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지
회사에 다닐 때는 월요일마다 일어나기가 그렇게 싫었는데,
팀 스모어톡을 시작한 뒤의 1년 6개월을 돌아보니, 월요병이 없었다.
힘들지만 재밌다!
이 밈은 정말 사실이었나보다 😆
플라멜 Flamel v0.9
톤앤매너를 유지하는 가장 쉬운 디자인 방법
황현지
회사에 다닐 때는 월요일마다 일어나기가 그렇게 싫었는데,
팀 스모어톡을 시작한 뒤의 1년 6개월을 돌아보니, 월요병이 없었다.
힘들지만 재밌다!
이 밈은 정말 사실이었나보다 😆
플라멜 Flamel v0.9
톤앤매너를 유지하는 가장 쉬운 디자인 방법
황현지
다음 AI 이미지 중 한국 전통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는 이미지는 무엇일까요?
[스모어톡의 딥테크 팁스 과제, “아시아향 이미지 생성형 AI 개발”의 의미]
AI 디자인 어시스턴트, 플라멜에는 주기적으로 엄선된 컬렉션이 업로드 되고 있습니다. 드디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어느새 추석이 한걸음 앞으로 다가왔기에 추석 컬렉션을 업로드 중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플라멜에서 ”매우 단순한 2D 그래픽 디자인, 하단에 전통 검은색 기와의 한국 지붕을 정면에서 본 모습 배치. 배경은 밤하늘 느낌의 보라색, 분홍색 그라데이션, 오른쪽 상단에 부분적으로 보이는 달이 따뜻한 빛을 던지고, 지붕 위에 몇 마리 새가 앉아 있어 평화로운 분위기.” 로 생성한 결과입니다.
생성을 마치고, 의문이 들었습니다.
과연 이 이미지들이 한국 전통 가옥의 지붕을 제대로 구현한 것일까?
그렇게 한중일 건축양식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한중일의 전통적인 주택은 언뜻 유사하지만 명확한 차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지붕은 대부분의 경우 부드러운 곡선미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가로로 긴 형태의 지붕에서 가운데 길쭉한 가로선이 살짝 휘어있는 곡선의 형태인 것이죠. 또한, 지붕이 2단으로 나뉘면서 아래쪽도 살짝 더 휘어 지붕 끝이 부드럽게 올라가게 됩니다. 일본은 전체적으로 직선형이면서 단순하고 절제된 느낌이 나타납니다. 중국은 지붕 끝이 하늘을 향해 치솟은 날카로운 형태인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말하자면 위의 이미지에서 1번이 일본, 2번이 한국, 4번이 중국과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터디한 내용을 참고해서 더 높은 퀄리티의 새로운 리소스를 다음과 같이 구현했습니다.
이밖에 다양한 가을 컬렉션이 플라멜에 계속 업데이트 되고있으니 확인해보세요 🌝
추석 컬렉션을 만들면서 느낀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사과와 배를 구현하려하는데, “한국 배” 스타일이 나타나지 않는다거나, 한국식으로 보자기를 묶은 선물을 구현하기 어렵다거나 하는 식입니다. 과일 상자에 가지런히 담겨 흰색 과일망에 하나씩 감싸져 있는 모습은 또 어떻게 표현할지 참 어렵기만 합니다.
(플라멜로
" 심플한 흰색 테이블에 사과와 한국 배가 올라가 있는 모습"을 생성한 결과)
이러한 현상은 미드져니로 만들었을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를 사용하면, 한국 배의 색깔 정도는 구현되지만 배의 모양은 여전히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네요.
(상-미드져니로
"korean pear"를 생성한 결과, 하-Adobe Firefly로 "korean pear"를 생성한 결과)
스모어톡은 올 하반기 딥테크 팁스 과제에 선정되어 3년간 15억을 지원받습니다.
당시 단 4인의 팀원으로 이루어낸 기록적 성과였는데요, 여기서 진행하는 스모어톡의 R&D 과제는 바로 “동아시아향 이미지 생성형 AI 모델 개발”입니다. 해당 과제로 바로 위에서 느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떡볶이, 라면, 과일과 같은 음식부터 시작해서 특정 장소와 행사가 그 예시입니다. 다음은 openAI의 Dall-E가 생성한 “추운 겨울, 따뜻한 마룻 바닥에서 라면 먹고 있는 한국 남자 아이” 모습입니다. 언뜻 라면 같지만, 자세히 보면 정체 모를 국수입니다. 아무리 바꿔달라고 요청해보아도 역부족입니다.
서양의 오리엔탈리즘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잘 알려진 LIM KIM의 Yellow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이 노래의 뮤비를 보면, 언뜻 동양풍이지만 국적 불명의 온갖 것들이 섞여 묘한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의 이미지 생성형AI의 결과물이 바로 이런 느낌입니다. 아시아 안에서도 한중일의 차이를 우리는 느낄 수 있고, 이는 민감한 이슈로 종종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 우리의 생활에 깊숙이 들어올 AI에서 이것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상-Adobe Firefly로
"한복을 입고 귀엽게 인사 하는 4살 여자 아이"를 생성한 결과, 하-Dall-E로 " 서울 명동 거리, 식당이 즐비한 사진"을 생성한 결과)
미국 여행을 가서 엽서 등 문구류가 있는 곳을 둘러보면, 매우 투박한 느낌의 일러스트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보통의 한국인이라면 별로 선호하지 않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현재의 이미지 생성형AI는 이런 스타일의 일러스트에 더 특화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Dall-E가 생성한 “에펠탑 앞에서 돗자리에 누워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 일러스트 이미지입니다.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시나요? 🧐
반면 우리나라는 상당히 추상화되고, 귀여운 형태의 일러스트 스타일이 인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를 보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이런 스타일은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의 지역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있죠. 하지만 지금의 이미지 생성형AI는 아무리 추상화되고 귀여운 이미지를 만들려고 해도 반복적으로 다시 명확한 형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다량의 데이터가 있다고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우선 실제 현실에 적용되기 위한 정확한 문제 정의가 필요합니다. 스모어톡은 한국에서 2년 간 이미지 생성형 AI에만 집중해 깊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이미 50만건 이상의 유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고, 프로덕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깊은 고민을 통해 문제를 정의하고, 연구를 설계합니다.
또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어떻게 분류하고 라벨링할 것이며, 모델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것인가’는 현재의 AI 사회에서 최전선에 있는 생성형 AI 종합 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모어톡에는 데이터 구축, 멀티모달AI, 이미지 생성형AI를 전문으로 연구해 온 팀원들이 있습니다.
이 중요한 문제를 함께 풀어 나가는 종합 예술을 리딩하실 AI Lead, 이를 함께 구현해나가주실 AI engineer(예정),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Product-Maket Fit을 찾아 MAU 100만의 프로덕트로 함께 성장시켜나가주실 Product Manager, Frontend Developer 직군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스모어톡은 적은 인원으로 빠르고 가볍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소수의 인원에게 막대한 권한과 책임이 주어지고, 적극적으로 성장을 지원합니다. 첫 공식 채용 관련 자세한 내용은 다음 채용 페이지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이 백일인 너무 귀여운 조카 생각에 Adobe Firefly로 생성해본 “돌잔치에서 돌잡이를 하고 있는 1살짜리 한국 남자 아이” 이미지를 남기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
플라멜 Flamel v0.9
톤앤매너를 유지하는 가장 쉬운 디자인 방법
황현지
CTO님이 직접 두바이 초콜릿 만들어주는 팀 스모어톡..🍫
AI 이미지 생성툴, 플라멜을 만들고 있는 팀 스모어톡입니다.
CTO @조현영 님은 팀을 위해 두바이 초콜릿까지 만들고 계시네요 ㅎㅎ
키다이프부터 직접 만드셨다고 합니다 😆 맛있네요..
감성적인 편집은 @Hongmin Park 님의 objet를 사용했습니다.
플라멜 Flamel v0.9
톤앤매너를 유지하는 가장 쉬운 디자인 방법
황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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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앤매너를 유지하는 가장 쉬운 디자인 방법
황현지
단 3주만에 국내 최초 경제지와 기사 이미지 생성 MOU를 이뤄낸 과정
스모어톡은 지난 4월 30일 서울경제와 MOU를 맺고 기사 이미지 자동 생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기사 본문을 그대로 넣으면 최적의 스타일과 장면의 이미지가 생성되는 방식이다. 이는 단 3주 만에 이루어낸 쾌거였다. 이 과정은 창업 관련 책 중에서도 감명깊게 읽었던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의 그것과 많이 닮아있었기에 이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글을 작성하기 앞서 우선 이는 감사히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음을 밝힌다. 하지만 준비가 되어 있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던 경험이었다.
우리가 멤버십 기업으로 있는 AI양재허브에서 서울경제를 연결해주신다는 연락이왔다. 감사히도 AI양재허브에 속해있는 수많은 스타트업 중 서울경제 측에서 직접 협업할 만한 회사 5개를 추려 소개를 요청해주신 것이었다. 작년에 많은 기업들을 상대하며 B2B 소통에는 골든 타임이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었기에 빠르게 오프라인 미팅을 세팅하였다.
감사히도 우리 사무실에서 담당 부장님을 뵐 수 있었고, 현재 어떤 과정으로 기사 이미지가 사용되는지, 해당 workflow에 녹아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니즈 파악을 빠르게 진행했다. 언론사의 실무 구조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기에 바보같은 질문도 많았는데, 정말 자세히 설명해주셔 파악이 용이했다. 그 당시의 플라멜 기능으로는 현업에 사용하기에 매우 한계가 있는 점에 대한 피드백도 받았다.
플라멜의 기존 자동 프롬프트 튜닝 엔진은 유저가 “원하는 장면”을 입력하면 유저가 의도한 바를 생성하기 위해 프롬프트가 튜닝되는, 즉 유저의 의도에 수렴하는 구조였다. 이에 기사 내용 전체를 입력하여 AI의 상상력에 맞겨 알아서 추천되기를 바라고 사용한다면 유저 입장에서 실망스러운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자동 프롬프트 튜닝 엔진 개발 당시 이미 고민한 적이 있었던 안건이었다. 플라멜 클로즈 베타 당시 유저의 의도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는 것을 알았다.
1) 유저가 정확히 원하는 것이 있는, AI는 시키는 걸 최대한 잘하면 되는 케이스 하나, 2) 그리고 유저가 AI의 상상력을 극대화하여 알아서 적당한 것을 추천해주기를 바라는 케이스 하나.
플라멜에 적용된 것은 전자였으나, 후자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미리 테스트했었기에 빠르게 구현 가능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인간지능의 POC를 시작했다.
아직 프로덕트에 연결되어있지 않은 신규 프롬프트 튜닝 모듈을 직접 사람이 진행하고, 결과값에 대한 텍스트로 이미지 생성은 플라멜을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이럴 경우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을 때 단기간에 프로덕트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다. 다행히 일주일 만에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를 프로덕트에 넣기 위한 수정 개발 과정을 거치고 바로 기업 계정에 세팅하여 단 5일 만에 실무자가 직접 테스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이 내게는 Do things that don’t scale,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의 MVP 방식처럼 느껴졌다. 바로 개발을 하는 것이 아닌, 1) 니즈 파악을 위한 문을 만들어두고, 2) 사람이 한땀한땀 만들어 제공하며 반응을 확인하고, 3) 큰 니즈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그때 개발하고 제공하는 방식이다. 우리의 상황에 대응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우리 프로덕트에 아직 들어가있지는 않았지만 긴 글에 대한 이미지 생성이 가능함을 명시해두었다.
우리의 능력을 보았을때 빠른 시일 내에 구현 후 실제 서비스에 넣는것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선에서 소개서를 전달하여 니즈를 파악한다.
작업은 인간지능으로 직접 진행하고, 고객 피드백을 받는다. 매우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구조였지만 피드백에 즉각 대응할 수 있었다.
정말 사용할 만한 퀄리티가 나오면 개발에 대한 기한을 설정하여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서비스에 넣어 제공한다.
여기서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 피드백에 대응하고, 이를 실제 유저가 서비스할 때 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해야 물 들어올 때 노젓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가능하게 한 플라멜의 정말 중요했던 포인트가 있으니, 바로 “매우 유연하고 효율적인 어드민 페이지”이다. 능력자 CTO @조현영 님 덕에 우리 서비스는 거의 자체적으로 comfyUI 같은, 모듈형 구조가 어드민으로 구현되어있다. 이에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거치는 이미지 생성 과정을 아주 약간의 수정만 진행한다면 어드민을 통해 유저에게 제공할 수 있게끔 세팅 되어있다. 덕분에 실제 실무자 분들이 사용하기까지 개발에는 5일이 채 소요되지 않았다.
운도 정말 좋았지만 결국 다년간 쌓아온 LLM 기술과 이미지 생성을 위해 이미 했던 수많은 고민, 그리고 미래를 고려한 시스템 개발로 인해 성과 도출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실무를 담당하시는 기자 분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바로 제공해드린 뒤, 플라멜은 서울경제 내 AI 이미지가 적용될 수 있는 분야 기사에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기자 분들이 chatGPT를 비교적 많이 사용하시다보니 기사 이미지로 Dall-E를 사용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서울 경제에서는 OpenAI의 Dall-E보다 플라멜이 5배 이상 많이 사용되었다. 플라멜에서 기사 본문 내용을 그대로 넣고 자동으로 장면이 추천되어 생성되는 것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에서 이미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썸네일이라면 글을 요약하여 표현함으로써 클릭을 유도한다. 글 안에 들어가는 이미지는 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적절한 환기로 집중력을 잃지 않게 도와주기도 한다.
기사 이미지에는 특정 인물의 얼굴 등 실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지금까지 아쉬웠던 점은 후자의 경우에 크게 의미없는 천편일률적인 이미지들이 사용된다는 점이었다. 기사 작성 자체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이미지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없는것이 당연하다. 빠르게 적절한 이미지 자료를 찾기도 어렵고, 매번 필요한 이미지를 요청하여 제작하기도 어렵다.
이에 이런 크게 의미 없는 기사 이미지들을 심심치 않게 봤을 것이다.
어떤 사건이 벌어진 기사의 경우 수사기관 건물 또는 폴리스 라인 이미지
AI 관련한 기사의 경우 알고리즘 느낌이 나는 인포그래픽 이미지
날씨 관련한 기사의 경우 거리에 사람들이 걸어가는 이미지
현재는 플라멜을 활용하여 이렇게 내용을 적절하게 표현한 이미지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비단 기사만이 아니라, 다양한 글 콘텐츠에 유사하게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이미지 생성 AI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지 생성 모델은 원하는 장면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이를 구현해내는 방식이다. 정확히 원하는 이미지가 있다면 그대로 활용하면 되지만, 장면조차 모르거나 그런걸 생각할 시간이 없다면
여전히 무용지물이다. 즉, 긴 글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자동 추천하여 생성하는 기능은 다른 파이프라인을 가져가야 한다.
스모어톡은 다년간의 LLM 기술을 통해 이러한 파이프라인을 최적화하였다. 해당 기능은 현재 일반 사용자는 사용할 수 없고 기업 고객에만 커스터마이즈하여 제공하고 있다. "긴 글에 대한 자동 이미지 추천 및 생성" 기능에 관심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기 바란다.
*해당 기능은 기업 고객에만 별도 제공 됩니다.
사용에 관심이 있으신 경우 댓글 또는 아래 링크를 통해 문의해주세요 :)
플라멜 Flamel v0.9
톤앤매너를 유지하는 가장 쉬운 디자인 방법
황현지
180일간의 AI 이미지 생성툴 CBT를 통해 배운점 3가지
팀 스모어톡은 19개월 간 이미지 생성 외길 인생(?)을 걸어오고 있다. 텍스트로 이미지를 생성한다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다. 시작할 당시 우리는 사람들이 이미지 생성 AI를 어떻게 사용할지 몰랐다. 제일 처음 우리가 알았던 건, 혹은 우리가 직접 느꼈기에 굳게 믿었던 건 오로지 이것이었다.
“사람들이 이미지 생성을 위한 복잡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열심히 학습할 리 없다“
이에 자동 프롬프트 튜닝 엔진을 자체 개발했고, 또한 이전 노코드툴 기반의 MVP인 스모어데이에서 꽤 괜찮은 지표를 보았기에 작년 7월, “복잡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필요없는 AI 이미지 생성툴, 플라멜 v0.1”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오픈했다.
최소한의 유연한 개발로 몇가지 가짜 문도 함께 만들어둔 뒤, 다양한 방식의 데이터 분석과 사용자 인터뷰에 힘썼다. 여기서 3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알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프로덕트 개발에만 매달려, 드디어 5월 13일 Flamel 플라멜 v0.9, 오픈 베타를 디스콰이엇에 정식으로 공개했다.
디자인 프로세스, 특히 비주얼 콘텐츠를 창조해내는 데에 있어서 “영감을 받는다” 라는 과정이 무조건 존재 했다. 디자인 비전문가건, 숙련된 오랜 경력의 디자이너건 마찬가지다. 어디선가 보았던 멋진 이미지, 기존 브랜드 아이덴티티 이미지, 내가 이전에 만들었던 이미지 등 분명 레퍼런스가 존재한다. 그렇기에 이 레퍼런스 이미지를 입력으로 받아주는 것이 중요했다.
그런데, 이 레퍼런스 이미지를 "잘 반영해주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예를 들어,
“어떤 요소를 가져올 것인가?” - 스타일을 가져올 것인가, 구도를 가져올 것인가, 특정 오브젝트를 가져올 것인가?
“반영해준다면 얼마나 반영해줄 것인가?” - 100% 정확히 가져와야하는가, 일부만 반영해주어야 하는가?
“어떻게 반영해줄 수 있나?” - 이건 기술적인 문제로 이어진다.
이에 대한 우리의 1차적인 연구의 집합체가 현재의 플라멜 v0.9이다. 다양한 요소 중 우리가 집중한 것은 스타일, 분위기, 톤앤매너이다. 이또한 “스타일”이란 무엇인가? 라는 의문으로 이어지는데, 클로즈 베타 테스트 유저 분들의 use case들을 스터디하여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이터셋으로 평가 후 적용을 완료했다. 이에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나만의 톤앤매너를 유지하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비단 플라멜 만이 아니라 모든 프로덕트에서 그렇겠지만 “유저가 최대한 빠르게 성공 경험을 할 수 있는가?” 가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특히나 이미지 생성 AI는 쉽게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 수 없다는 인식이 컸기 때문에 이것이 더욱 중요했다.
초기에 플라멜은 기존 익숙한 워크 플로우에 녹아들고자 검색툴을 모방하여 아무것도 없는 홈화면에, 텍스트 입력창만 있던 매우 단순한 구조였다. 그러다보니 유저가 들어왔을 때 여기서 어떤 걸 할 수 있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기 어려웠다. 이렇게 처음 시도에서 이미지가 잘 만들어지지 않으면 바로 이탈하게 되었다. 한편 한 번 성공경험을 하면 지속적으로 돌아와서 동일한 방법으로 툴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에 이러한 성공 경험을 빠르게 주는 방법이 필요했는데, 모순되게도 우리는 유저가 레퍼런스 이미지를 직접 올려서 생성을 하는 것이 메인 기능이었기 때문에 이를 컨트롤 하기가 어려웠다. 여기에 나온 해결책이 바로 플라멜의 포트폴리오 역할을 하는 “플라멜 이미지”이다. 이는 2가지 역할을 한다.
플라멜로 만들어 직접 큐레이션한 이미지를 홈화면에 배치함으로써 플라멜에서 어떤 이미지들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준다. 해당 툴로 만든 이미지를 홈 화면에 보여주는 것은 AI 이미지 생성툴에서 익숙한 플로우이지만, 유저들이 만든 이미지가 모두 포스팅되는 다른 AI 이미지 생성툴 서비스에 대비하여 우리는 큐레이션 된 이미지들만 볼 수 있도록 배치했다. 초기에 유저가 적을 때 유저의 이미지가 모두 포스팅 된다면 소수의 목적에 의해 프로덕트의 이미지가 결정되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중요한데, 여기 포스팅되는 이미지는 단순히 플라멜에서 생성한 이미지가 아닌, 해당 이미지를 클릭해서 동일한 스타일로 직접 이미지를 만들면 높은 확률로 성공적인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이미지들이다. 마치 직접 내 이미지로 바로 만들어볼 수 있는 핀터레스트 같달까?
해당 기능을 업로드하자 유저들은 빠르게 성공 경험을 해볼 수 있었고, 프로덕트에 오래 남게 되는 효과로 이어졌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인터뷰한 디자이너 분들은 하나같이 반복적인 누끼 작업의 수고로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는 디자이너가 아니기에 전혀 몰랐던 부분이었는데, 스톡 이미지 사이트에서 가져온 이미지를 요소별로 누끼를 따서 사용하고 있었다. 우리는 기존에 존재하는 배경 제거 모델을 사용하려 했지만, 가장 잘 되는 서비스는 API로 연결하여 사용하기에는 너무 비쌌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은 성능이 너무 떨어졌다. 이에 자체 배경 제거 모델을 개발했다.
우리의 배경제거 AI 모델은 글로벌 AI API 1위 서비스, Replicate의 대문을 약 열흘간 장식하기도 했다 🎉 Tiktok 개발사인 Bytedance, 오픈소스 진영에서의 막강한 LLM 개발사 MistralAI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해당 배경제거 모델은 플라멜에서 만든 이미지를 바로 배경제거하여 사용하는 데에 활용되며, 특히 플라멜 Top3 스타일 중 하나인 3D ICON을 생성 후 배경 제거 하면 나만의 아이콘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위의 캡쳐에 들어간 트로피 아이콘도 플라멜로 만든 뒤 배경제거 하여 사용한 아이콘이다 ㅎㅎ 🏆)
이러한 고민들을 꾹꾹 눌러담은 Flamel 플라멜 v0.9 오픈베타가 시작되었다. 정식 오픈하기 전 부터 개인 유료 고객들이 생겨나고 있어 기쁜 마음이다. 나만의, 우리 기업만의 톤앤매너를 유지하는 비주얼 콘텐츠를 만드는 데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바로 사용해보고 싶다면? ⬇️
플라멜 Flamel v0.9
톤앤매너를 유지하는 가장 쉬운 디자인 방법
황현지
지독한 독감이 지나가고 의지가 올라오지 않을 때, 그저 하염없이 걸어보았다.
사장학개론에서 김승호 대표님은 생각을 정리해야 할 때 몇시간이고 걷는다고 하셨다. 5일 간 지독한 독감, 폐렴까지 겪으며 3차례 수액을 맞은 뒤에도 일에 관성이 붙지 않아 고민이었다. 가까운 지인이 그럴 때면 그저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김승호 대표님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백팩에 오랜만에 노트북 없이 책만 한 권 챙겨 무작정 나갔다. 탄천부터 시작해 한강공원까지 그저 걸었는데, 효과가 좋더라.
주말에도 한강은 달리는 사람으로 가득했다.
저마다 어떤 것을 견뎌낼 힘을 기르기 위해 달리는지 궁금했다.
동행과 오래 걷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황현지
2023년 단연 최고 많이 들은 플레이리스트, 빈지노, 젊음.
가까운 이가 가장 깊게 빠져있어 함께 스며든 빈지노.
2022년 회고글, 나를 위로하던 누군가의 음악도 뚝딱 나온게 아닐 것임을 깨닫고 에 이어서
2023년 매일 밤 열정을 불태우며 듣던 플레이리스트!
빈지노 새 앨범을 기념해 Side A, B, C로 나누어 꾸며진 이 플레이리스트는
다른 빈지노 플레이리스트에 비해서 노래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더 소름돋는 경험을 한다.
물 흐르듯 이어지는 노래에서 올해 항상 귀를 너머 머리를 울리던 가사는 이 플레이리스트의 첫 곡, Always Awake의 아래 가사였다.
왜냐면 난 내가 내 꿈의 근처라도 가보고는 죽어야지 싶더라고
그림쟁이들은 그림자까지 그려, 너가 음악을 한다면 끝까지 들어
오글거리지만 연말이니까,,
황현지
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Visualization
스모어톡의 Why, How, What을 정리한 글.
아래 글은 어떤 향수의 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떤 향인지 감이 오시나요?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쉽게 감이 오지는 않습니다. 글을 모두 읽는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죠. 이렇게 향을 글을 통해 느끼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방문해본 메종 마르지엘라 향수 매장에서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바로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무언가의 향을 전달한다는 것은 예전부터 난제로 평가되었는데, 이를 이미지로 보여줌으로써 각각의 향과 그 향을 통해 주고자 하는 느낌을 한 번에 전달해주더라구요.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시각적 인식이 인간의 뇌에서 텍스트에 비해 600배 빠르게 처리되기 때문입니다. 즉, 이미지는 어떤 인상을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한 수단인 것입니다. 스모어톡의 비전은 이것에서 시작됩니다.
디스콰이엇에 글을 쓰는 여기 모든 사람들, 더 나아가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판매하는 브랜드와 기업은 자신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고 싶어합니다. 서로 생각을 공유할 수 없는 인간은 내 머릿속에 그려진 생각을 남에게 쉽게 표현하고자 갈망해왔죠. 이것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비주얼 콘텐츠’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보편적인 욕구인 것과는 다르게, 비주얼 콘텐츠의 제작은 누구에게나 허용되어있지는 않습니다. 디자인 비전문가라면 직접 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이에 누군가는 구글링을 하기도 하고 잘하는 다른 이를 고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도와주는 정말 좋은 도구가 나왔습니다. 바로 이미지 생성AI 입니다. 하지만 이미지 생성AI는 사용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여전히 내 상상 속의 이미지를 나타내기 어렵고, 우리 기업만의 스타일을 유지하기란 더더욱 어렵습니다. 게다가 텍스트는 말투 정도 이외에 개인의 선호나 편차가 크지 않은 반면 이미지는 트렌드에 따라서도 계속 바뀌고, 저마다의 선호도 확실합니다. 좋다고 무턱대고 쉽게 쓸 수 없는 것이죠.
스모어톡은 자신의 스토리를 가장 잘 전달하는 방법인 visualization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현재로서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이미지 생성AI이기에 이 친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스모어톡은 나만의 AI 이미지 어시스턴트, 플라멜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의 생성AI는 초기 컴퓨터에 커맨드 라인으로 명령을 주던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wrapping되어 저마다의 멋진 서비스들로 태어날 것입니다. 스모어톡은 그중에서 비주얼 콘텐츠 제작을 위한 가장 쉬운 사용자 경험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생성AI의 아이러니한 점은, 이 이미지 생성AI를 사용하기 위해 결국 자연어를 사용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원하는 이미지를 얻기 위해 복잡한 프롬프트를 작성해야하죠. 이미지를 그리기 어려워서 이미지 생성AI를 사용하는 것인데, 마치 이미지를 그리듯 이것을 자연어로 설명해야합니다. 많은 이가 이미지 생성AI 사용을 포기하는 이유입니다.
어떤 서비스들은 이를 스튜디오 형식의 UX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아래 playgroundai.com 예시)
만들어진 이미지를 마치 그림판 또는 포토샵으로 작업하듯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디자인 작업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이렇게 자유도가 높은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입맛대로 바꿔보면서 자신의 다지인 업무를 효율화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또한 디자인 작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거부감이 드는 방식입니다. 즉 이는 여전히 “누구나 쉽게 사용한다”는 스모어톡의 비전과 다릅니다. 인간은 너무 많은 선택지와 조작이 주어지면 지레 겁먹고 거부감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무언가를 얻을 때 가장 익숙한 UX는 바로 검색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모어톡의 AI 이미지 어시스턴트 플라멜은 가장 쉬운 사용자 경험을 검색형 UX로 풀고 있습니다.
구글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정리하기 위한 엔진을 10년간 고도화해왔듯이 이 단순한 UX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 내부에 다양한 복잡한 엔진이 필요합니다. 어떤 것을 고민하고 있을까요?
위의 Why, What에 따라 AI 이미지 어시스턴트, 플라멜의 지향점은 자연스럽게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대충 말해도 원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누구나 이미지를 보면 바꾸고 싶은게 생긴다. 편집을 쉽게 할 수 있다.
나만의 취향을 - 기업의 색깔을 담을 수 있다.
각각에 대한 고민을 통해 스모어톡은 AI 이미지 어시스턴트에서 AI 디자인 에이전시로, AI 콘텐츠 에이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데요, AI PMC Maker's night #1에서 자세한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
스모어톡의 피봇팅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플라멜 Flamel v0.1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필요 없는 가장 쉬운 검색형 이미지 생성 서비스
황현지
내 프로덕트의 고객을 모으는 가장 빠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공개합니다.
얼마전 가장 간편한 이미지 생성툴, 플라멜의 클로즈베타테스트 1차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신청하게된 경로를 설문 받았는데, 200명이 넘는 waitlist 인원 중 48%를 차지한 경로는 어디였을까요?
바로 디스콰이엇입니다.
디스콰이엇이 없다면 제일 처음 엉성한 우리 프로덕트를 어디에 어떻게 홍보했을지 이제는 잘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당근마켓이 생기기 전 나에게는 필요없어진 간단한 인테리어 제품을 중고나라에는 올리기 부담스러워 그만두곤 했습니다. 이제는 가볍게 찍어 올려서 집 근처에서 만나 물건을 판매합니다. 지난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고 싶으면 명절 특선을 기대하고, OCN을 들락날락하곤 했습니다. 이제는 OTT에 접속해 안방에 앉아 필요한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1위를 찍은 ‘무빙’이 디즈니 플러스라는 플랫폼이 없었다면 어떻게 글로벌 고객에 닿고 저 먼 이국 땅 백만의 시청자가 볼 수 있었을까요?
IT 프로덕트를 위해 디스콰이엇은 이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행동을 바꾸는 일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낯선 AI 프로덕트를 쓰게 한다는 건 더더욱 쉽지 않습니다. 주변만 보더라도 저희 프로덕트 플라멜을 보고 '이게 지금 AI가 바로 생성한 이미지야? 아님 어디서 찾아온 검색한 이미지야?' 이렇게 묻는 사람들이 여전히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디스콰이엇에는 새로운 기술에 익숙하고, 언제든 새로운 프로덕트를 시도해보고, 기꺼이 나의 행동을 바꾸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AI 그 자체의 놀라움은 더이상 놀랍지 않고, 사용자에게 가치를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프로덕트의 본질에 AI가 합류하게 된 이때에 우리 프로덕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가장 열광적인 첫번째 유저를 찾을 수 있는 바로 이곳, 디스콰이엇에서 프로덕트를 완성해보세요!
플라멜 개발사 스모어톡이 파트너사로 있는 AI PMC 모집이 내일 마감됩니다.
얼마전 마루180 카페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AI PMC 준비가 한창이던 @디스콰이엇 팀을 만났습니다. 정말 많은 지원을 해주실 것으로 보이니 아직 지원하지 못한 분들은 서둘러 지원해보세요 :)
플라멜 Flamel v0.1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필요 없는 가장 쉬운 검색형 이미지 생성 서비스
황현지
정창경11 이후 우리는 왜 대화형 멘탈 헬스케어에서 이미지 생성AI 로 피봇했나
우리는 작년 2월 팀을 결성하여 8개월간 인간의 마음 건강을 위해 열심히 달렸다. 임상에서 사용되는 대화형 우울증 진단 도구에서 시작하여 대화형 마음 기록 공간에 이르기까지 개발해나가면서,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울함에 잠식되어버리기 전, 자신이 위험하다는 것을 미리 알고 조금만 더 빨리 자신을 돌볼 수 있기를 바랐다.
그렇게 작년 정주영창업경진대회11 데모데이에서 700명 앞의 사람들에 설 때 쯤 우리는 대화형 마음기록공간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었다. 일기라는 것은 마음 관리에 있어 정말 좋은 툴로 알려져있는데, 각잡고 앉아서 일기를 쓰는 시간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우리가 상상하던 대화형 마음기록공간은 잠들기 전 AI와 잠깐 대화를 하면 일기를 작성해주고, 이 AI가 나를 점점 알아가면서 일상의 마음 관리를 해주는 서비스였다.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았기에 단계적으로 해나가던 중이었다.
그리고 한달뒤, chatGPT가 공개되었다.
공개된 직후 우리는 chatGPT를 열심히 테스트해보았다. GPT의 성능은 이전 버전부터도 놀라웠지만 너무나도 편해진 사용성과 유려한 말솜씨에 NLP(자연어처리) 분야의 disruptive innovation이 비로소 다가왔음을 느꼈다.
*전설의 시작. chatGPT 출시 직후 스모어톡 팀 슬랙 캡쳐.
대화형AI를 다루던 우리는 위기감을 느꼈다. 우리 서비스에 대화만이 아니라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또다른, 더 직관적인 가치가 필요했고, “그림일기”를 그 후보로 꼽았다. 이미지 생성AI가 그렇게 잘 한다고 알려져 있으니 대화한 내용을 요약해서 이미지 생성AI를 사용해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된다면, 또는 이에 기반해서 나의 마음을 치유해줄 수 있는 그림을 만들수있다면 그건 새로운 가치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당시 우리가 알고 기대하던 AI 이미지는 이런것이었다.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 디지털아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제이슨 M 앨런의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
하지만 우리가 openAI의 DALL-E와 Stable Diffusion으로 일기를 그림으로 만들어본 결과는 이랬다.
*순서대로 “남자친구와 싸우는 모습”, “혼밥 하는 모습”의 결과
...?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었다. 특히 우리는 멘탈 헬스케어 기업인데 나오는 이미지마다 우울하거나 기괴하기 짝이 없었다. 이에 이미지 생성AI에 대해 깊게 파보니 이미지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표현한 요소가 반영될 수 있도록 중요 단어에 하이라이트를 넣거나, 원하는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각종 형용사, 카메라 렌즈 등의 알 수 없는 것들을 넣어야 하는 것을 알게 됐다. 이때 알았다.
아, ‘아보카도 의자’로 놀라움을 자아냈던 이미지 생성AI가 현실에 몇년째 들어오지 못하는 것은 이런 이유구나.
처음에 우리는 일기 내용이 이미지로 잘 만들어질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면할수록 ‘이미지를 쉽게 잘 만들 수 있는 기술’ 자체가 사용자에게 엄청난 가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에 우리는 우리가 개발한 기술로 이미지 생성AI의 허들을 낮춰보기로 결정했다. 기술에 관심이 많고 발빠른 사람들은 열심히 이미지가 잘 나오는 프롬프트를 연구하여 앞서나가고 있지만 90% 이상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할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12월 한국에서 제일 먼저 한국어로 쓸 수 있는 이미지 생성툴, 스모어데이를 런칭했다. @이정민 님이 노코드 툴로 3일만에 만들고, 일주일동안 QA를 진행해 오픈한 프로덕트였다. 그렇게 2023년의 시작을 디스콰이엇 트렌드 프로덕트로 시작할 수 있었다.
openAI의 Dall-E API를 선제적으로 이용했던 덕분에 Microsoft Digital Natives Summit에서 스타트업 대표사례로 발표를 하기도 했다. 그렇게 우리는 어떻게 사람들이 자신의 크리에이티브를 쉽게 비주얼라이즈 할 수 있을까에 계속 집중해왔다. 이에 지난 9개월간 이미지 생성AI 분야로 디스콰이엇에서 총 3번의 트렌딩 프로덕트 1위를 이룰 수 있었고, 지금은 정식 웹서비스 플라멜의 런칭을 앞두고 있다.
추가된 기능에 대한 테스트를 위해 오픈베타 전 클로즈 베타 테스트 2기를 한 번 더 진행하고자 한다. 얼마 전 디스콰이엇 덕분에 성황리에 마친 클로즈 베타 테스트 1기에서는 한달간 고객들에게 우리 서비스를 처음 보여주고 어떻게 반응하고 사용하는지, 실제 가치를 느끼는지, 어디에 사용하는지 등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 2기는 짧은 기간동안 집중 진행하여 새로운 기능에 대한 QA를 하고 오픈베타를 준비하려한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진정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플라멜 클로즈베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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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필요 없는 가장 쉬운 검색형 이미지 생성 서비스
황현지
이 포스터는 스모어톡의 검색형 이미지 생성툴 "플라멜"로 만들어졌어요!
KAIST 창업원에서는 매번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면서 홍보물을 만드는데, 디자이너 분이 따로 없기 때문에 외주 업체와 소통으로 2-3주를 써야 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스모어톡의 프로덕트, "플라멜"로 단 3시간 만에 포스터를 완성했답니다! 원하는 이미지를 세번의 클릭으로 완성하고, 인쇄업체와 1시간 이내로 소통을 완료했어요.
궁금하신 분은 프로덕트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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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필요 없는 가장 쉬운 검색형 이미지 생성 서비스
황현지
법인 설립 실무 Quick Start (+법인 설립 늦게 하는 경우 단점)
이 글은 “법인 설립, 빨리 해야 할까? 법인 설립 실무 Quick Start 프롤로그”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지난 글에서 법인 설립을 늦게 했을 때의 장점을 언급한 바 있다. 균형잡힌 고민을 위해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간단히 언급하고자 한다.
가장 큰 것은 우리가 열심히 해온 기간을 인정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특히 B2B로 고객을 대할 때이다.
이는 이전에 언급한 정부지원사업 또는 투자와는 조금 결을 달리한다. 앞서 법인을 늦게 세우는 것이 자금을 확보하는 데에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하였는데, 만약 B2B 비즈니스를 진행한다면 상대 기업이 보기에 업력이 너무 짧은 것을 긍정적이지 않게 볼 수도 있다. 또한 법인설립부터 틀을 갖추는 데까지 어느정도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업과의 업무 진행이 빠를 경우 그때서야 법인을 세우면 어려운 점이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일부 그런 케이스였다. 감사히도 한 기업에서 CSO @이정민 님이 진행한 이미지 생성AI 웨비나를 참여하시고 연락을 주셔서 우리의 예상보다 빠르게 B2B 고객을 모시게 되었다. 우리의 기술을 활용한 2번의 PoC 이후 계약까지 바로 이어지게 되었다. 투자사에는 오히려 양해를 구할 수도 있지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할 때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PoC가 진행되고 있을 때 예상보다 빠르고 정신없이 아래 과정들을 진행하게 되었다. 덕분에 법인 설립 이후 한 달만에 기업 고객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었다. 이는 우리에게 매우 고무적인 성과였기에 다음에 더 자세히 남겨보겠다 :)
이 외에 투자를 받으면서 법인을 설립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장단이 모두 존재하는 것 같다. 경우에 따라서는 너무 투자사에 끌려다닐 수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표준에 가까운 절차를 밟게 될 수 있지 않나 감히 생각해본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제 법인 설립 실무 과정을 설명해보겠다.우리는 많은 것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상황이라 과정을 상세하게 안내하기보다 안내를 받았음에도 잘 몰라서 헤맸던 포인트들을 위주로 설명하려 한다. 상세한 내용들은 각자의 법무법인 및 아래 감사한 서비스들을 참고하길 바란다.
📚도움이 된 자료 : @dcamp 초기창업팀을 위한 가이드북, 헬프미 통합법률센터 및 블로그, 자비스 고객센터, 쿼타북 블로그 및 비즈니스 인사이트, 주주 블로그 등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자, 먼저 법무법인을 찾자. 이것이 모든 시간을 줄여줄 지름길이다..!
우리의 경우 학교를 통해 알게 된 법무법인과 함께 했다.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찾아보아도 좋고 헬프미와 같은 서비스를 사용해도 좋다고 한다.
법인 설립은 크게 서류/인감 준비, 법인 설립 등기, 사업자 등록으로 이루어진다. 법인 설립 등기를 위해 정관, 주주명부, 잔고 확인서, 법인 인감 등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사용하는 서비스에서 많은 안내를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정해야할 부분은 자본금과 액면가다. 이 부분은 천차만별이지만 최근에는 액면가를 500원-1,000원으로 많이 한다고 한다. 정관의 경우 보통 표준 정관을 나누어주는 것이 대부분인데, 그것이 회사의 법이 되는 것이고, 표준이라고 해도 다 같은 표준이 아닐 수 있어서 자세히 읽어보는 것이 좋다. (그런데 다들 나중이 되면 정관을 한 번은 수정하는것 같다 ㅎㅎ 안타깝게도 번거로운 과정을 통해..)
잔고 확인서는 자본금 만큼의 잔고가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필요한데, 하루 전날의 잔고로만 발급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법인 인감은 인터넷을 이용해도 되고 주변에 ‘도장’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곳 중 태권도 같은 도장이 아닌 곳에(..ㅠㅠ) 도장 만들어주시는지 여쭤보고 찾아가면 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주주 각자의 인증 부분이 있다. 법무법인에서 법인설립등기 대행을 하게 되면 주주 개인별 공동인증서로 각자 인터넷 등기소에서 승인을 해야한다. 여기서 아뿔싸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Mac OS로는 인터넷 등기소에서 공동인증서로 승인이 아예 불가하다.. (믿을 수 없었다) 나는 맥북만을 사용해서 인터넷 등기소 인증을 위해 야심차게 공동인증서를 낑낑대며 발급받았는데 아예 이용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PC방에 가서 공동인증서를 옮기고서야 승인을 할 수 있었다.. 혹시 Mac OS만 사용하는 경우 이 점을 꼭 미리 알면 좋을 것 같다.
설립 등기가 완료되면 이제 법인등기부등본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설립 등기를 “신청”한 날이 회사의 설립연월일로 나오게 된다.
이후 등기소에 방문해서 인감카드 발급을 신청하여 법인 인감 증명서를 떼고 전자증명서도 발급 신청하여 USB를 받아와 인터넷 등기소에서 등록하면 된다. 법인 인감 증명서는 반드시 등기소에 직접 방문해서 떼야하고, 보통 어느 기관에서든 최근 1개월-3개월 내의 법인인감증명서 원본을 요구하기 때문에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은 장수를 미리 뽑아오는 게 좋다. 차라리 남는게 나으니까 최대한 많이 떼도록 하자.
이 모든게 완료되면 드디어 사업자 등록을 할 수 있다!
홈택스로 하거나 세무서에 직접 방문해서 진행하면 된다. 영업일 기준 최대 3일이 걸린다고 하는데, 대부분 바로 되는 것 같다. 내가 방문한 세무서가 관할 세무서가 아니었어서 바로 등록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화장실 다녀오니 등록이 완료되었다고 문자가 왔다 😌 그럼 그곳에서 “사업자등록증명”은 발급이 가능한데, “사업자등록증”을 받을 수는 없다. “사업자등록증”은 관할 세무서에서만 받을 수 있고 딱 1장만 존재하기 때문에 재발급받으면 이전 등록증은 사용이 불가한 구조다. 주민등록증처럼 생각해보면 사실 당연한데 몰랐던 사실이었다..ㅎㅎ
+ 그밖에 알게 된 잡지식명판: 사업자에 관한 정보를 담은 도장. 계약서 등 매번 작성이 귀찮아서가 대부분인것 같고, 확정적인 정보를 매번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두기도 한다. 사업자번호, 대표자, 소재지 등이 들어간다.
원본대조필: 원래 원본을 내야하지만 못 내는 경우 원본대조필 도장을 찍고 법인인감을 찍는다.
이제 진정한 법인 + 사업자가 되었으니 법인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은행마다 다르나 등기부등본(말소사항포함), 사업자등록증 사본, 법인인감증명서, 대표자 신분증, 주주명부 (법인인감날인), 법인인감 등이 필요하다. 언제나 법인인감증명서가 원본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머지는 다시 뽑아도 되기 때문에 ㅎㅎ
은행에서 무슨 일을 하려하면 저렇게 많은게 필요해서 번거로웠는데, 개인을 신분증이 대변해준다면 법인의 신분을 대변해주는것은 법인등기부등본, 사업자등록증, 법인인감증명서, 대표자(신분증) 이기 때문에 매번 필요하다고 듣고나니 이해가 갔다.
계좌의 경우 한도 제한 계좌로 개설되며, 이후 정부 지원 사업 합격 내용이나 매출건, 투자 계약 등을 가져가면 해제할 수 있다. 기준이 천차만별인데, ‘우리 회사가 페이퍼 컴퍼니나 보이스 피싱 회사가 아니다’를 보여줄 수 있는 건실해보이는 모습이 중요한 것 같다. 은행에서 주로 우리 회사에 대해 검색을 해보고 많은 것을 판단하니 은행가기 전에 홈페이지를 제대로 해두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은행 담당자가 어떤 분이냐에 따라 딱 내가 요청한 것만 해주실 수도 있는데, 간 김에 인터넷 뱅킹, 카드 발급, 수수료 면제 확인 등을 하면 아주 좋다!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조금이라도 더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이 또한 혹시 주변의 아는 사람을 통해 소개 받으면 가장 좋은 것 같다.
세무는 아예 세무법인 찾기를 앞세웠다 :) 세무의 경우 보통 한달에 15-20만원 선으로 정기적 진행이 가능하고, 많은 귀찮은 부분을 너무나도 잘 진행해주시기 때문에 세무법인을 반드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세무법인에서 해주시는것은 각종 세금 계산 및 신고 (원천세 - 근로소득세, 사업소득세 등 국세 및 지방세), 4대보험 관련 처리 등이 있다. 어떤 세무법인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SaaS 서비스를 사용할 수도, 카톡으로 할 수도, 이메일로 할 수도 있으니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다.
세무법인을 이용한다는 가정하에 대표자 또는 이 분야 관리자가 할 일은 급여 결정, 매달 급여 명세서 교부 및 급여 지급, 원천세 납부, 4대보험 납부 등의 실행 단이다.
5인 미만의 기업은 많은 제한이 없지만, 5인이 넘어가면 굉장히 많은 법적 규제를 받기 때문에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미리 노무 관련하여 잘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또한 노무법인을 이용할 수 있다. 단, 회사의 규모가 작을 때에는 노무법인은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이용하는 것 같다. 법인을 세우고 나면 현재의 팀원을 근로자로 고용해야하는데, 근로계약서를 쓸때 머리가 아플 수 있다. 특히 오전 9시-오후 6시 와 같은 정기적 오프라인 근무를 하는 경우는 조금 간단할 수 있지만 요즘처럼 다양한 유연 근무제를 적용하는 경우 정식으로는 준비해두어야할 것이 많다. 이러한 것을 처음 세팅할 때 노무법인을 이용하면 좋은 것 같다.
법인은 숨만 쉬어도 잡일(?)이 생긴다고 모 대표님이 그러시던데, 앞으로는 또 어떤 일들이 있을지 기대가 된다 😇
내가 받은 많은 도움처럼, 부디 처음 발을 내딛는 이들의 갈팡질팡 고민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
스모어데이 Smoreday
순간의 기억을 아름다운 장면으로 그려주는 웹 어플리케이션
황현지
법인 설립, 빨리 해야 할까? 법인 설립 실무 Quick Start 프롤로그
우리는 지난 1년간 법인을 설립하지 않았다. 가끔 혹자로부터 창업 의지에 대한 의심을 사기도 했으나, 그 반대로 오히려 단단한 의지와 공동창업자 간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금까지 내가 겪어 온 창업은 지속적인 내부와 외부의 믿음과 의심의 줄다리기이자 무모한 추진력과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신중함의 균형이었다.
출처 : @visualhustels
Confidence is calm
굳은 의지가 있고 자신감이 있다면 꿋꿋이 해나가면 된다.
우리는 감사히도 예비 창업 초반부터 주변에 이미 앞서 길을 개척해나가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고 덕분에 하지 않아도 되는 어떤 실수들을 피해 올 수 있었다. 그 중 입을 모아 말했던 것은 ‘법인은 최대한 늦게 세워라’ 였다.
무엇이든 장단이 있기에 정답은 없다. 실제 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법인 설립을 늦추는 것에는 이런 전략적 장점이 있다.
최근 @앤틀러 코리아 강지호 대표님이 올리신 글에 정말 공감했다.
투자, 정부지원 선정, 대회 수상이 사업이 잘된다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그래서 투자/선정/수상의 유무에 대해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다.
그렇기에 고객을 향하는 일 이외에 모든 것은 최소한의 노력을 들여서 많은 이득이 있을때만 진행하는 것이 좋다. 우리도 지원 사업을 지원할 때 내부적으로 1순위-비즈니스 적으로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 2순위-들이는 노력 대비 보상이 큰 사업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 지원 사업이 절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우선 강조한다.
위의 기준에 부합한다는 가정하에 우리의 일을 잘 이어나가기 위해 지원 사업을 슬기롭게 활용해야한다. 지금과 같은 때에 스타트업이 시장을 증명해내기까지 실질적으로 힘이 되어 줄 많은 지원 사업들은 창업 초기 기업에 몰려있다. 이는 법인 설립 일자를 기준으로 하게 된다. 주위에서 법인을 최대한 늦게 세우라는 이야기들의 가장 첫번째 근거다.
예비 창업일 때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두가지다. 먼저, 법인을 설립하면서 업종, 업태, 근무 방식 등 다양한 것을 결정하게 되는데 그러한 것이 결정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기에 어떤 울타리가 없이 더 자유로운 아이디어의 테스팅과 검증이 가능하다. 절실함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마치 빚을 내어 투자를 하면 그 조급함으로 멀리 볼 수 없는 것처럼 더 열린 사고로 넓게 보고 멀리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는 굉장히 현실적인 이유인데, 법인 설립을 하게 되면 초반에 운영적인 업무가 너무 많아서 초기 아이디어 테스팅 및 시장 검증 단계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분명 시작은 적은 인력일텐데, 제한된 리소스에서의 분배를 잘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공동 창업자끼리 이전에 함께 일을 오래 해보았고 이미 너무 잘 맞았다면 필요성이 덜 할 수 있겠으나 그것이 아니라면 이 기간이 서로 업무의 합을 맞추어 보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다. 가장 오래 붙어있는 공동 창업자와의 갈등 소식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시간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이 기간 동안 그 누구도 옳고 그름이 없이 다름을 맞춰오는 과정을 거치면서 훨씬 서로를 믿고 이해하고 단단해진 것 같다.
지금은 법인을 세운 입장으로서, 법인과 예비 창업은 정말 많은 것이 다르다. 일단 법인을 세우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나가야 하니 예비 창업의 기간동안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이 길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어지간한 자신감이 없다면 차라리 배수의 진처럼 법인을 빨리 세우는 것이 나을 수 있겠다. 아, 이런 시기를 거치면서 흐지부지 될 것이라면 차라리 시작을 안하는게 낫기 때문에 이때도 오히려 좋은 길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다행히 자신에 대한, 그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전략적으로 법인 설립을 조금 미루고 많은 것을 탄탄하게 쌓을 수 있었다. 완벽한 준비는 절대 존재하지 않고, 그저 조금 더 많은 우군과 함께, 조금 덜 외롭게, 조금 더 단단한 땅에 씨를 뿌려 다양한 새싹을 피워내기 시작하고 있다.
여기까지가 앞으로 작성할 법인 설립 실무의 프롤로그다.
이번에 B2B 기업 고객을 유치하고 시드 투자 라운드를 돌면서 빠르게 법인을 설립하였다. 이 과정에서 정말 여기저기 물어보고, 찾아보고, 경험해 본 바를 정리해두려 한다.
요즘 새로운 창업 기업의 수가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 그래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따끈따끈한 법인 설립 초기의 과정을 적어보고자 한다.
*여기서의 '우리'는 CSO @이정민 님을 포함합니다.
*아래 글로 이어집니다!
스모어데이 Smoreday
순간의 기억을 아름다운 장면으로 그려주는 웹 어플리케이션
황현지
스모어톡이 Microsoft Digital Native Summit에서 발표를 진행합니다.
스모어톡에서는 AI보조 이미지 생성툴 스모어데이를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모어데이는 작년 12월 Dall-E 모델을 기반으로 누구보다도 빠르게 만들어낸 MVP 입니다.
업데이트 이후 현재 약 30여개 스타일의 그림을 한글로 생성이 가능하고 서비스 내에서 바로 이미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스모어데이를 활용한 그림은 실제 유투브, 블로그, IT 뉴스 기사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스모어톡에서 사용하는 Dall-E 모델은 최근 가장 핫한 거대 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경쟁에서 단연 눈에 띄는 OpenAI에서 개발한 이미지 생성 AI 모델입니다. OpenAI는 Microsoft의 파트너사로 Microsoft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받아왔습니다.
이에 감사하게도 이번 Microsoft Digital Native Summit에서 스모어톡이 OpenAI를 활용한 빠른 서비스 개발/운영 사례로 발표를 진행합니다!

Digital Native Summit
자세한 사항은 이곳을 클릭하여 확인하세요.
https://d1.eventservice.kr/2023/microsoft/00/0322_Digital_Native_Summit/0322_Digital_Native_Summit_V2.html
스모어톡은 작년 Sonus라는 팀명으로 정주영창업경진대회11에 사업실행팀으로 선발되어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Microsoft와 인연을 갖게된 것도 정주영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인연을 쌓게된 @아산나눔재단 의 도움 덕분이었습니다. (@션 팀장님 감사합니다 🥳)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프로그램 정주영창업경진대회 강력 추천합니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전국에 기업가 정신과 창업 문화를 확산하고,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아산나눔재단의 실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
https://startup.asan-nanum.org/Notice/Detail?listID=83&pageidx=1&utm_source=Notice&utm_medium=Disquiet
스모어데이 Smoreday
순간의 기억을 아름다운 장면으로 그려주는 웹 어플리케이션
황현지
[스모어뮤직] 플레이리스트 추천 - 인공지능이 그려낸 아름다운 선율
안녕하세요, 스모어톡 대표 황현지입니다.
작년 11월 정주영창업경진대회로 시작한 스모어톡에서는 대회 후 피봇팅을 진행하여 순간을 그림으로 남겨주는 서비스, 스모어데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모어데이는 12월 말 시작으로 2023년 새해 첫 트렌딩 프로젝트를 기록했고, 한글 기능과 그림체 선택 기능을 업데이트하여 천명이 넘는 유저 분들이 활발히 사용해주셨습니다👏👏
스모어데이를 써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이는 결국 AI 그림일기가 아니라 AI로 쉽고 빠르게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툴입니다. 그러다보니 실제 각자의 콘텐츠를 제작하시는 데에 활발히 사용해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희도 저희 서비스를 사용해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
(제작엔 @신승재님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Playlist] 인공지능이 그려낸 아름다운 사랑의 선율 | The melody of love drawn by AI (Artificial Intelligence)
All thumbnails are drawn by Generative AI of Smoreday. 🎨본 영상에 쓰인 모든 썸네일은 각 노래의 가사를 기반으로 Smoreday의 생성 AI가 직접 그려준 이미지입니다. For more information about Smoreday,...
https://youtu.be/EyC6LJQU9bQ
이 글과 이 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저는 음악을 정말 사랑합니다. 저의 순간의 장면들에 배경음악을 깔고, 더 온전히 현재에 존재 하려 합니다. 그렇기에 유투브에서 구독하는 채널들도 대부분 스타트업 관련 또는 플레이리스트 채널이네요 :)
저희의 취향이 십분 반영된 선곡이지만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시간도 잔잔한 사랑 노래와 함께 아름답게 채워지기릴 바랍니다🥰
콘텐츠 제작에 직접 저희 서비스를 사용해보니 불편한 점이 무엇이고, 꼭 필요한 기능이 무엇이구나를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받은 수많은 피드백과 저희가 직접 느낀 불편한 점을 합쳐 프로덕트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곧 소개 드리겠습니다!
스모어데이 Smoreday
순간의 기억을 아름다운 장면으로 그려주는 웹 어플리케이션
황현지
2022년, 나를 위로하던 누군가의 음악도 뚝딱 나온게 아닐 것임을 깨닫고.
검은 토끼의 해를 스모어데이로 그려보았다.
토끼는 작지만 영특하고 재빠르다. 또 검은색은 지혜로움을 상징한다고 한다. 검은 토끼가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모습이 마치 우리 같다. 이 '겨울'에 작지만 뛰어나고 빠르며 지혜로운 우리 메이커들을 위한 희망찬 한 해가 시작되고 있다.
새해 첫 주가 시작되기 전에 2022년 회고를 남기려 한다.
그거 괜찮은 것 같은데요? 한 번 해보시죠
2022년 1월, CES에서 만나뵙게 된 외부 교수님께 처음 말씀드린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으로 창업의 길이 시작되었다. 그 즈음 나보다 먼저 창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진지함이 있던 @이정민님이 캐쥬얼한 자리임에도 준비된 피피티로 잘 디벨롭된 아이디어를 이야기 해주었고, 우리의 공생 또한 시작되었다.
E*5 KAIST 라는 학교 창업경진대회는 우리의 시작에 큰 도움을 주었다.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받게 되고, 과감한 피봇팅도 진행하면서 우수상이라는 좋은 성과도 얻었다. 그 때 만나뵌 투자사 멘토님들과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전국 인공지능 공모전 등 꾸준히 다양한 시험대에 올랐고, 값진 성과를 통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대회와 입주 기업 모집, 멘토링 지원 프로그램 등 지금까지 발표를 한 것을 세보니 온/오프라인으로 발표를 한 것이 총 43회 정도가 된다. 그 중에는 영어로 발표를 한 것도 5회 정도 있었고, 수백명의 관중 앞에서 발표를 한 것도 5회나 된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잘 전달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 과정을 통해 그 방법을 익혀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우리가 여러 이슈에 밀려 본질을 잊고 있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있다. 다행인 것은, 창업에 "정도"라는 것은 없지만 그간 탄탄한 기본기(?)와 예비 창업자로서의 금전적인 기반, 다양한 네트워킹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특히 우리보다 훨씬 앞에서 열심히 달려나가고 있는 대표님들과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하다. 새로운 방향으로 전력을 다하기 시작한 지금, 자신 있는 설렘의 이유다.
Jazzy Fact의 노래 Smoking Dreams에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가사다. 지금은 노래를 듣다보면 이 노래를 만들기까지, 완벽히 부르기까지, 멋진 퍼포먼스를 구사할 때까지의 그들의 노력을 상상한다. 나는 부끄럽지만 솔직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대부분의 일이 어느정도 하면 된다는 길이 보였고, 비교적 쉽게 해내왔다. 하지만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은 진짜 다. 어느 하나 쉬운게 없고 한 땀 한 땀 모두 해나가야한다. 답이 없는 길이다. 그래서 어렵고, 그래서 재밌다.
Talk is cheap. Do things that don’t scale.
누구나 말은 할 수 있다. 실행이 중요하다. 보통 스타트업은 ‘scale up’ 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확장 가능하지 않은 일을 하라는 것은, 그저 무언가 멋져보이는 서비스를 준비해서 뚝딱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스케일업이 불가능한, 즉 노가다 작업을 통해 얻는 우리만의 인사이트가 중요하고 그것이 결국 그 스타트업만의 자산이 된다는 것이다. 대기업에서는 모든 직원이 자신의 100%를 발휘하는 것이, 개인이 순간순간 가지는 인사이트를 실제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이것이 스타트업이 가져가야 할 니치한 영역이다.
가장 어려운 것은 사람이다. 살아가면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이 나에게 맞지 않는 것 같다면 적당히 피할 수 있다. 하지만 대표라는 사람은, 적어도 깊은 고민을 통해 culture-fit이 맞는 것으로 판단하여 새로운 팀원을 맞이한 경우, 가끔 맞지 않더라도 그것을 현명하게 이겨내고, 인정하고, 그 안에서 최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그릇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함께 해준 모든 사람의 도움으로 현명하게 지나올 수 있었다. 모든 사람이 완벽할 수 없고, 나또한 태어날 때부터 리더가 아니었고, 그저 우리는 계속 같은 고민을 함께 해나가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본질에 집중해서 앞으로 나아가야겠다. 마이리얼트립 대표님이 언젠가 ‘일이 잘 될 때는 사람에도 문제가 없는데, 꼭 외부의 일이 잘 풀리지 않을때 내부로 문제가 번진다’는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다. 즉,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 것, 팀의 관심이 외부를 향하게 할 것, 잊지 말아야겠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 있는, 2023년에도 꾸준히 해결해나갈 질문.
어떤 리더가 될 것인가? 어떤 사람들과 어떤 회사를 만들 것인가?
정말 바빠지다 보니 선택과 집중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일에만 매몰되는 것은 적어도 나에게는 좋은 방법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반짝 하고 끝날 일이 아니기에 나에게 중요한 정말 가까운 사람들, 그들과의 시간,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한 시간에서 오는 충만함이 삶에 채워질 때 더 효율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주로 나의 깊은 생각을 잘 드러내지 않고 가벼운 유쾌함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스타일인데, 디스콰이엇을 통해 본인의 주관과 깊은 생각을 드러내는 것이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23년에는 우리의 스토리를 더 탄탄하게 이어나가겠다.
글에 쓰인 모든 그림은 프로덕트 '스모어데이'를 사용하여 그렸습니다 :)
스모어데이 Smoreday
순간의 기억을 아름다운 장면으로 그려주는 웹 어플리케이션
황현지
오늘따라 멘탈 관리에 대한 글이 많이 보인다.
역시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마음 건강도 열심히 챙기고자 하나 보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많은 이들이 제일 먼저 몸 건강, 마음 건강을 희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도움이 되고자 나의 삶의 일부분도 공유하고자 한다.
오감이라 부르는 5개의 감각 중 우리가 자주 놓치고 사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후각이라고 생각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기도 하다..) 코시국으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더더욱 '후각'을 놓치고 살고 있다. 이글을 읽는 분들은 아마 대부분 인생을 정말 바쁘게 사시는 분들일 테니까, 가끔 내가 이 시간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나를 끌고 다니는 것 같은 생각을 해보았을거라 생각한다. 너무 바쁘게 살다 보면 내가 이 현실에 존재한다는 것을 잊게 되는 것 같다.
나는 향을 느낄 때면 바로 내가 그 순간에 존재한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나는 내가 굉장히 애정하는 브랜드 이솝의 제라늄 리프 바디워시를 사용하는데, 씻는 동안 그 향기를 느끼면 그 순간과 현재가 피부에 느껴진다. 실제 후각은 기억과 감정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좋은 향을 찾아서 사용하는 것이 순간의 기억과 감정으로 쌓여서 많은 분들의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유행하는 인센스 스틱을 사용하거나, 향이 좋은 바디워시, 룸 스프레이, 향수 등을 통해 현재에 존재하는 나를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감사히도 한 쪽이 통창인 오피스텔에 살고 있다. 그리고 책상은 통창에 붙어있는 구조다. 이에 집에서 일할 땐 최대한 커튼을 모두 올리고 창문을 열어서 빛과 바람이 들어오도록 하고 일을 한다. 이것이 뇌가 계속해서 상쾌함을 유지하게 해준다.
게다가 바로 옆이 고속도로인데, 가끔 다들 어디를 이리 바삐 가는 걸까 생각하며 고멍(?)을 때린다. 이러한 멍때리기도 주위를 환기하는데에 제격이다.
나는 처음 에어팟을 사용했을 때의 출근길을 잊지 못한다. 회사에 다닐 당시였는데, 에어팟을 사용하니 노래를 들으며 사무실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오전 7시 반의 사무실 문을 들어서며 내 귀에 울려퍼지는 Troye Sivan의 'Strawberries & Cigarettes'을 잊지 못한다. 세상 행복했던 출근이었다. 이렇게 배경음악의 효과는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면서 신나게 일을 하는 편이다. 다행히 음악으로 인해 나는 집중력 저하보다는 향상의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의 OST를 재생하면 내가 마치 그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으로 일을 할 수 있다!
만약 일할 때 듣는 것이 방해가 된다면 노래를 틀고 청소를 하는 것을 굉장히 추천한다! 노래에 온전히 빠지면서 잡생각을 안하고 집까지 깨끗해질 수 있다 ;)
번아웃은 일을 많이 해서가 아니라 일"만" 해서 온다고 한다.
다들 일상에 일이 아니라 하루에 살아있음을 온전히 느끼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
황현지
2번의 부스를 운영하며 느낀 점 (Junction Asia & 500 Global)
예비 창업 신분의 SONUS팀으로서 좋은 기회로 벌써 두번의 부스 운영을 했다.
두번의 부스를 운영하며 아쉬웠던 점과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첫번째는 디스콰이엇에서도 참여했던 Junction X Asia 해커톤.
올해 정주영창업경진대회 사업실행팀으로서 활동하고 있어, 아산나눔재단을 통해 참여할 수 있었다. 🙏🙏
두번째는 현재 참여하고 있는 신한스퀘어브릿지 X 500Global ignition program의 Customer Testing & Networking Day.
7월부터 서울-대전을 오가며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잠재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결론적으로 두개의 부스 운영 모두 흥미로웠고 많은 수확을 얻을 수 있었다.
먼저 Junction X Asia 에서는 SONUS의 미션에 공감해주시는 좋은 인재들을 만날 수 있었다.
행사 이후 좋은 인연을 이어나가면서 현재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부분도 향후 메이커로그에 작성할 예정이다.
신한스퀘어브릿지 X 500Global Testing & Networking day 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 잠재 고객들을 직접, 그것도 한 자리에서 100명 이상을 만날 수 있었다.
타겟 마켓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글로벌 마켓을 타겟하기로 방향성을 잡은 시점에서 굉장히 좋은 기회였다.
이렇게 부스를 진행하며 얻은 교훈을 적어두고자 한다.
1. 부스에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안오면 어쩌지” 보다 “사람들이 몰려올 수 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이에 “사전에 철저하게 기획하고 준비”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2, 3번이 이어진다.
2. 행사 참여 인원에 맞는 “단 한 개의 목적”만 가지고 가자.
해커톤 부스 운영 당시 우리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과 고객 testing 두마리 토끼를 잡고자 계획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부스를 운영 예정 시간보다 훨씬 이전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셔서 testing을 미처 준비할 새가 없었던 것도 문제였지만, 해커톤 참여 인원의 특성도 잘 고려해야했던 부분이 있었다. 바쁜 시간을 내어 참여하는 만큼 해커톤에는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은 좋은 인재가 모여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것을 미리 인지했다면 좋은 분들을 만나는 것에 더 많은 노력을 쏟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3번 방법을 통해 목적을 잘 달성할 수 있었다.
신한스퀘어브릿지 X 500Global Testing & Networking day는 원래 고객 testing을 위한 자리였다. 한국인 70% 외국인 30% 정도로 예상되는 것으로 공지 되어서 시간이 없었던 우리는 한국어 프로토타입만 준비를 했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외국인 분들이 절대 다수로 참여해주셨다. 이는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기에 아쉬움이 있었다. 향후 부스 진행시에는 “참여 인원”에 대해 더 철저히 알아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testing 이외에도 랜딩페이지를 통한 서비스 소개와 모객, 사용자 니즈 설문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서비스 소개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두가지를 다 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었다. 부스에 참여하는 분들은 여러 부스를 둘러보고 싶을테니, 짧은 시간내에 효과를 극대화할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해야한다.
3. 방문해주시는 분들의 연락처를 받아둘 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둔다.
부스를 직접 방문해주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회사 또는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다. 하지만 짧은 시간내에 정말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게 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우리는 QR code를 잘 활용했다. Junction X Asia에서는 회사의 자세한 소개를 전달드리기 위한 목적, 500 Global Testing day 에서는 곧 출시될 MVP에 대한 출시 안내를 위한 waiting list 목적으로 연락처를 수집했다. 가능하다면 연락처를 받을 때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분인지도 함께 남겨주시도록 하면 나중에 보았을 때 더 잘 기억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다.
결론적으로 부스 운영은 많은 시간과 노력과 목청이 들지만, 계획하는 만큼 고농축의 수확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여력이 되는 한에서 참여를 적극 권장한다.
황현지
추석을 맞이해서 인터스텔라를 다시 봤다.
책장을 두드리고 있는 쿠퍼를 보니 마침 요즘 한창 빠진 독서가 떠올랐다.
이에 메이커로그를 통해 “창업가로서 책을 읽는 것"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얼마전 오랜만에 학부 시절부터 친했던 과 선배를 만났다.
이제는 꽤나 몸집이 커진 스타트업 초창기 멤버로서 UX 디자이너로 일했던 선배였다.
스타트업에서 일할 때 보니까 대표들은 그렇게 책을 읽더라! 어디에도 답이 없으니까 자꾸 책을 찾는거지 ㅎㅎ
정말 맞다.
나에게 창업의 확신을 심어준 친구도(현재 대형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회사의 초창기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창업에 대해 상담을 하자 많은 책을 추천해주었다.
@Hyunsol Park님의 "창업에 도움이 되었던 책 목록"이 디스콰이엇 유명 인기글이기도 하지 않은가!
(이 글을 쓰려고 다시 찾아보니 많은 메이커분들의 스퍼트로 인기글에서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서 볼 수 있다.)
블로그, 웹진, 뉴스레터, **메이커로그** 등 지금은 인터넷으로 다양한 글들을 읽으며 정보를 구할 수 있지만 책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것 같다.
나는 어린시절엔 해리포터만 전권 10회독은 했다.
그 이후엔 자기계발서만 주야장천 읽었더랬다.
한 때는 현대 시에 빠져 시집을 품고 살다가, 회사에서 월급쟁이로 살 땐 투자 책을 그렇게 샀다 ㅎㅎ (이건 항상 읽다 말았다..)
그리고 지금, 친구가 추천해주었던 “승려와 수수께끼" 완독을 시작으로 책을 꾸준히 읽어나가고 있다.
“내가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한 스타트업 마인드셋을 세울 수 있었던 책이었다.
나는 여전히 “책은 종이 책이 국룰이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읽고 싶은 책은 많고 이제는 워낙 이동이 잦다 보니 무거운 가방에 책까지 들고 다니기가 부담스러워졌다.
이에 고민 끝에 이북리더기를 구매했다!
현재까지 만족도는 최상. 왜 이제 샀나 싶다.
아이패드로 읽기도 해봤지만 “글을 읽고 생각한다"라는 목적에는 덜 부합 했던 것 같다.
그래서 현재는 이렇게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현재 읽고 있는 책은 "제로투원", "1일 1로그 100일 완성 IT 지식",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 등이다.
다음으로는 @Hyunsol Park 님이 PM을 위해 추천한 책 “인스파이어드"가 대기중이다!
나는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을 추천한다.
많은 분들이 스타트업 관련 책을 많이 읽으실 것이라 생각한다.
뜬금없이 소설 추천에 읭? 할 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소설로 언제나 바짝 긴장해있는 머리를 말랑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7개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한국판 SF 장르인데, 나같은 인문학 감성 한 스푼의 이과생에게 딱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관내분실”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 창업팀이 관심가지고 있는 “기억"과 “AI”와 깊은 연관이 있다. 참 사람 취향이 한결같음을 느낀다 🙂
다들 사업과 프로덕트에 대한 고민으로 바쁜 이 때에 어떻게 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는지 궁금하다.
또 그렇게 읽으면서 추천하고 싶거나 이야기 나누고싶은 책이 있다면 공유를 부탁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