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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Ocean Strategy / 내게 맞는 일을 찾는 방법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내가 잘하는 것은 뭘까?

쉽사리 답이 나오지 않는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아직 커리어가 정해지지 않았거나, 다른 업종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질문의 굴레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 내 커리어 선택에 도움을 주는 블루오션 전략이 있습니다.

비즈니스 용어로 사용되지만, 개인의 커리어 선택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읽는다면, 여러분은

1. 블루오션 전략에 대하여 알 수 있습니다.

2. 블루오션 전략의 가치혁신, ERRC 개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블루오션 전략을 스스로에게 적용하며, 내게 맞는 일이 무엇일지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 블루오션 전략이란?

  • Blue Ocean Strategy(블루오션 전략)이라는 이름은 김위찬, Renée Mauborgne 교수가 공동 저술한 논문이자 책에서 나온 것입니다.

  • 이미 많은 경쟁 기업이 있는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은, 난이도가 높을뿐더러 치킨 게임으로 치달아 큰 이익을 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한 시장은 핏빛으로 물든다는 의미에서 레드오션이라고 칭합니다.

  • 블루오션은 경쟁자를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고 시장점유율 경쟁에서 벗어나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공간과 수요를 창출하고자 하는 것이기에 블루오션이라고 칭합니다. 블루오션은 Aim을 경쟁사에 두지 않고 고객 중심으로 바라봅니다.

  •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블루오션, 레드오션의 개념인데요.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블루오션은 기업이 경쟁이 없는 독창적인 시장을 창출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개념입니다. 핵심은 기업을 차별화함과 동시에 높은 가치를 추구하여 경쟁을 무의미하게 만든다는 것에 있습니다.


## 블루오션 전략에서 중요한 3가지

1. 경쟁자가 없는 또는 적은 시장을 만들기

  • 경쟁사보다 조금이라도 가격을 낮추고, 또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리스크를 걸고 계속해서 다른 시도를 해야 하는 레드오션 시장을 벗어나야 합니다. 따라서 기업은 경쟁자가 없는 블루오션 시장을 창출하고 발전시키려고 해야 합니다

2. 경쟁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기

  • 경쟁에 의미를 두는 필드(조금이라도 저렴해야 하는 경우)에서 벗어나, 새롭게 창출한 가치를 통해 시장을 독점하세요.

3. 경쟁자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 그중에서도 고객이 아닌 사람을 끌어들이기

  •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면, 이제 비고객들을 시장으로 데려와 고객으로 만드세요. 수요를 늘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제 우리는 블루오션 전략이 기업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대강 파악을 했습니다.

위의 경우가 기업에 적용되는 것이라면, 이제 블루오션 전략이 개인의 커리어 선택에 어떻게 작동하는지 아래를 통해 보시죠.


## 블루오션 전략을 개인에게 적용한다면

  •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은 기업 비즈니스 개념이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구체적인 적용법을 설명하기 전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며 글을 시작합니다.

    • 블루오션 > 남들이 쉽게 할 수 없고, 독창적이며, 내가 잘할 수 있는 일

    • 레드오션 > 남들이 쉽게 할 수 있고, 무난하며, 적당하게 할 수 있는 일

## 4 Step Question

  • 먼저 커리어를 선택하기 전 스스로에게 할 수 있는 레드오션적 질문과 블루오션적 질문이 있습니다.

  1.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레드오션적 질문)

    1. 많은 사람이 쉽사리 답하지 못하는 질문이자 동시에 이것을 찾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합니다. 겸손을 미덕으로 여기는 동양 문화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잘하는 것'을 남들보다 압도적으로 결과물을 보여내는 것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굳이 그것까지는 아니어도 됩니다. 우리는 잘하는 것은 많지만, 그것을 본인 스스로가 인정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만약 본인의 강점을 정말 모르겠다면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테스트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책을 구매하시면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액세스 코드가 주어집니다).

    2.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본인이 생각했을 때 나는 어떤 강점과 약점을 가졌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그것을 개선할 방법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3. 강점이 많다면, 당신은 레드오션에 벗어나기 쉽습니다.

  2.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남들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인가? (레드오션적 질문)

    1. 진입이 쉽고 다른 이들도 많이 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레드오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쟁자가 많기에 더욱더 치열한 곳인데요.

    2. Reforge의 Founder이자 블로그 운영자 Brian Balfour는 다양한 걸 무난하게 하는 것이 아닌 하나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말합니다(Being ok at a lot of things, is far less valuable than being amazing at one)

    3. 왜냐하면 기본은 누구에게나 쉽고, 쉬운 것에는 많은 사람들이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본을 넘어서서 깊게 더 나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만약 하고 있는 일이 남들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차라리 더욱더 깊이 파세요. 더 깊이 팔수록 그것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갖게 되고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3. 시장이 원하고 있는가? (블루오션적 질문)

    1. 대한민국에서 나만 할 수 있는 것이 있어도, 그것을 시장이 원하느냐에 대한 것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것으로 가치를 창출해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이 벌리기 위해서는 니즈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2.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공중제비를 돌면서 리코더를 부는 게 가능한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것으로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해 내지는 못할 것입니다.

  4. 내게 남들과 다른 독창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블루오션적 질문)

    1. 1번 질문(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과 비슷한 결이지만 명확하게 다릅니다. 이 질문이 Blue Ocean Strategy의 핵심 가치라고 할 수 있죠. 위 질문에 해당하는 것이 있다면, 당신은 당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경쟁자는 없을 것입니다.

    2. 독창적인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은 기존의 가치를 Mix하는 것이 가장 쉬울 수 있습니다. 만약 하나의 가치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면, 다른 새로운 것을 가져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습니다. 방법은 다양합니다.

    3. 저는 위의 사례를 대학 전공 지식을 접목해 전혀 다른 분야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중요한 것은 위 과정이 제대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방향을 잡은 분야에는 꾸준히,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방향이 잡혔다면 끈기 있게 나아가야 합니다.

  • 4 Step Question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질문과 답이 끝났다면, ERRC를 통한 가치혁신을 통해 스스로를 계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블루오션 전략에서 중요한 개념인 가치혁신(Value Innovation)과 ERRC를 알아봅시다.


## 가치혁신(Value Innovation)

  • 블루오션 전략은 1990년대 제기된 가치혁신 이론을 기반으로 두고 있습니다. 가치혁신 이론은 기업은 품질을 올리면서 동시에 원가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합니다. 이렇게 원가 또는 불필요한 가치를 낮추고, 가치를 높이면서(창출하면서) 다른 기업과 경쟁할 필요가 없는 무경쟁 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 즉, 우리는 일을 하는 것에 있어 불필요한 가치는 제외하고 독창적인, 더 높은 가치를 가지는 일을 해야 합니다. 가치혁신 개념은 아래 ERRC를 보시면 더 쉽게 이해가 가능합니다.


## ERRC

  • 블루오션 전략에서 사용해야 할 4가지 액션 프레임워크입니다. ERRC 프레임워크를 적용하면서 위의 가치혁신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아래 4가지를 설명합니다.

  1. Eliminate(원가 절감)

  • 업계에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요소 가운데 제거할 요소는 무엇인가?

  • 이를 개인에게 적용했을 때는

    • 내가 나아갈 길에 있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요소는 무엇일까?

  1. Reduce(원가 절감)

  • 업계에서 표준 이하로 내려야 할 요소는 무엇인가?

  • 이를 개인에게 적용했을 때는

    • 들이는 시간에 비해 결괏값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줄이자.

  1. Raise(차별화)

  • 업계에서 표준 이상으로 올려야 할 요소는 무엇인가?

  • 이를 개인에게 적용했을 때는

    • 표준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1. Create(차별화)

  • 업계가 아직 한 번도 제공하지 못한 것 중 창조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가?

  • 이를 개인에게 적용했을 때는

    •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 저의 경우 ERRC를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ERRC를 작성해 보면서 저만의 가치혁신을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 글을 마치며

  • 모든 것이 풍족하다 못해 넘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많은 분야에서 공급은 수요를 초과하고 있고 이는 취업 시장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 풍족한 시대에 태어난 New generation은 과거와 다르게 일을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행위가 아닌 자아실현을 위한 행위로 바라봅니다. 따라서 내가 잘하고, 또 좋아하는 것으로 돈을 버는 것을 찾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설령 돈을 많이 벌지 못할지라도 말입니다.

  • 블루오션 전략을 개인에게 적용하는 것은 위의 경우에서 효과를 보입니다. 획일화된 사회의 구성원이 아닌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활용하여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고민을 많이 할수록, 해답에 가까워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글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금 바로 4 Step Question, ERRC를 작성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구독자님께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4 Step Question, ERRC를 통해 더 나은 커리어를 선택해 보세요.

  1. 이 글을 읽고 구독자님은

    1. 블루오션 전략에 대하여 알 수 있었습니다.

    2. 블루오션 전략에서 파생된 가치혁신, ERRC 개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3. 블루오션 전략을 스스로에게 적용하며, 내게 맞는 일이 무엇일지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Vezaki를 통해 더 나은 커리어 선택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 주에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 위 글은 생산성 뉴스레터 Vezaki에서 소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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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블루오션 전략(확장판) 김위찬 , 르네 마보안 , 지음 | 김현정 , 이수경 옮김]

- [ERRC 이미지] (https://softmannersmedia.com/blue-ocean-strategy-a-tool-for-value-innovation/)

- [Value Innovation 이미지] (https://www.blueoceanstrategy.com/tools/value-innovation/)

- [Harvard Business Review](https://hbr.org/2004/10/blue-ocean-strategy)

- [블루오션전략 위키피디아](https://ko.wikipedia.org/wiki/%EB%B8%94%EB%A3%A8%EC%98%A4%EC%85%98%EC%A0%84%EB%9E%B5)

- [블루오션 전략 브런치](https://brunch.co.kr/@linecard/227)

- [Business news daily](https://www.businessnewsdaily.com/5647-blue-ocean-strateg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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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이런 식으로 말하세요 (맥킨지, 베인, BCG의 Answer First)

  • "제가 LA에 있었을 때 말이죠..."

  • 야구선수 박찬호 선수의 밈인 투머치토커 화법을 아시나요?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닌 TMI를 말하는 화법이죠.

  • 박찬호 선수는 좋아하지만 비즈니스에서는 이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안 그래도 바쁘고, 시간은 부족하고, 산만한 환경 속에서 불필요한 정보는 정신을 더 어수선하게 만들 뿐이기 때문이죠.

  • 베인, 맥킨지, BCG 3대 컨설팅 회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말하기 방법&문제 접근법이 있습니다. 바로 Answer First입니다.


📌 Answer First란?

  • 전략컨설팅에서 강조하는 가설 주도적 문제 접근법.

  • 먼저 답변 또는 결론을 제시하고 나서 그 결론을 뒷받침하는 이유와 논리를 설명하는 방식.

  •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Answer First는 말 그대로 대답을 먼저 하는 것.

  • 실제 컨설팅 면접에서는 Answer First를 잘 하는지 중요하게 봅니다.


🤔 Answer First를 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Answer First는 알잘딱하게 일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 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Answer를 먼저 안내하기에 관련 없는 정보를 배제한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2. 산만한 비즈니스 상황 속에서 청자의 이해를 빠르게 도울 수 있습니다. Answer은 결국 요약이기 때문이죠.

  3. 중요한 요소에 대한 시간을 집중시킴으로써 더 많은 시간을 중요한 것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청자의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1. 가장 중요한 요소를 먼저 제시함으로써 청자의 주의를 한 번에 끌 수 있습니다.

  2. 매력적인 이야기가 됩니다.

3️⃣ 쉽게 이해가 가능합니다.

  1. 실제로 중요한 것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는 방법입니다.

  2. 어떤 근거로 의사결정을 내리는지 프로세스를 보여주는 행위입니다. 특히 팀원 간 의사소통 시 활용됩니다.

  3. 청자는 안내된 Answer의 방향으로 쉽게 Deep Dive할 수 있습니다.

Frame 89.png

📌 Answer First는 단순 화법이 아닌, 하나의 Logic Tree 입니다.

  • 위 이미지를 보시면 제가 적은 내용을 토대로 Answer First 방식으로 이미지화한 것입니다.

  • 'Answer First는 알잘딱하게 일하는 방법이다'에 대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청자의 주의를..', '쉽게 이해가..' 의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또 각각의 이유에는 2, 3가지 논리가 있네요.

  • 위 이미지와 같은 트리 형태의 프로세스를 Logic Tree 라고 하는데요. 복잡한 문제나 인과과정을 단계별로 분해하고 나뭇가지가 뻗어 나가는 것처럼 논리를 시각화하는 기법입니다.

  • Logic Tree에는 몇 가지 규칙이 있는데요.

1. 논리는 가장 높은 단계에서 아래 단계로 내려가야 합니다.

2. 각 이미지 속의 박스들은 하나의 답을 나타내야 합니다.

3. 하위의 박스들은 상위 박스에 대한 논리이자 이유, 원인과 결과가 되어야 합니다.

- 아! 이렇게 보니 Answer First와 같은 방식이네요!

  • 네, Answer First는 말하는 방법이자 동시에 논리적인 문제 접근법(Logic Tree)인 것입니다.

(Logic Tree는 다음 글에서 더욱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 Answer First 하다가 틀리면 어떡하지..

  • 가설(대답)을 공유하는 것은 내가 정답이라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Answer First는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인과관계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행위입니다.

  • 본인이 생각하는 결론을 세우고 두려워말고 계속 공유하세요. (어차피 시니어가 보면 바꿀 점이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Make sense한 논리과정!)

  • 처음 결론이 틀렸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설은 기본적으로 올바른 프로세스로 나아가기 위해 초기 가설 수립부터 검증, 재검증, 재가설 수립 등 몇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행위입니다.


🚨 Answer First 유의점

1️⃣ 가설(결론)이 자기충족적으로 될 수 있고, 새로운 Insight를 간과할 수 있습니다

  • 본인이 세운 가설에만 해당하는 자료를 찾으면 해당 가설이 정답인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내가 세운 가설이 오히려 다른 앵글로 바라보는 것에 대해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것이죠.

2️⃣ 해당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 Answer First는 '논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입니다. 그것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합리적인 근거를 대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배경지식 및 이해가 요구됩니다.


☕️ Diagnostic First도 있습니다

  • Answer First가 논리적인 근거에 따른 가설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fact 검토와 분석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는 방식이라면 그 반대의 방법인 Diagnostic First가 있습니다.

  • Diagnostic First는 가설 수립 전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해결책을 도출하는 어프로치를 말합니다. Answer First와 반대된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 장점

  • 수집된 Background data를 통해 여러 앵글로 상황을 바라봄으로써 새로운 insight를 발견할 수 있고 광범위하고 전략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 단점

  • 중심이 되는 가설이 없어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Diagnostic First를 사용할 때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시간이 많고, 깊은 이해가 요구되는 문제를 해결할 때

  2. 기존에 없던 새로운 문제 및 이슈를 해결할 때

  3. 배경, 맥락 및 데이터가 결론보다 중요할 때

- 사실 Answer First처럼 자주 사용되는 개념은 아닙니다.


# 글을 마치며

  1. 요즘과 같이 정보의 양이 방대하고 복잡한 시대에서 앤써 퍼스트가 필수로 요구되는 상황이 많아졌습니다.

  2. 앤써 퍼스트를 한다는 것은 본인만의 결론을 내놓는 것이고 이 결론을 내놓는 것에 대한 오너십이 있어야 합니다. 결론이 틀렸다면, 책임을 져야 합니다.

  3.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결론을 내리는 행위를 피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당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고 생각될 때, 자신감의 부재로 그러는 것 같습니다. 결국 두려움의 문제가 아닐까요.

  4. 입사 초반 잔뜩 긴장한 채 말도 잘 못하던 제 모습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좀 나아졌나.. 돌아보며 인턴&주니어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남깁니다.


📌 위 글은 생산성 뉴스레터 Vezaki에서 소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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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1] https://paulstansik.medium.com/the-chief-reminding-officer-how-bain-co-built-a-culture-on-simple-cues-748f7cf58e78

[2] https://www.slideshare.net/andrewjperry/answer-first-format

[3] https://www.hackingthecaseinterview.com/pages/bain-case-interview-prep

[4]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

blogId=elisabeth_hj&logNo=221947382066&parentCategoryNo=&categoryNo=6&viewDate=&isShowPopularPosts=true&from=search

[5] https://managementconsulted.com/answer-first-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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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결정을 도와줄 2가지 옵션

제프 베조스의 결정 프로세스(One way door vs Two way door)

우리는 하루에 정말 많은 결정을 한다.

그런데.. 우리는 결정을 과연 잘하고 있을까? 결정을 더 쉽게할 수 있는 방법이 어디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당신에게 도움이 될 제프 베조스의 One way door, Two way door 개념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 용어는 결정을 두 가지로 분류하며, 결정의 영향과 가역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이것을 잘 적용한다면, 결정 프로세스가 더욱 쉽고 명확해질 것이다.

One way door

  • 문이 하나만 있는,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뜻한다. 한 번 문을 통과하고 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고, 영향력이 큰 선택이다.

  • 이러한 결정에는 상당한 리소스가 들며, 한 번 택하고 나면 앞으로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 비즈니스에서 예시로는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 대규모 인수 등이 있을 것이다.

Two way door

  • 문이 하나만 있지 않은, 돌이킬 수 있는 결정을 말한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취소하거나 조정할 수 있는 상대적으로 쉬운 결정이다.

  • 이 결정은 실험과 학습이 허용되므로 One way door에 비해 Risk가 더 낮다.

  • 비즈니스에서 예시로는, 출시를 고민하는 서비스를 광고로 먼저 돌려보며 유저 반응을 테스트하거나, 방송사에서 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만일 One way door를 택해야 하는 순간에 놓인다면, 더 ‘잘’ 선택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

  • Risk는 확실하고, Return은 아주 크거나 아주 낮을 것이다.

Two way door를 택하는 순간에 놓인다면, 테스트와 빠른 시도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One way door의 경우보다는 리소스를 덜 쓸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시도를 해볼 수 있다.

  • Risk는 낮고, 기댓값은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다(One way door 보다는 크지 않지만).

xotundXfRU12eEzVhKvfrM-F.jpgType 1 = One way door

Type 2 = Two way door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에 놓인다면, 이 선택은 어떤 결정에 포함되는지 먼저 고민해 보자.

  • One way door라면, 좀 더 시간을 두고 carefully하게 생각해보자.

  • Two way door라면, quickly하게 시도해 보면서 간을 보자(?)

중요한 것은, Two way door 선택을 One way door처럼 하지 않는 것이다.

두 결정은 명확하게 다르다. 리소스 분배도, 실험 설계도 당연히 다르다.

선택을 할 때, 결정 프로세스를 잘 들여다보자.

모든 결정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결정의 'Flow'는 중요하다.



📌 위 글은 생산성 뉴스레터 Vezaki에서 소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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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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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rying Capacity가 대체 뭘까

예전에 공부했던 내용을 공유합니다(틀린 부분 있음 댓글 달아주세요)

Carrying Capacity는요

*제품이 가지는 본질적인 체력에 대한 개념

  • 한계수용 능력 (쉽게 말하면 호수, 또는 그릇 같은 과하면 넘치는 것)

  • User Inflow와 Churn은 → MAU의 수

  • 결국 핵심은, User Inflow(들어오는 유저)와 Churn(나가는 유저) 두 가지 요소에 의해서만 영향을 받는다는 것

나가는 곳은 많아요..

  • The number of new daily customers / % customers you lost each day

    • - e.g. 7500명이 매일 들어오고 나가는 비율이 1%인 서비스의 CC는 75만이다. *7500 / 1% = 75만

  • *제품을 런칭하자마자 1주일 만에 알 수 있음 (길게 보면 2달까지)

  • 결국 CC는 MAU의 최종 도착지가 되는 것. CC에 맞춰서 MAU가 증감하게 되어있다.


퀴즈

→ MAU가 70만인데, CC가 75만이야. 광고해야 할까? - 아닙니다 (알아서 들어오기 때문)

→ MAU가 100만인데, CC가 75만이야. 광고해야할까? - 아닙니다 (어차피 나가기 때문)

→ MAU가 10만인데 CC가 75만이야. 광고해야할까? - 해도되고 안해도 됨 (광고를 안해도 CC인 75만까지는 도달하게 됨)

 


 

그렇다면.. 우리는 계속 광고를 하고 있는데 CC를 어떻게 계산하죠?

광고를 돌리고 있을 때의 CC를 알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어트리뷰션을 보고 발라내기!(근데 부정확함)

2. 광고를 끄기!


Carrying Capacity 관점으로 보면,

마케팅을 통해 일시적으로 inflow Boosting은 가능하지만, 결국 광고를 끄면 그대로 다시 주저앉을 것으로 본다. 근간이 되는 Carrying Capacity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

결국, 근본적인 CC의 향상은 제품 개선을 통한 inflow와 Retention 향상, Churn 감소 외에는 방법이 없고, 이것은 마케팅 활동으로는 바뀔 수가 없다라는 것.

CC라는 개념이 가지는 의미가 여기에 있다.

 

 

⇒ 내 서비스가 도달할 최종적인 유저수 = CC

⇒ CC에 도달하면 광고를 끈다.

⇒ 그 다음엔 뭐해? 새로운 서비스를 붙여서 CC를 더 키우자!

 

 

추가로..

Churn rate를 주의 깊게 봐야겠다. 어떤 액션을 취하거나, 서비스의 어떤 부분에 변화가 생겼을 때 Churn rate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보인다면, 그 부분에 주목해 봐야지.


재미있는 개념이었다. 특히, CC에 정점에 도달했을 때 또 다른 서비스를 붙인다는 앵글이 신선하다.

이 개념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그래도 유익한 관점이라고 생각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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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어려운 선택을 할 때, 삶은 더 나아지는 것 같다

안주하기는 쉽고, 변화를 시도하기는 어렵다.

IMG_34749.jpg

시대가 변하면서 많은 것들이 쉬워지고, 빨라지고 있다.

  • 핸드폰으로 몇 번 클릭하면 집 앞까지 음식이 배달되고,

  •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약을 먹으면 금세 살이 빠지고,

  • 숏츠, 릴스를 보면서 아무 생각 하지 않아도 되고,

  • 책을 읽지 않아도, 뉴스를 보고 생각하지 않아도 각종 커뮤니티, 유튜브 영상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려운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 핸드폰 화면보다 ‘굳이’ 활자를 읽는 것

  • ‘굳이’ 해보고 싶었던 것을 시작하는 것

  • 헬스장에 나가 ‘굳이’ 더 무거운 무게를 들어 올리는 것

  • ‘굳이’ 새로운 걸 배우는 것

  • 좋아하는 사람에게 ‘굳이’ 내가 먼저 다가가는 것

  • 외주를 맡기지 않고, ‘굳이’ 직접 해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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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너무 쉬운 것들이 많아져,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들이 소외당하고 있다. 

하지만, 어렵다는 것은 그만큼 가치 있다는 말이다.

모든 것이 쉬워지는 시대가 올수록, 우리는 의도적으로 어려운 것을 ‘굳이’ 해야 한다.

왜 어려운 것에는 가치가 있을까? 왜 어려운 것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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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것은 가치가 없다.

다이아몬드가 가치 있는 이유는 희소하기 때문이다. 

요즘 날을 보자. 모든 것이 쉬워지고 있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쉬운 것을 하고 있다.

우리는 희소한 것, 남들이 쉽게 하지 않는 것을 해야 한다. 그것에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사람, 운동을 하는 사람, 계속해서 공부하는 사람… 등등

이런 사람들은 많지 않다. 어렵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하지 못한다.

사실, 우리가 어렵다고 칭하는 것들은 더 긴 시간(에너지)을 투자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쉽다고 칭하는 것은 시간(에너지)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한다.

하나하나 보면, 막상 별것 아니다. 하지만 어려운 것들이 일상에 꾸준히 쌓일 때, 비로소 가치가 생긴다.

건강한 몸이 만들어지고,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자신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을 쓰는 것이 가장 어렵고, 또 그렇기에 가치가 있다. 

사실, 돈은 가장 가치가 없는 재화이다. 언제든 벌 수 있고, 무에서 유를 상대적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은 그렇지 않다. 시간은 모을 수 없다. 

내 시간을 쏟는 것에서 가치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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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것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아이러니하지만, 어려운 것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실패해도 그것은 내 경험이 되고, 내 자산이 된다. 

지금의 내 삶을 만드는 것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경험한 일련의 어려웠던 일들을 통해서이다.

어려운 것에 도전하면, 심지어는 실패할지라도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Skill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쉬운 것은 우리를 유혹하고, 어려운 것은 유혹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려운 것은 쉽게 포기하도록 부추긴다.

그래도 해내는 것, 아니 해보기라도 하는 것이다. 이미 그것만으로도 나에게 충분한 자산이 된다.

어려운 것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한다는 것.

시간을 쏟다 보면 짧은 시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일 것이고 자기만의 노하우와 인사이트가 생길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로, 우리는 더욱 다채로운 삶의 관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쉬운 것은? 오로지 내게 게으름과 시간(에너지)을 절약했다는 합리화만 남길 뿐이다.

Comfort Zone에서 벗어나 한 번 어려운 걸 해보자. 하지 않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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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려움에 부딪힐 때 농도가 짙은, 감도 높은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그 시간은 당장의 불편함을 줄지라도, 결국은 보상을 선물한다.

우리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어려운 것을 해냈을 때이다.

나는 실패했을 때의 두려움 보다, 성공했을 때의 기쁨을 생각하려고 한다.

그것을 도전하고 나면, 분명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어려운 것을 하자. 쉬운 것은 따분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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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zaki

Vezaki

행동이 중요하지만, 결국 계획도 중요하다는 것

인스타그램 창업자 Kevin Systrom

IMG_3428.jpgIMG_3429.jpgIMG_3430.jpg- 출처 비즈까페 유튜브

- Kevin Systrom은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업가이다. 사업가들의 인터뷰를 보다 보면, 결국 나와 동떨어진 사람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때가 많은데 케빈은 처음 봤을 때부터 뭐랄까.. 느낌이 바로 왔었다.

- 실제로 케빈의 사고방식에서 모티브를 많이 가져오기도 했다. 위 인터뷰 내용도 그중 하나.

- 위 내용은 처음 보았을 때와 지금 볼 때의 생각은 조금은 달라졌다. 행동이 중요한 것은 분명하다. 결국 행동만이 결과가 되기 때문. 하지만 계획 역시 필요하다. 가설을 세우고 그에 따른 플랜이 없다면 어쩌면 삽질을 하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을 것이고 최악의 상황은 방향을 아예 틀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최근 이런 일을 겪었기에..)

- 물론 케빈이 말하고자 하는 본질은 계획 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라는 말이지만, 계획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건 그냥 내가 요즘 봉착한 문제이다. 계획을 세우는 정도와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것의 비중을 잘 못 잡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 암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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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zaki

Vezaki

메타의 '스레드'가 망할 3가지 이유

’지금은 스레드 광풍’, ‘이틀만에 7000만 가입자 돌파’ 스레드 앱 출시로 시장이 시끌벅적하다.

대부분이 스레드에 대한 칭찬일색인데, 나는 조금 다르게 바라보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에 대해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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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레드는 전혀 새롭지 않다(기능의 문제)

    1. 말 그대로 기능적으로 전혀 새로운 점이 없는 서비스다. 스레드는 트위터를 그대로 옮겨온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의 열풍은 텍스트 기반 sns에 대한 새로움에 가까울 것이다. 물론 트위터를 사용했던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새로울 점이 없지만 좀 더 들어가자면 인스타그램이라는 사진, 영상 기반의 앱에서 텍스트 앱으로의 ‘Bridge’ 역할 그 자체로서 새로운 것이다. 나라는 사람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사진과 영상'에서 ‘글’까지 영역이 확장된 것.

    2. 바꿔 말하면 인스타그램만 사용한 사람들에게 텍스트 기반 sns를 접할 기회를 차려다 준 것에 대한 의의만 있을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더불어 유저가 단기간에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이 인스타그램 사용 유저들이다. 이들은 호기심에 들어온 유저가 대부분이기에 초기의 ‘핫함’이 사그라질 때, 이들을 어떻게 지속해서 사용하도록 설득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아직까지는 전혀 새로운 점이 없고, 심지어 sns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던 클럽하우스조차 몰락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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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람들은 표현하는 걸 두려워한다(심리의 문제)

    1. 스레드는 텍스트로 표현해야 하는 sns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표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역시 마찬가지 아니냐?라고 묻는다면 글과 사진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는 명확한 차이가 있다고 답하겠다. 인스타그램은 나 또는 무언가의 외적인 부분을 표현하는 서비스이다. 하지만 스레드는 지금 당신의 ‘생각’을 공유하도록 요구한다.

    2. 사진과 다르게 무언가를 표현하는 것은, 그것도 글로 표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하다못해 우리는 닉네임을 정할 때도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지 않는가?

    3. 특히 글은 평가받기 쉽다. 우리는 평가받는 것을 회피하고자 하는 본성을 지니고 있다. 그것에 연장선으로 우리는 글을 쓰기를 두려워하고(특히 남이 보는 글) 표현하기를 마다한다. 그렇지 않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단언컨대 표현하는 사람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표현하는 걸 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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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의 연장선으로 사람들은 ‘표현하기’ 보다는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도 최대한 자극적인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인스타그램에 자극적인 릴스와 사진이 난무하는 것은 그것에 대한 확실한 리텐션이 있다는 것의 반례가 될 것이다. 우리가 인스타그램을 할 때는 스크롤만 내리면 쥐가 버튼을 누르듯(올즈와 밀너의 실험) 공짜로 도파민을 무한정 얻을 수 있다.

    4. 그에 반해 스레드는 아직까지는 얌전하다. 릴스나 광고가 없어서 그런 걸까? 아무래도 텍스트 기반이기도 하니 자극적으로 보이는 것들은 보이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사람들이 원하는 바일까? 소수의 사람들은 sns로 인해 피로감을 느낀다고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여전히 자극적인 컨텐츠를 좋아한다.

  3. 지금의 열풍은 허수가 많다(미디어의 오류)

    1. 지금의 스레드는 2분류의 사람들에게서 핫한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는 처음 텍스트 기반 sns를 접한 사람들(기존 sns에 피로감을 느낀 사람들), 두 번째는 sns에 친화적인 얼리어답터들(어떤 서비스든 출몰하는 고마운 사람들)

    2. 전자의 경우는 사람들에게 텍스트 기반 sns를 소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을 수 있지만, 과연 텍스트 기반 sns를 몰랐어서 그들이 사용하지 않았던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3. 그들은 그저 인기 있는 것을 할뿐, 스레드의 표현 방식에 대해 맘에 든 사람들이 아니다. 이 열풍이 지나고 또 다른 앱이 떠오른다면, 쉽게 옮겨갈 유저가 대부분일 것이다(클럽하우스를 생각해 보자) 만약 스레드처럼 텍스트 기반 sns에 대해 니즈가 있었다면 진즉 트위터를 사용했을 것이기 때문. 즉, 이들은 허수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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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이들과 다른 트위터 유저(텍스트 기반 sns 헤비 유저)를 데려온다면 리텐션은 보장될텐데, 만약 이들을 데려오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면 트위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4. 트위터는 meme이 성행한 곳이다. 즉, 익명성이 보장되고 그것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서비스인데, 인스타그램은 나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곳이다. 방향이 아예 다른 것.

    5. 만약 지금의 운영 방식을 고수한다면 트위터 유저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스레드에는 트위터보다 혁신적인 것은 없고, 트위터 유저들은 친숙한 트위터 환경을 벗어나는 불편함을 겪으면서 + 익명이라는 가면을 벗어던지면서까지 스레드로 옮길 만한 매력이 아직까지는 없기 때문.

    6. 즉, 지금의 스레드 폭발적인 신규 유저 증가는 사실 인스타그램에서 호기심으로 다운받은 유저가 대부분이고, 인스타그램 없이 순수하게 스레드를 다운받은 사람을 발라내 보면 훨씬 적다. 그리고 그마저도 리텐션이 나오냐? 물었을 때, 음.. 아직 출시된 지 얼마 안 됐고, 스레드 역시 준비한 전략이 있을 테지만 아직까지는 그리 긍정적인 미래가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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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은..

    1. 스레드는 의도했든 안 했든(분명 의도했겠지만) 트위터와 굉장히 흡사한 텍스트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

    2. 출발은 훌륭하다. 인스타그램이라는 든든한 동료가 있기에 훌륭하게 출발한 셈인데, 이렇게 단기간에 많은 유저를 모은 만큼 그 파워를 잘 활용하면 정말 강력한 New SNS의 탄생일 것이다.

    3. 글은 부정적으로 썼지만, 나는 메타의 새로운 도전을 정말 응원한다. 사실 메타는 기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유지 보수만으로도 안정적인 사업을 할 수 있을 텐데,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한다니 정말 놀랍다!

    4. 나 역시 스레드를 며칠간 사용해보며 느낀 스레드의 문제점을 적어보았다. 글에 오류가 있다면 지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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