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콘텐츠로 획득한 리드는 언제/어떻게 따뜻해질까?
요즘 제 고민은 '마케팅 리드에서 세일즈 가치를 발굴하려면 어떻게 데워야 할까?' 입니다. 웨비나, ebook 등 신청 및 다운로드를 유도하여 발생한 리드(MQL)는 대부분 구매 니즈가 없거나 있어도 아주 적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바로 세일즈를 통해 전환을 기대하기가 사실상 어려운데요.
계약까지의 호흡이 긴 B2B의 특성 상, 무한 너처링(Nurturing)을 해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단순히 콘텐츠를 만들고 신청을 지속적으로 유도하여 리드 스코어를 높인다는 건 기약 없는 기다림처럼 느껴졌어요.
이러한 고민과 함께, 제가 여태까지 발행했던 콘텐츠를 다시 보는데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개별 콘텐츠로 관심을 레버리지 하는 데까진 성공했지만, 고객 관점에서 다시 우리 사이트 혹은 우리 매체로 다시 찾아와야 하는 이유까지는 못 만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쩌면 나는 마케팅을 하는 게 아니라, HRD 미디어를 만들어야 하는 건 아닐까?(제 잠재고객이 HRD예요)' 생각을 하던 중, 이 아이디어와 조금 맞아 떨어진 아티클들을 발견했어요. 머리로 알고는 있었지만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했던... Demand Gen에 관한 글입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해보셨던 분들은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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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멘드 제너레이션이 리드 제너레이션보다 큰 개념
리드 제너레이션은 되게 보편적으로 이야기하는데, 디멘드 제너레이션은 잘 언급을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디멘드 젠은 말 그대로 수요(Wants)를 창출하는 걸 의미하는데요. 그 수요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니즈입니다.
반면, 마케팅에서의 리드 제너레이션은 쉽게 말해 그냥 특정 주제의 콘텐츠나 행사에 대한 수요가 1차적으로 발생하면서 진행됩니다. 물론, 일반 마케팅 리드에도 제품에 대한 수요를 가진 고객이 숨어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일단 100개의 리드 중 누가 웨비나 주제에만 관심 있고, 누가 제품까지 관심 있는지 알기는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결국 디멘드 제너레이션은 마케팅-세일즈로 이어지는 고객 전환 케이스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기 위한 마케팅 퍼널을 단계별로 모두 관리하는 관점이라고 하네요. 그 활동 중 하나가 리드 제너레이션인 것이고요.
✍️ 둘의 차이점 찰떡 비유
"디멘드 제네레이션과 리드 제네레이션 둘 중 어느 것이 중요한지 물어보는 것은 프로야구팀 감독에게 점수를 내는 게 중요한지, 아니면 베이스에 출루하는 것이 중요한지 물어보는 것과 같습니다. 당연히 출루를 하지 않으면 득점도 할 수 없겠지요. 그러나 타석에서 공을 치고 달리는 것 이외에도 득점을 하는 방법에는 다른 것들이 더 있습니다. 팀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는 건 타격과 달리기 뿐만 아니라 수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 게임 승리를 위한 전체론적 관점을 많이 씁니다."

디멘드 제네레이션과 리드 제네레이션의 차이점 | Digital Marketing Curation
https://www.thedigitalmkt.com/demand-generation-vs-lead-generation-whats-difference/
2/ 리드 젠 중심에서 디멘드 젠으로 피봇하기
디멘드 제너레이션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 것은 해당 글을 읽고 나서였습니다. 해외 관점이라 제 마케팅 정서(?)에 다 맞는 건 아니나, 여기서 CMO가 밝히는 마케팅 리드 젠 중심 활동의 문제점에는 모두 공감했거든요. 실제로 그래프로 보여주는데요. MQL을 기간에 따라 아무리 늘려도, 인바운드 리드(=도입 문의)의 증가 추이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그래서 고객 ID를 수집하는 마케팅 리드 젠 중심의 활동을 줄이고, 디멘드 제너레이션 중심의 콘텐츠 마케팅 전략으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잠재고객의 니즈를 잘 해소해주는 미디어로 콘텐츠 전략을 변경한건데요. 정량적인 트래킹이 다 가능한지는 모르겠으나, 읽어볼 만 합니다. 리드 젠과 디멘드 젠 마케팅의 비슷한 듯 미묘한 관점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어요.

How to Pivot From Lead Gen to Demand Gen: a CMO's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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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ognism.com/blog/how-to-pivot-from-lead-gen-to-demand-gen
3/ 고객의 제품 검토 스테이지에 따라 폼 입력 여부 달리하기
마케팅 리드에 대한 너처링을 진행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요. 저는 웹사이트 및 블로그 글은 모두 오픈, 이외 다운로드나 행사 신청에 대해서는 폐쇄형(폼 제출)으로 운영해왔습니다.
그런데 폼을 제출하고 우리 콘텐츠나 행사를 열람한 사람들 중... 콜드콜을 진행할 만한 가치가 그래도 조금이라도 높은 리드는 누구인지 알기가 어렵더라고요. 다른 콘텐츠를 계속 추천해줘도, 그건 관심사 수준에 그치기 마련이니까요.
해당 글에서는 모든 콘텐츠에 대해 고객 정보를 요구하기 보다는, 고객의 제품 검토 수준(Demand)을 고려해 꼭 필요한 콘텐츠에 대해서만 폼 제출을 요청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수많은 폼을 고객의 검토 수준으로 나눈다면 어떻게 분류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담당하는 서비스를 기준으로, 검토 후기에 해당하는 고객 액션으로는 뭐가 있을지 더 고민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마케팅> B2B 커스터머 저니를 이끄는 지휘자
B2B 마케팅 스테이지 설계와 이에 맞는 콘텐츠 전략.
리드 재활용을 고려한 마케팅 부서의 KPI 측정 방법.
https://blog.salesmap.kr/the-model-marke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