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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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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D 3기를 마치며(Feat. 비한동인의 후기)

안녕하세요 방금 PARD 수료식을 잘 마치고 돌아온 3기 기획 파디 김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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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끝날지 몰랐던 3기가 끝났다는 생각을 하니까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 생각이 휘발되기 전에 Agile하게 적어보았습니다 ^.^

다른 어떤 것보다 PARD에서의 중요한 가치는 협업 이었는데요, 그 어떤 단체보다 서로 부대끼며 진짜 협업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동아리가 얼마나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냐면..! PARD의 MT라고 부르는 '서핑데이'에서도 술 한방울 마시지 않고 1박 2일 내내 밤새 협업에 대해서만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을 체험하고, 서로가 생각하는 협업이 무엇인지 공유했던 순간은 저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늘 헌신적이었던 운영진을 보며 나도 모르게 'Pay it Forward' 하고 싶어졌습니다.

초반에는 '도대체 이들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나 열심히 PARD를 운영할까? 돈을 받는 것도 아니고, 학점을 대체해주는 것도 아닌데 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뭐지?' 라는 의문을 정말 많이 가졌어요. 그리고 운영진들에게 직접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이제서야 이 물음에 스스로 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들을 움직이게 만들었던 건, 사람이었구나!' 라고요.

존경하는 3기 부회장님도 이 말씀을 해주셨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PARD에 진심인 사람들을 보니까 정말 이 사람들과 뭘해도 재밌겠다! 계속 같이 뭔가를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심리적 안전감이 무엇인지 몸으로 느꼈어요.

파드에 오기 전의 저는, 저의 부족한 점을 어떻게든 가리기 위해 애썼고 포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PARD에서는 나의 단점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PARD에서 얼마나 많은 목표를 이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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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를 처음 들어올 때 목표는 같이 창업할 멤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제가 처음 들어올 때 적었던 지원서를 다시 보니, 원래의 큰 목적이 생각나더라고요.

그 목표를 이뤘나? 라고 물으신다면, 솔직히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다른 목표인 '같이 협업하고 싶은 사람' 이라는 목표는 이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떤 조직에 속해야 제 역량을 100% 아니, 200% 발휘할 수 있는지, 어떤 사람과 팀을 해야하는지는 정말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PARD를 통해 알게된 저는, 강하게 밀어붙이는 리더보다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이 프로젝트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해서 부드럽게 팀원들을 움직이는 리더였습니다.

앞으로는 이 강점을 살려서 어떻게 하면 더 부드럽게 팀원들을 잘 움직일 수 있는지, 나에 대한 확신을 갖고 명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더 많이 고민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팀원들이 조금이라도 덜 고생하려면, PARD를 통해 알게 된 나의 단점을 아주 열심히 채워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남은 2024년동안 더 알차게 채워서 성장해야겠군요! 갈길이 멉니다.

아쉽고, 또 아쉽고, 그리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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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은 PARD의 날로 늘 비워뒀었고, 토요일 외에도 PARD에서 열심히 배우기 위해 집중했습니다.

때로는 포스텍 도서관에서, 때로는 아카데미 건물에서 열심히 세미나 과제를 하고 문제정의를 했던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시간을 쪼개며 고민해서 낸 과제들이 많이 부족했을텐데 정성들여 피드백해준 우리 기획 파트장, 부파트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기획에서 가장 큰 심리적 안전감을 확보해줘서 덕분에 파드에 더 몰입할 수 있었어요. 😁💜

이제는 저의 토요일이 허할 생각을 하니까 아쉽네요 ㅎㅎ PARD 하느라 본가에도 자주 못 올라갔었는데, 이제는 그럴 여유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기쁘지는 않아요 😂

처음 지원할 때까지만 해도 내가 이렇게나 PARD에 진심이 될 줄은 몰랐는데, 수료식을 하고 보니 아카데미 생활로 인해 4기 운영진을 하지 못하는 사실이 참 슬퍼요.

왜 다들 1년이 넘게 파드에 머무르고 있는지 이제서야 이해가 됩니다. 참 열심히 했는데, 그만큼 아쉬운 것도 많아요.

올해가 끝나고 저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지만, 큰 이동이 없다면 포항에 남아 5기 운영진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그만큼 저는 파드를 통해 많이 성장했고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을 얻었습니다.

때로는 아카데미 생활과 병행하며 '내가 너무 무모한 도전을 했나..' 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3월로 돌아가도 무조건 지원할 겁니다. 마음껏 기획에 빠져서 몰입할 수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기획은 고통스럽지만 언제나 재밌는 영역인 것 같아요. 고민하는 순간들이 참 즐거웠습니다.

다가올 PARD 4기의 모습은 또 얼마나 멋질지 궁금하네요! 그동안 서로 더 많이 성장해서 또 봅시다.

PARD 3기 파디로써 잘 깨졌고, 잘 배웠고, 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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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김민

실망의 연속에도 깨달은 것들

PM 실격, 짐승합격~!

나카지마 아츠시(문호 스트레이독스) - 나무위키

롱커톤 2주차를 마무리하며 드는 생각은, 나는 예상보다 많이 부족하다! 였습니다.

1주차에는 우유부단하고 꼼꼼하지 못한 나 자신에게 실망했고,

2주차에는 빠르게 진행되는 혼돈의 카오스에서 나의 자리를 빨리 찾지 못하는 모습에 실망했습니다.

아카데미 생활과 병행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3월의 저에게 일침을 날리고 싶어지더라고요 ^^ “넌 너의 능력을 너무나도 과대평가 했구나” 라고요. 

맞습니다. 파드의 롱커톤은 제 예상보다 훨씬훨씬훨씬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참여해야했어요.

"와! 재밌겠다! 해볼까?" 라는 단순한 생각만으로 시작하기엔 큰 도전이었습니다. 그걸 가장 많이 깨달은 1주차에는 부족한 저의 체력과 정신력이 가장 원망스러웠습니다. 두가지 토끼를 잡으려다 모두 놓치게 생겼다는 것도 깨달았어요.

스스로에게 여러번 실망하다보니, 눈물조차 나지 않더군요. 제가 생각했던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지, 잘하고 있는 기준을 모르겠어서 저조차도 의심이 되었고 같이 하고 있는 기획자에게도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해졌어요.

자괴감이 드는 어떤 하루는, "아 그냥 아이디어 피칭 성공하지 말고 다른 팀에 들어갈 걸 그랬나?" 라는 후회도 솔직히 했습니다.

이 감정이 가장 크게 느껴진 하루에는 새벽 5시까지 잠에 들지 못했어요. 이전보다 훨씬 잠을 못자는데 왜 효율적으로 진행이 되지 못할까요? 하하 아무래도 효율적으로 진행할만큼 제 역량이 뛰어나지 않다는 것이었겠죠?

이렇게나 부족한 PM 아래에서 우리 무지개떡 팀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좌절하며 멈춰있었을까요?

놀랍게도 저희 팀은 다른 팀보다 엄청난 심리적 안전감을 형성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 비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데일리스크럼을 통한 투명한 공유였습니다!

데일리스크럼(a.k.a 데일리스껄!)

유용짤에 있는 소혓바닥님의 핀 - 2024 | 웃긴 인용구, 웃긴 밈, 웃긴

저희 팀은 데일리스크럼(a.k.a 데일리스껄)을 매일 3회씩 하는데요

솔직히 이걸 이정도까지 해야하나? 라고 생각했지만 강력하게 주장했던 서브 기획자의 선택에 매일 박수를 보냅니다. 👏🏻

믿고 실행해보니, 저의 부족한 점을 투명하게 공유하게 되었고 놀랍게도 제 빈틈을 팀원들이 채워주더군요.

특히 저의 부족한 점을 가장 잘 채워주고 있는 저희팀 서브 기획자 성현이는 저보다 훨씬 꼼꼼하고 계획적이라서 제가 놓친 부분을 잘 메꿔줬어요.

우유부단한 저의 성격이 팀에 큰 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깨닫고, 의사결정에 대한 생각도 투명하게 공유했습니다. 부족한 PM이지만, 제가 정한 의사결정의 방식을 믿고 지금까지 따라주고 있는 성현이에게 오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논리의 빈틈은 무려 우리 팀원들이 다같이 채워줬습니다. (개발자까지!)

1주차는 내내 솔루션 회의만 하고 개발을 시작하지 못했는데요, 모두 형편없는 기획자의 역량때문에 생긴 일인데 비난과 짜증 한번 내지 않고 끈기있게 같이 고민해줬어요.

"여러분 너무 힘들죠.. 죄송해요 이 부분을 제가 더 많이 신경써야했는데.." 라는 말에, "저는 이 과정이 재밌어요! 어차피 이게 잘 안되면 나중에 다 무너지거든요" 라는 대답을 받고 집에 가서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

이걸 통해 제가 확실하게 깨달은 것은, 투명한 공유는 백번을 말해도 모자라다 입니다. 

투명한 공유로 서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팀을 위해 이렇게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공유하면 엄청난 심리적 안전감이 생깁니다.

약점을 공개하면 안될 것 같죠?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눈 꼭 감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니 말하지 않아도 도움을 주는 마법이 생깁니다.

여기서 배웠으니, 저는 이제 어느 팀에 가서도 투명한 공유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내가 하는 말이 법이 된다면?

법 없이 사는 사람들, 내 말이 곧 법이다?! | 보다

내가 하는 말이 곧 법이다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솔직히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늘 경험하고 있어요. 대통령이 되어도 내가 하는 말이 법이 되진 않을텐데.. 참 놀라운 경험입니다.

제가 경험한 PM이라는 자리는 의사결정의 끝판왕이었습니다. 당연히 예상은 했죠, 의사결정을 많이 해야한다는 사실을. 

하지만 늘 야근을 하는 모습은 사실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코어타임이 끝난 뒤 비로소 “진짜” PM의 업무를 시작할 수 있더라고요. 이 세상의 모든 PM님들,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기획 산출물을 작성하면서도 쏟아지는 수많은 의사결정의 상황들. 숏커톤(파드의 해커톤)때의 카오스가 2주 내내 반복된다면 믿겨지시나요? 정말 경험하기 전까지는 모르더라고요.

그래도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힘은, 긍정적인 사고방식 덕분이었어요.

때로는 "지나치게 긍정적이야!" 라는 말을 듣는 ENFP 이지만

긍정이 없었으면 빠른 해결책을 도출하지도, 지금까지 "어쩌겠어~ 너가 선택한건데 해야지!" 라는 말을 꺼내며 버티지도 못했을 겁니다.

 

감사와 책임감

감사짤/압도적 감사짤/극적인 만화대사 짤 등 유사짤 모음(카톡짤/짤방/웃긴짤/만화대사/만화짤/카톡짤/감사짤/감사합니다 선생님/얼떨결에  성공) : 네이버 블로그

착하고 끈기있고 열심히 하는 우리 팀원들을 보면 늘 감사하고 눈물이 납니다.

더 잘하는 PM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매일 부족한 모습을 마주하고 미안해집니다. 이 글을 쓰는 오늘도 논리적이지 못한 저의 모습을 마주했어요😂

그러나 오늘도 저는 "책임감 책임감 또 책임감" 을 머릿속에 새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 누구보다 책임감이 주어질 때 열심히 하는 타입이더라고요. 평소에는 부족했던 끈기도 최대치로 끌어올려집니다.

다음주는 정말 나와의 싸움이에요.

발표를 크게 두려워하지 않았던 나였지만, 요즘따라 참 많이 두려워요. 아무래도 책임감이 많이 생겨서겠죠? 내가 하는 말이 팀원 모두의 성과로 결정된다는 사실을 느낄때면 무섭습니다.

가장의 마음을 알 것 같은 매일을 보내고 있어요! ㅎㅎ

완벽하진 않아도, 최선을 다할겁니다.

그리고 끝까지 팀원을 믿고 잘 헤쳐나갈 저를 믿겠습니다.

務知凱德: 무지개덕(힘써서 알고 개선하여 덕을 쌓는다)
이라는 이름 그대로 나아가고 있는 무지개떡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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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김민

실패의 연속, 나는 실패를 축하하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제목처럼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온 PARD 3기 기획 파디 김민입니다😂

PARD 3기 숏커톤이 끝나고 잊기 전에 회고해보려 글을 적어봅니다

숏커톤 시작 전

사실 숏커톤이 시작하기 전 다양한 고민들이 있었고

머릿속으로는 몇번씩이나 플로우를 그려보며 기획자로써 어떤 면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해야할지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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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숏커톤을 경험했던 파도들의 조언들을 열심히 적어본! 메모입니다

부끄럽지만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운영진 분들의 말에 힘입어 디스콰이엇에서만큼은 숨기는 것 없이 아주 투명하게 공유해보려 합니다 ㅎㅎ

그리고 숏커톤 시작 전에 1,2기 디자인 파디셨던 조민님과 만나서 여러 이야기도 나누고 다양한 해결책도 공유받았어요. 그때 "숏커톤의 목표가 뭐예요?" 라고 물어보신 덕에 어렴풋이 생각했었던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조민님 이 글을 보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감사했어요!)

제 목표는 숏커톤에서 함께 한 팀원들에게 "아 기획 파디중에 김민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협업하기 좋은 기획자였어! 우리팀 기획자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 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숏커톤을 끝내고 이 목표를 이뤘는가? 라고 물었을 때 적어도 디자이너, 개발자에게 만큼은 이 말을 한번 이상씩 들었으니 당당하게 이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한동대 학생들이 많은 PARD에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러너로 포항에 오게 된 저는,

그저 일주일에 한번 보는 '기획팀 애플 사람?' 정도로 알려져있는 것 같습니다

매주 토요일 뿐만 아니라 다른 날에도 한동대 파디들은 마주치며 인사하고, 식사자리도 가질 수 있지만

포스텍에 거주중인 저는 일단 친한 사람을 만들기까지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 수밖에 없겠죠?

'왜 친한 사람이 필요하냐' 라고 물으신다면?!

아이디어 피칭 때,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 선택 기준이 있겠지만

생각보다 '사람 하나만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말 그대로 아이디어가 매력적인지보다도 잘 아는 사람, 잘한다고 인식되어있는 사람인지 보고 선택하게 된다는거죠. 그래서 저는 숏커톤이 제가 협업하기 괜찮은 기획자라는 것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만 들으면 너가 무슨 실패를 했는데? 라고 생각하시겠죠..? ㅎㅎ

지금부터 저의 다양한 실패들을 투명하게 공유드리겠습니다

이번 숏커톤의 주제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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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이었습니다

보자마자 정말 다양한 생각이 떠올랐지만

해커톤의 특성상 시간이 없으니, 빨리 아이디어 발산해서 솔루션까지 합의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음이 급해진 저는 Figjam에 팀원들을 모아서 각자 생각하는 실패에 대한 생각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고 말했고, 여기서부터 실패가 발생합니다.

제가 한 첫번째 실수이자 실패는,

아이디어 발산 때 문제를 생각하지 않았다! (=너 기획자 맞냐..?)

였습니다.. ㅋㅋㅋㅋ

놀랍게도 저는 매주 문제에 미친 사람처럼 문제를 정의하는 연습들을 해왔고,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서도 기획 단계에서 '우리 문제 찾아야 해! 이거는 지금 솔루션만 있고 문제가 없는데?' 라는 말을 했었는데요

재빠르게 솔루션을 내고 개발자들에게 기능을 설명해줘야한다는 압박감에 저도 모르게 개발자 사고방식((구)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전공생)이 발휘되어.. 명확한 문제 없이 솔루션을 먼저 발산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솔루션은 실패를 전시함으로써 실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 실패를 극복할 용기를 심어주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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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솔루션을 구체화 한 프로토타입 입니다!

'실패 전시회'는 다양한 실패들을 작품화하여 마음 편하게 공유하고, 내가 겪은 실패가 축하받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웹 서비스 입니다 :-)

사실 이 솔루션이 나오게 된 근거들은 팀 안에서 명확했고 제대로 된 흐름에 의해 도출되었어요

그리고 기능도 제시간 안에 개발자들에게 전달해줄 수 있었습니다.

결과물만 봤을 때도 나쁘지 않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문제는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논리성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논리구조를 만드는 과정에서 제가 많이 개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표 전까지 열심히 문제를 만들고 끼워맞춰서 논리구조를 만드느라 아주 고생했습니다🥲

저는 개발자&디자이너와 소통 및 필요한 자료 전송을 주로 맡아서 진행했기 때문에 논리구조는 같은 팀 기획 파디인 지훈이에게 맡겼는데, 다음에는 꼭 아이디어 발산을 문제 정의부터 시작해야겠다고 깨달았답니다..

(저와 함께 논리구조를 만들어나가면서, 본인의 의견이 많이 무시당했을(?)텐데 화내지않고 묵묵하게 마지막까지 논리구조를 만들어준 지훈이에게 무한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두번째 실패는,

시간을 매니징한 것이 아니라 시간에 끌려다녔다

였습니다.. ㅎㅎ

PM은 Product를 Managing 하는 사람이라고 배웠습니다.

매니징에는 리소스 관리가 들어가고 그 안에는 필연적으로 시간 계획을 짜고 팀원들에게 공유해야합니다.

이 부분에서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흐름을 생각해갔으나, 역시 많이 부족했음을 깨달았습니다.

해커톤 중간에 스스로 생각해보니, 지금 내가 이걸 하고 있는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고

운영진 피드백 시간 전에 준비한 것 없이 일단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으며, 개발팀에게 확실한 일정도 공지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인식을 심어줘야한다는 생각에, '어디까지 구현 됐는지', '이 시간에는 여기까지 되어있어야 한다!' 라고 말하는 것이 개발 파트에게 불안감을 형성할까봐 더 망설였던 것 같네요

첫 해커톤이라 그런지 스스로에게도 많은 준비가 안되어있었고, 계획이 어려운 ENFP에게는 즉흥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조차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에 올 롱커톤에는 무조건 계획을 세운 뒤 임할 것이고,

추후에 해커톤을 다시 하게 된다면 가용시간을 생각한 뒤 철저하게 나눠서 계획을 세우고 임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시간 매니징의 실패가 낳은 세번째 실패,

마감기한을 넘길 뻔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웹 파트에게 마감기한을 확실하게 명시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구현영상을 촬영하느라 최종 결과물 제출 기한 0.01초 전에 제출했습니다

제 인생 가장 힘든 메일 제출이었습니다.. 😭 메일을 제출하는 순간 네이버에서 다시 로그인하라는 메시지까지 떴고,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순간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하.. 나 하나때문에 이 많은 팀원들이 노력한 결과를 제출조차 할 수 없게 된다면..? 절대 이 이상은 용납할 수 없다는 시간을 확실하게 얘기할 걸!" 이라는 후회가 머릿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구현 마감 시간을 9:30분으로 했다가 웹파트의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면 안될까요?" 라는 말에 10시까지 늘렸고.. 진짜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다는 말에 10:30까지 늘렸습니다. 웹 파트 파디들이 힘든 얼굴로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도저히 안 늘릴수가 없겠더라고요.. 🥲

10시까지만 늘렸더라면 이렇게 조마조마한 제출 순간은 없었겠죠?

이렇게 귀중한 경험을 통해, 기획자 그리고 PM은 "개발자님, 10시까지는 무조건 제출해주셔야해요. 그 이상은 절대 안됩니다. 무조건 제출해주세요" 라고 말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걸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실패 전시회' 라는 서비스를 제작하며,

만드는 과정 속에서 나열한 실패들 외의 수많은 실패들을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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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패의 과정 속에서 팀원들과 이렇게 아름다운 일출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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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는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누구하나 포기하거나 험한 말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준 우리 파디즈 팀원들!

부족한 기획자 아래에서 열심히 해주느라 정말 고생 많았고 감사했습니다 ^.^

원래 해커톤은 실패하고 깨지려고 하는 것이잖아요? ㅎㅎ

실패를 통해서 제 부족함을 직면할 기회를 얻게 된 것 같아 행복하고, 결과물을 보며 제 실패를 축하하겠습니다!

더불어,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주신 파드 운영진분들께 감사함을 표합니다.

PARD에서의 숏커톤은 정말 불타는 청춘 그 자체였습니다!

더 불타오를 롱커톤을 기대하며, 열심히 아이디어 피칭을 준비하겠습니다🔥

오늘도 수많은 실패를 하신 분들! 열심히 깨지느라 고생하셨고, 여러분의 실패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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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김민

오늘부터 가능한 매일! 디스콰이엇 혹은 링크드인에 글을 한개 이상 남겨보려합니다.

빠르게 회고하지 않으면 잊혀진다는 말이 너무나도 공감되는 요즘,

지나간 기억들을 더듬어보며,, 이제라도 제가 했던 경험들과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기록하며 곱씹어보고자 합니다.

지금에서라도 남긴 기억들은 이후 저에게 큰 자산으로 돌아올 것을 믿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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