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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대님의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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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를 위한 UX(User Experience) 디자인 - The Business of Belonging Chapter 6, 7

빌딩하고 있는 커뮤니티가 아래 7가지 키워드들을 어떻게 만족시키고 있는지 잘 답변할 수 있다면 커뮤니티의 UX 디자인이 잘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잘 대답하지 못했더라도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잘 대답할 수 있게 UX를 만들어가면 된다. (챕터 6에 각 항목별 구체적인 전략, 예시 등이 잘 나와있다.)

7Ps of community experience design

  1. People. Who are we gathering?

  2. Purpose. Why are we gathering?

  3. Place. Where are we gathering? (both online and offline)

  4. Participation. What will participants do?

  5. Policy. What are the rules and guidelines?

  6. Promotion. How will you invite members?

  7. Performance. What will success look and feel like?

위 질문들에 명확한 답변을 만들고 action item을 만든다.

그리고 시간을 반복해서, 꾸준히, 정기적 (Daily, Weekly, Monthly, Quarterly, Yearly) 으로 멤버들이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든다.

"꾸준함은 모든 것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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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방법 - The Business of Belong Ch 4,5

Ch4 Participation

커뮤니티에 대한 commitment가 생기기 전에 멤버에게 너무 큰 요구는 하지 말자.

쉽게 할 수 있는 일에서 노력이 더 들어가는 일 순으로 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좋다.

멤버가 노력이 더 들어가는 일로 전환되려고 할 때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장치(가이드)를 만들어놓자.

열심히 참여하는 멤버들만 중요할 것 같지만 눈팅만 하는 사람들도 중요하다. 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지자.

이들이 열심히 활동하는 멤버들의 콘텐츠를 소비하기 때문에 어쩌면 열심히 활동하는 멤버들의 존재 이유가 될 수도 있다.

커뮤니티를 발견하고 가입하는 과정까지 모두 멤버들의 여정이다.

외부에서 바라봤을 때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도 참여의 관점에서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규 멤버가 없다면 참여가 많아지는 것도 어려워질 것이다.

초기일 수록 Organic growth를 목적으로 하되 Manual growth를 통해서 커뮤니티를 성장시켜야 한다. “Do things that don’t scale”

다시 한번 드는 생각은 커뮤니티와 프로덕트는 여러 방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

좋은 온보딩을 위한 3가지 질문

  • 멤버들이 무엇을 알기 원하는가?

  • 멤버들이 무엇을 느끼기 원하는가?

  • 멤버들이 무엇을 하기 원하는가?

커뮤니티 설립자도 이 질문들에 대답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립자가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면 멤버들도 방황할 것이기 때문에.

어떤 주제의 커뮤니티를 만들지 계속 고민만 하고 있는데 이 질문들에 대답해 보면 일단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보딩 뿐만 아니라 외부에 커뮤니티를 매력적으로 노출시킬 때도 중요한 질문들인 것 같다. 설립자가 이 질문들에 잘 대답할 수록 외부에서 봤을 때 매력적이지 않을까? 적어도 정확히 뭘하는 집단인지 헷갈리지는 않을 것 같다.

Ch5 Validation

멤버들의 내적동기를 들여다 보고 거기에 맞는 적절한 보상(외적동기)을 전달해야한다.

SNAP(Status, Networking, Access, Perks) - 주로 사용되는 보상들, 결국은 내적동기와 연결될 수 있는 것들인 것 같다.

Status - 커뮤니티 내에서 내 지위가 좀 더 높은 위치로 성장될 수 있는 시스템

Networking - 유용하고 매력적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

Access - 상호 교류를 통해 커뮤니티 내 제품과 서비스에 간접적인 영향력을 느끼게 해주기

Perks - 다양한 커뮤니티 이벤트에 무료로 참여, 기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은 것>

  1. Manual Growth 방법 & 사례

  2. 좋은 온보딩을 위한 3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 사례 & 멤버들에게 잘 작동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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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빌딩 초기에 해야하는 일 (The Business of Belonging - Chapter 2, 3)

초기 커뮤니티 안에서 발생하는 대화의 90퍼센트는 커뮤니티 운영자의 혼잣말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도 반응하지 않거나 참여가 저조하더라도 규칙적으로 커뮤니티에 나타나 이야기하고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초기에는 실패하고, 배우고, 계속해서 적응해나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모든 커뮤니티는 시드 단계에서 시작합니다.

이 단계에서 천천히 시작하는 것, 작게 시작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마세요!

작은 것은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대형 플랫폼(Reddit, Twitter 등)은 작게 시작했습니다.

커뮤니티도 결국 돈이 되어야 한다

보통 커뮤니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뭘까라고 물어보면 Engagement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Engagement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가 돈이 된다는 것(살아남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라고 한다.

The Three Levels of Community Strategy, SPACE model 을 소개하는데

이것들을 사용하는 이유 역시 커뮤니티의 비즈니스 영향력을 측정하여 돈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함이었다.

심지어 커뮤니티가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시작점이 될 수도 있어야 된다고 한다.

  1. The Three Levels of Community Strategy

  1. SPACE model

하지만 초기에는 역시, 다시 Engagement

하지만 작은 팀, 초기 팀 등의 상황에서 위의 전략과 모델의 모든 부분에 집중하기에는 자원이 부족하다.

그래서 하나(많으면 둘)의 포인트에 집중해야 한다고 하는데, 커뮤니티 빌딩의 초기에는 Engagement 에 집중해야 한다. (당연한 말인가..?)

초기 커뮤니티에는 정립된 문화, 가치, 신뢰 등이 부재해서 바로 매출과 연결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Engagement 하나에만 집중한다고 해서 나머지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하나만 집중해서 개선시키면 나머지 SPACE 요소들도 따라서 개선될 것이라고 한다.

단지 팀이 의도적으로 집중하는 요소가 하나인 것일 뿐이다.

작은 팀, 초기팀에게 보내는 위로와 전략

위로

모든 커뮤니티는 시드 단계에서 시작합니다.

이 단계에서 천천히 시작하는 것, 작게 시작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마세요!

작은 것은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대형 플랫폼(Reddit, Twitter 등)은 작게 시작했습니다.

나는 커뮤니티 빌딩에 있어서 초기 중에서도 아주 극초기 단계(커뮤니티 주체조차 아직 못 정한 단계)에 있기 때문에 정말 앞이 깜깜한 상태이다.

하지만 지금 잘 워킹하는 모든 커뮤니티들도 나와 비슷한 시기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책들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계속 실행하다 보면 좋은 시기가 오지 않을까?

전략

  • Do Things that don't scale.

    • 앞에서 커뮤니티의 비즈니스 영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들과 지표들을 소개했지만 초기에는 이런 것들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 멤버 한명한명을 기억하고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해야 한다.

    • 범위를 좁히는 전략이 좋다. 멤버 한명한명에 집중하기 좋고, 멤버들도 더 케어받는다고 느낄 것이다.

  • 초기에는 커뮤니티의 문화와 적합한 멤버들을 데려오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 초기 단계에 커뮤니티의 문화가 만들어지는데, 나중에 이 문화에 큰 변화를 주기는 매우 어렵다. 즉, 초기 문화를 만드는데 공을 잘 들여야 된다는 것이다.

    • 초기 멤버들이 커뮤니티 안에서 문화, 가치, 신뢰가 쌓이면 그들이 다른 멤버들을 데려오게 될 것이다. 초기 멤버들이 커뮤니티의 문화에 적합하지 않으면 계속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이게 될 가능성이 크다.

  • Social identity cycle로 멤버들의 여정을 시뮬레이션 해보기

  • 우리 커뮤니티에 three question 던져보기

  • Cool 하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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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빌딩을 위한 생각 정리 - 개발자, 디자이너 부부의 민박집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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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피자 북클럽을 통해 business of belonging이라는 책을 읽고, 처음으로 북클럽 멤버들과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책의 내용을 베이스로 내가 만들고 싶은 커뮤니티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머리 속에서 둥둥 떠다니는 생각들을 정리해본 적이 없어서 횡설수설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일단 머리 속에 떠다니고 있는 생각들을 마인드 맵으로 대충 정리해보았다.

비슷한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다니고 있는 분들과 최대한 많이 만나서 이야기 해보면서 구체적인 방향을 찾아보려고 한다.

그리고 방향성이 정해진 후, 실제로 작게라도 커뮤니티를 빌딩하게 되면 business of belonging 책에 나와 있는 여러가지 커뮤니티 빌딩 전략을 녹여내는 시도를 해볼 것이다.


제가 괴발새발 그려둔 마인드맵과 <개발자, 디자이너 부부의 민박집 만들기> 시리즈의 글을 보고 혹시 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드신 분이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짧게라도 커피챗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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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보다, Pretotype 보다, Community를 먼저 빌딩하자 (The business of belonging, week1)

Community first

민박집을 계획하면서 그냥 감성 숙소를 만들면 될거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러면 더 예쁘고 더 비용을 많이 들인 숙소가 결국 승리하게 되는 치킨게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나는 치킨게임에서 승리할 자본이 없다.

그러던 중 알게된 다른 민박집 사장님의 조언에 따라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잡게 되었다.

커뮤니티가 뭔지는 정확히 정의하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자본이 상대적으로 적은 나에게는 좋은 접근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른채 community first, contents marketing first 라고 내가 이름 붙인 전략으로 진행을 해보기로 결정했다.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책도 이 기간에 읽게 되어 꽂혔다.)

민박집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최소 2년정도의 시간동안 (어떤 커뮤니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커뮤니티를 성공적으로 빌딩하고, 쌓아둔 콘텐츠들로 자연스럽게 마케팅이 된다면 (그동안 모아 놓은 돈을 털어서) 민박집을 만들고 아니면 민박집의 꿈은 깔끔하게 포기하는 전략이다.

커뮤니티가 성공적으로 빌딩되어 있다면 커뮤니티의 멤버들이 자연스럽게 매출로 전환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높은 재방문율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제품 개발보다 커뮤니티 빌딩을 먼저 했던 프로덕트를 소개해서 반가웠다.

바로 피그마이다.

피그마는 원래 디자이너들의 커뮤니티였다고 한다. 피그마의 파운더들은 (커뮤니티에서 오가는 이야기들을 통해) 디자인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협업이 가능해야 된다고 믿었고, 그래서 커뮤니티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고 한다.

짧은 소개였지만 피그마의 사례를 보면서 내가 고안한 접근 방법에 조금이나마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커뮤니티는 쉽게 베낄 수 없다.

개발이 점점 쉬워지고 노코드 툴들의 발전으로 웹 또는 앱 기반의 프로덕트들은 아무나 rebuild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커뮤니티를 빌딩하는 일은 짧은 시간에 할 수 없고(최소 6~12개월) 같은 기간 같은 전략으로 접근하더라도 항상 같은 결과가 나오진 않을테니 (이것은 나의 생각) 쉽게 베낄 수 없다고 한다.

위의 내용은 숙박업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감성 숙소가 많이 생기면서 전문으로 하는 시공업체들도 많아졌고 온라인에 인테리어 레퍼런스가 많으니 마음만 먹으면 예쁜 공간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쁜 공간만으로는 차별점을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다.

커뮤니티를 빌딩하고 이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원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방향은 충분히 경쟁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커뮤니티는 쉽게 베낄 수 없으니까.

추상적인 것에서 구체적인 것으로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커뮤니티는 "전우애"라는 것으로 뭉친 어떤 집단을 생각하고 있다. 매우 추상적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배운 커뮤니티는 정의가 잘 되어 있다. 구체적이다.

특히 The Power of Owning a Topic in People's Minds 섹션에서 언급하는 내용들이 커뮤니티는 더 구체적인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어떤 카테고리 안에서 사람들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할 때, 내 커뮤니티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첫번째여야 된다고 한다.

그런데 "전우애"라는 매우 추상적인 컨셉을 가지고 만든 커뮤니티가 이렇게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훨씬 더 구체적인 타겟 그룹과 그들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해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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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만에 내 손으로 집 지어보기 - 개발자, 디자이너 부부의 민박집 만들기 #3

지난 4월, 8일 동안 집을 한 채 지었다.

200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하루 10 ~ 12시간 씩 노가다(?)를 뛰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 경험으로 피라미드는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가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

피라미드는 인간이 만든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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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동안 직접 지은 집

어느날 아내가 이런 곳이 있다면서 영상을 하나 보여줬다.

이 영상을 보고 든 생각,

내 손으로 집을 짓는게 진짜 가능할까?

명색이 메이커인데 민박이든, 주택이든 건축하려면 내가 지식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건축도 결국 외주인데,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맡기면 나쁜 결과물을 받아보게 되진 않을까?

그리고 내 손과 발은 뇌보다 빨랐다. 경쟁이 치열해서 입학 대기 신청을 걸어두었고, (운이 좋게도) 한 달 후에 건축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토요일부터 그 다음주 토요일까지 8일동안 20명(강사님들 포함)이 함께 6평 크기의 목조주택을 짓는다.

2개 팀으로 나뉘어서 건축을 하는데, 나는 우리팀 작업 반장이 되었다. (팀원들이 모두 우리 아버지랑 연배가 비슷했는데 모두 "반장님, 반장님" 하시며 대우해주셨다.)

하루만에 바닥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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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벽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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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만에 지붕이 올라갔다. 나흘만에 구조 공사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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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부터는 설비, 내외부 마감을 했고 마지막 날까지 80~90% 정도 완성을 시켰다. 아래 사진은 교육이 끝난 후 강사 선생님들께서 마무리까지 해주신 결과물의 내외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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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커뮤니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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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교를 베이스로 진행된 마을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자크르 마을

결국 커뮤니티였다. 말 그대로 건축 “학교”였다. (학교만큼 좋은 커뮤니티가 없다고 생각한다.)

8일동안 우리를 가르쳐주셨던 강사분들은 건축학교 선배님들이었다.

건축을 배우는 동안에도 동문분들이 계속 찾아오시는 것을 봤고 인사도 하고 대화도 나눴다.

교장 선생님 내외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

(가르치는 우리도) 정통으로 건축을 배운 사람들이 아니에요.

이런저런 건축과 관련된 실전 경험을 하다보니, 작은 집 짓는 것 정도는 가르쳐 드릴 수 있겠다 싶어서 시작한거에요.

(우리 부부 혼자 이렇게 만든게 아니에요) 오신 분들(동문들)과 같이 고민해 가면서 같이 만들어 온거에요.

같이 고민했고, 같이 만들어 가고 있다.

건축 학교를 중심으로 가지 뻗은 다른 활동들도 모두 커뮤니티를 베이스로 하는 것들이었다.

  • 동문들만 가입할 수 있는 협동조합을 만들었고, 협동조합을 통해 단독주택 건축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동문들의 스스로 집짓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원한다.

  • 동문들이 이주해서 살 수 있는 시골 마을을 만들고 있다.

교장 선생님 내외께서 지금까지 했던 사업들이 다 망했지만 건축학교는 아직까지 잘되고 있고 망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하셨다. (실제로 벌써 7~8년정도 되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건축학교가 잘 운영되고 있는 이유는 결국 커뮤니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8일 동안 배우고 느낀 것들

단독주택 건축 과정, 건축 전후에 필요한 지식, 단독주택 건축 시장에 대한 이해 등을 얻을 수 있었다. 어쩌면 이 시장과 관련된 프로덕트를 만들어 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잠깐이지만 해봤다.

건축 배우러갔다가 커뮤니티 빌딩, 협동조합, 마을 만들기 사업이라는 키워드들까지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거 내가 한번 해볼 수 있겠는데?" 라는 근거없는 자신감도 생기게 되었는데,

어쩌면 몇 년 뒤에 진짜 민박집을 내 손으로 지어볼 수도 있지 않을까...?


개발자, 디자이너 부부의 민박집 만들기의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들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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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할 수 있는 일 - 선플 달기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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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학교에서 한다는 '착한 댓글' 활동

특별히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더라도, 전우애를 느끼며 서로 응원해줄 수 있는 그런 (프로덕트 메이커들을 위한) 커뮤니티 말이다.

이런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봤다.

나 먼저 진정으로 프로덕트 메이커들을 응원함으로써 전우애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먼저 이렇게 하지 않는데 누가 우리 커뮤니티를 이렇게 느낄 수 있을까?

그래서 이제부터 디스콰이엇에 댓글을 하루에 10개이상 남겨보려고 한다.

초기 프로덕트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해보고 피드백하는 등 미약하지만 개인으로서 메이커분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할 생각이다.

지금부터 런칭 예상 시점(최소 2년후 쯤..?)까지 꾸준히 한다면 진정성이 드러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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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내가 즐거운 일은 망하지 않는다.

[장사의 신] - 우노 다카시
Part 1. 장사 안되는 가게는 있을 수 없다

장사의 신

손님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주기 위한 진정성 있는 고민과 시도가 제일 중요하다. => 고객의 즐거운 경험은 Retention 으로 이어질 수 있다.

  1. 홀 직원이든 주방 직원이든 자신 앞에 있는 손님이 자신의 팬이 되게 해야한다.

  2. 사장의 태도,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손님들을 위해 이것저것 시도하는 것을 귀찮은 일이 아닌 즐거운 일일 수 있어야 한다.

  3. 음식이 먹기가 어려운 모양이어서 손님이 가위를 달라고 했을 때, 가위만 전달해준다면 접객이 아니다. “먹기 불편하신가요? 제가 잘라 드리겠습니다.” 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가위를 빌려주기만 한다면 “이 집 족발은 먹기가 불편했어”로 끝나버리지만 잘라서 내주면 “여긴 참 친절한 가게구나” 라고 어필할 찬스가 된다.

  4. '비가 와서 장사가 안되면 어쩌지' 라고 걱정하는 것보다는 '오늘은 비가 오니까 비를 맞고 오는 손님들에게 비를 닦을 수 있는 타월을 준비해놔야겠다' 는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5. 손님들에게 그들이 내는 돈보다 더 큰 이득을 줄 수 있어야한다. 손님들의 느끼는 이득의 정도는 그들이 느끼는 즐거움의 정도와 관계가 있다.

내가 즐거운 가게가 오래가고 성공한다 => Founder Market Fit은 중요하다.

  1. '어떤 가게를 해야 잘 될까'를 고민하는 것보다는 '어떤 가게를 해야 내가 진심으로 즐거울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오랫동안 장사를 해나갈 수 있는 기본이다.

  2. 너무 힘들 때는 ‘내가 왜 이 가게를 시작했지?’를 떠올려보아라.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란 걸 상기하게 되면 힘듦도 잊게 될 것이다.

가게 운영 팁 => 프로덕트 운영 팁

  1. 재방문율을 높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새로운 손님을 개척해야 한다. 새로운 손님을 찾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다.

  2. (금전적으로) 무리해서 넓은 평수의 가게를 계약해 손님들을 즐겁게 해줄 곳에 투자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좁은 평수를 계약하더라도 여유자금은 남겨 손님들을 즐겁게 해줄 곳에 더 투자하는 것이 낫다.

  3. 투자 비용을 너무 무리해서 사장이 ‘즐기는 마음’ 을 부릴 여유가 없다면 손님들도 즐겁게 해줄 수도 없을 것이다.

  4. 유행을 좇는 가게보다는 평범하지만 오래갈 수 있는 가게를 지향해야 한다. 이런 가게가 불경기를 견딘다. 그리고 불경기에 가게를 연다는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음식점, 이자카야 등 작은 요식 자영업(장사) 운영 노하우를 이야기한다.

그런데 읽으면서 비단 장사 뿐 아니라 다른 형태의 기업(스타트업, SMB, 인디메이커 등)에도 적용이 될 수 있는 인사이트들이 보였다. (내가 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프로덕트 중에 오프라인 공간과 커뮤니티가 있기 때문에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가치를 만들어 내는 도구(가게, 프로덕트 등)의 확장성 차이가 있을 뿐, 초기에 고객을 사로 잡는데 필요한 지향점은 비슷하다고 느꼈다.

결국 어떤 형태든 제일 중요한 것은 고객 지향적인 사고 방식과 그 고객을 향한 founder들의 진정성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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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민박집 말고 커뮤니티 만들자 - 개발자, 디자이너 부부의 민박집 만들기 #2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던 적이 있다.

같은 목적지를 향해가는 사람들이 모여서 자연스레 아주 느슨한 공동체(커뮤니티)가 되는 것을 경험했다.

자신들도 모르게 전우애를 느끼고 있었고, 이 "전우애"라는 것이 일면식없는 사람들, 심지어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 감정의 교류를 만들어 내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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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ino de Santiago == 산티아고 순례길

커뮤니티로 방향성을 정하다

숙박업을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니 예상되는 여러 문제가 있었다.

걱정만 하고 있으면 머리만 아프니, 몸을 움직였다.

벤치마킹하고 싶은 숙소를 예약하고 찾아가 사장님께 조언을 구했다. 사장님의 진심어린 조언은 우리의 걱정거리를 대부분 해소해주었고, 방향성을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숙박업이 아니라 커뮤니티 운영으로 접근하면 모든 걱정거리가 해결되는 것이었다.

  1. 나를 닮은 공간을 만들고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로 공간을 채우는 등 구조를 잘 만들면 진상이 올 일이 없다. 예약이나 방문에 허들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2.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이 좋다. 보통 나와 결이 잘 맞는 사람들이 재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3. 하루에 받을 수 있는 고객 수가 정해져있다. 객실당 1년에 최대 365팀만 와주면 된다. 즉, 모두가 만족할만 한 공간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어떤 커뮤니티를 만들까?

우리가 커뮤니티를 생각했을 때, 바로 떠올린 것은 산티아고 순례길이었다.

같은 목적지를 향해가는 사람들이 모여서 자연스레 아주 느슨한 공동체가 되는 것을 경험했다.

자신들도 모르게 전우애를 느끼고 있었다. "전우애"라는 것이 일면식없는 사람들, 심지어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 감정의 교류를 만들어 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순례길을 걸었던 사람들을 만나면 금새 친해지기도 한다. 누구도 커뮤니티라고 하지는 않지만 묘한 소속감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프로덕트를 만든다는 같은 길을 가는 이들을 위해 이런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

특별히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더라도, 전우애를 느끼며 서로 응원해줄 수 있는 그런 커뮤니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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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을 안내해주는 길 안내 비석


이전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1. 개발자, 그래픽 디자이너 부부의 민박집 만들기 #1 -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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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차 개발자, 그래픽 디자이너 부부의 좌충우돌 민박집 만들기 - WHY?

매일 낮, 더위를 피해서 앞 마당에서 자는 길고양이. 이젠 도망치지도 않는다.


시간을 확보하고 싶다

어떤 목적이었는지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지만 100억, 1000억 돈을 많이 벌어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약 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요. 그래서 창업까지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거의 1년 반동안 동거동락했던 동료들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 (이 동료들과 사이드 프로젝트로 재기를 꿈꾸고 있는데, 그 이야기는 또 다른 메이크로그에 적어보겠습니다 ㅎㅎ)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면서 생각이 점점 바뀌기 시작합니다. 이제 저에게 돈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과 함께 보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저에게는 스스로 공감이 되는 프로덕트를 만들고, 이걸로 돈을 버는 일)을 하는데 사용할 자유롭고 많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던, 이제는 기억이 나지도 않는 예전 꿈의 목적도 어쩌면 이 "시간"이라는 것을 확보하기 위함이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공간의 중요성을 깨닫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저와 아내 모두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공간의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전용면적 10평 초반대의 좁은 아파트에서 2명이 같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좋았던 날이 대부분이었지만 점점 한계가 느껴집니다. 공간의 중요성을 알게된 저희는 집을 알아보다가 지금 살고 있는 3층 짜리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일하는 방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한국의 주거 방식은, 특히 수도권의 주거방식은 거의 90%가 공동주택이라고 해도 무방하니 단독주택에 산다고 하면 다들 놀라곤 합니다. 저희도 이런 곳에서 살게 될지 몰랐고요.(물론 임대이지만...) 근데 살아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부동산 공화국 대한민국에서 “단독주택을 구매하거나 지어서 살아보자” 는 남들이 보기에는 아주 멍청한(?) 꿈을 꾸게 됩니다. (단독주택은 투자가치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게 민박집이랑 무슨 상관인데요?

"어떻게 하면 (당장은 어렵겠지만 10년안에)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하고 싶은 일에 시간을 많이 쓸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면서 '단독주택'에 살 수 있을까?" 에 대한 생각을 하던 중에 이 영상<“귀촌과 창업의 꿈 둘 다 이뤘어요” 행복한 제 2의 삶을 위해 중요한 이것!>을 보게 됩니다.

"아 이거다!" 이 영상을 보고 저희 부부는 민박 창업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한 가정이 창업팀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민박에 대해 알아보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들이는 노동력 대비 좋은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하는데 민박이 여기에 해당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2. 위에서 말씀드린 영상 속의 사장님은 사업장 부지에 "단독주택"을 지어서 거주도 하고 계셨습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원하는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고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한 현금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생존을 위한 셀프 펀딩, 부트스트래핑인 것이죠..ㅋㅋㅋ)

여기까지 저희가 민박집 준비를 시작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프로덕트 메이커, 스타트업인들을 위한 공간 기반 오프라인 커뮤니티" 를 기획 & 준비 중인 개발자 이창대입니다. 제목에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는 제 아내입니다.

"커뮤니티" 만들거라고 말하고 다니고 있지만 규제(?)상으로는 "민박업" or "숙박업" 이기 때문에 제목에는 "민박집"이라고 붙여보았습니다.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이게 프로덕트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숙박업" 창업을 준비하는게 아니라 "커뮤니티"를 빌딩하는 일(디스콰이엇의 다른 프로덕트들과 다르게 scalable하지 않은 방법이지만)이라고 생각했고 "커뮤니티"는 디스콰이엇에서 다루는 토픽 중 하나이니 준비과정을 한번 공유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너그럽게 봐주시기를...!

이 프로덕트의 준비는 현재 진행형이고, 실제로 만들어지기 까지는 최소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편은 "그래서 민박집이 어쩌다 커뮤니티가 된건가요?" 라는 주제로 준비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 프로덕트 때문에 속성으로 “목구조 단독주택 건축 시공"을 배우기도 했는데요. 메이커라면 내 손으로 뭐 하나라도 해봐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에…. 흔치 않는 경험이라 기회가 된다면 이 경험도 나중에 공유해보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민박집 만들기 시리즈의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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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대

이창대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1/ 간단히 자기소개 해주세요

작은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이창대라고 합니다.

한번 창업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주로 백엔드, 인프라스트럭쳐 개발을 해왔지만,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창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이것저것 다 해보고 있습니다.

부트스트래핑, micro saas 등 (상대적으로) 작지만 확실한 성공을 만드는 방법과 사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2/ 인생책, 이유

주말엔 숲으로 | 마스다 미리

저자와 인생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책입니다.

전원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통해 저자의 삶에 대한 통찰을 전달하는데, 공감가는 부분이 아주 많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데,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얇은 책이지만 힐링되는 내용으로 꽉 차있다고 느꼈습니다.


3/ 북클럽에서 기대하는 바

꾸준히 독서를 하고, 읽은 내용을 기반으로 꾸준히 글을 쓰는 습관을 만들고 싶습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클럽 활동을 하면 더 오래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조인하게 되었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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