문 작성 일시: 2022/12/15

Translated by Erik


매년 이맘때면, '올해의 최고'와 '연말 되돌아보기'에 관한 정보가 가득해집니다. 그러나, a16z에 있는 우리는 언제나 앞으로 일어날 일에 관해 더 관심이 있죠. 우리는 스타트업들이 2023년에 각자의 분야에서 다루게 될 하나의 거대한 아이디어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다양한 회사에 분포해 있는 우리의 파트너들에게 의견을 구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 게임부터 약물 배달 서비스의 정밀화,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 모듈러 원자로),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는 AI까지, a16z 팀에 따르면 올해가 지나고 나서도 몰두할 가치가 있는 40개의 분야가 존재합니다.


바이오+헬스테크 (Bio + health)


약물 전달 서비스의 정밀화

지난 몇 해간의 (기술적) 발전은 우리가 SF 소설에서나 꿈 꿀 법한 기능들을 현실화할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치료 방법들을 우리에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제는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교정할 수 있고, 유전병을 치료할 수 있으며, 수 년간의 진화조차 이뤄내지 못한 기발한 기능을 우리 몸의 세포에 전해줄 수 있는게 그 예죠. 하지만 이런 모든 새로운 기술의 의학적 사용성은 한 가지 공통된 요령을 필요로 합니다. - 마법 같은 일을 발생시킬 신체 안의 세포에게 이 기술을 전달하는 요령 말입니다.

우리는 최근 정확히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창의적인 학술 연구와 혁신적인 스타트업들로 구성된 하나의 붐을 관찰해 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분야는 이 새로운 치료 방법을 간을 비롯한 대다수의 장기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이는 이 치료 방식의 사용성을 제한합니다. 전달은 이 업계의 대표적인 병목이 되었죠.

2023년에는 획기적인 돌파구를 찾아 마침내 이 정밀한 전달 방식이 압도적으로 발전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러한 발전은 경험적인 선별 기반의 발견 방식에서 빅데이터와 계산을 토대로 한 예측 방식을 통합한 합리적인 설계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가능해질 것입니다. 약물 전달의 미래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 Vineeta Agarwala, Becky Pferdehirt


화학 물질에 의해 유도되는 근접성

자연은 세포적 과정을 조절하기 위해 RNA와 DNA, 단백질과 같은 생체 분자의 근접성을 조절합니다.

자연이 생체 분자의 근접성을 조절하기 위한 주요한 방식은 화학 물질에 의해 유도되는 근접성으로 알려진 화학적 방식입니다. 예컨대, 식물과 미생물은 경쟁자들에 맞서 생존하거나 약탈하는 메카니즘과 중요한 생체 분자 사이의 근접성을 유도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화학 물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화해왔죠.

과학자들은 이렇게 유도된 근접성의 원리를 생물학적 과정을 연구하고, 더 나아가 최근에 이르러선 새로운 치료 방식을 만들어내기 위해 활용해왔습니다. PROTAC과 같은 근접성을 유도하는 새로운 화학적 약물은 임상에서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죠.

우리는 이제 막 근접성 유도 화학의 단면을 알기 시작했을 뿐이고, 2023년에는 이 분야에서의 지속되는 혁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백질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촉진하거나 제거하고, 유전자의 활동을 조절하고, RNA를 직접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분자를 찾고 있습니다.

- Vineeta Agarwala, Ben Portney


현대 바이오 소프트웨어의 스택

소프트웨어가 발견부터 개발, 신약 배포까지 이르는 생명과학의 밸류 체인의 전 과정을 '먹어치움'에 따라 이 업계는 기계 학습 방식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생산성 향상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 개발 단계에서 새로운 과정을 계속 설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새로운 도구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오늘날 새로운 치료 방식과 진단 방식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 또한 순전히 필요성 때문에 생물학을 다룰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우리가 기대하는 대로 흘러감에 따라 우리가 생물학을 읽고, 쓰고, 실행할 수 있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약물 제조자와 도구 개발자 간의 노동 전문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약물 제조자는 계속해서 최고의 약을 제조하기 위해 그들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원을 집중할 것입니다. 마치 컴퓨터, 자동차, 항공기 산업의 OEM 방식과 비슷하게요. 

팬데믹과 현재의 거시경제적 분위기는 이런 새로운 도구를 개발하는 추세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약 300개 이상의 바이오테크 거래가 대차대조표의 현금보다 낮은 시가총액으로 거래되고 자본의 비용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바이오 기업은 더 효율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더 나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도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 업계에서의 과학 기반의 SaaS에 대한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 Jorge Conde, Jay Rughani


세상에서 가장 큰 기업

고객 헬스케어 기업은 세상에서 가장 큰 기업이 될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이상한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 안 되리라는 법도 없죠. 세계 5대 기업 중 4개는 소비자 기업이고 헬스케어는 미국의 가장 큰 산업 분야 중 하나입니다.

사실 헬스케어는 구글이나 메타 같은 거대 기업이 운용하는 글로벌 광고 분야보다도 규모가 큽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보면 1위 자리는 고객 헬스케어 기업이 가져가야 하죠.

우리는 고객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결국 대부분의 헬스케어를 점유하고 있는 payvidor(payer + provider)와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수직적인 경로입니다. UnitedHealth 그룹인데 Apple의 UX로 제공이 된다면 누가 이 보험 상품을 마다할까요? 두 번째는 다른 모든 의료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고객 시장이나 인프라를 만드는 수평적인 경로입니다. 헬스케어계의 Amazon이나 Visa를 상상해보세요.

우리는 심지어 헬스케어에서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무한한 여지가 있으며,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거대한 기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소비자 헬스케어가 2023년에는 이 업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Vijay Pande


가치 기반 의료 서비스의 스택

우리는 수용 곡선과 가치 기반 의료(VBC, value-based care)의 하이프 사이클 그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뻔뻔하게도 VBC 낙관론자입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많은 '가치 기반' 모델이 아직 실제로 가치를 전달하지 않았음 또한 알고 있죠. 이에 대한 한 가지 주요한 이유는 기존의 행위별수가제(FFS, fee-for-service, 제공된 의료 서비스별로 각각 가격을 매기고 그에 따라 요금을 산정하는 방식)에서 파생된 임상 및 운영 모델이 (완전히 새로워져야 할) 가치 기반의 패러다임에 이식되어 왔고, 이에 따라 철저하게 가치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치료 방식의 재조정이 잘못된 방식으로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올바르게 실행된 가치 기반 의료는 완전히 다른 스택에서 구축될 목적 중심의 접근 방식을 요구합니다. 이 새로운 '스택'은 완전히 새로운 신규 환자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헬스 기업이건 기존 행위별수가제를 채택한 기업이건 더 높은 수준의 가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유한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이러한 스택의 예시로는 데이터 수집 및 활성화, 보험 통계 모델링, 계약 및 심사, 패널 관리,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의 작업 흐름 지원, 추천인과 공동 관리자 그리고 네트워크 설계를 아우르는 공급자 생태계의 통합 등이 있겠군요.

디지털 헬스테크 스택의 첫 번째 세대가 virtual-first(V1C, 의료 서비스의 가장 첫 번째 접근 방식으로 병원과 같은 실제 공간이 아닌 모바일 플랫폼 등의 가상 공간을 택하는 방식) 공급자를 위해 경영적 및 운영적 효율성을 가능케하는 것에 관한 것이었다면, 차세대 디지털 헬스테크 스택은 공급자가 위험을 부담할 수 있게끔 돕고, 고객(정확히는 비용 지불자)이 그들의 위험 부담 공급자 네트워크와 보다 통합된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게끔 돕는 것에 관한 것일 겁니다. 우리는 이 새로운 스택이 다양한 부문의 구매자 및 기술적 정교함을 제공하기 위해 SaaS 플랫폼부터 솔루션 시장, MSO(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 병원의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까지 이르는 다양한 제품 유형에서 새롭게 등장하고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 Julie Yoo, Justin Lar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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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k Lee

2023년의 테크를 위한 거대한 아이디어 I

Source: https://a16z.com/2022/12/15/big-ideas-in-tech-2023/

해당 아티클은 '고객 편의를 위한 기술(ConsumerTech)' 부분을 발췌, 해석한 것입니다.


원문 작성 일시: 2022/12/15

Translated by Erik


매년 이맘때면, '올해의 최고'와 '연말 되돌아보기'에 관한 정보가 가득해집니다. 그러나, a16z에 있는 우리는 언제나 앞으로 일어날 일에 관해 더 관심이 있죠. 우리는 스타트업들이 2023년에 각자의 분야에서 다루게 될 하나의 거대한 아이디어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다양한 회사에 분포해 있는 우리의 파트너들에게 의견을 구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 게임부터 약물 전달 서비스의 정밀화,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 모듈러 원자로),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는 AI까지, a16z 팀에 따르면 올해가 지나고 나서도 몰두할 가치가 있는 40개의 분야가 존재합니다.


고객에 의해 사용되는 기술 (ConsumerTech)


구매 방식에서의 혁신

소셜 커머스, 디스커버리 커머스, 비디오 커머스… 이러한 유행은 불가피하고, 2023년은 이러한 추세를 더 명백히 하는 해가 될 겁니다. 소셜 플랫폼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찾기 위해 '당연히' 접속하는 공간이 될 거예요. 그리고 플랫폼 기업들은 '영감(고객이 잠재 제품으로부터 원하는 '니즈'를 떠올리는 것)' → '구매 의도('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발생하는 고객의 (특정)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 → '구매 완료'로 이루어지는 과정 상에서 발생하는 마찰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겁니다. '숏폼'이든, '롱폼'이든, 생방송이든, 비디오라는 매체는 무언가를 판매하고 그것의 가치를 고객에게 알려주기 위한 훌륭한 수단입니다. 비디오는 누구나 판매자가 되고, '에브리데이 크리에이터'가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스타트업들이 나타나는 완전히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 Connie Chan


점점 전문화되는 노동 시장

약 40%의 미국인들은 코로나 기간 동안 자신의 직업을 바꾸었고, 커리어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주요 산업계들은 전례없는 노동력 부족을 앓고 있죠. 이러한 혼란의 상당 부분은 건설업, 제조업, 환대업, 소매업, 헬스케어 및 교육업과 같은 '구식 기술 산업(legacy tech)'으로 운영되는 분야에 의해 잠재워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인재의 고용과 유지 방식을 바꾸고자 하는 회사들에게는 거대한 기회를 만들어주었죠. 기업의 경우, 대부분의 산업군은 LinkedIn과 동일한 수준의 수단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자격이 있는 인재 후보를 확보하고 검증할 수 있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2023년에는 피고용인들이 자신만의 정체성과 평판을 쌓고, 그들과 고용 담당자가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그들만의 커리어를 쌓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자원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형태의 노동 시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 Olivia Moore


생각보다 재밌는 AI 적용 방식의 주류

소비자가 최신 기술을 잘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기술이 적용된 제품 안에 사용자 중심의 사고 방식이 녹아 있어야 합니다. AR의 예로 보자면, 사용자는 이 기술이 적용된 'Pokemon Go'를 플레이하고 '강아지 귀 필터'를 적용한 셀카를 찍죠. 얼핏 보면 이러한 제품들은 애들 장난 처럼 보입니다. (AR 전문가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사용되는 AR 기술의 사용처가 셀카에 필터를 씌우는 거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느꼈을지 상상해보세요 🤣) AI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최근 AI에서의 사업적 혁신의 대부분은 '음성에서 텍스트', '텍스트에서 이미지', '이미지에서 비디오'처럼 오감 간의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막 이 기술을 가지고 놀기 시작했죠. 2023년에는 AI를 중심으로 창업을 시작하는 이들이 소비자에 의해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의 행동과 심리를 최우선으로 삼을 것입니다.

- Bryan Kim


'제3의 장소'의 변화

Ray Oldenberg는 '정기적이고 자발적이며 비공식적인, 참여자가 행복하게 기대하는 모임'을 개최하는 장소라는 의미를 가진 「제3의 장소」라는 용어를 만들었습니다. 과거에는 바, 카페, 교회, 헬스장, 클럽 등과 같이 IRL(In Real Life: 국어의 '현생'과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가 모이는 장소가 '제3의 장소'였죠. 그러나, 현 세대만의 디지털 습관과 원격 근무와 같은 새로운 근무 방식은 이러한 제3의 장소가 온라인 공간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상호작용과 타인과의 첫 만남 또한 온라인에서 발생하게 되었죠. 줌을 통해서 만나게 될 수도 있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를 트위터나 틱톡에서 만나게 될 수도 있으며, 디스코드 그룹이나 게임을 통해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하이브리드 세계에서 소비자, 커뮤니티 제작자, 창작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차세대 툴과 플랫폼으로 무엇이 등장할까요? 생성 모델(Generative AI)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사용자 사이에서 더 깊은 상호작용과 관계 구축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물론, 여기서 '사용자'란 봇이 아닌 실제 인간을 의미합니다. 🤣)

- Anne Lee Skates


새로운 형태의 재고를 밝혀낸 기술

내년은 상거래 업계에서 '재고의 해'가 될 것입니다. 인터넷은 '이커머스와 SNS 및 생방송 플랫폼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기업가'라는 개념을 가능하게 한 장본인입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청중을 만들고, 시청자를 끌어들이고, 구매를 이끌어내는 실력은 좋지만, 자금을 조달하고, 제품을 제조 및 배송하는 것은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아 합니다.

2023년에는 판매자들이 기존의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재고의 출처'를 이용하는 다양한 기업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 출처 또한 다양할 겁니다. 신제품이나 중고품일 수도 있고, 도매업체로부터 직접 공수한 제품일 수도 있죠. 소매업체로부터 받은 과잉 재고거나 반품 재고일 수도 있죠. 판매자와 재고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정말 다양한 기회가 있습니다. 고객이 직접 할인율을 매길 수 있거나 기존에는 손에 넣을 수 없었던 재고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면 추가적인 매력으로 다가오겠죠.

- Justin Moore


해체되고 재창조된 Craiglist

Craiglist(제품 판매를 위한 광고, 구인구직, 주택, 토론 공간 등이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제공되는 광고 사이트)는 오랫동안 미국 내 정보 분류 웹사이트계의 선두 주자였지만, 수년 전부터 혁신과 성장이 멈췄습니다. 이제 창의적인 기업가들은 훌륭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체계적으로 플랫폼으로부터 카테고리를 '삭제'하고 있습니다. (Airbnb의 룸 쉐어링, Uber와 Lyft의 승차 쉐어링 서비스 등) 그러나 아직 블루칼라의 일자리, 홈 서비스, 그리고 임대와 같은 몇몇 잘 익은 산업군의 카테고리는 삭제되지 않은 채 남아있습니다.

- Jeff Jordan


B2B 유통 방식을 가지게 된 B2C

올해 저조한 단위 경제와 임박한 경기 침체에 직면하면서 많은 D2C 기업들은 마케팅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이는 절대적인 달러 소비와 광고에 대한 경쟁을 줄였고, CAC(Consumer Acquisition Costs)의 감소로 이어졌죠. 내년에는 경영진이 증감함에 따라, 소비자 기업들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는 유통 방식을 촉진하기 위해 전형적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애플의 '세금같은 광고 비용'을 피하고 B2B 파트너십을 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a16z의 파트너인 Joe는 최근 이러한 현상을 '지옥의 플라이 휠을 탈출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죠.


고정된 가격제로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CAC는 보다 예측 가능해지고 사업은 보다 지속 가능해집니다. 우리는 Chase 앱을 통해 새로운 가족 고객에게 도달하는 Greenlight의 케이스와 Capital One Travel의 동력을 책임지는 Hopper의 케이스, Bilt가 주거용 부동산 관리자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Mastercard를 만들어낸 케이스 등을 통해 이러한 현상의 전조를 봐 왔습니다. Gusto와 Rippling을 통해 화이트 칼라 고객층에 도달할 수 있고, Uber, Lyft, DoorDash, Instacart를 통해 비정규직 고객층에게 도달할 수 있으며, 대학교와 군사 조직을 통해 갓 성인이 된 고객층에게 도달할 수 있겠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은 너무도 많습니다. 이들 스스로가 파트너의 특정 사업 모델에 그치기를 원하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 Alex Immerman, Jamie Sulli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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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k Lee

Erik Lee

플룸디와 나의 TIPS 지원기 II - 과제계획서 上

안녕하세요, '플룸디(PLUME.D)'에서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Erik입니다.


지난번 첫 TIPS에 관한 글을 쓴 이후 어느 새 2주가 지났네요.

역설적이게도 지난 주에는 TIPS 협약 마무리를 진행하느라 주말까지 진땀을 뺐습니다. 마지막까지 과제계획서와 과제소요명세서를 작성하고, TIPS 자금 소요 계획을 구상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죠. 8월 협약 기업이지만, 협약과 관련된 프로세스는 그 후로도 몇 개월동안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는 TIPS의 시작과 지원에 관련된 글을 작성했었는데요, 실제로 TIPS를 진행하고 있으실 기업 대표자 분들께는 아마 지난번의 글보다는 이번과 다음의 글이 좀 더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이번에 작성할 글은, TIPS에서 가장 중요한 서류이자 TIPS 서류를 작성하고 있으실 여러분들의 시간 중 대부분을 뺏을 '팁스 기술 창업기업 연구개발계획서 Part 2' 작성법에 관한 내용을 담을 예정입니다.


1) 연구개발계획서란?

TIPS에서의 연구개발계획서는 두 개의 Part가 존재하는데, 이 글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TIPS 관련 아티클에서 지칭하는 연구개발계획서(또는 연구계획서, 본 아티클에서는 혼용 예정입니다.)는 여러분이 ppt 형식으로 만들게 될 '연구개발계획서 Part 2'를 의미합니다. Part 1은 지난 글에서 소개드렸던 SMTECH에서 자동 생성되는 형식에 글을 써넣는 형식인데, 일반적으로 Part 2를 먼저 작성한 후 그 내용에 맞게 Part 1을 작성하면 좀 더 편하거든요.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연구개발계획서는 쉽게 말해서 ppt 양식으로 만든 우리의 사업계획서이자, TIPS 과제 수행 기간동안 어떻게 기술을 발전시키고 이를 비즈니스화시킬지에 관한 계획입니다. 볼드체로 처리한 키워드에서 짐작하셨지만, 해당 서류에서 가장 강조해 작성되어야 할 내용은 기술적인 내용과 비즈니스적인 내용이예요.

또한, 연구개발계획서는 어찌 보면 TIPS에서 제출해야 하는 서류 중 가장 중요한 서류입니다. 지난번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TIPS의 평가 절차는 일반적으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로 나뉘는데 각 단계에서 기업을 평가하기 위해 가장 먼저 보고, 가장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서류가 연구개발계획서입니다. 심지어 발표평가를 진행할 때에는 연구개발계획서를 띄워 놓고 그 순서에 맞게 발표를 진행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서면평가에서 제출한 연구개발계획서는 발표평가에서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심도깊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활한 평가 진행을 위해 분량은 50페이지 이내로 작성해야 하고, 일반적으로 여러분이 작성해왔던 사업계획서 수준보다 기술적으로 깊이 있게 서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구개발계획서 요약
1. 연구개발계획서는 서면평가를 위한 보고서이자, 발표용 보고서로서의 중복되는 목표를 가진다.
2. PPT 형식으로 작성되며, 50페이지 이내로 작성되어야 한다.
3. 자사의 기술을 어떻게 비즈니스화하여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
4. 모든 텍스트의 글씨체는 '맑은 고딕'으로 작성되어야 한다.


2) 연구개발계획서 목차별 작성 방안 I - 개요

연구개발계획서는 아래와 같은 목차를 가지게 됩니다.

  1. 시장 현황 및 문제점
  2. 해결 방안 및 세부 내용
  3. 사업화 전략
  4. 팀 소개
  5. 연구개발 안전 및 보안조치 이행계획


해당 목차에서는 각각 목차와 연관된 내용으로 약 3~5페이지 정도의 내용을 전개하셔야 합니다. 각 목차별로 작성하는 방식 및 포함되어야 하는 내용 등에 관해 본격적으로 설명하기 전에 전반적으로 TIPS 연구개발계획서의 기본 format에 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아마, 연구개발계획서를 작성하시는 여러분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운영사로부터 이전 TIPS 때 작성했던 다른 포폴사의 연구계획서 파일을 참고하시게 될 겁니다. (만약, 참고하지 못했다면 반드시 여러분들이 운영사에게 요청해야 합니다. 이전 글에도 말했지만, 괴롭혀야 하는 건 여러분들입니다. 숟가락으로 떠 먹여주는 것은 쉽지 않으니까요.) 대부분의 연구계획서는 아래와 같은 형식을 띄게 됩니다.

  • Head message: 여기는 여러분들이 해당 페이지에서 말할 내용을 요약해서 작성합니다. 예컨대 1번 목차(시장 현황 및 문제점)에 해당하는 내용의 일부의 경우, 아래와 같이 작성할 수 있습니다.
OOO 시스템의 필요성 급증
- XX산업군이 성장하고 기반 기술의 개발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XX산업군의 A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였음.
- A상품에 높은 수요에 비해 안전성 기반 기술의 구비 정도가 미흡하고, 이를 위한 OOO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음.
  • Detail: 위 head message에서 XX산업군과 A상품, 그리고 이의 안전을 위한 OOO 시스템에 관한 논의가 발제되었기 때문에 XX산업군의 성장 정도를 보여주는 그래프, 연도에 따른 A상품의 매출 증가표, 회사별 A상품의 OOO 시스템 구비 정도를 보여주는 diagram 등이 제시될 수 있겠습니다.


3) 연구개발계획서 목차별 작성 방안 II - 시장 현황 및 문제점

"우리가 개발할 기술은 시장에서 개발할 가치와 이유가 있는가?"

위 인용문은 연구계획서의 첫 번째 part인 '시장 현황 및 문제점'을 관통하는 문구입니다. 결국, 여러분들이 TIPS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지금 이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 기술을 개발해야 해. 그리고 이 기술을 기반으로 우리는 이런 비즈니스를 진행할거야.'입니다. 일반적인 PSST형 사업계획서의 첫 번째 파트가 '사업 동기 및 시장 현황'이듯, 연구계획서도 크게 차이가 없다는 거죠. 대신, 기술에 방점을 두었다는 게 유의미한 차이점일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 파트에서 여러분들이 개발할 특정 기술이 분명 가치가 있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시장 내에서 개발할 이유가 존재함을 증명해야 합니다. 이를 주장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주로 아래와 같은 문맥을 따를 겁니다.

"우리가 타겟하고 있는 이 시장은 엄청 커. 성장률도 대단해." (시장 특징)
"우리가 기술을 개발해서 해결하고자 하는 이 분야에는 이런 고질적인 문제가 존재해." (문제 발제)
"이 문제는 오직 우리밖에 해결 못해. 기존 player들의 솔루션에는 한계가 존재하거든." (경쟁사 비교)

위 방법은 그야말로 hack입니다. 위와 같은 방식대로 여러분의 생각을 전개해 나가면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분들의 business에 최적화된 서술 방식과 context가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위 방법대로 생각을 전개해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답안을 찾지 못했다면 다른 방향으로 고민해볼 것을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TIPS를 하는 여러분들은 분명 금방 답을 찾으실 거라 믿습니다.


4) 연구개발계획서 목차별 작성 방안 III - 해결 방안 및 세부 내용

"이 기술은 이만큼 어려워서, 오직 우리만 개발할 수 있어."

위 인용문은 연구계획서의 두 번째 part인 '해결 방안 및 세부 내용'을 관통하는 문구입니다. 그런데, 위 문구,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나요? '기술'을 '문제'로 치환하면 기본적인 PSST 사업계획서에서의 두 번째 S인 Solution 파트에서 우리가 고민했던 부분과 비슷합니다. 다시 말하면, 사업계획서에서 여러분이 떠올린 solution과 TIPS에서 여러분이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수록 이 part는 작성하기 쉽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한, 여러분이 TIPS를 통해 개발할 기술이 여러 가지거나, 해당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단계가 여러 layer로 구분되어 있을 경우 이를 한 번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는 part이기도 합니다. 이를 정리하는 문맥은 아래와 같을 수 있겠군요.

(1) 우리는 일단 A라는 기술을 개발할 건데
(2) A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A1 → A2 → A3를 따라야 해. (가령, A를 개발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차에 관한 개선 방법 등을 layer로 정의)
(3) 이러한 절차로 A를 개발하는 것은 오직 우리밖에 못해. 왜냐하면 ~
(4)-1 이를 통해서 이런 product/technology를 개발할 건데, 이건 ~~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4)-2 hardware를 개발했다면, 이런 설계도로 구현할 수 있어. 
(5) 우리의 기술 목표 (정량적으로)
(6) 우리의 단기/장기 로드맵
(7) 우리가 개발한 기술은 ~~하게 표준화할 수 있어.
(8) 기술 개발 추진에 대한 자세한 일정

해결 방안 및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이 자세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1. 기술개발 요약
  2. 기술개발 내용 및 목표
  3. 기술개발 현황
  4. 표준화 전략
  5. 업무분장 및 추진일정


기술개발 요약은 말그대로 여러분들이 어떤 기술을 개발할지에 관한 개요를 서술하는 part입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 기보유 기술의 개선을 중심으로 연구계획서를 작성하였는데 해당 part의 경우, 기보유 기술 summary(1), 개선할 기보유 기술 I(2), 개선할 기보유 기술 II(3), 개선할 기보유 기술III(4), 자사 기보유 기술의 차별성(5)의 순서로 작성했습니다.


기술개발 내용 및 목표는 기술개발 요약 part에서 언급한 기술을 어떻게 개발할지 보다 자세하게 서술하는 part입니다. 또한, 전체적인 연구계획서에서 가장 중요한 part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개발할 기술에 관한 자세한 plan에 대해 서술한 이후에는 해당 기술들을 개발한 후 뽑아낼 수 있는 정량적 output에 대해 정리해야 하는데, 이때 경쟁사의 기술 지표를 알고 있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기술의 정량적 지표는 세계 최고수준과 국내 최고수준을 모두 기입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research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TIPS에서는 기술 개발을 통해 해외 최고 수준과 유사하거나 그보다 높은 수준을 끌어낼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이러한 지표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한데 자체 평가보다는 신뢰성 있는 외부 기관(XX연구원, TUV 등)에서의 평가를 권장합니다. (자체 평가는 대부분의 경우 반려됩니다.)

R&D평가 지표의 경우 해당 기관을 추천합니다. 견적을 미리 의뢰해보세요!


기술개발 현황은 여러분이 TIPS에서 개발할 기술과 관련해 현재 기보유한 기술이 있는지, 혹은 기진행된 R&D 프로젝트가 있는지를 서술하는 part입니다. 이 part의 목적은 우리가 TIPS 이전에도 이러한 방식으로 R&D를 진행하여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TIPS를 통해서 새로운 양질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해당 part에 대한 hack은 아래와 같을 것 같습니다.

(1) 지금까지 ~~한 R&D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2) 이를 통해 이러한 시제품과 PoC가 있었고 ~~한 성과를 이루었다.
(3) 우리가 TIPS를 하게 될 경우 단기 및 장기 기술 개발 로드
(4) 우리가 개발할 기술과 관련된 보유 특허 및 경쟁사 지식재산권 (관련 청구항 없음 체크하기)


표준화 전략은 말그대로 여러분이 TIPS를 통해 연구 및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 및 제품과 관련된 표준화를 취득하기 위한 전략을 서술하는 part입니다. 아마 대학원 등에서 연구 개발을 진행해보신 분이라면 ISO 등의 체계에 익숙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그러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표준화라든가, ISO라든가, 여러 가지에 관해 아는 것이 전무했습니다.

얼핏 보면 표준화가 왜 필요한지 갸우뚱할 수도 있습니다만, 표준화는 외부 시장 진출 및 소비자의 편의성 확보 등의 측면에 있어서 이점을 가질 수 있는 도구입니다. 또한 hardware 개발 기업의 경우 안전성과도 높은 관련이 있는 항목이죠. 표준화의 중요성에 관해 말하자면 굉장히 길어지고, 본 글과는 연관이 크지 않기 때문에 관련된 글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우리 회사 또는 개발할 기술과 관련된 표준화에 관해 잘 모르겠다면, 'standardization', 'ISO' 등의 키워드에 관해 구글링을 열심히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ICT기술과 관련된 R&D를 진행하실 계획이라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매년 발간하는 ICT표준화전략맵을 참고해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업무분장 및 추진일정은 R&D 프로젝트를 어떻게 의탁연구개발기관 및 외주용역기관과 분담할지, 그리고 세부적으로 어떻게 추진할지를 서술하는 part입니다. 일반적으로 software 관련 R&D의 경우는 창업기업이 대부분 기술개발을 수행하기 때문에 창업기업의 기술개발 비중이 100%지만, hardware 관련 R&D의 경우 외주용역이나 위탁연구가 존재하는 case도 본 적이 있으니 각 기관의 개발 비중에 맞게 %를 설정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각 차수에 맞게 R&D를 진행하기 위한 세부 추진 내용과, 해당 추진 내용을 수행할 기관, 그리고 얼만큼의 기간동안 수행할지를 기입하면 됩니다.


쓰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다음에는 연구개발계획서의 나머지 부분인

사업화 전략 / 팀 소개 / 연구개발 안전 및 보안조치 이행계획

에 관해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에 2~3개의 아티클이면 마무리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작성할 내용이 상당히 많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외에 궁금하신 점이나 보충하실 만한 점, 피드백 주실 점은 제게 dm 또는

lhbruce2@plumed.kr

로 연락 주세요. 여유가 될 때면 언제든, 소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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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k Lee

Erik Lee

플룸디와 나의 TIPS 지원기 I - 개요

안녕하세요, '플룸디(PLUME.D)'에서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Erik입니다.


저희는 6월에 Seed 투자를 받고, 2개월만에 TIPS에 선정되어 현재 8월 TIPS로 협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테크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입장으로서 상당히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생각하는데, TIPS를 준비하는 동안 그 과정이 쉽지 않아 이 길을 걷고 계신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저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마 모두가 그러시겠지만, TIPS라는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정보나 인프라가 많지 않고 회사마다의 특성에 따라 그 흐름이 너무 달라지기 때문에 유관 정보를 찾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나중에 지원하실 기업이나 현재 준비를 하고 계신 분들은 저와 같은 고생을 하지 않기를 바라며, 부족하게나마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1) TIPS란?

팁스는 AC와 같은 민간 투자사 중 팁스 운영사를 통해 우수한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자금을 매칭 지원하여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만들어진 R&D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팁스 운영사에게 투자를 받은 후 팁스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웬만하면, 투자 진행 시 투자사 측에서 당사가 팁스 운영사인지 여부를 말씀해주시겠지만, 혹시라도 관련 정보를 놓치셨다면 기존 투자사 분들과 의논하시고, bridge 라운드 등을 통해 팁스 운영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셔야 합니다. 팁스 운영사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팁스 운영사 목록


2) TIPS 지원 자격

팁스는 국가 주도의 사업이다보니, 여러 가지 신청 요건이 존재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투자사 분들이 이 부분을 짚어주시고 먼저 팁스 지원을 권유하시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그래도 놓치지 말아야겠죠? 여러 가지 요건 중 중요한 부분만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업력: 법인설립등기일 기준 7년 이내 기업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2. 기창업 여부: 개인사업자는 법인사업자로 전환해야 하며, 기존 사업 기준으로 업력을 적용해야 합니다.
  3. 대표자의 겸직 유무: 대표자가 겸직하는 법인 등이 존재할 경우 감점 요소입니다.
  4. 창업팀 구성: 법인은 대표자 포함 2인 이상으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5. 지분 현황: 창업팀원 지분율의 합계가 60% 이상이어야 합니다. 또한, 전체 지분 비율 중 운영사 지분율은 30% 이하여야 합니다.
  6. 지분 구조: 대표자가 단독으로 지분을 보유한 형태의 법인은 지원 불가합니다.
  7. 대표자 국적: 대표자의 국적이 대한민국이 아닐 경우, 별도의 고용조건과 매출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8. 고용조건: 국내법인의 50% 이상을 국내국적자로 고용하고, 사업기간동안 유지해야 합니다.
  9. 매출조건: 팁스 지원 이후 국내법인을 통해 매출 실현 계획을 제출해야 합니다.
  10. 팁스 성공 조건 기달성 여부: 팁스 지원 직전연도의 매출액 10억 원 이상 또는 누적투자금액 26.3억 원(이 수치는 제가 알기로 매년 변동합니다. 한 해 전체 투자액의 평균값으로 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이상은 지원할 수 없습니다.
  11. 동일 내역사업 신청: 연도별로 1개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기부 주관 사업은 한 해 최대 2개까지만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중기부 주관의 R&D과제는 팁스 이후 추가적으로 1개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팁스 이외의 졸업제 과제는 수행 불가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부대 요건이 존재합니다. 많이 복잡하죠? 하지만, 요즘 초·중기 국내 스타트업들이 팁스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의 조건은 자연스럽게 충족될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하시기 전에 꼭 다시 꼼꼼히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팁스 지원 준비

일반적으로 팁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서류를 준비해야 하고, 그 서류 하나하나가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외부에서 서류를 발급받아야 하는 것도 있고 운영사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도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팁스 지원 전에 어느 정도의 여유를 두는 것을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저희는 8월 팁스에 지원했기 때문에 최종 서류 마감이 7월 말이었고, 1개월의 여유를 두어 6월부터 지원을 준비했습니다. 설령 투자사 측에서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꼭 기업 대표자 또는 책임자 분은 이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시간 진짜 많이 걸려요..


필요한 서류는 아래와 같아요.

(1) 이메일로 제출해야 하는 추천서류 목록

(2) SMTECH로 제출해야 하는 추천 서류 목록

서류가 정말 많습니다. 물론, SMTECH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 중 반은 해당 기업만 제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을 좀 덜 수 있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만만치 않은 양입니다. 따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저희 플룸디가 사용했던 2인의 역할 독립 방식을 추천해요. 믿을 만한 co-founder 두 명이서 한 명은 내부 서류(기업이 직접 작성해야 하는 서류)를 작성하고, 나머지 한 명은 외부 서류(사업자등록증, 투자확약서 등 외부로부터 발급받아야 하는 서류)를 모두 책임지는 방식입니다. 저희도 CEO님이 외부 서류를, COO인 제가 내부 서류를 책임지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다행히 원활하게 모든 서류를 빠짐없이 구비할 수 있었어요.

[SMTECH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의 준말로, TIPS의 협약 체결과 관련된 행정적인 부분을 등록 및 관리하는 사이트입니다. 과제 수행부터 평가, 연구비 집행까지 다양한 부분을 관리하는 사이트예요. 물론, 팁스의 경우 RCMS라는 별도의 회계 시스템과 병행하여 사용합니다만, 이는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 선정 절차

위에서도 말했지만, 팁스는 팁스 운영사마다 가진 각각의 TO를 이용해 각 운용사의 포트폴리오 사 중 일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간단한 선정 절차는 아래와 같아요.

  • SMTECH 시스템에서 과제 접수 및 평가 진행
  • 서면 평가(1차): 창업기업의 역량이나 기술의 우수성, 운영사 지원 계획, 글로벌 진출 전략 등을 기록한 '연구개발계획서'와 과제기간동안 R&D지원금을 어떻게 사용할 지 기록한 '연구개발비소요명세'를 통해 평가합니다. 모든 파일은 ppt 형태로 작성하셔야 하며, 각 항목마다 집중해서 작성하는 point가 존재합니다.
  • 대면 평가(2차): 1차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지 않는 한, 서면평가에 합격한 기업은 대부분 대면 평가를 응시해야 합니다. 1차 평가 때 제출한 연구개발계획서를 토대로 발표를 진행하게 되며, 이때는 창업기업의 대표자 또는 책임자가 아닌 운영사의 담당 파트너 또는 심사역이 발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는 1차 합격 기업이 합격 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사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계속 파트너님 또는 심사역님을 괴롭히면서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비즈니스와 인사이트에 관해 공유해야 하고 서로의 피드백을 나누어야 해요. 여러분이 괴롭히셔야 합니다.
  • 결과 발표: 결과는 선정/후보/탈락으로 나누어져 발표됩니다. '후보'로 선정된 기업의 경우 대면평가를 한 번 더 준비해야 하며, '선정'된 기업은 이후 협약 준비 및 체결 프로세스를 밟게 됩니다.


쓰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다음에는 서면 평가와 대면 평가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연구개발계획서와 연구개발비소요명세를 작성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아마 연구개발계획서나 소요명세서 작성 방식만 하더라도 지금만큼의 텍스트 양이 될 것 같아서 3~4부작 정도로 작성하게 될 것 같아요.


이외에 궁금하신 점이나 보충하실 만한 점, 피드백 주실 점은 제게 dm 또는

lhbruce2@plumed.kr

로 연락 주세요. 여유가 될 때면 언제든, 소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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