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D 3기를 마치며(Feat. 비한동인의 후기)
안녕하세요 방금 PARD 수료식을 잘 마치고 돌아온 3기 기획 파디 김민입니다 :-)
언제 끝날지 몰랐던 3기가 끝났다는 생각을 하니까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 생각이 휘발되기 전에 Agile하게 적어보았습니다 ^.^
다른 어떤 것보다 PARD에서의 중요한 가치는 협업 이었는데요, 그 어떤 단체보다 서로 부대끼며 진짜 협업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동아리가 얼마나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냐면..! PARD의 MT라고 부르는 '서핑데이'에서도 술 한방울 마시지 않고 1박 2일 내내 밤새 협업에 대해서만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을 체험하고, 서로가 생각하는 협업이 무엇인지 공유했던 순간은 저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늘 헌신적이었던 운영진을 보며 나도 모르게 'Pay it Forward' 하고 싶어졌습니다.
초반에는 '도대체 이들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나 열심히 PARD를 운영할까? 돈을 받는 것도 아니고, 학점을 대체해주는 것도 아닌데 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뭐지?' 라는 의문을 정말 많이 가졌어요. 그리고 운영진들에게 직접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이제서야 이 물음에 스스로 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들을 움직이게 만들었던 건, 사람이었구나!' 라고요.
존경하는 3기 부회장님도 이 말씀을 해주셨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PARD에 진심인 사람들을 보니까 정말 이 사람들과 뭘해도 재밌겠다! 계속 같이 뭔가를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심리적 안전감이 무엇인지 몸으로 느꼈어요.
파드에 오기 전의 저는, 저의 부족한 점을 어떻게든 가리기 위해 애썼고 포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PARD에서는 나의 단점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PARD에서 얼마나 많은 목표를 이뤘나?
파드를 처음 들어올 때 목표는 같이 창업할 멤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제가 처음 들어올 때 적었던 지원서를 다시 보니, 원래의 큰 목적이 생각나더라고요.
그 목표를 이뤘나? 라고 물으신다면, 솔직히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다른 목표인 '같이 협업하고 싶은 사람' 이라는 목표는 이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떤 조직에 속해야 제 역량을 100% 아니, 200% 발휘할 수 있는지, 어떤 사람과 팀을 해야하는지는 정말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PARD를 통해 알게된 저는, 강하게 밀어붙이는 리더보다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이 프로젝트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해서 부드럽게 팀원들을 움직이는 리더였습니다.
앞으로는 이 강점을 살려서 어떻게 하면 더 부드럽게 팀원들을 잘 움직일 수 있는지, 나에 대한 확신을 갖고 명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더 많이 고민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팀원들이 조금이라도 덜 고생하려면, PARD를 통해 알게 된 나의 단점을 아주 열심히 채워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남은 2024년동안 더 알차게 채워서 성장해야겠군요! 갈길이 멉니다.
아쉽고, 또 아쉽고, 그리울거야!
매주 토요일은 PARD의 날로 늘 비워뒀었고, 토요일 외에도 PARD에서 열심히 배우기 위해 집중했습니다.
때로는 포스텍 도서관에서, 때로는 아카데미 건물에서 열심히 세미나 과제를 하고 문제정의를 했던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시간을 쪼개며 고민해서 낸 과제들이 많이 부족했을텐데 정성들여 피드백해준 우리 기획 파트장, 부파트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기획에서 가장 큰 심리적 안전감을 확보해줘서 덕분에 파드에 더 몰입할 수 있었어요. 😁💜
이제는 저의 토요일이 허할 생각을 하니까 아쉽네요 ㅎㅎ PARD 하느라 본가에도 자주 못 올라갔었는데, 이제는 그럴 여유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기쁘지는 않아요 😂
처음 지원할 때까지만 해도 내가 이렇게나 PARD에 진심이 될 줄은 몰랐는데, 수료식을 하고 보니 아카데미 생활로 인해 4기 운영진을 하지 못하는 사실이 참 슬퍼요.
왜 다들 1년이 넘게 파드에 머무르고 있는지 이제서야 이해가 됩니다. 참 열심히 했는데, 그만큼 아쉬운 것도 많아요.
올해가 끝나고 저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지만, 큰 이동이 없다면 포항에 남아 5기 운영진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그만큼 저는 파드를 통해 많이 성장했고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을 얻었습니다.
때로는 아카데미 생활과 병행하며 '내가 너무 무모한 도전을 했나..' 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3월로 돌아가도 무조건 지원할 겁니다. 마음껏 기획에 빠져서 몰입할 수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기획은 고통스럽지만 언제나 재밌는 영역인 것 같아요. 고민하는 순간들이 참 즐거웠습니다.
다가올 PARD 4기의 모습은 또 얼마나 멋질지 궁금하네요! 그동안 서로 더 많이 성장해서 또 봅시다.
PARD 3기 파디로써 잘 깨졌고, 잘 배웠고, 잘 성장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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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PM!!! 고생했드아아아아아아아아!
우리 백엔드 고생 많았습니다아아 앞으로도 잘 만들어나가봅시다! 🔥
스카일라 3기 고생했고, 애플 아카데미도 응원해요~
현 4기 빠이팅 ^.^
발표 무지 잘하시던데 인상깊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시간되실 때 커피챗 한번 하고 싶어요! 조만간 서울 올라가겠습니다 ㅎㅎ
애아카에 같은 파도가 있다는게 너무 든든해요 :)
한 학기 동안의 활동이 앞으로의 성장에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민님도 앞으로 계속해서 pay it forward 하시죠!
당신이 있어 행복했어요.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밝고 씩씩한 당신! 사랑합니다!
너무 귀한 비한동인의 후기 잘봤어요!! 진짜 5기 운영진까지 남아서 한다면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거라 믿어요!! 완전 강추~! 민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주어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