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왕 정철민

매도왕 정철민님의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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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소다는 청소제품인데, 왜 'Baking'이란 단어를 쓸까요?

📌의도치 않은 사용(Unintended Use)으로 PMF를 찾기도 합니다. 8BitDo 컨트롤러는, 본래 게임조작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극강의 호환성+사용성으로 게임보다는 📖ebook 페이지 넘김, 🖌️디자인 툴 선택용 리모콘으로 더 많이 사랑을 받는다고 합니다. 창업자의 예상과 고객의 생각은 정말 다르다는 걸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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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에게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전화통화/고객관리가 중요한 중개사를 위한 'AI통화요약/고객관리 앱' 📱캐시콜(https://cashcall.kr) 만들며 베타테스터와 통화를 했습니다. 중요한 고객의 정보를 AI로 요약해 다음번 통화 때 seamless한 고객응대를 하는 것이 본래 제품의 목적입니다만...

하지만, 고객은 📌오히려 받기 싫은 전화를 걸러내는데 저희 프로덕트에 더 효용을 느끼고 있더군요. 영업전화거나, 매번 부탁을 해오는 사람, 무례한 사람의 전화... 그렇다고 그 번호를 연락처에 저장하는 건 원하지 않습니다. 카카오톡에 친구추가 되는 것도 싫고, 연락처에 그런 번호들이 있는 게 싫다고 합니다.

🗨️ "어차피 중요한 사람은 연락처에 꼼꼼히 메모해두고 기록해놔요. 근데 중요도가 떨어지는 사람이나 악성손님 전화를 중요한 미팅순간에 안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생각지도 못한 답변이 또 있었습니다. 🗨️"저는 하루에 100통이 넘는 전화를 받기 때문에, 통화녹음을 하지 않아요. (음...?) 그렇게 몇개월 쓰면 음성파일로 휴대폰 용량이 꽉 차서요. 그래서 아주 중요한 통화만 녹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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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통화로 고객응대를 많이 하는 헤비유저용 프로덕트인데 오히려 헤비한 사용 때문에 통화녹음을 하지 않는다니.. 😇 이러니 사무실 안에서 아이디어만으로 만든 제품은 고객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제품, 아이디어는 사무실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고객과 현장으로부터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서두에 얘기했던 8BitDo 컨트롤러 같은 제품이 또 있습니다. 우리가 청소할 때 많이 쓰는 🍞베이킹소다... 본래는 이름처럼 빵을 부풀게 하는 제빵재료지만, 청소가 더 잘되서... 청소제품으로 더 많이 팔리고 있죠.

사업의 세계는 정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아참, 혹시 AI통화요약/고객관리 캐시콜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DM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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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을 할 줄 모르는 것이, 오히려 창업에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사이드프로젝트로 '강남역 직장인 식당리뷰' 사이트를 만드는 과정을 유튜브로 그대로 촬영해서 올리고 있어요.

ChatGPt로 개발하고 창업하는 과정이 얼마나 쉬운지를 보여드리려는 목적인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G1grYgnZEk8 (첫 공개하는 영상이고 구독자 0, 조회수0이라 부끄럽네요)

문득 오늘은 개발을 할 줄 모르는 것이 오히려 창업에 유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저는 창업을 계속 반복되는 실패속에서 성공을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봤기 때문인데요.

개발에 너무 몰입하다보면 이 실패를 하는 싸이클이 너무 길어집니다.

반면에 비전공자라면? 노코드 툴을 이용해 빠르게 검증하고, 빠르게 실패하고 그 다음 아이디어로 넘어갈 수 있겠죠.

그리고 정말 뾰족한 문제라면, 허접한 구글 폼만으로도 비즈니스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뾰족한 문제를 찾기 쉬울 수도 있습니다.

대신 그래도, 하나의 노코드 툴은 다룰 줄 알아야 되겠죠 ㅎㅎ

개발은 '뾰족한 문제 검증' 이후에 해도 충분합니다. (Lean Startup의 과정)

조금 더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고객에 집중하고, 빠르게 검증하고 빠르게 실패하고, 다음 아이템으로 넘어가는 것이 창업의 성패를 가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개발자가 없어서 창업을 못 한다는 말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동산을 빠르고 편리하게 거래하는 '매도왕/감동주는부동산중개' 대표 정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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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터면 1,000만원 날릴뻔한 경험

주택 거래를 빠르고, 편리하게 해드리는 매도왕(https://sellking.kr) 대표 정철민입니다

저희는 늘 어떻게 하면 거래를 더 빨리, 그리고 거래경험을 더 좋게만들 수 있을까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고객인터뷰를 통해서 약 2달간의 삽질을 아낄 수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고객인터뷰 포맷과 약간의 노하우를 공유하려합니다.

 

🔎고객관리 앱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용할 목적 + 중개사들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목적으로 고객관리 애플리케이션을 기획 중이어서 알고지내는 공인중개사들을 인터뷰하고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인터뷰를 통해 몇몇 기능은 그들에게 전혀 필요가 없고, 공통적인 행동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생각보다 잘 하고 있었다. 하지만…

중개사들은 연락처앱과 캘린더를 이용해서 나름대로 고객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20241107 ㅇㅇ오피스텔 전세 문의” 식으로 저장한 뒤에, 캘린더에 만기일을 적어두는 식으로 고객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드하지만 기능이 강력한 ‘한방’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계약/매물관리를 잘 하고 있었습니다.

의외로 젊은 중개사는 최신 Tool를 많이 쓸 것 같았는데, 오히려 종이와 펜, 기억력에 의존해서 하고 있다 것을 발견해서 타겟고객이 조금 더 명확해졌습니다.

 

🧟그들은 한 팀이 아니었다.

인터뷰하기 전엔 중개사무실에 대표, 소속공인중개사, 보조원들이 모두 한팀으로 움직이며 고객을 "공유"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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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큰 착각이었습니다. 한 사무실에 있지만 각자의 매물, 각자의 고객발굴로 일하는 프리랜서 개념이 더 강해서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를 하지 않았더라면 "팀을 위한 고객관리 Web버전"을 개발할뻔했습니다. 저와 CTO님의 소중한 런웨이 1달이 삭제될뻔했습니다. 그래서 1,000만원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 시간과 돈을 아끼고 싶다면 고객인터뷰는 꼭 해라

고객인터뷰(문제발굴)를 하지 않고, 제품개발(솔루션)에 먼저 뛰어들게 되면, 고객이 필요치 않는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새롭게 문제를 찾아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죠. 고객인터뷰를 위한 몇 가지 팁을 공유합니다.

✅질문은 반드시 단답형이 아닌, 열린 질문으로 해라

잘못된예) OO 불편하죠? 네 / 아니오

좋은 예) OO를 하시면서 어떤 점이 어려우셨습니까?

좋은 예) 마법의 지팡이가 있어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떤 것을 하시겠어요?

 

✅고객이 OO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 지 상세하게 설명하게하라

예) 최근 고객관리를 하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하셨습니까? 어떤 툴을 쓰시나요?

 

✅고객이 문제가 아닌 솔루션으로 가려고 하면, 다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이끌어라

 

✅고객이 겪는 그 문제를 숫자로 표현할 수 있게 하자

예) 고객관리를 위해 하루에 몇시간을 투자하시나요?

예) 저희가 그것을 해결한다면 얼마를 지불하시겠어요?

 

✅ 절대 맘테스트(Mom test)형 질문을 던지지 말아라

(인터뷰 초반에) 저희 제품은 ~~ 입니다. 좋아보이나요?

✖️ 초면에 “예”라고밖에 대답할 수 없다.

✅ 고객인터뷰는 언제까지? 몇명을 해야하나요?

➡️ 고객이 무슨 말을 할 지 예측할 수 있고, 더 이상 새로운 인사이트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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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고객인터뷰에 대해서 완벽하게 공부해보고 싶다면 ‘린 고객개발(Lean customer development)’ 도서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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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O가 없는 시절로 돌아갈 수 있나요? 😶 "

제품을 만들고 계신 수많은 메이커, 대표님들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MVP를 테스트하면서 대표는 늘 불안합니다. 

(그렇지만 직원들 앞에선 또 그런 티를 낼 수가 없죠... ㅠ)

그때 필요한 게 공동창업자인데요, 따로 불러서 대화를 했습니다.

" 우리 이거 하는거 진짜 맞는거 같냐,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거냐, 왜 호응을 안 해주냐 등등 "

공동창업자 분이 한참을 생각하더니

" 🙂 음 저는 이게 만약에 된다면, 이게 없는 시절로는 돌아갈 수 없을 거 같아요. 그만큼 좋다고요 "

불안함이 사라지면서도 덕분에 추진력+1✨을 얻었습니다.

어쨌든, 공동창업자의 기준이 진짜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IR덱에도 좀 오글거리지만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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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자주 사용하는 프로덕트들에 대입해봤습니다...

1️⃣은 yes, 0️⃣은 no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이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나요? 0️⃣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나요? 0️⃣

태블릿이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나요? 흠.. 이건 1️⃣

무선충전이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나요? 이것도 1️⃣

무선 이어폰이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나요? 0️⃣

호갱노노가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나요? 0️⃣

에어비앤비가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나요? 0️⃣ ...?

쿠팡이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나요? 0️⃣

코딩할 때 chat gpt가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나요? 0️⃣

스타벅스 사이렌오더가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나요? 0️⃣

데이팅 앱이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나요? 1️⃣

당근마켓이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나요? 이건 반반?!

Zoom이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나요? 0️⃣

채널톡이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나요? 0️⃣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시면, 어떤 것이 vitamin이고 어떤 것이 painkiller인지 명확하게 구분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만들고 있는 프로덕트는 painkiller 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아직까지는 부끄러워서 공개할 수가 없네요... 😅

아참, 제가 공동창업자를 만난 곳은 앤틀러코리아입니다. 이번에 5기를 모집하고 있다고 하네요. 공동창업자를 만나면서 투자까지 받고 싶다면 참고하세요! (p.s. 앤틀러코리아에서는 vitamin으로는 투자 안 해줌 😥)

https://antl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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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F를 찾았는 지 판별하는 법

지난 포스트에 PMF(Product-Market-Fit)는 '물반, 🐠고기반'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오늘 우연히 교보문고에서 'PMF 프레임워크'라는 책을 보았습니다. (책 표지가..안 집어들 수가 없게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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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F란 무엇일까?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 정답이 적혀있는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뼈 때리는 말이었는데...

👉 "보통 PMF를 달성하면 확실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달성했는 지, 안 했는 지 애매모호하다면 아직 PMF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100% 맞는 말입니다. 사실 저는 PMF를 찾은 경험이 있습니다. " ✔거대한 시장과, 이 시장에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들고 나타났을 때" 그 반응은 확실히 다릅니다. 

책에 있는 내용을 모두 올릴 수는 없어서, "안 팔리는 집을 빨리 팔아주는 매도왕"의 경험을 토대로 적어보면

✅ 매도 의뢰가 끊이질 않는다.

✅ 광고가 허접하고, 대충만들었는데도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

✅ 사업은 커가는 데 일손이 부족하다. 

✅ 고객상담 후 "무조건 할게요"라는 답이 돌아온다. 

✅ 신입직원이 허접하게 상담해도 계약을 따낸다

✅ 고객획득비용이 낮아서 충분한 이익이 발생한다.

✅ 레퍼럴이 자주 일어난다. (동료, 가족)

그래서, 정말 작가의 말이 맞습니다.

💎PMF를 찾은 것일까? 라는 의구심이 들면 그건 PMF를 찾지 못한 것입니다.

PMF를 찾은 매도왕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Next 로드맵에 대해서 고민중에 있습니다. 매도왕으로 축적한 OOO으로 시장과 문제가 더 크고, scalability가 더 큰 프로덕트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저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 👉 고객이 원하는 문제/솔루션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아이템/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을 하는건 아닐까? " 

매도왕이 PMF를 찾을 수 있었던 비결은 🙆‍♂️고객인터뷰였습니다. 고객이 원해서 시작한 비즈니스였거든요. 결국 저희는 다시 고객을 만나고(인터뷰), 목업을 들고 가서 맘테스트라도 물어보고, 목업으로 인스타 광고라도 돌려봐서 반응을 살펴보아야겠죠. 정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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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F란 무엇일까

PMF란 '💧물 반, 🐟고기 반'

많은 창업자들은 PMF(Product Market Fit)를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나라말로 '제품시장궁합'이라고 번역되는데 정확하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책 '에어비앤비 스토리'에 이렇게 나와있었습니다. 

👉" PMF란 스타트업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명예이자 생존의 증거로, 풍부한 고객이 존재하는 시장을 발견하고 동시에 그 시장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생산해낸다는 의미다. "

제가 보았던 PMF 정의 중에는 가장 잘 설명된 것 같았습니다. 제딴에 풀어보면 🤔"물 반, 고기 반인 시장을 찾았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 그물(제품)을 던지면 별다른 노력을 안 해도 고기(고객)가 꽉 차서 올라오는 그런 느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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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에어비앤비가 처음부터 흥한 줄 알았는데, 창업자들은 PMF를 찾는데 굉장한 시간과 노력이 들었더군요. 처음부터 잘되는 비즈니스는 없고, 창업주들의 미친/끈질긴 집착 덕에 성공한더군요. 생각해보면 이전부터 couchsurfing 이라는 개념은 존재해 있었고, " 남에 집에서 숙박하는 문화 "를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는 점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오바마오즈 시리얼로 Y콤비네이터의 폴 그레이엄으로 투자 받은 일화도 유명한데, 저는 에어비앤비 덕분에 제 개인 런웨이가 늘어났습니다. 서울에서 지내는 방은 월요일 저녁 ~ 금요일 아침까지만 사용하고, 금요일 밤~ 월요일 아침에는 에어비앤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저도 👾바퀴벌레처럼(?) 생활비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튼 "물반, 고기반" PMF를 찾을 때까지 모든 창업가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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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이지만 잔디밭을 만들어주세요"

이 고객의 진짜 문제는 무엇일까요?

예전에 우연히 키즈카페 서가에 꽂힌 📖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를 읽기 시작하면서 정말 큰 감명을 받았는데, 오늘은 그중 스타트업 정신이 가장 살아 있는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지금 시대 태어나셨더라면 일론머스크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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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미군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한겨울에 UN묘지에 🌿잔디 입히는 일을 입찰에 붙였다고 합니다. 당시 한국의 여건상 겨울에 잔디를 구하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에 다른 업체에서는 전부 거절했습니다.

정주영 회장님은 👉 문제의 본질을 꿰뚫으셨던 것 같습니다. 다른 업체는 '한 겨울에 잔디밭을 깔아라'를 문제로 보았다면 ' 대통령이 왔을 때 보기 좋게 만들어라'라고 해석한 것이죠.

고객의 문제를 정의할 때 1차적인 것에 집중하지 말고, 그래서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깊이 깊이 또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주영 회장님은 어떻게 해결하셨을까요? 일단 파란 풀로만 덮으면 된다는 확인을 미군으로부터 받은 후 트럭 30여 대를 동원해서 밭에 나있는 🌱 보리 싹을 사다가 심어서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고 합니다. (TMI: 보리는 겨울에 잔디와 비슷하게 생긴 싹이 난다) 이 일이 화제가 된 후 미군으로부터 많은 일을 발주 받았다고 합니다. (저도 저희 회사 홈페이지에 US.ARMY를 협력사로 넣고 싶네요)

참으로 재치있고 기발하면서도, 무조건 안된다고 하지 않고 '무조건 된다.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시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킨 정주영 회장님이 대단하다고 생각이듭니다.

20대분들은 잘 모를 수도 있어 종종 정주영 회장님의 재미있는 일화를 링크드인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광팬이라 드라마 영웅시대도 다 보고, 요즘은 또 쇼츠로도 보고 있네요. 사업의 본질은 1950년대나, 스타트업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고객의 진짜 문제를 찾아서, 어떻게 첫 번째 유료고객 만들지 고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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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받고싶다면, 이 질문에 꼭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카카오벤처스 안혜원 선임심사역님의 블로그 포스팅을 우연히 읽었습니다. VC들은 " 세상에 혁신을 가져올 현실적인 몽상가를 찾는다 "라는 글이었습니다. ( 💻 https://brunch.co.kr/@kakaoventures/295)

많이 공감되고, 거꾸로 창업가 입장에서 글을 써보려 합니다. 투자심사역분들이나 파트너분들을 만나뵈게 되면 꼭 받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 “ 왜 이번 창업을 하시게 되었나요? ”

이 질문을 다르게 해석하면, 아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 “ 당신은 이 문제에 얼마나 진심이고, 포기하지 않고 오래 매달릴 수 있나요?”

초기 투자 VC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창업자가 금방 포기하고 피봇을 반복적으로 하는 상황일 것입니다. 그래서 어떠한 동기로 창업을 했고, 얼마나 끈기있게 문제에 매달릴 수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부동산 소유주, 임대인’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고 제 개인적인 창업동기를 얘기해볼까 합니다.

1️⃣ 첫번째 창업동기는 아쉬운 중개 경험입니다. 😰 저는 부동산 투자를 꽤 오랜시간 해왔습니다.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다가구, 상가, 경매 가리지 않고 해오다보니 매매/임대차 계약 경험이 많았죠. 정말 중개비가 아깝지 않게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중개사분들도 계셨고, 돈이 너무 아까운 중개 경험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주택 정책이나, 대출, 세무적인 부분, 그리고 임대차법에 관한 지식이 없어서 제가 오히려 중개인들에게 설명해주면서 거래를 이끌어간 적이 너무 많습니다. (돈을 주면서 과외를 하는 상황 😭 ) 매매 과정에서 임차인이 갑자기 집을 비운다고 해서 '자기는 이 계약을 유지하지 못할 것 같다'고 소극적인 태도를 띄우시는 중개인을 붙잡고 임대차법과 민법을 근거로 설득해서 거래를 성사시킨 적도 있었습니다. 고객경험이 좋은 거래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창업동기는 👊주먹구구식 임대차 관행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임대차문화는 체계적이지 않고, 개인과 개인간에 운(luck)에 의해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말해 안전장치가 많지 않습니다. 임대인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 지 못한채 전세집을 구한다거나, 임차인이 집을 어떻게 쓸 지, 월세 연체 후 야반도주할 가능성을😱 모른 채 거래가 일어나죠.

지인 중개사분이 말하기를 중개를 20년 정도했기 때문에, “행색을 딱 보면 안다”라고 하시네요. 관상말고는 의지할 게 없는 게 우리나라 임대차문화입니다. 다행히 임차인을 위한 전세보증보험은 보편화가 되어있지만, 임대인을 위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임차인이 월세를 연체하고 집을 부수고 나가면 임대인으로써는 1년이 걸리는 명도 소송을 해야하죠. 그러다보니 자연히 우리나라 월세 보증금은 글로벌 1등인 것 같습니다. 믿을 것은 보증금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 돈이 불법적으로 모은 돈인 지, 성실하게 모은 돈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죠)

이웃나라 일본은 기업화된 임대관리가 70%이상이고, 일본인의 연대보증 또는 임대보증회사가 필수입니다. 저는 그래서 우리나라 임대차 문화도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작년 여름, 골머리를 썩히는 임차인이 한 분 계셨습니다. 누가 버린 재활용품/폐기물들을 주워온 뒤 건물 주차장에 모아서 결국 주차장에 산처럼 쌓은 분이 계셨습니다. 비에 젖으면 안된다며 건물의 복도까지 모두 쓰레기들로 가득채우셨고, 그분이 살고 계신 방은 이미 진작에 쓰레기로 천장까지가득차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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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도 부르고 소리도 질러보고, 구청에도 읍소했지만 임대인이 할 수 있는 것은 1년남짓 걸리는 명도소송밖에 없었습니다. 물건을 함부로 손대면 경찰에 신고한다며 오히려 저에게 큰소리를 치시더군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높지않지만, 발생할 경우 굉장히 치명적입니다. 그 해 여름, 주택가에서 난생처음으로 들쥐를 봤습니다. 악취와 바퀴벌레에 대한 민원으로 다른 임차인들과 주민들에게도 시달렸습니다.

'만약 이 임차인에 대한 직업, 소득수준, 평판을 미리 알 수 있었더라면 절대 받지 않았을텐데…'

일본/호주/영국/프랑스처럼 그러한 시스템/안전장치/문화를 대한민국에도 만들 수 있다면, 그게 혁신이지 않을까요? 기술을 혁신해 ChatGPT를 만드는 창업가도 분명 필요하지만, 전통적인 관행을 효율적으로, 멋지게, 바꿀 수 있는 ‘ 💡 전략’을 가진 창업가도 분명 혁신가라고 생각합니다. (타다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택 소유주, 임대인을 위해 '매도왕'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끈질기게 매달리고 있답니다. 만약 창업을 고민하시고 계시다면, 단순히 돈이 아니라 내가 5년, 10년을 매달릴 수 있는 문제/분야인지 충분히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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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왕 정철민

매도왕 정철민

부동산 문제 해결에 진심인 분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 중개 서비스를 받으면서 만족하셨던 적이 있으신가요?

✔ 별로 하는 것도 없고, 보장해주는 것도 없는데

✔ 집을 한번 보여주고, 수십~수백만원.. 하.. 아깝다 

✔ 동네 아줌마, 아저씨 같이 푸근해서 전문성도 푸근하다는 느낌 받아보셨나요?

✔ 분명 저는 고객인데, 왜 고객한테 반말을 하는걸까요...?

✔ 왜 시간약속도 없이 세입자가 살고 있는 집에 갑자기 찾아와서 집앞에서 '지금 집 볼 수 있어요?' 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부동산 투자를 9년째 하고 있는 정철민 대표입니다. 저희는 대한민국 부동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도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투자를 9년째 하면서 왜 아직도 우리 부동산 중개 문화는 이렇게 후진적인 지 늘 궁금했습니다.

과거에 중고차 거래 시장이 그랬습니다. 중고차 단지를 가는 것은 흡사 던전에 들어가는 느낌이었죠. 지금은 어떻게 되었나요? 극강의 고객경험 SK엔카와 헤이딜러로 평정됐죠.

택시를 타면 불편한 경험이 많았지만, 카카오T, 타다의 등장으로 훌륭한 고객경험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이 열렸습니다.

저희 매도왕은 ' 🏠부동산 거래를 빠르고 편리하게' 하는 세상을 만드는 미션을 갖고 있습니다. 이 미션에 함께 하실 초기 직원을 구하고 있습니다.

1. 부동산 투자 / 거래 경험이 있으시고,
2. 부동산에 정말 관심이 많으신 분을 찾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마케터, 운영직무 등 환영합니다.

먼저 가볍게 커피챗 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많이들 말 걸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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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원에 exit한 스타트업 대표의 비결

다나와를 아시나요? PC부품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는 2021년, 코리아센터에 약 4,000억원에 매각됐습니다. 다나와 창업주 '성장현' 대표님이 쓰신 '한 계단 씩, 다 함께' 책을 읽고 유저 입장에서 본 성공 비결과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들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먼저 다나와를 모를 수도 있는 분들게 설명을 드리면, 다나와는 PC 주요 부품이나 노트북, 모니터, 가전제품 등을 용산전자에서 발품팔아 시세조사하던 것을 통합해서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있던 가격 비교 사이트입니다. 지금은 온라인쇼핑은 너무나 당연하고 익숙한데, 당시에는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게 당연했기 때문에 꽤나 혁신적이었죠. 저는 2000년 초반부터 사용했던 것 같네요. 지금부터 그 때까지도 전자제품이나 가전제품을 살 때는 네이버보다도 다나와만 사용해요. 네이버는 A라는 모델명을 검색하면 판매자 별로 목록이 쫙 나오지만, 다나와는 A라는 모델명에 1개의 페이지만 존재하고, 여기서 리뷰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제품 설명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라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되어서 많이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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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입장에서 본 다나와의 성공 비결 넷

 

1, 고객의 문제에 크게 공감했다.

당시 용산전자상가의 다른 이름은 용산 던젼이고, 판매원들은 용팔이라고 불려졌죠. 호객행위로 눈탱이도 많이 당하고, 오죽하면 유명한 짤 중에 “손님 맞을래요?” 라는 짤도 있었으니 ㄷㄷ. 그만큼 용산에서 PC부품을 산다는 것은 매사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전쟁터와 같은 곳이 었어요. 저의 어린 기억에 그나마 어른인 사촌형을 대동해서 같이 갔던 경험도 있고, 마치 시장처럼 가격 흥정을 해야하는 ‘정보의 비대칭성’이라는 고객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나와는 이 문제를 모든 부품별 가격DB를 구축해서 해결했습니다. 각 부품마다 고유 page가 있고, 그 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쇼핑몰의 가격이 정해져있었는데... 다나와가 있기 전에는 CPU 싼곳, 메인보드 싼 곳, 램카드 싼 곳.. 여러 쇼핑몰을 종이에 적어두고 경우의 수를 모두 고려해서 가장 싼 루트를 짰어야 했지만 다나와 견적서비스로 가장 최적의 쇼핑몰을 찾아줘서 편리하게 집에서 받아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고객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고객의 문제에 집중했다는 게 첫 번째 성공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이를 잘 지키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죠

 

2. 바로 매출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두 번째 성공비결은 바로 매출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이었다는 점입니다. 유저들의 입소문으로 다나와가 아니면 PC부품 판매가 어려워지자 용산전자상가는 이제 다나와 없이는 돌아가지 않게 된 상황. 다나와 대표는 그때부터 가게마다 입점료 3만원을 받게 했다고 합니다. 한창 잘 나갈 때는 영업이익이 61억원이 넘었다고 하니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고객의 문제를 가격비교로 해결해주고 업체에게 돈을 받는 단순한 사업방식이지만, 탄탄한 매출로 다나와는 20년이 넘게 버텨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요즘 스타트업 업계는 투자에 목말라있습니다. ‘투자해주시면 마케팅을 해서...OO의 유저를 확보해 ~한 매출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것보다, 다나와는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우고 존버한 결과 지금의 다나와를 만든 게 아닌 가 싶습니다. (저도 조금 반성하게 되네요) 다나와라고 힘든 시절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매출이 나는 비즈니스였기 때문에 버티기가 가능했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튼튼한 매출 없이 투자만으로만 만들어낸 외형적인 성장은 지금처럼 위기가 왔을 때 버티지 못 하는 걸 보면, 다나와는 매출이 꾸준히 나는 비즈니스였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2. 네이버도 못 이기는 킬링 콘텐츠

PC부품은 다나와가 국룰입니다. 네이버라는 공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PC부품=다나와’라는 공식이 있어서 튼튼한 장벽이 있죠. 자신들이 잘하는 전문분야에 집중하고 끈을 놓지않고 한 우물만 판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나와에서 ‘여행’도 다룬 적이 있고 ‘자동차’도 다루지만 ‘용산전자상가 온라인번전’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서, PC부품 살때는 다나와를 가죠. 자신만의 고유 영역을 깊게 판 결과, 네이버도 이길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하게 됐고, 그 경쟁력 때문에 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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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저 입장에서 생각한 섬세한 커뮤니티

책에서는 비교적 짧게 나오는데 가격비교 사이트는 ‘기술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섬세한 터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필자 기억에 다나와 사이트는 “ 튼튼 ”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유저가 모든 제품에 한줄 리뷰를 달았는데, 그 리뷰를 보기 위해 다나와에 접속했었죠. 뭐랄까.. 가장 객관적인 의견이랄까? (지금 보니 아마 다나와 직원이었던 것 같음ㅎㅎ) 지금도 그 상품에 대한 후기/리뷰를 보기 다나와를 접속하는 이유는 그리고 다나와의 커뮤니티 기능도 꽤 한몫을 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대표님의 섬세함이 있었기에 그런 콘텐츠가 나왔던 것 같네요. 대표님은 소비자/유저의 소통을 굉장히 중요시하게 생각했기에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했고, 그 결과 저 같은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서비스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4. 인재 영입을 굉장히 공을 들임

책의 내용의 절반가까이 인재 영입에 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인재영입을 어떻게 했고, 인재를 어떻게 다루고 모셔야하는 지에 대한 내용인데, 그만큼 인재를 중요하시한 경영이 있었기에 지금의 다나와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에서 커뮤니티 기능을 강조했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IT기자 분들을 영입하는데 큰 공을 들이셨습니다. IPO를 위해서 CFO 모시기 위해 삼고초려한 내용도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대표들이 인재를 영입하면 얼른 성과를 내기 기대할 법도 한데 오히려 “인재들은 알아서 밥값을 하니 기다려야 한다”라는 구절도 대단히 인상깊었습니다. (사실 튼튼한 매출이 뒷받침되니 기다릴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기도 함) 유저 입장에서는 알 수 없었던 부분인데,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는 것이 다나와의 성공 비결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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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왕 정철민

매도왕 정철민

💵 20만원으로 서비스 접었습니다.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프롭테크 기업 매도왕 대표 정철민입니다. 전세의 여왕 서비스를 접었습니다.

많은 대표/메이커분들이 아이디어만으로 사업을 시작하는데, 책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에 따르면 가벼운 검증으로부터 될놈인지 아닌 지 판단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빈티지 책방을 오픈할 예정이라고하면, 건물 외벽에 들어갈 수 없는 출입구를 달고, '빈티지 책방'이라는 간판을 붙여서 몇명이나 관심을 보이는 지, 문을 여는 지를 통해서 검증하라고 합니다.

다행히도 요즘은 인스타그램 광고로 더 빠르게 검증할 수 있습니다.

✅ 가장 쉬운 방법 노션과 우피로 기초적인 랜딩페이지를 만들고 인스타그램 광고를 돌리고, 구글폼으로 고객이 정보를 제출하는 지 보면 됩니다.

✅ 제출하는 정보의 강도에 따라서 아이디어 성패를 미리부터 알 수 있는데...

→ 이메일주소를 받는다 (가장 약한 강도)

→ 알림톡/ 또는 카톡 익명채팅방에서 말을 건다

→ 핸드폰번호를 받는다 (5천원 정도의 강도?)

→ 가짜로 카드정보를 받는다 (가장 강력한 시그널)

이것도 하기 귀찮고 힘들다면 인스타그램 광고 이미지만 만들고 클릭률만이라도 보세요. 인스타그램 광고 클릭률이 얼마나 나왔는 지 보고, 접속 후에 유저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 지에 따라서 그 이후 고객인터뷰 등 다음 액션을 취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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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의 여왕 서비스를 접게 된 과정을 설명드리면...

☑ '서울 수도권의 전세 매물은 품귀이고, 네이버 부동산 외에 숨겨진 매물/이사날짜를 맞출 수 있는 매물을 찾아준다면 50만원을 지불할 것이다'라는 가설을 세움

☑ 노션으로 3시간만에 랜딩페이지를 만들고 woopy 서비스로 CTA버튼과 구글애널리틱스 코드를 넣음 (아래 링크 참조)

https://roan-lifeboat-8ca.notion.site/61e3a35a3e6f4ba381d2f77569c07126?pvs=4

☑ 인스타그램 광고를 만들어서 1주일 예산 20만원을 잡고 돌린 결과

☑ CTA는 굉장히 높았음 8%가까이 나왔는데,

☑ 단 한명의 유저도 구글폼을 제출하지 않았고, 단 한명의 유저도 익명채팅방에서 말을 걸지 않았다.

(이사철이 아닌 것을 감안하긴 해야했지만, 접속은 많이 했으나 신청은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50만원이라는 고통의 크기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음. 사실 우리 입장에서도 50만원도 운영비용 때문에 절대 남는 금액이 아니었지만 고객은 pain이 그 정도도 안된다는 것임 )

결과적으로 우리는 아래와 같은 것들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 본격적으로 랜딩페이지를 만들면서 들어갔을 시간과 비용

✅ 쓸데 없는 아이디어 회의로 들어갔을 시간

✅ 고객 인터뷰를 했더라면 들어갔을 소중한 기회와 시간

✅ 혹여나 미리 채용을 했다면 들어갔을 인건비

똑같은 과정을 매도왕 초창기 때 했는데 (https://sellking.kr)

✅더 허접한 notion 페이지였고 (심지어 쓰다가 지쳐서 반만 완성함)

✅광고 이미지는 전세의 여왕것과 똑같은 것을 씀(Text만 다름)

✅금액은 100만원부터 시작하지만

✅결과적으로 구글폼으로 많은 신청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가설이 맞았기에 고객인터뷰 단계로 넘어가서 현재의 매도왕이 되었음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그 때의 허접한 광고이미지를 '6개월 째 그대로' 쓰고 있고, 현재도 '구글폼'으로 입력을 받고 있지만 사업을 운영하는 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고, 하루에 한 명씩은 의뢰 계약을 '체결'하고 월 매출은 매달 100만원씩 늘고 있습니다.

👉 결과적으로 스타트업들은 '시장이 때가 아니라서', '마케팅이 효과가 없어서', '개발자를 찾지 못해서' 사업이 망했다기 보다는 '처음부터 고객이 원하지 않는 제품을 만들어서' 망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 많은 대표님, 메이커분들은 자기가 만들고 싶은 상품보다는 반드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가설검증부터 시작해서 돈과 시간을 아끼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로덕트가 완벽하지 못해서 고객이 결제를 안해줄까 걱정해서 제품 개발을 하기보다는, 프로덕트가 부실해도 고객이 결제를 하는 아이디어를 찾는 것에 시간을 쏟는 편이 훨씬 효율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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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왕 정철민

매도왕 정철민

초기 스타트업에 필요한 인재

초기 스타트업에 필요한 인재는....

개발자도 아니고 UI/UX 디자이너도 아닙니다.

그 스타트업이 풀려고하는 문제/분야에 진심인 사람입니다.

초기 스타트업은 많은 일들이 필요하지만 전문성보다도 generalist 가 더 적합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솔루션이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있는 게 초기 스타트업이기 때문입니다. PMF를 찾아서 계속 새롭게 기획/개발/운영/홍보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개발자라고 해서 개발만 하면 안됩니다. 고객응대도 해야하고, 필요하면 마케팅, 동영상 편집도 필요하다면 해야합니다. UI/UX디자이너여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자이너도 고객응대가 필요하면 해야합니다.

이러한 제로투원의 모습이 하찮고, 가치가 없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가볍게 여긴다면 그 사람은 제로투원을 할 수 없습니다. 토스가 처음부터 은행의 모습이었을까요? 쿠팡이 처음부터 물류센터에서 시작했을까요? 펫프렌즈의 대표님은 초기에 한강공원에서 전단지를 돌렸다고 합니다. 초기스타트업은 그 문제 해결에 진심인 사람이 와야합니다.

저희 매도왕은 주거용 부동산 문제 해결에 진심인 사람을 현재 채용중에 있습니다. 마케터/개발자/디자이너 상관없습니다. 초기 프롭테크 스타트업에서 제로투원의 경험을 하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상세한 채용안내는 아래와 같습니다. 채용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저희가 어떤 문제해결을 하고자하는 지 궁금하신 분은 커피챗 어떠실까요?

https://ritzy-swan-2a9.notion.site/1245a2682ec94dd88619f39944d5a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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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왕 정철민

매도왕 정철민

망하기 싫다면 ㄹㅋㅂㅅ를 해야한다.

지난 번에 쓴 ‘스타트업 망조’ 글이 알고리즘의 축복을 타서... 이번에는 반대되는 글도 한번 써보려고 한다. 예전에 청소와 관련된 사업을 무작정 시작하고 여기저기 지원하고자 사업계획서 / IR자료를 작성하던 때가 생각난다.

📢 사업계획서를 써보면 자기객관화가 굉장히 잘 된다.

요즘은 100장짜리 사업계획서를 쓰는 시대가 아니다. 그래서 망하기 싫다면 빠르게 린 캔버스를 작성하라고 하고 싶다. 빠르게 나의 고객은 누구이고, 문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첫 고객을 만들고, 어떻게 돈을 벌 것인 지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즉, 이게 될 비즈니스인지 아닌 지 시작전에 미리 알 수 있다. (나중에 몸소 깨달음;;)

최근에 IR 미팅을 위해 IR deck을 만들면서 놀랐던 점은, 사실 IR deck에 들어가야할 내용들은 모두 린 캔버스에 들어있다는 것이다. 창업교육이나 창업관련 서적에서 린캔버스를 눈으로 슥~ 보고 “아~ 뭐 별거 없네~” 이렇게 생각해보고 넘긴 사람들이 태반이거나 그냥 가상의 아이디어로 연습하고 넘어갔을텐데, 실제 사업의 린캔버스를 꼭 작성해보길 추천한다.

아래 사진은 권영준 님이 집필한 <오 마이 고객>의 린캔버스 예시이다. (한국형 린스타트업 책이고 동시에 초기 스타트업의 전반이 나와 있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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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안 팔리는 집을 빠르게, 제값에 팔아주는” 매도왕의 린캔버스를 보자
----- ✍매도왕(https://sellking.kr) -----
ㆍ고객군 : 집을 빨리 팔아야 하는 서울/외곽 지역 아파트 매도자, 환금성이 떨어지는 빌라/오피스텔 매도자
ㆍ문제 : 집이 안 팔려서 수백, 수천만원의 손해를 본다. 그러나 집을 잘 파는 방법을 모른다.
ㆍ해결책 : 자동화와 AI 기술을 이용해 집을 더 빠르게, 제값 에 팔아준다.
ㆍ가치제안 : 적정 매도가 제안, 촘촘한 매물 의뢰(자동화), 매물 마케팅
ㆍ핵심지표 : 매도까지의 기간, 거래 성사 건수
ㆍ수익원 : 매도가의 0.25~0.5% (10억—>250만원)
ㆍ비용구조 : 인력 확보 비용, 서비스/매물홍보 비용
ㆍ채널 : 자체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유료 광고
ㆍ경쟁우위 : 노동집약적이고 깜깜이인 기존컨설팅에서 벗어나, AI기술을 이용한 정밀타격, 자동화를 통한 scalability, 투명한 소통과 훌륭한 고객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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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캔버스를 잘 펼쳐놓으면 IR deck의 흐름이 나오는 걸 알 수 있다. 망하기 싫다면 꼭 린 캔버스를 작성해보자. 아이디어를 빠짐없이 짚을 수 있고, 막연한 아이디어에서 어떻게 사업화할지 구체화시킬 수 있다. 만약에 린캔버스를 작성하다가 어느 순간 논리가 맞지 않거나 비약이 있다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봐야한다.

글을 마치며… 매도왕은 지금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pain을 너무 잘 짚은 나머지(?) 상담신청이 밀려 들어와 업무가 마비될 지경입니다. 저희 매도왕과 🤘함께 성장할 팀원을 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 부동산 매도 상담을 도와줄 분을 찾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면, 부동산 투자 간접 경험을 하고 싶다면…. 일단 제가 커피를 사겠습니다. 30분만 얘기하시죠. https://m.site.naver.com/1mM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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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왕 정철민

매도왕 정철민

스타트업 망조

여러 단계의 스타트업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지인분을 만났다. 3개의 스타트업을 겪으면서 하나 공통적인 걸 발견하셨다고 한다.

스타트업 망조가 드는 증거는

" 대표가 쓸데 없는 일을 벌인다 "

라고 한다.

본질에 집중해도 될까말까한게 스타트업이다.

근데, 투자를 받으니... 대표가 그 동안 만들고 싶었던 프로덕트를 완벽을 기해 만드는 것이다.

스타트업이 가장 많이 망하는 이유는 시장이, 고객이 필요하지 않는 제품을 만들어서라는 이유를 잊지말자

또 하나, 공동창업자가 말하는 망조는 대표가 허세가 들고. 작은일은 귀찮아하고, 네트워킹과 사무실 인테리어에 신경을 쓸 때 이다.

순간 나도 흠칫했다. 사무실을 예쁜 곳으로 가고 새로운 프로덕트를 만들려고 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객 인터뷰와 검증 없이는 움직여선 안된다.

오로지 고객이 최우선순위.

비타민 같은 단순한 고객의 문제로는 안 되고, 수백만원의 고통의 크기여야 한다. 있어도 좋고 없어도 그만인 프로덕트로는 안된다.

한번 써보니, 다시 이거 없는 세상으로 돌아갈 수가 없는 프로덕트여야한다. (나에겐 모두사인이 그렇다)

매도왕 고객의 문제의 크기는 최소 1,000만원 단위다. 지금 안 팔리면 몇달동안 이자를 그 정도 내야하기 때문이다.

https://sellk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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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왕 정철민

매도왕 정철민

아이디어/제품보다 중요한 것

“저는 티오더(테이블오더)가 진짜 혁신적이라고 생각해요”.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간 직원이 말했다. 너무나 맞는 말이다. 주문하고 바로 결제하고, “물 주세요~” 직원 부를 필요 없이 그냥 터치 몇번만 하면 된다. 사장님 입장에서는 먹튀 손님도 없고, 알바생이 주문 잘못 받을 일도 없고, 일손이 하나가 줄어든다. 이 좋은 걸 왜 이제 썼을까?

 

공학도 입장에서 사실 T오더가 혁신적인 부분은 잘 없다. 그냥 결제가 되는 모바일 기기이고 네트워킹으로 연동된 정도…? 사실 이 정도 기능은 2000년대 초반에도 구현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창업자 입장에서는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이걸 시장에 안착 시켰다는 점이다. 티오더 대표님을 잘 알지 모르지만, 첫 고객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셨을 지 짐작이 된다. 기존에 POS기가 이미 꿰차고 있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장님은 아마 이랬을 것이다.

“ 저희 POS기로 잘 쓰고 있는데요? 필요 없어요 “

 

사용자의 행태와 시장의 룰을 바꾸는 창업을 영세한 스타트업이 하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흔히들 아이패드가 첫번째 터치 태블릿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LG가 애플보다 9년이나 앞선 2001년에 만들었다. (이름도 소름돋게 똑같다. 사진은 LG의 디지털 아이패드) 하지만 대중들은 애플 아이패드만 기억한다. 시장에 안착시킨 건 애플이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전화기를 발명한건 Bell이 아니지만, 보급한건 Bell이 맞다. 세계최초로 비행에 성공한 사람은 호주의 화이트헤드이지만, 현대 항공기의 아버지는 라이트형제다. 처음으로 아이디어를 내거나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걸 시장에 안착시키지 못하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 그런 점에서 T오더는 혁신적이다.

 

요즘 느끼는 것은 기가막히게 뛰어난 제품이나 아이디어보다는 ‘첫 번째 고객을 만들고, 시장에 진입하는 게 정말 어려운 일 같다’는 것이다. 오늘도 ‘매도왕’의 로드맵을 생각하면서

“이거 진짜 우리가 보급할 수 있을까? 고객들이 거부하진 않을까? “

와 같은 생각 때문에 같은 아이템을 썼다 지웠다 무한 반복중이다. 우리 매도왕 팀이 꿈꾸는 세상은 “네이버가 하면 너무 쉬운 일이지만, 창업한 지 3달도 안 된 스타트업에겐 너무나 버거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미 여러 스타트업이 시도했고, 망했고, 또 시도하는 팀도 보인다. 불확실성이 큰 어려운 길을 선택해야 하는 지, 당장 매출을 낼 수 있는 쉬운 길을 선택해야 하는 지 고민이 참 많다. 티오더 대표님도 처음엔이랬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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