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120억쯤 필요하니??"
3개월 정도 공동창업자와 함께 아이디어를 정리하며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지난 6월경 모 회사의 아는 이사님께 피드백을 부탁드렸는데...
"음 그래..근데 한 120억쯤 필요한 거야??"
아....?우리가 너무 험난한 길을 선택한 건가....?
(시작만 할 수 있게 해주시면 되는데...주실 수 있음 감사히 잘 받을게요...)
1. DTC 경력자들의 리테일 사업 도전
안녕하세요, 저는 위켄디[WEEKNDY]라는 팀을 이끌고 있는 이재민이라고 합니다. 현재 저희 팀은 직전 회사에서 함께 했던 동료와 함께 총 2명인 예비창업팀이며, 위켄디는 '대한민국 No.1 헬시플레저 식료품 마켓'을 꿈꾸는 식료품 리테일 브랜드입니다
저는 10년 정도 소비재 스타트업들에서 세일즈&신사업을 리딩 하는 역할을 했었고, 공동창업자는 유명 컨텐츠 기업과 직전 회사(DTC 브랜드회사)의 파운더 겸 브랜드 디렉터 역할을 해왔습니다. 둘 모두 DTC, 온라인 커머스, 컨텐츠 마케팅, 브랜딩 등 주로 온라인 상에서 임팩트 있는 브랜드 경험을 만드는 일을 해왔는데....
"OO님, 같이 장사 한번 해볼래요??"
"오...! 재밌겠다! 해봅시다!"
이렇게 올해 3월 팀을 결성하였습니다. 참 쉽죠...?하하하하
2. 왜 오프라인? 그리고 웬 유통 사업?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0년인데 온라인만을 메인 시장으로 정하고 비지니스를 하다 보니 그냥...오프라인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상 오프라인에서 내가 직접 보고 경험한 브랜드와 제품에는 더 깊은 애착을 갖게 되더라구요. (물론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들 중에서도 팬이 된 브랜드가 많습니다.)
그래서 매우 단순하게 작년에 퇴사하면서 '더 직접 소비자와 맞닿아있는 비지니스'를 해야겠다 생각을 했고, 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위켄디를 기획하였습니다.
펜데믹을 거치며 식료품 소비 형태가 대거 온라인으로 이동하였지만, 한 조사를 보니 여전히 과반수의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 식료품을 구매하길 선호한다고 하더라고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는 그 과반수에 속하더라고요.)
그리고 해외에 나갈 때마다 느끼는 부분 중 하나였던 '참 다양한 형태의 식료품 마켓이 있구나.'라는 부분이 갑자기 꽤나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대형 마트, 편의점, SSM 등 다양한 규모의 마켓은 있지만 타겟하는 소비자의 색깔이 명확한 곳은 아직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유기농을 강조하는 여러 브랜드(eg. 초***, 올****, 오*** 등)가 있지만 제 개인적인 취향에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공동창업자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공감대를 찾았는데, 1. 자기관리 / 2. 브랜드 경험 / 3. 로컬 이 3가지 부분에 서로의 동의가 있었습니다.
고령화 시대, 매우 높은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 다양해진 식습관, 가치&취향 소비, 중요해진 Me-Time 등의 현상들을 보면서
'그냥 방문하거나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곳을 만들자!'
'지금까지 유통 브랜드에서는 한 번도 없던 [브랜드=나]를 정의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만들자!'
라고 하여 스타트업은 잘 안 할 것(?)! 같은 이 비지니스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항상 다른 글들을 보며 반성하고 도전받고 했었는데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글을 남겨보네요. 현재 저희는 사업계획서가 완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열심히 콜드 메일 보내고 IR을 하고 있는데, 좌충우돌 위켄디의 도전기를 꾸준히 기록해 볼게요.
잘 지켜봐 주세요 :) 그리고 오늘도 열심히 사시는 여러분을 모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