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호 덴 Dan

홍남호 덴 Dan님의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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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LIGHT 2.0 Beta: AI Planner로 흔들리지 않는 하루의 시작 🚀

완벽한 계획도 현실 앞에선 무너집니다. 특히 크리에이터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병행하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할 일은 넘치고 시간은 모자라며, 변수에 일정은 쉽게 흐트러집니다.

그래서 OFFLIGHT는 만들었습니다.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는 일정 관리. 지금 OFFLIGHT 2.0 Beta에서 그 해답을 만나보세요.

핵심 기능: “AI 플래닝”

👉 소개영상 보러가기

우선순위, 마감기한, 예상 소요시간, 선호 시간대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캘린더 빈틈에 자동으로 작업 세션을 배치해주는 “AI 플래닝” 기능을 제공합니다.

중요한 작업은 먼저, 여유 있는 작업은 뒤로. 일정이 바뀌면 자동으로 새 계획을 제안해줍니다. 수시로 조정되는 살아있는 일정, 이제 OFFLIGHT가 만들어드립니다.

왜 만들었을까요?

계획은 쉽게 세울 수 있지만, 그대로 실행되기는 어렵습니다. OFFLIGHT 팀도 그런 경험 속에서 고민했고, 결국 현실에 맞춰 자동으로 조정되는 일정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계획을 매번 수정하지 않아도, OFFLIGHT가 항상 최적화된 상태를 유지해줍니다.

크리에이터의 시간 문제 해결

사이드 프로젝트, 창작, 독립 업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여러분의 하루. OFFLIGHT는 다채로운 일정을 통합하고 자동으로 조율하여 몰입 가능한 시간 블록을 확보해줍니다.

• 자동 시간 계획: 하루의 빈틈을 분석해 중요한 작업 시간을 자동으로 배치

• 우선순위 기반 재정렬: 오늘 가장 중요한 일을 먼저 할 수 있도록 계획 재조정

• 예상 소요시간 기반 스케줄링: 1시간, 2시간 단위로 실제 가능한 작업 세션 구성

• 변경사항 자동 반영: 일정이 틀어져도 즉시 새로운 계획으로 재정렬

이제 더 이상 시간표를 직접 짜느라 창작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세요. OFFLIGHT가 그 시간을 되돌려드립니다.

함께 제공되는 기능들

OFFLIGHT 2.0 Beta에서는 다음과 같은 강력한 기능들도 함께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 서비스 통합: Gmail, Google Calendar, Notion, Slack, Linear 등 다양한 도구에서 들어온 할 일을 하나로 통합

• 작업 시간 기록 & 복기: 작업 세션의 시작과 종료를 기록하고, 실제 사용 시간 확인

• 멀티 플랫폼 지원: 데스크탑 앱(Mac/Windows) 및 모바일 앱(iOS/Android) 제공

지금 OFFLIGHT를 체험해보세요

누구나 사용 가능한 Beta 버전. 여러분의 하루를 더 똑똑하게 만들어줄 AI 플래닝, 지금 체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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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이트

수많은 툴과 요청 속에 잊지 말아야 할 태스크들을 모아주는 나만의 업무 관리 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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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헌 런칭 20시간.... 짧은 소회 ! ]

안녕하세요 오프라이트 홍남호 입니다.

월요일 오후 4시 프헌에서 런칭을 하고 전쟁 같은 20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곳들 처럼 제대로 준비를 하고 런칭하는 개념보다는... 시간을 뒤로 미루는 것은 안된다...! 그저 약진 앞으로 간다! 버그가 있어도 그저 앞으로 달려나간다! (연기는 없다!) 이런 느낌으로 팀원분들과 2주를 달려 나갔습니다.

막상 달리기를 시작해보니, 링크드인에서 들어오는 수많은 돈주면 업보트 수백개 해주겠다는 어뷰징 연락도 오고... 경쟁사의 투표수 올라가는 형태 + 댓글 상태를 보니 인도친구들과 작업을 돌린... 가짜 계정들이 너무 눈에 보여서 화도나는데, 정작 프헌에서는 한국 유저들의 표를 뭉텅이로 어뷰징으로 인식하고 갈아버리기도 하고, 실시간으로 달리는 수많은 제품에 대한 질문들, 가입하는 유저들이 채널톡으로 쏘는 질문들...!

그런데 뭐랄까 덕분에 도파민은... 터지는 듯한 그런 시간입니다.

추후 좀 정리가 되면 제대로 프헌 준비부터, 당일, 그리고 실질적 성과 (도움이 되나?) 등등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괜찮으시다면 1 업보트를 조심스럽게 부탁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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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 [ 잘못된 Opinionated 제품을 만들었다가 지옥행 특급열차를 탔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오프라이트 홍남호 입니다!

마루의 지원을 받아, 강릉으로 다함께 워크샵을 왔습니다. 신혼여행 이후 처음으로 바다를 바라보네요!

그럼 바닷바람을 맞으며 3편을 작성해봅니다! ( 워크샵 비용을 90% 지원해주지는 마루...최고! 그리고 이런 공간을 마련해주신 디어먼데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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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내용 요약

  • 극초기 제품 런칭하고, 고객보이스를 기반으로 제품을 만들려고 했으나 쏟아지는 기능요청이 너무나도 많아서 우선순위를 잡기 위해 '자본주의 로드맵'을 운영했였는데....

그래서 자본주의 로드맵을 해보니 어땠는가?

글 잘 작성하라는 선물인지, 마침 제 눈 앞에 딱 필요한게 있어서 찍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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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는 괜찮았어요. 고객이 중요하다는 것을 만들다보니 반응도 나쁘지 않았으니까요. 문제는 그 너머에 있더라구요.

아래와 같이 3개의 주요 기능셋과 그 하위 기능들을 [a-b-c-d] [ㄱ-ㄴ-ㄷ-ㄹ][1-2-3-4] 라고 했을 때, 자본주의 로드맵으로 진행을 하다보니 A - ㄷ -2 -C 순으로 기능 제품을 만들게 되더라구요.

문제는....! 이렇게 제품을 개발하니 C 만들때 A 만들어 놓은 부분에서 충돌이 생기고, 벌써 리팩토링하고, 리팩토링하니 늦어지고, 검증의 속도도 늦어지니 이대로는 제대로 검증도 못하고 망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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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들이보이기 시작하니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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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서야 우리 제품이 서있는 시장이 어떤 시장인지 보이기 시작했던것 같아요. 중이 제머리 못깍는다고, 투자자 사이드에 있었으면 10초만에 보였을것이, 이전 사업을 3년 정도 블루오션(Introduction Stage)에서 시간을 보내고 왔더니, 하나의 성공방정식에 머리와 몸이 굳어져 현실을 인지하는 감각 자체가 고장나 있었던것 것이었더라구요.

여긴 생산성 도구, 근본적으로는 Todo와 캘린더 영역 - 경쟁으로 선혈이 낭자하고 시체가 한무더기 쌓여 있는 그런 레드오션 이었습니다.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에서 하던것처럼 하고 있던것처럼 하고 있었으니...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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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민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1. 그동안 체화한 린 방법도 안통하는 시장이고

  2. 그렇다고 무작정 모든 기능을 다 만들자니 그것도 답이 아닐게 뻔히 보이는 시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그러던 당시 2개의 사례가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먼저 첫번째는 일본의 야마자키 재봉틀의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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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길을 걷고 있던 일본 재봉틀 시장에서도, 더 많은 기능 (하지만 더 넣을 기능도 없는) 그런 포화된 시장이었어요. 이러던 와중 야마자키에서는 각 페르소나를 명확하게 잡고, '모든 기능'이 아니라 뾰족하게 다듬어진 기능셋 & 디자인 거기에 스토리를 입힌 제품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최초에는 절대로 손을 다치지 않는 유아용 제품 / 그리고 가죽공예를 하는 남성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스티칭 힘이 2배로 좋고 바늘도 두꺼운 제품 등을 통해 큰 성공을 이루었다는 이야기였어요.

보는순간 '아! 이거다!' 싶었어요. 수없이 나온 생산성 도구들이 있지만, 결국 정말 뾰족하게 '누구'를 설정하고 - 이들이 '어? 이건 나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자나?' 이 감각을 느끼게 할수만 있다면 레드오션은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 / 작업' 에 가치를 두기에, 해당 작업을 보다 '나에게 맞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 에는 지갑을 여는것을 망설이지 않을것이다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시점에 또 선망해 마지 않던 리니어 대표 Karri의 영상을 레니 뉴스레터에서 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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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았어요.

    • 어차피 포화된 시장에 진입할때는 기존의 시장에 있는 제품들과 차별성을 제공하지 않고서는 후발주자로 들어가 봤자 시장에 스크래치를 내지 못한다.

    • 린하게 들어가서 사용자들이 만들어 달라는거 만들어봤자 시장의 평균을 만들게 될 것이다.

    • 차라리 내부 메이커들의 테이스트를 믿고 - 주관이 강하게 들어간 즉 Opinionated 제품을 만드는 것이 낫다.

      • 그렇다고 고객을 무시하라는건 절대 아님. 만들고 나서 유저들하고 이야기는 나누고,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냈는지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며 판단 해야함.

    • 만들어야 할게 있으면 만들고, 하나하나 지표를 뜯어보기 보다는 유저들이 우리제품을 사랑하고 있는지 판별할 수 있는 최상단 지표 하나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 어떤 기능을 다듬는 과정에 있어서 내부 메이커의 의견을 중심으로 초안을 잡고, 구성하고, 딜리버할지 검증한다. (약간 디즈니가 내부 구성원을 높은 Bar를 통해 이것이 '재미있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다시 뿌시고 만들고 뿌시고 만들고 하는 과정과 본질적으로 같아 보였어요)


야마자키 재봉틀도 보고, 리니어 이야기도 듣고나니

"아! 그렇구나! 이것이 레드오션에 들어가서 후발주자로 할수 있는 교과서구나!"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라가보자

이런 하이프 상태가 되었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이트는 내부에서는 자연스럽게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이때가 대충 작년 11월 쯤이네요, 참고로 법인을 설립한 시점은 5월쯤 최초 MVP가 나왔던 시점은 7월쯤입니다.)

  1.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가? 뭘하는 사람들인가? Who

  2. 이들의 문제는 무엇이고? 이들을 위해 이루어줘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How

  3. 그래서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What

그럼 ... 다음 글에서는 드디어 오프라이트가 영점으로 조준한 Opinionated 제품을 설정했었는지.. (어떤 뻘짓을 했었는지를) 공유드려볼 수 있을듯 하네요. (벌써 부끄럽네요...)

그럼 행복한 2일 남은 이번 한주 다들 원하시는 바 이루시고, 완수하고 싶은 Task를 완수하는 하루 보내시길 기원하며!

글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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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호 덴 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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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 [ 잘못된 Opinionated 제품을 만들었다가 지옥행 특급열차를 탔었습니다. ]

이전 내용

오늘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버스에서 이동을 하며 2편을 휘리릭 작성해봅니다.

이전 내용을 한줄요약하면, 23년 7월쯤 '지메일/노션/슬랙 모아서 태스크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고, 리텐션이 안나와서 유저 인터뷰를 하니 캘린더가 없었던게 문제여서 캘린더를 붙이고 타임블로킹을 만들었더니 리텐션이 잡히시 시작했다' 입니다.

사실 이때 꽤 신났었어요. 기능이 정말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리텐션이 꽤 나오기 시작했었고, 유저들의 인터뷰에서 정성 반응도 - '미세하나게나마 PMF를 찾았을 때 느껴지는 반짝이는 눈'을 보았기 때문이죠.

9 23년 9월 쯤부터)그렇게 확보된 유저들을 인터뷰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고, 유저분들의 원래 '행위'를 물어보고 이 행위를 소화하기 위한 기능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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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분들은 다들 무언가 생산성 툴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그 서비스들은 나름 다 휼륭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었고 PC 클라이언트, 모바일은 기본에 위젯, 심지어 애플와치에서도 유저들과 긴밀하게 상호작용하고 있었기에 - 유저분들의 기대수준은 매우 높았고 따라서 원하는 것은 정말 모든 것이었어요. 마치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경쟁사 서비스의 '합집합' 으로 느껴졌습니다.

고객개발을 하면 언제나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알수 있었던 이전 창업과는 다르게, 너무나 막막하더라구요. 마치 광야에 던저진 기분이었어요. 도달해야하는 목적지를 위해 뾰족한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서있는곳을 중심으로 약 1헥타르의 땅을 모두 개간하고, 논을 만들고, 모내기를 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이 상황에서 이전 YC 시절 배운 '어떤 기능을 만들어야 하는가?' 에 대한 내용이 머리를 스치고 갔습니다. 어떻게 보면 뻔한 소리지만, 1) 고통의 크기 2) 빈도 3) 그걸 해결해줬을 때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으로 우선순위를 잡는 프레임워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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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식을 뼈대로... 완전히 다른 영역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섞어서 시도해보고 싶었어요. 그것은 바로.... AKB48에서 그룹을 운영했던 방법이었습니다. 이 방법이 뭐냐.. 하면 1) 무명의 그룹 시절부터 팬덤에 의해 자라고 2) 철저하게 팬덤의 지갑에 의해 그룹을 운영하는 것이었습니다. (판매량 등에 따라 서는 위치부터, 보컬의 비중등 까지) 이 방식의 장점은 지갑을 여는 사람으로 하여금 돈을 쓴만큼 그 방식으로 진화해나가는 방식이다 보니 '내가 키운 내새끼'라는 느낌의 애착관계가 형성되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어깨너머로 관측한거라 틀린게 있을수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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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오프라이트에서 만든 것이 '자본주의 로드맵' 이었습니다.

헛점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나름 유효한 프레임이었다고 생각해요.

유저분들에게 인터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정확히 오늘로부터 3개월 뒤에 'OO' 님께 과금을 할 것입니다.

  • 금액은 원하는대로 'OO'님이 고르시면 된다. 0원부터 5만원까지 편하게 고르시면, 저희는 3개월 뒤에도 저희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시게 되면, 매달 실제로 그 금액을 청구드리겠습니다.

  • 단 해당 금액은, 투표권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고르신 금액은 총사용할수 있는 투표권이며, 원하는 신규 기능에 원하는 총금액 안에서 자유롭게 분산투표 하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금액에 투표를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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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인터뷰를 하면서도, 고객분들도 정말 재밌어했고, 좋아라 하시더라구요. 무엇보다 WTP가 각각 어느정도 되는지 유저별로 볼수 있었고, 누가 무료가 아니면 안쓰는 사람인지, 누가 4.9천원까진 쓰는 사람인지, 누가 월 2만원까지는 낼 수 있는 사람인지 알수 있었고, 각 세그에 해당하는 사람이 어떤 기능을 원하는지 알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유저한테 기능별로 돈을 걸게하면 - '모두 다 중요하다' 라고 했던 기능들에서도 첨예하게 우선순위가 갈리는 것들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건 나중에 여유가 되면 별도로 SaaS로 만들어도 되지 않으려나 싶을 정도로 하는 사람들도, 듣는분들도 늘 즐거워 했던것 같네요.

무튼, 유저분들의 우선순위를 얼추 파악할 수 있었고 우선순위에 따라 제품을 한동안 만들어 나갔고, 조금씩이지만 기능을 만드는데로 유저분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던 시기였습니다.


저번 1편에 올린 내용에 대해서 코파운더인 진홍님이 너무 드라이하게 적은것 아니냐~ 내부인만 알아보게 불친절하게 작성한것 같다는 피드백을 줘서.. (사실 알고 있었지만...) 후딱 앞에 내용 해치우고 싶은 마음에 너무 휘리릭 작성한것 같아 이번엔 살을 좀 붙여보았습니다.

오늘도 역시 분량 조절 실패라 아마 3편 훨씬 넘게 작성하게 될것 같네요.

오프라이트

수많은 툴과 요청 속에 잊지 말아야 할 태스크들을 모아주는 나만의 업무 관리 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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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Opinionated 제품을 만들었다가 지옥행 특급열차를 탔었습니다. ] - (1/3)

먼저 지키지 못한 약속이 있어, 넘처나는 부채감을 치우기 위해 일전에 작성하기로 했던 컨텐츠를 완전 짧게라도 적어볼게요. 원래는 굵은 글씨 1개당 하나의 포스트 였었어야 하는데... 컴팩트하게 작성해볼게요. 사실 저희의 삽질은 시계열로 보셔야 멀쩡해 보이는 애들이 '왜 이런 멍청한 짓을 한거지?'를 이해하실 수 있을것 같네요.

  • 23년 4월 : 흠…근데 우리 뭐하지? (1) - 린고객개발 150명 대상으로 인터뷰하기

    • 당시 공동창업자 4명의 지인들을 탈탈 털어서, 일하면서 귀찮은게 뭔지, 불편한건 무엇인지, 마법봉이 있다면 어떤게 되면 좋겠냐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거의 모든 인터뷰를 화면 녹화, 녹음을 하였고 각 코파운더가 했던 녹화 내용을 다른 코파운더들도 살펴보면서 인터뷰에 대한 싱크로율을 높혔습니다.

    • 좁은 가설을 가지고 뾰족하게 검증하는 것이 국룰이지만 (포유류가 물을 싫어한다 vs 고양이가 물을 싫어한다는 검증의 난이도가 다르니까요) 어떤걸 가설로 만들지도 애매한 상황이다보니 초반에는 그냥 무작정 이야기를 나누어보자에 가까웠어요. 이야기를 나누다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주제가 있으면 그걸 기준으로 뾰족한 인터뷰를 하다가, 뿌러지면 다시 넓은 인터뷰를 하고, 얼추 반복된 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면 다시금 뾰족한 가설을 가지고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 이 방법으로 150명정도 인터뷰를 진행하고나니 3개 정도의 '고통' 언급되더라구요.

      • 1) SaaS 이것저것 써서, 왔다 갔따 많이하고 할일 관리하기 힘들어서, 특정 일을 하고 나서 다음에 내가 뭘 해야하는지 멍때리게 되고, 왔다 갔다하며 완료 처리하는것도 귀찮다.

      • 2) 미팅을 수없이 하는데, 저번 미팅에선 무엇을 논했는지, 액션아이템은 무엇인지, 연관된 다른 미팅들에서 언급된 사항들은 무엇이었는지 찾아보는 것이 귀찮다.

      • 3) 내가 PM/PO 인데 개발자 디자이너분들이 작업 관련 업무 가시성이 너무 확보되지 않고, 티켓 상태 업데이트도 안한다. 잔소리하는 것도 싫은데 이것좀 잘 되었으면 좋겠다.

  • 23년 5월 : 흠…근데 우리 뭐하지? (2) - 경쟁 제품 홍보 웨비나로 검증하기 & 더미 랜딩페이지로 검증하기

    • 1번 아이템 관련해서 국내에서도 꽤 유저가 있는 Akiflow 제품을 대신 안내하고, 판매하는 웨비나를 열어보았습니다. 노출되비 모객되고, 서비스 신청 비율도 웨비나에서 높게 나와서 긍정적으로 평가 했어요.

    • 더미 랜딩페이지로 3개 아이템 모두 소액 광고를 돌리고, 검증을 해보니 1번 아이템이 광고 CTR은 절반수준이어도 낮아도, 랜딩페이지에서 전환율이 20%가까이 나와서. 이게 더 명확한 페인포인트구나 싶어 골랐습니다.

  • 23년 5월 : 봉이 김선달 - 코드 한 줄 없이 제품을 미리 팔아보기

    • 사실 별거 없습니다 ㅎㅎ

    • 제품의 설명서를 PDF 파일로 만들고,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며 이렇게 작동하는 제품인데 지금 구매하면 평생 이용권 2만원에 사용하게 해주겠다고 하며 계좌로 입금을 받았었어요.

    • 성공하고 3만원 -> 성공하고 1년 이용권 2만원 -> 1년 이용권 3만원 이렇게 팔아보면서 팔리는 것을 해봤네요.

  • 23년 7월 : 오늘을 승리하지 못하는데, 내일을 걱정하면 벌어지는 일들 - 선택과 집중 그리고 단기목표

    • 이때 뭔가, '미니멈'의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내부 논의의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오프라이트는 1번문제를 풀어 3번문제도 풀것이다 라는 내부 컨센서스 위에서, 우리의 '미니멈'은 그럼 3번까지 어느정도 터치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 결과 최소단위의 협업의 경험 - 타인에게 발송하는 태스크, 진척상황 공유 이런것들을 함께 고객 개발 하였습니다.

    • 집중을 하지 않고, 내부 개발 리소스를 고려하지 않고 해야한다고 하는 것들을 검토하다보니 개발속도도 늦어지고 있었고, 고객개발 인터뷰에서 고객들의 반응도 시원찮았습니다.

    • 이때 이전 카카오 시절, 모빌리티 대표였던 존에게 이런저런 상황을 이야기하니, 하나라도 제대로 하라는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걷지도 못하는 녀석이 왜 뛰려고 하냐고. 오늘 작은 성공을 하지 못하는 기업은 일주일도 승리하지 못하고, 한달도 승리하지 못한다며 지금 이순간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들었는데 정말 지금 이순간에도 피와 살이 되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 23년 8월쯤? ‘Launch Now’의 적들 - 슬랙 연동과 의사결정

    • 슬랙을 연동 기능을 다 개발했다고 생각하고 Production 환경에서 사용하려고 보니, 그제서야 슬랙 앱의 경우 '심사'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슬랙 앱의 경우... 준비해야할게 생각보다 매우 많습니다. 영상도 찍어야하고, 각종 가이드 및 안내도 슬랙의 규격에 따라야하고... 무엇보다 저희가 핵심적으로 제공하려던 슬랙에서 '나중에'를 누르면 태스크를 생성하는 기능을 제거해야 심사를 해주겠다는 슬랙의 입장때문에 만들었던 기능을 빼는 상태였습니다.

    • 이 일련의 과정에서 슬랙의 인증을 기다리며, 제품 출시를 1주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뜩 '이 앱은 슬랙 인증을 받지 못했습니다' 라는 경고 문구를 가지고 있던 앱이 기억이나서, 혹시나 싶어 저희 프로덕션에서 시도해보니 경고문구는 뜨지만 기능이 작동하는 연동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너무나 허탈하고 스스로 화가 나더라구요. '내 머리에 총이 겨눠져 있었다면 이걸 이렇게 안일하게 기다리고 있었을까?'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출시를 하루라도 앞당겼을 텐데...

    • 정식적인 모든 절차를 다 따르는 것보다도, 유저에게 밸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인지 충분히 알아보는것이 우선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출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던것 같아요.

  • 런칭해보니 알게된 것 - 고객의 As is 행동패턴을 가장 잘 담는 제품이란?

    • 노션, 슬랙, 지메일을 한곳에서 모아서 관리할 수 있는 소위 '3신기'를 런칭하고 디스콰이엇에서 트렌딩 1위를 했었습니다. 결과는 대참패였고 들어온 많은 유저들이 파도처럼 빠져나갔어요. 왜인가? 인터뷰를 해보니 자신은 플래닝을 캘린더에서 하고, 캘린더가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는 플래닝 따위는 할 수 없다! 단호한 입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유저가 하는 행태, 패턴을 잘 이해하고 이를 담기 위해 무려 '캘린더'를 만들게 됩니다.

    • 이때부터는 가볍게 가는것을 어느정도 감을 잡게 되어요. 캘린더 생성기능도 없고, 종일일정도 안보이지만, 캘린더를 '볼' 수는 있고 오프라이트에서 태스크를 드래그하여 타임블럭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였습니다. (이 버전으로 사실 굉장히 오래 버텼어요 ㅎㅎ)

미팅이 있어서 잠시 끊고 내일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2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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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호 덴 Dan

홍남호 덴 Dan

[드디어, 오프라이트에서 OBT를 시작합니다!]

목표 달성에 최적화된 데일리플래닝툴 오프라이트를 만들어가가고 있는 홍남호 입니다

작년 8월, 서비스가 전혀 준비되지 않은채로 디스콰이엇에서 트렌딩 1위를 하게 되며 많은 유저분들이 유입되고, 또 바로 실망하여 바로 이탈하게 되었던게 벌써 반년전이네요. (아직은 부족한게 많은 제품이지만) 유저분들께 아래 내용의 피드백을 드디어 받기 시작했습니다.

“대표님! 오프라이트 덕분에 1분기 목표를 2월 말에 조기 달성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제품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회사 안팎에서 쏟아지는 수 많은 할 일들을 제대로 우선순위화 할 수 있네요”

사실 저희 서비스는 모두를 위한 서비스가 아닙니다. 저희 서비스를 주 5회 이상 사용해주시는 유저분들은 스타트업 C레벨 혹은 초기 스타트업 구성원들이 대부분이고,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시는 분들이시더라구요. 이분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한정된 시간 안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 다양한 요청사항들을 정말 장판파의 장비처럼 해결해나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1분 1초를 아껴가며 하루 하루 역동적으로 살아가시는 디스콰이엇분들이라면 저희 서비스의 타겟유저라는 생각에 여전히 변함은 없습니다.

이러한 앞의 이야기가, 본인의 이야기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이라면 오프라이트의 OBT에 참가해보시면 어떠실까요? 저희의 여정에 함께해주시고 제품에 대한 의견을 주시면 매주 성장하는 제품으로, 후회 없는 하루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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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호 덴 Dan

홍남호 덴 Dan

[정창경 6개월 여정 (1/9) ] - 흠 아이템 뭐하지? (feat 린 고객개발)

프리랜서 라이프로 SaaS 아이템 찾기

정석적이라면(?) 풀고 싶은 문제를 먼저 정의하고 그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필수적인 멤버를 팀에 추가하며 Problem - Founder Fit을 검증해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저희의 경우 팀이 먼저 결성되어 있었기도 했고, 동시에 사람들이 강렬하게 페인포인트를 느끼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면 굳이 창업을 위한 창업을 해서 서로의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진짜 문제를 찾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결과, 당시 데이터 분석, 노코드 툴 전문가, PO, 디자이너로 구성이 되어 있었기에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이러한 프로젝트 중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유형에 대해서 SaaS로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외주 스페셜리스트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확실히 특정 회사의 문제를 푸는 것은 재미가 있었고, 1분 1초가 돈으로 치환이 가능한 프리랜서의 삶을 사는 것도 꽤 달콤하긴 하였습니다. 하지만, 원래 가설에서 생각하고 있던 것처럼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문제를 발굴하여 이를 SaaS’화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것을 두달쯤 지나고 나니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각 회사에서 ‘스페셜리스트’를 고용하여 풀만한 문제는 생각보다 강한 특수성을 가지고 있어 일반화하기 어려웠고, 한 회사의 한 문제를 푸는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어, ‘문제 발굴’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었고, 이로인해 창업의 시점이 너무나 뒤로 밀릴것 같아 ‘프리랜서 라이프를 통한 문제발굴’은 중단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우리가 풀고 싶은 문제는 어떤 종류의 결일까?

풀려는 문제를 좁혀나가는데 있어서, 각 멤버가 가지고 있는 중심적인 욕망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구성원의 욕망과 회사가 푸는 문제의 영점을 맞추는 것은 오랫동안 달리는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 그렇게 워크샵을 하며 가슴속의 이야기를 나눈 결과 ‘정말 좋은 제품을 만들고, 내 지인과, 내 친구들이 사용할 수 있는 툴을 만들고, 그들로부터 “너가 만든 이 제품 때문에 내 하루가 너무 좋아졌다”라는 이야기를 듣는것’이 우리의 교차점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시한번 SaaS를 만들기로 결론을 내었고, 가능하면 3달에 한두번 쓰는 그런 SaaS가 아니라, 매일 매일 사용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SLG(Sales led Growth)가 아니라 PLG(Product led Growth)를 만들어 낼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고 싶었습니다. 이전에 SLG에 의존하는 SaaS를 한번 해보니,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해당 국가에 세일즈 팀을 구성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 그로스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린 고객개발로 무작정 인터뷰하기

개인적으로 린 고객개발은 ‘누가’ ‘언제’ ‘어떠한’ ‘문제’를 겪는지 그리고 그 문제가 진짜인지 검증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실무적 방법이 정리되어 있는 제 인생 책중에 하나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10년동안 풀 문제를 찾아나가는데 있어 코파운더들 모두가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치열하게 싸워나가길 기대했기 때문에 모두가 함께 읽었고, 이를 기반으로 문제를 정리해나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사실, 린 고객개발은 기본적으로 가설주도 인터뷰를 통해 문제의 실제성을 검증하는 방법론입니다. 다만 저희팀의 경우 문제를 모르는 상태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우선 러프한 질문의 영역만 설정한 채로 무가설 인터뷰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당시의 메인 문제의식은 ‘왜 세상에는 수많은 회사들이 있는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회사가 이리도 많은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하는 병목들은 무엇인가?’ 였습니다.

우선 뾰족한 가설 없이 60여개의 스타트업을 인터뷰 하다보니, 어느정도 문제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행복한 가정의 모습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의 모습은 각양각색이다는 말처럼 일이 잘 되고, 행복한 회사는 5가지 문제로부터 자유로웠고, 그렇지 않은 회사는 그중 1가지 이상의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빠지는 5가지 문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대표가 회사의 ‘목표’를 제시하지 않음
    놀랍게도 20% 이상의 스타트업 (심지어 시리즈 C 규모의 스타트업들도 포함)은 대표가 회사의 목표를 제시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 여기에는 1) 매출 2) 마켓쉐어 3) 리텐션 4) 브랜딩 4가지 모두가 목표라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모든게 목표라는 것은 역설적으로 아무것도 목표로 설정하지 않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왕왕 있었습니다.)

  2. 중간자(C레벨, 미들급)가 방향성을 자신의 입맛 혹은 무능으로 인해 왜곡함

    사실 10명 내외의 스타트업에서는 보통 발생하지 않는 이슈인데요. 20명 정도를 넘어서게 되면서부터, 대표가 모든 구성원가 직접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고 미들맨을 두면서 발생하는 이슈였었습니다. 케이스는 2가지 였는데, 1) 본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방향성을 각색하는 경우 2) 대표의 방향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옛날 가족오락관에서 하는 게임인 ‘소리없는 아우성’처럼 열화된 메시지를 구성원에게 전달하면서 발생하였습니다. 이 경우 그 아래 있는 뛰어난 인재들은 몇번의 시도를 거친 뒤 과감하게 조직을 떠나는 의사결정을 하는 모습을 보이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예하에 그러한 미들맨을 감수하고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로 조직이 채워지기 시작하면 - 조직은 빠른 속도로 침몰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3. 구성원이 목표에 대해 잊음 or 신경쓰지 않은 채로 하루를 보냄

    목표가 클리어하게 전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에 대해서 ‘나와는 상관 없는 것’으로 생각하거나 그정도는 아니어도 현실적으로 밀고 들어오는 많은 일을 함에 있어서 목표를 잊고 - ‘우선 쳐내기에 바쁜’ 모드로 업무를 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관성화된 액션과, 타인의 요청하는 데드라인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 정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거절하지 않게 되면 ‘목표’라는 것은 단지 회사 벽에 붙어 있는 무언가가 되게 됩니다. 반대로 클리어한 목표를 중심으로 내부 구성원들이 움직이는 회사는 Kill 해야하는 Task를 과감하게 제거하며 정말 해야하는 것, 즉 본질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4. 목표의 달성 유무 및 그 결과와 원인에 대한 유의미한 회고를 하지 않음

    스타트업의 액션은 90%정도 실패하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패가 만연이되고,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루트커즈를 찾아, 실패 확률을 낮추기 위해 조직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지 않으면 똑같은 타율을 가진 조직으로 머무르게 됩니다. (그리고 운좋게 잭팟을 터트리지 못하면 결국 시간이 지나게 되면 죽음으로 향해 걸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스타트업에서 밀려있는 일로 인해, 계속 달리고 또 달리기만 할 뿐, 반복적인 실패중임에도 불구하고 잠시 멈춰서서 회고를 하여 스스로의 작동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시간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5. 목표의 달성에 기여한 인원에게 인센티브를, 그리고 실패에 기여한 인원에게 패널티를 부여하지 않음

    쓰면서도 조심스러운 부분이네요. 하지만 저는 자연계의 적자생존, 그리고 우리의 뇌 내부에서 뉴런이 연결되고 연명하거나 반대로 사멸하는 방식, 마지막으로 딥러닝에서 매 이터레이션마다 Back propagation을 통해 상수를 조정하여 예측 정확도를 높히는 방법이 스타트업이 모방해야하는 조직관리라 믿는 편인데요.


    인터뷰를 하는 과정을 통해 다시금, 목표를 달성해낸 사람에게 보다 많은 권한과 인센티브를, 그리고 실패한 사람에게는 패널티를 주지 않는 회사가 어떻게 되는지를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새벽까지 일하며 목표를 달성해낸 직원은 연말에 월급을 루팡을 하는 타 직원을 보며 현타를 느끼고 ‘내가 왜 열심히 하지? 어차피 쟤랑 똑같이 받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그들과 닮아가거나 퇴사하고, 실력으로 승부 스스로를 증명할 수 없는 루팡러는 자신의 연말 다면평가에 좋은 평가를 줄 사람을 만들어 놓기 위해 커피챗으로 회사의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인터뷰를 내용을 복기하며 쓰다보니 다시 감정이 좀 격해졌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인터뷰를 한 사람들 중 ‘더 편하게 일하고 싶다’ 의 사람은 적었습니다. (아니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명감으로,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이루며 증명하는 자신의 삶을 살길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어렵게 하는 너무나 많은 장벽들이 있었고, 그 장벽들은 직원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하기가 너무나 버거워 보였습니다.

우선, 위 5가지의 문제중 오프라이트는 1,2번 문제는 도저히 SaaS로는 풀기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아마도 컨설팅의 영역) 반면에 3,4,5의 문제는 우리가 잘할수 있고, 풀어볼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하였습니다. 추후 2편을 통해서는 저희가 보다 심도 깊은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3,4,5 번의 문제를 드릴다운 했는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2편을 통해 다시금 인사드리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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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호 덴 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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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한 줄 없던 팀이 정창경에서 ‘대상’을 받기까지의 6개월의 좌충우돌기 - [ Trailer ]

먼저 어그로성 제목에 죄송합니다.

조회수가 많이 나온 글들을 보니, 자주 보이는 이런 패턴이라 따라해보았어요..ㅎㅎ

어그로성 제목에 부끄럽지 않게 내용을 실하게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image.png

6개월이라… 사실 벌써 2년은 지난것 같아, 벌써 까마득한 옛날 같습니다.

실제로, 저번주에 3개월의 수습기간이 끝난 개발자분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드리니

“네…? 3개월 밖에 안지났다구요???? O-O??”

0001 (1).gif라는 반응이 있어서, 우리가 정말 밀도 있는 시간을 보내긴 했구나 싶더라구요.

이런 저희팀의 6개월간의 삽질기는 멋지고, 잘하기만 하는 전혀 그런 이야기가 아닌 부끄러운 흑역사들이 모여있는 생활툰 같은 느낌으로 작성할 예정이라 1) 창업을 열망하고 있는 예비창업자 2) 담대한 마음으로 창업을 하였으나 PMF를 찾아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창업자 분들께 특히나 와닿는 이야기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순서대로 아래의 내용들로 글을 작성해나가 볼게요.

  • 흠…근데 우리 뭐하지? (1) - 린고객개발 150명 대상으로 인터뷰하기

  • 흠…근데 우리 뭐하지? (2) - 경쟁 제품 홍보 웨비나로 검증하기 & 더미 랜딩페이지로 검증하기

  • 봉이 김선달 - 코드 한 줄 없이 제품을 미리 팔아보기

  • 흔들리는 조직 속에서~ 너의 OKR이 느껴진거야 ~ - 초기팀 하나의 방향 바라보게 하기

  • 오늘을 승리하지 못하는데, 내일을 걱정하면 벌어지는 일들 - 선택과 집중 그리고 단기목표

  • ‘Launch Now’의 적들 - 슬랙 연동과 의사결정

  • 런칭해보니 알게된 것 - 고객의 As is 행동패턴을 가장 잘 담는 제품이란?

  • 우리 그래서 다음주에 뭐 만들어? WPV 그리고 회사 방향성 재정의

아마, 작성하다가 내용이 좀 부족하면 일부 불렛포인트는 통폐합이 될수도 있을것 같네요.

그럼 시간나는대로 꾸준히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반응/업보트/댓글은 보다 빠른 컨텐츠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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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호 덴 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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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이트 일문일답]

[ 오프라이트란? ]

  • 선택과 집중, 그 외의 부차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의식을 할애하지 않고, 가장 중요한 ‘단 하나’에 집중하자는 지향성이 담겨 있습니다.

[ 무엇을 위해 만든 회사인가? ]

  • 1) ‘훌륭한 동료’들을 모으고 이들과 2) ‘풀 가치’가 있는 문제를 반복해서 풀며 3) 유의미한 경제적 부를 축적하여 4) 이 모든 것을 ‘영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을 목표합니다.

  • 삶에서 업무시간이 차지하는 시간의 비중은 너무나 큽니다. 행복한 그리고 후회 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일에서도 행복을 찾는 것입니다. 이를 이 위해 함께하고 싶은 동료와 내가 좋아하는 문제를 매일 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 어떻게 작동하는 회사인가? ]

  • 오프라이트는 뇌, 머신러닝, 그리고 레이 달리오의 원칙을 참조하여 작동방식을 설계해 나가고 있습니다.

  • 이는, 단순히 매 이터레이션을 통해 최적화를 향해 가는 대상이 단순히 ‘비즈니스’ 뿐만이 아니라 오프라이트 내부에서 소통, 의사결정, 실행, 회고하는 모든 과정을 최적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이를 위해 아래의 단계로 회사의 작동방식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1. 명확한 목표를 설정

    2. 문제를 찾아내면 방치하지 않음

    3. 문제가 발생하는 근원을 진단

    4. 문제해결 또는 감소를 위한 계획을 수립

    5. 계획의 실행

즉 소프트웨어 회사란, 구성원 N명의 N개의 뇌(단백질 기반 연산장치)와 서버 위에서 고정된 연산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실리콘 기반의 연산장치가 융합되어 생존하는, ‘하이브리드 군체 생명체’ (혹은 사이보그)라는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오프라이트에서는 팀이 아닌, 뇌 내에서 특정 구역을 의미하는 단어인 “Lobe’(롭)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지금은, 어떤 문제를 풀고 있는가? ]

  • 배경 : 오늘날 우리가 일을 하는 방식은 고장 났습니다.

    • 이는 역설적으로, 이메일로만 일하던 시대와 달리, 각 업무를 처리하는 데 최적화된 개별 SaaS들이 등장하였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카톡으로, 누군가는 이메일로, 또 슬랙으로, 그리고 노션으로, 피그마로, 지라로 업무를 요청합니다. 흩어진 업무들을 하나씩 방문사원처럼 순회공연을 돌며 일을 하나 퇴근하는 밤 ‘내가 놓친 게 뭔가 있는 것 같은데…’ 라는 찝찝함을 안고 퇴근합니다.

  • 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

    • 오프라이트는 슬랙/노션/이메일/카톡 등 다양한 서비스에 기록된 '할 일'을 한곳으로 모아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나의 할 일' 관리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저희는 현재 서비스를 베이스캠프로 삼아 1) 플래닝 2) 목표 설정 및 관리 3) 내가 시킨 업무 관련 협업 등 ‘내 일’을 보다 잘하는데 블로킹이 되는 문제들을 순차적으로 풀어나가려 합니다.

[ 구성원 소개 ]

  • 구성원들의 과거 이력들을 나열하면, 카카오/네이버/라인/카카오벤처스/창업한 스타트업 엣싯, Y Combinator 등 다양하지만 회사의 이름이 가지는 함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문제의 본질을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진실한 의견을 기반으로 건강하게 충돌하고, 실패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어제보다 더 나은 동료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조직문화 ]

  • 신뢰할 수 있는 동료 : 나를 위해 진심과 최선을 다해주는 동료와 그러한 동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오는 행복은 직장 생활을 하며 얻을 수 있는 행복 중 가장 큰 행복입니다. 사실 스타트업에 몸을 담는다는 것은, 90% 확률로 틀리는, 넘어지고, 깨지는 문제에 도전하는 과정의 반복입니다. 이 과정에서 넘어짐을 비난하지 않고, 고민해 주고 일어날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 주는 동료가 있어야 실패를 감수하고 유의미한 도전을 할 수 있고, 또한 이 긴 과정을 함께 버틸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믿습니다.

  • Integrity (진실성) : 겉과 속이 일치하여 자신의 속에 있는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이를 기반으로 클리어한 소통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솔직하지 않고, 논리를 가장한 피상적인 대화는 결과적으로 스타트업이 '진실'에 도달하는 시간을 늦출 뿐입니다. 어설픈 논리보다는 때로 개인적인 우려와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이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건강한 충돌을 지향합니다.

  • 고객의 문제에 대한 집착 : 단순히 고객이 말하는 '난 이러한 기능이 필요해'가 아니라, 파고들어 고객의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합니다.

  • 실패를 통한 성장 : 실패는 괜찮습니다. 왜 실패했는지 고민하고 새로운 가설을 세우고, 다시 도전하여 매번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성장을 기대합니다.

[ 함께하고 사람을 고를 때의 기준 ]

오프라이트

수많은 툴과 요청 속에 잊지 말아야 할 태스크들을 모아주는 나만의 업무 관리 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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