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ung Hee Kang

Seung Hee Kang님의 아티클

Seung Hee Kang

Seung Hee Kang

개발자 없는 팀 노션 신규 기능 적극 활용해 생산성 끌어올리기

힐니스북은 물리치료사 강사의 1:1 화상 수업으로 개인맞춤형 자세분석컨설팅과 운동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작년까지 운영하던 앱서비스를 종료하고 홈페이지 중심으로 외부 tool들을 이용해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예요. 아직 서비스 규모가 작고 투자유치 전이기 때문에, 마케터 보란듯 님이 서비스 운영까지 담당하고 계시는데요. 이런 일의 특성 상, 문제 발생 전에는 티나지 않는 꼼꼼한 관리 공수가 사실은 힘든 일이죠. 매번 칭찬 드리지는 못했지만 알고 있었고 이번 기회에 갑분 보란듯 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매칭수가 늘어나면서 팀은 생산성을 올리고 싶었고, 저는 링크드인에 SOS 포스팅을 올렸어요. 팀 초창기, 인턴으로 활약했고 이제는 노션 컨설턴트인 Seo Kyung Kim 께서 포스팅을 보시고 힐니스북 팀의 Notion 활용 현황을 점검,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해주셨고, 어제 wrap-up meeting 을 가졌습니다.

🤒 힐니스북 팀의 페인포인트🤒

절대적인 시간 ⏰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힐쌤 개개인이 볼 수 있는 페이지와 팀이 보는 페이지를 나누어 촘촘하게 관리 하다보니,

예약 시 사전설문 > 힐쌤 매칭 (배정) > 힐쌤과 유저에게 안내 > 수업완료 후 일지작성 독려 및 전달 > 힐쌤 정산

과정마다 팀 용/힐쌤 용 페이지 신규 생성, 복붙 등 짜치고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계셨는데요. 이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었어요.

2. 다른 tool간 데이터 이전 시 휴먼에러 🚨

홈페이지, Naver예약, Google form 등을 통해 득한 데이터를 노션에 한 번 정리하고, 팀에 일정을 Google calendar로 확정 공지하는 과정에서 가끔은 missing되는 step이 생길 때도 있고 정확한 일정을 등록하지 못하는 등 휴먼에러가 발생할 때가 있어요. 이런 실수는 힐쌤과 유저는 대기 중인데 수업이 열리지 않는 등 서비스 완결성에 치명적이기도 함과 동시에 담당자는 그동안 묵묵히 수행했던 많은 일의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고 실수만 부각되는 억울한 마음이 들 수 밖에 없게 되는 상황이라 최소화하고 싶은 포인트였어요.

✅ 노션킴의 SOLUTION

꼼꼼하게 저희 업무 프로세스를 파악하신 노션킴 님은 게스트 접근권한을 받으시고 단순 제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새로운 페이지를 생성하고 테스트를 진행해주셨는데요. 노션킴의 제안은 디테일하게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5가지로 요약되는데요, 이 개선들로 복붙 단계를 줄이고 훨씬 직관적인 템플릿이 완성되었어요.

1️⃣ 데이터베이스 연동

사전설문 외부폼 데이터, 노션 신규예약 데이터베이스로 연동, 자동입력

Google form으로 받던 사전설문 🗒 을 Tally로 변경, 설문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노션 페이지에 입력이 되게 했어요. 구글폼>Zapier>노션 데이터베이스 연동도 Zapier 유료사용 시 가능하지만, 초기 스타트업인 저희는 현재로서는 가능하면 무료 tool을 활용해 자동화하고 싶었답니다. 이미 쓰고 있는 유료 tool이 너무 많아요 ㅠ

이로서 구글폼으로 진행할 때 설문을 완료했는지 안 했는지 계속 확인해야 하는 공수가 줄고, 구글폼에서 노션으로 copy & paste를 할 필요도 없어졌구요. 다만 현재, 핸드폰 정보 데이터만이 안 오는데 ❓ Tally팀 혹시 보고 계신다면 도와주세요^^

image.png

2️⃣ 템플릿 간 데이터베이스 자동입력

힐쌤, 일정 확정 후 ‘매칭완료’ 버튼을 클릭🖱하면 매칭 완료 캘린더 📆 에 이동 자동입력이 되는 매직. 3년 넘게 노션을 사용했지만 깃허브 사용을 하지 않은 이후로는 노트나 저장공간에 가깝게 노션을 활용했는데, 이제 노션의 진가를 알아보게 되었네요.

3️⃣ 템플릿 자동 생성

힐쌤 개인별 페이지에서 신규 수강생을 추가하면 수강생 개인별 페이지 양식 자동 생성

image.pngimage.png

4️⃣ 버튼 활용 기능 적용

수강권 가격별 가격, 힐쌤 별 계좌번호 등이 선택 시 자동연산되고 리포트화.

image.png


image.png

5️⃣ 요청한 폼 입력 시, 담당자 자동 태그로 알림

힐쌤이 수업 후 일지 작성을 완료하면 담당자인 보란듯 님께 자동태그 되어 알람 📢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리드하고 다음 개선포인트까지 메모해두신 노션킴님, 다른 팀에도 노션팀의 노션 컨설팅을 적극 추천 드리고 싶어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특히 개발자가 처음부터 없으셨거나 팀 사정상 개발자 없이 존버하는 팀이 계시다면, 다행이 다양한 tool들이 AI를 접목하고 integration되면서 스타트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으니 개발자가 조인하는 때까지 비즈니스를 키우며 버티고 기다리자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예를 들면 노션에는 캘린더가 생겼고, Zoom에도 AI기능이 탑재되었으며, Google calendar에도 Calendly같이 미팅콜을 받는 기능이 생겼죠. 작은 기능들이 큰 tool에 계속 업데이트가 되고 있으니 초기 스타트업의 운영은 계속해서 최적화될 수 있습니다. 파이팅!

보시면서 조언 주시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notion #notionkim #노션 #노션킴 #노션컨설팅 #생산성 #힐니스북#payitforward #중요한건꺽이지않는마음

힐니스북

물리치료사와 함께하는 AI 기반 근골격계 건강관리 플랫폼

4
0
Seung Hee Kang

Seung Hee Kang

앱 서비스 종료 후 개발자 없는 팀 두 달 째

팀 막내인 개발자를 떠나보내고 한 달 정도, 우울증인가? 싶은 감정이 휘몰아친 후 두 달이 흘렀다. 다행이 다시 팀을 정비하고 핵심에 집중하고 있다.

wow 는 어디서 나왔는지, 결제로 이어지신 분은 어떤 페인포인트가 해결되었는지 회고하고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

1. 유저가 외부채널(챌린저스 등)에서 결제 후, 거치는 일련의 과정을 각종 툴을 통해 촘촘하게 관리한다. 앱을 운영할 때 응당해야 했으나 기능개발 전체가 완성될 때까지 홀드되었던 개인화된 데이터분석과 추천. journey마다의 소통을 각각의 툴로 진행하니 오히려 변명의 여지없이 즉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구글폼(사전설문)

> 네이버예약(수업시간 확정)

> 노션(전문가 매칭)

> Zoom(수업)

> 홈페이지(수업영상 신청 혹은 결제)

> 카카오톡 유튜브 비공개 링크

이외에도 수업이 있다는 리마인더 메시지를 당일 아침에 예약 메시지로,

십 분 전에는 시작한다는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수업 후 운동영상신청,

수업 구매 방법을 카카오 메시지로 알리고 있다.

당연히 편리하지 않고 때로는 짜친다. 자동화 가능성이 무수히 많을 것 같은데 꾹 참고 일단 스케일이 나오기 전까지는 견디기로 한다.

사실은 먼저 이렇게 하는 게 맞았던 것 같다. 더 효율이 나는 기능으로 바꾸고 통합하는 과정에서 다시 자체 솔루션을 구축할 때 우선순위를 고민하고 핵심기능부터 낼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 유저로부터의 진정성있고 꼼꼼하게 챙겨준다는 칭찬은 팀을 잠시 춤추게 한다.

2. R&D과제 발표평가에서 개발자도 없는 팀이 외주로 개발하겠다는 걸 어떤 평가자가 선정하겠냐는 말을 면전에서 들었다. 꽤 많은 심사위원이 계셨지만 답변자가 답변하려하면 끊어버리고 본인의 질문과 경험이 진리라는 듯 말하는 그 분은 15분간의 Q&A 중 12분을 독점했다.

전체사업 중 외주용역비에 쓸 수 있는 비율이 엄격하게 정해져있고 준수해 제출했다. 외부인력과의 협업으로도 결과물을 일정 안에 내놓을 수 있는 건, 좋은 내부인력을 채용하고 교육하는 것 만큼이나 팀 혹은 경영자의 역량인데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다. 3년 간 내외부 탤런트와 함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효율화하여 내부에 쌓인 개발 역량에 대해 개발자가 없는 팀은 없을것이다라고 매도하는 무지와 심사 과정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을 할 예정이다. 우리팀이 아니더라도 스타트업 단계상, 개발자를 맞을 시기를 찬찬히 준비하며 팀을 단단하게 운영하고 있는 다른 팀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

8
1
Seung Hee Kang

Seung Hee Kang

망고플레이트 서비스 종료.

서비스 가치와 확장성을 고민한 끝에 무거운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요즘 핫한 아웃스탠딩 창업자-대표 그룹채팅방에서는 어떤 분이 주변에서 5분이나 폐업 후 취업하시더라고.

남 이야기 같지 않다.

어려운 시기다.

힐니스북 팀도 생존을 위해 당분간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에 대해 논의한 지 수개월째다.

당장 돈을 버는 product에 우선순위를 두고,

서비스 핵심이 무엇인가.

공수에 비해 돌려받는 가치가 적은 업무는 무엇인가.

논의하다 보면 "앱이 꼭 필요한가?" 같은 극단까지 가기도 한다.

지금 당장은 앱 없이도 비지니스가 가능하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앱을 당분간 접으면 어떨까를 고민하니, 힐니스북 앱에 광고하고 싶다는 광고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앱은 있어야 한다는 조언도 받았다. 하여 최소한의 핵심기능만 남기는 논의를 시작했다.

나는 기본적으로 무엇이든 정성. 시간. 돈을 들여 배우고 경험하면 잘 할 수 있게 된다고 믿는다. 그런데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앱 개발은 우리 팀에 무성한 좌절만 안겨 주었다. 선수가 필요하다. 단순히 앱을 개발해내는 팀이 아니다. 비지니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기술 로드맵을 논의, 설계, 달성하고 외주를 병행했을 시 내부에서 테스트가 충분히 가능한 팀을 꾸릴 수 있는 분이 합류할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초개인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해선 기술이 꼭 필요하다. 대신 그 전까지 정말 단단해져 있어야겠다.

혹시 아주 만약, 창업 후 비지니스모델을 찾지 못해 피봇 아이템을 찾는 중인 개발자 중심의 팀이 있다면 힐니스북 팀과의 협업, 팀결합 등의 논의는 언제나 오픈! :D

3
0
Seung Hee Kang

Seung Hee Kang

내가 꼽은 투자 받는 초기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특징 3가지

투자 받는 초기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은 뭐가 다를까요? 7/27 목 오후 7:00

가지랩 김영인 대표님, 딜라리트룸 신재명 대표님, DHP 최윤섭 대표님, 그리고 엄선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대표님들과 네트워킹하며 느낀 점 3가지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너무 좋은 자리 만들어주신 디스콰이엇 그리고 DHP에 감사드립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1. 문제충이다. 문제 규정에 가장 공을 들이고 그것이 정말 문제인지 검증하고 검증해 시작한다.

  2. 투자 또한 전략적으로 접근한다. 투자사의 니즈와 그들과의 합까지 고려한다.

  3. 문제는 뾰족하게 보지만 넓고 멀리 본다. 우리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지금은 이걸 하지만 다른 문제를 풀기 위해서 남들은 뭘 하는지 관심이 많고, 나중에 내가 그렇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

전체를 읽고 싶으시다면? >>

6
0
Seung Hee Kang

Seung Hee Kang

투자 받는 초기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은 뭐가 다를까요?

건조한 팩트직캠 > 소감은 나중에 :D

7/27 목 오후 7:00, 마루360

Product Lounge

https://club.disquiet.io/pl3

의사가 창업에 발을 담그는(?) 수준

이다원 님 질문 https://club.disquiet.io/4b8ed0b7-24d2-41ae-bd2f-c2ac9d41f12f

가지랩 김영인 대표님 답변: 단순히 이런 기능이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만들어서 되지 않는다. 치열하게 토론 해서 빠르게 제품을 내고 데이터로 가설검증을 하는 것의 연속이어야 한다.  

의사 겸직에 대한 고민은 공감이 간다.

사실 의사 아이디어 가지고 워터폴 방식으로 내놓아서 성공한 제품이 없다. 사용성이 더 중요한 서비스라면 제품 전문가가 더 잘한다. 의사가 주는 인사이트가 중요한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실행에 옮겨줄 수 있는 팀이 없으면 쉽지 않기 때문에 의사 스스로가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건 디폴트. 팀을 정말 잘 꾸려야 한다.

눔에서 시작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UX/UI, 소비자 니즈를 건드리는 방법에 대해 많이 배웠다. 의사가 아이디어 원천을 제공했는데, 지분을 조금밖에 못 가져간다고 아쉬워 하는 것보다 실행하는 사람들이 보상을 가져 가는 게 중요하다. 실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기업가치를 키워서 가져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게 현실적이다. 의사의 아이디어로 인한 지분율은 5% 이상 가져가기 어렵다.

딜라이트룸 신재명 대표님 답변: 공급자 입장이 아니라 사용자 입장에서 정말 쓸만한가? 뾰족한 문제를 세워서 잘 하고 있나? 를 고민하는 게 중요. 우리가 잘 풀고 있다고 확신이 드는 시점에 컨피던스를 높여서 팀을 꾸리면 될 듯.

DHP 최윤섭 대표님 답변: 투자자 입장에서는 내 인생 전체를 걸고 창업하는 팀이 아닌 경우 투자가 망설여 지는 것은 사실이다. 40여개 사 투자를 하면서 깨달은 점. 전문가가 창업한 팀은 반 정도. 나머지 반은 사업가가 창업자. 후자가 더 잘 되었다. 초기스타트업은 대표역량, 대표의 그릇만큼 큰다.

 전문가가 경영자로 진화하기가 쉽지 않다. 웰트 강성지 대표 정도가 드문 좋은 예. 의사 느낌이 안나는 경영자로 성장한 케이스.

고객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기술/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경험시킬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케이스 위주로 공유해주세요.

김우경 님 질문 https://club.disquiet.io/6a178b86-a729-4387-85dd-7422f8cb5e6b

딜라이트룸 신재명 대표님: 알람 해지 시 특정 행동을 해야 꺼지는 서비스다.

“진짜 잘 못 일어난다”는 문제에 공감하고, 이걸 해결하고 싶은 유저는 프로세스 같은 게 중요하지 않다. 동기를 자극하는 게 중요.

가지랩 김영인 대표님: 신박한 기능을 만들었는데 이걸 어떻게 쓰게 하지?는 잘못된 접근. 출발점이 사용자의 니즈여야하고, 아무리 기능이 신박해도 무용지물.

손목하나 자를 생각으로 사업을 해도 될까말까다.

노코드. 가짜문 실험으로 노크를 하는지? 랜딩페이지까지만 만들어 유료결제를 시키든, 검증하고 또하기.

차선책으로는 어떤 사람들이 이런 걸 쓰게 될 지를 찾아내는 건데 세분화된 니즈를 파야함. 기능이 좋은 걸 가지고 있다는 것 가지고는 VC 설득안 됨.

DHP 최윤섭 대표님: 프리토타입핑은 아이디어불패의 법칙(The Right IT) 책을 참고할 것.

 

헬스케어 B2C/B2B 별 방법론 특히 B2B 이해관계자 설득에 대한 질문.

정설아 님 질문 https://club.disquiet.io/25967593-8cb1-4554-a49a-d97c26c4ba78

가지랩 김영인 대표님 답변: Noom의 당뇨병예방프로그램은 사실 운이 좋은 케이스였다. 65세 이상. 체중감량을 잘 하면 당뇨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리포트가 이미 있었음.  B2B는 철저히 규제에 맞게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1. 식약처 인증 (의료기기. 안전하냐?) 받기 위한 논문 2. 기존 제품 대비 의료비용 줄이거나 시간을 줄여준다는 것을 증명. 즉 수가 가치평가를 위한 논문 등을 전략적으로 정해서 준비해야 하는데 오래 걸린다. 사실 Noom도 아직까지도 수가 인정은 해결이 안되고 있다.

 

기존 서비스 KPI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가치평가를 위해 고려되는 요소, 기존 서비스에서 고려하는 kpi와 유사한지, 혹은 다른 지표가 있는지

김하영 님 질문: https://club.disquiet.io/b396a3c9-f2f1-425d-8e76-16459c37dd19

초기 '우리는 무조건 깨운다' 라는 원칙 아래에서 어떤 KPI를 세웠고, 어떻게 Lock-in 유저를 파악했으며, 해당 KPI를 가지고 OKR이나 목표 설정은 어떻게 하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김선재 님 질문: https://club.disquiet.io/01c84494-de09-4034-8a45-3433fea23a0e

딜라이트룸 신재명 대표님: 극초기에는 OKR이나 KPI는 무의미하다. VOC를 듣는 정성적인 시도를 많이 했다. “의미 있는 문제를 풀고 있는가?” 인터뷰하고, 실제로 쓰는 걸 보고. 조금 써보고 안 쓴다거나 할 때 VOC를 파악했다. 매니악한 소수의 사용자가 생기는 게 PMF를 찾았다는 증거다.

 

이제까지 “단 하나의 문제해결”에 집중이 스타트업 공식이지만, 헬스케어는 다른 것 같다.

이정언 님 질문: https://club.disquiet.io/578ad483-08e7-411b-942f-fc834eb4d842

가지랩 김영인 대표님 답변: 지금까지 웰니스에서 왜 Toss 같은 수퍼앱이 안 나왔을까? 건강 관련해서는 파편화되어 있다는 문제점에서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는 웰니스 큐레이션을 범용적으로 가려는게 목표인데, 뾰족한 고객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고객을 정해놓고 하면 터널 비전이 되어서 그것도 좋지 않다는 점까지 고려해야 한다.

사용자 니즈를 파는 와중에 자꾸 특정 니즈에 포커스 되곤 한다. 예를 들어 요가 강사들의 시간을 save해주는 아이디어는 과연 웰니스 큐레이션일까? 라는 관점에서 Drop했었다. 확장 가능성이 있는가?를 계속 질문해야하는 점이 어렵다.

니즈를 뾰족하게 파고드는 걸 애자일하게 해야한다. 경험적으로 터득된 게 있으면 빨리 제품을 내고 소비자 반응을 찾는 다른 방법도 있다.  

 

DHP 최윤섭 대표님 : 전선을 넓게 가는 건 스타트업이 할 일이 아니다.  식단관리로 살을 빼주겠다.라는 뾰족한 문제를 글로벌 스케일로 잘 한 게 Noom이다. 무니스는 “무조건 재워준다”는 걸 글로벌 스케일로 가고 있다.  

확장을 하고 있는 신재명 대표가 대답해줘도 좋을 듯.

딜라이트룸 신재명 대표님: 답은 없다. 고민중이다. 업의 본질을 뭘로 정의하느냐에 달렸다. 알람앱 시작할 때 다른 알람앱이 정말 많았다. “알람의 본질은 일어나는 것 아닌가?” 이거에만 집중해서 10년 하니까 글로벌 1위가 된거다. 1년이 지나니 한계효용이 왔다. 리텐션도 안오르고 하는 내부적인 고민에 (연계성 있게 확장했다) 알람을 쓰는 이유는 깨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시간에 성공적인 아침을 시작하고 싶어서”이다. 개운하게 일어나서 성공적인 아침을 맞을 수 있게 서비스 확장하기 위해 “잘 자게” 하고. “일어나서 첫 행동.” 이렇게 확장하고 있다.

 

DHP vs 딜라이트룸 투자스타일 어떻게 다른가? 투자의 기준.

DHP 최윤섭 대표님: 정성적인 걸 본다. 대표> 팀 > 아이템 순. 제가 브런치에 정리한 투자자가 좋아하는 대표의 특징(https://brunch.co.kr/@pelexus/43). 한 번 보세요.

체계적으로 생각하고, 가설을 검증하고 있는 과정과 향후 어떻게 할 지가 보이는 대표 선호.  스트롱 벤처스 배기홍 대표가 투자는 인문학적인 금융업이라고 했어요.

구라를 치는 대표는 X

딜라이트룸 신재명 대표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팀. 우리가 업사이드를 만들어줄 수 있는 팀. 대표가 product oriented 되어 있고, 발전시켜온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그 문제를 왜 풀고 싶으신지. 그 문제를 어디까지 쪼개보았는지. 설명이 납득이 가는 문제충이어야. 잘 풀 수 있는 포텐셜이 있구나.

DHP 최윤섭 대표님: 김영일 대표에 투자한 이유. 매력적이었다. 내가 이 분과 일하고 싶은가? 그리고 대표가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어야 좋은 사람들이 팀으로 모이니까. 같이 일해보고 싶은 사람인지가 중요.

헬스케어는 인허가. 의료기기 등록 등 제품의 상용화 타임라인이 길다. 긴 시간을 견뎌야하는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가?

박예인 님 질문 https://club.disquiet.io/c9df7005-f399-4e04-9b87-26a3a1d44ac3

DHP 최윤섭 대표님: 기술 기반 팀도 결국 돈 잘 벌 수 있을까를 보고 판단. 기술개발 중간중간 마일스톤이 명확해야.

가지랩 김영인 대표님: 투자를 안 받아도 되는 게 가장 좋다. 투자를 받아야 한다면 투자자의 성향과 상황을 파악하라. 눔코리아 B2C 경험이 있는 팀이란 점은 투자에 도움이 되었다. (카카오벤처스) 네이버는 전략적 투자 관점이어서, 네이버에 향후 도움이 될 수 있는가?를 보기도 했고 헬스케어에 투자하던 시점이라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 지금은 네이버는 헬스케어 투자 안 한다. VC의 펀드는 최소한 공부하고 가라. 모태펀드 성격에 맞는지, 포트폴리오 중 빈칸이 있네? 우리랑 맞네? 설득하기쉬워진다.

이런 문제를 풀려고 하고 이런 기술이 있는 팀입니다. 모멘텀. 주식 투자나 스타트업 투자 비슷한 면이 있어서, 다른 VC에서 (베이스) 커밋한 점이 도움이 되었다.

딜라이트룸 신재명 대표님은 투자 왜 안 받았나? 앞으로도 안 받을 거냐? 질문 많이 받는데...

딜라이트룸 신재명 대표님: 부족한 게 자금일 때에만 투자를 받는다고 생각했다. DHP같은 곳에서 좋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 더 빨리 성장했을 것.

 

DHP에서 투자를 받으면 뭐가 좋은가?

DHP 최윤섭 대표님: 전문성+네트워크. 의료/규제/UX 전문가, 관련 선배창업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음. 병원 테스트베드, 임상, B2B 판매 등 3천명에 깔 수 있음. 병원에 다이렉트하게 꽂을 수 있다.

 

가지랩 큐레이션 파트너십 열려 있나?

가지랩 김영인 대표님: 개인화되면 될수록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거니까

타겟팅해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가지랩이. 웰니스에 관심 있는 트래픽을 모을 수 있다고 소구한다. 유통채널을 거쳐야 하는 제품 대비 디지털 헬스케어는 보다 쉽게 추천드릴 수 있다. 예를 들면 창업가 마음상담소에 멘탈 스타트업을 추천 드리고 있음.

딜라이트룸 채용 어필

딜라이트룸 신재명 대표님: 아주 많은 VOC가 들어옴. 찐으로 이거 때문에 내 인생이 바뀌었다. 내가 개발하고 디자인한 것들이 많은 유저의 삶을 변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음. 유저와 문제에 미쳐 있는 사람을 기다림.

8
4
Seung Hee Kang

Seung Hee Kang

힐마이넥 그로스해킹2 소재 최적화 편

우리가 생각하는 product 강점과 소비자가 매력 있다고 생각하는 포인트가 다를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소재를 먼저 테스트 해보고 가장 성과가 좋은 소재를 이후 기간동안 집행해야 하는데요,


먼저, 저희가 살펴볼 제품은 목안마기 힐마이넥 입니다.

url thumbnail

뒷 목 지압기, 힐마이넥 (Heal My Neck) : 힐니스 샵

쉬운 지압, 이젠 손목에 무리주지 말고 뒷 목 지압하지

https://smartstore.naver.com/healbookshop/products/7670440031?NaPm=ct%3Dljcfha3s|ci%3D063659648602f45c3824742cd6d11100cdc41c84|tr%3Dsls|sn%3D5039074|hk%3Df5d844ff5c0aaacb377cc81d9f85bf8fb9a2bce8

근골격 건강관리 플랫폼 힐니스북에서 내는 관련 제품 1호죠. 저희가 생각하는 이 제품의 장점은 위에서부터 였습니다.

  1. 물리치료사와 함께하는 근골격 건강 플랫폼 힐니스북에서 제작(해서 전문적)
  2. 경추의 C커브 유지, 목 주변부 근육의 4 포인트 지압을 통해 혈액순환과 통증 감소 효과를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손으로 할 때보다 힘이 훨씬 안 든다.
  3. 손으로 꾹~꾹~ 눌러주는 듯한 시원함. 손 맛. 시원한 압.
  4. 친환경 TPR 소재라 말랑말랑. 피부에 직접 닿아도 안심.
  5. 휴대용 : 크거나 무겁지 않아서 휴대와 보관이 편리

주로 쌓이는 리뷰에서 언급되는 키워드는 #너무시원 이예요.


먼저 카카오 비즈보드를 집행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의 매력적인 제품들이 경쟁하는 영역이니, 우리는 파격적으로 1+1 혜택을 강조하면서 end benefit은 뒷목 힐링 뒷목 잡는 정도로만 표현해보았습니다. 그리고 1+1 을 text로 한 번 이미지로 한 번 강조해봤죠. 그래서 저희는 광고 소재로 이런 것들을 테스트 해보았어요.

*카카오 비즈보드에 대한 설명은 앞 글에서 보실 수 있어요.


물론 별 기대 없이 혹시나 하는 소재들도 넣어보았습니다. 캐릭터, 실제 사용 모습 이미지, 그리고 카피만 다르게 #직장인 필수템이라고 넣어보았어요.

어떤 소재가 가장 클릭율이 높았을까요?

놀랍게도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실제 사용 이미지와 함께 목 뒤에 끼고 #도리도리가 1등이었어요. 재미 있었던 점은 1+1을 하지 않아도 도리도리가 높았어요! 그래서 우리는 굳이 출혈을 하지 말고 실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메타 광고도 집행해 보자 했죠.

랜딩페이지로 트래픽을 몰아주는 목적은 같다고 말씀 드렸었죠?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소재별 구매율은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카카오가 유입을 절대적으로 늘려주기는 했지만 해당 기간동안 구매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았어요.

소재는 아래와 같았어요. 이 광고부터는 구매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깨알이지만 반짝반짝 효과를 넣은 버전이 없는 버전보다도 클릭율이 높았어요. 무언가 효과가 음~ 느껴지는 모양입니다:D

처음부터 광고를 집행하기보다 피드로 올려보면서 반응을 보신 후 집행하시는 방법도 추천드려요!



2
0
Seung Hee Kang

Seung Hee Kang

전 마케터 현 스타텁 대표의 힐마이넥 그로스해킹1.

뒷목 통증, 척추측만증, 엉덩이기억상실증 등 근골격 문제가 있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마사지를 좋아하죠. 여기저기 통증을 달고 사니까 파스, 진통제가 일상이고, 어쩌다 누가 어깨라도 주물러주면 ... 저도 이상형이 스포츠마사지 자격증 있는 남자라고 했었을 정도.


*엉덩이기억상실증이란?

현대인이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있어서, 엉덩이 근육과 허벅지 뒷근육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약해지고 쇠퇴 > 대둔근, 햄스트링 조절 장애가 생기는 것이래요. 그런데 이 결과로 허리통증이 생기는 거예요. 총체적 난국이죠! 저는 힐클래스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저의 정지된 모습, 운동하는 모습을 관찰하시고 분석해서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이후 활동성을 올리고 기억을 되돌리는 운동을 배우고 따라했어요. 중둔근아 정신차려! 니 일을 해!


*힐클래스란?

물리치료사 출신 힐쌤과의 1:1 화상수업. 힐니스북 팀이 구축해나가는 온라인 비대면 비의료 근골격계 건강관리 서비스랍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혼자라도 하자고 들인 마사지기, 엄청나게 많은데요. 사 모으다 보니, 보는 눈이 생긴달까요? 나름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된 것 같아요. 물리치료사들이 C커브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시고, 제가 준전문가의 눈으로 보아도 손으로 누르는 것처럼 힘 들이지 않아도 지압점을 제대로 꾹 꾹 눌러주는 목안마기 제품, 힐마이넥. 이건 너무 좋아서 입소문으로 마구마구 팔릴 걸 같은 착각이 드는 거예요. 내놓아라 하는 브랜드의 제품도 커뮤니케이션이 없으면 바로 매출이 꺾이는 걸 그렇게 십 수년 간 경험하고도 오해할 정도로 .


공개합니다! 힐마이넥 그로스해킹!

네이버스마트스토어 관리자센터의 생생한 저희 데이터입니다. 우상향 곡선, 아름답죠?


매일매일의 노력을 몇 편에 걸쳐서 기록해볼게요.

이런 것들을 말씀드릴 예정이예요.

  1. 마케팅 채널 mix
  2. 1중 SEO
  3. 프로모션
  4. 컨텐츠 제작 (블로그, 인스타그램)
  5. 광고 소재 최적화
  6. 상세페이지 최적화
  7. thumbnail 최적화


하지만 기본은 같다!

AARRR

몇 백 억 씩 마케팅 예산을 집행했던 화려했던 과거는 안녕! 예전에도 아껴 쓰긴 했지만 이제는 몇 만원 광고비도 아껴서 꼭 필요한 데만 정확하게 사용해야 하는 스타트업이니까.

하지만 예산이 엄청나게 많든, 하나도 없든, 여전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어떤 키워드로 검색을 해서> 우리 제품을 인지하게 되고> 우리 상세페이지를 읽은 후> 구매를 하게 되는 지> 그 중 몇 명이 재구매를 하는지>리뷰를 남겨 주는 지 funnel을 보기! 각각의 단계가 충분히 많게, 다음 단계로 갈 수 있게 설계하는 것은 똑같이 중요합니다.


*참고: AARRR은 Acquisition, Activation, Retention, Referral, Revenue이다.


힐마이넥은 쿠팡과 네이버스마트스토어, 힐니스북 앱에서 구매하실 수 있는데요.

힐니스북은 근골격계 건강관리 플랫폼 서비스니까! 통합적인 경험이 중요하고 매력적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유저의 긍정적인 경험에 한 몫 한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이런 제품들의 판매가 잘 되어 주면 플랫폼 서비스 구축은 오래 걸리니까 회사의 안정적인 cashflow에 도움이 되요. 무엇보다도 1 건 주문 들어올 때마다 기부니가 너무 좋다니까요? 지금은 1개지만 제품이 몇 개만 이렇게 꾸준히 판매되어 준다면...

그럼 넘어가 볼까요?

마케팅 채널 mix

뭐, 당연히 공짜인 SEO가 가장 큽니다. 컨텐츠를 주기적으로 발행하고요, 유가로 인플루언서, 파워블로거 님들의 도움도 받습니다. 주력하는 키워드 관련하여서는 보란듯 님이 조만간 발행하실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초기 소비자 반응을 체크하기 위한 체험단은 공팔리터를 통했어요. 공팔리터는 리뷰 생성,공구, 라이브커머스를 빠르게 진행하기에 좋습니다.


검색광고는 파워링크, 쇼핑검색 진행해요. 브랜드검색은 아직 하지 않습니다. 월 50만원, 저희에게는 너무 부담스러운 금액이라서요. 스케일이 생기고 conversion이 좀 더 단단해지면 당연히 접점은 늘릴 거예요.

이렇게 SEO와 검색광고 만으로 3개월 운영 뒤, 긍정적인 리뷰에 자신감을 갖고 트래픽을 높이기 위해 3월 마지막 주부터 카카오 모멘트 광고를 일 6만원 씩 시작했어요.

아래는 매체별 유입 그래프입니다. 보라색이 카카오로부터의 유입입니다. 엄청나게 늘어나는 게 보이시죠?

카카오모멘트 광고는 3줄 text와 이미지 1개로 template이 정해져 있어서 소재제작이 쉽고 Meta와 동일하게 소재별 CPC 집행이 가능한데다 구좌도 확보가 쉬워서 funnel 윗단에 도움이 되는 매체입니다.


다만 저희는 2주 운영 후 바로 광고를 꺼 버려요.

카카오로 들어와서 매출이 직접 일어나지 않는 거예요. (여기서 주의할 점: 원래는 디지털 광고는 집행하면 최소 1달은 운영을 해야 머신러닝이 잘 작동을 해서 효율화를 시켜줍니다.)


아래는 매체별 매출 기여도인데요, 참고는 하되 전부는 아닙니다. 소비자의 검색 journey는 복잡해서, 카카오에서 인지를 한 뒤 나중에 검색을 하고 검색을 통해 들어와 구매를 했을 수도 있어요. 쇼핑검색이 늘어났던 것처럼요.

예상하시는 것처럼 저희는 카카오 > 메타로 mix를 바꿉니다.

다음 번에 소재와 함께 더 자세하게 말씀드릴게요.

2
0
Seung Hee Kang

Seung Hee Kang

힐니스북 팀이 AI EXPO에 참가한 이유

힐니스북? 물리치료사 매칭 플랫폼 아니야?



우리가 힐니스북을 만들어간 지 벌써 2년이 되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근골격계 건강 관리라니, 너무 시장이 작지 않겠어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2년 만에 근골격계 건강관리 관련 시장이 크고 성장이 빠를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진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근골격계 건강 문제를 풀기 위해 굳이 플랫폼을 구축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받는다.

Q. 아니, 물리치료사가 만져 주고 기계로 해 줘야지 이게 온라인으로 되겠어요?

A: 인강도 있고 학원도 있지만 1:1화상강의 판매가 되고 있어요. 그것처럼 오프라인 솔루션도 있어야겠지만 온라인도 있어야 되는데 없다라는 게 문제! 게다가 global MSK digital therapeutic market은 CAGR 23%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이미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이미 플레이어가 많은 레드오션에 약간의 차별점을 가지고 들어갈 수도 있지만,

-         대부분의 도메인에는 있는데 아직 이 도메인에는 없거나 (앱, AI, 플랫폼,...)

-         해외에서는 엄청나게 성장 중인데 아직 국내에는 없는 (위에 더해 디지털 테라피) 시장에 들어가는 것이 스타트업에게는 더 어울리는 접근법이지 않나 싶다. 게다가 이 디지털 테라피 (원격재활프로그램)가 효과가 있다는 것이 각종 임상으로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Q. 그래서 온라인으로 뭘 하는데요?

요즘 시대에 맞게 일상 속에서도 데이터 기반한 개인화 된 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데이터에 기반하면 감으로 하던 분석이 보다 정교해지고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이 더해지면 나에게 꼭 맞는 관리를 해 나가는 데 조언을 받을 수 있어 보다 시간 비용 효율적이 되는 것. 우린 모두 바쁜 현대인이니까, 근골격 문제에서 벗어나기는 힘들겠지만 관리 또한 요즘 시대에 맞게 한다면 다를 수 있을 테니까.

예를 들면 1:1 화상수업에서 체형 불균형이나 불편함의 원인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 AI로 자세불균형 정도를 1차적으로 확인하면 훨씬 유의미한 분석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이게 회차별로 어떻게 달라지는 지까지 더해지면 동기부여 요소가 될 수 있다.


Q: 기껏 물리치료사랑 유저를 연결해 두었는데 다른 서비스가 금방 뺏을 수도 있지 않나요? 

A: 강의하고 상담하기에 편리한 기술을 우리가 제공하고 있으면 되요.

 

1:1 화상수업 direct하게 연결하면 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 하지만 다수에게 본인을 알려서 매칭, 결제, 스케줄링, 일정 조정, 수업 시 분석, 수업 후 리포트 과정 전송 등을 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화 해서 비효율이 있는 부분을 개선하는 노력은 힐니스북이 할 일이다. 수업 내용을 voice to text 화 한다거나 언급되었던 운동법의 영상을 첨부해드린다거나 유저와 힐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만한 포인트는 무궁무진하다고 보여진다. 여기가 아니면 안되는 경험을 만들어 나가야하는 것. 


카카오벤처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파트너 김치원 파트너님의 책에서 본 내용으로, 헬스케어 비지니스 역시 아래와 같이 나뉜다.

  • 신용재(써 봐도 알기 힘든 것) <<의료기기- 전문가의 권유와 설명이 필요.
  • 경험재(직접 써보고 판단 가능한 것) << B2C 헬스케어. 안마의자, 세라젬. 장기적으로 건강에 좋은지 효과가 입증은 안되더라도 기부니가 좋아지는 경험.
  • 탐색재 (써보지 않아도 수소문해서 짐작할 수 있는 것)

서비스와 product은 경험재와 신용재에 가깝게 만들어가면서 커뮤니케이션 단에서 탐색재스럽게 만들어 가야 한다. 당장 효과가 드러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치폄하효과(hyperbolic discounting)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건강' 비지니스에서, 가능하면 기분 좋은 경험과 전문가의 설명을 연결하되, 일반 소비재보다도 더 end benfit을 emotional 한 데까지 상상하게 만들어 탐색재 성격을 띄게 하는 것. 예를 들면 근골격계 건강 관리해야한다고 모두가 동의하지만 행동하지 않을거다. 대신 그 안에서 보다 뾰족한 욕구나 니즈가 해결되었을 때의 기분을 건드려 주고 상상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승모근이 작아져서 직각어깨가 된 올 해 여름 비키니, 자세가 발라져 숨은 키 3cm를 찾은 우리 아이, 더 이상 두통 때문에 애드빌을 해외 나갈때마다 몇 통씩 쟁이지 않고 여행을 즐기는 내 모습 등. art의 영역이고 결국 촘촘하게 다 잘해야 하는 것.


AI Expo에서 software 판매 제안도 받고, 투자검토 제안도 받고, SPOEX에서는 없던 기술을 또 장착해서 나왔다고 반가워해주시는 분도 있었다. 60대 정도 되어 보이시는 분은 누군가는 이 일을 꼭 해야하는 일이라고 응원하겠다고 해주시더라. 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이루어가고 있는 작고 소중한 성과들이 피부로 느껴진 순간이지만, 더 빨리, 잘 해야겠다 싶었다.

4
0
Seung Hee Kang

Seung Hee Kang

어떤 경지에 오른다는 것.

"어떤 분야에서 경지에 오르면 결국 강연을 하게 된다"고 한다.

2번 엑싯을 경험한 연쇄창업가는 창업 관련한 강의를 하고, 성공적인 브랜드 경험을 만들었던 마케터는 마케팅 강의를 하고, 글로벌 기업 인사팀 head가 되었던 사람은 조직 관리 강의를 하는 것처럼.


어느 분야에서 오랜 시간 버티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사실은 전문가이다. 누군가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장착하게 되기 때문에, 아직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돈을 내고서라도 전수 받고 싶은 "강의"라는 비지니스가 생긴다.


"돈 받는다는 건 프로라는 것이야" 김성근

국가가 면허로 이미 인정한 전문가가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가에 "강의"를 생각해내는 데 2년이 걸렸다.


우리 팀은 처음부터 '물리치료사'라는 전문가를 앱, AI 등 기술로 연결했을 때 정말 지독히도 풀리지 않는 현대인의 고질적인 문제 - 뻐근함, 무거움, 통증 같은 근골격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 "힐니스북"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어 왔다.


첫 비지니스 모델은 병원으로부터 물리치료 예약수수료와 병원/물리치료사 광고료를 받고 일반 사용자들은 돈을 내지 않는 모델이었다. 근골격계 문제의 특성 상, 병원 치료만으로 완치가 어렵고 지속적인 셀프케어가 잘 되어야 하는데 개인의 의지에 의존하고 있어 계속 실패한다는 데 주목하게 되었고, 병원은 스타 물리치료사를 양성하는 데 관심이 없었으며, 결정적으로 법률적인 검토를 받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강남언니라는 굴지의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환자알선 등 의료법 위반으로 기소되는 이슈를 보며 우리는 실패를 인정했다.


피봇이었다. 비지니스모델은 찾지못했지만 우리가 풀려는 문제는 여전히 크고 풀리지 않았으니까 병원으로부터의 수입이 아닌 웰니스 쪽으로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물리치료사들이 주로 권유하는 운동을 표준화해서 제대로 만든 영상에 휴먼동작인식기술을 적용한 AI홈트에 구독료를 부과하는 비지니스 모델도 검토했었지만, 현재 힐니스북 비지니스 모델은 운동을 하면 쌓이는 포인트로도 구매할 수 있는 힐링템 샵 "힐니스샵"과 1:1 라이브 강의를 통해 자세불균형, 불편함 등에 대해 컨설팅 혹은 퍼스널PT같은 느낌으로 진행하는 "힐클래스" 2가지이다. 네번째 시도다. 와디즈에서 펀딩 성공 후 MVP로 서비스를 돌려 보고 있다. 곧 앱 내에 정식 product으로 론칭 시킬 예정.


가끔 강의 요청을 받으면 내가 과연 (돈 받고) 강의를 할 만큼 전문성이 있는가? 자신이 없어서 일단 한 번 간곡히 거절을 드리고, 그래도 계속 부탁을 하시면 어쩔 수 없이 승락하는 편이다. 이후에도 강의 날까지 불편한 느낌으로 준비에 준비를 거듭한다. 시간 낭비하시면 안 되니까 쫄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한 강의에 너무 큰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듣는 것만큼 보람있는 것이 없고, 사실 강의 준비 자체가 내가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더라.


500 global x 신한스퀘어브릿지 에서 배운 내용 중 가장 중요한 내용. "가치는 가격보다 높아야 한다."

힐클래스도 이미 근골격계 건강 전문가이시긴 하지만 힐쌤들이 어떻게 하면 쉽게 강의를 쉽고 user-friendly하게 해서 도움을 주고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사용자의 value에 신뢰도 높은, 따라하기만 하면 나도 모르게 몸이 좋아지는 시간, 지불한 돈이 아까워서라도 귀차니즘을 이겨내며 형성하는 건강한 습관, 괜찮은 강사와 합리적인 가격에 고민없이 매칭되는 경험 등 지불하는 가격 대비 훨씬 높은 가치를 제공하고 싶다.


힐클래스는 전문가의 힐링 강의다. 너무 일상이 바빠서 내 몸 돌보기는 우선순위가 밀리는 나같은 사람, 병원이나 필라테스샵에 가는 시간 내기도 어려운 사람들이 집에서라도 퀄러티 높은 수업을 받으면서 관리할 수 있는 value는 나에게는 가치가 있는데, 어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가치를 느낄 것인가는 더 찾아내야 한다. 30대에 오십견, 허리디스크, 목디스크가 순차적으로 찾아왔던 나같은 직장인? 이제 1~3년 직장 경험으로 손목 목 허리가 불편하기 시작한 우리 팀원들 같은 20대 직장인? 키성장 요인에 대해 아이와 함께 정확하게 이유를 이해하고 자극을 주는 운동을 같이할 엄마와 아이들? 우리는 누가 가장 높게 가치를 쳐줄 것인가 각각에 맞는 힐클래스를 만들며 찾는 중이다.


현재 힐클래스의 강의 판매는 B2C로 진행하지만 향후 기업복지 포인트 사용처 등 B2B로 scale-up할 기회도 찾고 싶다. 작은 비지니스 모델들을 보태며 진지하게 이 문제를 풀다보면 문제도 풀고 우리 비지니스까지 한 번에 빵! 하고 풀어줄 비지니스 모델도 만나게 되지 않을까?

p.s. 사업계획서 이외에 이렇게 긴 글을 써 본 건 학교 이외 처음인 것 같다. 부끄럽기 짝이 없다. 지금도 '기록하기'를 누르는데 망설여진다.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그리고 훗날 이런 고민을 했었구나 하고 남기고 싶은 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