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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님의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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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예비 창업자들끼리 모여서 치킨모임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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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킹은 뾰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많은 인원이 모이느냐는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예를들어 예비창업자, 슈퍼스타 빅테크 파운더, VC 심사역 등 온갖(?) 사람들이 섞여 있으면 오히려 네트워킹의 목적과 색깔이 불분명해지는거 같아요. 서로 뭔가 얻어갈 기회도 옅어지구요.

그런 의미에서 12월에 20-30명 정도의 예비창업자(창업 예정중이거나, 극초기 단계의 창업자들, 같이 창업할 코파운더를 찾고 있는 분들)들끼리 강남역에 모여서 교류도 하고 인사이트도 얻는 시간 갖어보면 어떨까요?

맥주 한잔씩은 제가 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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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서비스랑 너무 비슷하다고 걱정마세요(우리 디콰도 월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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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서비스는 사용자 확장을 위해 커버리지를 넓혀 가면서 다른 서비스들과 교집합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겹치는 기능들을 하나하나 놓고 '겹치는데 어떡하지?' 라고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설령 90%의 기능이 같더라도, 서비스의 핵심 코어를 잃지 않으면 분명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하다 못해 넘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설령 100% 같더라도 문제될건 없구요.

이전에도 말했던 것처럼 요즘은 "뭘 만드는지"보다는 "어떻게 파는지"가 중요한 시대에요. 그렇기 때문에 혹여나 어떤 서비스랑 완벽하게 똑같은 "카피본"을 만든 이후에 더 훌륭하고 창의적인 GTM 전략으로 오리지널 서비스보다 크게 성장하면 그건 그거대로 의미있고 훌륭한거라 생각해요.

페이스북, 인스타, 링크드인, 디스콰이엇(렛츠고) 모두 물론 백엔드적으로는 각 서비스마다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회원가입해서 프로필 작성하고, 글쓰고, 좋아요 누르고, 피드에서 다른 유저 게시물 보고 등 '압도적으로' 다른 기능은 없어요. 결국 어떤 이용자들을 타겟하느냐, 어떤 비지니스 전략으로 서비스를 성장시키냐의 문제지요.

만들고 있는 서비스가 다른 서비스들과 너무 유사하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만의 신박하고 획기적인 전략으로 비지니스를 키워나가면 분명히 새로운 기회가 열릴거라 생각합니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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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3,000곳 이상을 DB화하는 이유(거절에 익숙해지자)

B2B 비지니스를 운영하다가 현재는 피벗해서 B2C 프로덕트를 만들어 가고 있어요.

피벗하게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고, 추후에 다뤄보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

"Lose the ego and embrace rejection"

방금 어떤 article을 읽다가 본 문구인데요. B2B 비지니스 하던 시절 가장 힘들었던게 거절 당하는거였어요. 세일즈와 영업을 위해 오프라인으로 찾아가기도 했고, 콜드 콜이나 콜드 메일로 연락을 수백번은 한거 같아요. 개인적인 악감정이 없는걸 알면서도 매번 거절당할 때마다 조금은 마음의 상처를 입더라구요.

그래도 나름 극복(?)하는 법을 찾았는데요. 모든건 그냥 "numbers game" 즉 숫자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100명한테 이메일을 보내면 그중 2-3명 정도한테 답장이 오고 계약까지 성사가 됐어요. 그래서 이후에는 10명의 고객을 유치하고 싶으면 500명한테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했어요.

투자유치도 마찬가지에요. 10명한테 연락해서 1명과 미팅이 잡히면 1,000명한테 컨택해서 100명을 만나는걸 목표로 하면 돼요. 그래서 저희는 내부적으로 국내 VC 심사역 500명을 리스트업 해놨고, 글로벌 VC 3,000곳을 DB화 하는 중이에요 (혹시 도움이 될 수 있으면 나중에 공유해드릴게요).

결국 모든건 숫자 게임.. 3.1415926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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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시장에 겨울은 왜 온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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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을 기점으로 VC 투자시장에 겨울이 왔다는건 굳이 스타트업씬에 속해있지 않더라도 아는 사실이에요. 혹한기 혹한기 하는데 대체 VC 생태계가 어떤 구조로 되어 있길래 갑자기 투자시장이 위축된건지 제대로 이해 하고 있는 창업들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우선 VC 투자 자체가 워낙 하이 리스크의 영역이라 포트폴리오를 늘려 위험을 분산시키지 않으면 순식간에 망해버릴 수 있는 특징이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수인데 그러려면 더 큰 자금이 필요하구요. 그래서 자기자본으로 하는건 한계가 있고, 남의 돈(LP money)도 끌어와야 해요.

해외의 경우에는 민간 영역이 활성화 되어 있는데에 반해 우리나라 VC 펀드의 대부분은 정부, 공공기관, 연기금에서 큰 비중을 출자해주다 보니 "공공"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중기부 모태펀드 예산에 굉장히 민감해요. 이런 상황에서 모태펀드 예산이 줄어드니까 겨울이 왔다고 느껴지는거구요(사실 통계를 보면 투자시장은 위축되지 않았어요. 이부분은 다음에).

민간섹터를 보면, 작년만 하더라도 기관전용 금융상품 중에 1년간 돈을 넣어놓으면 8프로를 보장하는 상품이 나왔어요. VC 펀드의 기준 수익률이 8% 내외고, 최소 7년은 돈을 묶어놔야 하는데 누가 이런 불확실성에 돈을 넣어 놓겠어요. 그러다보니 원래대로면 벤처투자 생태계로 들어왔을 돈들이 다른 곳들에 묶여 있는 상황이에요.

창업가들과 VC 생태계는 뗄레야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치만 우리는 프로덕트 만들고, PMF 찾고, 투자자 찾아다니는데에 많은 리소스를 사용하지, 막상 우리가 속해 있는 전체 산업에 대한 이해도는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국내 VC 시장도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 생각하는데.. 이 부분도 나중에 적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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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메이커 != 뛰어난 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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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메이커와 뛰어난 사업가는 상관관계와 인과관계 모두 없이, 아예 다른 개념이라 생각해요.

1450년 구텐베르크는 금속활자를 발명하면서 인류에 큰 영향을 끼쳤어요. 필사본에만 의존하던 인류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제품을 탄생시킨 것이죠.

한 권의 책을 만드는데 몇 달 씩이나 걸리던걸 인쇄기를 사용해서 일주일에 몇 백권을 인쇄하게 되었으니..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PMF이자 J커브의 가능성을 찾은거라 볼 수 있었을거 같아요.

근데 구텐베르크는 이 인쇄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받았던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파산해버리고 말아요.

구텐베르크가 우리 역사상 손에 꼽히는 '뛰어난 메이커'였다는 사실에는 그 어떤 반론도 없을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사업가'로서는 파산을 막지 못한 '실패한 사업가'였습니다.

여러분은 뛰어난 메이커와 뛰어난 사업가, 둘 중에 어느 쪽을 향해 나아가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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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창업이지, 투자유치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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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킹 행사 가보면 본인이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어디서 투자 받아서 설립된 회사인지만 주구장창 늘어놓는 분들 종종(보다는 꽤 자주) 보게 되는데요. "혹시 투자 받는걸 메인 비지니스로 삼으시나요?" 라고 여쭤보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

한국에서는 스타트업이 외부 투자도 받고 정부 지원금도 받아야 정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미국을 포함해서 글로벌적으로 보면 부트스트래핑으로 시작하는게 훨씬 보편적이에요.

투자 혹한기가 끝나고 작년, 재작년처럼 스타트업들이 투자 받기 수월해지는 환경이 돌아오는건 빨라도 3-4년 뒤가 될 것 같아요. 그치만 시장이 안정화 되더라도 이전처럼 '묻지마 투자' 형태로 시장이 굴러가지는 않지 않을까 해요. 결국 우리도 부트스트래핑의 창업이 보편화되지 않을까요?

창업자가 지인, 가족, 자기자본 등으로 작은 자본을 마련해서 다양하게 실험해보다가 pmf를 찾거나 scaling의 가능성을 찾아내면 그것을 소소하게 키워가다가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의 시기가 되었을 때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요.

외부 투자 없이 고군분투하며 부트스트래핑의 길을 걷고 있는 모든 창업자들을 격하게 응원합니다! Bootstraping Founder Club(가제) 같은거 만들어서 주기적으로 오프라인을 통해 교류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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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킹 보다 중요한건 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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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든, 막걸리 브랜드를 런칭하든, 뭐든 간에 제조에 대한 난이도가 낮아지고 제품 그 자체로 차별화할 수 있는 영역이 확실히 줄어들고 있는거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건 "뭘 만드는지" 보다 "어떻게 팔지"에 대한 고민이에요.

많은 창업자들(저 포함^^)을 보면 BM에 대해 비교적 깊게 고민하지 않는걸 자주 보게 되는데요. '뭔가 좀 다른' 제품을 만들어서 남들이 파는 방식과 똑같은 방식으로 판매해요. 자영업이든, 제조업이든, IT 회사든 상관없이 전부요.

근데, 압도적인 기술력의 딥테크 영역이거나, 특허/저작권 등으로 거대한 진입 장벽을 세울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상 대부분의 서비스/제품들은 대동소이하고 그 나물에 그 밥인 경우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남들과 '압도적으로 차별 되는' 제품을 만드는 것 보다는 오히려 '아주 약간 다른 제품'을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판매하는' 방식이 훨씬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접근 방식이에요. 성공할 확률도 훨씬 높구요.

차별화된 제품 만든다고 적게는 n개월, 길게는 n년을 낭비하지 마세요. 어떤 제품을 만들지 보다 어떻게 판매할지에 대해 고민을 해보아요 우리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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