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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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al Ai 분야 아이디어 7선

Physical Ai 분야 아이디어 7선

AI 시장이 결국 Physical AI로 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 발전 때문이 아니다. 두가지인데, 

첫째, 훨씬 본질적으로는 지난 200여년간 자본주의의 마지막 병목이 현실 세계였기 때문이다. 지금도 전세계 GDP의 상당 부분은 결국 사람이 몸을 움직이는 노동에서 나온다. 즉 지금까지 AI는 사실 자본주의의 핵심 비용 구조를 완전히 건드리지 못했다.


두번째, 이 시장이 폭발하는 이유는 인구 구조 때문이다. 기술을 주도하는 선진국 대부분이 저출산, 고령화, 노동 인구 감소를 겪고 있다. 사람 자체가 부족해지는 시대다. 자본주의는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시스템인데, AI는 그 시간을 거의 무한 복제 가능하게 만든다.


Physical AI는 생각보다 한국 창업가들에게 유리한 시장이다. 나는 근래 해외자본도 한국 증시에 관심 갖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AI라고 하면 모델이나 GPU만 떠올리지만, 앞으로 중요한 건 결국 현실 세계 workflow를 얼마나 깊게 이해하느냐다. 그런 면에서 한국은 제조업·병원·물류·반도체·고령화 인프라가 굉장히 밀집된 나라다. 오히려 실리콘밸리보다 실제 현장 데이터에 가까울 수 있다. 

지금부터 향후 5~10년 동안 큰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Physical AI 아이디어들을 정리해본다.




1/ 공장 운영 AI | AI Factory Operator


앞으로 공장에서는 단순 작업자보다 AI 운영자가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다. 지금도 제조업 현장에서는 장비 이상 감지, 작업 순서 변경, 물류 흐름 조정, 안전 대응 같은 수많은 판단이 사람 경험에 의존한다. 하지만 이제 Vision-Language-Action 기반 모델들이 실제 제조 환경을 학습하기 시작했다. 결국 기회는 로봇 자체보다 “공장 운영용 AI OS”에 생길 가능성이 높다. CCTV·센서·ERP·생산 데이터를 연결해서 AI가 공장 workflow 전체를 실시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한국은 제조업 밀도가 높아서 데이터 측면에서 유리하다.


2/ 로봇 맞춤 학습 플랫폼 | Robotics Fine-Tuning Platform


모든 로봇 회사는 결국 같은 문제를 마주하게 된다. “우리 로봇을 고객사 환경에 어떻게 맞출 것인가?” 호텔 로봇과 병원 로봇은 완전히 다르고, 반도체 공장과 물류창고도 workflow가 다르다. 그래서 앞으로는 로봇용 Fine-tuning 플랫폼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쉽게 말하면 로봇판 Cursor 같은 개념이다. 인간 시연 데이터 학습, 환경별 행동 튜닝, 작업 행동 버전관리, 시뮬레이션 검증 같은 기능들이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다. AI 시장에서 모델보다 데이터와 튜닝이 중요해졌던 것처럼 로봇 시장도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




3/ 로봇 안전 인프라 | AI Safety Layer for Robots


휴머노이드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성능보다 안전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사람 충돌, 위험구역 진입, 물건 낙하, 오작동 같은 문제가 훨씬 중요하다. 그래서 앞으로는 로봇용 CrowdStrike 같은 회사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위험 행동 감지, 인간 proximity 체크, emergency stop, 이상 행동 로그 기록, compliance 저장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safety layer다. 특히 병원·공장·공공기관처럼 사고 비용이 큰 영역에서는 필수 인프라가 될 가능성이 높다.


4/ 인간 행동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 Human Demonstration Data Marketplace


결국 휴머노이드 AI의 핵심은 데이터다. 특히 중요한 건 인간의 움직임 데이터다. 예를 들어 용접, 요리, 간병, 청소, 창고 작업 같은 인간 행동 데이터를 로봇이 학습해야 한다. 그래서 앞으로는 “Scale AI의 로봇 버전” 같은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손 움직임 데이터나 실제 작업 시퀀스 데이터는 앞으로 굉장히 비싸질 가능성이 있다. 결국 현실 세계 데이터가 새로운 석유가 되는 흐름에 가깝다.


5/ AI 간병 인프라 | AI Caregiver Infrastructure


Physical AI에서 가장 빠르게 열릴 시장 중 하나는 간병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전세계가 늙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일본·유럽은 간병 인력 부족, 요양병원 증가, 의료비 상승 문제가 동시에 터지고 있다. 그런데 실제 기회는 로봇 자체보다 운영 소프트웨어에 있다. 예를 들어 환자 상태 모니터링, 로봇 업무 orchestration, 보호자 리포트, 보험 청구 연동, 위험 상황 감지 같은 영역이다. 한국은 고령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테스트베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6/ 로봇 인력 관리 시스템 | Robot Workforce Management


휴머노이드가 보급되면 기업들은 새로운 문제를 겪게 된다. “로봇도 결국 직원처럼 관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문제다. 예를 들어 배터리 관리, 유지보수, 업무 배정, 근무 스케줄, 성능 분석 같은 workflow가 필요해진다. 결국 앞으로는 로봇 HR SaaS 같은 시장도 생길 가능성이 높다.




7/ 로봇 운영 대행 서비스 | Robot Deployment-as-a-Service


대부분 기업은 사실 로봇 자체에 관심이 없다. 진짜 원하는 건 “인건비 문제 해결”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로봇 제조사보다 설치·운영·유지보수·workflow 연결·KPI 관리까지 대신 해주는 회사들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쉽게 말하면 “Shopify for Robotics” 같은 시장이다. 결국 Physical AI 시장에서도 가장 큰 돈은 제조보다 운영 레이어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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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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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에서 GTM 방식

나는 한국과 미국에서 GTM 방식을 완전히 다르게 가져간다.

한국에서는 콘텐츠 중심으로 움직인다면, 미국에서는 직접 콜하고 관계를 만드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쓴다. 왜그럴까?

실제로 미국과 한국의 창업자, 고객, 투자자들을 오랫동안 만나보니 훨씬 더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데, 

두 시장이 신뢰를 형성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는 점이다.

1️⃣ 첫째, 한국은 기본적으로 배움 중심 문화가 강하다.

한국 사람들은 새로운 정보, 인사이트, 프레임워크를 배우는 것 자체에 대한 갈급함이 크다. 실제로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성인 교육 참여율과 사교육 소비 비중이 매우 높은 국가다. 커리어 성장과 자기계발에 대한 압박도 강하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어떤 인사이트를 얻는가”, “업계를 얼마나 깊게 이해하는가”가 신뢰 형성의 핵심이 된다.

즉, 콘텐츠 자체가 권위(authority)가 된다.

좋은 링크드인 글 하나, 세미나 하나, 업계 분석 글 하나가 바로 미팅과 소개로 이어진다. 특히 한국 B2B 시장에서는 ‘이 사람이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이 곧 신뢰 자산이 된다.

반면 미국은?

여긴 상대적으로 자기 경험 중심 문화에 가깝다. 미국에서는 누군가의 이론이나 설명보다

- “당신이 직접 해봤는가” - 미국내 바이럴되는 링크드인 컨텐츠는 항상 그간 실행해서 얻은 성과/레슨을 공유하는 형태임.

- “비슷한 고객 문제를 해결해봤는가” - 고객 유즈케이스. 

를 훨씬 중요하게 본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단순히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콘텐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직접 대화하면서 쌓이는 맥락”이다.

2️⃣ 둘째, 한국은 구매 과정에서 감정을 배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 기업 고객들은 가능한 한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기능 비교표, ROI, 레퍼런스, 숫자, 논리적 설명, 제대로된 세일즈 프로세스 등이 매우 중요하게 작동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구매 과정에서 감정적 이유를 드러내는 것을 비전문적으로 보는 문화가 있다. 그래서 의사결정이 훨씬 분석적이고 설명 중심으로 흘러간다.

반면 미국은 다른데, 

미국에서는 생각보다 훨씬 개인적인 이유로 서비스 구매가 일어난다. 예를 들어 “이 founder가 마음에 든다”, “우리 조직 문화와 잘 맞는다”, “같이 일하기 편할 것 같다”, “이 사람이 우리 pain point를 진짜 이해한다” 등 매우 개인적인 요소들이 실제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준다. 겉으로는 모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감정과 관계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founder-led sales가 강력하게 작동한다.

3️⃣ 셋째, 미국은 시장 자체가 훨씬 더 분산되어 있다.

한국은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네트워크 밀도가 높아 업계 관계자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정보 전파 속도도 빠르다. 반면 미국은 SMB만 해도 3,300만 개 이상이다. 산업, 지역, 직무별로 시장이 극단적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같은 SaaS라도 뉴욕 금융권, 텍사스 물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미드웨스트 제조업 등 이들의 구매 방식과 언어가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대규모 콘텐츠보다 개별 관계 형성이 더 중요해지는 경우가 많다. 나는 미국 파운더들과는 무조건 직접 DM을 보내고, 1:1 콜을 하고, 얘기를 들어주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 Founder마다 다른 맥락으로 접근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효율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초기 GTM에서는 이 방식이 오히려 가장 빠르다.

많은 한국 팀들이 미국 진출을 하면서 광고, 브랜딩, 콘텐츠 제작부터 시작한다. 물론 그것들도 중요하다. 하지만 초기에는 대규모 노출보다 소수 고객의 강한 신뢰가 훨씬 중요하다.

결국 GTM은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 아니다. 그 사회 사람들이 어떻게 신뢰를 형성하고, 어떻게 사람을 판단하며, 무엇으로 구매 결정을 내리는지에 대한 문화적 이해에 가깝다.

미국에 진출하려는 파운더라면

직접 DM을 보내고,

직접 소개를 받고,

직접 고객 이야기를 듣고,

직접 관계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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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는 크리에이터가 아니다.

창업자는 크리에이터가 아니다.

“콘텐츠 그냥 만들어라”, “매일 글을 써라“, ”퍼스널 브랜딩을 해라, 콘텐츠가 GTM이다”

요즘 이런 말들이 유행처럼 도는데, 매일 글을 쓰는 나로써도 이게 꽤 위험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에서 이 조언을 따른 사람 중에 오래 살아남은 크리에이터를 나는 별로 본 적이 없다.

1️⃣ 소비에 대해서

스티브 잡스는 인도 철학을 흡수했다. 폴 그레이엄은 화가의 작업 방식을 탐구했다. 샘 알트만은 역사상 가장 많은 창업자를 만나고 들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소비하지 않고 만들어내기만 한게 아니다. 남들보다 훨씬 더 깊고 넓게 소비했으면 했던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차이가 있다면, 소비를 멈추고 유감없이 뱉어내야 했던 타이밍을 알았다는 것. 그리고 소비한 것을 자기 언어로 재조합하는 능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콘텐츠도 결국 언어다.

언어는 인풋 없이 발전하지 않는다. 어휘가 없으면 문장이 없고, 문장이 없으면 논리가 없고, 논리가 없으면 설득이 없다. 소비는 어휘를 쌓는 행위다. 만들기만 하는 사람은 결국 같은 단어만 반복하는 사람이 된다. 처음엔 독창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6개월 뒤, 1년 뒤를 보면 그 사람의 콘텐츠는 좁아지고 얕아진다. 자기 안에 있는 것만 꺼내다 보면, 결국 바닥이 드러난다.

창업자가 좋은 컨텐츠(그러니까 프레임워크로 정리될 글)을 만드는데 까지는 적어도 2-3년의 인풋, 즉 리소스를 태워 넣는 소비가 필요하자. 나한테도 적용되는데, 나는 앞으로 1~2년 간 내가 창업한 Outsome에 대해 배운점이나 인사이트 등을 쓸게 많지 않을것 같다. 500에 들어가 2-3년이 되고 나서야 나는 VC관점의 글을 올렸고, YC에 들어간지는 5-6년차 때부터 글을 올렸다. 스타트업 교육에 특화된 AC, 펀드를 어떻게 잘 운영했는지는 2-3년 뒤에나 정리될거다. 

2️⃣ 파운더가 곧 마케팅 채널이다..?

GTM Stack에서 콘텐츠가 있어야 할 위치를 생각해보면, 

Layer 1. Problem-Solution Fit  

Layer 2. ICP 정의  

Layer 3. Sales Motion (반복 가능한 세일즈 프로세스)  

Layer 4. Repeatability (재현 가능한 매출)  

Layer 5. Content & Amplification

콘텐츠는 5번이다. 1번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다. 아직 Layer 3도 없는 상태에서 Layer 5를 올리면 어떻게 되는가. 검증되지 않은 메시지를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빠르게 퍼뜨리는 것뿐이다. 확산이 아니라 혼란의 증폭이다. LinkedIn은 기존 세일즈 프로세스가 있을 때만 의미 있다. 순서가 완전히 반대다. Sell → Repeat → Then Amplify.

3️⃣ Engagement vs Conversion Matrix

파운더에게 너무 이른 퍼스널 브랜딩이 위험한 이유는 반응과 수요를 착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풀어서 설명하면, 콘텐츠에서 경우의 수는 총 네 가지인데

A/ Engagement + Conversion 둘다 높은 경우. 이상적이다. 근데 현실에서 거의 없다.

B/ Engagement는 낮은데 Conversion이 높은 경우. 이게 진짜 PMF다. 아무도 안 보는 것 같은데 돈은 낸다. 팔로워는 없는데 계약은 된다. 이게 초기 스타트업이 목표로 해야 할 상태다.

C/ Engagement는 높은데 Conversion이 낮은 경우. 가장 위험한 구간이다. 좋아요가 쌓인다. 팔로워가 는다. 공감 댓글이 달린다. 근데 돈은 안 낸다. 계약은 커녕, 데모도 안잡힌다.

D/ Engagement도 낮고 Conversion도 낮은 경우. 그냥 포기해야 할 채널임.

대부분의 Founder-led Content는 세 번째에 머문다. 사람들이 당신의 생각에는 관심 있으나 당신의 제품에는 관심 없는 상태. 

초기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건 Engagement가 아니라 Conversion이다. 그리고 Conversion은 그저 훅킹되는 콘텐츠에서 오지 않는다. 퍼스널 브랜딩은 문제가 풀리면서 서서히 쌓인다.

4️⃣ Time Allocation

초기 스타트업에서 가장 희소한 자원은 시간이 아니라 집중된 시간이다. 파운더의 시간을 두 종류로 나눠보자.

 - High-Leverage Work: 고객 인터뷰, 세일즈 콜, 문제 정의, 제품 개선. 진짜 일.

 - Low-Leverage Work: 글쓰기, 댓글 관리, 포스팅 기획, DM 응대. 이게 콘텐츠다.

콘텐츠는 보이는 일이다. 보이기 때문에 하고 있다는 착각을 준다. 올렸더니 반응이 오니 뭔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근데 진짜 중요한 일은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 있지 않나. 파운더가 콘텐츠에 시간을 쓰는 순간, 회사에서 가장 비싼 자원이 가장 낮은 레버리지 활동에 소모되고 있는 것이다.

결론.

스타트업 = 미디어 회사. .? 이 전략의 가장 큰 위험은 결과물의 형태 자체가 바뀐다는 데 있다.

목표는 스타트업인데, 근데 실제로 만들어지는 건 미디어 회사의 결과물이고 BM이라면? 제품 매출이 아니라 팔로워 관심으로 굴러가는 구조라면 당신은 스타트업 창업자가 아니라 인플루언서가 된 것이다.

좋은 창업자는 보여지는 사람이 아니라, 팔리는 사람이다.

콘텐츠는 선택이며, 세일즈는 필수다. 이 순서는 절대 바뀌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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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있으면 창업하지 마세요.

아이 있으면 창업하지 마세요.

적어도 안정을 원한다면.


1️⃣ 부모가 처음 되는 파운더의 고민이 매우 까다로운 이유를 잘게 쪼게보면
첫째, 행복 밸런싱.
본인도 부모 역할을 어디까지 감당할수 있는지, 감당하고 싶을지를 모른다. 육아와 창업을 병행하면서 내가 부모로써는 어디까지 개입할지, 반대로 파운더로써는 어디까지 양보/성장하면 행복할지를 가늠하기가 처음에 어렵다. 1-2년은 해봐야, ‘아 나한텐 스타트업 파운더 보다 가정적인 아빠가 더 행복한 정체성이구나’를 깨닫는다. 근데 심지어 이마저도 5년, 10년뒤엔 어떤 후회를 하며 땅을 칠지 모르기 때문에, 가히 새로운 정체성의 내가 어떤 유형의 삶으로 행복을 길게 누릴지 아주 세심하게, 집요하게 조율해야 하는 부분이다. 나는 이 결정이 ‘자녀가 너무 소중하고, 부모가 이타적’이라 내리는 결정은 아니라 보고, 철저히 개개인의 행복의 기준으로 내려지는 결정이라고 본다.

둘째, 고통 밸런싱.

어쩌면 첫번째 보다 더 중요한데,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내 삶에 이렇게 많은 고통을 초래할지 몰랐다. 아이를 낳기 전, 내가 문자 그대로 들었으면 도움이 됬을 법한 말은 “자신이 태어나는 이벤트 다음으로 가장 큰 이벤트야”라는 말이다. 아이를 나 보다 우선순위에 놓는 일은 지금도 유독 잘 되지 않는다. 너무 너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 자연스레 고통의 내성이 훈련되며(“응 바닥에 한입도 먹지 않은 밥풀이 다 떨어지고, 나는 오늘도 이대로면 링크드인 글을 저녁 12시 넘어서 쓰게 되더라도..”), 아이를 눈앞에 두고 놀아주고, 기저귀 갈아주며 사업 구상을 하는 등, 설익은 반쪽짜리 아이디어로 실행해야 하는 극한의 멀티태스킹 스킬까지 강제적으로 추가된다. 나 라는 자아가 어디까지 고통을 참아낼수 있는가, 이번엔 어디까지 한계를 밀어붙여 봐야 하는가 라는 고민들을 세심하게 하더라도, 감안하지 못한 내 컨디션, 와이프나 아이에 그날의 컨디션 등, 외부변수들에 따라 에측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매우 까다롭다.

2️⃣ 제목의 말이 되게 공격적으로 들릴 수 있는데,
사실 딸이 생기고 제일 먼저 했던 생각이 이거였다. “이젠 리스크 줄여야겠다.”, “이제는 안정적으로 가야지.”
나름 되게 자연스러운 결론 아닌가. 그래서인지 Outsome도 시스템화 한답시고 처음부터 반복가능한 구조, 메뉴얼화, 고도화등에 신경쓰며 최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하려했다. 그렇게 한 10개월 지나니까 두가지 일이 발생했는데,
첫째, 가족에게 내가 책임져주고 싶은건 훨씬 더 많아지는 반면,
두번째, 사업의 궤도가 뚜렷하게 고착화되며 사업의 상한선이 닫히며

이상과 현실이 상충되는 지점이 여러번 있었다. 이쯤부터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고, “지금 내가 선택하려는 이 안정이 진짜 가족을 위한 선택이 맞나?” 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예측가능한 커리어 빌딩의 문제는, downside가 제한적이지만 upside도 같이 제한된다는 점이며 나아가 티안나게 천천히 나를 잠식하는 최대의 리스크라는 점이다.

지금 당장 나를 위로하는듯한 안정성은 하루에 나를 망하게 하지 않으며 보통 5년, 10년 뒤에 겉잡을 수 없는 격차로 터진다.

3️⃣ 반대로 공격적인 형태의 창업은 완전히 다른데,

- 불확실성이 매우 크고

- 실패하면 빠르게 망하고

- 스트레스도 크다.

근데 upside가 비대칭이다. 나아가 프레임워크와 분야 전문성을 살리면, 평균적인 스타트업보다 훨씬 더 잘 Death Valley를 살아남을수 있고, 잘 되면 인생 trajectory 자체가 바뀐다는 점에서 지금 내겐 꽤 좋은 선택지다. 고로 내가 내린 결론은, “아이가 있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여야 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있기 때문에 더 큰 옵션에 베팅해야 한다” 로 바뀌게 되었다. 어느정도 내가 상상했던 아빠의 모습도 바꿔야 했는데, 앞으로 나는 “안정적인 아빠”가 아니라 “기회를 만드는 아빠”가 되는게 목표가 되었다.

4️⃣ 적용점.
무작정 창업하라는 얘기가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아니다. 특히 스타트업 하시는 파운더 분들께 조금 더 현실적인 적용점을 드리면,

A. 맹목적으로 리스크를 줄이지 말고 전략을 짜자.
→ 풀베팅이 아니라 runway, side income, 구조를 퇴사 전에 만들어야 한다. 나 역시 그간 3-4년간 글을 쓰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여러번 돌려본게 창업을 zero to one하는데 들어간 시간을 1-2년 세이브했다.


B. 오히려 글로벌을 고려해보자.
→ 한국 안에서의 안정의 upside가 너무 작다. 그러니, 처음부터 미국/글로벌 시장을 보는 게 훨씬 더 합리적이다. 나도 어느 정도 사업을 궤도에 올리고 나면 글로벌을 탭핑할 예정.


C. 가족을 이유로 속도를 늦추지 말자.
→ 오히려 이게 자극제가 되어 더 빠르게 PMF를 찾아야 한다. 오래 불확실한 상태가 가족에게 훨씬 더 위험하다.


D. 중간값을 목표로 하지 말자.
→ 가족이 있으면, 나아가 도움드려야 할 부모님도 있다면, 평균으로는 답이 없다. 그러니, 사업 구상부터 실행까지 구조적으로 상위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5️⃣ 4월 생산성 결산

Overall

· 평균 성공률: 84% (3월과 동일)

· 성경/기도: 97% / 97% (매우 안정적 루틴화)

· 핵심 루틴들: QT, 화평, 헬스, 글 쓰기, Mirror, 산책 / 콜드샤워

Highs

· 화평 97% → 감정/태도 관리가 루틴화됨

· 헬스 상승 → physical discipline 안정화. 인바디 점수는 꾸준히 80중반대.

Lows

· 글쓰기 하락. execution 기반 output이 줄어듦

· 콜드샤워 하락 > 사우나로 대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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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한국팀, 미국 VC에게 글로벌 팀처럼 보이게 만드는 IR 팁

100% 한국팀, 미국 VC에게 글로벌 팀처럼 보이게 만드는 IR 팁

1️⃣ 고객이 글로벌이면 팀도 글로벌로 보인다

가장 강력한 신호다. 미국/해외 고객 로고 2~3개만 있어도 게임이 바뀜. 이게 없다면, 해외 유저 비율, 영어 유입 비율, 글로벌 파이프라인(B2B의 경우)를 어필하면 된다. “우리는 한국 회사입니다”는 약하고 “이미 미국 고객이 쓰고 있습니다”로 끝내자.

고객이 글로벌하다면, 맨 앞 커버 페이지 뒤에 바로 붙이는것 추천. 

2️⃣ 시간대 & 커뮤니케이션을 글로벌 기준으로 맞춰라

작은 디테일인데 강력하다. “우리는 한국 기반이지만 글로벌로 운영해”라는 느낌을 주는건데, 몇가지 팁은

A. 이메일, 노션, 슬랙 등에서 프로필에 등록된 내용을 팀원 모두가 영어를 기본으로 셋팅하자. 심지어 내부 커뮤니케이션도 특정 월이나 주간은 영어로 하는것도 방법이겠다.

B. 미팅 시간을 제안할때, 서부는 PST 기준, 동부는 EST 기준으로 모를때는 PST 기준으로 소통하자. 한국 시간 기준으로 소통하는건 굳이 우리 팀이 한국이다라고 얘기하는 꼴이 된다. “How does 10AM PST work for you?” 우리 팀의 타임존에 대한 perception을 바꾸자.

3️⃣ 글로벌 exposure”만” 포장

영어로 작성된 덱에 한국에서만 알아볼 한글 로고, 지역명이나, 기관들을 명시하는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수 있다.

고로, 덱에서 사용되는 모든 비쥬얼들은 최대한 미국인 눈에 익숙한걸 사용하는게 좋다. 예를 들어 삼성산하 기업에 SI성 프로젝트를 납품한 경험이 있다면, 해당 기업의 로고 보다는 삼성 로고를 넣고 아래 Subsdiary / Supplier company 식으로 잡아준다던지, 특정 컨슈머 분야내 1위를 강조하는 장표라면, “BTS”, “Medicube” 등 한국의 브랜드등을 예시로 두기보단, “Justin Bieber”, “Sephora”등 현지인 기준의 1위를 활용하는식이 좋다. 나아가, 한국내 기업크기가 더 큰 기업을 고객 장표에 두는것 보다, 더 작은 규모의 외국계 기업과의 협업이 더 좋다.

또한 미국 체류 또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거나, 교환학습을 미국으로 간 경험들이 있다면 이를 한국내 학위나 성과보다 더 앞으로 두고 강조시키는게 더 효과적이다.

4️⃣ 경쟁사 장표는 한국이 아니라, 글로벌 아니라, 미국 아니라, YC.

많은 팀이 Competitor Landscape 장표에서 티가 나는데, 일단 국내 1-2위 경쟁사들은 당연 아니겠거니와, Globally 1위 나아가 미국내 1위 하는 업체들을 경쟁사 또는 벤치마크로 언급하는것도 개인적으론 비추한다.

급초기 우리 팀의 경쟁사 분석 장표는 사실상 “당장 누구에게 영업하는지”를 어필하는 장표기에, 체급차이가 많이 나는 기업들 보단, 실제 시드단계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장표처럼, 최근 2년 안에 YC에서 투자받은 (24년도 배치) 기업들을 경쟁사로 비교하는게 더 현지스럽다.

예를 들어 Physical Ai 인프라면,

Boston Dynamics 보다는

- General Trajectory (YC W25)

- The Robot Learning Company (S25)

- LineWise | YC X25 (YC X25)

같은 기업들을 비교하는게 더 좋겠다.

5️⃣ 숫자의 단위를 글로벌 표준으로 맞춰라

작지만 굉장히 큰 신호인데, 무심코 넣은 KRW, Monthly Revenue 등은 USD, ARR/MRR 으로 바꾸자. 예시: “$230K ARR, growing 18% MoM”.

같은 숫자도 투자자가 익숙한 프레임으로 번역해야 가치가 전달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6️⃣ Advisory / Network를 전략적으로 붙여라

풀타임 팀이 100% 한국이라도 그외 전략적 전문가들의 구성으로 현지 느낌을 어필할수 있다. 미국 GTM advisor, 초기 고객 중 글로벌 회사 1곳, 해외 VC / operator, Technical advisor 등 중요한건 타이틀이 아니라, “이 팀이 이미 글로벌 네트워크 안에 들어와 있다”는 신호를 주는게 포인트다. 

앞서 얘기한 팁들은 Outsome Founder Sprint에서 참가기업들에게 대부분 직접적으로 도움드릴수 있는 영역에 해당한다.

기술 고문은 YC 출신, Waterloo 출신 파운더, CTO들을 연결시켜드리는 방법으로, 우리팀의 YC 벤치마크를 찾아드리는건 3주차에 커버한다. 장표의 현지화는 마지막 4주차에서.

Founder Sprint 7기는 8월에 다시 시작한다. 관심 있다면 Waitlist 등록 추천

- https://forms.gle/j5XFLuWJcpk2jBFv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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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작년 Outsome US Track에서 Jenny Huang과 멘토링 중인 BeSir. visionventory.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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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파운더에게 추천하는 포뮬라 3가지. 실제 예시 포함 - https://lnkd.in/gSYCut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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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in

Peter Shin

효율을 따지는 당신에게.

효율을 따지는 당신에게.

· 클로드에 그만 돈 써라.
· 80조원 Cursor 이야기

1️⃣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은 비효율에서 나온다.
100명에게 자동 메일 보내는 것보다 10명을 직접 만나 얻은 인사이트가 더 크다. 광고 최적화보다 고객 한 명이 왜 떠났는지 듣는 30분이 더 중요하다. 회의를 줄이는 것보다 정말 중요한 한 번의 대화를 제대로 하는 게 낫다. 효율은 이미 정답을 아는 사람이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당신 초기 파운더는 그 정답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찾아야 하는 사람이다. 극대화할 건덕지가 있어야 극대화하지 않나. 정답도 모르는데 효율부터 챙기면, 속도는 빨라질지언정 그 속도가 우리를 데리고 가는 방향은 틀린정도가 아니라, 없는거 아닌가.

오늘은 이 이야기를 좀더 해보자.

2️⃣ 80조원 Cursor 이야기
효율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시대정신처럼 비춰진다. 나도 FOMO를 매우 자주 느낀다. 실제로도 효율을 만든 회사들이 엄청난 가치를 인정받으니 더더욱 맘이 급해지더라.

엊그제부터 Cursor의 모회사 Anysphere가 $60B 규모 인수설의 중심에 있는데, 코드 에디터에 뭘 보고 일론은 그렇게 큰 비용을 지불할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추측컨데 3가지 이유로 본다.

첫째, Cursor에 쌓여 있는 개발자 코드 데이터의 퀄리티가 다르다는 점.
Claude, OpenAI 등도 코드를 다루지만, Cursor에는 실제 상위 1% 개발자들이 실무에서 어떤 맥락으로 수정하고 채택하고 버리는지가 축적된다. 단순 코드량이 아니라, 살아남은 코드의 데이터 퀄리티다.

둘째, Cursor는 Copilot 초기부터 AI 코딩 시장이 열리는 과정에서 인간 개발자들의 fine-tuning 데이터를 가장 많이 축적한 플레이어 중 하나다. 거의 독보적일것이다. 일종의 first mover advantage가 작동한건데, 지금 OpenAI Codex나 Claude Code로 들어오는 데이터 상당수는 이미 AI가 생성한 코드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Cursor는 Ai 코파일럿 과도기, 인간 개발자의 직접적인 판단과 수정 로그가 많이 쌓였을 것이다.

셋째, 사용자 충성도의 퀄리티가 다르다. Cursor를 메인 개발 환경으로 쓰는 개발자들은 단순히 툴 하나를 쓰는 것이 아니라 작업 습관 전체가 들어가 있다. OpenAI와 Claude Code를 오가는 유저들과는 churn 차이가 꽤 클 것이라 본다. 개발자의 에디터는 생각보다 잘 안 바뀐다.

이런 데이터해자는 결국 Cursor가 초기부터 모든 걸 효율적으로 해서가 아니다. 수많은 시행착오, 제품 반복, 엔지니어링 집착, 사용자 피드백, 디테일 개선이 쌓여서 결국 사람들의 시간을 줄여주는 제품이 된 것이다. 회사가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는 효율성일지언정, 내부의 업무방식은 오랜 비효율의 축적이다. 


3️⃣ 파운더여 효율을 그만 사랑해라.
문제를 찾지 못한 파운더여, 클로드에 그만 돈 써라.
더 적은 시간으로 더 많은 결과. 더 적은 비용으로 더 큰 성장.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높은 생산성.

문제를 찾지못한 파운더에게 그런게 존재하지 않는다.

시장은 효율에 돈을 준다지만, 창업가는 먼저 비효율을 통과해야 한다.

고객을 만나고, 거절당하고, 다시 만들고, 틀리고, 고치고, 다시 묻는 시간.

그 과정을 건너뛰고 얻은 효율은 얕다. 그 과정을 통과하고 만든 효율이어야 $60B 가치의 회사가 된다.

결론.
효율 중요하다. 근데, 효율을 최고의 가치로 착각하면 안된다.
코파일럿 띄우기 전에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지금 이 일, 직접 하며 배워야 하는 단계는 아닌가?”


효율적인 도구를 만드는 것과 당신이 지금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은 아예 다르다.
초기 세일즈를 남에게 맡기면 매출은 생길 수 있다지만 고객 언어를 잃을 것이며,

채용을 급하게 끝내면 인력은 채울 수 있다지만 문화는 무너질것, 

브랜딩을 대행사에 맡기면 콘텐츠는 나온다지만 철학은 빈게될것이다. 

효율에 미친 우리에게 말하고 싶다.
지금 너가 해야 할 일은 적어도 효율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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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Yerba Buena,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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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개발자인 한국인에게 지금 가장 현실적인 스타트업 아이디어 10가지 ft. YC - https://lnkd.in/g7x66D6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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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in

Peter Shin

초기 스타트업이 투자를 미뤘으면 하는 이유.

초기 스타트업이 투자를 미뤘으면 하는 이유.

• 투자라운드를 도는것 자체가 엄청난 리소스이다.

• 투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파운더는 무너진다.

• 초기 파운더가 경직되는 이유.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면, 내가 생각하기에 초기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는게 안좋은 이유 3가지인데, 이 세가지 이유를 살펴보자. 

1️⃣ 첫째, 투자라운드를 도는것 자체가 엄청난 기회비용이다. 

스타트업 파운더는 하단의 Phase 별로, 라운드에 참여할 그리고 참여한 투자자들과 농도 깊은 대화들을 다양한 빈도수로, 여러기간에 걸쳐 진행하게 되는데 이를 내 경험상의 기준으로 정량화해봤다.

*(이미지 참고) Table 1. 스타트업 Phase에 따른 투자자<>스타트업의 대화 에너지 점수. 

이렇게 ‘1. 딜 검토하는 시기’ 그리고 ‘5. 다음 투자라운드를 모색하는 시기’에 파운더는 많은 에너지를 투자자에게 소진하게 되는데 이는, 

A. 투자자는 파운더로부터 사업에서 발생하는 본질적인 데이터들을 요구하며, 깊은 대화들을 통해 파운더와 팀의 창업 동기의 본질을 집요하게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며, 

B. 반면에 파운더는 만나는 투자자들 중에서 '가장 투자의지가 투명하고, 내 사업을 꾸준히 믿어주고 객관적으로 바라봐줄' 투자자의 진정성을 집요하게 저울질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유치란, 라운드가 열리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투자자의 사업 및 창업팀의 본질 찾기’ VS ‘창업자의 투자자 진정성 찾기’의 양보할수 없는, 집요한 게임이 된다.

여기에 더해, 파운더는 라운드 기간동안 적게는 2~3개, 많게는 10~20개의 VC들과 병렬적으로 대화와 네고를 진행하기 때문에, 투자라운드를 돈다는 것은 사실상 창업에 쏟아야 하는 많은 에너지를 일부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와 같다. 

2️⃣ 둘째, 투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초기 파운더는 무너진다. 

대부분의 창업가들은 매우 섬세한데, 이러한 그들의 특성은 그들로 하여금 imposter syndrome (가면증후군)에 무방비로 노출되게하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통계도 이를 설명하는데, 블룸버그에 따르면 CEO 71% 그리고 C-level 65%가 가면증후군을 경험한다고 하니 심각한 정도이다. (https://lnkd.in/g-JYCx8J.) 

투자자 앞에서 그들에게 선택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파운더는 자신에게 질문하는 투자자를 반사적으로 방어(질문에 대한 명확한 제시) 그리고 수용(피드백에 대한 수긍)해야 하는 상황에 동시에 노출되는데, 이러한 특수 상황과 더불어 조금이라도 공격적이거나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투자자들을 만나게 되면 이런 상황은 파운더의 자아에 큰 타격을 주며, 독으로 작용하기 시작한다. 사실 초기 파운더는 비단 투자자에게 뿐만 아니라, 

A. 수 많은 잠재 고객들 앞에서도 이들에게 수시로 다른 옵션들과 비교 당하면서 동시에 선택받아야 하며,

B. 수 많은 잠재 팀원들, 잠재 코파운더들 앞에서도 비교 당하며, 이들에게 선택을 받아야 하는데,

이뤄낸것이 상대적으로 작은 초기엔, 

투자, 고객유치, 팀원 획득 실패가 거듭 쌓이며 더더욱 초라해지는 자아와 그럼에도 더 크게 질러야만 하는 자아가 크고 잦은 충돌을 일으키며 imposter syndrome이 악화된다. 

이 포인트에서 내가 파운더들에게 드리고 싶은 제안은, 초기에 우리가 자아에 대한 타격을 무조건 감내해야 한다면 꼭 필요한 타격만 먼저 받아내고, 나머지 타격들을 최소화하고 미루는 것이다.

A. 고객들로부터, 팀원들로부터 받는 타격, 

B. 안전성을 추구하라는 가족들로부터 받는 타격은,

파운더가 A. 성장하기 위해 매일 감내해야 하거나, B. 피할 수 없는 타격들이다.

그에 반면에 투자자들로부터 받는 타격은 우리 사업의 초기 가설을 검증하는데에, 심지어 사업자금을 확보하는데에 꼭 당장 감내해야 하는 타격의 성격은 아니라고 비춰진다. 

A. 초기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우리는 고객인터뷰와 실행과 실패를 반복하면 되고,

B. 초기 사업 자금은 예창패 등 정부지원금을 활용하거나 심지어 지인들에게 도움을 받아도 된다.

나는 유독 연약하고 섬세한 초기 파운더가 투자자라는 집단으로부터의 타격을 일찍부터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파운더 본인이 깊이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3️⃣ 셋째,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은 파운더의 경직을 초래한다.

큼직한 타격을 감내하며 어렵사리 투자를 받은 파운더가 절망하는 순간 중 하나는 투자유치를 마무리하기 무섭게 찾아오는 실적과 기대치의 압박이다.

투자를 받았다는 징표는 훈장인 동시에, 파운더가 속한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팀원으로부터, 고객으로부터, 이제는 추가된 투자자로부터 파운더를 서서히 잠식 시키기도 한다. 

투자를 받은 파운더는 본인에게 쌓이는 부담을 떨쳐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접근방식은 자신의 창의력을 경직시킬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결론. 

초기 투자유치는 매우 중요하다. 당신의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투자중 하나가 될것이다. 이를 통해 당신은 이전엔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새로운 사람들, 기회들을 만날것이며, 자아가 실현되는 새로운 세상과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그러나 명심하자. 

우리에게, 

고객에게, 

투자자에게, 

세상에게 반드시 필요한 건 파운더 당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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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에게 IR하지 않고 투자 받는 법. - https://lnkd.in/g6M4_N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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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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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 자녀를 낳아서 의외로 좋은점 3가지

창업시 자녀를 낳아서 의외로 좋은점 3가지

1️⃣ 의사결정이 빨라진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쓸데없는 고민을 할 시간이 없다.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실행하는 데에 들어가는 시간이 없어진다는걸 알기 때문에, 질문할 시간에 실행하는것으로 치우치게 된다. 실행을 해놓으면 다음날 바뀌어 있고, 하루종일 아이를 봐야해서 실행된게 없을때는 공허함이 극으로 갈린다. 그동안 얼마나 알게모르게 고민만하며 살았나 싶다. 나는 벼락치기 스타일이라 더 그럴수도.

2️⃣ 장기전에 강해진다.

전엔 내가 내리는 지금의 결정이 나에게로만, 내가 속해있는 세대에게만 국한되어 있어서 즉흥적이었다면, 자녀를 낳고 보니, 당장 외출하면 벌어질 시나리오들, 생각없이 야근하면 벌어질 일들, P성향이 표출 될때 내 자녀와 가정에게 끼칠 영향을 먼저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다. 일상에서도 매일 시뮬레이션을 돌리다보니 실수가 적고 더 멀리 계획하는게 가능해졌다.

인생도 두배의 런웨이(?) 단위로 생각하게 되더라. 자연스레 사업에서도 좀더 꼼꼼해지는게 있다. 사업모델과 만드는 프로덕트에 있어서 상당 부분 여러 시나리오들을 돌리는 습성이 생기며 심지어는 지나가는 생각으로라도, “이 사업을 내 딸에게 물려줘도 좋겠다”는 생각을 떠올리는데 이게 은근 내리는 결정들에 큰 영향을 끼친다. 시스템 위주의 마인드로 바뀐다.

내겐 자녀양육이라는 무지막지한 무게의 장기전이 디테일을 강제한다.

3️⃣ 나쁜걸 안하게 된다.

이는 리스크의 기준이 명확해지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혼자일 때는 올인하고 불태우는게 멋있어만 보였다. 근데 자녀가 생기니까, ‘이거 하고 집에 돌아가서….?! 잠깐, 이 리스크가 감당 가능한가?’ 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육아는 가히 체력전인데, 스타트업도 원래 체력전이라고 생각하던터, 에너지 보존을 위해 본능이 살려고 반응하는 선택으로 보여진다. 극단적인 선택들을 안하게 되다보니, 사업의 방향성을 애초에 좋은 가치로 두게 된다. 좋은 가치들은 대부분 사람을 여유롭게 하고, 천천히 숨돌리게 하고, 작은 단위부터 집중하게 한다. 다음 세대, 나아가 그 다음세대까지 가려면 환경을 해쳐선 안되고, 시장에 폐를 끼쳐선 안된다. Fair play 해야한다.

나빠선 리스크 관리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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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 주말, 딸과 Cafe M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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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 10일차, 삶이 이렇게 바뀔 줄 몰랐다 - https://lnkd.in/gwT-X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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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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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투자 받는 법 (YC 인터뷰 썰)

미국에서 투자 받는 법 (YC 인터뷰 썰)

· YC 인터뷰에서 준비된 답변이 오히려 독이 되는 이유
· 실리콘밸리식 IR엔, 핏칭덱도 데모도 필요하지 않은 이유.
· 계산기들고 온 투자자 대응법. 

YC 인터뷰 당일이었다. 지금은 Dogpatch로 이사했지만, 그당시엔 Mountain View에 위치한 오렌지룸 대기실엔 20대 초반 창업자들만 가득 차있었다. 옆에서는 미니 로켓 비슷한것도 가져와서 데모 준비하더라. 일주일내내 그리고 전날새벽까지 YC 인터뷰를 준비한거 치곤, 생각보다 아무것도 준비가 안 된, 머리가 하얘진 느낌이었다. 트랙션이 들어간 장표 그리고 기능에 따른 가격표를 한장에 출력해 준비했고, 모든 YC 인터뷰에서 제일 처음 물어보는 “So what are you building?”이라는 질문에 답만 열심히 외우는 중이다.

그당시 조언받은 YC 선배 창업자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얘기한바론
1/ 일단 4:1 구조기 때문에 뭘 생각할 겨를도 없이, 4명 파트너의 질문 세례가 퍼부어진다
2/ 연에 수만개 딜을 보는 사람들이기에 거짓말하면 다 안다
3/ 말 길게하면 중간에 무조건 짤린다
였고, 기존 한국 IR이랑은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라는 거였다.

세계에서 가장 들어가기 힘든 액셀러레이터, 그 당시만해도 한국 기업 7개에만 투자했던 그 악명높은 YC인데 막상 그들의 인터뷰 방식이 도저히 상상되지 않았다. 디자인에 나름 자부심도 있어서 장표도 웹사이트도 예쁘게 만들어 놨는데, 트랙션 그래프도 잘 나왔는데, 투자자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 리스트도 다 있는데..
막상 IR 장표를 쓸수 없어 준비할래 준비할수가 없는게 너무나 불안했다. 우리 사업의 진가를 표정과 말로만 어필해야 했다.

본론부터 얘기하면, 그렇게 준비없이 진행된 YC 인터뷰는 우리 기업의 trajectory를 바꿨다.

Orange Room 대기실에서 우리 회사가 불렸고, 방안으로 들어가니 Eric Migiscosvky, Brad Flora를 포함해 4명의 파트너가 밝게 우릴 반겨줬다.
아주 짧은 눈인사 뒤에 바로 질문. “So what are you building?”

1️⃣ YC 인터뷰, 즉 IR 왜 하는가?
투자자와의 IR은 모든걸 잘 준비해서 핏칭하는 발표 자리가 아니다. 하얘진 머리로 진행된 YC 파트너와의 인터뷰는 내가 처음 경험해본 IR의 종류였다. 우리 사업을 진심으로 공감해줬고, 코파운더들끼리의 관계에 궁금해했고, 투자자라기 보다는 선배 창업가로써 사업을 그동안 어떻게 키워왔는지 진심으로 궁금해했다. 핏칭을 하려는 내 습성은 가볍게 무시하곤, 누가 우리 프로덕트를 가장 많이 쓰는지, 얼마나 자주, 어떻게 쓰는지, 우리 회사의 PM, 마케터인양 같은 눈높이에서 물어봐줬다.

“피터 근데 너희는 어떻게 만났어?”
“지분이 이렇게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데 그건 어떤 기준으로 나눈거야? 모두가 충분히 동기부여가 될수있는 구조인거야?”

‘아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은 10분이라는 시간에 매출이나 기술 특허 따위를 묻지 않고, 파운더들의 동기부여와 각자 그간 걸어온 길에 대해서, 사람에 대해서 진심으로 궁금해 하는구나’

그제야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의 투자 방식과 철학이 보였고, 우리가 원하는 투자자의 모습이 보였다.
‘투자자와의 IR은 거래를 위한 대화가 아니라, 그간의 여정을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사업 방향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일종의 힐링, 멘토링 시간이구나’.
IR, Investor Relations의 원 뜻 처럼, 이는 회사의 잠재성을 도출하기 위한 기업과 투자자와의 two-way communication 이다.
 
2️⃣ YC 인터뷰는 정답을 맞추는 시험이 아니다
23년, 매년 큰 규모로 Dogpatch에서 열리는 YC Alumni Day에 갔더랬다. 한창 YC 파운더들과 얘기를 나누는데 저 멀리 구석에서 거리낌없이 파운더들과 얘기나누는 어떤 아담한 누군가가 눈에 밟혔다. 딱 보니 YC CEO, Gary Tan이었다. CEO, President로 취임한지도 얼마 안되었고, 그쪽 분위기가 너무 재밌어보여 이참에 인사해야 겠다 하고 Gary에게 말을 걸었다. “Hey Gary! I love how you envision the future of Silicon Valley.”


Gary Tan은 내가 만나본 투자자중에 파운더랑 어울렸을때 가장 거리낌없는 투자자이다. 그는 파운더 자체이며, 편하게 파운더들과 대화할수 있는 투자자중 독보적이다. Gary가 Initialized Capital에서 막대한 펀드 수익률을 내고, 현재 YC의 미래를 책임지는데에는 그가 파운더들에게 온전히 집착하고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투자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날 우리 YC 인터뷰가 어찌 끝났는지 상상하기 싫을 정도로 나는 내 못난 모습, 날것 그대로를 YC에게 건내줬었고,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은 마음에 마침 상영하던 Joker를 보러 영화관에 갔더랬다. 그런데 말도 안되게, 영화중간 Brad Flora에게 몇가지 추가 정보를 요청받게 되었고, 다음날 아침 Eric으로 부터 최종 합격 소식을 듣게 되었다. YC는 이 모든과정에서 우리의 날것을 보길 원했고, 우리를 의심하고 재보기 전에 아이템에 대해 믿어주고 팀을 신뢰해줬다. 추후 우리가 더 큰 투자를 받고 성장의 획을 그을수 있었던건 YC가 보여준 투자자와 파운더의 진정한 신뢰 관계 때문이었다.

결론.

“심사역님, 저희 오늘 Deck 없이 그냥 편하게 얘기 나눠볼까요?”


IR은 발표도, 설득도 아니다. 완벽하게 준비된 쇼는 더더욱 아니다.

투자자도 사람이다. 우리가 밤새 만들었던 장표, 정리했던 예상 질문 리스트, 연습했던 완벽한 답변들…
머리를 열심히 돌려야지만 이해되는 그런 단편적이고 일률적인 정보들은 잠깐 내려두고, 먼저 서로에 대한 얘기를 가만히 들어보면 어떨까?

IR은 우리가 얼마나 잘 준비했는가를 증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제일 먼저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를 드러내는 자리 아니겠나.

물론, 언젠가(Series A 쯤에)는 수십억, 수백억이 오가는 무거운 IR 자리도 있으리라. 창업가 출신보다 금융권 출신 VC가 계산기 들고 추궁하는 날도 있으리라.
완벽한 숫자와 논리로 승부해야 하는 순간도 올것이다. 근데 지금은 그렇게까지 긴장 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투자자는 투자자가 아니라 당신을 믿어주는 돈쥐고 있는 사람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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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YC CEO, Gary Tan과, 2023년

· 실리콘벨리를 품는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 작은 스타트업이 거대한 시장을 상대로 가질수 있는 우위 3가지. - https://lnkd.in/gP2-j4N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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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t라는 단어만으로 VC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시대는 곧 끝나나?

Agent라는 단어만으로 VC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시대는 곧 끝나나?

YES 끝난다. 그럼 어떻게 준비하는가?

1️⃣ Agent 키워드 제거한 한 줄 설명 작성하자

- “We build an AI agent for clinical documentation.” VS “우리는 의사의 하루 2시간을 환자에게 돌려주는 회사입니다.”

- 뭐가 더 낫나? 당연 후자. Agent가 화두될수록 기술을 당연시하는 핏칭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 위 예시에서 들어가, 의사의 시간 Allocation을 문제로 집중해서 스토리화 하는것을 추천한다 - CPT 코드 입력 시간이 40% 줄어드는지, 보험 청구 reject rate가 낮아지는지, physician burnout(퇴사율, home leave)이 줄어드는지 등.

- 트랙션으로는 “의사 1명당 연간 $150K의 hidden admin cost를 깎았다”가 설명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 참고로 위 플로우에서 Agent 단어는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핫한 K-beauty에도 적용해보자.

- “We built a personalized skincare AI agent.” VS “우리는 잘 안 팔리는 재고를 30% 줄이는 회사입니다.”

- VC는 백이면 백 후자를 더 선호한다. 왜일까? 애초에 personalization은 문제가 아니다. SKU, 생산리드 타임, 빠른 트렌드 변화 등 inventory misalignment 등의 문제가 강조되는게 훨씬 더 객관적이다.

2️⃣ Agent = Workflow로 풀자

- 고객의 기존 workflow 기준으로 기술을 재정의 하는 프레임 워크다. 우리가 뭘 제공하는지를 강조하는 오늘날의 천편일률적인 핏칭에서 우리는 Agent 없는 영역에서 기업이 일하는 방식을 조명하면 눈에 훨씬 더 띈다.

- 헬스케어를 예로 병원에서 진료가 끝난 뒤 벌어지는 workflow는

1/ 의사가 진료 기록 작성

2/ 코디네이터가 EMR 입력 보정

3/ billing 팀이 보험 코드 입력

4/ claim 제출 → reject → 수정 → 재제출

이 모든 프로세스를 그저 AI Agent로 자동화라고 말하면 어떻게 되나? 전혀 와닿지 않는다.

- 대신 아래처럼 문제를 쪼개서 떠먹여야 한다.

A/ 인건비:

 - 의사: 가장 비싼 리소스

 - billing 팀: 반복 작업 인력

B/ 시간:

 - note 작성: 10~15분/환자

 - claim 처리: 며칠~몇 주

C/ 오류:

 - 코드 오류 → 보험 reject

 - 누락 → revenue leakage

 - 정리하면, 나쁜 답은 ‘자동으로 기록을 생성해줍니다’, ‘AI가 코드를 추천합니다’.

 - 좋은 답은 ‘의사가 직접 쓰던 note 작성 → 70%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 $X/연당 절감, claim 처리 X주 세이브.’

3️⃣LLM 업데이트 리스크 체크 – 빠르게 보는 자가 셀프진단 10가지

1/ 핵심 기능이 요약/생성/분류 같은 범용 능력인가?

2/ 우리 제품을 프롬프트 몇 줄로 대체할 수 있는가?

3/ 모델 성능이 올라가면 기능 차별화가 사라지는 구조인가?

4/ proprietary 데이터 없이도 동일한 결과를 낼 수 있는가?

5/ 고객이 우리 UI가 아니라 ChatGPT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는가?

6/ integration 없이 standalone으로도 충분히 동작하는가?

7/ 우리 기능이 플랫폼(예: Notion, Slack)에 내장되면 끝나는가?

8/ 모델 업데이트 시 성능 개선의 대부분이 우리가 아니라 LLM에서 오는가?

9/ 고객이 “AI 기능”이 아니라 “결과 (비용 절감/매출 증가)” 때문에 돈을 내는가?

10/ LLM 성능이 10배 좋아지면 우리는 더 강해지는가, 아니면 사라지는가?

0–2개: 안전 (Moat 있음)

3–5개: 경계 (Feature Risk 있음)

6–8개: 위험 (Feature Company)

9–10개: 거의 확정 (Commodity)

AX에 특화된 프로그램 Founder Lab w/ Notion

5월 시작한다.

- Waitlist 링크: https://tally.so/r/Y5ddL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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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Loch Lochy, Scotland

· 실리콘벨리를 품는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 Infra 없이 Agent만 올리는 창업이 지속 가능할까? - https://lnkd.in/gsudiKV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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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in

Peter Shin

Why Now는 시장이 대신 증명해준다.

Why Now는 시장이 대신 증명해준다.

• Why now에 답변하는 5가지 정석 로직.

많은 Seed 파운더들이 투자 미팅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질문이 바로 “왜 지금인가(Why Now)”다.

“AI가 뜨고 있어서요.”,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요.” 대부분 이렇게 답하는데 - 특히나 요즘 핫한 컨슈머 / Ai 쪽에선 이런 답변이 더더욱 두드러진다.

맞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자로써는 Why now에서 설득되는 포인트가 전혀 없어 딜에 아무런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왜일까? 

오늘은 Why Now를 어떻게 대답하는지 살펴보자.

Why Now는 파운더 당신이 느끼는 타이밍이 포인트가 아니라, 시장이 이미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줘야 하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좋은 Why Now는 설명이 아니라 증명이다. 

Why now 뿐만 아니라, 모든 장표에서 투자자가 보고 싶은 건 파운더의 의견이 아니다. 이미 파운더가 포착하고 있는 시작된 시장의 변화다. 실제 리얼월드 데이터이고, 지표이고, 실행되고 있는 가설의 현장이다. 즉, Why Now는 이렇게 들려야 하는데, “우리가 이걸 하려고 해서 타이밍이 맞는 게 아니라, 이미 시장이 이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서 우리가 들어가고 있다”. 즉, 투자자에게 “우리도 모르게 떠밀리고 있는것 같다”라는 포인트가 전달되는게 핵심이다. 그럼 이걸 어떻게 구조화할까? 아래 5가지 방식을 추천한다.

1️⃣ 규제 변화 (Regulatory Shift)

시장은 종종 법이 먼저 바꾼다. 데이터 규제 완화 / 강화, 산업 라이선스 변화, 정부 지원 정책 등. 

이런 변화들은 산업의 배경이 아니라 “누가 이 시장에 들어올 수 있는가”를 바꾸는 변수이기 때문에 업계 파운더라면 촉각을 세워야 하는 포인트다. 특히 헬스케어에선, HITECH Act라던지 Telehealth Reimbursement 라던지, 몇몇 주요 규제가 풀려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케이스가 많다. 고로 “이전에는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가능해졌다.”는 로직은 우리의 Why now에 객관성을 부여하는 아주 좋은 방식이다. Fintech, Energy, B2G, Future of Work에 추천.

2️⃣ 기술 단가 하락 (Cost Collapse)

기술은 항상 있었지만 이제야 쓸 수 있는 가격이 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AI inference cost, 클라우드 비용, API 접근성 등.

이런 비용의 변화는 단순히 싸진 게 아니라 특정 비즈니스 모델들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로 활용될수 있다. 고로 이전에는 enterprise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스타트업도, 개인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기에 해당 영역의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고 인접시장 확장이 가능하다는 로직이다.

3️⃣ 인프라 표준화 (Infrastructure Maturity)

초기 시장은 항상 파편화되어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표준이 생긴다. 에를 들면, Stripe은 결제, AWS는 클라우드 및 커머스 인프라, Notion / Slack은 협업. 

이런 영역들에서 표준이 생기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런 인프라 위에서 기생하는 사업들, 즉 해당 레이어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수가 많아진다로 연결된다.

고로, 창업자는 인프라의 표준화를 통해 더 빠르게 창업할 수 있다.

4️⃣ 구매 주체 변화 (Buyer Shift)

이건 어쩌면 가장 과소평가되는 포인트 중 하나인데, CTO에서 Product. Product에서 Ops, 나아가 Individual 까지. 소프트웨어는 알게모르게 구매 방식이 매일 진화한다.

모든 영역에서 Top-down 방식의 구매 결정 프로세스에서 Bottom-up 방식으로 바뀌는 경우, 심지어 Open AI 처럼 반대로 진행되는 케이스들도 실시간 일어난다. 

B2B와 B2C를 구분짓지 않아도 우리 프로덕트의 구매자가 바뀌면 세일즈 방식, 제품 구조, 가격 전략이 전부 바뀌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 개편으로 해석된다. 

예를 들어 과거엔 CIO approval 필요했던 서비스가 이젠, 팀 단위로 바로 도입이 가능하게 되면, Freemium, PLG 등 다양한 기법으로 프로덕트를 세일즈해야 하기 때문에 기회가 그만큼 많아진다는 뜻.

5️⃣ 행동 데이터 폭증 (Behavioral Data Explosion)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문제가, 이제는 측정된다.”는 로직은 매우 투자자들에게 설득되는 로직이다. 이건 AI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인데,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일하는지, 어디서 시간을 쓰는지 모든 것이 기록되고 있지 않은가. 이런 데이터를 단순 로그가 아니라, 새로운 제품의 출발점으로 인식할수 있겠다.

심지어 내가 지금 운영중인 프로그램 중 US Track은 참가하는 기업과 내가 함께 동거동락하는 현지 숙박형 AC 프로그램이라, 같이 참가하는 VC입장에서는 그동안 보지못한 파운더의 실면모들을 확인할 (데이터) 기회가 생긴다. 고로 이를 그냥 “저희는 같이 지내요”가 아니라, “함께 참가하는 기업 내부의 협업 문화, 대표의 리더십, 자기관리 등의 데이터를 포착할수 있는 기회”로 포지셔닝하는것이 확연히 다른것과 비슷한 경우다. 

결론. 

좋은 Why Now는 위 다섯 가지 중 최소 2~3개를 묶어서 말해야 한다. 

“최근 기본 AI 모델 비용이 급격히 낮아졌고, 기업 내부 데이터는 쌓이고 있지만 여전히 활용되지 않고 있어요.

동시에, 의사결정이 중앙이 아닌 실무자로 내려오면서, bottom-up 방식의 도입이 가능해졌습니다.”

한문장에 why now의 이유 서너개가 들어갔다.

이미 시장이 준비됐다는 “증거”로 어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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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Coulterville, Yosemite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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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는 파운더에게 어떤 형태의 투명함을 요구하는가? - https://lnkd.in/gTtybZ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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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in

Peter Shin

“액셀러레이터가 외부 자금이 아니라, 스스로 매출을 만들어 펀드를 조달할 수 있나?”

Outsome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저는 하나의 가설을 검증해보고 있었습니다.

이어진 몇가지 질문은
- 한국인들은 특히 사교육에 진심인데, 이게 스타트업들에서도 같을까?
- 출신과 백그라운드가 정말 중요할까?
- 투자자 보단 코치로써 파운더 여정에 펀드 만큼이나 깊이 있게 임팩트를 끼칠수 있을까?

YC 창업이후, 500글로벌이라는 조직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특수성을 느끼며 몇가지 직접 손을 담궈 스스로 증명해보고 싶은 가설이 이렇게 여럿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8개월 동안의 결과입니다.

작년 6월 프로그램 런칭 이후, 미국 현지 프로그램 2개, 한국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5개 운영, 1인 기업 혼자서 현재까지 총 30여개 기업을 육성했습니다.

실제 육성한 기업들의 투자 및 사업 성과를 보면,

- 참여 기업 중 매출 발생 비율 96%
- 참여 기업 중 투자유치 비율 50%

- 이중, 프로그램 이후 투자유치 비율은 약 20%로
기업의 투자와 사업단의 성과가 평균대비 나쁘지 않았습니다.

덧붙여

- 프로덕트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매출화까지 성공한 (Pre-MVP) 기업이 91%

- 프로그램내 신규 B2B BM으로 매출화까지 성공한 기업 비율이 90%

- 참가 기업의 평균 직원수 5.06명. 평균 매출 5.5억원 정도 달성
했습니다.

Outsome 자체적으론
- BEP를 훨씬 상회하여 XX억 ARR을 1인기업이 달성할수 있는 고지를 앞두고 있고,
- 빠르면 올해부터는 Self-funded된 액셀러레이터로써 스타트업에 투자 검토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 이어서 DHP와 같은 VC와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미국 트랙을 공동 운영하며, 앞으론 글로벌 TIPS 운용사 등 국내 VC들과도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갈수 있구나 라는 B2B 영역의 사업모델까지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아직 정말 초기이지만, 좋은 프로그램은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조금씩 확인하는 중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미국 트랙을 함께 운영해온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 더 많은 VC 및 투자사들과의 연계를 통해

-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실제 AC로써 건강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Outsome은 아직 작지만,
파운더의 여정에 깊이 개입하고, 실제 결과로 증명하는 팀, AC, 그리고 파운더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와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VC들, LP분들, 창업가들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시면 좋겠습니다.

Outsome의 뜻을 종종 여쭤보셨는데,
Outliers Build Something의 준말입니다.

저 처럼, 아무것도 없는 독종 파운더들, 왕따들은 무언가 제대로 만들어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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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sit Outsome  - Outsome.co

· 비빌 언덕이 없는 창업가가 성공하는 이유 - https://lnkd.in/gPguujy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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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in

Peter Shin

일주일된 모델 활용하는 팀 VS 오늘 나온 모델을 활용하는 팀

Ai 시대, 한국 스타트업이 살아남는 방법

· 일주일된 모델 활용하는 팀 VS 오늘 나온 모델을 활용하는 팀

· 한국은 너무나 감사하게도 동방예의지국이다.

· AI는 작고 단단한 팀에게 훨씬 유리하다.

Ai 블루를 나도 간혹 느끼는 요즘. 엄청난 지표와 매출을 인생에 한번 찍는것도 대단한데, 다들 몇개월 만에, 몇주만에 달성한다는데 나는 지난 몇주간(?) 뭐하고 있나 싶을때 많은거 같다. Ai 시대에 창업자가 유독 힘든 이유는 두가지 있는데,

1/ 첫째, 속도의 기준이 완전히 바뀌었다.

Traction - 예전에는 1년 걸리던 제품 개발이 이제는 몇 주면 된다. 문제는 개발 속도가 빨라진만큼 비교 속도도 같이 빨라졌다 점. 누군가의 “3주만에 만든 AI 제품”이 트위터에 올라오면, 1년 동안 만들던 제품이 갑자기 느려 보이며, 우리 기업이 달성한 $100K ARR이 $1B ARR에 비해 무슨 의미인가 싶다.

Fundraising - 이건 펀드를 준비중인 나에게도 의미하는 바가 큰데, A16Z 같은 하우스가 미국 전체 펀딩 규모의 20%를 끌어오는 양극단의 판국은 펀드매니저에게도 펀드 포지셔닝에 있어 쉽지 않겠다. 스타트업은 더더욱이다. 시드에 2000억을 받는단다. 이게 뭐지.

2/ 둘째, 기술 장벽이 낮아서 오는 기술적 양극화.

이제는 기술은 거의 모든 팀이 접근할 수 있다. 그런데 역설적이지만, Ai 세계에선 일주일된 모델을 활용하는 팀과 오늘 나온 모델을 활용하는 팀의 격차가 더 심해진걸로 보인다. 실제 투자라운드로 그렇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모델을 갖다 쓰는 정도가 아니라, 모델을 선도하는 기업이 더 크게 성공하는 분위기가 짙어진다. 그러니, 비개발자 또는 개발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팀은 더 크게 아니 아예 범접할수 없는 영역까지 밀려나는게 느껴지기 마련.

좋은 개발자는 미친 실행력 또는 자본가들에게 붙기 마련이라, 정도를 걷는 대부분의 한국 파운더들의 입지가 작아진거라 본다. 링크드인에선 지금 활약중인 파운더만 보이겠지만, 실제 상황은 평균적인 파운더들의 잠식에 더 무게가 실린다.

자 그럼 이제 전략적으로 관점을 바꿔 어쩌라는건지 생각해보자. 

1️⃣ Ai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Ai를 파는 회사가 돼라

“AI를 만들어야 한다.”를 그만하자. 이제 내려놓자. 나는 한국의 평균적인 파운더라,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AI를 잘 쓰는 것만으로도 회사가 된다라고 보여지고 플레이하는게 맞다고 본다. 인터넷 시대에도 비슷하지 않았나? 대부분의 성공한 회사들은 인터넷 기술을 만든 회사가 아니라 인터넷을 활용한 회사였다. 예를 들어

Shopify → 인터넷 기술을 만든 회사가 아님

Airbnb → 인터넷 기술 회사가 아님

Stripe → 기존 기술을 조합

AI 시대도 똑같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이런 회사들이 아직도 무궁무진하게 기회가 많을텐데, 병원 행정 자동화, 세무 업무 자동화, 건설 프로젝트 문서 처리, 수출입 서류 자동화 등이다. 이 산업들에 있는 담당자들은 Ai를 실제 업무에 아직 다 도입하지 않았고, 링크드인에 그렇게 자주 보이는 OpenClaw + 맥미니 조합은 아직 대부분의 산업에서 쓰이지 못하고 있다. 고로, AI를 핵심 기술이 아니라 생산성 도구, 그냥 일이 진행되게 하는 무언가로 생각하자는 거다. 

2️⃣ 한국은 너무나 감사하게도 동방예의지국이다.

고로 한국에서 Ai보다 중요한 것은 영업이다. 그렇게 내가 어려워해 도망다닌 한국의 예의, 절차 문화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미국산 Ai는 이부분은 아직 모른다. 한국의 눈치문화는 Ai 카피가 불가능하지 않겠나. 나는 이런 우리의 레거시 문화가 더 작아지더라도 특정 영역에선 더 강해질거라 본다. 절대 타협할수 없는 영역들이 있지 않겠나 싶다 - 의료, 법률, 산업계 프로세스, 건축, 등 생명과 도덕을 가르는 산업들.

좋은 제품이 성공을 이끄는게 아니라, 비슷한 기술을 영업하는게 성공에 도달한다. 한국 B2B 시장은, 그렇게 내가 어렵게 생각하던 관계, 신뢰, 레퍼런스가 훨씬 중요하다. 이젠 너무 감사할 지경이다. 산업 경험 있는 창업자, 기존 네트워크 있는 창업자, 특정 산업을 오래 본 창업자들이여, 이제 다시 유리한 고지에 놓인 시대를 준비해보자. 

3️⃣ AI 회사 하지 말고 데이터 회사를 만들자

Ai 시대 실제 경쟁력은 데이터다. 지금 보면, 검색이라는 기능에 집중했던 구글의 경쟁력은 검색 알고리즘이 아니라 검색 데이터였다. 편리한 사용성을 무기로 시장에 침입한 Amazon의 경쟁력도 앞으로 더더욱 커머스 기술이 아니라 구매 데이터가 되어 간다. 따라서 내가 추천하는 플로우는: 

단순한 SaaS로 시작 (병원 문서 관리, 건설 프로젝트 관리, 제조 공정 관리)

>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데이터를 쌓는다

> 데이터 위에 AI를 붙인다.

이를 반복한다. 이렇게 성공한 예시는 많다. Palantir, Databricks 등. 처음부터 AI 회사가 아니었다.

결론.

AI는 작고 단단한 팀에게 훨씬 유리하다.

오늘의 링크드인을 보면 모든 회사가 미친 속도로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터넷 버블 때도 똑같았다. 이 신기술에 노출된 당시 모두가 이렇게 말했다. “인터넷을 다루는 회사들은 다 천재다.” 하지만 버블이 터진 뒤 수천개의 회사가 사라졌다. 그리고 살아남은 회사는 몇 개 안 됐다. 오늘도 Ai 블루와 펀드레이징 트라우마를 일으키는 링크드인과 소셜 피드에서 우리 Ai 시대의 전략을 단순하게 생각하자.

- 기술 트렌드를 쫓지 말고

- 시장의 고통을 초집중해 찾고

- 작고 빠른 팀으로

- 영업과 데이터 모으기에 집중해보자.

딱 1년만 그렇게 가보자. 너무 유혹이 강하겠지만,

Ai 잘 만드는 회사가 되지 말고 Ai를 가장 돈이 되는 곳에 적용하는 회사가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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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작년 여름, Tenjin, Fukuo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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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in

Peter Shin

당신의 생산성에 대한 관점을 조금 바꿔보려 한다.

당신의 생산성에 대한 관점을 조금 바꿔보려 한다.

· 시간관리가 생산성에 도움안되는 이유.

한달 동안 매출 1억을 찍는다.
일주일 동안 기능 10개를 런칭한다.

특정 결과물을 특정 기간안에 달성한다는게 누구에게나, 어떤 상황에서나 좋은가?

VC 관점에서 보면 사실 생산성은 시간대비 결과물 또는 시간관리의 개념보다, 환경에 대한 투자(ROI)로 보는게 훨씬 더 효과적이다. 왜냐면 시간을 관리해서 나오는 결과물은 단발적인 성과 단위만 포착하기 때문이다.
반면 환경을 설계하면 그 환경은 수년간 동일한 Output을 반복적으로 만들어낸다.

오늘은 당신의 생산성에 대한 관점을 조금 바꿔보려 한다.

1️⃣ 시장이 욕망하는 파운더.
좋은 파운더들은 끊임없는 도전, 더 큰 꿈을 꾸는 사람들인데,

일례로, 일론 머스크의 기업에 투자한 초기 투자자들은 그가 특정 수준까지만 기업을 키워내는것을 원하지 않는다. 1000조를 찍었다면 당연히 2000조를 찍기를 바란다. 시장의 욕심은 끝을 모르기에 시장이 원하는건 끝없는 성장이다.

일론은 그렇게 끝모르고 성장하니까 시장이 좋아하는, 멋대로 욕망할수 있는 파운더이다.

끝없는 성장은 분자가 무한대로 크거나, 같은 분자를 두고 분모가 끊임없이 작아져야 하는데, 사실상 한 기업인의 분모는 대략 30대부터 관리잘하면 70~80대까지, 40년 남짓하다.

결국, 시장은 픽스된 시간은 분모로 두고, 분자가 끊임없이 늘어나는 기업, 나아가 사업, 나아가 구조, 나아가 사상을 원한다는것이다. 성장을 무한대로 할수 있다고 외치는 불가능한 그리고 무모한 모멘텀과 로직, 마인드와 자세를 시장은 욕망한다.

애초에 끝없는 성장은 시간관리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2️⃣ 루틴 설계
파운더가 루틴을 해야 하는 이유는 두가지인데,
첫째, 성장의 지속성 때문이다.
위에서 살펴봤다 시피 우리의 성장은 죽을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둘째, 파운더의 루틴이 우리 기업 시스템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죽었다 깨어도, 지난 2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데일리를 하는 CTO는 Toss를 이끌만 하다. 카카오톡 개발전체를 이끌만 한거다.

그렇기에 뛰어난 파운더는 자기 자신의 감정과 컨디션에 기대어 위태롭게 하루하루의 끊임없는 성장을 이어갈 엄두도 내지 않는다. 불가능한걸 일찍이 깨닫는다. 그래서도 팀빌딩을 잘 하는것도 있다. 이들은 구조적으로 환경을 설계하되 의지를, 운을 아예 쓰지 않게 만든다.

카드 잘라버리고, 배민 탈퇴하고,
집안에 냉장고와 가스불이 있으면 밥 삼시세끼 무조건 먹는거다.

3️⃣ 마찰
나는 어떤 관점에선 새로운 생산성 툴들을 너무 손쉽게 사용하는 것에 조심스러운데, 파운더가 스스로 시스템을 만드는데엔 혼자 스스로 설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게 먼저라고 보는 편이다 - 조용한 방, 노이즈 없이 닫힌 브라우저, 단 하나의 목표등.

대부분의 생산성 툴은 일을 쉽게 만든다는 메세징을 해 우리를 현혹하기도 한다. 음식에도 값싼 설탕과 감미료가 많이 들어가듯, 나는 오늘날의 많은 툴들도 마냥 도움되는건 아니라고 본다.

집중력 시스템의 핵심은 일을 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방해 요소를 어렵게 만드는데에 있다. 역설적으로 본질적인 성과는 마찰설계에서 나온다. 예를 들어 내 경우 한동안,
- SNS를 Privacy 브라우저로만 확인(로그인 귀찮게 만들기),

- Slack 알림 완전히 끄기,

- 이메일 확인 시간을 제한하기, 등

작은 마찰들로 집중력을 끊임없이 보호했었다.

4️⃣ 1% 파운더의 환경을 만드는 루틴
A. 하루의 첫 3시간 지키기
하루를 Slack, 이메일, 카톡으로 시작하는건 타인의 문제로 하루를 시작하는 구조다. 고로 오전 3시간, Slack / 카톡 / 이메일 금지하고 오직 Deep Work. 1년 해보자.

B. 캘린더를 전략 문서로 쓰는 루틴.
보통은 캘린더엔 미팅만 채우기 마련. 나도 Sales week엔 그렇다. 그렇지만, 반대로 해야 한다.

먼저 Deep Work 시간을 캘린더에 박자 그리고 남은 시간에 미팅을 넣자. 캘린더는 사실 외부 미팅 시간표보단 내 퍼스널 시간을 블록하는 툴이다.

C. 주간 실험 루틴
“이번 주 우리가 검증할 가설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주단위의 실험 루틴을 넣을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수십개의 작은 실험 로그를 지금부터 쌓을수 있다.

D. 노이즈를 제거하는 루틴
SNS하는 시간 적기. LinkedIn 정해진 시간에만 확인하기.
잘때는 휴대폰 다른방에 두기 등, 앞서 얘기한 건강한 마찰을 많이 넣자.

E. “No Meeting Day” 루틴
실리콘밸리의 많은 팀들이 이 루틴을 많이 사용한다.

일주일에 하루 미팅을 아예 금지하는 날을 잡자.
수요일 No Meeting, 금요일 No Meeting.
팀 전체의 Deep Work 총량을 크게 늘리자.

5️⃣ 2월 생산성 결산


Overall

· 평균 루틴 성공률: 91% (MoM 0%P)
· 100% 달성 루틴: 산책, 콜드샤워, L1017
· 1월의 안정적인 루틴 구조가 2월에도 유지됐다. 여러가지 변화에 성과를 밀어붙이기보다 환경을 유지하는데 성공한 달.


Highs

· 성경(96%), 기도(96%), QT(93%), 화평(96%) — 정신적 루틴의 안정성 유지
· 산책 / 콜드샤워 100% 유지 → 체력과 각성 루틴 방어 성공
· Mirror 93% → Founder Self-awareness 루틴 유지


Lows

· 글쓰기 71%: 1월 대비 눈에 띄게 하락. US 트랙 여파. Deep Work 확보 필요.
· 헬스 75%: US Track 후반부, 체력 루틴 흔들림. 일정/출장 변수 영향.
· SNS 75%: 여전히 관리 안 되는 영역. 환경적 마찰 재설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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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성에 도움이 필요한 파운더분들이 있다면, 현재 제가 사용 중인 RoutineHub 템플릿 (2026 ver.) 공유드립니다. 댓글에 이메일 남기시거나 DM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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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달 생상선 결산 - https://lnkd.in/gDE6vh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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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in

Peter Shin

PMF 전에는 지표를 믿지 마라

PMF 전에는 지표를 믿지 마라

· 내가 당신의 리텐션, 전환률을 믿지 않는 이유.
· B2B 리텐션은 제품이 만든 게 아니라, 정치가 만든다.
· 정성 피드백은 버티는 사람만 얻는다.

데이터 좋아하는 파운더들이 있다. 대부분 아직 PMF를 못 찾은 파운더들이다.

PMF 이전의 숫자는 성장이 아니라 착시다. 전환율, 리텐션, 클릭률, CAC.
전부 다 그럴듯하다. 문제는 그 숫자들이 진짜 문제를 해결했다는 증거가 아니라는 것이다.

1️⃣ 가설 검증에서의 Causality vs Effect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파운더의 Causality / Effect 분간 능력의 중요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흩어진 데이터를 모아서 우리 솔루션이 풀어주고 있는 실타래를 푸는 용도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럴 때 데이터는 Causality를 향해 간다. 하지만 편향을 가진 전형적인 파운더라면 흩어진 데이터 구간구간에 자기의 관점을 끼워 넣어 데이터를 마법같은 PMF에서 발단된 Effect로 본다.
우연적, 더 많게는 단발적인 결과를 보고 매번 풀리는 원인을 상상하는 것이다.


가장 흔한 분야는 바이럴, 커뮤니티, 콘텐츠 등을 활용하는 컨슈머 영역, SaaS 등이다. 예를 들어 특정 주에 트래픽이 폭발했다손 치면, 그 원인은 훨씬 더 다양할수 있다.
- 인플루언서가 한 번 언급했을 수도 있고

- 경쟁사가 사고를 쳤을 수도 있고 (이건 시간 지나야 알까 말까)

- 계절성이 작동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파운더가 이미 우리 기능이 먹히길 바라는 상태라면 그 주의 데이터는 곧 PMF의 증거가 되는 형식이고 이런 PMF의 착각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갉아먹는다. 터진 트래픽 중 몇몇건들을 가만히 1:1로, 60-70분씩 인터뷰하고 뜯어보지 않으면 당연히 다음주부턴 그렇게 반복될일 없다.

2️⃣ 리텐션과 전환률 = 가장 예쁘게 생긴 거짓말

리텐션과 전환률은 가장 아름답게 보이지만, 그리고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위험하다.

액티베이션 → 사용 → 구매, 앱을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이건 2D 아니, 거의 1D에 해당되는 Flow다.

무슨 말인고 하니, “우리 툴을 많이 쓰면 결국 구매한다.”는 너무 단순하다는 뜻이다.

이 가설에 유저 환경에 대한 디멘션을 하나만 추가해도 같은 전환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질수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카카오톡의 무료 채팅을 많이 쓰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전환이 아니다.

오히려 선물을 방금 받은 사람이 되돌려줄 때, 급하게 선물을 골라야 하는 야간 시간대, 또는 나에게 예전에 크게 한턱 쏜 사람이 마침 생일때 등 카톡이라는 1D 세상 밖의 맥락에서 훨씬 더 많이 터질수 있다.

이는 카톡이라는 1D 안에만 머물러 있었다면, 즉 DAU와 LTV, CAC을 앰플리튜드와 앱스플라이어로만 봤다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전환이다.


파운더여, ‘우리의 전환이 단순 우리의 앱의 활용으로만 발생된다’는 해석의 입자와 디멘션은 너무 단순하다.

3️⃣ 심지어 B2B는 훨씬 더 복잡하다

어떤 계약이 재계약되는데 우리 서비스가 행사할 수 있는 영향은 생각보다 너무 작다.

대부분은 우리 기능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회사 내부 정치, 챔피언 유무, 예산 타이밍, 숨겨진 담당자의 KPI 등 이런 것에서 전환되고 리테인된다. 고로 B2B 파운더는 엄청난 영업을 해야 하는게 Default이고 초기엔 거의 Evangelist에 가깝다. 초기에는 제품보다 사람을 팔아야 한다.

실제로 헬스케어에서 특정 AI 툴이 사용되는 이유는 병원 또는 바이오파마 담당자가 파운더 때문에, 본인 휴가를 더 잘 다녀올수 있거나, 요트 파티에 매번 초대받거나, 매달 커피를 같이 마시는 등

스타트업 대표가 원인인 경우가 생각보다 훨씬 많다. 아니 거의 다다.

고로 딜을 볼때 높은 전환률과 리텐션을 유지한데에 팀의 노하우를 나는 반드시 묻는데, 여기에 대표가 얼마나 고민한 지점이 보이기 마련이다. 전환률과 리텐션에 대해 집착했던 흔적은 매우 깊은 User Journey에 대한 고찰로 나타난다.

4️⃣ 정성 피드백은 수양에서 나온다

정성 피드백은 기법이 아니라 수양이다. 고객은 편한 상태에서만 진심을 말한다. 그런데 영업하러 뛰어 나온 파운더는 사실 고객보다 더 급하고 바쁘다. 그래서 인터뷰가 진행되지 않는건데, 대표는 자신의 시간이 귀한것이 세상 모두의 default로 생각한다.


하지만 고객사는 어쩌다 한번 있는 외부 미팅일수 있으며, 인사이트를 습득하는 자신만의 루틴일수 있으며, 조용한 대기업 일상 속에서 자신도 관심있어하는 스타트업의 의미 있는 대화를 일주일 내내 고대하고 있었을 수 있다. 그런데 정작 대표는 모두가(?) 바쁠거라는 핑계로 인내해야 하는 구간들에서 튕겨져 나가 고객이 은연중에 하는 소리를 못듣거나 고객의 마음이 열리는데까지 버텨내지 못한다.

성격 급한대로 30분 안에 결론을 내려고 하니..

내가 보니 한국에선 거의 이렇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영업시간이 생각보다 오래걸린다. 하지만 재밌는건 한국인은 한번 마음을 열면 금방 다 알려주는 타입이 많아서, 특정 threshold부터는 인터뷰가 갑자기 깊어진다. 고로 3X 속도로 Agent 강의 유튜브 켜놓고 오늘도 열심히 996 허슬링하는 파운더는 적어도 고객 앞에선 속도를 줄여야 한다.

결론.

PMF 전의 지표는 거의 다 Effect다. 바이럴이 우연히 붙은 것, 관계가 좋아서 유지된 것, 내부 정치가 맞아서 계약된 것 - 이것도 트랙킹해야 한다. 감지해야 하고 느끼셔야 한다.

PMF는 그래프가 아니라 맥락을 이해하는 팀 전체의 반복이다.
동일한 상황에서, 동일한 이유로, 동일한 선택이 반복되는 것을 아는것.

그 전까지는 지표를 믿지 말자.

지표를 해석하는 당신의 편향을 먼저 의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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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늘솔길공원, In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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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in

Peter Shin

이제 Social은 Revenue 채널이다. Agentic 마케팅 이야기.

이제 Social은 Revenue 채널이다. Agentic 마케팅 이야기.

· 과거 Social, 브랜드 활동 VS 현재 Social, Revenue 채널

요즘 YC 스타트업들이 Agent + Social로 사업을 만드는 방법을 보니 스타트업 파운더들에게도 여러가지 적용할수 있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 공유하려 한다. 요즘 YC 팀들 보면 마케팅 조직을 뽑지 않는다. Agent를 뽑는다고 한다. 정확하겐 맥미니까지 떨어지겠지만.

예전에도, 지금도 사실 콘텐츠 올리고 조회수 보고 댓글 확인하고 Amplitude 열어보고 Stripe 확인하며 결국 ‘이게 매출로 이어진걸까…?’ 라고 다양한 채널의 데이터를 인간이 취합하여 느낌적으로 추측하는 방식이다.

특히 TikTok / Instagram은 더 심각한데, 일단
A. 포스트에 링크 못 넣음,
B. 1,000 팔로워 전엔 프로필 링크도 없음.
C. 추천은 알고리즘 기반이며,
D. 오늘 보고, 2주 뒤에 가입하는 등 트랙킹이 어렵다.
고로 UTM, Funnel Attribution 등이 사실상 없다.

그래서 대부분은 Social Dashboard를 각개보고 GA 보고 Sign up 보고 감으로 연결짓는게 현대 Multi-channel 마케팅이다.


1️⃣ 인간은 Attribution을 못한다.
왜냐하면 2주 전 포스트 기억 못함. Cohort 별 LTV 못봄. Revenue Mapping 못함/매일 반복 분석 못함 (체력, 정신력, 회사 시스템과 사업 변동성).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하면, 대표가 아니라면 (심지어 대표마저도) 마케터 대부분은 Vanity Metric에 속는다.
*Vanity Metric = 조회수 10만 → 매출 0원.
소셜을 끊임없이 소비하며 질투하는 우리의 본성은 당연히 10만 조회수에 흥분한다.

2️⃣ 그래서 YC 팀들이 하는 방식.

AI에게 포스트 작성을 맡기는게 아니라 포스트 성과 분석을 맡기는게 트렌드인것 같다.

Agent가 하는 일을 두가지 스텝으로 나누면,

A. 매일, 모든 포스트 Track, Discoverability 분석, Amplitude에서 Signup 추적, Stripe에서 Revenue Mapping, Cohort 별 LTV 분석을 맡긴다.

B. “실제로 매출을 만든 콘텐츠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 (취합되는 데이터에 대한 결정을 마케팅 분석의 경우는 Ai에게 맡겨, Vanity Metric에 대한 파운더의 편향을 막는다)

3️⃣ 핵심은 Self-Optimizing Loop.
Self-Optimizing의 개념은 원래 산업 공정 자동화(Control Systems)와 Reinforcement Learning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사람이 룰을 정하는 대신 시스템이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정책을 업데이트하며 최적화되는 구조를 의미하는데, 이를 마케팅에 적용하면,

매일 Agent가 어떤 콘텐츠가 Signup을 만들었는지, 어떤 Use Case가 LTV가 높은지, 어떤 Hook이 Retention이 높은지를 분석해서 Insight를 뱉는 방식으로 풀이된다. 팀은 그걸 보고: Apply or Reject 만 누름.

4️⃣ 마케팅에도 Git이 필요하다.
YC 팀들이 요즘 하는 말이다. 완전 공감한다. 여기서 한반 더 나가면, 이제 마케팅은 실력의 영역이 아니라, Version Control의 영역이라고 본다.

Copy 변경, 콘텐츠 전략 변경, Posting Time 변경 등, 성과가 떨어지면 감으로 회의할게 아니라, Commit Hash 기준으로 Rollback 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마케팅은 “이게 맞는 것 같은데요?”라는 창작자의 본능과 팀장의 경험치 위에 돌아갔다면, post-agent 시대 마케팅은 어떤 Hook이 Signup을 만들었고, 어떤 Narrative가 LTV를 만들었으며, 어떤 Posting Time이 Retention을 만들었는지를

컨텐츠 실험 단위로 브랜칭되고 Merge되는 Git-like 구조 위에서 돌아가게 될거라 본다.

5️⃣ Ai가 가장 잘하는건 창의성이 아니다.

그게 아니라, 창의성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인간의 편향을 제거하는 것이다.
고로 결과적으로 생기는 변화를 꼽으면,

과거엔 팀 미팅, Spreadsheet 리뷰, 다음 캠페인 셋업, Tool 설정등으로 3일이 걸렸다면, 현재는 Agent가 분석 → 제안 → 실행 → 1일 단위로 가설 검증이 가능.

6️⃣ YC식 Agent-native 역할 분리

A. Humans - 전략 세운다. 어떤 실험을 할지 정한다. Success Metric 정의한다

B. Agents - 매일 실행한다. 모든 데이터 추적한다. 성과 기반으로 수정한다. 잘된건 Double Down. 안된건 Drop

이미 몇몇 YC 팀들은 Marketing Agent가 Copy 수정하고, Landing Page 바꾸고
- Posting Frequency 조정하고, 심지어 Engineering Agent에게 UI 변경 요청까지 보내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Founder Sprint에서 KPI Map을 스프레드시트로 관리하던 것처럼,

이제 마케팅도 예술이 아니라 Diff 파일로 관리되는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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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Maru SF,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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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로 성공한 마케팅, 영어로 바꾸면 망하는 이유는? - https://lnkd.in/ggyZs_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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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in

Peter Shin

오늘도 파운더 당신이 유니콘에 가까워졌는지 확인하는 체크리스트.

오늘도 파운더 당신이 유니콘에 가까워졌는지 확인하는 체크리스트. 

1/ 스스로를 루틴과 지루한 반복에 철저히 굴복 시켰는가. 

2/ 그대의 자아의 팽창을 막고, 거품의 작은 일부라도 깨뜨렸나. 

3/ 당신이 해야 할일이 더 구체화되었는가. 더 쪼개지고 나뉘어지고, 측정되고, 정리되었는가. 

4/ 당신을 흥분하게 하는, 설레이게 하는 일이 더 없어지고 작아졌는가. 가라앉혀졌는가. 

5/ 만나는 모든 타인을 더 중립적으로 바라 볼수 있게 되었는가. 제대로 그리고 섬세하게 관찰할수 있었는가. 

6/ 그럼에도 더 사랑했는가.

7/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변수(투자자 반응, 시장 상황, 경쟁사 등)에 대해 생각한 시간보다 내가 통제 가능한 변수(콜드콜 수, 미팅 수, 실험 수 등)에 더 많은 시간을 썼는가.

8/ 모호한 단어를 제거하고 숫자와 동사로 오늘 하루를 설명할 수 있는가. 

9/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로 판단한 순간이 있었는가.

10/ 누군가의 피드백이 나를 방어적으로 만들었다 하더라도, 그 방어를 억누르고 실제로 수정했는가.

11/ 오늘의 To-do가 내일의 Revenue에 영향을 줬는가.

12/ 내가 틀렸을 가능성을 전제로 가설을 다시 세웠는가.

13/ 오늘 하루동안 내가 세상에 빚진 것이 아니라 세상이 나에게 빚지게 만들었는가.

14/ 스스로를 Founder가 아니라 Operator로 다루었는가.

15/ 동기부여가 아닌 시스템에 의존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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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Half Moon Bay, California

· 채용중인 포지션 - https://www.linkedin.com/jobs/view/4376036666/

· 좋은 선택 한개는 수만 시간을 상쇄한다. - https://lnkd.in/gjHSFgZ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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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in

Peter Shin

Ai 시대, 나를 스타트업화 하는법.

Ai 시대, 나를 스타트업화 하는법.

 

AI 시대에 당신을 스타트업처럼 만들고 싶다면, 모두가 말하는 확장성 있는 인간이 되려고 하면 안된다. 왜냐면 확장 가능한 인간은 이미 GPT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 

 

1/ 모두와 친하게 지내지 마라.

스타트업이 스케일링 하려면 모두를 만족시키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말은,

사실상 당신을 범용 SaaS로 만들라는 이야기이다. 문제는 범용 SaaS는 항상:

· 가격이 싸지고

· 차별화가 사라지고

· 결국 대체된다. 

수백명의 예비 파운더을 만나보면서 반복적으로 본 실패 패턴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만들려는 순간이다.

 

그런데 이는 아무에게도 절실하지 않은 사람이 된다는 소리와 같다. 초기 스타트업이 PMF를 찾는 방식은 모두와 친해지는게 아니라, 특정 ICP에게 미친듯이 사랑받는 것이다. 파운더여, 인간도 똑같다.

 

2/ 문제를 넓히지 말고, 좁혀라.

AI는 이미 얕은 문제는 다 해결하는 시대다. 이제 가치가 있는 인간은

문제를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특정 문제를 병적으로 깊게 아는 사람이다.

실리콘밸리 DevTool 파운더들이 자신이 겪은 latency, infra cost, deployment pipeline 문제 하나에 3년을 쓰는 이유가 여기 있다.

AI 시대에 경쟁력은 breadth가 아니라, AI가 hallucinate 할 수 없는 depth 아닌가.

 

3/ 수요가 무한대인 시장을 찾지 마라.

Seed 투자자로써 보면, 진짜 좋은 스타트업은 TAM이 커서 시작되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작아보이고 너무 지루하고, 너무 레거시해서

아무도 안들어가려는 시장에서 시작된다.

 

Outsome에서 최근 다루는 헬스케어, 채권 회수, 노동법 상담 같은 영역도 처음엔 TAM이 커보여서가 아니라 “AI가 들어가면 반드시 workflow를 대체할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수요가 무한대인 시장은 이미 경쟁자도 무한대이다.

 

AI 시대에 나를 스타트업화 한다는건 확장 가능한 사람이 되는게 아니라,

특정 문제에 대해 AI보다 먼저 불려가는 사람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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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ome에서 재밌는 기획을 진행중입니다.  

 

글로벌을 목표로 하는 또는 진출해있는 Founder들을 중심으로, 인사이트를 나눌 Influencer들과 함께 모이는 Circle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ig: @outsome.co 로 문의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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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2026 DHP X Outsome US Track 中 Training Session w/ Yoon Sup Choi, Managing Partner at DHP Digital Healthcare Partners

 

· 실리콘벨리를 품는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 (VC가 되려는) 파운더에게 추천하는 복리가 될 루틴들 - https://lnkd.in/gjkEyN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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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in

Peter Shin

YC Series : Perspectives Health (YC S25), 미국내 병원영업 끝판왕

YC Series : Perspectives Health (YC S25), 미국내 병원영업 끝판왕

· 갓 졸업한 한국인 대학생이 미국 병원을 먹는 방식.

Outsome US Healthcare Track 운영하면서 헬스케어 팀들이 가장 많이 물어본 질문은

“미국 병원… 도대체 어떻게 뚫어요?” 였다. 

이번에 Perspectives의 CTO, Kyle Hyun Woo Jung 세션은 이 질문에 대해 가장 현실적인 답변에 가까웠고, 몇가지 인사이트를 정리해봤다. 

1️⃣ 미국 병원 시장은 기술이 아닌 구조로 이해해야 한다. 

Kyle에 따르면, 미국 병원 시장은 크게 두 가지 세그먼트로 구분된다.

1/ 약 60%는 대형 병원으로,

Epic Systems 및 Cerner 등 주요 EMR 시스템을 사용하는 Short Tail 시장에 해당한다. 이들은 기존 벤더 락인(Vendor Lock-in)이 강해 외부 솔루션 도입이 제한적인 특징을 보인다.

2/ 나머지 40%는 지역 기반 중소형 병원으로 구성된 Long Tail(niche) 시장이다.

IT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의사결정 구조가 단순해 초기 파일럿 테스트 도입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팀은 초기 제품 개발 단계에서 EMR API 연동 없이도 작동 가능한 시스템을 먼저 설계·출시했으며, 이후 실제 병원 고객이 EMR 벤더사에 API 제공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연동을 확보해 나갔다.

2️⃣ 병원 GTM은 세일즈보다 관계 형성.

팀의 초기 병원 진입 전략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쳤다.

A. 타겟하는 병원내 환자 대상 대면 인터뷰 진행. 병원과의 라포 형성. 

B. 콜드콜을 통한 2~3개의 웜인트로 확보 (콜드콜한 병원에게 다른 병원을 추천받는 거다) 

C1. 주요 대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병원 리스트 사전 분석

C2. 행사 ~3주 전부터 해당 참가 병원 ICP를 대상으로 (지역, 직군, 기업등으로 좁혀) LinkedIn 광고 집행

C3. 광고를 언급하며 이메일 발송 (이메일 수집은 Apollo 등의 툴 사용) 

C4. 행사 현장에서 반드시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고, 직접 네트워킹 진행

D. 또한 인근 대형 병원 또는 센터와의 협업 가능성을 언급함으로써 병원 내부 인터뷰 기회를 확보해내기도 하고,

E. 병원 내부의 우리 챔피언을 만들어 친분을 쌓고 여론을 긴밀하게 활용해 병원내 입지를 올린다.

F. 대기업 EMR 회사의 API를 받아야 하는 POC의 경우도, 병원의 입을 빌려 EMR 회사를 설득시키거나, 심지어 계약의 크기를 어필해서 네고를 이끌어 내는 등,

고난이도 영업(신뢰 빌딩과 긴밀한 협업 기반) 방식을 잘 레버러징하는 초기 팀이라고 보여진다.

3️⃣ 초기 스타트업의 경쟁력은 지금도, 그리고 미래도 CS

레퍼런스가 전혀 없는 스타트업은 맡겨진 일 하나라도 완벽하게 수행해야 한다. 팀은 자체적으로도 모든 티켓에 1시간 이내 답변을 한다던지, 주기적으로 고객 인터뷰를 진행한던지 CS에 어마어마하게 치우친 공을 들인다.

이렇게 미국 병원 시장에서는 기술력보다도 실제 서비스 수행 능력과 내부 평판이 도입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팀은 리모트 근무를 지양하고, CTO를 포함한 주요 기술 인력이 병원 세일즈 미팅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내부 워크플로우 이해도를 높였다. 현장 스태프와의 관계 형성을 통해 조직 내부 여론을 확보한 뒤 의사결정자에게 접근하는 Bottom-up 전략을 활용한 것이다.

4️⃣ 멍청한 투자자 vs 똑똑한 투자자 대응법.

헬스케어 워크플로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똑똑한 투자자의 경우 사업 설명이 비교적 수월하지만, 기술적 IP 확보 여부를 주요 리스크로 보는 투자자에 대해서는 현재 해결 중인 문제와 가설 검증 계획을 중심으로 자금 필요성을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비분야 “멍청한” 투자자들은, “이거 기술적 IP 없으면 어떡하죠?” 라는 고민이 들기 마련인데, 여기에 Kyle의 답변이 허를 찌른다. 

· 없다고 인정한다. (바보 같은 투자자는 없다. 이들은 투명성과 기세를 알아보기 때문에, 거짓말하거나 부풀리지 않고 투명하게 핏칭하는게 좋다) 

· 그러나 우리는 현재 이러 이러한 Workflow 문제를 풀고 있다.

·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이 정도 자금이 필요하다.(비분야 투자자들의 경우 수치를 어필하면 된다) 

라고 설명한다고 한다.

추가로 이후 Scalability를 설명하는 로직이 매우 좋았는데, Kyle이 생각하기에 헬스케어는 한 세그먼트를 먹으면 인접 시장이 열린다는 것이다. 예:

· Physical Therapy

· Autism Clinics

· Behavioral Health

등 주기적인 환자 데이터 확보와 관리가 중요한 병원들에서도 비슷한 문제 패턴들이 보인다고 한다.

■ Peter’s VC 관점

Perspectives는 중독 치료 및 행동 건강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 임상 문서화 및 감사(Audit)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팀의 전략은 일반적인 AI 헬스케어 툴과는 결이 다르다. 많은 초기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Epic과 먼저 계약해야 한다”등의 전제에서 출발하지만, 이 팀은 연동 이전에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제품을 먼저 출시했다. 이는 전통적인 플랫폼 의존 전략과는 반대되는 접근.

Behavioral Health 영역은 보험 청구 환수 및 법적 분쟁 리스크가 높은 분야로 일부는 보험사로부터 대규모 소송을 당하기도 한다. 이 구조 안에서는, 감사 리스크를 줄여주는 도구가 우선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몇가지 리스크도 존재하는데,

· 특정 세그먼트에 과도하게 집중할 경우 시장 규모의 한계

· EMR 벤더와의 관계 악화 가능성

· Audit 중심 포지셔닝이 장기적으로 확장성에 제약을 줄 가능성

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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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2026 DHP X Outsome US Track 中 at Wilmer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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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C 헬스케어 분야: Planbase(YC S24) - https://lnkd.in/gR77TBQ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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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in

Peter Shin

좋은 창업 아이디어는 퇴사 후가 아니라, 회사 다니는 동안에 나온다.

좋은 창업 아이디어는 퇴사 후가 아니라, 회사 다니는 동안에 나온다.

창업을 고민하는 직장인이라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Ai 부트캠프, 에이전트 해커톤. Ai Agent 시대라고 변했을까? 휴가를 내고, 어딘가 틀어박혀서 머리를 싸매고 48시간 밤을 지새며 그동안 머리에 쌓여있던 문제덩어리들을 코드로, 문서로 풀어내야 제대로된 문제가 나올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투자를 검토하는 씬에서는 오히려 정반대의 이야기가 반복된다. Outsome Founder Sprint를 운영하며 만난 예비 창업자들, 그리고 YC 출신 창업자 및 시드 투자자들의 공통된 경험은 “실존하는 문제는 늘 일하는 도중에 발견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유의미한 창업 아이디어는 완전히 새로운 상상에서 나오기보다, 현재 맡고 있는 업무 속에서 너무 익숙해져 무심코 지나친 불편함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리콘밸리에서 가파르게 성장곡선을 찍는 DevTool들이 큰 트래픽을 처리하는 개발자 출신 파운더들로부터 시작되는, 이 반복되는 유니콘 포뮬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YC가 추종하는 Organic한 스타트업의 성공방정식이 역산된다. 

1/ 본인이 ICP다

이들은 문제를 발견한 게 아니라 문제의 당사자이다. 

그래서 Problem Discovery가 필요 없고, Customer Interview가 필요 없으며, 초기 PMF Validation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르다.

2/ 반복되는 Manual Work를 경험했다. 

Horizontal Ai/SaaS가 될 수 있는 구조적+반복적인 Pain.

3/ KPI와 행동 사이의 Disconnect를 인지한다

회사는 KPI를 설정하지만 현장의 행동은 그 KPI에 수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성과를 만드는 행동이 툴 상에서 정의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장에 있는 이들은 사내 Behavior를 Orchestrate하는 툴을 만들어낸다.

4/ Workflow Depth를 알고 있다

문제를 Surface Level이 아니라 코드 단위 / 셀 단위 / 승인 플로우 단위까지 이해한다.

5/ Distribution 숙제가 이미 풀려있다

이들은 문제를 겪고 있는 동일한 페르소나(개발자, 재무팀, RevOps 등) 네트워크 안에 있다. 고로 이들의 GTM은 시장 진입이 아니라 문제 공유 네트워크에 제품을 배포하는 행위에 훨씬 가깝다. 

여튼 조금 옆으로 샜는데, 커리어를 이어가며 창업을 고민 중인 직장인이라면,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지점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1️⃣ 반복되는 수작업이 있는가?

매주 혹은 매월 동일한 형식의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데이터를 복사하고 포맷을 정리하며 그래프를 다시 그리는 일은 많은 조직에서 당연한 업무로 여겨진다. 그러나 자동화되지 않은 이 반복 과정 자체가 이미 하나의 시장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2️⃣ 엑셀 · 메일 · 슬랙 사이를 하루에 몇번 왕복하는가?

둘째는 업무 도구 간의 잦은 이동이다. 엑셀에서 데이터를 확인한 뒤 이메일로 승인을 받고, 슬랙으로 내용을 공유한 후 다시 노션에 기록하는 일련의 과정은 실제 의사결정보다 더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만든다. 이처럼 서로 다른 툴 사이에서 맥락을 옮기는 작업이 빈번하다면, 이는 해결 가능한 구조적 문제로 볼 수 있다.

3️⃣ KPI와 실제 행동이 따로 노는가?

조직이 OKR을 설정했음에도 팀원들의 일상적인 업무가 해당 목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이는 개인의 역량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설계의 문제일 수 있다. 성과 지표와 행동 사이를 연결해주는 도구의 부재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4️⃣ 야근을 유발하는 병목은 어디인가?

특정 승인 절차나 외부 파트너의 회신 지연 등으로 인해 업무가 지체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프로세스상의 불편함을 넘어 제품화가 필요한 영역일 수 있다.

5️⃣ 퇴사하면 가장 아쉬울 것 같은 업무는 무엇인가?

이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본인이 퇴사를 앞두고 가장 아쉬움을 느끼게 만드는 업무가 무엇인지를 고민해보는 것이다. 단순히 흥미로웠던 프로젝트가 아니라, 개선의 여지가 있었음에도 손대지 못하고 남겨둔 과제가 있다면, 그 지점이 문제 정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나는 이 지점에서의 창업이 가장 성공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창업은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발명하는 과정이라기보다, 이미 존재하지만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불편함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일에 가깝다.

대부분의 $10B 프로덕트의 시초는 부트캠프, 회의실이 아니라 야근 중에 태어난다.

제대로된 창업을 배우고 싶다면, Founder Sprint 5기에 지원하라 - Outsome.co

· 실리콘밸리 현지 YC 파운더 및 VC 세션

· 미국형 고객 인터뷰/스토리텔링/피칭 구조 집중 훈련

· 영어 투자자료/FAQ/투자자 미팅 준비

· 피터와의 1:1 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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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2026 Outsome US Track 中 w/ Robert Nei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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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지금, 왜 에이전트인가 - https://lnkd.in/gfBMPe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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