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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블스님의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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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쓰는 2023년 회고

2023년도 이제 며칠이 남지 않았습니다.

잠시 한해를 돌아보면서 지나온 날들의 행적과 아쉬움을 적어 봅니다.

1.피벗팅

사업을 한다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거나 누군가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이들의 니즈가 아닌 나의 니즈가 다수의 니즈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과 그것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40을 위한 부모님 효도 구독 서비스 플랫폼이라는 타이틀은 이제 사라져 버렸고, 그 대신 5060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시작하기 전 해야 할 고민들을 프로젝트와 사업을 하면서 병행했고, 시장과 고객들, 주변인들을 통해서 사업을 하면서 만 알 수 있었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미지의 세상으로 처음 설정한 방향으로 계속 가보니 예상과는 달랐고, 왜 피벗팅을 하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피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결국 돌아오지 못하는 실패를 경험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집과 고집을 부린다면 회복할 수 없는 실패를 겪게 될 것입니다.

끊임 없이 문제의 연속인 사업에서 한가지만을 고집한다는 것은 자살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21세기 MZ와 이제 곧 은퇴하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생각하는 효도란 것이 어떤 것인지, 30년전 고정관념을 토대로 사업을 시작한 것은 아닌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시대 상황이 많이 변했고,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효도라는 단어가 사라진 시대는 아닌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효도가 불가능한 시대가 되어 부모가 자식을 죽을 때까지 보살펴야 하는 어쩔수 없는 다수의 시대가 된 것은 아닌지, 그것이 누구의 책임인지 국가의 책임인지, 국가의 주인인 국민들의 책임인지 불분명하고 각자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그 변화의 근본 원인에 대해 무지했고, 대안도 불필요한 일은 아닌지 많은 고민 끝에 성장과 생존을 위해 피벗팅을 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습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 없이 그냥 교훈을 남긴채 0로 사라질 것 같습니다.

성장하는 시장에 올라타라, 그런데 성장할 시장에 올라탄 것처럼 더디다면 천천히 보폭과 속도를 맞추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0대 이하가 계속 줄어들고 있고, 5060의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그들의 구매력도 증가하지만 그것이 사업의 성장과 매칭을 시키는 것은 역량과 자원의 확보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없는 시장도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기업과 기술들을 보면 시장이 없다는 것은 무능한 핑계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5060세대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지만 그들에게 다가가고 설득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2.마케팅

5060에게 다가가기 위해 온라인, 오프라인 마케팅을 했지만 해보니 기대한만큼의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았습니다. 마케팅이 생각보다 효과가 없을 수도 있고, 찾아온 고객을 붙잡아 두기에 부족한 자신의 탓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겨우 한 두 번 해본 경험을 가지고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결론은 어쩌면 당연할 것입니다. 전문가의 경험과 기술을 빌리지 않고 경험이 없이 무작정 해보자고 덤볐다면 과정과 결과에서 무엇을 배웠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고객의 니즈가 무엇인지, 그 니즈는 지갑을 열고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낼만큼 절실한 것인지 그것을 파악하는 실험이 되어야 하는데 실험 계획이 부실하다면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그 과정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하철 광고, 앱 광고, 전단지 광고, 오프라인 이벤트, SNS 홍보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마케팅을 하기 전에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는지 고심하고 신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마케팅은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3.팀빌딩

사업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고 혼자하는 것이 아니기에 좋은 팀빌딩의 결과가 사업의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피벗팅을 할 즈음이면 다양한 이유로 팀원의 이탈이 생기고 새로운 팀원을 찾아 나서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용을 하여 월급을 줄 상황도 안되면서 사이드잡 팀원들로 구성된 회사를 운영한다는 것은 풀 타임이 아니기에 몰입과 시간 투자 측면에서 여러모로 더디고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표를 포함하여 모든 팀원들이 월급이라는 고정비가 없고 절박함이 없기에 스트레스도 거의 없지만 시간이 갈수록 루즈해지고 보상이 없으니 확신과 재미도 점점 감소한다는 것을 느끼고 서서히 이탈하게 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팀의 성과와는 별개로 개인별로 플랫폼에서 커머스 운영과 커뮤니티 운영 수익에 대해 90%의 인센티브제를 운영하여 팀원들의 활동을 장려해 보지만 의욕이 부족하고 수동적인 경우, 운영 활동 자체에 관심이 없는 경우는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는 이탈한 사람을 대신하여 새로운 것에 도전할 하이 레벨의 에너지를 가진 팀원을 새로 영입하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팀원을 찾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고 문제는 비슷하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문제해결 방법을 시도하여

찾아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전과 같은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을 알았다면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고 적용해야 하는데 같은 방식을 고집한다면 결국은 피벗팅하지 않는 것과 같이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할 것 같습니다.

4.변화

변화를 거부하는 팀원, 익숙하지 않은 팀원은 달려가야 하는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같은 것 같습니다. 정체되지 않은 고속도로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가 없는데 브레이크가 걸린다면 답답할 노릇입니다.

변화를 즐기는 사람은 변화를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팀원 간의 핏이 너무나 중요한 것 같고, 개인의 성향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밸런스를 맞추는 측면에서 다른 성향이 모여야 하겠지만 앞으로 가는 사람과 뒤로 가는 사람이 한 곳으로 함께 갈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불행하게도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한 배를 타고 있고 그것을 알았다면 얼른 갈아타는 것이 답일 것입니다. 이탈리아에 가고 싶은 사람이 뉴욕으로 가고 싶은 사람과 같이 여행을 가려고 하면 시작하지 못하고 시작해서 안되는 것 같습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 변화가 없다는 것은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장하지 않는 것은 요즘 시대 퇴보하고 도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팀원 중에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이 있으면 스타트업은 성장하기 참 어려운 것 같고, 작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변화하는 것을 즐기는 팀원이 많으면 성장하고 성공할 확율도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파밀리아는 내년부터 세블스로 새롭게 시작합니다. 한 해 동안 많이 시도하고 도전해서 실패하고 배우고 성장한 것 같습니다. 그 결과 브랜드를 바꾸고 새 해에는 새로운 컨셉으로 새로운 팀원을 찾아 한 걸음 한 걸음 조금 다른 방향으로 미지의 세계를 향해 여행을 떠나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업은 항상 문제의 연속이고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발견한 많은 문제들과 내년에 마주하게될 새로운 문제들을 얼마나 즐겁게 함께 실험적으로 창의적으로 풀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한 역량이 아닐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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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효도 구독 서비스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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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드툴로 파밀리아 홈페이지 & 쇼핑몰 만들기

노코드툴로 파밀리아 홈페이지 & 쇼핑몰 만들기

파밀리아는 부모님들께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청장년층에게 제공하여 부모님들이 서비스를 받는 중개플랫폼이다. 정기구독 결제, 고객관리, 제휴업체관리, 컨텐츠와 서비스 등록, 커뮤니티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이 필요로 하고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앱으로 개발하고 있다. 보통 앱을 만든다하면 회원가입, 로그인, 회원정보 관리와 같은 필수 기능과 서비스 특화된 다양한 페이지와 기능을 구현하는데 시간과 공수가 많이 들어간다. 앱이 개발되는 기간 동안 준비해야 할 사항들은 별도로 챙겨야 한다. 

앱이 런칭하기 전에 앱을 소개하는 랜딩페이지가 필요하고, 사전에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다양한 가설을 검증할 도구와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 파밀리아는 네이버 카페를 만들어 시니어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차후에 고객들과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하고자 했다. 꾸준히 정보를 올려도 지인들에게 소개하고 부탁해서 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홍보효과는 거의 없었다. 커뮤니티를 키우는 것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혼자 하면 오래걸리지만 여럿이 함께하면 그 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많은 앱들이 앱을 소개하는 랜딩페이지를 가지고 있다.  간단히 앱을 소개하고 앱 다운로드 링크를 게시하여 검색하여 들어오는 유저들이 앱을 다운로드하도록 가이드하는 역할을 한다. 파밀리아도 출시될 앱을 소개할 랜딩페이지를 미리 만들기로 했다. 


홈페이지(랜딩페이지) 주소


홈페이지를 만들기 전에 먼저 도메인 주소를 정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 업체 홈페이지에서 등록 가능한 도메인을 검색했다. familia로 검색하니 등록이 다 되어 있었다. 그래서  familiashop, kfamilia, gofamilia, ourfamilia, fmla, wefamilia, familiamall 등 다양한 단어들을 조합하여 등록 가능한 도메인을 리스트로 만들고 팀원들과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선호도를 조사했다.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대표가 마음에 드는 걸로 정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직관적으로 하기보다는 선호도를 조사하여 다수가 가장 선호하는 것을 정하는게 좋다. 개인적 취향이나 선택이 다수의 취향이나 선택과 다를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나의 취향이나 선택이 아니라 잠재적 고객인 다수의 취향과 선택이 중요하다. 

망하는 회사나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것이 세상에 없다면 그것을 만들어 세상에 내 놓아야 비로소 고객이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 알 수 있다. 힘들게 만들었는데 고객이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 때 알게 되면 그것 만큼 허무한게 없다. 

파밀리아는 내가 필요로 해서 만들려고 했지만 기획 단계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아이디어에 대해 설명하고 가능성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반응을 확인하고 어느 정도 확신이 들어서 시작했다. 하지만 실제 제품이 나와서 고객들의 선택을 받는 단계에서 성공 여부는 서비스를 런칭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끊임없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설을 검증하여 개선하고 결정하여 성장시켜나가는 과정이 도메인 주소를 선택하는데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다수가 원하는 도메인 주소는 kfamilia.com 이었다. 다행이 마음에 찍어둔 도메인과 일치했다. 내가 생각한 방향이나 결정이 다수의 결정과 일치할 때 묘한 쾌감이 있다. 가설을 세우고 나의 가설이 정확히 들어맞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 과정이 누군가에는 귀찮고 피곤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나에겐 꽤나 즐거운 작업이다. 남들이 하기 귀찮아 하는 일에 나름의 재미를 부여하고 즐겁게 만들어 가는 과정을 즐긴다. 그런 것들이 모여 나를 성장시키고 재미없는 것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시켰다.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재미있게 할까를 항상 고민하게 된다. 그 고민을 하는 과정도 재미있다. 그런 재미가 없었다면 성공이라는 결과만 보고 파밀리아를 지금까지 지속해서 만들어 갈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아닐 것 같다. 나는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요시 한다. 성공이라는 결과의 달콤함은 잠시다. 결과는 잠시지만 과정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과정이 즐겁지 않으면 인생은 참으로 피곤하고 고통스러운 것이 아닌가. 

실행해야 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더 색다르게 더 재미있게 할까 궁리하고 있다. 일을 재미있게 하려면 평범함을 벗어나서 색다르고 누구도 하지 못한 방법을 발명해내면 된다. 모방에 모방을 더하고 색다른 아이디어 한 두개만 첨가해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최초라는 타이틀을 부여할 수 있다. 파밀리아도 그렇다. 세계 최초 시니어 구독 서비스 플랫폼, 효도 구독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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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의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쉽지 않은 과정이 어찌 즐겁지 않을 수 있는가. 세계 최초의 도메인은 글로벌을 고려해서 k가 제일 앞에 붙고, .com으로 선택했다. 

kfamilia.com을 등록하는데 2년에 28,000원 정도 들었다. 2년이란 시간 동안 이 도메인은 파밀리아컴퍼니와 함께 할 것이다. 이제 도메인으로 연결될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한다. 

한 단계를 완료하면 그 다음 단계가 나온다. 한 계단을 오르고 그 다음 계단을 오르고 그렇게 계속 오르다 보면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그런데 그 어느 한 계단이라도 오르지 못하고 멈추게 되면 정상은 도달할 수 없다. 홈페이지 제작이라는 계단을 어떻게 오를지 다양한 옵션들을 검토하고 비교하여 최적의 선택을 해야 했다. 

그냥 한 두개 내가 아는 옵션만 갖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판단하면 안된다. 구글을 검색하고 유튜브에 수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팀원과 주변에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의견을 취합하여 비교 검토한 다음 결정해야 한다. 그런데 그 과정이 세월아 네월아 하면 안된다. 모든 가능성을 다 비교 검토해보고 판단하고 결정하기까지 시간은 빨라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많은 경험과 지식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다. 모르는 것은 빠르게 학습해야 한다. 무한대의 정보가 있는 시대에 학습능력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학습한다는 것은 모르는 것을 배우기를 도전하는 것이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정신이 부족하면 낯선 분야에 대한 학습 능력도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도전이 쉽지 않기에 도전하는 연습을 자주 한다.   

예전에 사이드프로젝트를 다양하게 하면서 홈페이지를 빠르게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경험했다. 윅스도 사용해 봤고, 아임웹도 사용해 봤고, 식스샵도 사용해 보고 워드프레스로 홈페이지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 과거의 경험들이 현재의 종합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

단순한 랜딩 페이지를 만들거나 쇼핑몰을 만드는 것은 노코드툴로 충분하다. 앱을 소개하는 간단한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고급 개발자가 필요하지 않다. 하루 정도 노코드툴을 기본을 차분하게 익히고 실제로 만들어가면서 모르는 부분은 해당 플랫폼의 강의 영상, FAQ나 문의해보면서 만들면 2~3일이면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간단한 웹페이지를 만드는 노코트툴 중 국산인 아임웹이나 식스샵 둘 다 대동소이하다. 여럿이 같이 만들기에 쉽고 편리하고 토스페이먼츠 PG 가입 무료 혜택이 있는 아임웹으로 선택했다. 랜딩페이지 내용은 피그마로 작업하여 이미지로 추출한 다음 이미지를 홈페이지에 순서대로 추가하면 끝나는 간단한 작업이다. 랜딩페이지 역할이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회원가입과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익명 게시글을 남길 수 있는 게시판 기능과 판매하는 서비스 상품을 등록하여 간단한 쇼핑몰이 되었다. 그리고 kfamilia.com 도메인과 연결까지 완료했다. 

정기구독 결제를 고려해서 토스페이먼츠를 선택했는데 토스페이먼츠의 경우 1년 이상 정기결제는 불가하다고 한다. 12개월은 되는데 13개월은 왜 안되는지 잘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 어려운 은행 시스템도 바꿔가면서 성장한 토스의 토스페이먼츠가 그런게 안된다는 것이 더더욱 이해가 가질 않았다. 정책의 문제인지, 기술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토스페이먼츠를 바꿔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빠르게 대안을 찾는게 더 효율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정기결제가 되는건 토스 말고도 대안이 있는데 굳이 핸디캡이 있는 서비스를 직접 바꿔가면서 까지 사용할 필요가 없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지 않고, 알고도 반영하지 않으려 한다면 자연스럽게 도태되어 사라질 것이다. 동일한 사업자라도 다른 플랫폼에서 토스페이먼츠를 적용하면 각각의 플랫폼마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버스도 환승되는 시대에 이런 불편함을 개선할 여지는 없는지 궁금하다. 자신들도 스타트업이면서 스타트업 대상으로 도와주는게 아닌 돈 버는게 우선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가지고 있던 토스의 이미지가 달라졌고, 아쉬움도 크다. 최선은 아니지만 결제 부분은 대안이 여럿 있기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넘어 갔다. 

홈페이지에 이벤트 내용을 안내하는 페이지도 추가했다. 이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와 서비스 결제 기능을 활용해서 고객 반응과 타겟 고객을 확인하는 가설 검증 실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앱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개발팀을 제외하고 기획, 운영, 디자인, 마케팅, 제휴 담당이 협업하여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도메인을 구입하고, 노코드툴을 결제하여 만드는 그 자체는 간단하다. 중요한 것은 그 홈페이지에 어떤 내용을 넣고 어떤 디자인을 만들어내고, 어떤 기능을 집어넣고, 홈페이지를 활용할지를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여러 팀원들의 역할과 노력이 필요하다.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인 홈페이지를 보면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뿌듯하고 보람이 느껴진다. 

파밀리아

부모님 효도 구독 서비스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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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프로젝트 파밀리아의 시작

아버지와 아들 

부모님 효도 구독 플랫폼 파밀리아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이유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리 아버지는 70대로 부산과 인접한 양산시에서 혼자 살고 계신다. 연세에 비해 건강하시고 혼자 살고 계신지 오래되서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신다. 그리고 주말마다 교회에서 가서 사람들과 어울리신다. 

필자는 수도권에서 거주하며, 가정이 있다.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문제는 아들인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보니 쉽지 않다. 그럼에도 올라오셔서 같이 살자고 해도 싫다고 하시고, 같이 살지 않더라도 집 근처에 사시면 좋겠다 얘기해도 지금 살고 있는 터전을 떠나기 싫다고 하신다. 

이런 경우가 꽤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가구 유형 중 가장 많은 경우가 1인가구로  2021년 기준으로 전체 대비 비율은 33.4%이며, 2035년에는 39.3%, 2045년에는 45.9%에 달할 것이라는 통계 자료가 있는데 문제는 1인가구 증가 속도가 예상치보다 빠르다는 것이다. 

1인가구의 증가, 고령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독거 노인의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나와 같은 케이스가 아주 많을 것이다. 빈곤하지 않아도 나이들어 혼자 살면 독거 노인이다.

주변에 나와 비슷한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일례로 파밀리아 초기 팀빌딩 시 함께 했던 개발자의 경우는 나와 상황이 반대였다. 아버지가 혼자 서울에 사시고 아들인 개발자는 직장이 경남 거제라 아버지와 아들이 떨어져 살았고, 파밀리아 기획안으로 팀빌딩하는 모임에서 시니어 케어 구독 플랫폼 파밀리아 기획안에 공감하여 개발자로 합류하게 되었다. 

다양한 이유로 부모와 자식은 떨어져 사는 경우가 많고, 부모는 여력이 된다면 자식과 함께 사는 것은 자식에게 짐이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다양한 이유를 들어 거절한다. 따로 떨어져 살면 부모와 자식의 혈연 관계라도 소원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점점 소원해져서 멀어져야 하는 관계가 아니다. 

바쁘다는 이유를 핑계로 명절과 휴가 시즌에 아버지를 찾아 뵙지만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어가시는 아버지 걱정은 점점 커진다. 명절 방문과 용돈만으로는 불효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매일 알람을 설정해 놓고 아버지께 전화를 해야지 하는데 알람을 보면 꺼버리고 매일 작은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한번씩 온라인 쇼핑으로 아버지가 필요하신 것을 보내드리곤 하는데  잊고 지내거나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70대의 혼자사는 아버지들은 생활에 뭐가 가장 필요할까. 의식주 중에서도 음식이 아닐까 싶다. 우리 아버지의 경우 자신이 즐겨 입는 옷은 이미 많다. 옷방에 옷이 많으시다. 외출도 그리 많지 않으니 옷에 대한 소비도 거의 없으시다. 음식은 남여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끊임없이 섭취하기 위해 구매하고 소비해야 한다. 1인 가구가 요리 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하여 먹는 것은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경제적인 방법이 아니다. 반찬 가게나 온라인으로 반찬을 구매하여 먹는 것이 경제적이다. 하지만 노인들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반찬을 매번 구매하여 먹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근처에 반찬가게가 있으면 다행이고, 없으면 식사의 질이 낮은 경우가 많다. 글씨 크기가 새끼 손톱만한 노인들의 카톡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젊은 층이 사용하는 앱의 깨알같은 글씨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젊은 층이 만드는 서비스는 노인을 고려하지 않는다. 마치 시각장애인을 앱 서비스의 고객으로 간주하지 않는 현실과 비슷하다. 

주거의 경우는 남성 고령층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청소를 잘 하지 않는 것 같다. 먼지가 곳곳에 쌓여도 청소하기가 쉽지 않다. 활동성이 떨어지고 청소의 특성 상 앉고 일어서고 구부리고 하는 동작들은 노인들이 큰 마음먹고 청소해야 한다. 물론 청소의 경우는 개인별 성향에 따라서 많은 편차가 있을 것이다. 우리 아버지의 경우 혼자 살고 계시니 본인이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청소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신다. 그래서 아버지 댁을 방문하면 불편한 나는 가장 먼저 내가 이동하는 동선부터 청소 한다. 청소를 하고 나면 기분이 개운하지만 시작하기는 매우 귀찮은 것이 청소다. 깨끗하지 않은 불편함이 더 크면 청소를 해야만 한다. 

반찬과 청소 이 두 가지를 해결해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기적으로 필요한 서비스이기에 정기구독의 형태로 하고 부모님은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으니 자식들이 대신 정기구독 결제를 해서 반찬을 정기적으로 보내드리거나, 정기적으로 방문 청소를 해드리면서 부모님의 안부도 확인하고 나아가 잠깐이지만 사람과의 말동무도 해드리고 누군가 정기적으로 방문한다면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완화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했다. 자식들이 혼자 계신 부모님들께 드리고 싶은 생활 편의 건강 서비스를 모아 놓은 서비스를 중개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정리했고, 영상컨텐츠 제작 팀빌딩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알고 지내는 대표님을 만나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이야기를 나눠봤다. 한 시간 남짓 이야기하며 좋은 아이디어 같고, 부모님께 한 달에 한번 한상 차림을 보내드리거나 나이드신 엄마에게는 한 달에 한번 정기 꽃배달을 이용하는 실제 사례를 들면서 다양한 서비스로 아이디어를 확장 했다. 

OECD 국가 중 노인자살율 압도적 1위인 우리나라의 노인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

한 달 정도는 앱개발 팀프로젝트 펀디에서 함께 했던 운영진들과 사이드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지인들,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시니어 케어 효도 구독 서비스에 대한 반응과 아이디어를 보완했다. 그렇게 팀빌딩용 기획서를 우선 만들어 함께할 팀원들을 찾아 나섰다. 

그 중 펀디에서 알게된 노인 분야 사회복지사로 포항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서울까지 올라와서 사이드로 팀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열정 넘치는 현재의 CSO가 가장 먼저 합류하게 되었다. 아이디어가 너무 좋고 자신의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함께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나는 너무나 감사하게 팀원으로 맞이했다. 팀빌딩의 시작이 순조로웠고,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던 그날은 2022년 6월 4일 이었다. 

동시에 유사한 서비스들이나 플랫폼은 없는지 검색을 병행했다. 내가 기획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니 내가 또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소중한 시간을 쏟아 붇고 싶은 아이디어는 많이 있으니 기존에 세상에 나와 있는 것을 비슷하게 따라하고 싶은 생각은 애초에 없었고 지금도 없다. 

어디까지 갈 지 몰랐지만 일단 한번 실행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된 것이 지금의 파밀리아가 됐다. 그때는 지금처럼 예창패에 선정되고, 법인을 설립하고, 엑셀러레이팅에 선정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다음 글 예고 : 두번째 팀원 구하기, 사이프로 팀빌딩 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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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인재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지난번 팀빌딩에 관한 글에 이어서 검증된 인재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을 적어봅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정답은 다를겁니다.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 및 참고 삼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검증된 인재란 어떤 사람인가. 각자 정의내리기에 따라 다르고 정답은 없을 것이다. 각자 자신의 기준에서 나는 검증된 역량이 충분한 인재인가라는 질문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질문을 던지기 전에 먼저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인재에 대한 정의를 내려 봐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희망 인재상

1.프로페셔널한가, 학습 의지가 있는가

   스스로를 프로라고 생각하거나 프로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인가가 중요하다. 20년차 전문가라고 하지만 어떤 사람은 1년 동안 한 일을 아무런 개선 없이 20년 동안 똑같이 반복한 20년차가 있을 수 있고, 20년 동안 깊이 있게 자신의 분야를 갈고 닦아 넘사벽의 실력을 갖춘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20년 동안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제너럴리스트일 수도 있다. 1년짜리 실력의 20년차는 인재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스스로를 갈고 닦지 않는 사람들은 1년짜리 20년차가 많다. 기간은 짧아도 몰입해서 실력을 쌓은 3년차 전문가도 있다. 중요한 것은 학습 의지와 주도적 학습 역량이다. 그 두가지만 있으면 요즘 시대에 어떤 전문가도 될 수 있다. 

   

2.책임감이 있는가

   일을 끝까지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서 완성을 해내는 사람인가, 아니면 그냥 조금 하다 싫증나거나 어려우면 쉽게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는 사람인가 생각해 본다. 사람의 성향 상의 차이로 깊이 파고드는 것을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체를 두루 두루 다양하게 경험하고 조율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성향이나 특성이 어떻든 맡은 임무를 책임감 있게 완료하고 보는 가가 중요하다. 책임감과 같은 특성은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과 연관되어 있어 하루 아침에 길러지는 특성이 아니라 생각한다. 그래서 중요하다. 약속된 시간을 잘 지키는가도 중요한 특징이다. 각자의 주어진 시간은 다르지만 합의된 약속은 지켜야 하고 지키려 노력해야 한다.

3. 주도적 리더십이 있는가 

  스타트업에서는 각자가 리더가 되어 주도적으로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 회사가 커지면 초기 멤버는 임원이 되고, 팀장이 되어 리딩을 해야 한다. 그런 역량이 없다면 스타트업에서 리딩하는 일은 하기 어려울 것이다. 일당백이 되어야 한다. 아니면 적어도 업무 프로세스의 앞 뒤는 같이 봐줄 수 있는 실력과 여유, 경험이 있어야 한다. 리더가 책임감, 끈기, 집요함이 없다면 회사도 조직도 제대로 운영이 될까.  20년 넘게 일하면서 내가 본 훌륭한 리더들이나 대표들은 그러한 역량을 가지고 있었다. 팀원을 찾는게 아니라 대표를 찾는거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작은 일이라도 일을 적극적으로 주도적으로 만들어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키는 것, 주어지는 것만 하는 수동적인 사람도 있다. 그 차이는 엄청나다. 

4.오픈 마인드 & 커뮤니케이션

    몇 명 안되는 사이드프로젝트, 초기 스타트업에서 같이 일하는 팀원끼리 소통이 되지 않으면 치명적이다. 소통 비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통하는 스타일이나 소통에 대한 적극성과 유연함이 중요하다. 자기 가치관이나 철학에 갇혀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는 유연함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일하다보면 서서히 알게 된다. 소통이 되지 않으면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필연적으로 싹트게 된다. 점점 커져서 터지게 되고 터진 결과는 최악의 경우 팀이 와해되기도 한다. 그래서 오픈 마인드로 소통을 많이 하는 일을 한 경험이 있거나 팀으로 하는 협업이나 사이드프로젝트를 많이 해 본 경우가 경험이 없는 경우보다는 낫다. 그런데 경험이 많아도 소통하는 방식이 맞지 않으면 경험이 소용 없는 경우도 있다. 소통은 한 사람만의 문제일 수도 있고, 사람과의 관계의 문제일 수도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소통 문제의 근본 원인은 소통 그 자체가 아닌 다른 곳에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유없이 사람이 싫어지면 그 결과로 소통의 문제로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커뮤니케이션은 따로 글을 써야 할 만큼 중요한 주제다. 아무튼 결론은 유연한 사고를 하는 오픈마인드, 자기 의사를 명확하게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태도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5.도전 정신이 있는가

  실패해도 좋다, 실패가 성장과 성공의 밑거름이라고 생각하는가가 중요하다.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할 일이 없다. 도전과 실패를 해보지 않은 사람과 실패라는 성장통을 겪으며 성장한 사람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보통은 성공한 것만 자랑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성공한 경험보다 무엇을 도전하였고, 실패한 경험이 많은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패를 많이 하면 할수록 성공 가능성은 높아진다. 실패를 많이 할수록 과정의 배움을 통해 탄탄한 실력이 늘어날 것이다. 얼마나 많이 도전했나 안했나는 이력서나 인터뷰를 통해서 충분히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실패 리스트가 있는 사람은 실패한만큼 배우고 성장했을 것이다.  


이 정도면 좋은 인재의 조건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적어보면서 나는 어떤사람인가 물어 본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도전과 실패를 쉬지 않고 반복하며, 내가 하는 모든 일에 학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살아 온 것 같다. 자꾸 의식적으로 의도적으로 새로운 것을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도전하면서 힘든 과정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경험을 통해 도전과 실패는 그 자체로 이미 성공이라는 마인드가 생긴 것 같다. 

위에 언급한 5가지 조건을 갖춘 인재나 팀원을 다들 찾고 싶어한다. 일부분은 연관성이 있어서 3가지 정도 만족한다면 나머지도 평균 이상을 할 것이다. 좋은 인재를 이력서와 한시간 남짓 인터뷰를 통해 충분히 알 수 있을까? 어느 정도 추정은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척하는 경우라면 그것만으로는 알 수가 없다. 대기업들도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사하고, 인턴제도도 많이 활용한다. 그런데 찬밥 더운밥 가릴 수 없는 스타트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찾기가 쉽겠는가. 

채용이나 팀빌딩을 해본 사람이라면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재도 나와 맞지 않을 수 있다. 서로 핏이 맞아야 하는데 서로 맞는 사람을 찾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운도 많이 따라야 한다.

검증된 인재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같이 프로젝트를 해보면서 찾는 것이다. 팀빌딩이 나와 맞는 검증된 인재를 찾는 방법이고 지금 팀빌딩을 하는 프로젝트가 나와 맞는 인재를 찾는 도구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경험이 중요하고 그 경험을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도전하고 실패하면서 나와 맞는 사람들을 하나 둘 모아가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나는 앱개발 팀프로젝트, 사이드프로젝트를 많이 도전하고 실패하면서 얻는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핏이 맞는 검증된 인재를 하나 둘 찾은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충분한 인재들이 모여 있을 때 하는 프로젝트가 성공하게 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내가 검증된 인재를 모아갈 때 나 역시 그들에게 검증된 좋은 인재가 아니라면 그 관계는 유지될 수 없고, 같이 할 수 없다. 나도 좋은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완벽하지 못해도, 성공하지 못해도 계속 실패해도 열정을 갖고 다시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이미 검증된 인재들을 찾아서 그들과 함께 하고 있을 것이다. 

정리하면 검증된 인재를 찾아 팀빌딩하는 방법은 

1.여럿이 함께하는 도전과 실패를 통해 나와 맞는 검증된 인재를 많이 만난다. 

2.내가 검증된 인재가 되어야 검증된 인재를 찾을 수 있다. 

3.사이드프로젝트를 많이 도전한다. 실패를 하기 위해서라도 일단 도전한다. 

팁을 하나 추가하면 사이드프로젝트 팀빌딩 하는 플랫폼 or 커뮤니티 리스트

1.비긴메이트 https://beginmate.com/mate/list 

2.사이프로 https://cafe.naver.com/sidepro

3.커리어리 https://careerly.co.kr/lounge?from=side-project&location=lounge-gnb 

지금하고 있는 부모님 효도구독 플랫폼 파밀리아도 위 팀빌딩 플랫폼을 통해 사이드프로젝트부터 시작해서 예창패 선정, 법인설립,  KDB 스타트업 육성팀 선정까지 왔고, 그 안에서도 많은 도전과 실패들을 경험하면서 좋은 인재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고, 좋은 인재지만 과정에서 서로 핏이 맞지 않아 떠나간 경우도 있다. 

프로젝트는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이 난다. 서로 합이 잘 맞는 좋은 인재들이 모이면 아이템이 무엇이든 성공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단지 완벽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그런 사람이 좋은 인재가 아닐까. 

 

사이드프로젝트는 널리고 널렸다.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대부분 생각만 하고 만다. 그래서 다행스럽게도 도전을 실행하는 1%의 사람은 결국 성공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성공할 때까지 계속 실패한다. 모두의 정답은 없겠지만 각자의 정답은 있을 것이다. 각자의 정답도 한가지가 아닐 수 있다. 그래서 쉽지 않고, 쉽지 않으니 도전하고 실행할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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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블스

세블스

사이드프로젝트의 팀빌딩

다들 메이커로그에 좋은 글을 많이 쓰시길래 저도 팀빌딩에 관해 두서 없이 날 것으로 의식의 흐름을 따라 생각과 경험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책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읽어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글쓰기는 사색과 힐링을 하는 동시에 두뇌를 트레이닝하는 매우 중요한 활동이다. 

몸을 운동하듯이 뇌를 트레이닝하는데 독서와 글쓰기는 필수다. 

사이드프로젝트의 팀빌딩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것은 새로운 생각이나 발상에서 시작한다. 동일한 것을 반복적으로 생산하는 것은 프로젝트라고 말하지 않는다. 프로젝트는 유일한 특성을 가지며, 한정적인 기간 안에 일정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일반적인 정의다. 

프로젝트의 자원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시작하는 프로젝트 오너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고 퍼즐처럼 각각의 역할을 수행할 팀원들이 없으면 프로젝트를 제대로 진행하기 어렵다.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많은 경우 팀빌딩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작은 닻을 단 배의 경우 선장이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겠지만 바다로 나가야 하는 배는 선장이 모든 것을 혼자서 할 수 없다. 각자의 역할을 하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함께할 팀원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가 사이드프로젝트, 스타트업의 가장 어려운 숙제다. 하지만 쉽다면 그건 프로젝트가 아니다. 너무 쉬워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내가 할 필요가 없다. 누군가 창업을 할 생각이라면 그에게 다가올 쉬운 일이란 없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어려운 문제의 연속이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사업의 본질이며, 그 풀이 과정을 즐길 수 없다면 프로젝트는 고난의 행군이 될 것이다.

쉬운 일을 통해 배울 수 있거나 깨달음을 얻기도 어렵다. 어려움을 극복해 내는 과정에서 성장통과 함께 성장하고, 성장을 목표로 난관들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즐기지 못한다면 프로젝트는 오랫동안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다.

팀빌딩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79억명의 지구인들 중에서 나와 함께할 팀원의 범위를 좁혀나가다보면 과연 팀원을 찾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 생각에서 멈추면 프로젝트는 멈추게 된다. 그 멈춤이 장기화되면 그대로 끝나버린다. 

지금은 팀원이 9명이나 있지만 커져가는 그림 퍼즐의 나머지를 채워줄 팀원이 목마르다. 대한민국에 플러터 개발자는 몇 명이며, 그 들 중 서울 경기도에 거주하며, 앱을 한번이라도 출시한 경험을 가진 플러터 프론트엔드 개발자 중 보수 대신 작은 지분을 받고 사이드잡으로 시니어를 위한 파밀리아라는 앱을 함께 만들 플러터 개발자가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나는 반드시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을 뿐이다. 파밀리아에는 20년차 개발자 경력의 풀스택 시니어 플러터 개발자가 두 명이나 있다. 그럼에도 인재는 항상 부족하다. 그리고 항상 부족해야 한다.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사이드프로젝트도 가장 중요한 자원인 인재에 목말라 해야 한다. 작은 조직에서 좋은 인재는 그가 어떤 역할을 하든 팀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좋은 인재는 다른 팀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모두의 성장에 좋은 모델이 된다. 

아직 팀원을 찾지 못했다면 찾는 방법을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 프로젝트 팀빌딩을 도와주는 플랫폼은 꽤 많다. 사이드프로젝트 팀빌딩이라고 구글링을 하면 꽤 많은 플랫폼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검색을 해보지 않을 수는 없다. 만약 해보지 않았다면 팀빌딩 단계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일단 팀빌딩할 수 있는 플랫폼이나 커뮤니티를 리스트업 한다. 그런 다음 구인 모집글을 작성한다. 그리고 그것을 아주 넓게 살포한다. 이 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다. 방법론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어려운 부분은 모집글을 읽는 사람이 참여하고 싶도록 만드는 구인글을 작성하는 것은 쉽지 않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지원하는 행동을 하게 만드는 일은 고객의 마음을 움직여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도록 하게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대부분의 사업과 연계된 행동들은 위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루어진다. 협상과 설득 그리고 심리에 관한 인문학 책을 많이 읽는 것은 모든 비지니스에 가장 기본이 되는 실전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모집글을 잘 작성하려면 책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거기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된다. 그 사고력을 통해 새로운 비지니스를 기획했을 것이고 자료를 수집하여 기획서를 작성하면서 팀빌딩을 하는 모집글까지 작성하는 단계까지 왔을 것이다. 모든 것은 생각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떤 모집글은 정보의 부족으로 연락해서 물어봐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고,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만드는 프로젝트인지 명확하지도 않아서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어떤 모집글은 재미와 감동이 있고, 마음이 설레여서 꼭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경우도 있다. 나 또한 그렇게 작성하는 것이 쉽지 않고 쓰다보면 식상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만 늘어 놓은 모집글로 남과 다를바 없이 작성해 놓고 좋은 인재가 나타나길 기다리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앞서 팀빌딩은 많은 수고로움이 필요로 한다. 손품을 아주 많이 팔아야 한다. 단순 반복적인 작업이 때론 시간을 잡아먹는 고통을 주기도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 같다. 리스트업한 팀빌딩 플랫폼에 모집 게시글을 빠짐없이 올리고 개인 SNS에도 올리고 지인들에게도 공유하고 우물 바닥이 보일 때까지 퍼날랐는지 한번 생각해 보자. 그렇게 했음에도 팀빌딩이 안된다면 왜 안되는지 모집글에 문제는 없는지, 아직 귀인이 나타날 정도로 간절한 타이밍이 아닌지, 프로젝트가 매력적이지 않은 것인지, 제3자의 의견도 들어보고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리고 운도 필요하다.

팀빌딩의 어려운 점은 팀과 핏이 맞는 검증된 인재를 찾는 것이다. 운 좋게 지원자가 있지만 인터뷰를 해보니 여러 조건이 안맞는 경우도 있고, 또 같이 진행하다 보면 잘 안맞는 경우도 있다. 100% 맞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 자신도 나와 100% 맞지 않는다. 누구나 내 안의 나와 가끔 이해할 수 없는 논쟁과 투쟁을 한다. 내 안의 나와 싸워 이겨야 하는 순간들이 생각보다 꽤 많다. 가끔 져 주기도 해야 한다. 매번 싸워 이기는 것은 정말 피곤한 일이다. 팀원들도 모두 주체성을 가진 사람이고 각자의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 자기만의 생각을 관철하려고만 하면 팀은 유기적으로 굴러가지 않는다. 세모난 바퀴가 제대로 굴러 갈 수 없다. 네모난 바퀴도 마찬가지다. 스타트업에서는 바퀴 사이즈 자체가 작다 그래서 유연하지만 엣지가 있는 육각형, 팔각형 정도가 되도 굴러간다. 처음부터 대기업과 같이 작은 엣지들이 모여 멀리서 보면 완전한 구형의 바퀴가 되어 플라이휠처럼 관성에 의해 굴러가는 바퀴가 될 수 없다. 하지만 굴러갈 수 없는 정도의 바퀴가 되면 안된다. 

검증된 인재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다음글에 계속...

3줄 요약

1) 팀빌딩에 대해 말하고 싶은데 두서가 없다.

2) 팀빌딩은 너무나 중요하다. 하지만 어렵다, 운도 필요하다.

3) 모집글을 잘 적어서 가용한 모든 곳에 살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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