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2차, 3차까지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인맥을 만드는 방법
지난번 디콰에 '400명과 만나며 깨달은 네트워킹의 효능'에 대한 글을 올리고 나서 다른 고민이 생겼습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려 네트워킹 자리를 찾아다니며 네트워크의 양을 늘리기 위한 노력은 열심히 해 왔으나, 그렇게 처음 만난 분들과 이후에도 계속 연락을 이어가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명함 한 번 주고받고 끝난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네트워킹에서 만난 인연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는 '지속가능한' 인맥으로 연결되려면, 무엇을 달리해야 할까요?
1. 그냥 많이 만나지 말고, '다양하게' 만나기
양적인 측면에서도 단순히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느냐'보다는 '얼마나 다양한 분야와 배경의 사람을 만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다양한 업계의 소식과 다양한 직군의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모르는 분야가 많다는 것도 느끼게 되고, 그만큼 모르던 영역에 대해 배우고 채워나가게 되며 비로소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잘 이해가 가지 않던 주제에 대해 다양한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기회도 되고요!
2. 자기소개와 홍보로 끝나지 말고, '깊이 있게' 대화 나누기
진짜 내 커리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잡으려면, 네트워크의 양뿐만 아니라 질도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짧은 네트워킹 시간에 못 다 나눈 이야기를 사후 커피챗으로 이어가면 나의 고민도 더 자세하게 나누고, 상대의 경험과 가치관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나도 이런 태도 배우고 싶다, 하는 긍정적인 아하모먼트를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커리어데이 디너클럽은 다양하게 만나고, 깊이 있게 대화할 수 있는 모임이었어요!
1. 다양성의 충족 👥
PM/PO/사업기획/서비스기획/마케팅/영업/디자인/개발 현직자분들, 그 외에도 헤드헌터, 테크니컬 라이터, 공공기관 사서, 프리랜서, 1인창업가 등등 정말 다양한 직군의 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직장 기반 알고리즘으로 관심사와 선호도에 맞는 분들과 매칭됩니다. 원한다면 동종업계 분들 혹은 다른 업계의 같은 직군 분들과 교류할 수도 있고, 전혀 다른 배경의 분들과도 만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직군이어도(예를 들어 같은 마케터분들끼리 만나더라도) 재직중인 회사와 산업군 특징에 따라 일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부분이 있다는 점이에요! 이야기를 나누며 이런 모먼트를 발견하게 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2. 깊이 있는 대화 💬
4-6인 정도 소규모 그룹으로 모여 수요일 7시에 저녁식사를 함께 합니다. 이틀 전부터 단톡이 개설되어 함께하게 될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서로 어떤 사람들일지 궁금해하며 모임에 참석하게 됩니다.
자기소개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추측이 맞는지 확인도 해보고, 캐주얼하게 대화가 풀어집니다. 그런 가운데에도 모두들 커리어의 성장과 전환에 관심 있어 모인 공통분모가 있어서, 각자 커리어를 쌓아온 과정과 앞으로의 고민에 대해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7시에 만나서 9-10시가 넘어가도록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나누다가 아쉬움 가득 안고 헤어지며, 자연스레 다음에 또 만날 일정을 약속하게 됩니다.
커리어데이 디너클럽 자체가 지속가능한 네트워킹을 표방하고 있어, 매주 수요일 7시마다 모임이 개최되고 있어요. 현재는 4월 초까지 모임 신청이 오픈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