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혼자만의 힘으로 해낸다는 것
요즘 SM과 하이브가 난리다
사실 하이브 유튜브 댓글창도 늘 난리다.

2022 HYBE BRIEFING WITH THE COMMUNITY
'2022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함께 성장하고 진화하며, 경계 없는 확장을 모색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하이브의 지향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2022 HYBE BRIEFING WITH THE COMMUNITY'We will share our visions thr...
https://www.youtube.com/watch?v=U7_TK7nlsyk
멋진 비전과 포부를 말하는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 직원들의 영상과는 달리 사람들은 "말하는거에 비해 행동으로 옮기거나 내는 결과물이 부족하다."라고 말한다.
하이브라는 회사는 여러모로 인상적이다.
방탄소년단을 배제하고 봤을때 위버스라는 글로벌 팬 플랫폼을 운영중이고 다양한 대중음악 관련 콘텐츠들을 만든다.
위버스라는 플랫폼으로의 역량 집중은 한류시장에서 일어나는 팬 경험또한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켰다.
필자가 본 바로는 타 소속사 팬들은 음악방송 녹화를 보기 위해 밖에 줄서서 대기하고 수기로 본인확인하는 동안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팬덤은 앱 큐알코드로 본인인증 후 빠르게 들어가는것이 가장 부럽다고들 종종 말한다. (물론 팬들이 느끼는 장단점은 뚜렷한 편이다.)

Weverse - Official for All Fans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을 위버스에서 즐겨보세요.
https://weverse.io/
물론 하이브가 산업 전반을 개선시키고 있는것은 분명하지만 방향성과 상호작용에 있어서 여 타 전통적인 기업들과 같다고 느낀다. 소비자들과 소통이 부족하고 태도와 결과물에 있어서 여전히 소비자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분명 하이브는 본인들이 말한 사명대로 대중음악산업에서 창작자와 소비자의 경험을 혁신시키려 하고 있는데 무엇이 부족한 것일까?
하이브가 사옥을 옮기고 얼마 안 된 시점 보았던 블라인드 맨 상단의 평점 2.5점짜리 글이 기억에 남는다.
"다들 본인이 뭘 해야되는지 모르고 다들 아무것도 안하는 회사."
대충 이런 뉘양스였다. 이것보다 자세하지도 않았고 딱 저정도 길이의 글이였다.
최근 나의 회고에선 온전히 혼자만의 힘으로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내용이 있었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댓글 질문도 있었다.
사실 혼자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한다. "혼자 해낸다." 라는 건 토스의 채용 기준에 관한 설명들에서 접한 문장이였다. 그런 멋진 조직은 도대체 어떻게 멋진 사람들을 쓸어가는거지? 라는 질문에 찾아봤었다.
그들이 설명한것들을 정리해서 이해해 보면 (개인적 의견입니다) 문제 인식을 스스로 할 줄 알며 해결 방법을 스스로 강구할 줄 알고 해결방법이라 생각되는 가설을 스스로 시험알 줄 안다는 것. 결국 주체적인 생각을 가지고 주체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찾는다는 것이였다.
토스 이승건 대표의 여러 언급에서 본인은 팀원들이 뭘 하는지 다 알지 못한다고 했다. 당연한 부분이다.
하이브 이야기 하다가 토스 나와서 주체적이고 이승건대표가 팀원들 뭐하는지 모르고... 무슨 소린가 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 부터가 본론이다. 하이브와 토스는 비교가 가능하다.
필자가 보기엔 두 회사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기술적으로 또는 문화적으로 변화를 가져가고 싶어하는 원대한 미션이 있다. 그런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토스는 이승건대표가 몇몇 팀이 뭐 하는지 몰라도(진짜 모르는지는 알 수 없다. 사실 다 알고 있을수도) 잘 돌아간다. 아주 무서운 팀이다. 다른말로 하면 어떤 일을 해야되고 어떤 방법으로 해야되고를 특정 소수가 지도하고 제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하이브는 멋진 비전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총 집합했다. 그들에게 결정권을 부여하고 자율도를 높였지만 최종의사결정권이 생긴 그들은 무엇을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하여 해결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의 모임. 비전 제시가 필요한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것이다. (모두에 해당되지는 않을것이다. 그리고 그저 제3자의 주관이다)
아까 하이브가 멋진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럼 문제 없는거 아니냐라고 할 수 있지만 이건 그정도 수준의 비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 모여서 뭘 할지, 고객의 소리를 어떤 곳에서 모을지, 어떤 방식으로 표본을 내고,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는 어떤 것이니 우리팀만의 어떤 역량을 살려서 개선된 어떤 결과를 내보자...라고 하는 일종의 리더쉽과 같은 부분이 필요하다.
필자는 리더쉽이 본인 혼자 있더라도 발휘된다고 생각한다. 회사는 결국 필연적으로 규모를 키워야한다. 그 상황에서 매번 창업자가 모든 팀에 디테일하게 리더쉽을 발휘해야 한다면 회사와 창업자 모두 한계를 느낄 것이다. 그때부터 성장은 어려워진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이끌고 스스로 성장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한번도 접한 적 없는 분야의 문제를 탐구 해 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때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결국 개개인이 최소 "나" + "나와 커뮤니케이션하는 1인" 까지는 스스로 분석하고 계획하며 행동할 수 있는 사람들의 집단이 회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그들이 원하는 비전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토스팀은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사실 극성수준이다)
하이브는 본인들이 원하는 것에 비해 행동과 결과물이 아쉽다. 가장 아쉬운건 아마 본인들 스스로일 것이다.
하이브의 영상을 최근 다시 들어가보며 사람들의 댓글을 보고나니 온전히 혼자만의 힘으로 해내는 사람의 중요성이 어느정도 마음에 와 닿은것 같다.
....라는 잊어버리기 전에 쓴 아주 얕은 식견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