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님의 아티클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1.5년 Operator로 메이커 커뮤니티를 만들며 알게 된 어려움

E0D1E3DD-BCC0-449F-9661-AF1AC4327239_1_105_c.jpeg(글이 너무 진중해서 중화해보려고 썸네일은 웃긴 사진을 넣었습니다 ㅋㅋ Dall E로 생성한 것 같은 사진이지만, 놀랍게도 실제 프로덕트 라운지 행사에서 피자를 먹는 저입니다.)

안녕하세요 메이커 여러분! 다들 즐거운 추석 보내셨나요. 저는 휴일을 생각 정리와 실행 추진력을 얻기 위해 사용하며 재충전을 했습니다.

저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메이커가 많아지도록 만들기 위한 열망이 가득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제품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제품입니다. 무조건적인 빠른 성장을 추구하는 것보다, 조금 느려도 선한 영향을 주는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극단적인 예시로, 합법인 지역을 제외, 사람들이 마약을 원한다고 해서 마약을 더 잘 팔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빠르게 실행하는 건 선한 메이킹이 아니겠죠. 사람들이 원하고 지표가 좋다고, 그걸 모두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특히 요즘, 여러 기술의 발전이 무엇이 인간 중심적 제품인지, 그리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제품은 무엇일지 더 많은 고민을 하도록 만듭니다. 디스콰이엇에서 활동하는 분들은 자신이 만드는 제품이 만들 영향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는 메이커였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내 옆에 있는 가족, 친구, 지인, 동료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서요.

저는 The Era of "Move Fast and Break Things" Is Over를 읽고, 디스콰이엇을 만들면서 갖고 있는 마음가짐을 정리한 뒤, 어떤 행동을 할 때 제 주변에 미칠 영향을 잊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나요? 저희는 제품에 대해 이런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 나누며,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싶은 열망이 가득한 메이커를 위해 Product Maker's Club(PMC)을 만들었습니다.

Product Maker's Club W23 지원하기

메이커들이 겪는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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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메이커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는 디스콰이엇에서 가장 많은 메이커로그를 쓴 유저입니다(!) 현솔님과 제니님의 building in public에 영감을 받아 꽤 자주 메이커로그를 남겼습니다. 저희가 디스콰이엇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대해서요. 이번에는 지난 1.5년 동안 Operator로써 디스콰이엇을 만들며 배운 메이커들의 어려움을 정리했습니다.

저는 작년에 메이커들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게 어떤 의미인지 깨닫는 것에 가장 집중했습니다. 오프라인 1:1로 350명, 온라인과 다수 네트워킹을 통해 최소 1,000명 이상의 IT 스타트업 씬의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관점과 니즈를 체화했습니다(창업자, 인디 메이커, 스타트업 팀원 등 정말 다양한 메이커를 만났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메이커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세션(메이커 클럽, 메이커 챌린지, 피어리뷰 세션 등)을 기획하고 운영했습니다. 이를 운영하면서 알게 된 메이커들이 겪는 어려움입니다.

  • 메이커들의 진짜 고민을 해결해 주는 커뮤니티가 부족합니다. 메이커들은 사람들이 겪는 문제가 무엇인지 찾는 것부터, 함께 할 사람을 구하고, 제품을 만들고, 자금을 조달하거나 직접 매출을 만들거나 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시행착오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은 문제를 경험했던 이들과 교류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PMF를 찾고 있는 예비 창업가라면 이미 매출을 내고 있는 창업가를 만나는 것일 수도, 당신이 신규 개발자를 채용해야 하는 스타트업의 개발자라면 이미 팀 빌딩을 잘 해낸 개발 팀의 리더를 만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런 사람들이 필요할 때 어떻게 찾고 연락할지 막막합니다.

  • 유통(Distribution), 즉 세일즈나 마케팅을 어려워합니다. 최신 기술을 배우고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큼 이를 잘 유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종종 간과되며, 심지어 유통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정책의 트렌드로 평균 CAC가 증가하고, SNS와 인터넷에는 Gen AI로 인해 컨텐츠가 넘쳐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구글 같은 대기업들은 유통 채널을 장악한 채 스타트업 못지않은 실행 속도를 보여주며 스타트업이 침투할 기회를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고객에 닿기 위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창업가, 인디 메이커, 스타트업 팀원들 모두 어떻게든 얼리어답터이자 단골 고객인 사람들을 찾아내야 하지만, 꽤 어려운 일입니다.

  • 원하는 팀 혹은 팀원을 찾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듭니다. 내가 닿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합니다. 학교, 회사, 지인의 지인. 하지만 네트워크는 고갈되기 마련이고, 이제 네트워크 밖에서 찾기 시작합니다. 팀 빌딩 하는 입장에선 우리와 잘 맞을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있으면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어렵습니다. 온라인에 글을 써도 반응이 없고, 먼저 연락을 보내봐도 응답이 없습니다. 반대의 경우인 팀을 찾는 개인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공감하는 문제를 풀고 있으며, 능력을 잘 발휘할 적합한 포지션이 있는 팀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게 초기 팀일수록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애초에 정보가 없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 불안함과 막막함을 느낍니다.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까? 이런 생각은 메이커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합니다. Disquiet은 "불안"이라는 의미입니다. 감정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건, 같은 감정을 느끼는 이들과 유대감을 쌓는 것입니다.

하나하나 정말 큰 문제입니다. 이를 커뮤니티이자 소셜 네트워크 프로덕트로써 어떻게 풀지 많은 고민하고, Product Maker's Club S23을 MVP로써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참가자의 절반이 참가 목적(제품 개발, 홍보, 코파운더 찾기, 채용하기, 투자자 관계 만들기 등)을 달성했다고 얘기했습니다. 문제 정의와 실행,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글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PMC S23이 끝나자마자, 성공과 실패를 분석해서 바로 PMC W23을 디자인했습니다.

Product Maker's Club W23

PMC W23은 확실히 니치한 커뮤니티로 시작합니다. AI & SaaS 메이커들만 모읍니다. 참가 목적을 제품 개발, 고객 발굴, 팀 빌딩, 투자 유치 총 4가지로 나누고, 이중 지금 당장 집중할 1가지를 선택해 6주 동안 디스콰이엇을 활용하며 달성합니다. 그리고 각 목적 달성에 도움이 될 파트너를 모셨고, 조언뿐만 아니라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혜택과 보상을 설계했습니다.

  •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돕기 위한 플라멜의 이미지 생성 크레딧 지원

  • 결제 및 구독 기능을 빠르게 붙일 수 있는 스텝페이 플랜 지원

  • Dalpha AI Store를 만들고 있는 Dalpha 팀의 데모 토큰 및 컨설팅 지원

  • Samsung Cloud Platform에서 클라우드 크레딧 및 기술 지원

  • Founder, C-level 메이커가 다수 구독하고 있는 디스콰이엇 뉴스레터에 제품 큐레이션 제공

  • 개발자, 디자이너, PM/PO 등 IT 메이커 채용을 위한 팀 플랜 제공 및 팀 큐레이션 제공

  • KB Investment에서 완주팀 중 최소 1팀 이상 무조건 투자 진행

이외에도 파트너들과 고민을 직접적으로 나눌 네트워킹, PMC 멤버들과 인사이트를 교류할 피어세션, 웰컴 및 라스트 네트워킹 등 여러 이벤트를 만들었습니다.

결국 PMC W23을 통해 메이커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

  • 메이커들의 진짜 고민을 해결합니다. PMC W23은 메이커들이 가지고 있는 실질적인 고민을 해결해 줍니다. AI 프로덕트 어떻게 만들지? 고객은 어떻게 찾지? 어디에서 팀원을 찾을 수 있지? 투자자는? 디스콰이엇이 2년 넘게 쌓아온 IT 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IT 업계 메이커들에게 제품을 알릴 수 있습니다. 디스콰이엇에는 각 업계 리더부터 CEO, 창업가, 메이커, 투자자 등 3.5만 명의 IT 업계 종사자가 모여있습니다. 이곳에 프로덕트를 공유하고, 제품 개발 과정에 대한 메이커로그를 작성하며 제품을 알릴 수 있습니다. 특히 B2B SaaS, IT 업계 종사자가 고객이라면 그 효과는 배가 됩니다. PMC S23에서 SaaS를 만들던 사람들은 초기 중요한 피드백을 주는 핵심 고객을 만날 수 있었다는 피드백이 많았습니다. IT 종사자들을 위한 B2C 서비스들도 유저들을 많이 발견했다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 문제 해결력 있는 IT 메이커를 찾을 수 있습니다. 디스콰이엇의 최근 가입 추세를 봤을 때, 개발자가 전체 유저의 20%를 차지합니다. 디자이너, PM, PO, 기획자, 사업 개발 등 그 외 직군들도 무시 못 할 수준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회사에서 만들었거나, 사이드 프로젝트로 만든 프로덕트를 공유하고 배운 과정을 메이커로그로 남기고 있습니다. 창업 경험이 있거나, 사이드로 수익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메이커도 많습니다. 이는 곧 문제 해결 마인드를 장착한 메이커라는 뜻이고, 초기 스타트업에 적합한 인재입니다. 메이커로그를 통해 팀의 비전과 진행 상황을 알리다 보면, 구직 중인 메이커 중에 팀에 공감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습니다. 디스콰이엇은 현솔님 제니님 저를 제외한 모든 팀원을 디스콰이엇에서 찾았습니다. 이미 다른 팀들은 메이커를 채용하고 있고, 메이커들도 멋진 팀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 커뮤니티로 불안함을 해소합니다. 나와 비슷한 스테이지,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모여 6주 동안 소통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갖고 있는 불안함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이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나와 비슷한 이가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큰 응원이 됩니다.

디스콰이엇을 어떻게 하면 국내 최고의 IT 메이커 커뮤니티로 만들지,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키워낼 수 있을지 많은 고민과 실행, 그리고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노력들은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고, 니치한 컨텐츠와 IT 메이커들을 잘 모아 메이커 네트워크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이제 이를 기반으로 진짜 강력한 메이커 네트워크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AI 메이커들을 위한 PMC W23을 시작으로, 메이커들의 팀 빌딩을 돕는 것, 글로벌 진출을 위한 GTM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 등 앞으로 더 멋지고 중요한 일들을 많이 할 겁니다. 생각만 해도 정말 재밌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PMC W23에 함께하고 싶다면 여기서 지원해 주세요.

https://club.disquiet.io/pmcw23

프로덕트 메이커스 클럽 W23

6주간 AI & SaaS 프로덕트를 만든 메이커들과 교류하는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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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Inspired #10 | 메이커 르네상스와 네트워크 효과, AI 인터페이스, AI-native 제품/팀/개인, 창작의 어려움-리스크 없이는 임팩트도 없다, 재능있는 팀 만들기..

silhouette of ship on sea during sunset

7월 이후로 컨텐츠를 소화하는 루틴이 약간 망가져 있었는데, 추석 연휴를 발판 삼아 휴식도 하고, 오랜만에 글도 좀 쓰고 다시 루틴을 만들고 있습니다.

뉴스레터는 컨텐츠를 소화하며 생각 정리하고 성장하는 데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form입니다.

뉴스레터 원문: https://www.kwondoeon.com/p/inspired-10

1/ 단순히 ‘나’를 위해서만 정리하는 게 아니라, 읽을 사람을 위해서 정리하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생각 정리의 수준이 한 depth 더 깊게 들어갑니다.

2/ 종종 읽은 사람의 다른 의견과 생각을 얻기도 합니다. 메일에 답신을 주기도,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면 문자나 카톡으로 답변을 주기도 하고요. 그냥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유익합니다.

3/ 컨텐츠는 나를 알리는 데 좋은 수단입니다. 내 호기심과 흥미가 겹치는 독자들을 모을 수 있고, 거기서 오는 여러 기회들이 있습니다. 저는 인터넷에 글을 써서 디스콰이엇 현솔 제니님을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보고 듣고 읽는 소스를 캐주얼하게 공유하는 telegram 채널도 만들었습니다.
https://t.me/kwondoeon

아무래도 보고 듣고 읽은 것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기엔 시간이 좀 걸리는데, 그전까지 좋은 소스를 바로 공유하지 못하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텔레그렘에 소스를 공유하는 행위가, 미팅 어젠다를 미리 읽어오거나, 이슈의 원인에 대해 미리 알아야 그 다음 소통이 더 깊고 유익한 것과 비슷한 매커니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는 읽는 것 뿐만 아니라 보고, 듣는 것도 너무 많아서 What I read this week → Inspired로 바꿨습니다. 그외에 비정기적으로 쓰는 글은 thoughts라는 이름으로 넘버링합니다.

그리고 글의 단락도 다시 Topic으로 나눕니다. 그게 읽는 분 입장에서도 훨씬 구조적이고 내용을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글 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아래 주제들일 거예요.(제가 주로 읽는 주제들).

  • Social

  • AI

  • Content

  • Business

  • Lifestyle


디스콰이엇 소식

생산성의 혁신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다. 1990년대 PC, 2010년대 Mobile, 2020년대 AI (or Spatial computing). AI는 Compute(계산하다)에 있어 더 빠른, 다른 종류의 계산 능력을 보여준다. 바로 창작 분야에서 그 능력을 힘껏 발휘하고 있는데, digital data가 남아있는 창작이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AI가 침투하고 있다. 음악, 그림, 글, 영상, 소프트웨어 등 모든 곳에서. AI는 메이커들을 위한 최고의 창작 도구가 되어줄 것이고, 메이커가 아닌 사람들이 메이커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초개인화 교육 또한 돕게 될 것이다.

디스콰이엇은 메이커들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다. 새로운 기술로 무언가 만들기 좋아하는 메이커를 위한 르네상스 시대가 오는 현 상황에 우리의 역할은 명확하다.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메이커를 연결하는 것. 우리는 네트워크 효과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잘 이해하고 있다. 한 곳에 최대한 모아 지식을 교류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기술과 사회 발전에 얼마나 이바지 하는지 말이다. 디스콰이엇은 작게는 메이커들의 고민(제품 개발, 팀빌딩, 자금 등)을 해결해주고, 곧 사회 전체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만든다.

그래서 Product Maker’s Club(PMC)을 만들었다. PMC는 디스콰이엇이 주도하는 AI & SaaS 메이커를 위한 커뮤니티이다. 6주 동안 빌딩 인 퍼블릭하면서 국내 최고의 메이커들과 온/오프라인으로 교류하고, 프로덕트를 만드는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도 있다. 최소 50팀 정도 모으려고 하는데 지금까지 지원한 팀들을 보면 YC 알럼나이 스타트업, 국내 최고 소프트웨어 고등학교 학생, 100억+ 펀딩 받은 팀, 2명으로 3년 만에 연 3억 매출 달성한 팀, 팹리스 소프트웨어 만드는 팀 등 이미 멋진 팀들이 PMC 커뮤니티에 들어오기 위해 지원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직접 지원하면 너무 좋고, 본인이 적합하지 않더라도 주변에 잘 맞을 팀/개인이 있다면 공유 부탁한다.

https://club.disquiet.io/pmcw23


Social

AI’s Interface Revolution

AI가 프로덕트와 사용자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예를 들어 ChatGPT의 플러그인도 보면 우리가 플러그인 제공 서비스에 대해 잘 몰라도, 그냥 프롬프트 작성 UI에서 가치를 느낄 수 있다. 기존 방식처럼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앱을 열지 않고도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 기존의 user acquistioin이나 브랜드 홍보 등의 전략이 대거 수정되어야 할 수도 있다.

글에서는 모바일 혁명을 놓칠 뻔한 Facebook을 예시로 들며, AI 인터페이스로의 전환을 기존 기업에게는 도전/위기로, 스타트업에게는 기회라고 이야기한다. 디스콰이엇은 IT 프로덕트 메이커를 위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써, 이런 흐름 속에서 어떻게 변화해야할까? 예전에 소셜 미디어의 3가지 트렌드 라는 글을 쓴 적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 AI 발전 방향은 컨텐츠 제작 friction을 없애는 방향일 거다. Tiktok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고, 국내의 팀러너스나 올해 YC 배치에 선정된 Anneal 같은 곳이 대표적인 예시.


Product-Led AI

위 내용에 이어서 Social 혹은 network effect가 중요한 프로덕트에 투자 잘하는 Greylock의 아티클도 흥미롭다. 여기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데 앞으로 AI-only network 형태의 서비스가 생겨날 것이라는 게 주요 내용이다.

AI-only network라는 건 AI가 결국 각 유저에 맞게 초개인화 컨텐츠를 맞춤 생성해줄 것이란 뜻이다. 지금은 인간이 인간을 위해 컨텐츠를 만들어 주고 있어, 속도와 퀄리티 면에서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한다. 이런 관점에서 AI-only network가 될 거라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이런 흐름에 대해 몇 가지 생각을 하는데, 그중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질문은 이거다.

“AI를 통해 사회적 연결의 보상(지위, 인정, 관계, 자아실현)을 너무 쉽고 빠르게 얻게 된다면, 사람들은 진짜 사람과 연결되고 싶어 할까? 그렇게 되면 페이스북/링크드인/틴더 같은 서비스는 없어지게 될까?”

내 마음대로 움직여 주는 인간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다 각자의 작은 우주를 가지고 살기 때문. 근데 AI는 내가 원하는 우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에 맞게 행동해 준다. 그럼 사람과 교류하는 것보다 AI와 교류하는 게 연결 욕구를 더 빠르게 해소해줄 수 있을 거다.

비유를 들어보자면, 게임 할 때 크랙 버전을 해서 하는 것과 비슷할 것 같다. 돈이랑 좋은 아이템이 넘쳐나 게임을 금방 깨버리니, 재미가 금방 없어지고 새로운 것과 더 자극적인 것을 찾게되는 것.

인생은 확률적 보상 게임을 하는 것인데, 확정적 보상이 되어버리면.. 세상이 너무 재미 없어질 것 같다.


AI

Early days of AI

AI-native team이 되어야한다. 스타트업이 간혹 기존 플레이어들을 제치고 이길 수 있는 이유는 생산성의 양과 질 차이 때문인데, 이 차이를 만드는 건 팀의 역량이 거의 전부다. 빠르고 똑똑한 의사결정과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겪을 수 있는) 팀이 결국 이긴다. AI는 팀의 생산량을 10배 이상 높일 수 있고, 퀄리티를 높여주기까지 한다.

AI-native team을 만들기 전에, AI-native worker가 되고 있다. 나는 chatgpt, perplexity에 여러 일을 위임했다. 대표적으로 Chatgpt를 CSO처럼 사용하는 현솔님의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나만의 Strategy Staff를 만들었다. Custom instructions에 디스콰이엇 소개, 비전, 전략, Ops 전략을 넣어두고 매일 Akiflow에 기록해 둔 태스크를 GPT에 먹이고 의논한다. 이 액션이 우리 전략에 도움이 될까? 다른 옵션은 없을까? 그리고 실제 결과를 나중에 공유하며 논의한다. Perplexity는 Research assistant다. GPT와 논의한 내용의 근거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사용한다.

AI-native worker → AI-native team → AI-native product

근데 worker나 team이 꼭 human일 필요는 없다 :)


When AI Begins to Replace Humans

AI는 인간과 비교했을 때 거의 무한에 가까운 공급이 가능


Content

Arcane - Bridging the Rift - Part 3 - Killstreaks Meet Keyframes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인 리그오브레전드 제작사 Riot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의 제작 비하인드 다큐.

컨텐츠 창작의 어려움과 경이로움을 대해 잘 보여주는 다큐다. 총 5편인데 아직 3편까지만 봤다. 약간 아껴먹고 싶은 치즈 같음. 아래는 인상 깊은 대사.

I don't think otherwise you're going to really be bold. Otherwise you're not going to really have anything where you're going to risk something. And I think you have to risk something in order to make something that makes an impact.

  • Impact = Risk(Time, Money ...) * Team(Talent—Mastery, Trust—Autonomy ...)


40년 후 나는, 오늘 무슨 글을 읽었는지 기억할까

세상에 너무 많은 컨텐츠가 있다. 그리고 모든 컨텐츠를 소비할 시간이 없다. 우리는 선택해야만 한다, 무슨 컨텐츠를 섭취할지 말이다.

좋은 컨텐츠는 뇌를 위한 양분이다. 건강한 몸을 위해 건강한 음식이 필요하듯, 뇌도 마찬가지이다.

사람 마다 양분이 되는 컨텐츠는 다를 거다. 나에게 양분이 되는 컨텐츠는 2가지다.

1/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생각의 발산을 돕는 컨텐츠

2/ 발산된 생각을 수렴시키고 실행을 돕는 컨텐츠

내가 지금까지 소비한 컨텐츠 1&2의 비중은 체감 상 2:8 정도이다. 이게 누구에게나 건강한 비중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까지는 잘 작동했다. 실행이 곧 모든 것의 Amplifier이다.


Business

Jobs Are Good, Actually

재능있는 “팀”은 뛰어난 개인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어떻게 재능있는 팀을 만들 수 있지?

  • 팀원들을 실전에 자주 투입해야된다. 그리고 리더가 팀원들을 든든하게 backup 하고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 이슈가 있으면 미리 공유해서 고민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들어 준다.

  • 온보딩은 Vision align → Delegate → Be Manual(System) 순서로.

  • Ownership도 중요한데, 이는 억지로 만들 수가 없음. 임팩트를 내 손으로 만들 수 있다는 미친 생각을 하는 outlier를 데려오면 ownership은 자연스럽게 생긴다.

아래는 글에서 인상 깊은 구절.

I love famous examples of artists who had day jobs—Oscar Wilde, the plumber, and William Carlos Williams, the physician—because they show how financial security can fuel rather than hinder creative expression. Certainly, some people align their work with their personal interests and values, but others do what they have to so they can do what they love outside of work, which is no less noble.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먼저다. 돈이 곧 지속가능성을 결정 짓기 때문이다.


In Defense of Strategy

전략에 대해 고민하거나 공부하고 있다면 꼭 읽어봤음 하는 글

  • 우리가 하고 있는 비즈니스에 따라 집중해서 쌓을 moat가 달라진다. 디스콰이엇은 당연하게도 network effects 만든 게 제일 중요.

  • non-linear value를 만들 수 있는 moat(what)이 무엇인지 정해야 됨. 그리고 임계점에 다다르기 위해 고민하는 게 전략(how)임.

요즘 cold start problem 다시 읽으면서, 디스콰이엇 gtm strategy 엄청 고민하고 가설 세우고 실행하는 중이다. 일부 맞고 틀리고 하는 것들이 있는데, try & error 의식적으로, 똑똑하게 하는 게 엄청 중요하다. 의식 없이 똑똑하게 안하면 남는 게 없어서 똑같은 실수 또 하더라.

그리고 좋은 전략인지 판단하는 것은 what에 다다르기 위한 방향과 속도로 알 수 있는데, 속도가 더 중요하다. 이유는 잘못된 방향인 것을 더 빨리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속도가 빠르려면 방금 위에서 말한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1) 의식: 우리 속도의 수준을 아는 것

2) 똑똑함: 더 빨리 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리고 팀에 실행력과 열정을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다. 특히 나 포함 4명으로 불어난 Ops 팀에 말이다. 일단 Confidence & Ease가 높은 일들 위주로 위임/함께 실행하며 작은 성공을 맛보고 동기를 자극한다. 그리고 계속 visioning 하면서 팀원들과 신념을 만들고 감정적 유대를 쌓는다(나는 종종 회사가 종교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게 반복되면 모두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일 수 있다.

이를 반복하면서 단기적으로 성과 만들고, 장기적으로 문화를 만들고 싶다.


Lifestyle

How I use AI when blogging and writing

나도 AI를 글의 outline을 잡을 때 자주 사용한다. 확실히 기승전결, 논리구조를 잡아주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그리고 글쓰기가 어려운 사람들에겐 cold start를 해결해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13- 20대인 내가 위대한 문제를 풀려면?

나도 20대 초반이라 흥미롭게 읽었다. 그중에 가장 공감하는 2개 문단.

몇개가 나오면, 빠르게 배포해서 실험해라. 새로운 영역에서의 게임이라 너가 모르면 다른 사람들도 다 모른다. 전문 지식 해자라는게 없어졌다. 그렇게 우리만의 데이터를 모아가며, 우리만 아는 경쟁력을 쌓아가며, 고객과 미래 인프라를 더 잘 이해해가면서 큰 문제를 해결할 방향성을 찾는다.

MAU보다 Engagement가 전부다. 복잡한거 다 거둬내고 태초부터 있어왔던 성장의 본질이자 상수는 입소문이다. 입소문이 이뤄나려면 단골만을 위한 니치한 식당 -> 단골들의 감동 -> 단골들의 입소문 -> 단골들이 대부분 얼리어답터(미래 인프라 사용한 우리꺼 알아봐준 애들이니까) -> 얘네들의 입소문이 주류가 되는 순간이 오면서 -> 미래 인프라라는 순풍 등에 업고 Growth 실험하며 Mass Adaption)


마지막 맺음

나는 여름(6~8월) 동안 개인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고, 이는 나의 여러 루틴을 망가트렸다. 그중에서도 특히 수면과 식습관이 많이 망가졌는데, 최근 다시 루틴을 잡고 모멘텀을 만들고 있다.

수면에서 큰 발전이 있었다. 나는 애플워치를 차고 자면서 Sleep quality를 체크하는데, 4가지 수면 상태(Awake, REM, Core, Deep)의 각 수면 시간을 알려준다. 이중 REM은 정신적 회복, Deep은 물리적 회복에 연관이 있고 각각 전체 수면의 20~25%, 15~20% 차지하면 좋다고 한다.

그러나 내 REM 수면은 최근 3개월 간 겨우 18%, Deep은 더 낮은 16%였다. 아무리 자도 피곤하고 뇌에 안개가 낀 느낌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아래 루틴을 만들어 3주 동안 시도하고있다.

  • 매일 오전 6시 기상

  • 그중 월, 수, 금은 마루360 옆에 있는 헬스장에서 스트레칭 30분 정도하고 일 시작

  • 아침은 공복 상태를 유지 (뜬금없지만 breakfast가 break fast—공복을 깨다—인지 최근에 암)

  • 스트레칭 끝나고 7:30 ~ 22:00은 work time. 밥 먹고 기타 등등 시간 빼면 core하게 일하는 건 10~12시간 정도. 아무리 늦어도 오후 10시에는 일을 force stop.

  • 자기 전에 10분 명상

그랬더니 최근 3주간 나의 REM 수면은 21%(+3%), Deep 수면은 18%(+2%)가 되었다. 확실히 훨씬 기분도 개운하고,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게 체감된다. 다들 건강한 루틴 만들 수 있길 바라며.. 경험 공유 끝!


Building in public하며 나의 메이커 정체성을 표현하는 곳: disquiet.io/@kwondoeon

보고 듣고 읽은 것을 공유하는 곳: https://t.me/kwondoeon

long form contents on 뉴스레터: https://www.kwondoeon.com

권도언의 수첩

개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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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행복 = 자율성 X 연결성 X 유능성

장동선 박사님 영상들 유익해서 좋다. 한국의 Huberman 같기도..

행복은 자율성, 연결성, 유능성의 곱셈이다. 내가 스스로 의사결정도 할 수 있으면서, 사람들과 연결도 되어있고, 근데 유능하기까지, 행복하지 않을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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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AI 프로덕트 메이커에게 주어질 네트워크 기회

이제는 입이 아플 정도로 AI는 빠르게 IT 업계 뿐만아니라 여러 업계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Knowledge)의 성장은 항상 2가지를 끌고 옵니다. 그것은 바로 인재(Talent)와 자본(Capital)입니다. 그리고 인재와 자본이 기술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선순환을 일으켜, 네트워크 효과에 따른 빠른 성장을 만들어 냅니다. AI 업계에는 이미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것 같습니다. '우리도 AI 프로덕트를 해야하나?' 혹은 '우리 프로덕트에 AI를 적용해야하나?' 처럼요. 무엇이 정답인지는 아무도 모르고 해봐야 알겠지만, AI는 근본적으로 전체 산업의 생산성과 end user 고객 경험을 바꿔버리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결국 언젠가 사용해야만 하게 되는 시점이 온다고 봅니다. 모두가 AI를 활용한 프로덕트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는 뜻입니다. 좀 더 자세히는 아래 이유들이 있습니다.

1/ VC 자금이 마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AI는 그렇지 않습니다. → 자본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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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VC 자금 규모는 거의 7~8년 전으로 회귀했습니다. 그리고 꽤 오랫동안 이런 트렌드가 변화하진 않을 것입니다. 최소한 코로나 시절처럼 기업 가치 멀티플이 50x 100x 되는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1][2]

그러나 이게 일어나는 분야가 아직 있습니다. 바로 AI입니다.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고 이는 곧 자본을 빨아들입니다. 이를 보여주는 증거는 너무나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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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 캐피탈에서 Generative AI 기업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부으며 AI 투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3]

  • 초기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는 계속 늘어나며 가치를 더 높게 평가 받고 있습니다.[4]

  • 세일즈포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형 기술 기업들은 제너레이티브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했습니다.[5]

AI 기술의 발전은 무서운 속도로 자금을 빨아들이며 새로운 자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2/ 새로운 세대의 창업가들이 대거 생겨나고 있습니다. → 인재 네트워크

경기 침체가 올 때마다 산업에는 지각 변동이 생깁니다. 기존 회사에서 짤리거나 제 발로 나오는 일이 생기고, 채용 시장의 불안정성은 학생들이 취업이 아닌 다른 길을 택하게 끔 만들기도 합니다. 이미 미국 빅테크의 Layoff가 매우 크게 일어났고 똑똑한 인재들이 대거 시장에 방출 되었습니다. 재취업을 시도한 사람들이 대다수겠지만 아마 스타트업에 합류한 이들도 꽤 많을 거고, 직접 창업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6][7] 거기에 Z세대 청소년~대학생들도 예전보다 훨씬 많이 창업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중엔 10년 뒤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이 탄생할 것입니다. 앞선 사례가 이미 존재합니다.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다음 기업들이 탄생했습니다. Uber(2009), Airbnb(2008), Slack(2009), Pinterest(2010), Snap(2011), Lyft(2012), Stripe(2010), Coupang쿠팡(2010), DoorDash(2013), WeWork(2010), Cloudflare(2009) 등 이미 누구나 아는 기업들입니다.

예전에 Patreon 창업가인 Jack Conte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1,000명 중 특정 관심사를 가진 유일한 사람이었던 작은 마을에서 자랐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45억 명의 사람들이 있으며, 이는 여러분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450만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온라인에서 틈새는 없습니다."

디스콰이엇에는 프로덕트에 진심인 메이커라는 관심사로 묶고, 그 안에서도 여러 관심사로 묶여있습니다. AI 프로덕트 메이커라는 정체성으로 다시 한 번 묶일 차례입니다. 이렇게 탄생한 네트워크는 메이커들이 지식을 교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탄생시켜 사회를 더 풍요롭게 만들 것입니다.

결국 디스콰이엇은 AI 기술/자본/인재 네트워크를 만들어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의 본래 목적인 연결의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고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AI 프로덕트 메이커를 위해 Product Maker's Club(PMC) W23을 만들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AI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서 말입니다. 지금 바로 지원해서 AI 프로덕트 메이커 네트워크에 빠르게 합류하고, 함께 네트워크를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행사는 아산나눔재단의 후원과 함께 진행됩니다!

PMC W23 더 알아보기

바로 지원하기

주변 지인, 동료, 커뮤니티에 공유하기


Ref

[1] https://www.meritechcapital.com/benchmarking/historical-trading-data/ev-ntm-revenue

[2] https://www.businessinsider.com/silicon-valley-fears-exctinction-event-startup-failure-rate-increase-2023-6

[3] https://fortune.com/2023/08/15/ai-startups-fatigue-seed-investors/

[4] https://carta.com/blog/ai-startups-2023/

[5] https://techcrunch.com/2023/06/29/big-tech-cvc-generative-ai-startups/

[6] https://www.geekwire.com/2023/tech-layoffs-at-big-companies-could-be-a-boon-for-startups-and-entrepreneurship/

[7] https://techcrunch.com/2023/06/26/signalfires-state-of-talent-report-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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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on Kwon 권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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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west is the highest"

전략(Strategy)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 Top-down 사고를 하는 것이고, 전술(Tactics)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예측 가능한 값을 만들기 위해 Bottom-up 사고를 한다. 전략은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아트다.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만 접근하기 어렵다. 전술은 반대로 단기적으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기 위함이라 훨씬 예측이 쉽다.

유대교의 랍비였던 Rabbi Shneur Zalman은 "the lowest is the highest"라는 말을 했다. Top-down으로 전략적 사고를 하다가도, Bottom-up으로 전술적 사고를 할 수도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전술이 전략을 만들어주기도, 전략이 전술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어느 한 쪽으로 강하게 치우쳐지기 보다는, 균형을 맞추어 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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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on Kwon 권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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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하는 정신력

작년에 결심하고 다짐한 대로만 살기 어려운 이유라는 메이커로그를 썼다. 요즘 생각에 관한 생각 책을 제대로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1. 나쁘지 않아 보이는 선택지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명확한 목적 의식을 갖고 꾸준히 행동하는 걸 반복할 수록 복리가 쌓인다.

  3. 1&2를 잘하려면 내가 갖고 있는 정신력을 한 곳에 잘 집중해야된다.

평소 일을 할 때 외부 환경이 만드는 신호들이 있다. 그런 신호를 받았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과 한 번쯤 고민하고 행동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즉각적으로 나의 느낌이나 직관 대로 움직이는 것이 효율적인 경우도 분명히 있지만,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는 오류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변 환경을 바꾸는 게 첫 번째다. 나의 생각 회로를 주기적으로 돌아보고 잡아줄 수 있는 환경이면 의도적으로 깊게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정신력을 가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매일 템플릿화된 Daily journal을 작성하면서 정신력 분산이 생기지 않게 한다. 팀 단위로는, 특히 Ops팀에 Daily standup을 만들고 주도하면서 정신력 분산을 방지하는 중이다. 각자 오늘 할 일과 일정을 공유하고 빠르게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

  • 이건 왜하는 거에요? 우리 팀 목표에 무슨 도움이 돼요?

  • 어떤 가설을 가지고 하는 거에요?

  •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빨리 하는 방법은 뭘까요?

우리가 의식적으로 이를 행하지 않으면, 결국 더 편한 방식으로 생각하게 되고 정신력이 분산되면서 무질서해진다. 당연히 팀과 개인의 목표는 이루지 못한다. 나 자신과 팀의 정신을 한 곳에 집중시키는 만큼 중요한게 없다고 정말 많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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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시니어-리더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 주니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함.

  • 시니어: 시도하지 않은 문제를 발견하고 정의, 프로젝트를 리딩하고 결과를 만듬.

  • 리더: 팀의 비전 아래 큰 그림을 그림. 그 안에서 시니어/주니어가 하는 액션이 팀에 가져올 장기적인 영향을 판단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길을 제시함.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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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즐리의 빌딩 인 퍼블릭 (와이즐리 랩)

wisely에 살 게 있어서 들어갔는데 Wisely LAB이라는 이름으로 building in public을 하네요 ㅎㅎ (자체 Canny.io 처럼)

  • 여러 준비 중인 제품들을 나열하고, '응원하기'를 클릭할 수 있음

  • '응원하기'를 클릭하면 해당 제품의 출시 우선순위가 높아지고, 출시했을 때 알림과 함께 5% 할인 쿠폰을 줌

  • '응원하기'는 하루 5회만 가능

@송다예 Daye Song 님의 작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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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디스콰이엇에 채용 공고를 올릴 수 있습니다.

1. 팀 페이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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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콰이엇 상단 채용 공고에 들어가서 '우리 팀 페이지 만들기' 클릭해 팀 페이지를 만듭니다. 만든 페이지는 오른쪽 상단 프로필을 클릭해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팀 페이지 만들러 가기

2. 채용 공고 올리기

팀 페이지에 들어가면 '채용 공고 추가' 버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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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공고 추가를 클릭하면 기본 정보, 공고 내용, 상세 설정 순으로 작성하게 됩니다.

1/ 기본 정보

채용 포지션, 직군, 근무 형태, 경력, 근무 장소, 연봉, 스톡옵션 정보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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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고 내용

기본 템플릿이 있으며 자유롭게 수정 및 블록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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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세 설정

공고 마감일과 지원을 유도하는 캐치프레이즈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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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등록을 클릭하면 채용 공고 탭 및 팀 페이지에 게시됩니다. 디스콰이엇 백엔드 개발자 공고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팀 페이지 만들고 채용 공고를 올려서 IT 메이커분들을 채용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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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fluencer

현재 링크드인은 다른 소셜 미디어 대비 실제 아는 사람과 연결되고 컨텐츠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 주니어나 신입에게는 커리어를 시작하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보는 인센티브가 명확함.

thinkfluencer라는 말이 재밌다. 결국 커리어 네트워킹을 더 잘하기 위해 자신이 배운 점이나 갖고 있는 생각을 정제해서 올리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 커리어 네트워킹은 대다수가 구인구직이 목표일 거고, status building도 일부 있을 것.

디스콰이엇에 makefluencer들이 점점 많아지게 하려면 이들이 1)글을 쓰기 편해야 되고 2)네트워킹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해야한다. 글로벌하게는 대부분 트위터(X)+뉴스레터 조합으로 활동한다. 국내엔 아직 그런 공간이 잘 없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을 왔다갔다하는 상황이고, 제품 만드는 걸 즐기는 사람들은 여기저기 파편화 되어있다.

1) Show, don’t tell

글을 쓰기 편하다 -> sw 만드는 걸 보여주기 가장 적합한 형태여야한다. -> vscode, github, figma 등을 연동해서 메이커로그를 쓸 때 바로바로 보여준다.

2) Niche network

메이커들이 많다 -> 제품 관련 이야기를 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을 사람이 많다. -> 제품 관련 글은 디스콰이엇에 쓰고 교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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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to contents, stay for the network" - 왜 디스콰이엇을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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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콰이엇 flywheel의 핵심은 당연히 컨텐츠다. 자세히는 디스콰이엇에서 활동하는 메이커들, 그들이 만든 프로덕트와 이를 만드는 과정이 담긴 메이커로그들이다.

특히 디스콰이엇처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혹은 네트워크 효과가 필요한 플랫폼은 컨텐츠가 매우 핵심이다.

  • 컨텐츠의 주제, 내용, 형태, 소비 방식 등이 누가 오는지를 결정한다. 컨텐츠를 읽고 만드는 사람들로 인해 커뮤니티의 성격과 문화가 만들어지게 된다. 더 나아가서 이런 커뮤니티들을 담고 있는 소셜네트워크(디스콰이엇) 전체에 영향을 준다.

  • 하지만 질과 양을 떠나 컨텐츠가 없으면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 그리고 사람들이 오지 않으면 소통이 줄어들고 이는 컨텐츠가 더 이상 생기지 않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많은 컨텐츠를 쌓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디스콰이엇에 최대한 많은 창업가, 메이커들의 컨텐츠가 쌓이도록 만들었다. 얕고 넓게 "메이커라면 누구나" 혹은 "메이커가 아니어도 프로덕트에 관여한다면 누구나"와 같은 생각으로.

하지만 이제는 메이커 중에서, 그리고 그들이 좋아하거나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도 더 니치한 곳을 파고들 필요가 있다. 지금은 AI와 SaaS로 그 분야를 좁히려고 한다.

더 니치하게 파고드는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다.

1/ 희소성으로 발생하는 네트워크 효과는 더 강력하다.

인류의 진보 과정은 커뮤니티와 함께 했다고 말해도 과하지 않다. 우리는 항상 공동의 관심사나 목표를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했다. 대표적인 예는 중세 시대의 로마 카톨릭 교회, 독일 및 북유럽 무역도시 동맹인 한자동맹, IT 기술과 인재 그리고 자본이 모인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가 있다. 그리고 이들 예시의 공통점은 다른 공동체는 가지지 못한 힘(종교, 문화, 기술)을 가졌고 이것이 그 공동체의 희소성이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모두 그 시대 가장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오랫동안 한 시대를 풍미했다(실리콘밸리는 현재진행형).

디스콰이엇은 전체 인류 중 커리어 네트워크, 그 중에서 IT 업계, 그 중에서도 프로덕트에 진심인 메이커들을 위한 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2/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녹아든 컨텐츠는 지속적이고 강력한 문화를 만든다.

이렇게 희소한 네트워크를 만들었으면 이를 유지하기 위해 컨텐츠가 꾸준히 공급되어야한다(여기서 말하는 컨텐츠는 무한 스크롤 숏폼이나 넷플릭스에 있는 컨텐츠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단순히 네트워크 유지가 아니라, 어떤 문화를 만들고 정신을 다른 네트워크에 전파하려면 진정성이 필요하다.

스타트업스러운 관점으로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평소 이성적인 문제 해결을 요구 받는다. 그러나 꼭 문제 해결 중심적 사고가 모든 걸 해결하지는 않는다. 사람들의 삶에서 생겨나는 희로애락을 이해하고, 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려고 할 때 비로소 진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때 우리의 진정성이 사람들에게 널리 퍼지고 이것이 문화가 된다.

디스콰이엇은 처음부터 이걸 끊임없이, 꾸준하게 반복해왔다. Disquiet은 '불안'이라는 뜻이다. 메이커들의 불안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이성적 감정적 행동을 해오고 있다. 미약하지만 조금씩 메이커스러운 문화를 디스콰이엇 안에 만들어 가고 있다.

3/ 니치 네트워크는 버티컬 확장을 쉽게 만들고, 이는 세상에 큰 풍요를 만든다.

세상의 큰 영향을 끼친 발견, 발명은 예상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인터넷은 과학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수단이었지만 지금은 쇼핑, 교육, 의료, 엔터테인먼트 등 삶의 전반에 없어선 안되는 최고의 발명 중 하나다. GPS도 군사용 위치정보 시스템이었지만 물류, 여행, 소셜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블록체인도 금융 문제에서 시작했지만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많이 일어났고, 코로나 시절 COOV(thanks to @Jaehoon Shim)와 같이 요긴하게 사용되기도 했다. 이런 예시는 수도 없이 많다.

폴 그레이엄도 이야기했다. 역사는 우연한 발견으로 가득 차 있기에, 다른 일에 대해서 의식적으로 배우는 것은 가치가 있다고.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면 연관성이 낮아 보이는 분야에서도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디스콰이엇이 확보한 메이커들의 니치 네트워크는 비슷한 분야로 확장되고 이를 반복하며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만들게 될 거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쓰자면.. 디스콰이엇을 정말 잘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모두가 엄청 열심히 합니다.

우리 팀이 왜 이렇게까지 디스콰이엇을 열심히 만들까요? 그에 대한 이유는 자랑스러운 우리 팀원들 글을 보면 알 수 있으니 봐주면 좋겠어요. 각자 조금씩은 다른 동기와 흥미를 가지고 시작했어도, 바라보는 목적지는 같습니다, 바로 메이커를 위한 최고의 공간 만들기.

가끔은 실수하고 못하는 것이 있어도 디스콰이엇을 계속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계속 메이커분들의 여정을 함께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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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on Kwon 권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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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우버 15년

에어비앤비와 우버가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고 흑자를 만들기까지 15년 걸렸다. 디스콰이엇은 2년이 좀 넘었다. 요즘 나는 간혹 조급함을 느끼기도 하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갈 길이 이렇게나 먼데 조급하면 금방 지칠테니까, 꾸준하게 기복없이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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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깊이 = 대화의 깊이 X 대화의 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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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중하는 문제

  • 누구에게 커피챗을 요청할지 모르겠음

  • 왜 커피챗을 해야할지 모르겠음

  • 커피챗 요청의 심리적 부담감 (메세지를 뭐라고 써야할지, 내가 상대방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지, 요청하면 받아줄지 등)

  • 연락해도 안 받는 경우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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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파트너님과 의식의 흐름 대화하기

광복절을 맞아 최경희 파트너님의 집에 방문했습니다(?)

소풍벤처스와 타이푼 이야기도 할 겸, 그리고 저희 팀 고민 상담도 할 겸 말이죠.

최경희 파트너님과 디스콰이엇 팀은 작년 정주영창업경진대회 결승에 진출하면서 멘토-멘티로 만났어요. 당시 돈비콰이엇이라는 북클럽도 디스콰이엇에 열어주시고, 여성 창업가 네트워킹도 적극적으로 함께 진행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죠. 그리고 저희 팀이 워케이션 가서 할 만한 것도 알려주시고요 ㅎㅎ 여러모로 감사한 것이 많습니다.

거의 2시간 넘게 함께 저녁도 먹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도저히 어떻게 편집해야 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대화 내용을 최대한 재밌게 구성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뭔가 인사이트를 엄청 기대한다기보다는, 재밌고 편한 느낌으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Untitled 2.png최경희 파트너님을 뵈러 가는 길, 해가 점점 지는 중이라 고즈넉한 하늘이 참 좋았다. 어떤 대화를 나눌지도 궁금했고.

택시에서 내리고 벨을 눌렀다. 저 왔습니다! 문이 열리고 안부를 주고받았다. 나를 위해 저녁을 요리해 주시고 계셨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다.

(뭐 먹었는지 메뉴 말해도 되나요 파트너님?)

Untitled.jpeg샐러드, 명란젓 아보카도 덮밥, 밀푀유나베, 치즈/소시지 플레이트, 홍시 샤베트, 화이트/레드 와인 1잔씩 주셨다. 밥이랑 밀푀유나베 맛있어서 각각 1공기/1그릇 리필 요청드렸다.

밥 먹으면서, 그리고 다 먹고 나서 나눈 대화를 글로 남겨봅니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건데, 액셀러레이터 일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제가 창업하고 합병됐을 때 인사담당 총괄이었고, 나중에 퇴사하게 되면 HR 경험을 살려서 액셀러레이터 같은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었어요. 창업 과정에서 투자를 받으며 롯데 액셀러레이터, 매쉬업, 스파크랩스를 거치며 꽤나 인상적이었거든요.

근데 소풍에서 2일짜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반값 할인한다고 뜬 거예요. 땡잡았네 하면서 프로그램 수업을 들었어요. 그러고 액셀러레이팅 수업이 ‘아 이런 거구나~’ 했죠.

그때가 10월인가 그랬는데, 12월까지 일하고 퇴사를 했어요. 그러고 양평에 있는 주택에 넘어가서 한 달 동안 아무것도 안 했어요. 집 앞에 있는 풀만 뽑고, 가지고 있던 차도 팔았고요. 그러다가 온라인 취미 클래스 같은 거 들으면서 그림도 그리고 망치 두들기면서 가죽 가방도 만들고, 아 그냥 가방은 사는 게 낫겠다 이러고 ㅋㅋ

근데 갑자기 소풍벤처스 한상엽 대표님이 연락해 주셨어요. 한 번 만나고 싶다고. ‘근데 저 차가 없고요, 양평에 있고요’ 했더니 직접 오신다는 거예요. 마침 석회 물이 나오고 있어서 오시는 김에 생수도 사다 달라고 했어요.

도언: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만나고 같이 일해보면 좋겠다고 제안을 주셨어요. 처음엔 한동안 일 안 할 생각인데 무슨 소리냐 그랬더니, 그러면 일주일에 한 번만 오시는 거 어떠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 그 정도면 괜찮겠는데? 시작했다가 두 번이 되고 세 번이 되더니 지금은 매일이다 매일 (그라데이션 행복)

결국 몇 개월 만에 매일 일하는 사람이 돼버렸죠. 어제 꿈에서 대표님한테 전화 왔어요. ‘광복절이지만 화요일이니까 일하세요’

도언: 일주일에 한 번만 나오라는 게 전략일 수도..?

잘 모를 때 데리고 와야 돼요~ ㅋㅋ 라고 늘 이야기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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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님 너무 유명하세요.

저는 이 정도의 인지도로 살고 싶지 않았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네요. 저는 옛날에 창업했을 때도 영상 인터뷰 나오는 걸 거의 안 했어요. 그런 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하지만 지금은 소풍을 많이 알리기 위해 열심히 합니다.

도언: 주변에 최경희 파트너님 만났다고 하면 와 나도 만나보고 싶다, 거기 갔어야 했는데 이런 반응이 있던 적도 있어요 ㅋㅋ

소풍에 합류하시고 유니콘 하우스 때문에 유명해지셨죠.

그렇죠. 유니콘 하우스 때문에 진짜 많은 분들이 저랑 소풍벤처스를 잘 아시게 된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아직도 매우 어색하고 그렇습니다. 한상엽 대표님이 엄청 겸손하신데, 겸손한 것과 기업을 알리는 PR은 또 다른 거라서 그걸 해줄 사람이 필요했어요. 근데 유니콘 하우스 출연 제안이 오면서 그걸 해줄 사람이 마침 제가 된 거죠. 대표님이 저한테 자 당신한테 기회가 왔네! 당신이 하시오, 그래서 하게 됐어요. 투자 업에 들어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막상 하려니 엄청 쫄렸고 덕분에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도언: 어쨌든 그 목표를 엄청나게 잘 달성하시긴 했네요.

지금은 소풍에서 어떤 걸 주로 맡고 계세요?

우선 주된 일은 투자를 하고 있고요. 투자심의 다음 다다음 주에 올릴 것까지 하면 올해 벌써 8개 회사를 투자해요, 되게 많이 투자하는 거예요. 그뿐만 아니라 투자한 팀을 관리하니까요. 관리한다는 의미가 회사에 고민이나 이슈가 생기면 도와주는 거예요. 여러 질문이 들어와요. ‘이런 게 산재에 해당되나요?’ 이런 계약은 해야 하나요? 채용 공고 이 정도면 괜찮나요?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IR이나 계약서도 봐주고요. 그리고 그 이외에 농협의 Nharvest X나 시드 팁스 같은 사업들도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습니다. 천직인 것 같아요. 으하하

소풍벤처스가 진행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타이푼 보러 가기

어떤 게 재밌으세요?

제 성향상 사람한테 관심이 너무 많으니까. 매번 다양한 창업자를 만나는 게 너무 재미있는 일이고, 얕은 호기심에 넓은 관심사 막 이게 너무너무 재미 충족의 영역입니다.

(갑자기 날파리 등장)

이게 레몬 짰더니 날파리가 날라오기 시작했어, 레몬 아까 짜가 지고.

도언: 날파리..? 단백질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ㅋㅋㅋ 저희가 대체 식품을 많이 보긴 해요. 포폴사 중에 메타텍스처랑 위미트라는 곳도 있죠.

도언: 저희 팀에 비건이신 분이 계셔서 추천해 보고 싶네요 ㅎㅎ 맛이 어떤가요?

진짜 맛있어요. 위미트에 버섯으로 만든 치킨 있는데, 버섯의 결이 치킨이랑 비슷하구나 생각하기도 했고, 우리가 먹는 치킨의 많은 부분이 튀김옷에서 온다는 것을 알았죠. 메타텍스처에서 만든 계란도 실제 계란이랑 상당히 흡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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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와서, HR 경험을 살려보고 싶다고 하셨잖아요.

제가 이 AC 업계 잘 모르는 초짜였을 때 저를 받아주셨으니까, 많이 배우려고 했어요. 지식도 많이 없었고. 그런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HR 영역과 비슷한 부분이 많더라고요.

우선 사람을 채용하는 것처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어떤 사람의 창업자를 뽑을 것인가의 기준을 세우는 것. 그다음은 HRD처럼 육성의 관점으로 가죠. 액셀러레이팅 창업자를 육성하는 거니까요.

HR에서 중요한 영역이 팀의 동기부여도 있는데, 창업자들은 기본적으로 동기부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HR 관점에서 보면 이미 동기와 삶의 의미가 충만한 열정이 가득한 분들만 모아서 만날 수 있다는 게 참 좋죠. 저는 매일 김연아 박태환 같은 사람들을 코칭 하는 기분이 들어요. 너무 열심히 해서 말려야 될 수준. 대단한 분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이 일이 나랑 너무 잘 맞는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일과 개척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은 영역이에요. 투자의 관점도 있지만, 육성의 관점에선 제 HR 역량을 사용할 것이 많아서 HR에서 전문가이신 김성준 박사님 이중학 박사님 같은 분들이랑 세미나도 했었고요. 그리고 요즘엔 사이버 대학교 다니고 있어요.

오 어떤 전공인가요?

환경안전공학과에요. 저희가 기후 환경 펀드가 있어서 공부 중입니다. 1학기 끝나고 2학기하고 있어요. 어려운데 재밌어요. 공부할 게 너무 많으니까 뭐 책도 엄청 읽고.

(서재를 보여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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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언: 와 책이 진짜 많네요.

맞아요. 저는 이민 불가 ㅋㅋㅋ

도언: 요즘에 책을 잘 못 읽는데.. 자극 되네요

글을 그 정도로 쓰시면 이미..

요즘 소풍에서 가장 집중하는 건 뭐예요?

소풍에서는 현재 기후 영역 투자에 큰 집중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기후 투자 영역이 어렵습니다. 이산화탄소 포집, 수소 저장과 같은 기술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고요. 에너지라는 게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저도 사이버대학 다니고 책 보고하면서 공부를 하는 거죠. 이 생태계에 계신 연구자분들, 교수님들, 이 분야의 전문 투자자 등 다양하게 만나면서 커뮤니티를 만들고 생태계 형성에 힘을 많이 쓰고 있어요.

언제부터 기후 쪽으로 방향성이 크게 정해진 건가요?

ESG 키워드가 나왔을 때 대부분 E(환경)에 집중하고 있었고, 소풍에서도 환경 펀드를 만든 게 한 2년 정도 됐죠.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자들의 펀드 동향을 봤더니 그쪽으로 옮겨가고 있기도 했죠. 이런 트렌드로 한국도 ESG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어서 우리도 움직여야 한다고 느껴서 전략적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국내에서 환경(기후) 펀드를 운영하면서 가장 챌린지가 무엇인가요?

기후 분야의 창업가들이 아직 많지 않아요. 박사님, 교수님들도 많이 계시지만 교수를 그만두고 기업을 한다는 게 쉽지 않고, 기후는 우리나라 안에서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글로벌로 나갈 기업을 무조건 찾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이것도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죠.

도언: 그래서 해외 시장도 같이 보시는 건가요?

해외 적극적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기후 창업은 글로벌에도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이어야 해요. 기후의 위기가 국경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국내 창업가들도 해외로 내보내려고 하기도 하고, 해외 창업가들에게도 투자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해외를 전담으로 하고 계시는 파트너도 계세요. 해외 담당하고 계신 조윤민 파트너님은 거의 매달 해외 출국하고 계시고, 한상엽 대표님도 해외에 자주 가십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여름에 폭염이나 비가 너무 많이 오거나 하면 반짝 기후 문제에 대해 생각하다가 보통 까먹어요. 텀블러나 에코백 같은 걸 여러 번 사용해야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건 알지만, 이것도 예뻐서 수집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본래의 의도를 잃어서 실천이 어렵기도 하죠.

그런데 사실, 기후나 환경 문제는 개인의 실천도 중요하지만요, 산업계에서의 행동이 더 중요해요. 거북이 코에서 빨대가 나오는 모두가 맘 아파했던 유명한 영상 있잖아요. 그래서 종이 빨대 같은 게 생겨나고. 그런데 실제로는 바다의 가장 큰 오염원 중 하나는 그물입니다.

도언: 이런 기후나 환경 문제가 단순히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우니, 정부나 기업이 나서서 해야 될 텐데요. 특히 정부가 기후와 환경에서 정말 임팩트가 큰 분야의 자금을 조성하려면, 그만한 대중의 지지가 필요하잖아요. 정치인들이 정책을 만들고 하는 것도요. 그래서 이런 캠페인이나 대외적으로 진짜 중요한 문제를 알리는 게 중요해 보여요.

네, 정말 그렇죠. 그래서 여기저기 인터뷰도 많이 하고, 포럼이나 세미나에 발제도 하고 있어요. 최근 대학에서도 개설되는 수업에도 참여하고 있고요. 투자를 할 때도 영역을 확장하고 인식을 만들어 가면서 해야 되기도 하고요. 많이 신경 쓰고 노력하고 있어요.

혹시 위스키 관심 있나요?

도언: 좋아요, 저는 다 좋아요.

잘 드시네, 뭔가 자꾸 내오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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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 그릇은 타이푼 모양인가요..?!

아니에요 ㅋㅋㅋ 그건 아닌데 여기 다른 그릇들이랑 세트예요.

도언: 근데 너무 타이푼 모양인데요 쓰읍.

원래 수프 그릇이에요, 근데 진짜 그래 보이네. 여기에 치즈볼 담아드릴게요.

도언: 소풍벤처스 타이푼에 진심이다. 약간 이런 거까지 해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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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푼 지원 팀은 많이 있나요?

정말 많이 지원했어요. 140팀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도언: 와 엄청 많네요. 검토는 어떻게 하시나요?

이틀 동안 다 같이 사무실에 모여서 한 번에 검토하기로 했어요.

도언: 약간 해커톤 하는 느낌이 나겠네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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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스튜디오 천명님께서 파트너님을 엄마처럼 느낀다고 하셨는데, 왜 그런 느낌이 들까요?

아 그거 너무 재밌게 적어주셔가지고, 다 읽어 봤어요. 와 이제 내가 누나도 아니고 엄마야 엄마 ㅋㅋㅋ

근데 저는 이게 되게 중요한 거 같아요. 창업자분들한테 제가 어렵게 느껴지면 안 되는 사람이고 싶죠. 그래야 문제나 고민을 저에게 편하게 물어봐 주시겠죠.

도언: 그렇죠 맞죠. 혹시 이런 것까지 물어본 재밌는 사례가 있나요?

가장 재미있었던 귀여운 내용 중 하나는 동그란 도장과 네모 도장의 차이가 뭔가요 하는 질문이었어요.

도언: 도장의 차이는 어떻게 되나요?

사실 저도 이 질문받고 아! 그러네 뭐가 차이지 하고 찾아봤습니다. 일반적으로 동그란 건 인감, 네모난 건 직인으로 사용해요. 근데 이게 뭐 법적으로 정해져 있진 않은 것 같아요. 의례 여러 사회생활하며 그러려니 했던 것 같아요. 이런 걸 학교에서 배우진 않으니 당연히 모른다고 생각해요. 질문들이 들어오면 저도 진짜 왜 그렇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거 말고도 아침 6시, 새벽 1시에도 막 전화하시고 같이 고민 나누기도 하고요. 사업뿐만 아니라 인생의 다양한 면을 얘기해요. 출산 휴가 간 직원 선물 뭘 보내야 하는지 이런 것들도 물어보세요.

도언: 그만큼 창업자들과 동반자 수준으로 깊은 관계를 맺으시는 것 같네요. 이런 관계는 어떻게 만드시나요?

창업가들은 보통 3가지가 없죠. 돈 없음, 사람 없음, 시간 없음. 근데 저희 같은 얼리 스테이지에서 투자를 하면, 그 자금으로 함께할 사람도 뽑고, 제품도 만들고 하죠. 저희는 제시간 안에 잘 하실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도움을 드리는 거죠. 제가 도움을 잘 드릴 수 있는 창업가분들이 저랑 핏이 잘 맞으시는 거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좋은 관계가 되는 것 같아요. 이런 것까지 물어봐도 괜찮나 하는 것들이나 이 시간에 물어봐도 괜찮나 하는 것들 편히 물어보시라고 늘 말씀드립니다. 창업자분들의 시간과 저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고 생각해요.

HR 쪽에서도 많은 경험이 있으시죠. 이런 것도 창업가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HR을 하다 보니 늘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뭐 사회생활도 10년을 넘게 했으니 많겠죠. 채용 공고를 보고 잘 맞을 분이 계시면 연결해 드리기도 하고요. 대표님들의 산업 도메인이나 지금 필요한 영역 같은 걸 기억해 두었다가 딱 떠오르면 연결해요. 해시태그 같은 게 대표님들 머리에 떠있어요. 몇 번 만나다 보면 그런 게 생기더라고요.

요즘 자주 듣는 질문 중에 ‘팀원과 나 자신의 동기부여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가 상당히 많아요. 동기부여는 어떻게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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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가 진짜 어려운 일이죠. 사실 어려운 키워드인데요. 제가 몇 년 전에 조승빈 대표님이 하셨던 매니지먼트 3.0이라는 워크숍에 참여해서 배운 것이 있습니다. 직장에서 얻을 수 있는 내재적 동기에 대한 것들을 10개로 추린 내용인데요. 인간의 내재적 동기에는 명예(Honor), 인정(Acceptance), 전문성(Mastery), 힘(Power/영향력), 자유(Freedom/독립적), 호기심(Curiosity), 관계(Relationship), 질서(Order), 목표(Mission), 지위(Status)와 같은 것들로 나눠볼 수 있어요. 제가 이거로 카드를 만들어 드릴 테니 도언님한테 중요한 순서대로 둬보세요.

(약간 시간이 걸림)

도언: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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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힘, 호기심이 가장 중요한 3가지네요. 도언님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내적 요인은 이 3가지인 거죠. 그나저나 저도 지위랑 질서가 꼴찌인데 저랑 비슷하시네.

이제 지금 나열한 것을 디스콰이엇에서 얼마나 충족하고 있는지 -10(아래) ~ 10(위) 스케일로 옮겨보세요.

도언: 다 했어요.

가장 주의해서 봐야 되는 게 가장 중요한 3가지가 10점에 가까운지, 이 점수가 낮으면 모티베이션이 안되는 거죠. 나를 움직이는 동기 요인이 있는데 이게 만족도가 낮음 회사 다니기 싫거든요. 이거로 상대방의 동기부여 포인트를 알아내면 이제 질문이 들어가는 거예요. 같이 일하는 나는 당신에게 어떤 것을 도와드리면 10점이 될까요? 조직은 이게 10점에 가기 위해 뭐를 해드려야 합니까? 이런 식으로요. 지금 도언님은 엄청 만족하시는 삶인 거예요. 가장 중요한 3가지가 다 10~8점이니까요.

도언: 다른 분들이랑도 해봐야겠어요 ㅎㅎ

파운딩 멤버들이 서로 뭐가 중요한지 아는 게 되게 중요하고, 이것 때문에 조직문화가 만들어져요. 다른 팀원들이랑 꼭 해보세요.

(이거 말고 다른 것도 했는데 글이 엄청 길어질 것 같아서 사진으로만 남겨요. 궁금하신 분들은 저나 최경희 파트너님께 커피챗 요청해서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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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적 동기부여 파악하는 것도 그렇고, 창업을 하면 나 자신에 대해 깊게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창업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문제들이 있죠. 돈 문제도 있고, PMF 찾는 것도 있고, 사람 문제도 당연히 항상 있고. 이런 문제들은 모든 CEO가 겪어야 되는 과정이고. 창업을 할 때 문제가 없게 만들겠다가 아니라, 문제가 있으면 현명하게 해결하겠다는 마인드로 가는 게 중요해요. 기본 마인드가 문제는 당연히 있다, 이걸 누구랑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시도해 볼 수 방법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있으면 달라져요. 이런 마인드를 가진 상태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게 점점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인 거예요.

창업을 할 때 나의 진짜 모습을 제대로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아직 배가 고프시면 더 드릴게요..!!

(내가 계속 남은 음식을 먹고 있음)

도언: 앗 ㅋㅋㅋ 이미 충분히 많이 해주셔서 괜찮은데

해물파전 가능합니다. 뭐 아무튼 창업이라는 게 나 자신을 냉철하게 알아가는 방법인 것 같아요. 특히 어린 나이에 창업에 도전할수록 세상을 보는 눈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모르던 나를 자꾸 발견하는 거. 메타인지와 함께 나의 장점, 단점, 약점, 강점 이런 것도 알게 되고.

도언: 앞으로도 그런 창업가분들을 위해 계속 액셀러레이팅 해주시면 좋겠어요.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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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샐러드는 끝나고 권도언이 마루360에서 아침 점심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최경희 파트너님의 추가 코멘트 - 퀴노아도 잘 끓여 식혀놓았는데 까먹고 안 섞어드렸습니다. 아쉽


디스콰이엇과 진정성있는 PR 컨텐츠를 작성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storyteller-for-makers.framer.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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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AI를 주제로 한 메이커 클럽을 운영해 보면 어떨까 싶은데

최근에 진행했던 Product Makers Club(PMC)을 AI로 더 특화해서 아래 해당하는 메이커 분들과 해보면 어떨까 해요.

  • AI 인프라 만드는 메이커

  • AI를 활용해서 B2C/B2B 어플리케이션 만드는 메이커

  • 기존 프로덕트에 AI를 추가하려는 메이커

이번에 PMC 하면서 아쉬웠던 점들(더 많은 네트워킹, 낮은 부담감, 그러나 높은 보상과 자유도 등) 보강해서 해보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메이커 분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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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매년 12억톤씩 낭비되는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리하베스트

명준님과 리하베스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저는 알렉스(민명준)이고 미국 교포로서 11년 동안 한국에서 일해 왔어요. 다국적 기업에서도 경험이 있고요. MBA를 취득한 후, 금융 백그라운드로 한국과 글로벌 법인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일했어요.

제가 창업한 리하베스트는 식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서 친환경 식품 및 원료를 개발하는 국내 최초 푸드 업사이클링 기업이에요. 2019년에 설립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사업을 시작한 건 2020년 4월이에요.

푸드 업사이클링 기업이 생소한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사업인지 설명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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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된 사업모델은 두 가지에요.

첫 번째는 대규모 부산물을 업사이클링 하는 B2B 사업이에요. 맥주 부산물, 홍삼 부산물, 밀가루 부산물 등을 활용해 식품을 만들고 있고, 뚜레쥬르/비비고/카브루/오비맥주 등과 협업하고 있어요.

두 번째는 B2C 사업이에요. 최근에 오비와 파트너십을 맺어 리너지바를 만들었고, 곧 자체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에요. B2B는 기본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하고, B2C로 매출의 스케일을 늘리려고 해요. 실제로 다양한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하여 파우더 제품, 대체유, 대체지방 등을 제작하는 중이에요.

결국 리하베스트의 목표는 식품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하여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거에요. 업사이클을 통해 낭비되는 식품을 줄여서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어요.

어떻게 푸드 업사이클링 창업을 하시게 되었나요?

사실 저는 음식을 정말 좋아했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딱 봐도 좋아하게 생겼잖아요. 그래서 어디를 가도 항상 음식이나 식문화에 대해 주의 깊게 보게 되었어요.

인상 깊은 기억 중에 하나는, 제가 예전에 아프리카 르완다에 출장을 간 적이 있어요. 근데 거기는 배가 고파서 굶어 죽겠다는 소리가 정말 흔하게 들려요. 돈이 있는데도 쌀을 구할 곳이 없어요. 그래서 여기는 진짜 힘들구나 싶었죠.

두 번째 인상 깊은 것은, 일본에 갔을 때예요. 일본 미슐랭 스타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데, 음식이 정말 화려하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봤죠.

“여기 하루에 부산물로 몇 Kg 버리세요?”

“500Kg 정도 버려요”

하루에 500kg나 버린데요. 지구 반대편 나라에선 돈이 있어도 음식을 못 구하는데요. 그래서 식품 산업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그렇게 컨설턴트 일을 계속하다가 대장암에 걸렸어요. 진짜 너무 아팠고, 항암 치료받으면서 죽을 위기를 한 번 겪으니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해봐야겠다고 결심이 스더라고요. 버려지는 음식물이 없게 만들고 굶는 사람도 없도록 만들겠다 마음을 먹었어요.

관심은 많으셨지만 백그라운드가 완전히 다른 분야라, 처음 창업했을 때 막막하셨을 것 같아요.

맞아요. 엄청 막막했죠. 처음에 팀원들은 지인들을 통해서 어렵게 어렵게 모아서 어떻게 시작은 했고요. 근데 진짜 어려움은 그다음이었어요. 저희는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 아니라 연구 장비와 생산 장비도 필요하고, 전문 인력도 필요했어요. 당연히 자금이 정말 부족했죠. 그래서 시드 투자를 받으려고 펀드레이징을 시도했어요.

투자 유치 과정에 대해 더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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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기 스테이지 금융 시장 사람이 아니었잖아요. 그렇다 보니 초반에는 컨설턴트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네거티브한 반응도 여러 번 받았어요. 투자자들과의 만남에서 어려움이 있었죠. 그렇게 계속 좌절하다가 저의 리하베스트가 가진 비전과 너무 잘 어울리는 소풍벤처스를 알게 되고, 바로 콜드 메일을 보냈어요. 제가 보낸 자료를 꼼꼼히 읽어주셨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어요.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그렇게 하시더라고요.

사실 그때 보낸 콜드 메일로 바로 투자까지 연결되진 않았어요. 지원했던 소풍벤처스 프로그램도 처음엔 떨어졌고요. 하지만 떨어진 저에게도 소풍벤처스 이학종 파트너님께서 조언을 계속해주셨어요.

특히 초기 사업 방향성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주셨어요. 진짜 시장에 임팩트를 내려면 B2B로 먼저 시작하라는 거였죠. 저희는 이학종 파트너님의 조언을 듣고 전략을 수정했어요. 바로 대기업을 타겟했죠. 근데 진짜로 겨우 자본금 500만 원이었던 저희가 오비맥주의 협업을 따냈어요. 그래서 오비맥주의 부산물을 대규모로 가져올 수 있었고, 이거로 와디즈 제품 펀딩까지 성공해서 실제 소비자에게 공급까지 해냈어요. 전체 사이클 돌리는 걸 성공한 거죠!

이걸 토대로 리하베스트의 가능성을 보여드렸고, 결국 소풍벤처스에 시드 투자를 받고 공장까지 짓게 되었어요.

사실 2019~2020년에는 ESG나 환경 관련 투자가 잘 없었어요. 2021년부터 차츰 생기기 시작했죠. 그래서 소풍벤처스의 투자가 너무 고마웠어요. 리드해 주신 덕에 스파크랩스도 함께 들어오셨고요. 소풍벤처스 파트너님들의 용기에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소풍벤처스가 진행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타이푼 보러 가기

소풍벤처스는 투자 이후에 어떤 것을 도와주었나요?

초기 시절부터 사업의 방향성과 전략부터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같이 브레인스토밍도 하고요. 보통은 AS-IS 분석 정도만 같이하는 게 일반적인데, 파트너님은 TO-BE까지 함께 그려가 주셨어요.

그리고 계속 생각해 볼 만한 중요한 질문들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이거였어요.

“왜 푸드 업사이클링을 리하베스트가 제일 잘할 수 있나?”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해보라고 하셨죠.

질문에 대한 명준님 만의 답은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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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 열정이 이 업계에서 가장 크다. 그리고 우리는 아무것도 없을 때 대기업 계약 체결과 제품 판매까지 해내서 에코 시스템을 만든 경험이 있다. 이렇게 2가지였어요.

이학종 파트너님은 이 질문에 대해서 단순히 기술력만으론 답변할 수 없다고 하셨어요. 우리 회사의 Indication(가능성)이 무엇인지, 그걸 어떻게 보여주고 실현할 수 있는지가 이 질문에 대한 진짜 답변이라고 하셨죠.

사실 초기 기업이 기술력을 갖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1, 2억 짜리 회사가 대기업이랑 견줄만한 기술을 가지는 건 불가능에 가깝죠. 하지만 그 기술력까지 갈 수 있다는 조그만 가능성을 보여주면 시드 투자 받고 매출 내고 성장할 수 있는 거죠.

우리가 어떤 가능성을 갖고,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 이학종 파트너님과도 허심탄회하게 자주 대화 나눴고, 지금 계속 증명해 가고 있어요.

시드 투자 이후 최근 시리즈 A 브릿지 펀딩까지 받으셨어요.

저는 피칭이 뭔지도 몰랐고, IR 어떻게 만드는지도 몰랐고, 그래서 소풍벤처스에서 진짜 많이 배웠어요. 당시 소풍벤처스 심사역이었던 곤이라는 분께서 저희 IR을 세세하게 이끌어주셨어요. 소풍벤처스 심사역분들은 리서치를 해오셔서 여러 사례들을 같이 공부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보는 것을 정말 많이 도와주셨죠.

덕분에 진짜 Investor Relations을 할 수 있었어요. 준비한 IR을 토대로 소풍벤처스가 연결해 주신 다양한 투자사 분들을 만나 뵈어 Relations 만들 수 있었고, 결국 시리즈A 브릿지 펀드레이징으로 바로 갈 수 있었어요. 자금들은 팀빌딩에 많이 투자했죠.

R&D, 생산식, IT 직군 등 다양한 직군이 팀에 존재할 텐데, 그래서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스타트업과 팀빌딩이 많이 다를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다양한 팀 구성이고 그렇다 보니 팀빌딩 뿐만 아니라 조직문화를 잘 가꾸는 것도 어려워요. 각 직군마다 기존에 존재하는 가치관, 관습, 업무 스타일이 모두 다르거든요. 그래서 초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훌륭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어요.

서로 다른 조직문화로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아무래도 저희가 시드에서 시리즈A 브릿지로 펀딩 받고 조직 규모도 6명에서 30명으로 가니까, 조직문화에 구멍이 생기더라고요. 각 팀끼리 협력이나 소통이 잘되지 않는 문제도 있고요. 서로의 일하는 방식이나 문화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요.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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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우선 첫 번째로 전체 조직이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도록 만들고 있어요. 리하베스트는 어떻게 시작한 팀이고 무엇을 해결하려고 하는지, 친환경적인 가치를 열심히 전파해요. 그리고 이런 비전 아래에서 분기별로 KPI를 단순 명료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모든 팀원들이 빠르게 이해하고, 팀 간의 목표가 통일되어서 소통할 때든 협업을 할 때든 우리는 하나의 방향을 보고 간다는 것을 계속 인지시키기 위해 노력해요. 이때 리더십이 정말 중요해요.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조직 내 문제가 생기는 부분을 빨리 파악해서 해결하는 것도요.

두 번째로는 성격이 다른 조직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있어요. 관계 중심인지 성과 중심인지, 동기부여되는 지점도 파악해서 그에 맞는 업무 환경이나 보상을 드리고 있고요. 예를 들면 가족 같은 회사 문화로 회식을 하거나, 혹은 반면에 회식할 비용을 차라리 성과를 만든 직원에게 돈으로 주느냐 같은 거죠. 이런 것들을 디테일하게 보면서 계속 좋은 방법을 찾아가고 있어요. 또 다른 예시로 생산 부서에게 성과를 많이 내라는 식으로 운영하면, 결국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잘 신경 쓰는 게 중요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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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는 각 팀의 시각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거예요. 저는 기본적으로 틀린 생각은 없다고 보거든요. 무슨 말이냐면, A라는 사람은 지구의 초록색을 볼 수 있고, B라는 사람은 지구의 파란색을 볼 수 있어요. 둘은 다른 것을 보는 거지 틀린 게 아니거든요. 다만 서로 보이는 게 다르니까 서로를 틀렸다고 생각하고 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거죠. 이런 시각 차이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인재의 구성도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소풍벤처스의 조언도 많이 받고 있어요. 보통 초기엔 제너럴리스트+약간의 스페셜 리티가 있는 팀원들이 필요한데, 점점 회사가 커지다 보면 완전히 스페셜리스트인 분들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이런 팀 구성에 대한 노하우나 방향성은 소풍벤처스의 조언을 자주 받고 있어요. 아무래도 최경희 파트너님은 HR 관련해서 전문성을 갖고 계시기도 하고, 다양한 팀들을 만나오셨다 보니 저희가 겪는 케이스마다 좋은 방법을 알려주시죠. 앞으로도 훌륭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쓰고, 좋은 분들을 모셔오고 싶어요.

지금까지 얘기해 주신 레슨런들은 초기에 소풍벤처스의 액셀러레이팅에서 많이 얻으셨을 것 같아요.

맞아요 ㅎㅎ 소풍에서 정말 잘하는 부분들은 첫 번째로 얼리 스테이지에서 단기/중기/장기 별 사업 모델을 잘 잡아주시는 거예요. 사업을 정말 전문성 있게 들여다보시고, 고도화해서 투자와 매출을 만드는데 큰 도움을 주세요.

두 번째로, 특히 최경희 파트너님께서 PMF나 Go-to-market에 대한 인사이트가 정말 많고 워낙 잘하세요. 제품을 여러 개 만들어서 다양한 시장에서 던질 수 있는 전략을 잘 만들고 풀어내도록 많이 도와주시죠.

세 번째는 지금 우리 팀이 필요한 것을 언제든지 얻어 갈 수 있는 곳이라는 거죠. 다른 액셀러레이팅과 달리 소풍의 컨텐츠들은 스타트업들한테 필요한 얘기들이라 참 좋고요. 필요에 따라 제품 개발, 마케팅, 세일즈, HR 등 원 없이 다 가져갈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네트워크가 정말 강력해요 소풍은 임팩트를 원하는 스타트업과 알럼나이가 겹치기 때문에 정말 끈끈하고 밀도 높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요. 파트너십이든 다음 스테이지 펀드레이징이든 모든 면에서 엄청 큰 도움이 되죠. 실제로 시드 이후 펀드레이징은 소풍벤처스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지금 창업을 준비 중이시거나 초기 창업가분들이라면, 꼭 이번 액셀러레이팅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소풍벤처스가 진행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타이푼 보러 가기

디스콰이엇엔 예비부터 시드 단계에 계신 메이커분들도 많이 계세요. 이분들보다 한 단계 앞선 상태로써,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초기 팀들에게 주고 싶은 조언은 크게 세 가지예요.

  1. 투자는 전부가 아니에요. 투자는 회사의 꿈과 비전을 실험할 수 있는 수단일 뿐이에요. 회사는 자생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달려야 해요. 투자만으로 회사가 성공하거나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2. 유연성이 있어야 해요. 목적은 명확해야 하지만, 그 목적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는 유연성이 필요해요. 주변의 조언을 신중하게 듣고 작은 실험을 많이 해야 해요. 실험은 실패의 수반이 되어야 하고, 이 실패로부터 교훈을 얼마나 얻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해요.

  3. 매력적인 스토리가 있어야 돼요. 다르게 말하면 스타트업을 하려는 이유가 강력해야 해요. 기술이 아니더라도 열정이나 나만의 비전이 명확히 있어야 돼요. 그 이유로 자기 자신을 설득할 수 있어야 되고, 그래야 다른 사람들을 매력적인 스토리로 설득하고 투자자나 팀원으로 데려올 수 있어요.

여기서 말한 3가지는 정말 중요해요. 초기 스타트업은 당연히 아무것도 없어요, 기술도 없고 사람도 없고 돈도 없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이 되는 사업 모델, 그리고 창업자의 비전을 강하게 가져야 돼요. 이런 부분이 스타트업의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니까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메이커 분들이 잘 해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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