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의 2월 회고
오랜만에 메이커로그를 쓰네요. 2월은 평소보다 더 정신없이 흘러갔어요. 이제 조금 정신을 차리고 3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을 되돌아보며 EDAI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간단하게 회고합니다.
고통스러운 정부 과제 작성
이번에 초기 스타트업이 주로 지원하는 청창사나 초창패가 아닌, 더 무시무시한 정부 과제에 지원했습니다. 모두 작성한 사업계획서의 분량만 130 페이지가 넘더라고요.
정부 과제의 목표가 ‘메타버스 마케팅’과 관련한 것이었기에, 메타버스와 인게임 마케팅 프로덕트를 만드는 저희로서는 지나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다 작성하고 든 생각은, 후련함과 동시에 그냥 지원하지 말 것…이라는 후회도 조금 있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팀원 모두가 정부 과제에만 집중할 수 밖에 없었고, 너무 귀찮고 의미 없는 서류 작업이 넘쳐나더라고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정도였어요. 정부 과제가 시간이 많이 뺏기고, 정말 힘들다는 소리만 들어 보았지, 직접 경험하니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여담으로 정부 과제 작성에 chatGPT가 도움을 주었습니다. 간단한 내용에 대한 요약을 해주거나 글 정제를 잘 해주더라고요. 물론, 아직은 어시스턴트 정도로 적합했어요. 아직도 gen AI는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과제에 선정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선정이 되어도 걱정입니다. 수없이 많을 서류 처리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앞으로 정부 과제 지원은 정말 신중하게 결정할 생각입니다.
법인 등록
정부 과제 제출을 위해서는 당연하게 법인이 필요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진행할 계약이 있었기 때문에, 법인 등록은 더 이상 피할 수 없었습니다. 직접 법인 등기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이것도 참…. 물론 정부과제 서류보다는 쉬웠지만 만만하지 않더라고요. 좌충우돌 끝에 법인 등기를 치는데 성공했습니다.
MVP 개발
3D 공간 안에서 광고의 노출도를 측정할 수 있는 유니티 SDK를 열심히 개발 중에 있습니다. 극초기 버전은 어느덧 완성이 되었는데요. 유니티 엔진 플러그인 형태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고, 광고 측정 결과는 웹에서도 조회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측정 결과를 조회하는 웹 대시보드 같은 경우에는 오픈소스 내부 툴 빌더인 appsmith를 이용해 빠르게 만들었어요. 쉬운 사용법에 Javascript를 이용해 데이터를 조작할 수 있는 자유도가 높아, 아주 간단한 내부 툴을 만들기에는 참 좋았어요. 물론, 프로덕션 용으로 쓰기에는 부족함이 있더라고요.
아래 사진이 appsmith로 직접 만든 웹 대시보드입니다.
초기 버전은 같이 협업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타록에 공유했습니다. 실제 메타버스에 저희의 솔루션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인게임 PPL이 집행되는 생각을 하니 정말 흥분되네요.
4월에는 게임 개발자 누구나 쓸 수 있게 오픈 베타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제 정부 과제도 제출했으니 MVP 개발에 조금 더 집중하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만나기
여러 메타버스 플랫폼 관계자 분들과 만나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무작정 만나고 싶다며 콜드 메일을 보냈는데요, 신기하게도 여러 메타버스 업체들과 미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콜드 메일이나 콜드 콜이 정말 힘들지만서도 어쩌면 가장 쉬운 방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어쨋든 저희의 인게임 PPL 솔루션을 홍보하기도 하고, 메타버스 업계의 상황을 전해 듣기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메타버스 업계와 산업의 상황, 그리고 그 미래에 대해서 추후에 다른 글을 써 보고 싶네요.
특허 출원
3D 세상 안에서 광고 성과를 측정하는 것에 대한 특허도 한 건 출원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등록이 될 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좋은 기회를 통해 지원을 받아 특허 출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기술에 대해서 설명하고, 귀찮은 일들은 변리사 님이 모두 해주셔서 편하게 출원할 수 있었어요. 그저 우리가 개발하고 연구한 기술에 대해서 글로 적으면 되었거든요. 공돌이들은 자기 연구 주제 대해서 말할 수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던데, 그런 맥락으로 특허 문서 작성은 재미있었습니다. 아마 3월에도 다른 특허를 출원할 것 같아요.
경희대 캠퍼스타운 합격
경희대 캠퍼스타운 ‘캠퍼’ 5기에 EDAI가 최종 합격했습니다! 1년간 무상 입주 공간과 기타 여러가지 사업화 지원 등을 해주는 사업입니다. 저희는 무상 공간보다도 EDAI의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다는 사실이 정말 기뻤어요. 물론, 강남에 위치한 우리 팀의 집이자 사무실에서는 계속 지내며 출퇴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출퇴근하는 삶은 정말 오랜만인데, 일하는 데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나중에 또 리뷰해보고 싶네요. => 사무실과 집이 같은 삶
숨 고르기
위의 모든 일들이 2월의 첫 3주동안 일어난 일들입니다. 3주차 마지막 금요일, 정부과제 작성을 마무리하고 기진맥진해진 팀원들끼리 소맥 한 잔 씩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너무 열심히 달려서 지친 심신을 조금 달래는 한 주를 가지고 있어요. 조금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MVP를 만들면서 숨을 돌렸습니다. 다시 3월부터는 달려야 하기 때문이죠. 모든 일에 긴장하고만 있으면 롱런하지 못한다고 믿어요. 그래서 ‘긴장’과 ‘이완’이 정말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3주동안 너무 긴장하고 있어서, 조금 이완하는 시간을 가졌고, 내일부터는 다시 달리려고 기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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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레이를 해치지 않는 인게임 PPL, 정확한 노출 측정 기술을 통한 효율적인 브랜드 마케팅.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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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설립까지 하셨으니 진짜 시작되었네요. 정부지원사업 쉽지 않죠.. 파이팅입니다 동규님!
정부 사업 정말 쉽지 않았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도언님!
우와 경희대 캠파!!! 너무 축하드려요 저도 그런 지원군 하나하나가 저도 정말 큰 힘이 되더라구요. 너무 공감됩니다 ㅎㅎ
수빈님 감사합니다!! 지원군이 생겨서 기쁘네요. ㅎㅎ
요즘 글이 뜸하셔서 같은 이유로 바쁘신가보다 했는데 역시나네요... 정부 과제나 투자 유치, 그리고 가장 중요한 프로덕트 개선... 정말 힘든 여정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그래도 해내면 그 만큼 뿌듯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경희대 캠파 축하드립니다~~
메이커로그 쓰고 싶었는데 바쁘긴 했어요 ㅠㅠ 따뜻한 응원 감사드립니다!
EDAI가 만들어가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행복이네요. 같이 운동도 하고 함께 건강하게 성장해요 우리 🔥🔥🔥🔥
종한님도 성장 화이팅입니다! 운동은 최근에 EDAI CHO @한동건Eastsidegunn 의 주도로 팀원 모두 헬스장 등록했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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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캠타 몇호실 오셨나요>?!
317호로 입주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