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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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러블_편하게 여유롭게 합시다 (BUT. 안되면 될 때까지)

세상에 노력으로 안되는건 별로 없다는 것을 아주 크게, 피부로 느끼며 배우는 중입니다.

기획은 모르겠는데, 일단 개발은 하면 다 되는 것으로 판명나는 하루하루가 제게 주어지고 있었습니다.

좋은 PM이어서 목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획을 다잡고, 디자이너와 와이어프레임을 찌고, UI를 구현하고, 서버를 구축하고, 프론트와 백을 연결하는 이렇게 적어보니 2주만에 어떻게 했을까 싶을 만큼 매일을 최선을 다해 달렸습니다.

해커톤 데모데이까지 정확히 1주일 남은 이 시점에도 메모러블 팀은 밤을 새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메모러블이 뭘까요? 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은 중점적으로 다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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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 more, Be memorable 사용자의 기억에 남게, 사용자가 세상에 남게"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습의 효율을 높이는 키워드 암기 학습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대학생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키워드 암기 학습이라는 방법론에서 찾은 2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솔루션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기능들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키워드 암기 학습= 주요단어를 기준으로 전체 자료를 정리하고, 암기하는 방법의 총체

두가지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외우는 과정 속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정리하는것에 들인 시간과 노력 보다 외우는 것에는 2배 많게는 3배의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죠.

두번째, 투자한 시간과 노력은 암기수준을 파악하는것에 뚜렷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다. 백지복습을 수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것과 같은 문제인 것이죠.

이를 위해 메모러블은 학습형 AI를 통해 주요단어를 자동으로 추출하여 빈칸 학습지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업로드한 자료를 기준으로 자동으로 20개의 시험문제를 제공하고,

응시한 시험지에서 오답문제들만 따로 모아 오답노트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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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기능을 짧은 시간안에 하고자 했던, 기획자의 욕심을 모두의 욕심으로 승화하여

만들어내겠다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저희 팀은 오늘도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한 걸음 더 걸어서 내일을 맞이하면 그렇게 내일도 한 걸음 더 걸으면 언젠가 도착하겠죠.

한 명뿐인 여자여서 외로울 수 있지만, 그럼에도 누구보다 멋지고 훌륭하게 디자인을 해내고 있고, 어느새 굿즈 발주까지 끝내버린 우리의 오조사마 규희누나

생일 순으로 막내에 밀려나 버린 우리의 유일무이 대체 불가능하며 항상 본인에게 엄격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최고의 서버 성진이

개발리더로서 어느 순간 PM이 말해주기도 전에 먼저 밤새러 가자, 오늘도 화이팅과 같은 말들과 격려로 다같이 힘내자고 해주는 민혁이형

초반에 팀을 하나로 만드는 것에 공공의 적을 자처했던, 우리 현기형 (지금은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이제는 일을 찾아서 해버리는 모습 너무 좋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당신의 하루가 기억에 남는 하루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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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폭풍의 눈 (순조로움) = 불안함

팀이름: 오죠사마
팀원: 김규희 외 4명 (김민혁, 김현기, 오성진, 봉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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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가장 긴장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나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때. 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지금 이 글을 쓰기 전 날인 금요일까지 나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오히려 불안했고, 안정감이 없었다.
집중하지 못했다, 열심이지 않았다, 지쳤다 와 같은 감정이 아닌 그저 계속해서 불안했다.
3주가 멀어 보였고, 내가 내뱉거나 적고 있는 그 무엇에도 자신은 없었다. 그저 그런 척 하며 1주가 지났다.
항상 그렇듯이 결론부터 말하면 이제는 더 이상 불안하지 않다. 오히려 명료하며 명쾌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정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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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6월 24일 메모러블이라는 학습앱을 만들고자 뜨거운 여름, 하나의 공간에서 우리팀은 모였고, 무언가 하기 시작했다.
기획의 피봇도, 개발의 막힘도, 디자인의 멈춤도 없이 완벽히 하나되어 말 그대로 '순조로운' 하루하루를 보냈다.
팀원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이제 와서 궁금하지는 않다, 다만 적어도 기획자로서 나는 '순조로움'이 불안함으로 치환되고 있었다. 
매일 오전 11시에 자리에 앉아 오후 10시까지는 무언가를 했다. 이 말이 정확하다. 뭔지 모르지만 무언갈 했다. 끊임없이. 
강박과도 같았다, 그냥 뭔가 하고 있으면 뭔가 되고 있는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패인인 것 같다그렇게 3일을 살고 나니 갑자기, 그냥 정말 갑자기 두려움이 엄습해왔다.
그래서 나는 목요일에는 순조로움의 기준이란 무엇인가 고민했고, 금요일에는 불안했다.

목요일 고민의 답: 순조로움의 기준= 팀원들이 싸우지 않았으며, 각자 맡은 일을 진행하고 있다.
금요일 고민의 답: 애매한 목적과 애매한 능력치가 만나 애매한 노력을 하니 순조로움에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결국 자신 없음은 나를 갉아먹고 있었고, 누군가 고려하기 전에 내가 무너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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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금요일 밤이 왔다. 더 이상의 고민은 무서웠고, 불안함은 어느 순간 무뎌질만큼 내 안에 자리했다.
그런 내가 지금의 명료함을 얻게 된 것은 불과 반나절 만의 일이다. 그리고 그 반나절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1. 비어파티 (실리콘밸리에서 마크 주커버그가 개발자, 디자이너 등 함께 일하는 이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회고하는 이벤트를 차용한 파드의 이벤트)
비어파티에서 진행한 오각형 회고
먼저 솔직히 나는 진지하지 못했다, 회고를 통한 발전에 대한 감정이 딱히 없었고, 경험하지 못했었기에 믿지도 않았다. 팀원들과 5개의 공통가치(몰입도, 안정감, 도전의식, 솔직한 태도, 수용적인 태도) 를 정하고 내가 생각하는 가치 실현도, 팀원이 생각하는 나의 가치 실현도를 찍어서 비교하는 회고 방법이었다. 나는 찌그러진, 자신없는 오각형을 그리고,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팀원들이 그려준 내 오각형은 선명한 오각형이라 할 만한 도형이었다. 이 때 어떠한 단어로 표시할 수 없는 무언가 깨달음을 1차적으로 느꼈다. (그 깨달음의 방향은 아마도 불안함이 조금 사라진 느낌이었을 것이다.)
2. 팀 개발자와의 한 잔. 
비어파티가 끝나고, 따로 친한 기획자 한 명과 술을 마셨다. 진탕 마셨다. 어떠한 진중한 사고는 멈춘 채 술자리를 끝내고 집에 가기 전에 팀원 중 한 명을 만나서 2차를 진행했다. 개인적으로 교류가 가장 많았던 팀원이고 친한 형이었으며, 나에게는 엄청난 개발자였다. 새벽에 나눈 이야기를 요약하고자 한다. '잘하고 있다, 잘할 수 있다, 팀원으로서 만족한다, 1등해보자, 잘해보자' 등의 워딩으로 묶인 좋은 말 대잔치는 순간의 기분을 설레게 했고, 이 때 나는 비어 파티에서 느낀 1차적인 깨달음의 정체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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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함' 보다 더 큰 어떠한 감정이 있으면 된다는 하나의 논리구조를 만들었다.
그리고 두 번에 걸쳐 느낀 감정은 무엇이었을까 고민했다.
세가지였다. "책임감", "승부욕", "성취욕" 이었다.
팀원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내가 낸 아이디어와 부족한 기획을 함께 만들어가는 팀원들이 있기에 필수적으로 가져야 하는 감정은 "책임감"이었다.
5개의 팀 중 1등은 한 팀이다, 어떤 결과물을 만들었을 때 나는 그 결과물이 눈 앞에 있는 첫 목적지인 1등을 가져가길 바란다는 마음의 "승부욕" 
시작했고, 진행하고 있으며, 끝까지 갔을 때 사실 결과보다도 무언가 끝마쳤을 때, 내가 가질 그 성취감에 대한 "성취욕"이라는 욕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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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멋진 완벽한 기획자가 아니기에 생긴 불안함을 더 큰 감정을 통해 해소한 나는 지금 평안하다.

오늘의 노력이 내일의 목표를 이룰 것이기에, 오늘의 노력이 내일의 팀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기에, 오늘의 노력이 내일 도착할 우리의 1등에 더 가까워지게 하는 것이기에 

오늘도 나는,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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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넌 왜 항상 이런식이냐?

준비를 하면 할수록, 누군가의 의견을 들으면 들을 수록 뭔가 처음이 나은 것만 같고, 남의 말이 맞는 것 같고 그냥 어지럽고 혼란스러워 더 이상 하기 싫어지는 경험. 발표를 해본 사람이라면 그 언젠가 했을 것 같다.

그렇다. 지금 내가 딱 그렇다. 내일 있을 발표를 위해 준비하는 나는 지금 머리가 지끈 지끈 아파온다.

누군가에게 내가 생각하고 떠올린 생각을 전달하는 과정은 너무나 어렵고 무거운 과정을 거친다.

이는 설득력이 있어야만 하고, 누군가의 마음을 울리기도 해야 하고, 결국에는 그 사람이 내 서비스에 동화되어야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는 확신을 가지기가 매우 모호하다. 발표 직후에 결정되는 그 확신은 발표자에게 그 어떤 도움도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떠오른 생각이 있다. '모집단 중에 제일 나은 사람'의 개념이다.

나는 누구보다 뛰어나다 생각하지도 않을 뿐더러 실제로도 그렇다.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기에 어떠한 모집단이 모였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 안에서 제일 나은 사람이라면, 그 집단이 넓어지고 깊어지더라도 거기서 1등을 할 수 있다면 종단에는 성취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나는 위닝 멘탈리티라는 단어를 차용해 정의하고 싶다. 이기던 사람이 계속 이긴다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성취의 확신은 없다. 내가 누구보다 뛰어나 엄청난 성취를 이뤄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은..

그러나 한 가지 작은 확신은 있다. 이기는 사람은 계속 이기고, 그렇게 한 번 이겨본 사람은 계속해서 이길 수 있으며, 이 구조 속에서 언젠가 큰 성취가 얻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감사하다. 파드는 나에게 그 첫 성장의 발걸음, 첫 기회를 제공한다. 잡고싶다. 그 기회. 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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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게 없는데 어떻게 주나요.. 예?

파드는 나에게 불만을 주기도, 무기력감을 주기도 한다.

내가 해낼 수 없는 부분에 대한 것을 건드려 더 강하고 커다란 사람이 되길 바라는가?

이 정도면 할 만 한가? 싶다가도 깨지고 부숴져 어느 순간 자기 객관화에 미친사람이 되어버린다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다시 절박해지고, 그 절박해진 나를 보며 안타까울 때쯤 희망이 보인다

이번에 무박2일 진행된 숏커톤(짧은 해커톤)의 경우가 나에게 무기력을 제공하는 포인트이다.

어느 순간 눈 떠보니 문제정의를 정신없이 고민하고 있었고, 어느 순간 눈 떠보니

같은 팀 기획자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었다.

정신없었다? 음.. 좀 다르다. 내가 뭘 할 수 있을까?의 문제였다.

여기서 든 의문점. 가진게 없는데 어떻게 주나요?

아 이 질문에 대한 답부터 말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크게 보이는게 없을 뿐이다.

쉽게 말해 나는, 당신은, 누군가는 가진게 있다. 잘 보이지 않더라도.

작은 심지여서 불 붙이기가 어려운거지, 주변에 붙은 촛농을 잘 녹이다 보면 작은 심지에 불이 붙는다.

나의 경우에는 발표, 말하기, 사람을 설득하는 그 어떤 아주 작은 보이지 않는 심지를 봤다.

그 작은걸 발화점에 맞닿게만 할 수 있다면, 그 불이 어느 순간 눈에 보이게만 할 수 있다면

그 때로부터 줄 수 있다. 무엇이 됐든 pay it forward 할 수 있는 것이다.

나의 회고는 이러하다. 어떠한 터닝포인트, 엣지포인트를 통해서 나만의 불을 찾는 것.

숏커톤은 오히려 나를 깨부숴서 내가 가진 그 조그마한 강점을 찾는것에 집중하게 해주었다.

롱커톤? 다음주에 있을 아이디어 피칭? 이 아주 작은 강점으로 일단 부딛힌다.

혹시 모른다, 내가 가진 이 아아아주 작은 불이 누군가의 커다란 불을 키울 발화점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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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낭만을 팔아본 적 있는가.

낭만을 판다. 추상적 개념을 물질화하여 판다는 것은, 불가능에 도전하는것과도 같다.

그래서 팔아봤다, 낭만의 메뉴 삼겹살과 비빔면 그리고 소세지.

주력메뉴였던 삼겹살에 비빔면, 양이 말이 안되고 두 조각정도 먹어봤는데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맛이었다

한동공략1조, 우리는 무엇을 공략할 수 있을까 싶다가도 무엇이들 공략할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으로 고기를 팔았다. 장을 보고 초벌을 하고 면을 삶아 사람들에게 팔았다. 그 어떤 숭고한 뜻도 없었지만 최고의 낭만을 우리는 팔았다. 아니 사실 낭만을 판것이 아니라 샀을지도 모른다.

​

나름의 회의도 진행하며 체계적인 그 무언가를 만들어 간 우리 작고 소중한 친구들

함께이기에 할 수 있었다? 이런 미사여구스러운 말은 하지 않겠다, 그저 같이여서 즐거웠다.

우연의 일치로 만난 사람들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 그 자체로 우리는 낭만을 즐겼다.

누군가의 밤샘이 갈려들어간 포스터 (상당히 맘에 든다고 알림)

5300원에 시작해서 간단한 퀴즈를 풀면 4600원까지 700원의 할인가를 적용시켰다.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너무나도 충분한 할인이었고, 자체 웹을 개발하여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분이었다.

첫 한공1 만난 날. 이 날 알았다, 좋은 친구들이 될 거란걸.

최고의 사람들과 최고의 운영, 그리고 최선의 결과. 왜 최고의 결과가 아닌지는 다들 고기 팔아보면 알게 될 것이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고 피곤하다. 대학에 와서 뭔가 생산적이고 기분 좋은, 그리고 남는게 있는 유일한 활동이었다. 재밌었고 설렜다, 끝났을 때 정리까지 다하고의 그 쾌감은 정말이지 기분좋았다.

부스 판매 끝~ 너무즐겁고 재밌었, 하지만 힘든 순간들도 끝~

모든 판매가 끝나고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지는 않기로 했다. 힘든 기분도 분명히 존재했으며, 생각보다 온몸을 지배하는 피로도가 있었다.

​

사실 이 글을 쓰는것은 정확하고 확실한 목적이 있다. 만일 가을 축제때 누군가 하자고 했을때, 내 남아있던 모든 낭만의 조각은 이미 다 팔아서 남지 않았다고, 만약 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나는 아닐 것이라고 말해주기 위해서다.(물론 하자면 할 것 같긴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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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불만이 많은 사람

제목과는 상반될 수 있지만 사실 살면서 단 한순간도 불만은 없었다.

집안에 돈이 많거나 엄청난 재능으로 우월한 사람도 아니다.

그냥 어디서도 모나지 않은 사람으로 힘들어하지 않을 줄 아는,

나는 그런 여유로운 사람이었다.

초등학생 당시에 장래희망을 적으라 할 때 축구 선수, 과학자, 의사 등

누구나 쓸 법한 장래희망을 적었으며 중고등학교때는 조금 있어보이게 사업가라고 적는, 그저 그런 적당함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렇게 대학을 왔다, 이제는 진로를 정하라고 하기에 그 시작이 과를 정하는 것이기에 개인적으로는 답답했다. 한 번도 정해본적도, 뚜렷한 길을 걸어본 적도 없었기에 답답함을 넘어 무서웠다.

(아 글 마무리까지 가도 뭘 하고 싶다는 건지 정하지 못했음을 미리 스포한다.)

그리고 그렇게 군대를 갔다. 친형이 해병이었고, 해병은 어쩌면 당연히 정해진 길이었다. 다행이 타고난 재능(키, 외모 등?)으로 의장대에 붙었고, 서울 종로에서 군복무를 하게 되었다. 의미있었고, 최고의 경험이라 적을 수 있는 시간들은 나를 처음으로 설레게 만들었다.

그러나, 전역 후에는 결코 그렇게 설렘으로 하루를,일상을 만들어 갈 수는 없었다. 워킹홀리데이를 곧바로 떠났고, 마무리가 되기도 전에 대학교에 복학했다. 그렇게 복학한 학교에서의 첫 활동은 파드였다.

길었던 서론 이후 본론의 시작이다. 파드는 나에게 불만을 심었다.

설명이 필요한 단어임에 반박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여기서 사용해야만 하는 단어이다.

‘불만’ 사전적 의미로는 마음에 들거나 들지 않아 언짢거나 원망스러운 것.

이는 내 인생에 처음있었던 감정이다. 불만은 기획자가 무언가 아이디어를 세팅하고 product나 project를 성장시킬 때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불만을 품고 아이디어에 불만을 품고 그 불만은 결국 날카롭게, 그리고 정리된 안건까지의 도달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인생에 불만, 처음으로 해봤던 불만품기의 영역은 사실 복잡미묘하고 어려운 영역이었다. 시키는 것만, 지금껏 걸어온 길만 생각하던 나에게 앞으로를 바라보고 미래지향적인 길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은 어찌보면 무겁게만 다가왔다.

이제는 그저 고민하는 것이다, 노력하는 것이다, 불만을 열정으로 풀어내는 사람이 살아남는다는 것을 알기에, 피곤하게 사는 사람이 성공하는 세상이기에 오늘도 불만을 가득 끌어안고 살아가야 한다.

파드가 내게 보여준 다음 스텝은 이제 숏,롱커톤으로 이어지는 작지만 확실한 실무에 대한 포인트이다. 하나를 만들어 가는 협업, 그 안에서 불만을 키워 확신으로 만들어 가는 것.

'최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최고의 불만‘

오늘도 나는 나에게 최면을 건다. ‘나는 인생에 불만이 많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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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 90 새벽 10 글쓰기



먼저 저는 최근 멘탈이 약해져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피곤하고 무기력했었던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같이 다니는 사람들 중에서 이런 상태의 사람이 더 있었고 함께 우울 에너지는 MAX에 달했습니다.

마침 파드 과제가 벽에 가로막혀 아무것도 안되는 상태였고, 상태는 심화되어 사람이 살살 녹는 느낌이었습니다.

심지어 동아리 회장님을 만났다가 멘탈이 갈린 상태여서 결석 2번 한다 막 이랬는데.. 죄송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고, 지금 하는게 어떤 도움이 될까 싶고 하는 아주 1차원적인 찡찡거림으로 시작한 고민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첫 번째, 파드에 들어왔을 땐 군대, 워홀도 해냈는데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이 자신감이 주는 용기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저를 무너지게 한 이유는 같잖은 자신감, 무지의 용기따위도 없는 사람이 남아버렸다는 실망감이 저를 갉아먹었던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학업입니다. 전공새내기라는 위치에서 input은 계속해서 들어오는데 할 줄 아는게 있다는 느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희망조차 없는 output없는 일상은 결국 저를 무기력한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는 인간관계입니다. 친구도 적당히 있고, 가족들과의 관계도 원만하며, 여자친구 빼고 다 있;(아 이게 문젠가?),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지만 군복학 이후 사람 만나는것이 에너지가 많이 쓰이는 일이란걸 깨닫고 나니 점점 작은 곳에 고립되는게 편해지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뭐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해봤지만 사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근본적인 해결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내일을 살아갈 방법은 찾았습니다. 어찌보면 마인드 셋이라고 할 수 있겠죠.

바로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 입니다. 이번학기의 고찰과 회고는 다음학기의 저를 기대하게 할 것이면, 무너진 경험은 결국엔 비온 뒤 땅이 굳듯 저를 단단하게 만들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실 저보다 2배 3배 많게는 10배의 업무, 학업 시간을 요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어이없을 수도 있지만.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 같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무기력할 때, 그 때 나를 강하게 만들 연습이자 방법이라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분들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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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토크계의 센세이셔널, 그리고 사고의 전환.



요즘은 학연,혈연,흡연이 대세야. - 000 개발자

군대 갈 때 준비할 거? 그냥 담배 어떻게 피는지 배워서 가. - 000 2사단 해병 병장 만기전역자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과 같이 정수기 토크, 엘리베이터 토크, 커피챗 등 스몰토크를 하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은 끊이지 않습니다.

무겁지 않은 주제로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고 주제가 뭔지 던지고 이에 대한 문제와 성장방향 등 많은 것들을 고려한 공적인 말하기와는 다르게 정말 내가 필요한 것을 가볍지만 사고의 전환을 원하기에 이뤄지는 시간들입니다.

저는 최근 기획을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 이 스몰토크의 시간을 금같이 여기며 매일같이 가졌습니다.

물론 누군가에겐 거부감이 들 수는 있지만 담배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말이죠. 저는 이를 담배-챗 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담배챗은 무엇일까요? 저에게 담배챗은 단순한 흡연욕구 뿐만 아니라 이 시간을 의미있게 사용하고자 사용중인 방법입니다.

현직 종사자에게 물어봤을 때 평균적인 흡연비율은 회사인원을 10명으로 쳤을때도 3~4명 즉 30~40퍼센트 정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들과 함께 편안하게, 심심한 순간을 대화의 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죠.

이쯤에서 이 글을 적은 본질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이 글은 절대 담배를 권장하거나 긍정적으로 평가하고자 하는 글이 아닙니다.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들에게 자투리 시간은 얼마든지 자유롭게 만들어 갈 수 있으며, 유익한 기대 효과를 노리며 만들어갈 수 있는가에 대한 글입니다.

현대인들은 스몰토크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커피,정수기, 엘리베이터 등을 사용합니다. 목적을 위한 방법인거죠.

제게는 그 방법이 흡연시간이라는 자투리 시간이 된겁니다. 최소 흡연시간, 5~10분 두대 세대를 이어나가면 15~20분 까지도 시간은 생겨납니다.

문제를 말하고 사고의 전환이 일어나기에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거죠.

특정한 방법이 가져올 목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사람들과의 소통, 교류를 통한 작지만 소중한 시간, 이를 통해 다른 시각을 배울 수 있는 스몰토크를 진행 할 수 있는 방법은 개개인의 선택입니다.

다소 개인적인 주제와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누군가는 공감할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스몰토크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그 순간들을 만들어가는 것 역시도 분명히 소중한 경험이 될 테니까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통한 많은 이들의 인사이트를 빠르게 들을 수 있는 커피 챗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동안 짧은 시간이지만 본인을 어필하고 피력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토크

정수기가 있는 탕비실에서 과자하나 뜯어 먹으며 휴식이라는 포인트 속 가질 수 있는 너그러움이 있는 정수기 토크

담배 한 대 태우며 고생한 시간들을 한숨과 함께 날려보내고 다시 한 번 힘내자며 새로운 바람을 마시며 이야기 하는 담배 챗

사람들은 누구나 효율적인 시간 사용에 욕망을 가집니다. 촌각을 다투는 기획,개발,디자이너라면 더욱이나 그렇겠죠.

그렇기에 저는 과감히 한 문장 던져보고자 합니다.

"자투리 시간의 지배자, 사고 전환의 기회를 지배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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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병 1278기 병장 봉민석. 서핑데이 다녀왔고 특이사항 없습니다. 필승!



안녕하세요 저는 02년생 23살 해병대 의장대 병장 만기 전역 후 군복학을 하게 된 파드3기의 기획파트 파디 봉.민.석(奉旻錫)입니다.

오늘의 저는 기분이 좋고, 행복하며, 숙면을 취한 상태입니다. 그러니 평소 글쓰기를 즐겨하지 않지만 기쁜 마음으로 몇 줄 적어보겠습니다.

지난 금,토(3월29~30)간 저는 포항시 소재의 교회에서 파드 서핑데이를 진행하고 왔고, 이에 대한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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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서핑을 해보았는가. 저는 아쉽게도 바다에서 직접 서핑을 해본 경험은 없습니다.

Sufers paradises는 다녀왔음-호주 골드코스트 소재 서퍼들의 천국.

하지만 저는 이 서핑을 Surfing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searping으로 생각해보았습니다. (당연히 없는 단어고 의미부여형 생성단어입니다.) search + shopping = searping이라 살짝은 조잡하지만 있어보이게 해봤습니다.

서핑데이의 목적은 결국 협업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를 조금 다르게 즉, 좋은 사람을 찾고 장바구니에 담아놓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획팀에 속해있는 저는 발표하는 순간에서 개발자와 디자이너에게 저를 어필하며, 가벼운 주제였지만 기획을 해야 하는 시간에 적재적소에 인원을 배치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역량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나 자신을 피력할 순간이 올까? 지금 이 시간만큼 초반에 첫인상을 심을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누구나에게나 같은 기회가 주어졌다고 해서 똑같이 활용한다면 이는 아쉬운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별 거 아닌 레크레이션이라 생각하고 웃으며 넘어갈 수 있지만 진지하게 임했고, 열심히 하는 것, 분위기를 이끌 수 있는 것, 기획자가 보여주어야 할 리더십이라던가 (아 물론 사실 잘했다고는 못하지만 도전한게 어딥니까~^^) 그런 부분에서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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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첫째 날이 끝나고 둘째 날이 왔습니다. 사실 이 글의 요지이자 결론은 둘째 날 깨달은 바와 일맥상통합니다.

마지막 프로그램이었던 DVDM이라는 프로그램은 팀별로 생각하는 협업이란 무엇이냐 를 정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결론적인 제 팀의 협업의 정의는 각자 다른 재료들로 간을 맞춘 요리를 완성하는 것이었습니다.

1. 협업은 간맞추기이다.

2. 나의 부족함이 더 이상 부족함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3. 나만의 '참 맛'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

등으로 나뉜 단계들은 협업을 예로 만들어 이해하기 쉽게 정의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조금은 엉뚱하게 나왔습니다. 점심 도시락을 먹던 중 김치가 남았는데 밥을 다 먹은 저는 옆 팀원에게 남길 밥을 달라고 했으며 이는 이 아이디어의 시초가 되었습니다...ㅎ 김치는 짜고, 밥은 맹맹합니다.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지만 하나만 먹기에는 고역이 될 수 있습니다.

협업은 내가 부족하게 생각하던 부분이 상대의 강점과의 조화로 더이상 부족한 점이 아닌 최고의 요리를 위한 재료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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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부족했으며, 가소롭게 비춰질 제 이야기는 당연한 말이지만 누군가에게 자랑하는 글쓰기가 아닌 정말 개인적인 깨달음에 대한 글입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은 멀어보이지만 순식간에 다가올 저를 비롯한 파드 3기의 모든 이들의 건승을 빌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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