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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류제국 ·

번외편 #2 - 동아리 운영도 스타트업처럼 하고 싶었다.

저는 군대 전역 후 친구들과 많은 경험을 하고 싶었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중 그렇게 [ VIP ] 라는 경희대학교 창업동아리를 알게되었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코로나의 여파인지 아무 활동도 하고 있지 않았고, 제가 그 동아리의 회장을 맡고 싶다고 했습니다. 


코로나를 지내면서 1년동안 VIP라는 창업동아리를 맡아 운영했습니다.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크게는 위 활동들을 진행했습니다. 고객검증 세션은 노션, 페이지 방문자 수, 인터뷰 등등으로 ,10만원 프로젝트는 길거리에서 물건 팔면서, 크라우드펀딩은 텀블벅이나 와디즈에서 진행하면서, 최종적인 결과보고는 함께 모여서 발표와 시상을 통해 마무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교육과 관련하여 정리가 안된 느낌이었고, 동아리의 색깔이 전혀 없다고 느꼈습니다. 동아리를 더욱더 성장시키고 싶었습니다. 더 성장시켜서 경희대의 유일무이한 동아리로 만드는 것이 목표였고, 결국에는 VIP라는 동아리를 FLIP으로 재탄생 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FLIP 만큼은 그냥 동아리가 아닌 스타트업처럼 성장시켜보고 싶었습니다. 일단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는 물론이고 함께 해줄 친구들을 구하는 것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가 모든 관리를 진행한다고 하여도,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저와 뜻을 함께해줄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인적관리에 능하고 리더십있는 2명과, 디자인을 정말 잘하는 우리 디자이너 2명, 혼자서 아이언맨 슈트까지 만들 수 있는 개발자 형 1명까지 저 포함 총 6명이 모였습니다. 

첫번째로 브랜딩을 하기로 했습니다. 기업, 기관들과 협업하기 위해서는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게 FLIP 캐릭터와 공식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공식홈페이지는 Nocode로 ( 노코드 관련 글도 작성할 계획입니다! ) 제작하였고, 서서히 콘텐츠를 추가 했습니다. 

또한 동아리에 들어오면 [ About Flip ]을 통해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대해 얻어갈 수 있게끔 설계도를 만들었습니다. 


관련하여 기업들과 제휴를 맺으면서 동아리원들에게 더 많은 것을 제공하고 싶었지만, 실속있는 몇개가 있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FLIP을 운영하면서 팀원 매칭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운영진들과 함께 성향테스트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성향테스트는 디자이너팀과 인적관리팀에서 고민한 결과 [ doda ] 로 만들었습니다.

팀 매칭을 위해 자기소개 페이지를 따로 만들었고, 자기소개 페이지와 성향테스트를 통해 팀을 매칭해주고 한 학기동안 프로젝트를 함께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동아리원으로 합격한 후 회원가입을 하고 마이페이지에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자기소개 페이지에 업로드가 되어 더 효율적으로 인원을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동아리원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갑자기 

“이런거 해보고 싶다”

라고 생각할 때, 게시판에 올릴 수 있도록

팀프로젝트 게시판을 만들어서 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을 시에 게시판에 올려서 함께할 사람을 모집할 수 있도록 페이지를 또 하나 만들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이 FLIP mafia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경희대학교에는 훌륭한 창업 선배님이 많으십니다. FLIP mafia 카테고리를 만들어 한 분 한 분 인터뷰하여 후배들에게 좋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싶었고, 감사하게도 한달어스 대표님께서도 인터뷰를 흔쾌히 해주셔서 후배들에게 좋은 인사이트를 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시스템을 만들었지만, 제대로 안착하는데는 부족했습니다. 저는 창업동아리를 총 2년동안 운영하면서 사실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동아리를 스타트업처럼 운영하는 것이 욕심이었나? 싶었고,

“커뮤니티는 정말 어려운 것이구나” 생각하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다른 동아리와는 차별성을 주고 싶은 욕심도 많았고, 그냥 동아리가 아니야! 라면서 자만도 했습니다. 그랬기에 급하게 진행하면서 고장난 부분도 많았습니다.


혼자했다면 사실 하나도 제대로 못했을 것이기에 함께 해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ㅎㅎ

저는 이제 졸업을 하게 되면서 다음 친구에게 전임을 하게 됩니다. 더 잘 운영하고 싶었는데 아쉬운 부분도 너무 많습니다. 그 만큼 저보다 능력있는 친구가 저보다 100배, 1000배 더 잘 운영하여 FLIP이 더 성장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저는 졸업 후 다음으로 [ 영업 3팀 ] 이라는 모임을 만들어볼 계획입니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앱도 만들고, 펀딩도 하고,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등 참 많은 것을 했지만, 유독 기억나는 것은 ‘길거리에서 무언가를 팔아볼 때’ 였습니다. 동아리 운영을 하면서 데스크 서치보다 더 값진 것은 제품을 사줄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 영업 3팀 ] 은 잘 놀고 붙임성 좋은 친구들이 모여, 같이 과일도 팔아보고, 기념일 마다 이벤트도 진행해보고, 기업들과 계약하여 물건을 팔아보고 번 돈으로 같이 노는 그런 모임을 만들어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동아리 운영도 스타트업처럼 하고 싶었다” 였습니다. 


[ 배운점 ]

  • 동아리는 교육의 초점보다는 네트워킹이 더 잘 될 수 있도록 놀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 창업동아리에 들어오는 친구들은 능력이 많다, 그렇기에 바쁘다
  • 혼자는 빨리 갈 수 있지만, 큰 일은 절대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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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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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김동규

저는 창업동아리를 스타트업처럼 하려다 동아리는 산산조각나고 새롭게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경희대생이라 더 반갑네요)

류제국
류제국

오!! 혹시 선배님이신가요?? 몇학번이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김동규
김동규

제국님 졸업하신다니 제가 후배일 듯 합니다 ㅎㅎ

류제국
류제국

그렇군욯ㅎ 제가 연락 한번 드리겠습니다!

유지나
유지나

키야~ 현대~ 혼자는 빨리 갈 수 있지만, 큰 일은 절대 하지 못한다. 띵언이네요.

류제국
류제국

명언제조기가 목표입니다 ㅎㅎ

이종석
이종석

“동아리 운영도 스타트업처럼 하고 싶었다” 엄청난 내공이 느껴집니다. 대단하십니다.

류제국
류제국

감사합니다!! 종석님 덕분에 좋은 인사이트 많이 얻고 있습니닿ㅎ

서지우
서지우

요즘에 대학생 친구들을 보면 이렇게 열정도 넘치고 하고 싶은 일도 뚜렷하고 해서 너무 좋아보여요. 저도 차라리 대학생 때 창업에 눈을 떴다면 더 좋았을 것을 ㅠㅠ 저는 너무 늦게 스타트업에 취업하게 되면서 이런 생태계를 알게 되었네요. 글이 너무 짜임새있고 중간중간에 짤들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저도 노코드로 홈페이지 만드는 방법 너무너무 궁금하니 빨리 다음 소식 주세요 *_*

류제국
류제국

오히려 대학생 때 창업을 시작하게 되면 붕뜰 수 있는 경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내공이 쌓이고 창업을 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아닐까요?? 곧 노코드 관련 글도 써보겠습니다!!!

서지우
서지우

기대하겠습니다!!!

최용현
최용현

대단한 실행력을 가지신 제국님 항상 응원합니다.

류제국
류제국

대표님! 실제로 만나서 얘기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진짜 많이 배웠습니다ㅎㅎ 더 많이 교류하면 좋겠습니다!!

소재환
소재환

실행력 리스펙트입니다! 커뮤니티가 참 어렵다는 것 너무 공감되네요 ㅜㅜ

류제국
류제국

반갑습니다! 재환님!! 커뮤니티 각자의 무기가 확실히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