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O] 개인의 페르소나를 발견하기 위한 서비스
📌 사람들이 기록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람들의 기록이 충분히 쌓이지 않고, 기억을 회고하는 과정에서 오는 가치를 느끼지도 못하게 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경험을 충분히 하지 못한다.
그래서 기록을 축적하는 과정을 돕고 나아가 사람들이 스스로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게 하자!
우리 팀은 위의 문제의식 하에 모이게 된 팀이었습니다.
우리 팀은 사람들이 매일매일의 중요하고 소중한 경험들을 잘 기록하지 않아 희석되어 삶에서 유의미한 추억들이 충분히 회고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논의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저희는 이 지점을 해결하여 사람들이 스스로를 보다 잘 이해하도록 돕는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합니다. 이에, 해당 문제의식을 보다 깊게 파고 들어가면서, 사람들에게 기록과 회고의 가치를 잘 전달하기 위한 방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기록 경험에 대한 인터뷰 수행]
이에 저희 팀은 기록을 하는 사람들은 기록을 왜 하는지, 그리고 쓰다가 그만둔 사람들은 무슨 이유로 멈췄는 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3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수행했습니다.
Q 사람들이 기록을 하는 이유는?
우선 일기를 쓰는 사람들이 일기를 쓰는 이유는 일기를 적는 행위가 미래에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차원에서 유의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으며, 또한 본인의 하루 중에서의 유의미한 생각들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도움이 된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 [’기록 자체에서 오는 효용'과 ‘축적된 기록의 회고에서 오는 효용’]이 기록을 하게끔 함.
Q 사람들은 왜 기록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을까?
기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PainPoint
인터뷰 결과, 이미 기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제각각 다양한 이유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1) 기록을 하다보면 시간이 과투자 된다는 어려움도 있었다면, 2) 기록을 한다는 것이 다른 요소들에 비해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돼 주기적으로 기록을 작성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 [시간의 부족, 다른 활동에 비해 낮은 우선순위] 등의 요인으로 인해 주기적인 기록의 어려움
기록을 하고 있지 않는 사람들의 PainPoint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 1) 애초에 기록을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져본 경험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필요성을 느끼지만 작성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경우 2)’무엇을 기록으로 남겨야 할 지가 애매하다’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과 3)‘무엇을 써야할지는 알겠는데, 그걸 글로 옮기는 것이 어렵다.’는 언급을 하였습니다. 이들 중에는, 글을 쓸거면 완벽하게 쓰고 싶다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기록을 시작하는 것의 진입장벽을 상대적으로 높게 인식하는 부류가 있었으며, 생각이 너무 많아서 무엇을 쓸 지조차 감을 못 잡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 [ 기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무엇을 기록해야 하는 지 불명확함, 제대로 기록해야 한다는 부담 ] 때문에 기록을 하지 않음
추가적으로 저희가 인터뷰이 분들의 행동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위의 요소들보다도 가장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요소는 [즐거움]라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기록을 남기는 과정에서 재미를 그다지 느끼지 못하고 있고, 따라서 이들의 기록은 시작되지도 지속되지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 기록 과정에서 [ 즐거움 ]을 느끼지 못해 기록이 지속되지 못함.
위의 인터뷰 결과를 간략하게 정리하면서 저희가 “사람들은 왜 기록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을까?”에 대해 내렸던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결국 뭘 기록해야 할 지 불분명하고,
✅ 그걸 어떻게 글로 적을 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며 부담으로 작용한다.
✅ 근본적으로 사람들이 기록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해 습관 형성의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할 방안에 대해 고민하기 앞서 저희는 기록을 남기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해당 어려움들을 해소하기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Q 기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기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을까?
기록 항목을 분명히 결정하는 방법
ex) 매일 감사 일지, 선행 일지 등 정해진 기록 형식 존재
한번에 적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때그때 대략적으로 기록한 후, 이후에 구체화하는 방법
ex ) 휴대용 다이어리, 블로그, 캘린더 등에 짧게 기록을 남겨두고, 나중에 이를 구체화
⇒ 이를 통해 저희는 사람들에게 [기록할 요소를 명확히 정리해주는 과정]과 [순간순간 드는 생각들을 빠르게 기록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Q. 기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기록을 통해 어떤 즐거움을 느끼고 있을까?
기록을 하는 과정에서의 즐거움
기록을 하며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고, 스스로를 성찰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또한 기록이라는 행위를 통해 본인에 대한 통제감을 느낄 때 뿌듯함과 희열을 느낀다는 언급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기록을 회상하는 과정에서의 즐거움
과거 본인이 했던 생각을 종종 들여다보며 “내가 이런 생각도 했었구나”라는 놀라움을 얻기도 하고, 그를 기반으로 보다 넓은 사고를 펼쳐보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장기간 기록을 한 사람들이라는 점이었습니다.
⇒ 기록을 직접 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기록을 회상하는 과정에서의 즐거움 또한 누릴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1차 MVP : AI 친구와의 통화를 통한 재미있고 편리한 기록 서비스
이전까지의 결과를 정리하여 저희는
사람들에게 재미있게 일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고
기록들을 축적하여 효과적으로 성찰하고 회고할 수 있는 툴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위 2가지 요소에 집중하여 MVP를 개발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추가적인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인 고민이 있거나 생각 정리가 필요할 때 부모, 친구, 멘토 등과의 대화를 매개로 해소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가장 잦은 빈도로 활용하는 매개였던 [친구와의 통화]를 저희 MVP의 핵심 기능으로 구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저희 MVP가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가치는
⇒ [기록하는 과정의 편리함과 재미]였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바로 [기록의 재미]라는 핵심 가치만으로는 유저가 모이지 않았으며, 유입된 몇몇의 유저도 금방 이탈해버렸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왜 이런 현상이 생겨났을지를 분석해보았고 저희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람들은 [적절한 재미]를 원한다.
→ 사람들은 기록의 귀찮음을 넘어설 수 있는 허들이 필요했던 것이며, 그 과정이 손으로 기록을 남기는 것 혹은 타이핑을 하는 것에서 대화를 기반으로 기록을 남긴다로 전환이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는 이전 분석에서 그 허들이 [재미]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으나, 유저들의 반응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전달하기 위한 과정에서 개입된 AI의 다소 무례한 말투 등이 유저들의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있으며, 결국 이탈로 이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향후 추가적인 인터뷰를 진행하며 유저들은 무슨 재미를 원하는 것인지를 재검토해보고 MVP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 AI와 대화를 할 때, 대화할 아젠다가 명확하지 못하다.
→ 1차 MVP는 AI와의 대화를 기반으로 편리하고 재밌게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기능에 초점을 맞춰 제작하였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무엇을 기록해야 하는 지 불명확하여 느끼는 어려움에 대한 고려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으며, 따라서 유저들이 AI와 무슨 대화를 해야할지에 대한 명확히 감을 잡지 못해 대화가 지지부진해진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친구와 대화를 한다는 컨셉은 [스스로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와는 다소 괴리가 있었으며, 유저의 페인포인트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MVP였다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저희는 [스스로 이해하는 과정을 돕는 서비스]에 어울리는 앱의 분위기는 어떠한 분위기일지에 대한 고민과, 사람들의 대화 과정을 보다 유의미하게 만들기 위해 어떻게 아젠다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민1. 스스로의 이해를 돕는 서비스에 어울리는 분위기는 무엇인가
→ 사람들마다 원하는게 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누군가는 친구와의 가벼운 대화에서, 누군가는 친절한 상담가와의 대화에서 진솔하게 털어놓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에 저희는 다양한 어투를 활용하는 AI를 만들어 자유롭게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2차 MVP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고민2. 사람들의 대화를 보다 유의미하게 만들기 위해서 어떤 추가적인 장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인가
→ 사람들이 매일 접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속에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주는 자료를 발견했을 때 그것을 간편하게 수집하고 메모하여, 수집된 자료를 AI와의 대화에 녹여내는 방식을 고려하게 됐습니다. 가령, 어떤 아티클을 읽다가 인상 깊었던 구절이 있다면 그것을 스크래핑 해두고, 이후 해당 구절에 대한 생각을 묻는 대화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개인이 대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크게 애쓰지 않더라도 하루 중 인상 깊었던 요소들을 중심으로 보다 유연하고 유의미한 대화를 이어나가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위의 고민들을 반영하여 문제를 재정의하고 MVP를 고도화해나가는 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의 논의 과정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며 로그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