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자신이, 너무나도 싫었습니다.
(부제) [Team 존재의 점] 함께하실 동료를 찾습니다.
1. 나라는 것
나는 내가 제일 싫었다.
항상 거울을 보면 괴물이 있었다.
TV 속에 나오던 연예인들과 동경했던 얼굴과는 꽤 다른 얼굴이, 항상 내 거울 속에 있었다.
매일 밤, 멋진 얼굴의 삶, 돈 많은 삶을 상상하고, 과거의 실수를 생각하며 그저 가만히 있던 나를 때렸다. 그리고 그 끝에는 항상, '상처'만 남아있었다.
"나는, 왜 사는가?"
어렸을 적, 어른들은 ‘좋은 사람이 되라’, ‘대기업에 들어가라’, ‘높은 연봉을 받아라’ 라는 말을 수 없이도 했고, 수 없이도 들었다. 그 교훈들 속에서, 당신도, 나도, 대한민국 속 우리 모두가 그 속에서 살고 있다.
시험을 잘 보면 칭찬을 받았고, 못 보면 채찍과 훈계를 들었다.
시험을 잘 봐야만, 나는 '좋은 사람'이 됐고, 못 보면, '쓸모없는 인간'이 됐다.
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했다. 항상 시험이 있을 때면 이해가 안 돼도 그저 암기로 시험을 풀었다. 다른 사람들이 날 깔볼까 봐, '못된 사람'이 될까 봐 하는 두려움에, 그저 묵묵히 공부했다.
개발 일을 하면 좋은 회사에 갈 수 있다는 소리에, 연봉이 높다는 소리에,
나도 그저 사람들 따라서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이유는, 그저, '돈'이었던 것 같다.
웹, 파이썬, C언어, SQL 등을 배웠지만, 항상, '원인 모를, 공허함'이, 나를, 집어삼켰다.
2. 우리 모두의 지옥
사람들은, 그저, '대기업', '높은 연봉', '좋은 집'만을 외친다.
우리는, '좋은 집'을 얻기 위해 태어났는가?
우리는, '대기업'에 가기 위해서 태어났는가?
그 무엇도 이루지 못한 '나'는, 그저, '못된 인간'이 되어있었다.
잘생긴 얼굴이 아니기에, 서울에 내 집 한채 없기에,
좋은 차는커녕 자동차 하나도 없기에, 나는, 그저, '도태된 인간'이었다.
'도태된 인간'이기에, '쓸모없는 인간'이었고, '못된 인간'이었다.
그리고, "못된 인간은, 살 가치가 없다"라고, 무관심과 질책이라는 단어로 사회는 말한다.
자살률 1위, 저출산 1위, 국익이 아닌 자신의 지갑을 위한 정책들, 남녀 갈등, 세대 갈등.
'살 가치가 없는' 인간들과, '살 가치'를 만들기 위해, 필사적으로,
서로를 공격하는 '지옥'에, 우리는, 지금, 살고 있다.
이건, 그저, '나'와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3. 지옥이, 최선입니까?
이 글을 읽는 고마운 당신에게, 한가지 질문을 하고 싶다.
”오직, '돈'으로만, 행복을, 채울 수 있습니까?”
돈은 참 중요하다. 내 심신의 안정을 책임질 뮤지컬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하고,
당장의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오늘을 깔끔하게, 오늘을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것 모두 돈이니 말 다했다.
이 만능인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기에, 더 많은 돈을 얻기 위해 우리는 서울대에 가고, 대기업에 간다. 그러나, 서울대, 대기업의 자리는 언제나 한정되어있기에, 우리는 '경쟁'한다.
내 짝꿍은, 내 서울대 자리를 빼앗을지도 모르는 '적'이 되버리고,
직장 동료마저 내 부장, 대리라는 자리를 빼앗을지도 모르는 '적'으로 만들어버린다.
오직 '돈'이라는 한정된 파이를 더 많이 얻기 위해, 우리는,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적'이 된다.
모두가 적이 된 세상에서 우리는 고립된다.
친구와 직장 동료와 얘기하는 순간조차 내 약점을 드러내면 안되고, 내 감정조차 숨겨야되는 세상이 왔다.
행복을 위해 돈을 원하지만 정작 그 돈 때문에 행복하지 못한다.
심지어 정점이라 말할 수 있는 몇몇의 부자들은 마약에 빠지기도 하고,
여러 뉴스와 통계를 통해 돈이 곧 행복을 의미하지 않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돈이 없다면 불행한건 일부 사실이지만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라는 소리다.
4. 새로운 가설
비록 나 하나 먹고 살기 힘들지언정,
자살률 1위, 저출산 1위...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더' 힘들었기에, 뭐라도 하고 싶었다.
“필닷(Feeldot)”, 그리고, “감사 인사 캠페인”.
지난 8개월간, 개발 일도 접어둔 채, "왜 세상은 이런 모습인가?", "왜 우리는 지옥 속에 살고 있는가?"라는 철학적 질문들을 통해, 우리가 뭐 때문에 서로를 공격하는지, 왜 고통받는지를, 알고 싶었다.
그리고 완벽하지 못할지라도, 조금의 가능성을 품고, 두 개의 프로젝트를 하려고 한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챙겨주는 '필닷'과,
'타인'은 '적'이 아닌, '동료'임을 알려주는 '감사 인사 캠페인'.
물론, 이 '지옥'을, '완벽히'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은 없지만..
그치만, 그래도, '발악' 한번이라도, 해보지는, 않겠습니까?
내가 태어났고, 내 추억이 담겨있는 이 나라에, 조금이라도, '희망'을, 불어넣어 보지는, 않겠습니까?
자살과 저출산으로 희망이 꺼져가는 이 대한민국에서, 단 1%의 가능성을, 딱 한번만, 바라봐주면 안될까요?
5.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 글이 당신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다.
어떤 사람은 그저 진부한 얘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형편없는 글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다.
나도 내가 얼마나 미성숙한 사람이라는걸 알기에, 이 글을 몇번이나 수정하면서 혹시나 부족한 점은 없는지, AI 도움도 받아가면서 최대한 내 생각이 글로 전해질 수 있게끔 노력했다.
그치만 내 진심은 당연코 딱 하나다. 서로가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는 것.
필닷과 감사 인사 캠페인이라는 두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돈에 대한 욕심도 끊임없이 들었었고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그 욕심이 올 때마다 6.25 참전용사 분들, 유가족 분들의 슬픔이 담긴 영상, 오늘도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담긴 영상, 자살에 관한 뉴스 등을 보면서 내 진심이였던, 내 진짜인 목표를 지켜내고 있다.
그리고 만약 이 글을 읽고, 미래에 내 동료가 되어준 정말 고마운 사람에게 미리 사과를 전하고 싶다.
리더로서의 용기도 가져본 적도 없고, 창업도 처음이고, 비지니스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언제나 도움만 받아본 사람이기에 뭣하나 모르는 사람이라고 사과하고 싶다.
내가 완벽하지 않다라고 해서 내 동료가 완벽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완벽하지 않기에 내 동료또한 안 완벽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냥 내 유일한 진심인 ‘모두가 진심으로 웃는 세상’이라는 목표에 공감하는 사람이면 된다.
내 진심이라는 촛불이 욕심이라는 바람에 휘둘릴 때, 내 촛불이 꺼지지 않도록 함께 지켜주고 서로가 힘이 되주는 동료를 원한다. 하나의 촛불이 꺼져도 다른 하나의 촛불이 켜져있다면 그 두 촛불은 영원히 꺼지지 않을테니 말이다.
아래 노션 링크를 통해 필닷, 감사 인사 캠페인에 대한 설명과 제 8개월간의 철학이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가볍게 보셔도 상관없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