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케빈님의 아티클

케빈

케빈

저희와 같은 문제를 고민하는 창업자를 또 찾습니다 - VR/AR

저번 포스트를 통해서 AI 씬에서 재밌는 아이템과 시도를 하고 계신 메이커들을 많이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지금 투자가 필요한 창업자가 아니더라도 항상 환영이니 편하게 연락주세요.

더벤처스는 탑다운으로 시장을 분석하고 창업팀을 찾으면 '세상을 완전히 바꿀 사람들'을 초기에 찾을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큰 문제에 집중하는 것과 탑다운으로 분석하는 것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에 집중하고 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 싶어하는 메이커들을 찾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저희의 고민을 직접 공유하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VR/AR 영역에서 아래와 비슷한 문제를 이미 풀고 있거나 앞으로 풀고자 하는 분들은 꼭 만나보고 싶습니다.

  • Apple Vision Pro는 mobile-native로 자란 사람들에게 어필한다. 집에서 75인치 스크린 TV를 보던 사람들이 아니라 컨텐츠의 대부분을 아이폰, 아이패드로 보던 친구들에게 다음 세대의 비디오 소비 장치로 사용될 것이다?

  • VR이 아닌 AR이 맞다. 물리적 세상에 디지털을 입혀야 한다.
    그래서 passthrough는 기본이어야 한다.

  • 무슨 소리? VR이 맞다. 물리적 한계가 필요없는 디지털 세상에서 인간의 포텐셜 한계를 없애야 한다.

  • 다음 대화에 대해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이 많다면?
    A: 윽... 메타버스는 so 2021...

    B: DALL-E 같이 GenAI로 메타버스 판도가 달라졌어.
    A: ??
    B: 기계로 책을 찍어내면서 세상의 컨텐츠 소비와 생산이 뒤바뀐 것처럼, 인터넷은 컨텐츠 소비에 들어가는 한계비용을 거의 0으로 만들어 버렸어. 생산도 마찬가지지. 누구나 만들어내는 고퀄 컨텐츠들(글, 사진, 영상)들이 언제 어디서나 생겨나면서 무료에 가까워진 컨텐츠 소비 니즈를 맞춰내고 있지. 페북, 인스타, 틱톡까지 다 이 매칭으로 엄청난 가치들을 만들어낸거고.

    자 그럼 이제 컨텐츠 생산을 GenAI로 한계비용을 0에 수렴하게 만든다고 생각해봐.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게임이 계속 만들어지고, 영상을 보면서 영상이 만들어지고, 메타버스 안에서 생활하면서 메타버스가 계속 만들어지는데 이 비용들이 0에 가까워진다면?

VR.gif

저희와 같은 고민을 하신다면, 바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이야기해보고 투자하고 싶습니다. 아래 구글폼에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5
1
케빈

케빈

저희와 같은 문제를 고민하는 창업자를 찾습니다 - AI

디스콰이엇 메이커라면 모두가 알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해결책은 우리가 계획하고 상상했던 것처럼 절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문제에 집중합니다.

  • 풀어낸다면 세상에 임팩트를 크게 만들 수 있는 문제

  • 어제까지는 생각하지도 못했지만 오늘은 실마리가 생긴 문제

  • 풀지 않으면 내가 답답해서 못 견디겠는 문제

창업자들로 이루어진 더벤처스 팀은 이런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창업자들과 같이 일하고 투자하고 싶습니다.

아래와 비슷한 문제를 이미 풀고 있거나 앞으로 풀고 싶다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 앞으로 3년 이내에 세상의 모든 코드는 사람이 작성하지 않는다.
    코드 작성 속도와 양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그럼 보안은?

  • PC → 인터넷 → 모바일 시대에 맞춰 UX와 BM이 바뀌어왔다.
    그럼 AI native UX와 BM은 어떻게 될까?

  • AI 기반 서비스 대부분은 B2B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럼 B2C는?

  • LLM은 스타트업이 어렵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그럼 SLM은?

  • AI가 모든 곳에 적용되면서 이제는 석탄 발전소까지 재가동중이라고 하는데...
    새로운 대규모 전력 공급 방식이 없을까?

  • 텍스트 기반이 아닌 음성 기반의 새로운 AI - OS는?

  • 블록체인과 AI는 어떻게 결합되어야 할까?

  • 게임이 세상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을까?

  • 가정용 로봇을 위한 edge computing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Internet Coding GIF by Pudgy Penguins

저희와 같은 고민을 하신다면 바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이야기해보고 투자하고 싶습니다. 아래 구글폼에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7
0
케빈

케빈

1억으로 무엇을 하실건가요?

1. 속도 내려면 돈이 필요해

"고객이 있는지 → 시장이 얼마나 큰지 → 우리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 그게 최선인지 다 검증해봐야겠죠?"

"예창패 → 청창패 → 청창사 → 엑셀러레이터 → VC 이런 순서 아닌가요?"

  • 아닙니다.

    창업자가 성공할 수 있는 비밀 공식 같은 건 없습니다.
    지금 시작하고, 넘어지면서 배우고, 버티면서 만들어가야 합니다.

"GPU 제한이 걸려있어서 제대로 돌려서 서비스 돌려보려고 합니다."

"저희는 하드웨어 제품이어서 시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합니다."

"사이드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반응이 확실해서 제대로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 맞습니다.
    제대로 모든 걸 걸고 해보려면 당연히 돈도 필요합니다.

  • 모바일 시대 스타트업이 제품을 만들고 사업을 만들던 방식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새로운 기술, 제품, BM으로 시작해보고 싶은 모든 스타트업에게 더벤처스가 찾아갑니다.


2. 1억 원 투자의 조건을 확인

  • AI, 로봇, 블록체인, 소비재, 그린에너지 등 섹터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 검토부터 투자금 입금까지 2주면 완료됩니다.

  • SAFE 방식으로 1억 원 투자합니다.

    이게 조건의 전부입니다.


3. 1분 만에 신청 끝

  • 구글폼 작성해서 신청하시면 담당매니저가 최대 24시간 안에 연락을 드립니다.
    더 이상 지원서를 내고 막연히 기다리실 필요 없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

p.s.
글을 작성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신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이번 주 금요일(2/2)까지 신청해주세요

6
0
케빈

케빈

커뮤니티에 대해서 떠들어봐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더벤처스 케빈입니다 :)

미국에 다녀왔는데 한국은 그새 많이 추워졌네요!


모나크, 헤이조이스, 더벤처스, 헤이지부저가 커뮤니티에 대해 마음껏 떠들어보고 싶은 사람들과 만나볼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커뮤니티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세상에는 다양한 커뮤니티가 존재하고,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어요. 이번 이벤트에는 각 분야별 커뮤니티 빌더들이 모여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입니다. 주거, 커리어, 창업, 맥주 커뮤니티가 함께 모여, 자유로운 토론과 네트워킹을 하는 시간이 진행됩니다. 커뮤니티 또는 공유경제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 환영합니다. 


간단한 저녁, 음료수, 기프트백까지 준비하다 보니 모실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게 되었습니다 ㅠㅠ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로 빨리 신청해주세요! 디스콰이엇에서 온라인으로만 이야기 나누던 분들 직접 뵐 수 있는 자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벤트 참석 신청하기


그럼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더벤처스

Founders Backing Founders

14
8
케빈

케빈

메이커 관점에서의 초기스타트업 IR

@윤덕진 매니저님의 <Cold Start Problem> 마라톤연재를 보면서 저도 디스콰이엇 메이커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남기고자 오랜만에 글을 남겨봅니다 :)


0/ 9월 한 달간 약 100여개의 초기 스타트업 IR을 진행했습니다.

디스콰이엇에 자주 글을 남기지 못한 가장 큰 이유였기도 합니다. 더벤처스는 한국 초기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창업자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작으로 9월에는 한 달간 약 100여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만나서 투자검토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9월의 러닝을 바탕으로 훨씬 더 많은 창업자와 그들의 스타트업을 만나고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 실제 투자집행을 결정하게 된 스타트업은 두 자릿수가 되지 않습니다.

투자 검토는 창업자, 문제, 제품, 시장 그리고 더벤처스의 투자 요건과 방식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의사결정입니다. 따라서 수백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적은 수의 팀에 투자가 이뤄지게 되는 건 일반적인 결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월 투자검토를 통해 느꼈던 아쉬운 점은 창업자분들께서 IR도 투자자라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만들고 세일즈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간과하시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2/ 초기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오해.

창업자분들께서 초기단계의 스타트업 투자에 대해서 가장 오해하시는 것들 중 하나는 투자자가 미래에 대한 뛰어난 예측력, 시장에 대한 뛰어난 이해도, 사업화에 대한 뛰어난 경험을 바탕으로 원석을 점찍는 일 이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입니다.

특정 산업의 미래, 특정 시장에 대한 이해, 특정 사업에 대한 경험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누구도 모든 산업, 시장, 사업에 대해서 완벽한 이해를 항상 최신화된 상태로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초기 창업자가 특정 문제의 본질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뒤, 산업/시장/사업적으로 어떤 구조적인 차이를 만들어내서 해결하고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창업자의 주장을 듣는 순간부터 일이 시작됩니다. 주장과 근거가 타당한지를 내부적으로 분석하고 토론하고 확인해가는 과정이 투자 검토의 과정입니다.


3/ 투자자를 고객으로, 나의 사업을 제품으로, IR을 마케팅(세일즈)로 본다면.

창업자는 투자자를 고객으로 보고 접근해야 합니다. 이 고객은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제시하는 제품(사업)을 구입할지에 대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투자자에게 적절한 스테이지의 창업팀인지, 우리와 유사한 산업군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인지, 포트폴리오사 중에 경쟁사로 보이는 곳이 존재하는지 등의 리서치는 창업자가 IR 미팅을 위해 쓰시는 시간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습니다.

IR 과정을 B2B 마케팅/세일즈 프로세스로 본다면, 내 제품(사업)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고객을 리스트업하고, 이 고객을 어떤 식으로 세일즈를 진행할지 고려해야 합니다. IR 미팅을 진행하기 위해 어떤 심사역을 컨택할지, 그 심사역이 특히 우리 창업팀에 관심이 있을 이유가 있는지, 공통된 네트워크가 있는지, VC에서 투자를 최종 결정할 의사결정권자는 누구인지, 투자검토 절차와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잘 알수록 더 전략적으로 투자유치를 이끌어나갈 수 있습니다.


4/ IR 피칭 = 나의 제품(사업)에 대한 광고

IR 자료 또는 발표 시 들어가야 하는 내용은 간단합니다.

  • 창업자가 풀고 싶은 문제
  • 창업자가 제시하는 해결방안
  • 창업자와 팀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이유
  • 창업자가 생각하는 주요지표
  • 현재와 미래의 비즈니스 모델
  • 투자유치 전까지 실행한 결과와 찾아낸 인사이트

내용을 목차로 하는 단순 답변들은 이 문제, 사업, 시장을 처음 접하는 투자자에게 잘 이해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하나의 스토리라인을 가진 광고라고 생각하고 각각의 내용들을 구성해주시면 효과적입니다. 내용에 있어서 창업자분들이 오해하시고 있는 내용들을 몇 개 더 적어봅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주요지표는 유저수/매출 인데, 아직 제품을 만들어서 시작한지 몇 개월 되지 않아서 유의미한 지표가 없습니다."

-> 주요지표는 창업 순간부터 주기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초기 스타트업팀이라면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가 정말로 존재하는지, 제시하는 해결책이 정말 작동하는지, 타겟으로 하는 고객이 실제로 구입을 하였는지부터, 제품관점에서 어떤 지표를 왜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논리전개를 들어보고 창업자와 팀을 판단합니다.


"문제가 확실히 존재하고 저희의 제품을 고객이 사용하지만, 아직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은 없습니다."

-> 사업으로부터 매출이 발생되고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사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유저를 모아서 광고를 하겠다 등의 사업모델은 실제로 그게 가능한지, 유저 수를 어느 정도 모았을 때 어느 정도의 광고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논리전개를 들어보고 싶어합니다.


"K, N 등의 대기업에서 제품을 수년간 만들어온 팀원들입니다. 저희가 투자를 유치하면 조인시킬 수 있는 개발자, 기획자, 마케터 등도 주변에 매우 많습니다."

-> 아직 조인하지 않은 인원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없습니다. 성공적으로 엑싯한 창업자여도 두 번째 창업, 세 번째 창업이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기업에서의 제품개발과 고객유치는 초기 스타트업과 너무 달라서 역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없습니다.


5/ 제일 중요한 건 창업자만의 인사이트입니다.

투자검토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창업자들의 문장들이 있습니다.

"모두 이 사업을 'OO' 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이 사업을 'XX'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경쟁자는 OO가 아닌, XX 입니다."

"투자금으로 저희는 OO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XX 결과치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바탕으로 선점효과를 확실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저희의 사업의 unit economics는 이렇게 계산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템의 강점은 사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unit economics가 드라마틱하게 좋아진다는 점입니다."


창업자가 본인의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가지고 있던 인사이트는 실제로 가설이 맞다는 증거들을 확보함으로써 논리가 확실해지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이 보지 못하는, 경쟁자는 알지 못하는 인사이트가 됩니다.

인사이트 없는 실행력은 시간과 자원의 소진일 뿐입니다.


6/ 아직 모르겠다면 일단 부딪히고 도전하세요 :)

나쁜 제품은 현란한 광고로 한 번은 살 수 있지만, 계속해서 사지는 않습니다.

좋은 제품은 경험하면 고객이 계속해서 살 수 있지만, 한 번이라도 사게 하지 못하면 재구매는 없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창업자, 팀이었지만 결과가 아직은 부족해서 또는 세일즈가 충분하지 못해서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한 팀들이 9월에도 있었습니다.

10월에도 더 많은 창업자들을 만나고 그들을 더벤처스 패밀리로 모실 수 있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매일 즐겁습니다. 디스콰이엇의 메이커 여러분들 중 투자를 원하신다면 링크를 통해서 일정을 확인해주세요!


커피챗도 언제든 환영입니다!

더벤처스

Founders Backing Founders

22
7
케빈

케빈

어제 오늘 비가 정말 많이 오네요.


스타트업들이 많이 모여있는 지역이

침수 피해가 가장 큰 장소와 묘하게 겹쳐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 안타깝습니다.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한 주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더벤처스

Founders Backing Founders

9
0
케빈

케빈

창업가의 우주와 저주


1.

NASA가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의 첫 관측 사진들을 공개했다. 저번 주에는 단색사진으로 이번 주에는 컬러사진으로 공개하였다. 지구에서 약 46억 광년 떨어진 장소를 한 이미지에 담았을 때 죽어가는 별, 탄생하는 별, 찬란하게 빛을 내는 수 많은 은하들이 함께 보인다는 것은 기이하고 아름답다.


위 사진은 SMACS 0723 은하단을 '허블 우주 망원경'과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이 각각 촬영한 사진이다. 약 30년간의 기술력 차이로 인해 우리가 볼 수 있는 그래서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우주의 깊이와 넓이의 간극은 매우 커서 우리가 정말 같은 우주에 살고 있었는지 의문을 가지게 될 정도다.

우주 곳곳을 직접 가지 못 하는 과학자들에게 이미지는 연구의 정확도와 이해의 깊이에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제임스웹을 통해 볼 수 있는 우주가 허블로 볼 수 있었던 우주보다 100배 더 선명하다는 것은 1.1 ->1.3의 개선이 아닌 0 -> 1 수준의 발견이다.


2.

관측이 가능하고 측정이 가능해서 보지 못 하던 것을 보게 됨은 과학과 기술의 관심사만이 아니다. 제품을 만들고 사업을 하는 창업가에게도 관측과 측정 이를 통한 개선과 발견의 가능성은 중요하다.

우리 제품을 알게 되고, 쓰게 되고, 계속해서 쓰게 되는 고객의 수와 행동을 관측하고 측정하고 있는가? 우리 제품이 더 많은 고객에게 알려지고, 더 많이 쓰게 되고, 더 오래 쓰도록 우리는 무엇을 시도하여 개선하는가? 이 과정에서 우리는 무엇을 발견하였는가?

이 지난하고 진부한 과정의 지속은 창업가를 그리고 사실은 함께하는 팀원을 내가 쏟아 부은 시간과 노력의 양에 매달리게 한다. 하지만 사업의 성공은 이분법의 세계이고 따라서 양이 아닌 질, 과정이 아닌 결과로 우리는 성공과 실패를 논하게 된다. 엄청난 양과 나쁜 질, 훌륭한 과정과 나쁜 결과가 양립할 수 있다는 사실은 창업가들에게는 저주와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제품을 만들고, 사업을 시작한다. 실패가 두려워 시작하지 못 한다면 과정이 없고 결과가 없기 때문이다. 저주의 존재를 알고 있음에도 맞서는 창업가들의 모습은 결국 저주에 굴복하는 그리스 영웅들을 뛰어넘는다.


3.

개선과 발견을 위한 관측과 측정을 수치로 표현된 지표들의 모임에 한정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목표를 정하고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관측과 측정이라는 활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팀이 지금 이 순간, 주, 달, 분기, 올해의 목표가 무엇인지 바로 말 할 수 없다면, 그것은 창업가의 잘못이다. 만약 팀이 말하는 목표가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 이 기능을 만드는 것' 이라는 대답을 한다면, 그것은 창업가의 잘못이다. 프로덕트-마켓 핏을 찾고 있는 초기 창업팀이 각각 다른 목표를 말한다면 그것은 창업가의 잘못이다. 정확한 목표, 그 목표가 표현된 수치, 팀원의 활동이 그 수치에 어떻게 연결 되는지 모른다면 저주는 다가오고 있다.

4.

결국 팀은 객관성을 잃고 통계는 거짓말이 될 수 있다. 이럴 때 창업가에게 필요한 건 객관적인 외부의 시선과 가감 없는 표현이다. 그래서 VC는 창업가에게 '토론 파트너'가 되어 현재의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질문하고 반대하고 싸울 수 있다. 애정이 없으면 싸움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VC도 객관성을 잃게 된다. 투자 과정을 거치며 쌓게 된 창업가와의 연대감, 내가 투자한 곳이 실패하는 따라서 내 선택이 틀렸다는 자기부정의 가능성 회피 등 이유는 많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뿐만 아니라 창업가들을 연결하고 함께 이야기한다. 더벤처스는 이를 'KPI 부스터'라고 한다. 다른 팀의 KPI와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했던 이번 달의 활동 그리고 그 결과를 5~6명씩의 창업가가 모여서 거리낌 없이 솔직하게 공유한다. 창업가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에서 인사이트를 얻는 게 아니라는 점이 놀랍다. 창업가는 다른 창업가의 생각과 활동을 분석하고 비판하며 스스로의 생각과 행동을 뒤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이를 팀에게 공유하고 감상에서 끝나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지는 창업가는 저주를 풀어낸다.


5.

제임스웹이 보여주는 우주는 긴장되고, 광대하고, 아름답다. 이 우주에서 이렇게 만나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창업가 분들이 더벤처스는 항상 반갑다.

우리는 작지만, 우리의 연대는 깊고 거대하다.

"광대한 우주 그리고 무한한 시간, 이 속에서 같은 행성 같은 시대를 당신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기뻐하며 이 책을 씁니다." - 칼 세이건, <코스모스> 서문

더벤처스

Founders Backing Founders

9
2
케빈

케빈

압력밥솥 신화

압력솥을 쓰면 더 짧은 시간 내에 재료를 익힐 수 있게 되는데, 이는 밀폐된 구조로 인해 물의 끓는점이 오르는데다가 수증기의 밀도도 더 높아져서 음식 재료에 닿는 수증기도 많아지게 되고, 그에 따라 열도 더 많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충분히 수증기를 배출하여 압력을 낮추지 않고 뚜껑을 열 경우 폭발과 함께 그로 인한 심각한 화상 및 타박상을 입을 위험이 있어 사용상의 주의가 필요하다. 


외국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 검색대를 통과할 때, 아시아인 그 중에서도 한국인 뒤에 서면 가장 빨리 검색대를 통과한다는 농담을 들은 적이 있다.

안그래도 '빨리빨리'가 기저에 깔린 우리에게

어느 순간부터

'누구보다 빠르게 0 -> 1을 만들어내기 위해 모든 것을 갈아 넣어야 한다'는 의지

+ '하루아침에 유니콘' 신화

+ 애자일 제품 개발 방식이 합쳐지면서

= (의도하지 않았던 기묘한 방식으로) 'K-스타트업 방식'이 생긴 것 같다.


이렇게 한계점까지 몰아붙이며 만들고 성장하는 방식이 옳은지는 각자의 가치관에 달려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 모두 '압력이 충분하면 결국 터진다'는 점은 동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치, 사회 뿐만 아니라 고객(시장)의 불편이 쌓이고 쌓여 압력이 충분히 높아지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틈'이 생겼을 때 증기가 터져 나온다.

우리 스타트업 씬에도 직업/창업/사이드 프로젝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을 만드는 메이커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디스콰이엇 같은 커뮤니티가 생겨나는 것처럼.

이는 압력의 긍정적인 분출이다.


하지만 창업가들을 만나면 압력이 분출을 넘어 폭발로 이어지기 직전인 분들을 만나게 된다. 창업을 해보신 분들은 모두 동의할 것 같다. 창업가는 스트레스가 24/7 존재하는 일이라는 것을. 그래서 많은 분들이 '창업을 결과로 판단하지 말고,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고 조언해주시는 것 같다.


창업팀에서 나는 그 압력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쌓아만 두었던 것 같다. 다행히도 폭발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가끔씩 의도치 않게 분출된 증기들이 내 주변의 소중한 것들(가족, 동료, 친구, 심지어는 집에 있는 화분)에게 뿜어져 경미한 화상을 입혔던 것 같다.


2014년 Y Combinator에서 창업가들에게 해주는 조언은 '잘 먹고, 운동하고, 고객과 말하고, 제품을 만들어라. 창업을 시작했다면 적어도 이 4가지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라' 였다.

2022년 더벤처스도 투자여부를 떠나 만나는 모든 창업가분들에게 꼭 말씀드린다. '잘 먹고, 운동 꼭 하시라'고. (고객을 만나고 제품을 만드는 건 이미 열심히 하고 계신다)


2022년 7월 6일, 메이커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잘 먹고, 운동 꼭 하시라'고.

알게 알지 못하게 쌓여진 압력이 주변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스스로에게 뜨거운 증기로 터져나와 상처가 되지 않도록.


여러분들 모두가 오늘만이 아니라 내일도, 그 다음 날에도, 내년에도 계속해서 세상을 바꾸는 노력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여러분은 오늘도 최고였습니다.

더벤처스

Founders Backing Founders

7
5
케빈

케빈

궁금해서 잠이 안 와요


아래 중에 해당 되는 분이 있나요?

  • 창업은 하고 싶은데 아이디어를 찾고 있는 분.
  • 아이디어는 있는데 창업을 할 용기가 나지 않는 분.
  • 사이드 프로젝트를 내 사업으로 키우고 싶은데 주저되는 분.
  • 아이디어도 있고 창업도 시작했는데, 팀 빌딩이 안 되는 분.
  • 창업을 시작해서 해나가고 있는 분.


해당 되신다면, 묻고 싶어요.

뭐가 필요하세요?


같은 스테이지에 있는 창업자분들이어도 고민과 필요한 건 다 다릅니다.

  • Cap Table 양식 있을까요?
  • 어느 시점에 창업하러 퇴사 해야 할까요? 이게 좋은 선택일까요?
  • PMF는 도대체 어떻게 아는 거에요?
  • 스톡옵션은 얼마나 줘야 할까요?
  • 직원들 컴퓨터 다 새로 구입해야 하나요?
  • 공유 오피스 어디가 좋아요?


너무 다양하고, 생각치도 못 했던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너무 궁금해요.

메이커 여러분, 뭐가 필요하세요?

창업자 여러분, 뭐가 궁금하세요?


저희 사이트에 오실 필요도, 구글 폼 채우실 필요도 없어요.

그냥 아래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

이런 거 물어봐야 되나 싶어서 혼자서 구글링만 하셨던 것들이 제일 궁금해요.


저희가 물어보는 이유는 심플해요.

궁금한 건 답변해드리고, 필요한 건 만들어 드리려구요!

더벤처스

Founders Backing Founders

10
4
케빈

케빈

무더위가 아니어도 차가운 물로 샤워하기

Wim Hof 라는 사람의 인터뷰영상을 보게 되었다.

호흡법과 냉수샤워로 삶이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해보지 않을 이유도 없었다.

마침 엄청난 습도와 찌는 듯한 더위가 정신을 어지럽게 하는 나날이었다.


처음 3, 4일 냉수샤워를 하는 나의 모습은 꼴사나웠다. 수도꼭지를 왼쪽 가장 끝으로 돌려놓고 5분, 왼쪽 발끝부터 오른쪽 발끝까지 온 몸을 100분할 해서 얼굴을 찌뿌린 채 천.천.히 들어가기 시작했다. 물론 30%쯤 들어갔을 때 나와서 흐르는 샤워 물을 쳐다보면서 마음을 다잡아 보는 날이 허다했고, 그래서 출근시간이 조금씩 늦어지기도 했다.


그렇게 10개월 정도가 지나 지금이 되었다.

이제 차가운 물을 틀고 바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조금씩 들어가지도, 그러면서 주저세포가 알아차릴 시간을 0.1초도 주지 않게 되었다. 내 머리 속에서 이 물이 얼마나 추울지 기억을 찾으려고 하 기미가 보이는 순간, 바로 차갑게 내려오는 물 속으로 몸을 집어넣어야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차가운 물로 샤워하면서 몸이 더 건강해진 건 잘 모르겠다. 하지만 온 몸으로 배운 게 하나는 있다. 내가 느끼는 대부분의 고민과 고통은 피하려고 할 때 생기고 최고점을 찍는다는 것이다. 차가운 물에 발가락을 집어넣으려고 마음 먹기까지, 온 몸을 넣기 위해서 몸을 조금씩 기울일 때 그 때가 제일 고통스럽다.

차가운 물 속에 온 몸이 들어간 순간 고민과 고통은 없다.

그냥 정말 많이 차가울 뿐이다.

머리 속으로 그려볼 때가 아니라, 온 몸이 차가움을 온전히 느낄 때

바로 그 때 나는 차가움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고, 참을 수 있고, 무언가를 해볼 수 있다.


메이커와 창업가가 다르다는 이야기를 몇 일 전에 했다.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수 많은 것들이 있지만 결국 '찬 물을 맞을 준비를 하는 사람'과 '찬 물을 맞고 있는 사람'의 차이지는 않을까? 그리고 그 차이는 우주적인 계시, 행운의 행운으로 이어지는 상황, 과거에 쌓여져 온 경험의 축적이라기 보다는 '뛰어들기'의 유무라고 생각한다.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제품을 만들고 있다면

고객을 만나자. 시장에 내 놓자. 팔아보자.

팀을 꾸리고 사업으로 키워보자.


몇몇 성공한 창업가들이 창업에 대한 환상이 심어져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창업을 한다고 걱정하시는 글을 보았다. 그럴 수 있다.

창업을 하는 모두가 성공해야 한다면 너무 많은 사람이 창업을 하는 것은 사회의 소중한 자원이 낭비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시도가 실패로 이어진다고, 성공이 아니라고, 낭비였다고 단언하는 건 결정론적이고 근시안적인 관점은 아닐까?


그러니 해보자.

찾아보고, 만들고, 넘어지고, 일어나서 뛰어보자.

차가운 물로 뛰어들어가자.

차가운 물을 맞는 순간, 전신에 피가 더 빨리 흐르고, 교감신경계가 촉진된다.

우리는 실제 위험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대응할 때 더 뛰어난 존재들이다.


그러니 시작하자.

당신이 스스로를 위해, 세상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면

더벤처스가 부스터가 되어주겠다.


당신은 모두의 예상보다 더 위대한 일들을 해낼 수 있다.

더벤처스

Founders Backing Founders

10
5
케빈

케빈

From Maker to Founder

1.

모든 창업가(Founder)는 메이커(Maker)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모든 메이커가 창업가가 되지는 않습니다.


메이커에게는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아이디어로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가 해결된다면, 그 해결책은 완전합니다.


하지만 창업가로 넘어가려는 순간 달라집니다.

그 문제를 가지고 해결책을 원하는 사람들(고객)이 충분히 많아야(시장)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제시하는 해결책이 수 많은 사람들에게 실제로 제공될 수 있도록 가공되고 운영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때부터는 레버리지 활용이 필요합니다.

제품을 만들고 팔기 위해서는 함께 할 사람이 필요하고,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는 자본이 필요합니다.


자본이 필요해서 예창패, 초창패 등 정부지원사업을 이용하고, 엑셀러레이터와 VC를 만나려고 합니다. 그러려고 하니 자기소개서, 사업계획서, IR 덱 등 만들고 채워야 하는 서류는 넘쳐나고 왜 대표들은 다 윈도우PC를 쓰는지 알게 됩니다.


2.

2022년, 여전히 창업가는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제는 팀을 꾸리고 제품을 팔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을 하면 제품을 만들고 팔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사업은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대표님, 기관투자 받으시려면 법인 정관에 종류주식 내용도 넣으시고 발행가능 주식수도 넉넉하게 하셔야 해요."

"법인 주소지 근처에 위치한 은행에서만 기업계좌 발급 가능하세요."

"설립하신지 얼마 안 되셔서 아직 이체한도도 적으시고, 카드 발급도 어려우세요."

"지금 이 지점은 10인실 밖에 안 남으셔서, 다른 지점으로 안내해드릴게요."

"아이템도 좋고 같이 해보고 싶은데, 너도 알잖아. 나 신혼집 대출 이제 막 갚고 있는거... 투자 받고 내 연봉 어느 정도 맞춰줄 수 있으면 그 때 조인하면 어떨까? "

"이 지원금은 인건비에만 사용하실 수 있어요. 마케팅 비용에는 못 태우세요."


규정이 그런 거고, 맞는 말이고,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을거에요.

그런데 조금 더 심플해질 수는 없을까요?


3.

더벤처스는 모두 창업가였기 때문에 이 고민 아니 고통을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Founders need advice and support delivered simply.


저희는 생각합니다.

초기 창업가에게 확인하고 싶은 것들만 알면 되지 예쁜 IR덱은 없어도 되지 않을까?

> 그래서 투자검토 체크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정말 극초기라면 기업가치 산정은 투자자와 창업가 모두에게 너무 어렵지 않을까?

> 그래서 SAFE 투자계약을 합니다.


구글링해서 필요한 정보들을 조각조각 모으지 않고, 그냥 내가 궁금한 거 그대로 익명으로 물어보면 안되나?

> 그래서 익명 창업자 게시판을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아래 질문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고, 곧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법인 설립과 주식투자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표준화시켜서 대행시켜주고, 계좌와 카드 발급도 금융기관과 협업해서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창업가에게는 인재의 풀을, 인재들에게는 창업팀에 대한 모든 정보와 스카웃 제안을 서로 무료로 주고 받게 할 수는 없을까?

내 회사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해놓으면, 내가 VC들을 만나러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 연락이 올 수 있도록 스케줄링 할 수는 없을까?

창업가, 인재들, 투자자, 특정 전문가들이 건너건너 소개 받는게 아니라, 서로 직접 DM을 보내서 이야기하면 안되나?


더벤처스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들기로 했습니다.


메이커에서 파운더 단계로 넘어가고 싶으신 모든 분들,

더벤처스 부스터를 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하루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p.s. 체크리스트 투자검토를 요청주신 분들이 벌써 꽤 있습니다.

꼼꼼히 검토하고, 약속한 일정에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벤처스

Founders Backing Founders

4
0
케빈

케빈

People, Process, Product (and in that order)



1.

더벤처스를 조인하기 전까지 저는 프로덕트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여전히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기 창업팀에서 사용자가 전혀 없는 프로덕트를 만들기도 하고,

천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프로덕트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사용자 수와 함께 일하는 팀의 사이즈가 다르더라도

프로덕트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는 차원에서

업의 본질은 항상 같았습니다.


하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들과 어떻게 일하는지에 따라

업의 경험은 매우 달랐습니다.


모든 창업팀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덕트를 만들지만,

창업팀 구성원과 일하는 방식은

모두 다릅니다.


이 '다름'이 어떤 '나음'을 만드는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이야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People + Process -> Product 이기 때문입니다.

-----


2.

스타트업은 달라야 합니다.


제가 매우 공감했던 글에서는

스타트업을 이렇게 정하고 있었습니다.

"스타트업은

기존 방식과 다르게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시장을 빠르게 점유하고자 하는 집단이다.

때문에 빠른 성장과 성과는 스타트업의 본질적인 목표다.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스타트업은 린(lean)하게 움직이고

실험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구성원 각자가 능동적이고 진취적으로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바꿔 말하면,

스타트업은

다른 방식으로 빠르게 성장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1) 실험과 도전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는 구성원이 필요하고

2) 이들이 실험과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스타트업이 일하는 방법

-----


3.

People.

능력있는 사람들의 모임 자체가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우리 스타트업이 제 2의 구글, 카카오가 되려면

구글, 카카오를 만들었던 사람을 모아놓으면 될까요?

우리 스타트업이 유니콘이 되려면

유니콘 초기 멤버를 영입하면 될까요?


퀴비라는 회사를 아시나요?

드림웍스의 공동창업자,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회장이었던

제프리 카젠버그가 설립했고

P&G와 HP CEO로 활약했던 맥 휘트먼이 대표로 일했습니다.

스필버그, 델토로와 같은 유명감독과 협업을 약속했습니다.


2018년 설립되서어서

프로덕트를 만들기 전에 1.8조를 투자 받아서 유니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12월 서비스를 종료하고 회사는 망했습니다.


우리 창업팀은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나요?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프로덕트에 필요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나요?

퀴비,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

-----


4.

Process.

도구만으로는 결과를 바꿀 수 없습니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고 하죠?

(이 작가에게 다른 펜을 주었다고 결과가 달라지지는 않았을 거에요)


같은 맥락에서 애자일을 도입하고,

새롭게 나온 협업툴을 도입한다고 해서

더 많은 실험과 도전 그리고

빠른 성장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정체된 많은 창업팀들이

툴을 쓰지 않아서 -> 필요하지 않은 곳에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거나

너무 많은 툴을 써서 -> 필요하지 않은 곳에 시간과 자원을 낭비합니다.


우리 창업팀은

어떤 방식과 도구를 이용해서 일하고 있나요?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프로덕트에 필요한 방식과 도구로 구성되어 있나요?

-----


5.

지속의 힘이 필요합니다.


Product를 만들기 위한

People 그리고 Process를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창업팀에 꼭 필요한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Persistence,

바로 지속의 힘입니다.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들고

시장을 빠르게 점유하려는 스타트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합한 사람들로 팀을 구성하고

적합한 도구를 동원해서

실험과 도전을 하는 일들은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지는 '운수좋은 날'의 경험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24시간, 365일, 수 년간 끊임없이 이어져야 하고

변화하는 시장과 우리 사람들에 맞춰서

계속 최적화되어야 합니다.


우리 창업팀의

누적된

사람, 방식, 제품, 꾸준함이

내부적으로는 문화로

외부적으로는 브랜드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루아침에 문화와 브랜드를 만들 수 없고

그래서 문화와 브랜드는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


더벤처스의 창업자들과 질문과 고민을 나누면서

정리해본 생각을 미숙한 글로 남겨봅니다.

메이커님들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


더벤처스 창업자분들의 다른 고민과 그에 대한 대답이 궁금하시다면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본인의 고민을 남길 수도 있답니다 ㅎㅎ)


그럼 비가 오는 오늘 하루도 모두 화이팅!

더벤처스

Founders Backing Founders

4
0
케빈

케빈

투자유치는 아직 생각도 해보지 않은 창업가를 찾습니다.

안녕하세요 메이커 여러분!

더벤처스 @Kevin Eum 입니다 :)


0. 디스콰이엇 찐팬입니다

더벤처스는 창업가들로 구성된 벤처캐피탈 회사이다 보니, 저 또한 초기 스타트업에서 일한 경험과 창업 경험이 있습니다. 불과 몇 년전 창업을 하고 몇 개월 지나지 않은 시점에 글로벌 베타서비스 런칭을 위해서 'Product Hunt'를 사용했었습니다.

이 때 저희 팀의 MVP를 런칭하고, 불과 1 시간 만에 수백명의 베타테스터 신청을 받게 되었을 때, 국내에도 창업가와 대중들을 위한 서비스가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디스콰이엇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메이커분들과 제품들이 소개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디스콰이엇을 볼 때 한 사람의 팬으로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팀 디스콰이엇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


1. 저희는 메이커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최근에 본 메이커로그에도 있었지만, 디스콰이엇을 통해서 VC에게서 연락을 받으신 팀들이 꽤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벤처스에서도 그룹바이, Tide, 얼마집 과 같은 훌륭한 창업팀과 그들의 제품을 알게 되고 일부 팀과는 투자까지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디스콰이엇을 통해서 신규제품을 발굴하게 되는 것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도 디스콰이엇을 통해서 어떤 메이커(창업가)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제품을 만들어가는지를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인 저에게 있어 디스콰이엇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창업팀 투자에 있어서 제품, 시장, 팀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겠지만, 저희 더벤처스와 같이 초기 투자를 집중적으로 하는 투자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메이커(창업가)입니다. 메이커의 문제해결 방식, 사고 방식, 협업 방식이 그 스타트업의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Founder 라고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의 99%의 창업팀이 가진 초기 아이템과 사업계획은 수정됩니다. 피봇이 되기도, 아예 완전히 다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제품을 만들게 되기도, 창업팀의 대부분이 회사를 떠나기도 하지만, 그 회사가 유지되는 한 창업가는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창업가를 가장 중요히 여기고 이해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디스콰이엇에서 더 많은 메이커(창업가)를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 높은 밀도를 가진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좋은 투자자를 만나는 건 스타트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현명함과 오랜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멘토링이 아닌, 투자자를 통해서 얻게 되는 네트워크의 양과 질 차이 때문입니다.

창업은 창업자 혼자 완성할 수 없습니다.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현실의 문제를 타파해 갈 인재들,

부족한 자원을 투입해줄 수 있는 투자자,

그리고 산업별 특수하고 전문적인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전문가들이 필요합니다.


이 네트워크를 가지고 창업가의 니즈에 따라 적재적소에 제공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니즈를 아는 것도 쉽지 않지만, 설령 안다고 하더라도 함께 고민해야 할 창업가들이 많아질 수록 한정된 투자자가 병목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더벤처스는 창업씬의 창업가, 투자자, 인재, 전략적 파트너들이 모두 모여서 서로가 서로를 직접 찾고, 이야기하고, 뭉치고, 흩어지는 높은 밀도의 네트워크, 즉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커뮤니티를 아시아에서 가장 큰 창업씬 커뮤니티로 만들고자 합니다.


3. 더벤처스 부스터를 받으세요. 투자 피칭을 위한 덱/PPT는 필요없습니다.

많은 메이커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면 비슷한 고민을 하십니다.

  • 어느 정도의 지표가 나와야 잘 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 VC로부터 투자 유치를 하려면 제품이, 팀이, 지표가 어느정도 되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는 따야 VC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VC한테 콜드콜/메일 보내도 답이 없어요.
  • IR 덱 만들고 PPT를 잘 만들기 위해서 외부컨설팅을 받는게 좋을까요?

적어도 모든 VC가 동의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창업팀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창업가, 고객, 제품'이지 화려한 피칭과 PPT는 아니라는 것일 겁니다 :)


저희 더벤처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는 모든 초기 창업가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투자 유치를 고려하지도 그래서 'IR 준비'를 구글링 해보지 않으셨던 모든 분들

여기 더벤처스 체크리스트가 모두 체크되신다면

바로 구글 폼(문항은 단 10가지!)으로 투자 검토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IR 덱은 필요 없습니다.


제출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서류 검토 후,

다음 단계인 미팅을 진행하고자 하는 팀에 메일로 안내드립니다.

서류 검토는 최소 1주일 소요됩니다.


4. 메이커들을 위한 더 많은 부스터를 만드는 더벤처스

빠른 검토, No IR Deck/PPT, 창업자들을 위한 자유게시판 등의 기능은 더벤처스 커뮤니티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메이커들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고 다음 단계로 성장시키기 위한 무엇이던 필요한 게 있으시다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


그럼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더벤처스

Founders Backing Founders

1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