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iam Jung

William Jung님의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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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는 퍼널이 아닌 그리드를 봐야합니다

Disqueit Community Grid.png이게 뭔지 궁금하면 끝까지 읽어주세요 ㅎㅎ

BIP 문화를 더 확산시키고 싶은 마음에 오늘부터 PMC를 준비하며 하는 고민을 raw하게 전부 공유하려해요.

저는 올해 초부터 커뮤니티를 역학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케이스 스터디와 실험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커뮤니티를 역학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디스콰이엇에서 어떻게 적용하려 하는지 적어봤어요.

1/ 왜 커뮤니티?

작년 말부터 'AI는 Hype인가?'라는 말이 많았고, 많은 분들의 의견과 현상을 종합했을 때 이제는 No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던질 질문은 어떤 팀이 살아남아? 일 것 같네요. 이에 대해서 디스콰이엇 AI Product Lounge에 참석해 매쉬업엔젤스의 윤모님께 질문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답변을 남겨주셨어요.

결국 Product Skill이 좋은 팀이 살아남는다. 예를 들면, 크고 뭉툭한 BM이 아니라 좁고 날카로운 BM으로 일단 시장을 뚫고 들어와서 expandation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결국 Market Adoption을 빨리 찾는 팀이 살아남는다는 말로 이해했고, 그럼 가장 중요한게 무엇일지 고민했습니다. 그 답은 다소 진부하지만 결국 고객이었고요. 다시 말해, 고객한테 product을 전달하고, voc 수집하고, 반영하고, 다시 shipping하는 과정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잘하는 팀이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역시 다소 진부한 문장이긴 하네요.

그래서 저도 How?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즈음에 오랜시간동안 사랑받는 프로덕트에는 모두 진정성 있는 커뮤니티가 함께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특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애플도 얼리 어답터 커뮤니티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uphill을 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커뮤니티에 딥다이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2/ 한국에는 레퍼런스가 너무 없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해석되는 커뮤니티와 한국의 커뮤니티는 단어만 같지, 아예 다른 개념이었어요. 한국에서는 커뮤니티 매니저를 단순 CS를 담당하는 직무로 일컫는 경우도 봤고요.

그래서 올해 초, 미국에서 핫했던 커뮤니티 원서를 디스콰이엇의 메이커분들과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미국의 커뮤니티 매니저를 교육하는 CMX의 Co-founder, David Spinks의 책이고, 커뮤니티 빌딩 방법론을 정말 잘 적어둔 책입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커피챗 신청해주세요!

3/ 커뮤니티에서 잊지 말아야하는 것

그렇게 몇 달 간 Community-first business에 대한 자료를 많이 읽었어요. 그리고 이 중에서 스스로 절대 잊지 않고 싶은 두 가지를 추려봤습니다.

  1. 커뮤니티는 무조건 비즈니스 지표에 도움이 되어야한다

  2. 커뮤니티는 누군가의 JTBD를 해결하는 하나의 제품이 되어야한다

이 두 관점은 꼭 커뮤니티가 아니더라도 항상 가져야하는 마인드이긴 합니다. 지표에 도움이 안되는 액션이라면 개선하거나 하지 말아야하고, JTBD를 해결못하면 문제정의부터 다시 해야겠죠.

결국 그로스를 만들 수 있어야합니다.

4/ 세일즈는 퍼널, 커뮤니티는 그리드

그럼 일반적인 제품을 그로스하는 것과 커뮤니티를 그로스하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요?

4-1/ 세일즈

목적 : 세일즈의 목적은 주로 Conversion(구매전환)입니다. 때문에 CVR을 높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방향성 : 이때 퍼널을 사용하는데, 잠재고객이 어떤 Step으로 넘어가야할지 방향성이 명확합니다. 주로 단방향적입니다.

측정가능 : 그리고 각 step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지 쉽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4-2/ 커뮤니티

목적 : 커뮤니티는 사람들이 정보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지원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다양성 : 커뮤니티 멤버는 다양한 액션을 하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때문에 퍼널보다는 그리드가 이러한 다양성을 분류하기 좋습니다.

참여도 : 그리드를 통해 누가 얼마나 자주 참여하는지,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 멤버들에게 더 적합한 역할이나 액션을 넛징할 수 있죠.

5/ 그래서 커뮤니티를 역학적으로 이해한다는 것

결론적으로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각기 다른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고, 우리는 이들의 진실된 JTBD를 알아낼 수 있어야합니다. 앞서 말했듯, 커뮤니티는 하나의 제품이고,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해요.

하지만 사람들은 딱 하나의 목적만을 가지고 커뮤니티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 명의 메이커는 채용, 인사이트 교류, PR을 동시에 하고 싶을 수 있으니까요.

때문에 커뮤니티를 역학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커뮤니티 안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고, 그 행동을 통해 유저가 진짜 원하는게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6/ PMC에 적용하기; Community Grid

Disqueit Community Grid.png그래서 지금까지 스터디했던 인사이트와 Case Study를 활용해 이번 PMC W23에 적용하려 합니다.

동시에 어떻게 하면 PMC에 참여하는 분들과 디스콰이엇 전체 유저 분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줄 수 있을지 더 치열하게 고민 중이에요. 그래서 그 첫 시작을 메이커 분들을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의 그리드는 Community Grid인데요, 메이커 분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Time축과 Contribution 축 위에서 유저를 5개의 세그먼트로 분리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세그먼트는 어떤 action을 하느냐에 따라 나눠지고요.

당연하게도 모든 메이커분들에게 양질의 가치를 제안해 모두 Super User가 되는 것이 가장 행복할 것 같습니다 :)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도 가감없이 공유할게요!


어떤 주제든 커피챗은 늘 환영입니다!

프로덕트 메이커스 클럽 W23

6주간 AI & SaaS 프로덕트를 만든 메이커들과 교류하는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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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in public으로 최고의 AI 팀을 만든 Traw

PMC S23에 참여하셔서 많은 고객을 얻어가신 Traw의 도경님을 인터뷰했습니다.

PMC W23 지원하기 | 3일 후(10/14) 지원 마감

1/ Introduction

규민과 도경님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드랍더비트의 대표 심규민입니다. 3년째 트로우를 운영 중이에요. 이전에 엔트리로 청소년을 교육하는 일을 하다 코딩을 쉽게 배울 수 있는 노코드 플랫폼을 만들었는데요, 당시 모듈의 단위가 비트였고, 비트를 쌓아 웹페이지를 만든다는 의미에서 드랍더비트라는 이름이 탄생했어요. 물론 지금은 법인명으로 남아있습니다.

2/ Product

트로우는 어떻게 시작했나요?

방금 말씀드렸던 드랍더비트를 포함해서 여러 프로덕트를 빠르게 만들었어요. 그러다 20년 4월에 한창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상황에 의구심이 들었어요. 예전에 넷플릭스에서 코로나 시기에 인터넷 트래픽이 집중되어 트래픽이 쏠리자, 유럽 전체의 스트리밍 품질을 낮추기로 결정한 적이 있어요. 사람들이 집 안에 앉아서 영상만 보니까 발생한 일이죠.

그런데 우리나라라고 이런 일이 없을거라 생각하지 않았고, 트래픽을 떠나서 원격수업의 질을 높여보고자 트로우를 만들게 되었어요.

첫 번째 트로우는 교육 제품이었군요

그렇게 탄생한 첫 번째 트로우는 화이트보드 기반 교육 플랫폼이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교육용으로 출시한 첫 번째 트로우는 지표가 정말 좋지 않았아요. 그래서 교육용이었던 트로우를 업무에도 적용해보자 싶었고, 그렇게 원격 회의 보조툴인 두 번째 트로우가 만들어졌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저희가 의도한대로 제품을 사용하지 않더라고요. 왜인지 모르겠어서 있으면 좋을 것 같은 기능을 하나씩 추가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게 유저 경험을 해치고 있었더라고요.

이때 정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하나도 감이 안 왔어요. 저희 팀원들은 화이트보드 제품에 PTSD가 있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아, 이 서비스는 보내주자’ 결정하고, 제품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트로우 팀의 서비스 장례식 메이커로그 보러가기

그럼 지금의 트로우는 어떻게 탄생했나요?

사실 여러 개의 트로우를 만들었지만 가장 중요한 전제는 ‘유저들에게 트로우로 영상을 분석해주겠다’였습니다. 영상 속에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가시화해주는 것이죠. 그러다 GPT가 작년 말에 나왔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결과물이 너무 좋았어요.

그럼 이제 GTM을 해야하잖아요? 그런데 당시의 온보딩 프로세스가 너무 길었어요.

사람들을 데려와서 > 원격 회의를 할 때 트로우를 사용하고 > 요약/분석 기능을 경험시킨다

그래서 우리의 핵심은 영상 요약/분석이니 이걸 바로 볼 수 있는 포맷이면 되겠다 싶었고, 유튜브 영상을 요약해주면 가치를 바로 느낄 수 있겠다 생각했아요. 그렇게 유튜브 ai가 탄생한 것이죠.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분들이 사용해주시고 있어요. 한 번도 광고를 집행하지 않고 오가닉한 성장을 만들어냈습니다. MAU 1만을 넘겼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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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링크를 삽입했을 때 제공되는 tldr과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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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링크를 삽입했을 때 제공되는 구간 별 요약

MAU 1만이라니. GTM 전략이 궁금합니다.

오픈 채팅방과 인터넷 커뮤니티에 뿌렸어요. 이번 해는 AI가 핫했던만큼 AI 관련 오픈채팅방이 정말 많았거든요. 그리고 사실 그 다음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돈을 태워서 마케팅하지도 않았고요.

대신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시거나 질문하시는 분들께 연락드리고 일일이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방향성을 많이 수정했어요. 덕분에 레퍼럴로 많은 분들이 유입되었고, 자연스럽게 오가닉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럴 때일수록 제품개발 단에서 voc 수용과 팀의 방향성을 밸런스 있게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오만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전 되게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VOC를 다 수용하는 것은 개미지옥으로 빠지는 길일 수도 있거든요.

3/ Team

이런 제품을 함께 만든 팀 빌딩 스토리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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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

규민님과 전 카이스트에서 처음 만난 사이에요. 그러다 접점이 생겨 친분이 생겼고, 트로우를 만들면서 가지게된 인사이트와 고민을 제게 꾸준히 공유했어요. 거의 1년동안요.

처음에는 이걸 왜 나한테 공유하지 싶었는데, 점점 듣다보니까 제가 ‘이거는 이렇게 해야하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토론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렇게 1년이 지나니까 규민과 제 생각이 얼라인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원래 네오팩트라는 재활기기 회사에 있었는데 거기서 정말 모든 일을 다 했어요. 알고리즘 개발, 그로스, 서비스 기획 및 개발을 한 번에 한 셈이죠. 근데 이 경험이 너무 재밌었어요. 전공이었던 기계공학과는 다르게 앱과 사스는 지표들이 정말 빨리 빨리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앱이나 SaaS 회사로의 이직을 알아보고 있었던 터라 규민님의 설득에 합류하기로 결정했죠.

그런데 합류하고 보니까 다른 팀원들도 다 저처럼 대표님의 오랜 설득 끝에 합류했더라고요.

﹡규민

사실 첫 창업 때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 창업을 했어요. 그런데 초기 스타트업은 시간도 돈도 없잖아요. 그런데 오랜 시간을 들여 서로의 가치관과 비전을 맞추는 것이 비용 효율적이지 않다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을 한 명씩 제품을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아가며 따라다녔죠. 이 방법이 좋은게 비록 채용까지는 힘들더라도, 제품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팀 분위기도 굉장히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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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희는 현재 5명이고 다 재택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재택 가이드를 잘 만들어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애초에 팀 규모가 작다보니 가이드를 준비하는게 더 많은 코스트더라고요. 그래서 슬랙에서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하면서 함께하는 회의를 최소화하고, 개인적으로 업무에 몰입하는 문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마 사무실 출근보다 재택 근무할 때의 업무 시간이 훨씬 많을 거에요.

물론 팀원들이 더 잘할 수 있게 독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뜻이 같아 모인 Co-founders기 때문에 프로덕트가 잘되면 잘 될수록 더 열심히 해요. LCK라는 한 e스포츠 팀 감독이 ‘가장 협업이 뛰어난 상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상태’라고 하는데, 이게 딱 맞는 것 같아요.

물론 펀드레이징을 하고 팀 사이즈를 늘리면 지금의 체계를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한 고통을 겪긴 해야할 것 같아요.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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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MAU가 잘 나오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고민 중이에요. 하나의 나무보다 숲을 보면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죠. 그래서 최대한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에요.

최근의 스타트업은 투자사의 돈으로 스테이지를 올라가는게 정설이 된 것 같아요. 아무래도 스타트업 특성 상 자금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이겠죠. 그런데 그래서 10배 성장하는 것보다 1.2배, 2.4배 성장하는 것에 더 집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단기간에 지표를 못 올리면 다음 투자를 못 받으니까요.

이런 면에서 트로우는 정말 효율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우선 현재 저희가 지출하고 있는 항목은 서버비, 인건비 두 개 밖에 없습니다.

다들 재택을 하기 때문에 사무실 비용과 각종 비용들이 절약됩니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런웨이는 늘어나고 세이브한 돈은 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죠. 같은 맥락에서 저희는 광고 집행 등의 마케팅도 하지 않는데요, 그래도 N만 명의 유저가 매달 트로우를 이용하고 계세요.

결론적으로 저희는 올해 안에 MAU 10만을 넘길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규민님의 Building in public 끝에 끈끈하게 얼라인된 팀을 꾸릴 수 있었어요.

문제해결역량이 뛰어나고, 열정적인 인재를 채용하고 싶다면 PMC에 지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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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콰이엇에 합류하고 지금까지 느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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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높은 곳에서 멀리보고 있지만, 그래서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알아가는 중

1/ 지표에 절여지기(Pickled)

팀에 합류하기 일주일 전에 도언님한테 카톡을 보냈다.

지금 집중하고 있는 지표가 무엇인가요? 합류하면 어떤 지표에 집중하게 될까요?

지표를 물었던 이유는 팀에 적응하고 퍼포먼스를 내기까지의 시간을 아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합류하기 전부터 적어도 앞으로 내가 집중해서 키워나가야할 지표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아는 것과 내재화하는 것은 엄연히 다름을 인정하게 되었다. 나는 어느정도 발산적인 사고를 즐기는 사람인데, 때문에 가끔은 지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의사결정을 내릴 때도 있었다. 그리고 문제를 느낀 순간부터 두 가지 액션을 했다.

  1. 더 자주 소통한다

    1. 내가 생각한 가설을 가지고 팀원들과 소통하고 개선한다

    2. 팀원들이 서로의 일에 대해 질문하고 피드백하며 우선순위를 수정한다

  2. 1 pager를 작성한다

    1. 의사결정을 잘하기 위해서는 주장-근거 관계가 탄탄해야한다.

    2. 주장은 솔루션이 아닌, 실재하는 문제 기반의 주장을 펼칠 수 있어야하며, 이는 지탱하는 근거를 탐구와 직관으로 구성된다

    3. 이후에 발새왈 모든 의사결정은 1 pager 내의 KPI에 근거해 결정한다

이 두 가지를 하는 이유는 1) 지표로 내 사고를 절이기 위해, 2) 그래서 결국 10x로 지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렇게 두 가지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더 잘하기 위해서는 이런 액션을 해볼 수 있다.

  • 1on1, Daily Standup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

  •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마다 1 pager 작성하기

  • 다른 서비스의 1 pager 작성하기 등

지표에 내 머리가 충분히 절여지면 의사결정할 때 훨씬 수월하다.

2/ 효과가 좋은 행동은 루틴화시키기

부끄럽지만, 나는 주변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 편이다. 그래서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느냐에 따라 내 삶의 밀도 역시 달라지는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이런 성향을 극복하고자 루틴을 잡아나가고 있다.

2-1/ 삶에서의 루틴

요즘 더 깊은 몰입을 원해 내 삶을 최대한 단순화시키고, 효과가 좋은 행동은 루틴으로 만들고 있다. 나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일주일에 3~4일은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했는데, 지금까지 다듬어진 평일 루틴은 다음과 같다.

  • 10:00 pm : Shut down

  • ~ 10:30 pm : Meditation

  • ~ 6:00 am : Ideal Sleep (w/ 미라클나잇)

  • ~ 7:30 am : Work Out

그리고 동시에 일할 때의 루틴도 잡아가고 있다.

2-2/ 일에서의 루틴

난 밤 11시가 넘어가면 생산성이 떨어진다. 때문에 낮시간의 생산성을 올리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다. 다행히도 삶에서의 루틴이 어느정도 잡히기 시작하니 리듬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몰입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일할 때는 이런 루틴이 있다.

  • daily planning : 오늘 할 일 계획

  • meeting review : 미팅 끝나고 리뷰 → todo 추가 및 개선

  • shut down : 오늘 하루 리뷰, 내일 todo 작성

원래 daily planning과 shut down을 선택적으로 했었는데 루틴처럼 하니 생산성이 정말 올라갔다. 평균 하루 6개의 task를 수행했고, 30/w, 120/m의 task를 한 달 간 꾸준히 수행했다.

이렇게 루틴을 만드는 행위는 온전히 복리를 믿기 때문이고,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명확한 루틴없이 살았던 내가 지금은 굉장히 규칙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이대로 1년, 5년, 10년을 살았을 때 어떻게 변해있을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3/ 가치판단하기

우리는 삶을 살면서 다양한 가치를 마주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삶의 모든 가치들은 우리 삶에 병렬적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이때 우리는 선택이라는 것을 할 수 있어야한다.

오펜하이머는 대의를 앞두고 자식, 사랑, 일 중에서 가치판단을 내려야했다. 결국 그는 대의를 택하며 자식을 다른 곳에 맡겼고, 그를 필요로 했던 불륜녀는 죽었으며, 그의 아내는 이 모든 것을 홀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삶의 병렬적인 가치들 중 우선순위를 매겨 집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은 사랑하고/받고 싶고, 돈을 벌고 싶으며, 건강하고 싶고, 동시에 창조하고 싶어한다. 모든 가치를 좇을 수 없다면 가장 집중할 몇 가지 가치를 선정해야하고, 그 의사결정은 내 비전에 이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모든 가치는 고정된 값을 가지지 않는다. 쉽게 말해서 일과 연애를 선택했을 때 누군가는 더 높은 효율을 낼 수 있고, 반대로 둘 중 아무것도 챙기지 못할 수 있다. 이 로직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며, 결국 가치 판단을 잘하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입체적으로 묘사되어 저마다의 가치를 인정받기를 원하는 사람이고, 이걸 이루지 못했을 때 큰 슬럼프에 빠질 사람이다. 동시에 나는 주변자극에 민감하고, 에너지가 많다.

이런 나를 돌아보면 지금의 내가 집중해야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명해진다. 나는 더 깊은 몰입을 원한다. 더 깊은 몰입을 하려면 내게 주어진 과제(task, vision, goal etc)와 능력이 적절한 수준의 균형을 이뤄야하는데, 여기서 내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변수는 내 능력이다. 그래서 나는 나의 역량을 최우선으로 두고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선택하지 않은 다른 가치들은 기회비용인 셈.


다음 월말정산부터는 정성/정량적인 지표를 비교하면서 적어봐야겠다.

꼭 좋은 소식과 함께 기분 좋은 회고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Cosmic Entropy

개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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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인공지능을 통해 최대 번영을 이루도록

1/ Introduction

팍스 휴마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 주환님

안녕하세요, 텍스트 RPG 게임 라스토리아를 시작으로 LLM을 활용한 제품을 미친듯이 찍어내고 있는 팍스 휴마나입니다. 최근에는 메이커의 생산성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 인공지능 에이전트, Veclix를 만들고 있어요.

로마 제국의 황금기를 '팍스 로마나'라고 부르는데요, 저희는 인류가 인공지능을 통해 최대 번영을 이루자는 뜻으로 팍스 휴마나라는 이름을 지었어요.

원래 화장실 청소 스타트업을 했었다고요?

﹡ 지성님

네, 맞아요. 원래 주환님과 저는 다른 팀에서 화장실 청소 스타트업을 했었어요.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점점 스타트업 시장이 힘들어지고 있다고 느껴서 당장 현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비즈니스를 해보자는 생각에 주환님과 둘이 팀을 나와 창업을 했습니다.

﹡ 주환님

그래서 가장 먼저 코딩학원 사업을 시작해보려고 했어요. 이유는 간단했는데, 저희는 모두 개발자 출신이기 때문에 가진 자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청소년 여름 코딩 캠프를 기획하고 있는 저를 보니 이 사업이 너무 재미없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LLM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바로 코딩 학원을 그만두고 LLM 제품 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어요.

첫 제품인 라스토리아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죠

201. 라스토리아 16-9 사진.png라스토리아

﹡ 주환님

맞아요. 라스토리아는 유저의 선택에 따라 무한적으로 스토리가 생상되는 텍스트 RPG 게임이에요. 개발기간은 2주 정도 걸렸고, 저와 지성님 둘이서 만든 제품입니다. 특히 라스토리아를 런칭한 다음에 개발자 분들의 연락을 정말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얼마가지 않아 기능의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선택지에 따라 매번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내는게 신선하기는한데, 개연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였어요. 기승전결이 아예 없거나, 이야기가 새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세계관 없이는 게임을 이어나가는게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텍스트 기반의 명확한 세계관을 LLM에 넣고 그 안에서 스토리를 생성하면 훨씬 낫겠다는 생각으로 미연시(미소녀 연애 시뮬레이터)나 여자친구 챗봇 같은 제품을 추가로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2/ Team


처음에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5-1. (팀)팍스휴마나 팀 사진.jpeg새벽 6시의 사무실 모습

﹡ 민기님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성님과 주환님이 처음 팀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원래 전 내이루리와 멋사에서 개발을 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퇴사를 했습니다. 사실 퇴사 직후에 팀 합류 제의도 받기는 했지만 전부 다 끌리지는 제안들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라스토리아를 보고 나서 이 팀은 LLM 시장에서 정말 빠르게 플레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슴이 뛰더라고요. 그때 마침 주환님과 커피챗을 할 기회가 생겼고, 이렇게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 주환님

이런 식으로 다들 LLM에 미쳐있는 개발자/창업가다 보니 재미있는 일들도 많이 있었는데요, 예를 들면 지금 입주해있는 고려대 창업지원단 공간의 회의실을 예약해 일 하다 밤을 샌 적이 있었어요. 다음 날 오전에 회의실을 예약한 분들이 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침낭에 누워있는 저희 팀원들을 보고 깜짝 놀라 다시 나간 적도 있어요.

그만큼 LLM으로 제품 만드는 것을 너무 재밌어하는 사람들인 것 같아요. 지금은 프라이빗 오피스로 이사했고, 이곳에서 잠과 식사를 하며 개발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협업도 정말 잘 일어나는 편이에요. 서로 많은 소통을 하지 않아도 무슨 일을 해야할지, 그리고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거든요. 이런 면에서는 정말 멋진 팀인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플랭크 자세로 데일리 스크럼을 하기도 합니다.

Group 28.png

일어나자마자 하는 데일리 스크럼, 사무실 숙식현장

3/ Product

지금은 어떤 제품을 만들고 있나요?

4. 벨릭스 MVP 사진.pngVeclix MVP

﹡ 지성님

사실 저희가 지금까지 LLM 제품을 굉장히 빠르게 찍어오면서 노하우도 많이 쌓이고 싸이클에 대한 이해도 생겼지만 한편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 리소스를 최대한 줄여보고 싶다는 니즈가 늘 있더라고요. 그러다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도 LLM 제품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SaaS를 개발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Veclix입니다.

Veclix는 비개발자도 노코드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툴이에요. 여기서 인공지능 에이전트는 특정 환경 내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소프트웨어나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유저의 구글 시트를 들어가볼 수도 있는거고, 스스로 구글링을 해볼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일반인들에게는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만들고 활용하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모두가 코딩에 능숙하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디스콰이엇에 계신 메이커분들은 에이전트를 활용하셨을 때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을거예요.

정말 잘 작동하는 에이전트들이 많아지면 일반대중이 에이전트를 구매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까지도 꿈꾸고 있어요.

제품 검증은 어느 정도 진행되었나요?

﹡ 민기님

우선 기존에 검증이 필요했던 부분은 에이전트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하기 위해 다양한 툴을 활용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지 확인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조코딩님의 해커톤을 통해 이런 부분을 검증했는데요, 당시에 원티드 API를 활용해 구직자를 위한 에이전트를 만들었습니다. 구직자 디스코드를 통해 에이전트와 소통하고, 에이전트는 유저의 프로파일을 분석해 적합한 직무들을 취합, 보고서까지 작성해주는 제품이었어요.

당시의 해커톤을 통해 우선 Veclix의 초안을 빠르게 그려낼 수 있어서 정말 의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전보다 더 빠른 소통을 통해 더 빠른 제품 개발을 유연하게 이어나갈 수 있었어요. 전반적인 팀의 능력치가 올라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대로 요즘 요즘 가지고 있는 고민도 있나요?

﹡ 주환님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간이 기본적인 업무의 틀만 잡아줘도 에이전트가 무리없이 목표를 완수하는가’에 대해 검증하는 단계였어요. 과연 쓸만한 퀄리티의 작업 결과물이 나오는가에 대한 문제였던거죠. 그런데 얼마 전에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내부검을 통해 확인했어요.

그래서 요즘에는 어떻게 하면 에이전트라는 개념을 유저들에게 더 쉽게 전달하고 사용하게끔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낯선 개념이니까요. 우선 지금보다 훨씬 더 잘 작동하는 에이전트를 만들어내고 UX를 잘 구축해내는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어떻게 하면 정보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저희는 모든 SNS를 AI 관련 뉴스로 설정해놓고 지내고 있습니다. 밥 먹을 때는 당연하고, 화장실에 갈 때도 AI 관련 소식만 보고 있어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한국에서는 물론이고 글로벌 LLM 시장의 최전선에서 가장 빠르게 정보를 흡수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LLM 정보가 업데이트 되는게 느린 것 같아요.

3-2. 앞으로의 Veclix 16-9 사진.png3-1. 앞으로의 Veclix 16-9 사진.png앞으로의 Veclix. Akiflow에 AI Agent가 삽입된 듯한 모습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팍스 휴마나 로고.png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에서 LLM 시장을 리드하고 싶어요. 가장 빠르고 프로덕트를 잘 만드는 팀이 되는거죠.

사실 지금까지 저희 팀은 개발자로서 ‘우리가 만들 때 재미있는가’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LLM 기술에 매료되었고, 사고방식도 기술 중심으로 일어났어요. 결국 프로덕트에서 정말 중요한 고객을 많이 놓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저희가 좋아하는 ‘이 기술’을 가지고 고객의 어떤 문제를 풀지, 어떻게 고객을 더 만날지 집중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와 같이 LLM 기술을 사랑하고 멋진 프로덕트를 만들고 계신 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습니다!

함께 교류하고 많이 배우면서 이 시장 전체를 같이 키우고 싶어요.

많이 배우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팍스 휴마나는 이번 PMC W23에 지원했습니다.

성공적인 GTM에 도전하고 싶다면 PMC W23에서 함께해요 :)

더 자세한 이야기를 팍스 휴마나와 커피챗으로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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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William Jung

AI로 레버리지할 수 있는 SaaS 시장

1/ 컴퓨터와 사람

image.png이미 모두에게 익숙해진 CAPTCHA는 사람과 컴퓨터를 구분하기 위한 튜링 테스트다. 늘 우리의 Sign up을 불편하게 만든 이 과정은 1) 우선 인간임을 구분하기 위해 2) 오래된 신문과 글을 텍스트 데이터로 만듦 이렇게 두 가지 목적을 위해서 존재한다.

우리가 왜곡된의 단어를 올바르게 타이핑하면 해당 데이터는 텍스트 데이터로 digitizing된다.

참고로 CAPTCHA를 만든 Luis von Ahn은 제품을 만들고 2년 뒤 구글에 판다. 그리고 듀오링고를 설립하고 또 다시 전설의 시작.

근데 사실 요즘은 이런 신호등, 트럭, 자전거 찾기가 가장 많다.

물론 목적은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구글의 AI를 훈련시켜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데이터들이 모여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실제로 이로 인해 구글의 이미지 인식 능력은 사람보다 약 20% 더 나아졌다.

처음 CAPTCHA의 목적은 딱 하나였다. 어떻게 컴퓨터와 인간을 구분하지?

그리고 여기 흥미로운 연구가 있다.

요약하자면, AI가 이미지와 텍스트를 해석하는 능력이 사람을 뛰어넘었다는 소식

실제로 대학학위가 없는 노동자의 경우 지난 2년간 'AI 두려움'이 20% 정도로 일관되게 유지되었으나, 대학 학위가 있는 노동자들 사이의 'AI 두려움'은 지난 2년간 8% -> 20%로 급상승했다.

출처 : 골드만삭스

2/ 노동자들의 대체; 당연한 주기

골드막산스 연구에 따르면 Gen AI는 300M의 정규직 직업을 자동화될 수 있다고 보고, 현재 직업의 2/3 역시 자동화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행정 사무, 법률, 건축 및 엔지니어링은 AI를 활용한 자동화가 적용되기 쉬운 직군이다.

그리고 이미 많은 스타트업이 이 시장을 치고 들어왔다.

Xembly : 모든 사람에게 자동화된 비서 제공

Harvey : 변호사를 도와 계약 분석, 소송 및 규제 준수와 관련한 도움 제공

비교를 위해 골드만의 산업 간 자동화 정도 그래프를 보자.

image.png유지 봇, 수리, 건설 쪽은 그나마 안전하다. 하지만 행정/법률 쪽에 종사하고 있다면 40%의 확률로 대체될 수 있다.

이 현상을 기술 발전에 의한 당연한 주기로 보면 좀 나을까 싶다

예를 들어 제일 처음 언급한 CAPTCHA는 오래된 책과 신문을 Digitizing 하면서 신문 배달부 등을 대체했다. 급기야 이제는 15만명의 사람들이 구글에 모여 전보다 더 나은 방식으로 정보를 공급하고 있다.

음원 CD, LP를 판매하던 음원샵도 ITunes로 인해, 그리고 지금은 Spotify로 인해 없어졌다.

조금 더 일반화시켜 설명하면, 2000년 대의 인터넷은 오프라인의 정보를 온라인에 잘 색인화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래서 이런 비즈니스들이 돈을 많이 벌었는데, 결과적으로 구글은 이런 CAPTCHA에서 가능성을 본거고, 구글, 아이튠즈, 부킹닷컴 전부 이 목적을 가장 잘 달성한 팀이 살아남았다.

3/ 기성 BM과 기회 - Marketplace, Prosumer SaaS

그럼 앞으로 스타트업에게 놓인 기회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지금까지 가장 매력적이었던 두 가지 BM을 보면 더 이해가 쉬울 것 같다.

3-1/ Market Place - Amazon, ebay, Wallamart

마켓플레이스는 기본적으로 두 이해관계자를 연결한다. 그런데 시가 총액이 100억 달러 이상인 미국의 마켓플레이스를 봤을 때 Service 중심의 마켓플레이스는 거의 없다.(우버 정도)

이 현상을 가장 잘 설명하는 한 문장

"아마존에서 전구는 한 번의 클릭으로 살 수 있지만, 전기공을 고용하는 것은 100년 전만큼 여전히 어렵습니다."

이게 어려운 이유는 "서비스"는 제품보다 훨씬 복잡하기 때문이다. 전기공을 고용하기 위해 n번의 메시지를 보내도 원하는 조건의 전기공을 고용하지 못하는 것도 이 이유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 마켓플레이스의 비효율을 AI는 해결할 수 있다.

수백만 명의 고객에 의해 곱해진 그 n번의 메시지에 대한 훈련을 받은 LLM은 빠르게 최고의 서비스 제공자를 찾아줄 수 있다. 그리고 나아가 공급자 자체가 AI가 되는 방법도 있다. 어느 쪽이든 마켓 플레이스를 혁신할 수 있다.

3-2/ 생산성 - Slack, Notion, Figma

Seth Rosenberg가 Product-led AI 에서 지적한 것처럼, MS는 수년 간 MS 오피스로 툴 시장을 장악했음에도 GSuite와 Figma 같은 제품이 점유할 수 있는 $500억의 시장을 남겼다. 결국 기존의 툴 경험에서 유저들이 가장 원한 것은 실시간 협업이었고, 이에 기능이 더 적은 Google Sheet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힌트.

기존의 레거시 플레이어들이 이미 확고한 기술적 경쟁력(moat)를 가지고 있다면 스타트업은 그러한 플레이어들과 기술적으로 경쟁하기보다는 새로운 각도에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마치 더 고도화된 스프레드시트가 아니라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는 Google Sheet를 만든 것처럼.

그리고 아래는 다른 각도에서 시장을 공략해볼 수 있는 네 가지 유형의 방법이다. - from Seth Rosenberg

4/ PMC 네트워킹, 연사, 파트너는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SaaS 버블이 빠지고 있는 미국, 반대로 뒤늦은 한국의 SaaS 우상향.

이미 미국에서 많은 레거시 플레이어들이 만들어진 지금 시점에 한국에서 'AI' SaaS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공략해볼 수 있는 사각지대로 많다는 이야기.

모두가 first mover일 필요는 없다(물론 그것도 좋지만). 인간에게 좋은 제품을 주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고, 그들이 레거시 플레이어들의 오답노트를 레버리지 삼아 새롭게 시장을 공략해볼 수 있는 법이다. 그리고 이걸 잘하기 위해서는 목표가 명확한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있어야한다.

그리고 디스콰이엇은 많은 메이커들이 흔들리지 않고, 외롭지 않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도울 자신이 있다.

꼭 함께해요! 인터뷰 때 뵙겠습니다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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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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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에서 창업까지

1/ Introduction

윤지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육아크루 팀의 공동대표이자, Co-founder로, 사업기획 파트를 맡고 있습니다. 수익모델 발굴 및 매출 개선이 저희 파트의 주요 목표인데, 저는 B2B/B2G 제휴, 영업, PR 등 밖으로 도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어요. 원래 엄청 외향적인 사람이었는데 아이를 낳고 나서 산후우울증이 왔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아크루를 창업하게 되었어요.

육아크루는 어떤 프로덕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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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크루는 엄마들의 공동육아와 연결, 연대를 위한 동네 기반 O2O 육아 커뮤니티입니다. 엄마가 육아를 하다보면 하루 종일 ‘어른 사람’과 한마디도 못하는 날도 많거든요. 그럴 때 같은 상황, 같은 관심사의 엄마들끼리 만나면 정보/정서적 관점에서 긍정적 임팩트가 생긴답니다. 제가 산후우울증을 극복했던 것도 육아친구 덕분이었거든요.

그래서 육아크루도 ‘엄마들이 유모차를 끌고 나갈 수 있는 거리’ 내의 엄마들을 연결해 같이 수다도 떨고 공동육아도 할 수 있게 돕고 있어요.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막막함을 해결한다는 점은 디스콰이엇과도 비슷한거죠.

2/ 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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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이전의 윤지 님도 궁금해요. 어떤 분이었나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아이를 낳고 나서 산후우울증이 왔어요. 맨날 아이와 함께 있다 보니 좋아하던 모임에도 못 가는 것은 너무 당연하고, 한 번 이동하려면 유모차며 기저귀까지 바리바리 싸 들고 나가야 하니 동선이 확 축소됐죠. 또 2시간마다 수유를 해야 하니 행동반경과 라이프스타일도 모두 변했어요.

원래 와인, 주식, 재테크, 내집마련 이런 키워드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기가 태어남과 동시에 이런 키워드들이 아예 바뀌어버려요. 아기가 태어나면 엄마들의 관심사는 아기 콧물 색깔, 기저귀 종류, 수면 교육 이런 것에 관심이 많아지거든요.

그런데 아이를 키우는 데에 너무 많은 노력과 정보가 필요하잖아요.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으니까, 해보면서 배워야하고. 이 과정이 정말 힘들고 외로워서 고충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필요했어요.

어떻게 처음 동네친구를 만나셨나요?

그래서 소아과에서 대기 중인 엄마한테 다가가서 번호도 물어보고, 맘카페에도 물어보고, 동사무소, 구청에도 전화해서 사정했지만 다른 엄마들을 만날 수가 없었어요. 겨우겨우 찾은 사람도 차 타고 2~30분은 가야하는 거리인데 유모차를 끌고는 절대 못 가는 거리잖아요.

솔직히 전 동네친구 찾는게 이렇게까지 어려울 일인가 싶었어요. 나는 동네친구 찾으려고 이렇게까지 해봤는데 안 찾아지는 것은 동네 엄마들의 니즈가 없는게 아니라 못 찾는거라 생각했죠. 내가 이렇게 절실한만큼 다른 엄마들한테도 중요한 문제일테니까요.

그래서 직접 노코드로 사이트를 만들어서 당근마켓에 올렸어요. 사실 사이트에는 ‘나는 몇 년생이고, 몇 개월 아이 키우고 있고, 동네 친구를 찾는다’ 하는 게시글 하나 올려져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3명의 가입자가 들어왔는데 그 셋이 매일 접속하는 것을 보고 두 눈을 의심했어요. 그 리텐션이 2주가 되고 3주가 되고 한 달동안 계속 반복이 되었어요. 그리고 MVP로 육아크루닷컴을 운영할 때는 입소문만으로 순방문자 1.4만명, 친구 매칭 이용자 4천명을 돌파했는데, 이 데이터를 보고 ‘이게 진짜 엄마들한테 필요했구나’라는 확신으로 팀과 함께 모바일 앱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실제 그 유저들 중 한 분과 저는 동네 육아친구가 되었구요!

3/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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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윤지님도 육아크루의 첫 유저였네요. 지금의 육아크루를 그때와 비교하면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육아크루의 첫 시작은 동네 육아친구를 찾고 만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었어요. 현재는 친구를 만난 이후에도 친구와 함께 즐기고, 동네에서 공동육아하고, 동네 정보를 공유하는 동네 기반 커뮤니티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육아’가 아니라 엄마 중심의 커뮤니티라는 점도 중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저희 앱에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고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 동네에서 도보로 출퇴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커리어톡’에 모아 두었어요. 벌써 300개 정도의 공고가 있답니다.

사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잖아요. 육아크루는 이 문제 정의를 육아라는 특수한 상황과 엄마의 니즈에서부터 출발한거죠.

육아크루가 요즘 하는 고민은 무엇인가요?

동네에서 육아친구를 만나고, 함께 공동육아하고, 엄마들이 연결될 수 있는 경험을 어떻게 더 잘 제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최근에 자발적으로 엄마들이 모임을 만들고, 오프라인에서 참여자를 모을 수 있는 ‘자유모임’이라는 신규 기능을 출시했는데요. 이 기능을 통해 동네를 기반으로 더 풍부한 연결 경험이 생길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어요.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도 고민이 많은데, 엄마들이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확장하고 싶어요. 육아크루에서 모인 또래 아이들과 엄마들이 동네 키즈카페에 가고, 동네에서 클래스를 듣고, 나아가서는 함께 여행도 가고 캠핑도 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앱 내에서 제공해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커머스 쪽도 꾸준히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공동 구매 형태로 몇 번씩 테스트를 진행했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어요. 엄마들한테 꼭 필요한 상품을 육아크루가 1차 검증하고, 육아크루 유저 분들이 또 검증하면 신뢰도가 생기는 것 같아요. 친구와 같이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함께 배송 받고 나누면 배송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어 많은 호응을 받고 있어요.

이 정도면 서비스 지역 확장을 기다리는 분들도 많겠어요.

네 맞아요. 현재 육아크루는 서울 14개 구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인데, 타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오픈해달라는 요청이 2,000건이 넘어요.

특히 그 중에서 기억나는 사례가 군인 아파트에 사는 분이었는데, 남편 따라 이사왔는데 너무 외롭다고 하시고. (보통 군 부대가 포천 이런 곳에 있잖아요.) 혼자 계시다보니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고 하시더라구요.

전국 방방곳곳에 육아크루가 닿지 않는 곳이 없도록 더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게 저희 팀의 꿈입니다.

(23년 8월 기준 : 서울시 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 구로구, 양천구, 금천구, 강서구, 강동구, 송파구, 서초구, 강남구 (이하 서울 한강이남 전역), 동대문구, 성북구, 성동구)

4/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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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확장의 기회가 많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 함께 달려온 육아크루는 어떤 팀인가요?

다이노즈는 굉장히 유저지향적이에요. 아무래도 엄마들은 항상 ‘오늘 저녁 뭐 먹지?’하는 고민을 달고 살아요. 팀에서 사용하는 제 닉네임은 ‘참깨’인데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식재료를 닉네임으로 쓰고 있어요. 현재 다이노즈에는 콘, 타로, 베리, 청경채, 버거, 겨자, 망고, 커피빈, 단호박, 참깨가 있어요.

유저들에게 더 가까워지자는 차원에서 식재료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역할을 되게 존중하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이에요. 재택도 상관없고, 유연근무제라 출퇴근에도 제약이 없어요. 그래도 다들 미친 듯이 일해요. 그만큼 열정이 있거든요. 같은 맥락에서 무언가 시도를 해보겠다 한다면 저희는 그냥 믿고 맡겨요. 서로를 믿는거죠. 10명 정도가 서로 등을 맞대고 총 쏘는 느낌이에요.

그럼 다이노즈에는 어떤 분이 맞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 해결에 진짜 집착할 수 있는 것. 자기가 맡은 문제를 진짜 어떻게든 해결하고 어떻게든 부시는 사람이 필요해요. 물론 지금 당장은 못할 수 있어도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해결하는 역량이 너무 중요한 것 같아요.

워라밸이 직업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신 분들은 다이노즈와 맞지 않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자율출퇴근과 유연근무제가 적용되지만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을 때엔 다들 치열하게 몰입하거든요. 서비스를 런칭하고 지금까지 팀도 성장하고, 서비스도 성장하고, 개개인도 많은 성장을 이뤄왔어요. 그리고 특히 제품의 성장 속도가 좀 빠른 편이에요. 실제로 작년 11월 말 론칭 이후로 거의 매주 업데이트 배포를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앞으로도 이 성장 기울기를 더 가파르게 만들고 싶어요.

올해 안에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올해 4분기까지 커뮤니티와 수익 모델 차원에서 목표가 있습니다.

먼저 지금의 육아크루 커뮤니티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테스트를 진행해보고자 해요. 유저 분들이 커뮤니티 안에서 얼마나 활발하게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지 보고 싶어서 리워드 시스템 등을 도입해 커뮤니티에 여러 가설을 검증해볼 계획입니다.

수익모델 차원에서는 객단가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고부가가치 공동육아 모임을 준비 중입니다. 우선 육아친구와 함께 (가족이 다같이) 놀러가는 여행 프로그램이 곧 오픈을 앞두고 있고요, 공동구매도 계속 고도화를 시키면서 엄마들이 육아하며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육아로 힘들어하는 분들, 특히 워킹맘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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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육아와 커리어를 병행하시는 모든 엄마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게 너무 힘든 일인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 배 독해졌어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똑같이 24시간이니까요.

그리고 엄마로서 가끔은 외롭고 지치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 때 함께하는 육아친구가 있다면 큰 위로와 힘이 될 거예요. 고민이나 외로움을 혼자 묵묵히 참기보다는, 육아크루에서 동네 육아친구를 만나고 함께 커피 한 잔 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가벼운 산책, 커피로 시작해서 인생의 소울메이트같은 친구를 만나시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저희는 ‘엄마’ 중심 커뮤니티잖아요. 어떤 순간에도 항상 서로에게 응원과 힘이 되어주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요. 저희도 그렇고요.

마지막으로 세상의 모든 엄마들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


육아크루는 함께 가치를 만들어갈 팀원을 구하고 있어요.

주저하지 말고 커피챗을 제안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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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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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나잇으로 내 수면을 커스터마이즈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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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을 다시 시작하면서 미라클나잇 프리미엄 플랜을 바로 결제했다.

원래 7~8시간 자야하는 사람이었는데 5시간 47분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서 새벽운동까지 갔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이전에 7일 무료 플랜을 사용했을 때도 같은 시간을 잤는데 더 개운했었다.

24시간이 모자라고,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해야하는 메이커라면 충분히 사용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일주일 더 써보고 후기 남겨봐야겠다.

(White noise로 Dark cosmos까지 틀어놓으면 완벽)

이걸 왜 이제 결제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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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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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부터 집어드는 사람들 - 21세기 처형식

예전에 초등학교 아이들 대상의 교육봉사를 하며 충격 받았던 이야기.

한 아이가 벌칙에 걸려 춤을 춰야했는데 모든 아이들이 비웃으며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춤 추는 아이를 촬영하고 있었다. 그 순간에는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나중에 돌이켜보니 춤을 추던 아이 입장에서는 정말 무서운 순간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아침에도 역삼역에서 한 외제차를 경찰차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뭔가 심상치 않아보이는 분위기 때문인지 너도나도 카메라를 집어들어 도로 한복판의 '사고현장'을 찍어댔다. 몇몇은 영상을 찍는 것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았는지 몰래 찍기도 했다.

(아마 경찰이 운전자를 끌어내리고 가방을 뒤지는 모습 때문에 사람들이 강력사건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1/ 우리와는 다른 너

우리는 우리와 다른 사람을 향해 카메라를 바로 꺼내어든다. 이 행동은 마치 군중 속에 숨어들어 '우리와 다른 너'라는 관계를 분명히 하고 '박제'하고 싶어하는 행동처럼 보인다. 역사적으로 인류는 나와 다른 사람들을 박제하고 싶어했다. ex) 공개처형식

다만, 내가 경계하는 부분은 한 명을 촬영하기 위해 다수가 카메라를 꺼내는 그 폭력적인 구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어른들이 이런 문화를 만들어냈고 여기서 만들어진 콘텐츠가 플랫폼으로 유입되며 유아/청소년들에게 그대로 노출된다. 그러니 당연히 유아/청소년들은 이런 문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2/ 기술과 사람

기술은 늘 인간을 편하게 한다. 한동안은. 그리고 높은 확률로 기술은 사회의 비효율과 복잡성(eg-처형문화, 양극화, 캔슬컬쳐 등)을 증가시킨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까지 책임지는 제품은 많이 못 봤다. 두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 대부분 stakeholder(돈)와의 관계 문제

  • 책임이라는 어감에서 손해를 본다는 느낌이 강함

인 것 같다. 하지만 만들고 나서 책임을 지는게 아니라, 잘 고안된 프로덕트를 위해 만들기 전부터 고민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디스콰이엇은 이런 생각과 고민들을 말해왔다.

3/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이야기

사회의 비효율과 복잡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솔직히 이렇게 증가하는 비효율과 복잡성이 하향할 수 있도록 만드는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가끔든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선택지가 전혀 없다. 방치하면 답이 안 나온다.

  • 무조건 하향시켜야 앞으로의 삶을 도모할 수 있고

  • 그게 아니라면 복잡성과 비효율이 증가하는 속도라도 늦춰야한다

정말 극단적으로 세상이 언제 망할지 모른다는 생각도 한다.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이야기라고도 생각한다.

  • 당장 3개월 뒤에 세상이 망하면?

  • 당장 3개월 뒤에 디스콰이엇이 망하면?

  • 지금 내가 해야하는 것은 어떤거지?

팀원들과 고민을 나누며 잡힌 개인적인 주관은

  • 그 어떤 이해관계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상태

  • 진정성 있는 메이커 문화의 확산

이렇게 두 상태를 만들어내는 것에 더 더 집중하고 싶다는 점이다.

이런 맥락에서 메이커들이 더 더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꾸준히 내러티브를 공유하며 각자의 비전을 견고하게 만들고 그렇게 잘 고안된 제품들을 세상에 마음껏 펼쳐낼 수 있기를 바란다.

나도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해야겠다.

Cosmic Entropy

개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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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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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혼자 일할 때 들으면 환장하는 노래

Cigarette after sex

텍사스 엘파소 출신의 밴드이다. 2008년 데뷔했으며 2015년 싱글 'Nothing's Gonna Hurt You Baby', 'Affection' 등을 계기로 사운드클라우드 같은 곳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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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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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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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콰이엇은 새로 조인한 메이커 분들에게 일일이 환영하기 버튼을 눌러드리고 있어요!

종종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날리는 메시지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ㅎㅎ

디스콰이엇은 커피챗과 환영하기를 자동화시켜놓지 않았답니다 ㅋㅋ 모두 직접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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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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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북유럽 마을에서 들으면 환장하는 노래를 만드는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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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n Iver

Justin Vernon의 솔로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불어 구절 bon hiver 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번역하면 '좋은 겨울'이 된다.

  • 출처 : 나무위키

지금까지 이런 노래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너무 좋다.
몇 년 째 끊질 못하겠다. 스위스에서 처음 들었는데 아직까지 그 기억으로 살아간다!


꼭 들어야하는 노래 - Perth, Holocene, Wash, Re: Stacks, The Wolves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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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홍수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나만의 규칙

노이즈를 최대한 줄일 수 있었던 정보 소화 방법.

  1. 48시간 법칙

    1.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를 소화하면 채한다

    2. 그렇기 때문에 48시간 이내에 소화할 정보만 읽는다

    3. 이때 중요한 것은 소화하지 않기로 결정한 정보는 과감하게 휴지통으로 보내기

  2. Serendipity ; 성장하려는 태도만 유지하면 된다

    1. 휴지통으로 보낸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 내가 성장하려는 태도만 유지한다면 꼭 필요한 정보는 나에게 돌아오기 마련이다

    3. 나는 이걸 Serendipity라 부른다.

    4. 붙잡지 못할 정보는 Serendipity를 믿고 흘려보내주자. 대어가 되서 돌아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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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간의 지연(delay, friction)을 발견하기

팀에 있을 때는 팀원 간의 지연(delay, friction)을 인지하는게 중요하다.

지연의 누적은 소통비용의 증가라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2배 이상의 비용이 든다.

여기서 말하는 지연은 단순히 업무의 지연도 의미하지만, 현재 상황에 대한 반발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럼 어떻게 지연을 없애야할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짧은 단위의 반복적인 소통을 늘리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최악의 상황은 지연이 눈에 보임에도 불구하고 아무 액션도 하지 않는 것이다. 또는 나에게 지연이 있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침묵하는 것이다.

무조건 짧은 단위의 반복적인 소통을 늘려야한다. > 캐주얼해지자. 편해지면 못할 말도 할 수 있게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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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봉클, 스타트업 인들의 미스터리 봉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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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봉사여행?

살면서 처음으로 스타트업 사람들이랑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TLDR로 말하면,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봉사경험(VX?ㅋㅋ) 이었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ㅋㅋ

일단 테마가 너무 재미있었는데요, 목적지를 알 수 없는 4개의 버스가 미리 준비되어 있었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됐습니다. 어떤 목적지일지, 어떤 봉사일지 모르는거죠 ㅋㅋ 저랑 도언님은 고래가 그려진 버스가 있어서 수상버스라도 타는건가 싶은 마음에 고래 버스를 탔습니다.

그 고래가 그려진 버스는 바로..

하수구 막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디자인을 설치하는 봉사였습니다!

실제로 작년에 강남에서도 비가 왔을 때 하수구가 막혀 있어 심각한 홍수 피해가 발생했었죠. 특히 강남의 경우, 면적 당 흡연자 비율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요. 그래서 그런지 강남역의 하수구에는 항상 담배꽁초가 가득합니다. 물론 담배꽁초로 오염된 물은 그대로 바다로 흘러가구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을 청소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원인이 되는 행동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그래서 고래 스티커를 아래와 같이 붙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실제로 고래가 붙어있는 것을 보니 오염수로 인한 해양오염 문제가 느껴지는 것 같아 씁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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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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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우이천을 걸으며 플로깅을 했는데 막상 가보니 쓰레기가 없어서 네트워킹 시간이었습니다 ㅋㅋ 패스.

마지막은 무조건 뒷풀이죠!

팀 스파르타의 은비님, 한별님과 한 테이블에 앉아서 재미있는 이야기 정말 많이 했네요 ㅋㅋ 중간에 침투하신 팀 스파르타의 @이범규 대표님과의 짧은 챗도 엄청 웃기고 에너지를 많이 받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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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2기도 열린다면 무조건 참여합니다

디스콰이엇의 메이커 분들, 그리고 스타트업에 재직 중이신 많은 분들은 세상에 영향력있는 임팩트를 위해 움직이는 멋진 분들이에요.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 변화를 만들고 계시구요.

그런데 오늘 봉사하면서 새삼 느낀거지만, 가끔은 다른 방식으로 세상에 임팩트를 남기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한 번의 봉사가 큰 임팩트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해지면 엄청난 영향을 주는 것처럼요.

말이 길어졌는데, 어쨌든 전 무조건 다시 참여합니다!
만약 다른 메이커 분들도 관심을 많이 보이신다면 2기가 금방 열릴지도..?


마지막으로 오랜기간 동안 프로그램 준비해주신 팀 스파르타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최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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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생산성 챌린지] 목표가 생기니 생산성이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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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인 삶'을 지향한 것은 맞지만, 이 잡듯이 생산성을 지키려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 어중간한 마인드셋이 바뀐 시점은 삶을 걸어서 이루고 싶은 Vision이 생기고, 그걸 Visulization(그림을 그려서 매일 보거나, 바탕화면에 써놓거나)시켜서 매일 보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그런데 시작은 참 좋았으나 얼마 가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다.

단순히 '많은 일'을 처리해야할 것 같은 생각에 todo만 많아졌고, 최악의 날에는 수행률이 5% 이하인 적도 있었다. 이런 날에는 정말 스트레스 받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한창 생산성에 대해 공부하다 GTD(Getting Things Done)을 알게 된다. GTD의 핵심은 이렇다.

  • 모든 일거리, 생각, 고민은 모두 'inbox'에 넣어둔다

    • 그 다음 머리는 휴식해야한다

  • GTD는 할 일이 아니라 행동을 경영하는 방법론이다.

    • 그래서 구체적으로 해야할 물리적인 행동 리스트가 좋다

    • 물 흐르듯이 일을 처리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 5분 내로 끝낼 수 있는 일이라면 그 즉시 끝낸다.

  • 개인은 환경에 종속된다. 주어진 환경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처한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처리해야한다.

이 중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할 일이 아니라 '행동을 경영하는 방법론'이라는 내용이다.

일의 난이도와 양이 생산성을 결정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얼마나 꾸준히, Rule에 기반해 행동하느냐에 따라 생산성은 비약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투두이스트와 노션으로 꾸준히 생산성을 올려보려 했지만 실패했다. todo는 쌓여만 갔고, 결국 나 스스로에게 기대치관리를 하지 못해 자존감이 떨어지곤 했다.

그때 발견한 Akiflow. 본론부터 말하면 Ritual이라는 기능 때문에 바로 결제했다.

도언님도 akiflow로 생산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나도 도언님의 추천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사용해본 생산성 툴 중에 가장 높은 만족도를 가지고 있다.

  • 도언님이 하루 12시간 일하는 방법

그래서 Ritual 기능 에 대해 간략하게 말하면, 행동을 경영하는 것을 돕는 기능이다.

1/ Yesterday & Today 's review

Time Blocking app

Akiflow는 하루 두 번, Ritual 만드는 것을 도와준다. 나는 매일 아침 9시에 전 날 todo를 리뷰하고, 오늘 todo를 설정한다. 이때 오늘 집중할 task n개를 정해 Focus할 수 있다. 그러면 난잡했던 todo들이 정리된다.

2/ Today & Tomorrow 's review

Time Blocking app

하루를 마칠 때는 오늘 task 수행률을 리뷰한다. 이벤트에는 시간을 얼마나 썼고, 할 일에는 얼만큼의 시간을 썼는지 알 수 있고, 오늘 끝내지 못한 일은 무엇이 있는 확인한다. 그리고 내일 todo를 세팅한다. 당연히 미리 드래그앤드롭으로 타임블로킹 해둘 수 있다.

이외에도 Akiflow가 자랑하는 9가지 알짜배기 feature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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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blocking : 쉽고 빠른 타임 블로킹

  • notification : 시작시간 전에 미리 알려주는 비서 느낌

  • keyboard shortcut : 마우스가 없어도 사용할 수 있도록

  • intergration : 제품 개발에 최적화된 saas들과 연동가능

  • focus mode : 필요한 일을 더 깊고 빠르게

  • command bar : 언제 어디서나 할 일 추가하기

  • inbox & calendar : todo, 고민을 쏟아넣고 캘린더에 박기

  • share availability : 캘린들리, 되는시간 대체가능

  • ritual : 삶을 더 가치있게 만드는 습관

모두 낯설더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생산성을 올리는 것에 당연히 도움되고.

사람이 행동을 바꾸려면 높은 동기와 행동 난이도가 낮아야한다.
그리고 결국 환경이 바뀌면 더 좋다.

깨진 유리창 이론은 하나의 깨진 유리창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사소한 무질서 하나가 삶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는 말.

내 삶에서 깨져있는, 질서잡혀 있지 않은 무언가가 나를 더 흔들기 전에 얼른 수리해야겠다.


(급 존댓말) 그래서 디스콰이엇이 메이커 분들을 위해 생산성 챌린지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위에서 소개한 "Akiflow Lifetime 30% 쿠폰"과 함께 메이커분들과 함께 저희도 생산성을 높여보려고 해요.

생산성 챌린지 w: 10x club.png

대신 생산성에 진심인 분들만 선별해 진행할 예정이에요. 아래의 조건을 충족시켜주시면 됩니다.

  • 프로필을 잘 채워주세요! - 이력, 스킬, 관심 토픽 등)을 성실하게 채워주신 후, 댓글을 남겨드린 분들께 커피챗으로 운영 중인 카톡방 비밀번호와 참여 방법을 안내 드립니다.

    Screenshot 2023-09-07 at 10.18.17 AM.png
  • 꼭 Akiflow를 활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편하신 생산성 툴을 활용하여 참여해주세요.

  • 끝까지 함께할 분만 신청해주세요. 생산성은 함께 만들어나갈 때 가장 많이 성장할 수 있어요.

지금 바로 생산성 올리러 가기😎

  • 프로필 만드신 다음 아래 메이커로그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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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William Jung

메이커들의 경험이 온전히 인정받는 공간

안녕하세요, 정민교입니다.

저는 지난 2년동안 다녔던 학교를 자퇴하고 디스콰이엇이에 오퍼레이터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삶의 큰 변화가 있었던만큼 지금까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고, 왜 디스콰이엇에 조인했는지 적어봤어요.

1/ 나한테 영향을 줬던 경험들

1-1/ 무언가를 만드는 것은 가치있는 일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교육학을 접했어요. 인간의 역사에서 교육은 언제나 최전선에서 변화를 감지하며 유연하게 대처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한국의 현실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고등학생일 때 교육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발도르프 교육에 매료되었습니다. 많은 지식보다 지금 내가 어떤 것을 감각하고 있는지 알고 표현할 수 있게 돕는 교육법이 너무 좋았어요.

그렇다보니 이걸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뮌헨공대와 독일의 모든 발도르프 학교에 메일을 보내놓고 바로 친구 3명과 독일로 날아갔어요. 다행히도 뮌헨공대, 프랑크푸르트 발도르프 학교 등이 흔쾌히 수락해줬고, 그렇게 독일의 교육환경을 보고 왔어요.

11살 아이들이 학교 대장간에서 만든 못. 고작 부품 하나를 만드는게 얼마나 힘들고 가치있는 일인지 배운다

8살 아이들이 직접 흙을 쌓아 만든 놀이터와 성

이때의 경험을 통해 아래의 인사이트를 얻었어요.

  • 뮌헨 공대, 발도르프 학교의 공통점은 만드는 일(Make)이 가지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 무언가를 스스로 만들어본 사람은 삶에서 높은 오너십을 가진 채로 살아간다.

  • 만드는 일은 책을 읽는 것(정적)과 같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새로운 방식(동적)이다.

이때부터 무언가를 만들어가며(Make) 배우고 학습하는게 중요하다는걸 알았고, 교육학을 공부했던 저는 독일에서 돌아오자마자 건축, 비즈니스, 교육행정에 관심있는 친구들을 꼬셔 고3 1년 동안 가상의 학교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했어요.(일종의 disgest)

실제 교육행정, 교육학, 경영학, 건축학 지식을 총동원해 20kg짜리 콘크리트 자루까지 나르면서 학교를 만들었어요.

1-2/ 논리적인 고집은 필요하다

저는 고집이 강했는데, 제 딴에는 나름대로 논리적인 고집이었다 생각해요. 예를 들어, 전 고등학교 때 일반적인 대학을 가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반적인 교대, 사대와 다른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3학년이 되니 주변 친구들이 입시에 전념하는 것을 보고 나도 내 다짐을 견고히 하기 위해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짧은 프로젝트를 하나 했는데,

취업, 창업을 잘하는 것에 학력이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경험이 더 중요하다.

라는 가설로 시작했어요. 목표가 취업과 창업이 아닌 학생들에게 대학을 가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객관적인 지표와 함께 논리적인 설득을 하고 싶었고, 나와 같은 길을 갈 사람이 생기면 더 좋다는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기업의 HR 담당자들의 이야기와 ‘교육의 봄‘이라는 기관의 연구를 빌려 채용과 학력의 상관관계를 증명해보려 했어요. 물론 구글 같은 곳에서 나온 채용 아티클과 리포트도 있지만 한국의 환경이 궁금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고학력이 안정적인 취업은 물론 취업했을 때의 높은 퍼포먼스를 보장할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낼 수 있었고, 저는 일반적인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어요.

당시 이 내용을 학생, 학부모, 교사 분들 앞에서 발표했었는데 관련 자료를 아래에 넣어둘게요.

이때의 경험을 통해서 아래의 인사이트를 얻었어요.

  • 데이터로 의사결정할 때의 후련함. 훨씬 잘하고 싶다.

    • 직접 가설을 만들고 논리를 만들어 의사결정하면 내가 직접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삶과 프로젝트에서 오너십을 크게 가질 수 있었습니다.

채용과 학력의 상관관계 프로젝트 자료 보기

1-3/ 사람들은 입체적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앞서 설명한 경험들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때 혼자 이것저것 참 많이 했는데요, 당연하지만 이런 경험들이 생기부에 들어갈 수는 없었어요. 그리고 앞으로 고등학생들의 더 다양한 활동들이 생기부에는 기록될 수 없을거에요. 교육부가 점진적으로 생기부에서 학생들의 정성적인 평가(읽은 책, 관심사에 기반한 경험 등)를 줄여나가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과목 점수로만 판단되는거죠.

저는 코로나 간편 자가진단 어플, 재학생&알럼나이 프로젝트 aggregator 등의 프로젝트를 해왔는데 정작 이런 것들이 아니라 과목 점수로만 판단되는게 싫었어요.

사회의 한 개인이 입체적으로 다뤄지지 않을 때 양극화는 심해질 수 밖에 없어요. 한 명의 사람을 입체적으로 보려면 ‘맥락‘이라는게 있어야하는데, 이건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되어야하고, 그걸 누군가가 알아봐야하거든요. 꼭 필요한 일이지만 여러모로 비용이 많이 드는 행위죠.

물론 비공식적인 형태로 내가 한 일을 기록해도 좋지만, 어쨌든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문서(생기부, 자소서 등)에 경험이 적히는게 훨씬 좋기 때문에 생기부에 기록될 수 있는 형태로 entrepreneurship 수업을 만들어 학교와 지자체에 세일즈 했어요. 도합 100회 이상의 수업을 진행했고, 빠르게 교육지원청, 수도권 대학 영재교육원 등에서 제품을 팔아왔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꾸준히 고객이 생겼음에도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은 교육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1년 반 가량 이런 일을 해오면서 아래의 인사이트를 얻었어요.

  • 나는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의 가치가 온전히 인정받는 것을 원한다. 기존의 사회 분위기는 과정 중심 사고를 부담스럽게 느끼고, 그로 인해 다른 비용이 비약적으로 증가한다.(대학 진학 후 이 길이 아니다 싶어 중퇴, 이직 후 맞지 않아 다시 이직 고민 등)

  • 내가 하고 싶은 것은 교육이라는 분야로 설명될 수 있으나, 교육은 아니다. 좋은 사람과 좋은 정보를 가지고 의미있는 가치를 제안하는게 핵심이다.

  • 꾸준한 기록은 소통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건 채용, 진학, 진로 모든 경우에 그렇다.

2/ 디스콰이엇 상위 1.36% 슈퍼유저가 되었다

2022년 정주영창업경진대회 11 데모데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디스콰이엇을 만났습니다. 그때 마침 Building In Public 플레이북이 만들어지고 있었고, 읽자마자 이거다 싶었어요. 내가 정의하지 못한 것을 한 단어로 정의한 사람을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메이커들이 자기 스토리를 가감없이 공유하고 있었고, 그걸 통해 가치를 인정받고 있었어요. 이제는 많은 학생들도 이곳에서 경험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얻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또 디스콰이엇이라는 ‘팀’은 항상 data-driven하게 움직이구요. 여러모로 제가 꼭 이루고 싶었던 일들이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었어요.

비전을 이루는 방법에는 내가 직접 이뤄내는 것과 이미 잘 만들고 있는 팀에 어떻게든 합류하는 방법이 있다고 해요. 전 후자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아래 글은 제가 좋아하는 도언님의 글인데요, 이 문장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각자 조금씩은 다른 동기와 흥미를 가지고 시작했어도, 바라보는 목적지는 같습니다, 바로 메이커를 위한 최고의 공간 만들기”

도언님의 글 보러가기

3/ 메이커들의 경험이 온전히 인정받는 공간 > 결국 하고 싶었던 일

조금 거창하지만 제가 메이커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적어봤어요. 진짜 가슴을 울리는 이유일 수도 있지만 품세를 시작하기 전에 외치는 기합이라는 생각도 든다.

우선 교육의 문제를 강하게 느꼈던 이유는 사회는 걷잡을 수 없이 혼란스러워지고 있는데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할텐데) 미래사회를 살아가야할 우리는 적합한 경험과 교육을 가졌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열역학 제2법칙은 ‘고립계에서 항상 엔트로피(무질서도)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변화된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잘 정리된 당구공들에 힘을 가하면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그리고 몇 차례 충격을 가한다고 해서 이 공들이 원래대로 열을 맞춰 정리될 수 없는게 엔트로피 증가의 예시에요.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류의 발전을 위해 기술을 개발했지만 이건 일자리 문제, 환경문제, 양극화, 노이즈 등의 문제를 다시 만들어냈죠. 이걸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에너지가 소모되어야 했어요.

여기서 힌트를 얻어 엔트로피(의 증가 속도)를 낮추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데,

  • 에너지를 소모하는 방법 - 규제, 스타트업의 혁신 등

  • 엔트로피 증가의 원인이 되는 일을 하지 않는 방법 - 모든 사람들이 10년만 사라져보기 등

두 번째 방법은 쉽지 않은 일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인류는 에너지를 소모하며 엔트로피를 낯추기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래야합니다. 적어도 지금의 우리와 앞으로의 세대가 건강한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스타트업은 엔트로피의 증가 속도를 낮출 수 있는 최고의 시발점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사회는 사회적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어요.

이건 제가 1년 전에 정주영창업경진대회에서 디스콰이엇을 보고 나서 적은 글이에요.

스타트업은 세상과 사람을 잇는 인터페이스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사람들이 할 수 없었던 일을 편하게,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인터페이스 말이다. 사람들에게 만물에 대한 통제권을 선사하는 것이다.

또한, 니치한 영역을 혁신할수록 사람들은 새로운 유형의 경험(UX)을 보며 놀라워할 것이다. 이런 것까지 통제할 수 있다니. 많은 사람들은 박수를 보낼 것이다.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니치한 영역을 혁신할수록 사회의 긴장감 또한 높아지는 것 같다. 이런 것까지 통제할 수 있다니. 몇몇 사람들은 걱정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렇지만 결국 또 다른 사람들이 나타나 disrupt하기 시작할 것만 같다. 우리가 하는 모든 노력과 행위는 엔트로피를 꾸준히 증가시키겠지만, 그에 따라 더욱 혁신적인 팀과 아이디어가 세상을 매 순간 구해내는 것 같다.

저는 끊임없이 disrupt하는 메이커들이 많은 세상에서 살고 싶은 욕구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문제를 해결하는 메이커들이 경험의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빌딩 인 퍼블릭으로 시작된 기류로 정말 멋진 분들이 디스콰이엇에 많은 경험과 스토리를 남겨주셨습니다. 덕분에 더 멋진 가치를 세상에 제안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전에 “불확실한 여정을 함께 겪은 사람들에게는 ‘역사’라는 반영구적인 보상이 주어진다“라는 문장을 글에 적었는데요, 매순간 불확실성에 도전하는 메이커들이 모인 디스콰이엇에게도 찰떡인 문장인 것 같아요.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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