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명

정종명님의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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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는 잘못 알고 있는 SaaS에 온보딩이 필요한 진짜 이유, 알고 계신가요?

온보딩의 목적을

  1. 신규 고객에게 사용 방법을 알려준다.

  2. 구매 의향이 없는 고객을 유료 고객으로 전환한다.

로 알고 계신 SaaS 기업의 C 레벨 혹은 PM/PO로 일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번 아티클을 통해 온보딩이 필요한 진짜 이유를 알아보세요.

🧭 온보딩이란?

온보딩은 신규 고객이 제품의 핵심 기능을 경험하는 데 필요한 단계를 시각적으로 안내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주로 말풍선 모양의 툴팁을 통해 사용자를 단계별로 안내하며, 이는 마치 친절한 가이드가 옆에서 제품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과 같습니다.

온보딩 설명 이미지.png효과적으로 구축된 온보딩은 이탈률을 감소시키고, 활성 사용자로 전환하는 비율을 증가시키는 등 SaaS 기업 비즈니스 성장 부스터가 됩니다.

하지만, 이런 온보딩을 사용 방법 안내 목적으로만 활용한다면 온보딩의 효과를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 온보딩의 진짜 목적은 TTV를 낮추는 것입니다.

TTV(Time To Value)는 신규 고객이 제품의 가치를 경험하는 순간인 “아하 모먼트”까지 걸리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효과적인 온보딩은 TTV를 단축해 제품의 가치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ttv2.png이미지 출처 : https://gorpractice.io/product/time_to_value

🤔 왜 TTV를 단축해야 할까요?

TTV가 길어질수록 제품의 가치를 느끼지 못할 확률이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리텐션이 감소합니다.

반대로 TTV를 낮추면 신규 사용자를 활성 사용자로 전환하거나, 유료 전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ttv1.png이미지 출처 : https://gorpractice.io/product/time_to_value

비유로 TTV의 중요성을 설명해보겠습니다.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에서 쇼핑하다가 시식해보신 적 있으시죠?

단순히 궁금해서 혹은 맛보기 음식만 먹고 싶은 사람에게 아무리 시식을 제공해도, 구매할 생각이 없던 사람이 해당 상품을 구매하게 만드는 건 어렵습니다.

하지만, 구매를 고려 중인 혹은 망설이던 사람에게 시식을 제공한다면 어떨까요?

“생각했던 맛과 다르면 어떻게 하지?”하는 불안이 사라지고, 장바구니에 담을 확률이 훨씬 높아지지 않을까요?

시식.jpg온보딩은 대형마트가 시식을 통해 구매를 망설이는 시간을 줄이는 것처럼 TTV를 단축해 전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제품을 둘러보고 싶은 사람에게 강제로 온보딩을 제공하거나, 결제할 생각이 없는 고객에게 온보딩을 제공해도 전환율을 높이는 건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 제품을 정말 사용하고 싶어서 가입한 고객에게 온보딩을 통해 핵심 기능을 경험시키고 빠르게 가치를 느끼게 해준다면, 효과적으로 전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온보딩, 언제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SaaS를 처음 사용할 때, 많은 사용자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때, 사용자의 목적을 확인하고 목적 달성을 도와줄 수 있는 시나리오로 구성된 온보딩을 제공해보세요.

pluuug는 StepBy를 정말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 중 한 곳인데요.

고객 유형과 사용 목적에 맞춰 필요한 기능 튜토리얼을 실행할 수 있는 모달을 개발한 뒤, StepBy로 만든 인앱 가이드를 연결해 온보딩을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언제든 다시 온보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가이드] 버튼을 추가했습니다.

pluuug-demo-image.png

⚡ StepBy로 온보딩을 하루 만에 구축해보세요.

직접 개발하면 40일 이상 소요되는 온보딩 구축 시간을 StepBy는 하루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하는 흐름대로 클릭만 하면 인앱 가이드를 만들고, 원하는 내용으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

stepby-demo-image.png

StepBy에 대해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서비스 소개서를 통해 StepBy로 온보딩을 구축하는 게 얼마나 쉽고 간단한지, 실제 도입 사례를 확인해보세요!

StepBy로 온보딩을 구축해보고 싶으신가요?

한 달 동안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해드리니, 부담 갖지 마시고 도입 문의 신청해주세요 😊

StepBy

하루만에 온보딩을 구축하는 SaaS 온보딩 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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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plexity를 나만의 영어 선생님으로 만드는 방법 (프롬프트와 사용 방법 공유)

ChatGPT, Claude 같은 AI는 영어로 학습한 데이터가 많아서

프롬프트를 영어로 작성하면 결과물이 훨씬 좋다는 걸 알고 계신 분이 많으실텐데요.

저도 이걸 체감하면서 영어 작문 실력을 키워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사두고 한 번도 안 본 영어 작문 책을 펼칠 때가 됐나 생각하다가

Perplexity의 공간을 나만의 영어 선생님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Perplexity는 특정 공간에서만 적용되는 ‘사용자 지침’을 입력할 수 있거든요.

내가 쓴 문장을 바로 피드백 받을 수 있으면 실력을 더 빨리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직접 프롬프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니 영어 글쓰기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제가 만든 프롬프트와 사용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 사용 방법 요약

  1. /start 명령어 입력

  2. 글쓰기 주제 선택

  3. AI가 주제에 맞는 한국어 문장 생성

  4. /feedback 명령어와 함께 영어 문장 입력

  5. 내가 쓴 문장 피드백 받기

🪄 결과물

  • 내 영어 글쓰기 평가 및 피드백

  • 내가 쓴 문장의 문법과 구조 개선 버전

  • 비즈니스에 적합하도록 개선한 버전

  • 캐주얼/SNS에 적합하도록 개선한 버전

⏩ 전체 과정 예시 이미지

dq-pplx-1.pngdq-pplx-2.png

아직 개선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 함께 수정하고 싶어 프롬프트를 공개했습니다.

더 좋은 프롬프트가 생각나시거나, 더 좋은 활용 방안이 생각나신다면 의견을 남겨주세요.

Perplexity를 사용하고 있지 않으신가요?

ChatGPT를 사용 중이시라면, GPTs로

Claude를 사용 중이시라면, Project로

비슷하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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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공유할까? - 바이럴을 부르는 6가지 심리 트리거

피땀눈물 흘려가며 열심히 만든 프로덕트를 런칭했다면,

이제 만든 노력만큼 사용자 확보에 노력을 쏟을 시간입니다.

유료 마케팅을 하면 더 빨리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도 있지만,

우리에게 무한정 돈이 나오는 금고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Compilation of hilarious money memes

이럴 땐 내 프로덕트가 바이럴 되길 바라며 기도하는 게 최선의 방법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바이럴을 의도적으로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바이럴이 되는 원리(사람들이 공유하는 이유)를 알면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Why People Share: The Psychology Behind “Going Viral” 아티클의 내용에서

프로덕트를 바이럴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은 부분을 번역 및 요약해서 전달해보겠습니다.

공유 유도를 위한 밑작업 2가지

무언가를 공유하려고 할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이익과 비용 사이에서 절충합니다.

  1. 이 정보를 공유하면 나에게 혹은 정보를 공유 받은 상대에게 어떤 이점이 있을까?

  2. 이 정보를 공유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할까?

1번(이점)이 2번(노력)보다 크면 클수록 공유할 확률이 높아지겠죠?

내가 만든 프로덕트를 공유하고 싶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다음 내용을 읽어주세요.

공유하고 싶게 만드는 7가지 동기 부여

1. 지위 / 명성 / 존경

우리는 내가 속한 네트워크, 커뮤니티 등에서 지위를 보여주려고 하거나, 명성, 존경을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희소하거나 독점적인 것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공유하는 것도 본인의 지위를 과시하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얻기 위한 거라 볼 수 있죠.

초대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었던 '클럽하우스'가 대표적인 예시죠.

초대장이 있던 사람들이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에 열심히 자랑하고 초대하던 2021년, 기억나시나요? 🤭

2. 도움주기

우리는 내가 속한 네트워크, 커뮤니티 등에서 도움이 되고 성장하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싶어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공유합니다.

유능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잘 아는 사람으로 여겨지면 기분이 좋습니다.

세상 힙한 태도로) 이렇게 입으면 기분이 조크든요 - Z세대와 뉴트로! : 네이버 블로그에어비앤비 초창기를 예로 들어볼까요? 당시 사람들은 에어비앤비가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 유용한 서비스를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어 했던 거죠.

새롭거나 전에 없던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의 경우, 그걸 설명하는 언어가 정말 중요합니다.

사용자들이 제품의 유용성을 쉽고 간단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는 문구를 제공한다면, 입소문 효과가 10배 이상 커질 수 있습니다.

"온라인 차량 공유 플랫폼에 가입하세요"라고 하는 것과 "3분 안에 차 빌리기 끝!"이라고 말하는 것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3. 위험 회피

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는 위험을 피하고 안전을 추구하고자 하는 본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뇌는 오랜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위험을 감지하면 바로 주의를 집중하도록 발달했죠.

그래서 신체적, 재정적, 감정적으로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은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게 하는 강력한 동기가 됩니다.

예를 들어, Nextdoor(미국의 당근마켓)의 초기 성장은 동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안전에 어떤 위협이 있는지 알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4. 정리 / 수집

세상엔 2가지 유형의 사람이 존재합니다.

모든 걸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자기 주변을 정리하고 싶어 하는 성향의 사람들은 삶을 최적화하고 정돈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들을 발견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열심히 알리려고 합니다.

백지영 그 사람이 바로 나에요 짤 <카톡 프사용> 바로 나예요~ : 네이버 블로그이건 지난 몇 년 동안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성장해온 Roam Research와 Notion 같은 메모 작성 앱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은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5. 참신함 / 재미

우리는 너무 뻔하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아주 새롭지도 않은 것들에 매력을 느낍니다.

뭔가 신선하지만 이해할만한 것, 그게 바로 우리가 끌리고 공유하고 싶게 만드는 지점입니다.

이런 '적당히 새로운' 느낌을 잘 보여주는 게 바로 인터넷 밈이죠.

그리고 밈이 유행하는 이유는 단순히 새롭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 새로움이 웃음을 자아내고 공감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결국, 적당한 새로움과 재미라는 두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질 때 사람들은 주저 없이 공유하는 거죠.

프로덕트를 밈과 함께 홍보한다면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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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평가 / 검사

우리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고, 이걸 도와주는 제품이나 검사 결과를 쉽게 공유합니다.

여전히 유행하는 MBTI나 MBTI와 유사한 검사 결과를 보여주는 퀴즈 등이 쉽게 공유되는 걸 보면

평가나 검사 결과가 공유를 부르는 강력한 동기부여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죠.

개인적으로 검사 결과를 공유하게 만드는 퀴즈 종류 마케팅은 비용 대비 효과가 정말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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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유한 내용이 여러분의 프로덕트를 바이럴 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노력이 꼭 결실을 맺기를 응원합니다! 🚀

그리고 오늘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저희 팀이 만들고 있는 StepBy에 관심 가져주시고
아래 링크를 통해 '업보트'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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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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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효과적인 홈페이지 만드는 방법 아티클 공유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요약을 곁들인…

PMC(Product Makers Club) S24에 참여 중인 메이커라면 9월 30일에 런칭할 랜딩 페이지를 이미 만들었거나,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일 거로 생각하는데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하며 고민하고 있는 메이커와

“내가 잘 한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드는 메이커를 위해

제가 이번에 랜딩 페이지를 기획하면서 참고한 아티클을 제 생각과 함께 요약해봤습니다.

필요한 내용만 쏙쏙 빼서 번역했으니, 가볍게 쓱쓱 읽어보세요 😉

  1. 노션, MS Word, Pages, 메모장 뭐든 좋습니다. 텍스트를 적을 수 있는 앱이나 종이를 준비하세요.

  2. 다음 4가지를 정리해봅니다. 길게 적을 필요 없어요.
    1) 누굴 위한 프로덕트인가?
    2)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가?
    3) 어떤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가?
    4) 다른 것보다 왜 좋은가?

  3. 위에서 정리한 4가지를 기반으로 랜딩 페이지 레이아웃과 내용을 구성합니다.

    landingpage-layout.png

  4. Top nav : 상세 기능 소개, 가격 등에 대한 링크, 로그인 버튼, CTA 버튼을 배치합니다.

  5. Hero : 프로덕트의 가치를 잘 드러내는 카피와 제품 스크린샷, 동영상 등을 배치합니다.

  6. Social proof : 프로덕트를 사용 중인 고객이 있다면 후기와 함께 배치합니다 (없어도 괜찮아요)

  7. Benefit section : 프로덕트를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혜택을 배치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0번 기능 설명 (How it works section) 다음에 benefit section을 배치하는 걸 선호합니다.

  8. Use case / persona section : 프로덕트 활용 예시, persona마다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설명합니다. 3개를 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없어도 괜찮아요)

  9. How it works : 프로덕트 동작 방식, 핵심 기능을 설명하는 적합한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을 배치합니다.

  10. CTA : 무료 체험/무료 사용이 가능하다면 바로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거나, 도입 문의 미팅을 할 수 있는 스케줄링 페이지로 연결합니다.

  11. 레이아웃과 내용을 정했다면 바로 디자인하려 하지 말고, 와이어프레임을 만들어 보세요.

  12. 랜딩 페이지 와이어프레임을 팀 동료, 지인, 잠재고객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들어보세요.

  13. 우리 프로덕트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누굴 위한 건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 어떻게 해결하는지, 어떤 이점이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3번 ~ 13번을 반복합니다.

  14. 랜딩 페이지의 내용을 대부분의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제 디자인과 개발에 착수할 때입니다.

  15. 마지막으로, 랜딩 페이지는 포트폴리오 사이트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화려한 애니메이션보다는 핵심 메시지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랜딩 페이지 레퍼런스는 Pinterest나 Dribbble에서 봐도 되고, 랜딩 페이지만 따로 모아놓은 사이트들을 참고해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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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ma에서 개발자와 소통하는 방법

회사나 팀마다 비개발 직군과 개발 직군 간의 협업 방식은 천차만별입니다.

정해진 정답이 없기 때문에, 다른 팀들의 협업 방식을 참고해 우리 팀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도입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저희 팀의 협업 방식을 공유하고, 다른 메이커들의 방식과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저희 팀은 피봇 후 팀 규모도 작아지고, 지금 디자이너가 없어서 제가 UI 디자인까지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PRD나 기획 문서는 최소화로 작성하고, 60~70%의 협업을 Figma에서 하고 있어요.

처음엔 정말 상세하게 Flow Chart도 그리고, UI 요소 하나하나 상세하게 개발 요청 사항을 작성했었는데

저희 개발자분들이 “글이 너무 많아 보기 힘들다.”고 의견을 말씀하시기도 했고,

"솔직히 이거 보고 100% 완벽하게 따라 해서 개발하는 것도 아니라서 비효율적이다."라는 피드백을 듣고 여러 방법을 시도해봤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BDD(Behavior Driven Development) 방법론을 저희 팀에 맞게 변형해 개발 요청 사항을 작성하고, Figma에서 진행 사항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왜 BDD 기반 협업이 필요할까?

(BDD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위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개발자와 비개발 직군 모두를 힘들 게 하는 질문이 하나 있죠.

이거 얼마나 개발됐어요? 언제 끝나요?

개발자 입장에선 진행률을 퍼센트(%)로 알려줄 수 없으니 난감하고,

프로젝트를 관리해야 하는 기획자, PMPO는 진행 사항을 알 수 없어 답답하죠.

그래서 애자일 방식으로 일하는 팀은 ‘데일리 스크럼’을 통해 진행 사항을 공유하는데,

‘실제로’ 얼마큼 진행되었는지 공유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

이런 문제를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BDD 기반 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BDD는 이름처럼 ‘사용자의 행동’을 중심으로

목적을 이루기 위한 Story는 ‘As a… I want … so that …’의 틀을 갖춰 작성하고,

Task는 ‘Given - When - Then’ 양식에 맞춰 작성합니다.

이를 통해, 개발 요청 사항과 테스트할 내용을 동시에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통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모호한 Story만 보고 개발하는 것보다 기획 의도를 확실히 이해할 수 있고,

테스트 성공/실패 여부를 확인하면서 진행 사항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BDD를 변형해 정착한 지금 방식

BDD 관련 자료를 보고 “이거다!” 싶었어요.

그래서 개발 요청 사항을 읽었던 자료에 나온 양식 그대로 ‘Given - When - Then’ 양식에 맞춰 작성해서 개발자분들에게 공유했더니

“좋은데, 좀 투머치다!”라는 피드백을 들었습니다 😅

테스트할 내용을 기반으로 개발 요청 사항을 작성하니 이전 방식보다 이해하기 쉽고 좋은데,

양식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필요한 내용만 더 간결하게 작성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지금은 기존 BDD Task 작성 양식을 변형해

  1. 사용자가 우리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2. 어떤 상황에서/어떻게 사용하면 오류가 발생하는지

  3. 오류 발생할 때 어떻게 처리하는지

세 가지 내용을 담을 수 있는 컴포넌트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어요.

bdd-template.png

맨 처음엔 가장 왼쪽 이미지에서 보이는 컴포넌트를 만들어 활용했어요.

체크박스의 간단함은 좋았지만, Task 상태를 true/false 2가지만 표시할 수 있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Task 상태를 표시하기 위해 가운데 이미지로 개선했고,

번호까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일 오른쪽 컴포넌트도 만들어 활용하고 있습니다 👍

체크박스와 상태 표시는 'CheckBox' 'Status'라는 위젯을 활용해서 만들었는데요.

instance나 variant가 아니라 위젯을 활용한 이유는

위젯은 클릭만으로 상태 변경이 가능한데 인스턴스는 사이드 패널에서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너무 귀찮다는 피드백을 들어서였습니다 🤣

여러분은 어떻게 협업하고 계신가요?

저희 팀의 방식에서 더 개선할 부분이나, 여러분의 협업 방식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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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는 디스콰이엇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feat. 디콰에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

원래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디콰였지만, PMC 24에 참여하면서 매일 2번 이상 들어오는데요.

며칠 전, 디콰 피드를 스크롤하다가 ‘프로덕트 인사이트’ 부분에서 멈출 수밖에 없었어요.

디콰에 최근 추가된 ‘로그’ 기능이 왜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지 느껴지면서

동시에 “정말 로그가 디콰에 글을 쓰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해줄까?”라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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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기까지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저는 디콰 내부 사정을 전혀 모르고, 어떤 지표를 KPI로 삼고 있는지, 사용자 인터뷰를 통해 어떤 인사이트를 얻었는지, 어떤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로그’ 기능을 출시했는지 정말 1도 모릅니다.

그래서 며칠 관찰하고 툭 던진 글이 디콰 팀에 상처가 되지 않을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잘못 전달돼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쓰는 걸 망설였어요.

하지만, 제가 정말 아끼는 프로덕트이자 커뮤니티인 디콰가 더 잘 되고, 제 의견에 다른 분들의 의견까지 더해진다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이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글을 쉽게 쓰게 만드는 게 중요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네, 중요합니다.

저는 인스타그램에 카드 뉴스 형태로 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한 적이 있는데요.

게시물 하나 올리려면 최소 3시간 이상 노력이 필요하다 보니 꾸준히 하기 정말 힘들었고, 결국 6개월 이상 지속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지금은 텍스트 기반 SNS인 ‘스레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데요.

글만 쓰면 되니 더 편하게 자주 콘텐츠를 올릴 수 있게 되고, 자주 콘텐츠를 만드니 더 많이 노출되고, 팔로워도 매우 빠르게 증가하는 걸 경험하고, 이게 스레드를 더 자주 쓰게 만드는 동기가 되고 있어요.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건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엄청난 메리트고, 이런 측면에서 ‘로그’는 디콰에 더 편하게 자주 글을 쓰게 만드는 장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디콰에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가 글을 쓰는 게 불편해서가 아니라, 디콰가 심리적으로 편한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디콰는 링크드인처럼 되어가는 중?

디콰에 더 많은 글이 올라오도록 만드려면

  1. 이미 잘 쓰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이 쓰게 한다

  2. 한 번도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이 글을 쓰게 한다

위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로그는 1번은 충족해줄 수 있겠지만, 2번은 제대로 충족하기 어려울 거로 생각해요.

2번을 충족하려면 넘어야 할 심리적 장벽이 있거든요.

디콰에 한 번도 글을 쓰지 않은 사용자가 넘어야 할 4가지 심리적 장벽

  1. 글을 쓰는 것 자체의 부담감

  2. 긴 글을 써야 할 것 같은 부담감

  3. 인사이트 있는 글만 써야 할 것 같은 부담감

  4. 좋은 성과, 좋은 일만 공유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

1번을 없애는 건 디콰 팀의 노력이 많이 들겠지만 🥲, PMC 같은 이벤트가 아주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

2번을 로그가 없애줄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3번과 4번이 정말 집중해서 없애야 할 부담감입니다.

제가 링크드인에 첫 글을 쓰기 너무 어려웠던 이유거든요.

제게 링크드인은 전문적인 글, 인사이트 있는 글 아니면 쓰면 안 된다고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나는 아직 공유할만한 성과가 없는데” “나에겐 저런 인사이트가 없는데” 등의 이유로 글을 쓰는 걸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B2B SaaS로 피봇하고 ‘리드 수집’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생겨서 부담감을 억누르고 글을 쓰기 시작했고, 제 실패 경험이 많은 조회수와 공감을 얻는 걸 느낀 이후로 부담감이 많이 없어졌어요.

아마도 디콰에 글을 한 번도 쓰지 않은 분들이 느끼고 있는 부담감이 제가 링크드인에서 느꼈던 부담감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로 생각해요.

제가 디콰에 썼던 아티클을 인용하면,

소파가 있는 고객에게 소파를 판매하려면 더 좋은 소파를 만드는 게 아니라, 지금 가지고 있는 소파를 없앨 수 있게 도와줘야 하는 것처럼

디콰에 글을 쓰게 만들려면 더 쉽게 글을 쓸 수 있는 기능을 만드는 게 아니라, 디콰를 편한 공간으로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 부담감을 느낄까?

지금은 매월 몇백만이 방문하는 대규모 플랫폼이 되어버린 ‘프로덕트 헌트’도 처음엔 사이드 프로젝트나 초기 단계 제품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였어요.

그러다 최신 기술로 만들어지고, 완성도 높은 프로덕트만 업보트를 많이 받고 Product of the day, Product of the month에 선정되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초기 모습은 사라지고 완성도 높은 제품을 홍보하는 마케팅 채널이 되어버렸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이드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싶은 메이커나 인디 해커들은 프로덕트 헌트에서 활동할 이유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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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비슷하게 디스콰이엇에 들어왔을 때, 멋진 성과나 훌륭한 인사이트로 가득한 아티클이 피드 제일 처음과 ‘트렌딩 아티클’에서 보이고,

'트렌딩 프로덕트'에는 화려한 이미지와 최신 기술로 만들어진 fancy한 프로덕트가 보이기 때문에

“나는 저런 글을 쓸 자신이 없는데” “내가 만들고 있는 프로덕트는 저렇게 화려하지 않은데”로 이어지면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역설적으로 이런 글과 프로덕트 덕분에 디스콰이엇에 새로운 사람들이 유입되는 구조일 거로 생각해 정말 어려운 과제를 마주했다고 생각합니다.

(플랫폼 운영은 진짜 어려운 것 같요 😭 디콰 팀 리스펙합니다. 화이팅!)

그래서, so what?

위에 길~~~게 적은 내용은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디스콰이엇을 편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걸 실현할 방법으로 ‘클럽 활성화’를 제안하고 싶어요.

디스콰이엇을 레딧과 비슷한 방향성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면 제 생각을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주니어 마케터 모임, 1인 창업가들의 모임, 대표 직급 인증하고 가입하는 클럽 등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있어 편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이런 공간이 있다는 걸 적극적으로 알리면 로그가 만들어진 배경처럼 ‘더 편하게 자주’ 소통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무엇보다 그 공간에서 ‘디스콰이엇’이라는 이름과 창업 배경처럼 불안과 걱정을 공유하고 위로받는 경험이 쌓이면 글을 쓰는 부담감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디콰 메인 피드 UI를 클럽 관련 정보를 보여주도록 수정한다면, 사용자들의 클럽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디콰를 이용하는 제 지인들 중에는 클럽의 존재를 아예 모르는 사람도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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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활성화, 그게 쉬울 것 같아?

아뇨, 절대 쉬운 일은 아닐 거예요.

디스콰이엇의 방향성을 수정하는 중대한 결정도 해야 하고,

클럽 인원수가 부족하면 해당 클럽이 활성화되지 않는 ‘콜드 스타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함께 제공되지 않으면 클럽 활성화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콜드 스타트 문제를 해결할 방법까지 함께 제안하고 싶었는데, 뾰족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어요 🥲

만약 디콰가 클럽 활성화를 고민한다면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

글을 다 쓰고 나니 한 번 더 걱정이 몰려오네요.

서두에 얘기한 것처럼 이 글이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고, 디스콰이엇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제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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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명

정종명

0원으로 글로벌 진출하기 - 조회수 높은 트윗 특징 4가지

한국에서만 사업하는 것보다 10배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진출은 이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되었는데요.

그래서 요즘 많은 스타트업들이 Product Hunt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발을 내딛고 있는 걸 쉽게 볼 수 있습니다.

Upvote를 많이 받아 높은 순위를 달성하면 순간적으로 많은 유입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그만큼 엄청난 경쟁을 뚫어야 하고 1회성 트래픽이 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죠.

그래서 저는 꾸준히 글을 쓰기만 하면 광고 비용 지출 없이 전 세계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트위터가 너무 매력적인 마케팅 채널로 보였습니다.

한 달 동안 팔로워가 많은 스타트업, 솔로프러너, 인디 해커 등을 팔로우하고 매일 트위터를 접속해 조회수 높은 트윗의 패턴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조회수 높은 트윗 특징 4가지를 발견했어요.

조회수 높은 트윗 특징 1 : 댓글 참여 유도

조회수 높은 트윗 특징 첫 번째는 ‘댓글 참여 유도하기’입니다.

구글이 백링크를 기반으로 높은 순위를 매기는 것처럼 SNS는 좋아요, 댓글, 저장, 공유 등 ‘참여(Engagement)’로 순위를 매겨 사용자들에게 콘텐츠를 노출할 거로 생각하는데요.

이런 맥락에서 댓글 작성을 유도하는 콘텐츠는 해당 게시물의 참여를 높이고, 댓글 작성자의 팔로워나 친구들에게도 콘텐츠가 보일 테니 조회수가 높아지겠죠?

항상 제품 관련 소식만 공유하면 팔로워들이 지루하게 느낄 수 있으니 가끔 유행하는 밈으로 소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만들고 있는 제품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잠재고객에게 제품을 노출하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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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높은 트윗 특징 2 : 댓글에 특정 단어 남기게 유도

“댓글에 ㅇㅇ을 남기면 유용한 정보를 DM으로 전달드리겠습니다”라고 적힌 트윗이 조회수가 높은 걸 자주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댓글을 많이 남긴다 → 콘텐츠의 노출 수 대비 참여율이 높아진다 →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된다 → 더 많은 사람이 댓글을 남긴다

이런 식의 플라이휠을 만들 수 있는 아주 좋은 전략입니다.

TweetHunter, Hypefury 등을 통해 특정 단어를 남긴 팔로워에게 DM을 보내 랜딩 페이지를 안내할 수 있고,

자료를 얻고 싶으면 회원가입하거나 이메일을 남기도록 유도해 잠재 고객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보를 수집한 고객에게 바로 제품을 판매할 수도 있고,

이메일을 통해 점진적으로 온도를 높여가며 구매로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너무 자주 사용하면 팔로워들의 피로도가 높아져 독이 될 수 있지만,

적절한 시기에 사용하면 아주 강력한 무기가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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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높은 트윗 특징 3 : 저장 유도

SNS의 특징을 고려해 봤을 때, 사용자들이 나중에 또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콘텐츠는 알고리즘에 간택 당할 확률이 높겠죠?

“스타트업 대표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10가지 GTM 전략”

“아직도 ChatGPT만 쓰고 있다면 반드시 사용해 봐야 할 12가지 AI 도구”

처럼 지나칠 수 없는 제목으로 시선을 끌고 나중에 또 볼 수 있도록 ‘저장’하게 만드는 전략은 조회수를 높이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우리 제품을 홍보해야 하는데,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 없어 고민이었다면 이런 모음 콘텐츠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만들고 있는 제품을 끼워넣어 홍보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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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높은 트윗 특징 4 : 밈(meme) 적극 활용

밈은 제품의 가치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팔로워의 공감을 얻으며, 경쟁사 대비 강점을 유쾌하게 어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도구라고 생각하는데요.

(우리나라는 무한도전이 유용한 밈 중 하나죠)

SNS의 특성상 너무 무거운 주제 게시물만 공유하면 팔로워들은 떠나갑니다 😭

B2B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하더라도 트위터의 문화와 특징에 맞춰 콘텐츠를 만들면 더 많은 잠재고객에게 우리 제품을 홍보할 수 있고,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아래 예시로 추가한 이미지는 제가 최근 정착해서 사용하고 있는 미팅 일정 조율 SaaS인 Cal.com에서 올린 트윗인데요.

버거킹이 맥도날드를 비교 대상으로 삼아 경쟁 마케팅을 하는 것처럼

시장 점유율이 높은 Calendly와 비교하는 밈을 시작으로 댓글로 밈을 남겨달라고 유도하며 팔로워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어요.

실제로 팔로워들이 밈을 만들어 댓글을 남기고, Cal.com은 그 댓글을 리포스트 해주며 소통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팔로워와 소통하며 조회수도 높이고 제품도 알릴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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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가 공유한 4가지 특징 외에 조회수 높은 트윗 특징을 알고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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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명

정종명

피봇 후 달라진 접근법 2가지

이전 3번의 게시물을 통해 저희가 피봇한 이유와 과정을 상세히 공유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피봇 후 이전과 다르게 하고 있는 접근법 2가지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1️⃣ 고객의 ‘진짜’ 문제를 찾기 위해 많은 시간 투자

피봇을 결정하고 가장 먼저 한 것은 고객이 너무 해결하고 싶은 문제, ‘Head on fire problem’을 찾는 거였습니다.

예를 들어,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 “아~ 그거 고민이긴 하죠.”라고 말하는 문제는 해결이 필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그 문제 해결하려고 ㅇㅇㅇ을 시도해 봤는데 아직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했어요.”라고 말씀하시면서 문제 해결하기 위해 시도했지만 실패했거나

“마침 그 문제 해결하려고 솔루션 찾고 있었어요.”라고 말씀하시면서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시는

고객이 행동하게 할 정도로 해결이 필요한 ‘진짜 문제’를 찾고, 이 문제를 뾰족하게 정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 제품을 만들기 보다 문제 해결에 집중

피봇 이전에는 MVP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지금도 정의하기 어려운 ‘어느 정도 완성도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팀원들을 괴롭게 했는데요 😅

고객에게 필요한 건 ‘제품’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낀 뒤에는 “이 기능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 개발에 정말 필요할까?”를 항상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고객의 문제 해결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기능 개발에만 집중하고,

해당 기능 사용하는 데 필수적인 기능이 아니라면 저희가 직접 처리했습니다.

예를 들어, 워크스페이스에 멤버 초대하는 기능이 필요하다면, 멤버 초대 API만 만들고 실제 멤버 초대는 저희가 이메일을 받아서 진행해 드렸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2가지 접근법으로 지금 만들고 있는 StepBy가 해결하는 문제를 뾰족하게 정의하고, 필수 기능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문제를 찾기 위해 어떻게 하셨나요?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 어떤 방식으로 만드셨나요?

댓글을 통해 경험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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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명

정종명

핵심 가설 검증을 너무 늦게했다가 피봇행 특급열차에 탑승했습니다 (3/3)

그루머노트의 성장 정체, 얼어붙은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애견미용사라는 세 번의 강펀치를 맞은 저희는 그로기 상태가 되었고, 플랫폼을 만들어도 애견미용사(공급자 사이드)를 통해 매출을 만드는 건 어렵겠다고 판단하며 좌절했습니다.

하지만, 좌절한 상태로 링 위에 누워있기에 저희에게 자금과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생존할 방법을 찾아야 했고, 플랫폼 수요자인 반려견 보호자가 애견미용사보다 수가 더 많으니 성장 잠재력이 더 클 거라 믿으면서 새로운 가설 검증을 시작했습니다.

그루머노트를 만들면서 얻은 교훈과 시간과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플랫폼 수요자 사이드 가설 검증을 위해 다음 2가지를 충족하는 정말 다양한 가설을 검증했습니다.

  1. 고객이 당장 해결하고 싶은 head on fire problem을 찾는다.

  2. 제품 개발 없이 고객이 솔루션을 원하는지 검증한다.

피봇을 결정하기까지 정말 많은 가설 검증을 진행했는데, 그중에 가장 마지막에 시도했던 내용을 공유해보겠습니다.

(👇 1편과 2편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에서 발견한 미용 관련 반려인의 고민

저희가 가설 검증하던 시기에 반려인 커뮤니티에서 반려견이 미용하고 오면 몸을 벌벌 떨거나, 산책하러 나가지 않으려 하거나, 구토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다는 글을 종종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유기견이었던 ‘마루’를 입양해 함께 살고 있는 대표님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 문제에 굉장히 공감했습니다.

마루가 미용 스트레스를 받아 셀프 미용을 시도해 봤지만, 오히려 상처가 나서 미용 거부감이 더 심해졌고, 미용실에 다녀 올 때마다 해줄 수 있는 게 간식을 주는 것밖에 없어 괴로웠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이 얘기를 들은 저희 팀은 가설 검증의 첫 번째 기준인 ‘head on fire problem’ 조건에 부합한다고 생각해 이 문제에 대해 더 조사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강아지가 미용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미용 기계(바리깡 등)에서 발생하는 소리, 미용 과정에서 털이 잡아당겨지면서 발생하는 고통 등 다양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아 고민하던 중, 마루가 미용 스트레스를 덜 받았던 미용실이 있었다는 걸 떠올렸고, 인터뷰를 요청한 뒤 찾아갔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떠올린 마지막 가설

애견미용사는 주어진 시간 안에 미용을 마쳐야 다음 강아지를 미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자리에 계속 가만히 있게 하거나, 미용 기구에 다치지 않게 몸을 고정하는 등 강아지의 본성과 반대되는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보호자는 돈을 내고 미용을 맡겼으니 예쁘게 미용해 주길 기대하기 때문에 미용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애견미용사는 강아지가 원하지 않는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강아지는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나중에는 미용실 냄새만 맡아도 도망가려는 행동을 보일 정도로 미용에 거부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마루가 스트레스를 덜 받았던 미용실은 다른 미용실과 ‘추구하는 방향’과 ‘미용 시간’이 다르다는 걸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미용 완성도보다는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 걸 추구하셨고, 하루에 미용할 수 있는 강아지가 줄어 돈은 좀 덜 벌더라도 다른 곳보다 미용 시간을 1.5~2배 이상 쓰면서 쉬는 시간도 여러 번 가지고 산책도 시켜주고 있었습니다.

다른 애견미용사도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애견 미용을 시작했기 때문에 강아지가 스트레스 받는 걸 가슴 아파한다는 걸 알고 있던 저희는 이 인터뷰를 마치고 가설을 하나 세웠습니다.

“강아지의 미용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은 보호자는 강아지가 놀면서 미용 받도록 하기 위해 미용 시간 연장에 돈을 낼 것이다.”

보호자는 강아지의 미용 스트레스가 줄어드니 좋고, 미용사는 스트레스가 적은 미용이 가능하고, 미용 시간이 늘어 하루에 미용할 수 있는 강아지가 줄어도 매출에 큰 차이가 없을 테니 win-win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엔 진짜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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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을 세우고 주변에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지인들에게 연락해 저희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얘기하면서 돈을 낼 생각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절반 이상이 추가금을 내더라도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할 의향이 있었고, 보호자와 미용사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방법 같다며 이건 진짜 잘될 거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인과 인터뷰한 내용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개발하기엔 너무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해 우리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돈을 낼 의사가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가설 검증 원칙 중 하나인 ‘제품 개발 없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랜딩 페이지를 만들고, 설문폼으로 연결해 잠재고객의 전화번호나 이메일 같은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가설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엔 문제 정의도 확실하고 솔루션도 꽤 자신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설문폼으로 연결해 개인정보만 수집하는 게 아니라, 강아지 정보도 입력하게 하고, 미용 시간을 늘리기 위해 지불할 금액 선택지까지 설문폼에 추가했습니다.

이전 가설 검증에서는 오픈카톡방과 네이버 카페에만 공유하고 끝내기도 했는데, 이번엔 인스타그램 유료 마케팅까지 진행하면서 기대를 안고 잠재고객의 반응을 살폈습니다.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던 순간

인스타그램 마케팅 콘텐츠에 포함된 “우리 강아지 미용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라는 문구 때문인지, 광고를 보고 랜딩 페이지로 전환되는 비율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그리고 랜딩 페이지에서 설문폼으로 전환되는 비율도 지금까지 했었던 가설 검증보다 월등히 높았기 때문에 “드디어 Problem-Solution Fit을 찾은 건가?”라는 생각도 했지만, 미용 시간을 늘리기 위한 금액 선택 단계에서 대부분 이탈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의 마지막 희망이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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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 보면 랜딩 페이지를 더 많은 보호자에게 노출해야 했을 수도 있고, 아직 미용할 시기가 안 돼서 설문폼에서 이탈했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했던 모든 시도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어떤 방법으로도 스타트업스러운 성장이 어렵다고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정말 최선을 다해 떠올릴 수 있는 모든 가설을 검증했고, 이제 진짜 보내줄 때가 되었다는 생각과 함께 피봇을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3년 간 열심히 만든 그루머노트는

자연스럽게 운영 종료 수순…을 밟지 않고, 서버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정도로 유료화를 진행한 뒤 유지 보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애견미용사분들의 생업이 연관된 제품이다 보니 갑작스럽게 운영 종료하게 되면, 그루머노트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너무 큰 피해가 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무료로 운영하기엔 운영비 지출을 감당하기 어려워 그루머노트 사용에 필수적이진 않지만, 대부분 사용하고 계신 부가 기능을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사용하도록 유료화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엔 결제 전환율 5%도 안 나올 것 같아 엄청 걱정했지만, 예상의 10배가 넘는 분들이 결제해 주셔서 서버비는 충분히 내고도 남을 정도의 매출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도 오류가 발생하면 바로 대응해 드리고 있고, 마케팅도 안 하고 있는데 어디서 알고 오시는 건지 사용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데이터 불러오는 속도 최적화, TIPS 과제 개발 및 적용 등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면서 조금씩 시간을 내서 개선하고 있습니다.

그루머노트를 유지 보수하면서 피봇 후 StepBy도 만들고 있다보니, 하나만 만들 때보다 1.5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 하지만, 그루머노트를 통해 배운 점이 많아서 그런지 StepBy는 굉장히 효율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 번에 걸쳐서 저희가 피봇을 결정하게 된 이유와 제품 없이 가설 검증한 방법을 공유해봤습니다.

다 쓰고 보니 제품 없이 가설 검증한 방법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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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명

정종명

핵심 가설 검증을 너무 늦게했다가 피봇행 특급열차에 탑승했습니다 (2/3)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서 저희 팀이 피봇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희가 왜 피봇했는지, 왜 핵심 가설 검증을 늦게 했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이전 포스트를 확인해주세요 😉

원래 피봇한 이유는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고, 제품 없이 핵심 가설 검증한 방법까지 공유해보려고 했는데요.

저희가 피봇을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이 창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이나, 초기 창업팀, 피봇을 고민 중인 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내용을 자세히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없이 핵심 가설 검증한 방법은 다음 글에서 꼭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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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가지고 있다. 두들겨 맞기 전까지는”

저희도 세 번의 펀치를 맞고 피봇하기 전까지 그럴싸한 전략과 계획이 있었는데요.

피봇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세 번의 펀치와 함께 설명해 보겠습니다.

👊 첫 번재 펀치 : 정체된 성장

저희가 피봇 전에 만들고 있던 애견미용실의 예약과 운영을 도와주는 앱 ‘그루머노트’를 처음 만들 때는 경쟁사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베타테스터 대상으로 MVP를 출시했을 때, “그루머노트 최고!” “너무 편하네요!”라고 말씀해 주시며 정말 좋아하셨고

입소문을 통해 사용자가 늘어나는 걸 체감하며 J 커브 성장이 눈앞에 있다고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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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쟁사가 생겨나면서 겉으로 보기에 기능적 차별화는 점점 사라지고, 애견미용사 커뮤니티에서도 “예약 관리 도와주는 서비스들 다 비슷해 보이던데, 어떤 게 좋나요?”라고 물어보는 글이 늘어났습니다.

거기에 더해 가입 직후 “경쟁사에는 ㅇㅇㅇ 기능이 있던데, 그루머노트는 없나요?”라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필요한 기능이 없어서 이탈하는 사용자를 줄이고, 리텐션을 개선해 보자!”라고 외치며 열심히 기능을 추가했지만,

기능을 추가할수록 버그와 리팩토링이 필요한 기능만 늘어났고, 지표는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 두 번째 펀치 : 급격하게 얼어붙은 스타트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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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촉발한 유동성 파티가 끝나고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투자 시장이 얼어붙었고, 매출 없이 투자금으로 살고 있던 스타트업들에게 냉혹한 현실을 마주할 때가 찾아옵니다.

저희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을 때는 아직 매출이 없어도 성장과 미래에 벌 현금을 담보로 투자를 받을 수 있었지만,

돈을 벌고 있는 스타트업도 투자 유치가 어려워졌는데, ‘돈 먹는 하마’라고 불리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팀에게 투자해 줄 VC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말했죠.

“물이 빠지면 누가 발가벗고 수영하는지 알 수 있다.”

저희가 바로 발가벗고 수영하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생존하려면 추가 투자 유치가 필요했는데, 투자받으려면 1) 매출 성장 가능성 2) 플랫폼 성장 가능성

둘 중 하나는 투자자에게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애견 미용 예약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구성된 팀이고, 플랫폼에 활용할 기술 개발을 위해 TIPS 지원금도 받고 있었기 때문에 플랫폼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는 게 당연한 결정이었습니다.

🥊 세 번째 펀치(결정타) : 플랫폼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애견미용사

플랫폼 성장 가능성 증명의 첫 단추로 “애견미용사는 예약 플랫폼에 입점해서 간편하게 예약을 받고 싶을 것이다.”를 검증하기 위해 애견미용사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그루머노트로 플랫폼 공급자인 애견미용사를 확보했기 때문에 인터뷰할 대상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애견미용사분들의 플랫폼에 대한 거부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애견미용사분들도 카카오 헤어샵, 네이버 예약처럼 버튼 클릭 몇 번이면 끝나는 플랫폼의 편리함은 알고 있지만, 애견 미용 예약은 그런 편리함이 오히려 독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특히 경쟁사에서 만든 예약 플랫폼에 입점한 경험이 있는 애견미용사는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기능 때문에 여러 문제를 겪고, 보호자의 불만도 많아져 결국 플랫폼 입점을 취소했다고 하셨습니다.

미용하면서 손님과 대화를 통해 소통이 가능한 헤어샵과 달리 강아지는 말을 못 하니까 예약 전에 최대한 자세한 상담을 진행하는 게 미용 후 발생하는 문제를 줄이고, 상담을 오래 할수록 보호자의 미용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미용 시간이 어느 정도 정량화 가능한 헤어샵과 달리, 애견 미용은 털 상태나 미용 거부 행동 여부에 따라 미용 시간이 많게는 2배 이상 차이나기 때문에 오히려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으면 플랫폼에 입점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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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머노트를 통해 예약 관리를 편하게 만들고, TIPS를 통해 개발한 기술과 플랫폼을 통한 간편한 예약 시스템으로 예약 관련 불편함을 없애겠다는 계획이 있던 저희에게 청천벽력 같은 인터뷰 결과였습니다.

게다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예약 받고 싶을 것이다.”라는 가설이 무너지면서 크게 좌절했고,

애견미용사에게 플랫폼을 통해 발생한 예약 건당 수수료를 받는 것을 주요 수익 모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불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막막해졌습니다.

(3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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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명

정종명

핵심 가설 검증을 너무 늦게했다가 피봇행 특급열차에 탑승했습니다 (1/3)

오프라이트를 만들고 계신 홍남호님이 디스콰이엇에 작성한 “잘못된 Opinionated 제품을 만들었다가 지옥행 특급열차를 탔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읽고 영감을 받아 포스팅 주제를 정해봤습니다.

초기 창업 팀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저희 팀이 했던 실수를 다른 창업 팀은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감 없이 솔직하게 어떤 실수를 했는지 공유해보겠습니다.

😭 왜 피봇했는가?

저희 팀은 애견미용실의 예약과 운영을 도와주는 앱 ‘그루머노트’를 만들다가 지금은 피봇해서 다른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요.

그런데 사실 저희는 애견미용실을 위한 SaaS를 만들고 싶어서 그루머노트를 만든 게 아니라, ‘애견 미용 온라인 예약 플랫폼’을 구성하는 한 축으로 만들었습니다.

온라인 예약 플랫폼을 만들려면 “플랫폼 공급자가 온라인으로 예약 관리를 해야한다.”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그루머노트를 통해 애견미용실 운영 업무를 줄여드리면서 플랫폼 공급자인 애견미용사를 확보하는 전략을 실행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논리적으로 틀린 전략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 전략을 실행하기 전에

“애견미용사와 반려견 보호자는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을 원할 것이다.”라는 플랫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핵심 가설 검증을 2년이나 지나고 한 게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루머노트를 잘 사용해 주시는 애견미용사분들도 많고, “피봇하기에 너무 멀리 온 것 같은데, 늦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핵심 가설이 무너지니 “생존하려면 지금이라도 움직여야 한다!”라는 생각에 피봇을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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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핵심 가설 검증을 늦게 했는가?

반려동물로 강아지를 키우고 계신 분은 알고 계시겠지만, 애견 미용 예약은 대부분 전화로 하고 있습니다.
단골로 방문하는 애견미용실이 있다면, 이름만 말하고 미용 일정만 조율하면 예약이 완료되기도 하는데요.
첫 예약이라면 강아지 정보(견종, 털 상태, 나이, 질환 여부, 미용 거부 행동 여부 등)를 상세히 전달하고, 원하는 미용 스타일도 설명하고, 미용 일정까지 조율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Leonardo Dicaprio Oh My God GIF - Leonardo Dicaprio Oh My God Wolf Of Wall  Street - Discover & Share GIFs비효율적인 걸 극도로 싫어하고, 온라인 예약이 불가능한 미용실이면 가격이 더 싸거나, 디자이너의 실력이 좋아도 안 가는 제겐 “어떻게 이런 불편함이 남아있는 시장이 존재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으면 당연히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 공급자만 확보하면 바로 플랫폼 만들어서 성공할 수 있겠다고 자만했습니다.

그리고 플랫폼의 공급자가 되어주실 애견미용사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애견미용실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애견미용실에 가장 중요한 자산인 고객 정보, 예약 정보, 매출 정보를 공책에 적어 관리하시거나,
고객 정보는 전화번호부에, 예약 정보는 캘린더 앱에, 매출 정보는 카드 결제나 계좌 이체 명세만 확인하는 등 해야 하는 업무와 확인해야 할 정보가 매우 파편화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Busy Cat GIF - Busy Cat - Discover & Share GIFs그래서 “고객, 예약, 매출 등 애견미용실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으면 우리가 만든 제품을 사용하시겠구나. 그러면 자연스럽게 플랫폼에 입점시킬 수 있고, 플랫폼을 통해 예약이 발생하면 고객, 예약, 매출이 자동으로 입력되니 아주 좋아하시겠구나!”라고 생각하고, 그루머노트를 개발합니다.

🤦 너무 늦게 깨달은 현실

그루머노트를 만들면서 1년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애견미용사들이 정말 플랫폼을 통해 예약받는 걸 원할까?”라는 생각이 피어나기 시작했고,
“지금이라도 플랫폼 만들어서 수요 검증해 봐야 한다!”라는 의견과 “아직 목표로 했던 숫자만큼 공급자가 없어서 플랫폼을 만들어도 동작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의견으로 갈렸습니다.
결과적으로 “공급자를 더 확보하고 나서 플랫폼을 만들어보자.”라고 결론을 냈었는데, 이때 제품 없이 가설 검증하는 방법을 생각하지 못한 게 정말 뼈아픈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공급자를 더 확보하자는 결론을 내고, “그루머노트의 신규 고객 숫자는 자연 유입으로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리텐션을 증가시켜 보자!”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정량적 정성적 분석을 통해 꼭 필요해보이는 기능을 추가해도 그루머노트 고객은 사용하던 기능만 사용했고
리텐션 개선에 집착할수록 버그와 리팩토링이 필요한 기능만 늘어나는 개미지옥에 빠지면서 저희 팀은 점점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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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내용이 길어졌네요 😅
다음 글에선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런웨이가 얼마 남지 않아 목에 칼이 들어온 저희가
살아남기 위해 어떤 발버둥을 치고, 어떻게 제품 없이 핵심 가설을 검증할 수 있었는지 공유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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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명

정종명

Product-Led Growth는 Free-Led Growth가 아닙니다

Free Trial(무료 체험)을 제공하거나, Freemium(부분 유료화)으로 제품을 운영하는 게 제품 주도 성장(Product-Led Growth, PLG)이라고 알고 계신다면, PLG를 절반만 알고 계신 겁니다.
사실 저도 제대로 공부하기 전까지 구매 전에 SaaS를 사용해 볼 수 있게 해주면 PLG라고 생각했었는데요 😅
오늘은 왜 PLG가 중요해지고 있는지, 어떤 게 진짜 PLG를 하는 건지 제가 공부한 내용을 공유해보겠습니다.

🤔 왜 PLG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을까?

2010년 후반부터 대부분의 SaaS 기업이 제품 주도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3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① 고객 획득 비용(Customer Acquisition Cost, CAC) 증가 : 기술의 발전으로 SaaS를 만드는 비용이 줄어들면서 진입 장벽이 낮아진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Google, Facebook, LinkedIn 같은 플랫폼에 지출하는 마케팅 비용이 계속 증가했고, 유능한 영업 담당자를 채용하기 위한 인건비도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② 구매자들이 스스로 사용해 보고 구매하는 트렌드로 변화 : B2B 구매자 4명 중 3명은 영업 담당자에게 제품에 대해 배우기보다, 스스로 사용해 보고 구매하기를 원합니다.
③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영업 사원과 직접 대면을 원하지 않음 : 오늘날 대부분의 고객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SaaS를 구매할 때 영업 담당자와 직접 대면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제 PLG가 왜 중요해지고 있는지 알았으니, 진짜 PLG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1️⃣ 무료 사용 기간 동안 아하 모먼트를 경험시킵니다

무료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목적은 CAC를 낮추면서 고객을 확보하는 목적도 있지만,
무료로 사용하는 동안 제품의 가치를 느끼는 ‘아하 모먼트’를 경험시키고
아하 모먼트를 경험한 고객을 유료 고객으로 전환하는 게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이를 위해,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적절한 온보딩을 제공하는 게 필요합니다.
(Freemium, Free Trial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2️⃣ PQL 대상 세일즈에 집중합니다

제품 적격 리드(Product Qualified Lead, PQL)는 사용량이 특정 임계값에 도달하거나, 무료 사용 기간 동안 제품의 가치를 경험한 고객을 의미합니다.
PLG 기업은 아웃바운드 세일즈보다 PQL 대상 세일즈에 집중합니다.
이를 위해, 제품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PQL 기준을 정의하고, PQL을 식별하고, 세일즈 팀이나 고객 성공 팀이 PQL과 즉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개발합니다.
*PQL의 유료 고객 전환율은 평균 25%입니다

3️⃣ 모든 팀이 같은 성공 지표를 추적합니다

영업 주도 성장, 마케팅 주도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은 제품 팀, 마케팅 팀, 영업 팀, 고객 성공 팀이 각각 다른 지표를 추적하는데요.
제품 주도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은 모든 팀이 고객의 성공을 우선시하고, 제품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성장하기 위해 같은 성공 지표를 추적합니다.

PLG 기업이 추적하는 대표적인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Time To Value(TTV) : 고객이 아하 모먼트를 경험하는 데 걸리는 시간
-Activation Rate : 고객이 아하 모먼트를 경험한 비율
-Free to Paid Conversion Rate : 무료 사용 기간 동안 유료 계정으로 전환된 고객 비율
-Customer Lifetime Value(CLV) : 고객 한 명이 전체 계약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는지 예측한 값

PLG에 대해 알고 싶었거나, PLG 개념이 모호하셨던 분에게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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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명

정종명

리텐션 20% 상승시킨 2가지 방법

저희 팀은 피봇하기 전, 애견미용실을 위한 예약, 고객, 매출 관리 앱 ‘그루머노트’를 만들었는데요.

Day 1 리텐션 45% → 61%, Day 30 리텐션 31% → 50%로 높일 수 있었던 2가지 방법을 공유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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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시 데이터 제공

그루머노트는 가입 후 운영 중인 애견미용실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존재했는데요.

그런 번거로운 과정을 거칠 만큼 관심을 가지고 가입한 사용자가 앱을 둘러보기만 하고 이탈하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루머노트에서 고객과 예약을 등록하면 어떻게 되는지,

매출을 입력하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기 어려워 이탈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

신규 가입한 사용자 계정에 예시 데이터를 추가해서 보여줬습니다.

원래 사용자가 직접 입력해야 확인할 수 있었던 데이터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되자

앱을 둘러보기만 하고 이탈하는 사용자가 감소했고, 리텐션을 유의미하게 상승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 방법은 개발 리소스 대비 효과가 굉장히 좋았는데요.

만들고 계신 제품이 초기 세팅이 필요하거나, 예시 데이터를 보여줄 수 있다면

이 방법을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온보딩 추가

예시 데이터 추가를 통해 유의미한 리텐션 상승을 경험한 저희는

더 많은 사용자가 그루머노트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과 예약을 등록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하는 ‘온보딩’을 구축했습니다.

그루머노트를 통해 고객, 예약, 매출 관리했을 때 어떤 게 좋은지 안내하는 모달과

예약 등록을 위해 필요한 페이지마다 버튼 클릭 유도 툴팁을 추가해

짧은 시간 내에 예약 등록을 완료하고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온보딩 구축을 위해 기획, 디자인, 개발 등 초기에 많은 리소스가 필요했지만,

예시 데이터만 제공했을 때보다 리텐션이 더 크게 상승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운영 중인 제품에 아직 온보딩이 없다면, 온보딩 도입을 고려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경험이 StepBy를 만들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온보딩 추가를 통해 리텐션 상승을 경험한 저희는

AARRR 퍼널에서 Activation 비율을 높여주는 온보딩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코드스테이츠 PMB 9기] 배달의민족 AARRR

동시에 온보딩 구축 초기에 매우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다는 문제와

UI가 바뀔 때마다 온보딩도 변경해야 하는 등 유지보수의 어려움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aaS 온보딩 빌더 ‘StepBy’를 만들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 내 모든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목적에 맞춰 개인화된 온보딩을 제공해 효과적으로 Activation 비율을 높이고,

제품의 가치를 느끼고 유료 고객으로 전환되는 비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제품에 온보딩을 어떻게 추가해야 할지 고민 중이시거나,

StepBy를 통한 전환율 상승을 함께 논의해 보고 싶으시다면 댓글이나 커피챗 요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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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명

정종명

소파가 있는 고객에게 소파를 판매하는 방법

만약 여러분이 맞춤형 가구 판매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지인에게 자문 요청을 받았다면

다음 상황에 어떤 조언을 해줄 것 같은지 생각해 보세요!

“스타일, 사이즈, 재질 등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맞춤화된 소파를 다른 회사보다 75% 싸게 판매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끝내 ‘구매’ 버튼을 누르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을까요?”

(위 질문의 답을 생각하셨다면 아래 내용을 읽어주세요 😊)

소파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위 사례는 제가 인상 깊게 읽었던 책 ‘인간 본성 불패의 법칙’의 필자가 자문 요청 받은 사례인데요.
완벽히 맞춤화된 소파는 도시에 사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상당히 인기 있었지만,
몇 시간 동안 자신에게 맞는 소파를 맞추고 나서 구매까지 이어지지 않는 게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구매하지 않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여러 가설을 세우고 확인해 본 결과
소파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다른 게 문제였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소파’가 진짜 문제였죠.

이미 가지고 있는 소파가 문제였죠.

새 소파를 구매하려면 기존에 사용 중인 소파를 처리해야 하는데,
처리 일정과 배송 일정이 꼬여 집에 소파가 2개가 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구매의 걸림돌이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고객의 기존 소파를 수거하고, 그걸 어려운 가정에 기부하는 방안을 추천했고,
해당 가구 회사는 구매 전환율을 크게 높일 수 있었습니다.

진짜 해결해야 했던 문제는...

소파의 특장점을 더 추가하거나, 가격을 낮추면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었을까요?
아주 조금 도움이 될 순 있었겠지만, 여전히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이 많았을 겁니다.
진짜 해결해야 했던 문제는 ‘지금 있는 소파가 제대로 처리 안 되는 것’이라는 불확실성이었으니까요.
이처럼 고객의 구매를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도 우리 제품에 가치를 더하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인간 본성 불패의 법칙'은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가장 많은 인사이트를 준 책이었습니다.

시간 되실 때 꼭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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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명

정종명

SaaS 온보딩을 넷플릭스처럼 만들어야 하는 이유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 2억 명이 넘는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이렇게까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일까요?

저는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이 성장 비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에 처음 가입하고 나면, 선호하는 장르와 콘텐츠를 선택하게 했던 거 기억하시나요?

이를 통해, 관심을 가질만한 콘텐츠를 추천해 주고, 사용자를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은 콘텐츠를 탐색하게 만듭니다.

지금은 무료 체험은 제공하지 않지만, 무료 체험이 있던 시기에는 개인화가 신규 가입자를 유료 고객으로 만드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을 거로 생각해요.

이게 제가 SaaS 온보딩에도 개인화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1. 모든 기능을 스스로 탐색해야 하는 제품
2. 사용 목적과 활용 방안에 맞춰 적합한 기능 가이드를 제공하는 제품
둘 중 어떤 게 무료로 사용 중인 사용자가 유료 고객으로 전환될 확률이 높을까요?
아마도 두 번째가 훨씬 높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핵심 기능 개발하고 오류 수정하기도 바쁜데, 온보딩까지 신경 쓰기에 시간과 자원은 항상 부족하죠 🥲

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화된 온보딩을 노코드로 만들 수 있는 StepBy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제품에 온보딩이 필요하지 않으시더라도,

제품 주도 성장(PLG)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고객이 스스로 제품을 사용하고 유료 고객으로 전환되도록 만드는 방법에 관심 있으신 분과 자유롭게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

커피챗 신청해주시거나,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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