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hel Juyeon Lee
Product talk(여행 앱): 저 여행 가요!✈️ 근데 무슨 앱을 써야 하죠?
![트리플] 여행일정 짤 때 공감_일정편(full) - YouTube](https://i.ytimg.com/vi/o3arixmh5rI/maxresdefault.jpg)
Intro
우리 삶에서 여행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아마 새로운 경험이며 휴식일 것입니다. 그러면 그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죠. 이러한 여행자를 위한 앱은 꽤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만약 여행 관련 앱을 만든다면? 고민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많은 앱이 존재하다보니 사용자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를 것 같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제공해야 하는 차별성은 무엇일까요?
이미 숙소, 항공권 예약, 자동차 렌탈, 액티비티 예약, 여행자 커뮤니티 기능까지 한 번에 갖춘 앱들이 많음
편의성? 가격 경쟁의 우위 선점? 여행지에 대한 방대한 정보제공?
차별성을 챙기면서도 가져가야 할 가장 중요한 BM은 무엇일까요?
저의 머리에선 광고 또는 중개 수수료밖에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기능을 통해 락인(Lock-in) 효과를 노릴 수 있을까요?
여행 앱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분명 모두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사용자가 좀 더 이 앱에 머물 수 있게 하는 트리거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글로벌 타겟의 몇 가지 여행 카테고리의 앱들을 탐험 해보았습니다.
제가 탐험한 앱은 Tripadvisor / Tripbtoz / Trip.com / Booking.com / Sky Scanner / Expedia 입니다!
그리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앱은 어떤 것이 있는지, 경험이 어땠는지 적어보았어요.
1. (내가 생각하는) 여행 앱의 필수 기능 및 경험
숙소 및 항공권 예약(Trip.com👍🏻)
Trip.com은 이 부분에서 나무랄 것이 없었습니다. 제가 탐험한 앱들 중 가장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어요! 이는 편리함과 가격 경쟁 측면에서 확실히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사용자가 검색할 수 있는 옵션도 많았어요.
여행지에 관한 정보 찾기 및 공유(Trip.com/Tripadvisor👍🏻)
특별하게 눈여겨 본 점들이 있었어요.
여행지에 관한 정보는 플랜을 짜는데 꼭 필요하죠. 그런 점에서 이제 AI 기능은 필수가 된 것 같아요. 여행 플랜을 짜주는 것에 Trip.com / Tripadvisor 모두 이 기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2. 그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앱은?
👍🏻 사용자와의 인터랙션을 통해 앱테크를 내세운 "Tripbtoz"
사용자에게 일방향으로 정보를 제공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걸 위해 사용자는 여행 앱을 켤테니까요. 이런 점에서 사용자와 서비스간의 상호작용이 새로운 기회로 보였습니다.
✈️ Tripbtoz 사용자의 주요 경험: 여행 경험 공유 / 게임 → 트립캐시 얻기 → (트립캐시로) 다시 여행 계획
일반적인 여행 앱은 정보 제공 → 정보 누리기(예약, 리뷰 보기) → ETC(공유 등) 순서가 보통인 것 같은데, Tripbtoz는 이 우선순위가 바뀐 것처럼 느껴졌어요.
앱을 실행하면 가장 먼저 뜨는 메인 화면이 Feed라는 점에서 더욱 이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유저를 많이 확보하자는 목표 아래, 색다른 경험을 통해 트립캐시를 제공함으로써 이익 시스템을 사용자와 분배하는 구조를 설계했어요.
Gamification 기능을 제공
가상호텔을 키우는 게임을 통해 잼을 획득하고, 이를 트립캐시로 바꿀 수 있어요. 트립캐시는 여행 플랜에 지불해야 하는 머니로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게임 아이템도 살 수 있습니다.
SNS와 유사한 느낌
Feed는 인스타그램의 릴스 또는 틱톡 같았다.
예전에 이런 기능이 에어비앤비 앱에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 있었습니다! 별점을 매기는 평가가 아닌, 생생한 경험을 보고 싶으니까요. 이제 일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경험의 일관성을 극대화해서 편안한 Tripadvisor
일단, 이름을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Tripadvisor에요!!! 이 앱의 마스코트인 귀여운 부엉이는 다정하고 편안하게 여행 계획 짜는 것을 도와줍니다.
이 앱을 써보면서 가장 먼저 인식했던 점은, advisor에 걸맞는 UX writing이었어요.
키워드보다 동사 형태를 많이 사용했고, 이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더 직관적으로 안내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ex. Hotel 대신, Stay / Activity 대신, Do와 같은 형태
여행의 플랜보다, 경험 자체에 더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숙소를 추천하며 "지금 빨리 이 가격으로 예약해야해~~"가 아닌, 맛집이나 오히려 할 것들에 대한 추천이 메인 화면에 노출되어 있었어요. Tripbtoz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SNS 같다고 생각했어요.
나만의 여행 테마를 만들고, AI 기능으로 이를 빌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날짜와 가는 곳을 입력하고 몇 일 여행인지, 여행의 테마는 무엇인지, 혼자 가는지 등 몇 가지 칩을 선택하면 숙소 및 놀거리 등을 추천해줍니다.
Trip.com에서도 똑같은 기능이 있었는데, 거기서는 “좋은 정보를 빠르게 주네!”라는 경험이었다면, Tripadvisor에서의 여행 테마는 제안에 더 가까웠어요. "이런게 있는데, 어떤 것 같아?"같이요!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Invite 기능이 있어서 동반자와 여행 계획을 함께 짜는 것에도 유용하게 느껴졌어요.(Invite는 Expedia에도 유사하게 있긴 하더라구요!😆)
리뷰는 평가 형태가 아닌, 사용자의 '찐 경험 적기'로 유도한다.
리뷰 메뉴에서 왜 리뷰를 작성하면 좋을지, 이 서비스만의 언어로 표현한 점이 일단 친절하다고 느꼈어요. (누군가는 구구절절하다고 느낄 수도?!)
사용자들은 내가 갈 여행지 또는 가보지 못한 여행지에 대한 리뷰를 쓴, 그 사람 만의 가치 있는 경험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과대한 평가가 아닌 자연스러운 경험을 미리 느낄 수 있게 함으로써, 친절한 충고자의 조언을 들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리뷰를 쓴 사람은 Tripadvisor 내에 나의 여행 히스토리를 기록하는 경험을 누릴 수도 있고요!
3. 이렇게 탐험 해봤으나, 여전한 궁금증들
색다른 경험 제공은 돈이 될까?
→ 여행 앱들의 BM은 결국 장소의 정보 노출에 대한 수익 뿐일까?위에 소개하지 않은 Sky Scanner의 경우는 Hotelscombine과 유사하게 결국 정보불균형 해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여 사용자를 유입시키고, 결국 중개 수수료나 고객 DB 공유 수수료가 이런 서비스들의 주요 수익일까요?
(물론 Tripbtoz의 경우는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해소 해주기는 하지만 여전히 의구심이 드네요.)사용자는 여행을 가기 전 숙소나 항공권 예약에 대한 결제를 미리 하기 때문에, 이런 기업들은 그 중간에 가지고 있는 현금 흐름이 꽤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금융 앱(?)에도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데이터를 볼까?
물론 사용자를 락인 시키는 중요한 기능들을 주의 깊게 볼 것 같지만, 좀 더 사용자의 행동을 면밀하게 분석해서 여행자의 여러 특성을 분류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Tripadvisor를 보면서 느꼈던 것은, 리뷰를 쓰는 것에 대한 리워드가 따로 없는 대신(아, 리뷰 업로드를 하면 더 많은 리뷰를 보고 올릴 수 있는 정책은 있습니다!) 이 리뷰에 대한 신뢰성이 리워드를 주는 앱보다 높을 수 있겠다고 추측했어요. 또 이 의도는 사용자로 하여금 '기록'이라는 니즈를 채워주는 것인지도 궁금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