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
그냥 함께 일하는 것이 아닌, 함께 최대한의 시너지를 내는 것
이렇게 나는 협업을 정의했다.
무엇이 협업인지는 인지했으나, 어떻게 협업을 할 것인지는 매 프로젝트마다 달랐다.
매번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들,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들, 다른 열정을 가진 사람들.
매번 다른 내용의 프로젝트, 다른 상황들.
이 '다름'에 익숙해지고 잘 협업을 하기란 정말 어려웠고, 지금도 어렵다.
나조차도 매번 다른 내용의 프로젝트 이기에 다른 능력과 열정으로 프로젝트에 임하는데, 같은 사람과 일을 한다고 해서 똑같은 방식으로 협업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매번 다르기에 협업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투명한 공유' 라고 생각한다.
성격이 어떤지, 어떤 능력 치를 가지고 있는지, 얼만큼의 열정을 쏟을 수 있는지 등을 서로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어떻게 협업할 것인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명한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고 협업을 시작한다면, 협업을 하는 도중에 투명한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쟤는 왜 저래?', '나만 일 하는건가?' 등 사소한 갈등과 의문이 각자의 머릿속에 하나 둘 떠오르게 될 것이다.
결국, 투명한 공유가 되지 않으면, 신뢰도 떨어질 뿐더러, 점차 모든 팀원이 지쳐가는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전에 있었던, 나의 프로젝트 경험을 예로 들자면,
유독 나와 의견이 많이 부딪히는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못된 마음으로 그 사람이 말하면 더 반박하고 싶었고, 다시는 같이 일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결국 프로젝트는 산으로 갔고, 완성하지 못한 채 흐지부지 되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다시는 그렇게 일 하고싶지 않다. 많은 지나고나서 그 사람과 대화할 기회가 생겼는데, 우리는 그때 일했던 기억을 이야기했다.
우리는 그때의 감정과 생각을 서로 공유했고, 어떠한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임했는지 나누었다. 그래서 그 사람에 대해 평소에 어떠한 말투로 소통을 하는지, 궁금한 것이 있으면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질문하는 성격 등등 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것들을 알고 그때로 돌아간다면, 나는 절대로 잘못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았을거라 생각한다. 프로젝트 또한 더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지 않았을까?
그 사람도 마음이 어려웠을 텐데, 나는 이 대화가 정말로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했다.
투명한 공유, 협업을 할 때에 영향이 가는 모든 것에 대한 공유가 중요하다. 나에 대한 공유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좋지 않은 의문점이 든다면, 말을 좋게 바꾸어서라도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공유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나도 아직 이것이 어렵다. 그래서 협업이 어렵다.
잘 되진 않지만, 노력하자는 다짐을 하고자 끄적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