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sol Park

Hyunsol Park님의 아티클

Hyunsol Park

Hyunsol Park

팀의 욕구

관계성, 전문성, 자율성, 목적성

개인이 일에서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위 4가지의 욕구를 충족해야 된다.

어려운 점은 개인마다 위 4가지 욕구의 정도가 다 다르다. 나같은 경우 관계성에 대한 욕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반면 자율성과 목적성의 욕구가 높다. 내가 크게 노력을 하지 않으면 관계성에 대한 욕구가 큰 팀원들은 결핍을 느끼게 된다.

여기서 2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관계성에 대한 욕구가 나와 비슷한 팀원들로만 구성하거나 아니면 내가 좀 더 노력을 하는 방법이 있다. 빨리 가려면 첫번째가 맞는 것 같고 멀리 가려면 두번째가 맞는 것 같다.

스타트업이나 인생 모두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되는 것 같다.

14
4
Hyunsol Park

Hyunsol Park

열정의 함정

“자신이 열정을 느끼는 일을 해야 된다.”

내가 우상으로 여기던 사람들이 이 말을 꼭 했던 것 같다. 10대 그리고 20대 초반까지는 이 말이 나에게 크게 와 닿았다. 그래서 내 열정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고민했고 10대 때부터 나는 나의 열정이 무엇인지 안다고 생각해왔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열정을 느끼는 것을 찾고 이를 해야 의미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설파해왔다.

20대 후반이 되면서 이 말이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1) 열정을 느끼는 것은 복합적이다.

“음악을 처음 접한 순간 부터 음악에 빠졌고 오로지 음악만을 하는 인생에 빠졌다.” 열정을 찾고 열정을 느끼는 일을 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상상할때 이런 스토리를 많이 떠올린다. 이는 첫눈에 반하는 소울메이트를 찾아 인생이 행복해졌다는 로멘티시즘에 기반한 착각과 비슷하다.

열정을 느끼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복합적인 요소들이 다 맞아떨어져야 되는 경우가 많다. 관계성, 전문성, 자율성, 목적성의 욕구가 해소되지 않으면 열정을 느끼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음악을 한다고 했을때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가 있고 반대를 무릅쓰고 음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주변 사람들이나 대중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음악에 지속적으로 열정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2) 열정은 선행되는 경우보다 후행되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열정을 찾으면 자연스럽게 몰입해서 열심히 하게 되고 주변의 반대나 여러 고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겨내고 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즉, 열정을 느끼는 것이 선행되고 그 외의 낙관적인 미래가 따라오는 것은 후행 된다는 생각이 든다. 이 또한 로멘티시즘과 비슷하다. 이상형이나 소울메이트를 찾으면 서로의 단점까지 사랑할 수 있다는 착각과 비슷하다.

이런 경우는 잘 없다. 극소수의 운이 좋은 사람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열정이 선행되는 운이 안따른다. 오히려 반대의 경우가 확률이 높다. 끈기를 갖고 문제를 하나 하나 해결해나가다보니 점진적으로 열정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나는 원래 디자인에 관심이 없었다. 그보다는 창업에 관심이 있어 디자인과를 들어갔다. 과동기들은 대부분 애초에 디자인이나 미술쪽에 관심이 있어 들어온 애들이 많아 스케치나 포토샵과 같은 디자인 툴을 원래 잘 다루는 애들이 대부분이였다. 동기들은 스케치나 포토샵을 이미 나보다 훨씬 잘 다루는데 내가 계속 디자인을 공부했을때 경쟁력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중간에 나는 디자인보다는 창업에 관심이 있으니 그냥 대학을 중퇴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계속 디자인을 배우게 되었고 조금씩 기술적인 순련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그전에 느끼지 못한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이 경험에서 나는 특정 분야를 깊게 파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 많아 열정을 느끼기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새로운 것을 배울때 혹은 내가 해보지 않은 영역을 배울때 당장 열정이 없어도 최대한 끝까지 해보려 한다.

열린 관점과 많은 실험

위의 내용들도 결국 내 개인의 경험에 기반한 내가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든다. 최근 Range라는 책을 읽었다.[1] 흔히 Generalist를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한 분야에 깊은 지식이 있는 Specialist가 되어야 된다는 것에 대한 반박을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열린 관점으로 많은 실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되새겼다. 대부분 자신이 어떤 것에 열정을 느끼는지 잘 모른다. 그리고 열정을 느끼는 매커니즘은 단순하지 않다. 이를 찾기 위해서는 열린 관점, 다양한 실험, 그리고 실험 과정에서 끝을 보려는 끈기를 갖고 있어야 되는 것 같다.

Foot Notes

[1] Range: Why Generalists Triumph in a Specialized World

21
8
Hyunsol Park

Hyunsol Park

메이커들의 외로움, 불안감, 자아실현을 해결하는 소셜네트워크

초창기 글입니다.

image.png

디스콰이엇이 해결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니즈는 무엇일까?

최근 한 투자사와 투자미팅을 갖게 되면서 디스콰이엇을 통해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지 깊게 고민해봤다. 현재 디스콰이엇은 단순히 새로운 IT 프로덕트를 발견하고 이를 공유하는 사이트이다. 이전 글에서 설명했듯이 나는 궁극적으로 디스콰이엇을 IT종사자들의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로 발전시키고 싶다. IT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는 메이커들이 모여서 서로 만들고 있는 프로덕트를 공유하고 이에 대해 건설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을 만들고 싶다. 실리콘밸리가 글로벌한 IT서비스를 만들어 낼수 있었던 이유가 빠르게 실험하고 개선시키는 문화와 네트워크 이팩트의 결합이라 생각했고 디스콰이엇으로 IT 커뮤니티에 네트워크 이팩트를 만들고자 하는게 나의 생각이다. 이것이 'want'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디스콰이엇이 해결하는 'need'는 무엇일지 고민해봤다.

메이커의 외로움, 불안함, 자아실현을 해결하고자 한다.

내가 궁극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디스콰이엇은 근본적으로 외로움, 불안함, 자아실현의 니즈를 해결해준다고 생각을 한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나는 2년 정도 넘는 시간 동안 취업하지 않고 계속 창업을 시도하고 있다. 그 과정은 정말 외롭고 불안하며 내가 지금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게된다. 이는 정말 인간적인 어려움인데 이를 같이 공감해주고 서로 용기를 주는 환경을 찾는 것이 한국에서는 쉽지 않다. 나는 IT 종사자간의 소셜네트워크를 만들어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

실리콘밸리와 그 외 지역의 근본적인 차이점

이전에 누군가 Ycombinator(이하 YC)의 회장인 Sam Altman에게 실리콘밸리와 다른 곳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물어봤는데 Sam Altman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점은 실리콘밸리에서는 '나는 로켓 회사를 만들거야'라고 말을 하면 이를 비웃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즉, 일반적으로 허황되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실리콘밸리는 길가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봐도 낙관적인 관점에서 독려하고 도와주려하다는 것이다.

이점이 나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정말 많이 받는다. 사람의 감각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성은 그 데이터를 정보화하며 감정은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UX디자인에서도 항상 강조하는 점이 사람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이다. (form → function → behavior → perception → context) 그렇기 때문에 회의적인 주변환경에서 벗어나 낙관적인 관점을 공유해주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는 메이커 문화

이전 '한달 간의 실험 Disquiet - 무엇을 배웠고 넥스트 스텝은?' 글을 통해 너무 감사하게도 비젼을 공유하는 팀원을 만나게 되었는데 나와 같은 결핍을 느끼고 계셨다. 리스크가 있어보이는 것을 하려고 할때 주변에서 용기를 주기보다는 하지말라고 하며 힘을 빼는 경험을 많이 해서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셨다고 한다.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한다는 것은 설레는 부분도 있지만 외롭고 불안한 부분도 있다. 용기 내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회의적인 이야기를 하면 설레임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진다. 나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메이커들에게 프로덕트를 만들때 필요한 실절적인 도움을 넘어서 서로 영감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메이커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

그 시작으로 나는 현재 최근 참여하게 된 팀원과 함께 프로덕트를 발견해서 공유하는 사이트를 현재 만들고 있다. 노코드로 만든 MVP사이트를 통해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배운 것 중 하나는 프로덕트를 만들면서 지속적으로 영감과 자극을 받는 것을 메이커들이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근본적으로 두가지가 있다.

  • 첫번째는 더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서 아이디어를 얻고 감각을 기르는 것이고

  • 두번째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메이커가 나혼자가 아니구나'라는 소속감을 줘서 지치지 않고 힘을 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메이커들에게 디스콰이엇은 프로덕트를 매개로 서로의 열정 혹은 어려움을 공유하면서 메이커들끼리 정말 가치있는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현재 지구상에서 이런 환경을 제일 잘 갖춘 곳이 YC라고 생각을 한다. 최근 YC를 거쳐간 한국 스타트업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모아놓은 '유니콘이 태어나는 곳'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책에 실린 모든 스타트업들이 YC에 들어가서 가장 도움이 많이되었던 것은 YC의 Alumni Network라고 한다. YC는 YC 합격자들 간의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인 Bookface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서 창업자들끼리 서로 도움을 주고 아이디어를 교환한다고 한다. 그외 YC에서는 Startupschool Forum, Hackersnews, Producthunt 같은 플랫폼을 만들거나 투자해 YC에 합격하지 못했더라도 메이커들이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놓았다.

한국에도 이처럼 메이커들이 빠르게 아이디어를 검증, 서로 리소스 공유, 협업 등을 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킹 플랫폼이 있으면 엄청난 가치를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 나중에 따로 글을 다시 적겠지만 나는 몇가지 조건만 충족해주면 한국에서도 사용자가 1억명이 넘는 글로벌 IT서비스가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리스크 있는 것들을 빠르게 시도하는 문화와 환경이며 이런 문화와 환경이 가장 빨리 퍼져나가는 곳은 소셜네트워크이다.

소셜네트워크의 한계

투자미팅을 준비하면서 Linkedin 창업자인 Reid Hoffmand이 자신의 블로그에 초기 Linkedin 피치덱을 보게 되었는데 거기서 인터넷 1.0과 인터넷 2.0의 개념이 나온다.

  • 인터넷 1.0은 정적인 디렉토리 형태로 정보교환

  • 인터넷 2.0은 사람들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교환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우리는 인터넷 2.0을 10년 정도 경험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등 수많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나와서 우리에게 매일 같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년 동안 우리는 인터넷 2.0 시대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어두운 부분을 경험했다.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Mark Zukerberg가 미션으로 외친 'Connect the world' 이후 'Bring the world closer together'는 인터넷 2.0 형태의 소셜네트워크로부터 오히려 그 반대의 세상을 우리는 경험하게 되었다. 사회를 더 분열시키고 우리의 관점을 편협하게 만들며 결국 이런 것들이 쌓여 우리를 더 외롭고 불안하게 만든다.

이에 대해 많은 연구결과가 나와있지만 사람은 온라인상에서의 만남으로 외로움을 해결할 수 없다. 사람을 실제 오프라인에서 만나야지만 세로토닌이 분비 되면서 교감을 하고 사회적 욕구를 해결할 수 있다. 단순 온라인상에서의 만남은 오히려 사람들을 더 외롭게 만들었다.

디스콰이엇은 인터넷 3.0 시대의 소셜네트워크를 만들고자 한다.

인터넷 2.0을 경험하면서 내가 갖게 된 생각은 온라인은 오프라인에서의 경험을 더 좋게 해주는 역할을 해야지 대체하려고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인터넷이 잘하는 것은 방대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고 이를 연결하는 것이다. 이런 데이터를 활용해 우리 오프라인의 경험을 더 좋게하는 것이 나는 인터넷 3.0시대의 정보교환 방식이라 생각한다. Airbnb, Uber 등이 좋은 예시이다. 데이터를 활용해서 호스트와 여행객, 이동이 필요한 사람과 우버기사를 연결한다. 그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소셜네트워크에서는 이를 어떻게 적용해야 될까?

성공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는 성공한 인생에는 나와 맞는 좋은 사람을 만나는게 제일 많이 작용을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운에 달려있다. 나는 예전부터 '인생에서 이렇게 중요한 부분을 왜 운에 기댈수 밖에 없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나는 인터넷 기술이 이를 해결해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페이스북이 외치는 피상적인 'bring the world closer together'가 아닌 개개인이 갖고 있는 목표를 성취하는데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간의 가치있는 연결을 인터넷 기술로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사람은 창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동물이다. 사람들의 자아실현은 문제 해결할때에 이루어진다. 나는 이들을 메이커라 부르고 디스콰이엇은 메이커들을 연결함으로써 불안감, 외로움, 자아실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디스콰이엇

IT 프로덕트 메이커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

12
1
Hyunsol Park

Hyunsol Park

노코드로 2주만에 DISQUIET* 아이디어 검증하기

Problem Discovery

개발과 UX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단톡방, Facebook, 슬랙 채널 등 프로덕트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모인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접했다. 이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자신이 발견한 인상적인 서비스를 공유하는 것과 자신이 갖고 있는 있는 아이디어, 그리고 그를 검증하기 위해 만든 프로토타입에 대해 피드백을 구하는 것이다. 이것은 나에게도 있는 니즈였고 '새로 발견한 서비스 혹은 자신의 서비스를 공유하고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자신의 아이디어, 스타트업, 서비스에 대해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하는 미국 사이트 3+개 정도 알고 있었다.

‍

스타트업 전문

  1. Hackersnews (https://news.ycombinator.com/) - 유명 엑셀러레이터 Ycombinator가 만든 커뮤니티 사이트

  2. Indiehackers (https://www.indiehackers.com/) - 인디 개발자들의 커뮤니티

  3. Producthunt (https://producthunt.com/) - 새로운 서비스 / 제품을 런칭하고 피드백 받는 사이트

스타트업 전문은 아니지만 이용되는 플랫폼

  1. Designernews (https://www.designernews.co/) - 디자이너들을 위한 Hackernews (Figma 런칭한 곳)

  2. Reddit (https://www.reddit.com/) - 다양한 이슈들을 게시하고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셜네트워크

  3. Quora (https://www.quora.com/) - 네이버 지식인 같은 사이트

‍

위의 사이트들 중 나와 같이 개발, UX, 프로덕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사이트는 Product Hunt였다. 매일 매일 새로운 서비스, 기술, 제품이 올라와 요즘 메이커들이 어떤 제품을 만들고 어떤 기술을 사용하고 어떤 UX 설계를 하는지 파악할 수 있고 재미도 있다.

그리고 조금 검색을 해보니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스타트업이나 새로운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Product Hunt를 꽤 이용했다.

‍

‍

가설 및 검증 전략

위의 니즈 발견을 바탕으로 세운 가설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

타깃 유저

  • 스타트업 및 프로덕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 개발자, 창업가, 디자이너, 기획자, 프로덕트 매니저, 프로덕트 오너

유저가 겪는 문제 혹은 니즈

  1. 새로운 서비스 발견 -> 분야, 기술, 디자인, UX 트렌드를 파악

  2. 나의 아이디어, 프로토타입, 제품에 대한 피드백 → 리소스 낭비, 사업적 리스크를 줄이고자 함,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자 함

솔루션

  • 내가 만든 서비스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는 한국의 Product Hunt‍

위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증 전략을 세웠다.

‍

타깃 유저 검증 전략

  • 회원가입시 직군을 선택하게 하여 어떤 직업의 사람들이 많이 가입하는지 파악

문제에 대한 니즈 검증 전략

  • '자신의 프로덕트를 공유하고 서로 피드백을 나누는 웹사이트'라는 글을 올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는지 측정

  • 그외 qualitative하게 사람들이 이 서비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카톡채널 + 슬랙채널을 만들어서 대화 및 반응 관찰

솔루션에 대한 니즈 검증 전략

  • Product Hunt의 UX와 비슷한 MVP를 개발해서 프로덕트 정보 공유 커뮤니티에 배포하고 유입자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회원가입을 하는지 측정

그 외 중요한 요소

  • 기획, 개발, 런칭, 분석 등의 검증 과정을 2주 내로 제한

‍

가설 및 검증 전략

‍

‍

Build

우선 내 MVP의 Core loop이 무엇인지 먼저 정의했다. Core loop이란 유저가 나의 서비스/앱 에서 핵심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의 행동들이다. 인스타그램을 예로 들면 1.로그인을 하고 2.사진을 찍고 3.필터를 적용한 후 4.친구들에게 공유가 되겠다.

‍

Core loop:

  1. 회원가입

  2. 나의 프로젝트 올리기

  3. 내게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프로젝트 upvote하기

  4. 프로젝트에 코멘트 남기기

이정도가 될 것 같다.

Ycombinator, 린스타트업 등에서 가장 강조하는게 빨리 런칭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1hHMwLxN6EM&t=699s). 많은 창업자, 기획자, business developer들이 시장 분석하고 고민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쓴다. 하지만 대부분 그냥 상상의 나래이다.

‍

나 또한 이전 창업을 할때 그랬다. 그래서 이번에는 나는 이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빠르게 만들어보고 수정을 할 수 있는 노코드 툴로 위의 기능들을 구현 할 수 있는지 리서치했다. 괜찮아 보이는 툴로 Webflow, Appgyver, Bubble가 있었고 이 중 고민했다. 심지어 Bubble은 이미 만들어진 Product Hunt 클론/템플릿이 있었다. 하지만 Bubble은 커스텀 코드를 넣을 수가 없었고 나중에 노코드에서 코드 베이스로 넘어갈 때 code export도 안되었다. Appgyver는 커뮤니티가 아직 작아 자료가 많이 없어 배우는데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Bubble과 Appgyver는 만드는데 1주일 이상이 걸릴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Webflow + 다른 3rd party 툴들을 사용하기로 했다.

  • 회원가입 → Memberstack 혹은 Memberspace사용

  • 나의 프로젝트 올리기 → Webflow 사용

  • upvote 기능 → Zapier + Airtable을 사용하거나 Jetboost를 사용

  • comment 기능 → Disqus 사용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았다.

‍

‍

개발 과정‍

Webflow를 사용한 프론트엔드 구현

장점

  • 직관적인 UI, 잘 만들어진 튜토리얼과 활발한 커뮤니티, 코드 export가 가능, custom code를 넣을 수 있음, 맥의 spotlight처럼 내가 원하는 요소를 검색해서 가져와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정말 빠르게 내가 원하는 것을 구현할 수 있음

단점

  • Authentication이 없고 로직 구현이 없어 dynamic한 웹사이트를 만드는데 한계가 있으나 3rd party 툴들을 사용하면 구현이 가능은 함

‍

‍

Memberstack을 사용한 회원가입 / 로그인 기능

장점

  • 코딩에 대한 이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쉽다. Webflow와 어떻게 연동하는지 튜토리얼이 정말 쉽게 잘 나와있다.

  • 회원 데이터를 csv파일로 export할 수 있다.

  • Ycombinator 2020년 여름에 들어갔고 이후 투자유치를 해서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다.

  • Customer Support도 정말 좋다. 곧 SNS로 회원가입하는 기능도 추가한다고 한다.

단점

  •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가격이 좀 쎄다. (그래도 정말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그만큼 painpoint가 큰가 보다.) 가장 싼게 월 25달러

‍

‍

Jetboost를 사용한 회원가입 / 로그인 기능

  • Zapier + airtable(https://webflow.com/blog/upvote-system)을 사용해서도 구현을 할 수 있는데 조금 복잡하다. 검색하다가 Jetboost라는 것을 찾았고 이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었다. 단점은 월 9달러를 또 추가로 내야 된다는 점.

‍

Disqus를 사용한 Comment 기능

장점

  • 코드를 복사 붙여넣기 하면 되서 구현이 정말 쉽다.

  • 무료다.

단점

  • Whitelabel 가격이 비싸다는 것과 (Whitelabel을 하려면 Disqus에 연락을 해서 견적을 받아야 된다) 내 웹사이트의 사용자가 코멘트를 달려면 Disqus에 로그인 하게끔 유도한다는 것이다. 로그인을 안하고도 코멘트를 달 수 있도록 (comment as a guest) 설정이 가능하기는 하나 그 기능이 숨겨져 있다.

‍

실제 기획, 리서치, 구현을 하루에 4시간 정도 써서 10일정도 걸렸다. 만드는데 드는 시간보다 기획과 3rd party 툴 리서치, 커스텀 코드 리서치, 테스트에 시간이 더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이미 기획(디자인)과 어떻게 툴을 사용하는지 등에 대해 리서치가 다 되어있는 상태에서 오로지 구현만 하라고 한다면 3시간 안에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

Launch and Measure

개발 및 테스트를 다 끝내고 목요일에 런칭을 했다. (사람들이 반응을 안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은근 떨렸다.) 그리고 일요일까지 계속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사이트 방문자와 회원가입 수를 지켜봤다.

목요일 - 우선 첫날은 내가 속해있는 프로덕트 정보 공유 커뮤니티 단톡방에 런칭을 했다. 사람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곧바로 4개의 submission이 올라왔다. 회원가입도 많이 했다.

  • 방문자 수 -  281명

  • 가입자 수 - 23명

  • 전환율 - 8%

금요일 - 내가 이전에 코딩 수업을 들었던 스파르타코딩클럽 슬랙 채널에 런칭을 했다. 개발을 공부하는 학생들보다는 이미 현직 개발자인 튜터들한테 반응이 왔다. 스파르타코딩클럽 매니저 중 한분이 이미 전날 스파르타코딩클럽 대표님이 페이스북에서 누가 이 사이트에 대해 공유한 것을 봤다고 알려줬다. 칭찬과 더불어 인터뷰 요청까지 왔다. 나는 이때까지는 페북에 올린적이 없었는데 공유가 되는 것은 좋은 신호인 것 같다.

  • 방문자 수 - 157명

  • 가입자 수 - 22명

  • 전환율 - 14%

토요일 - 내가 있는 노코드 커뮤니티 단톡방에 올렸다.

  • 방문자 수 - 191명

  • 가입자 수 - 18명

  • 전환율 - 9%

일요일 - 페북 커뮤니티에 올렸다.

  • 방문자 수 -119명

  • 가입자 수 - 15명

  • 전환율 - 12.6%

결과

  • 4일 동안 총 방문자 수 - 748명

  • 4일 동안 총 가입자 수 - 82명

  • 4일 동안 총 전환율 - 11%

‍

Memberstack Dashboard

‍

Learn

이전 가설에 대해 하나 하나 결과를 보자면:

‍

타깃 유저에 대한 검증

나의 예상은 프로덕트(pm, po, 기획) 직군이 가장 많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개발자분들이 제일 많이 가입했고 그리고 별로 생각지 못한 마케터분들이 가입을 많이 해주셨다. 최종 가입자 수는 다음과 같다.

  • 개발자 - 18

  • 프로덕트 - 17

  • 창업가 - 12

  • 마케터 - 12

  • 디자이너 - 11

  • 기타 - 11

이를 바탕으로 새로 생긴 가설은 개발자 분들이 1)개발 아이디어, 새로운 기술을 계속 찾는 것에 관심이 많다. 2)서비스를 마케팅 하는 채널을 기대하고 이 사이트에 가입을 많이 해주셨다는 가설이다. 한번 가입한 분들에게 설문을 돌려서 내 새로운 가설을 검증하고 개발, 프로덕트, 마케팅 관련 컨텐츠를 만들어 콘텐츠 마케팅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

니즈에 대한 검증

단톡방 2개, 슬랙채널 1개, 페북 커뮤니티 1개에 게시를 했는데 4일동안 총 700명이 유입되었다. 유기적 공유도 많이 된것 같다.

‍

‍

니즈는 확실히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반응을 보고 이전에 생각한 1) 새로운 서비스 발견, 2) 나의 아이디어, 프로토타입,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얻고자 하는 니즈에 더해서 3) 나의 서비스 사용자를 늘리고자 하는 니즈(생각해보면 당연한데 생각을 못헀었다..)가 정말 강하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

솔루션에 대한 검증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재미있어한다. 좋은 평을 많이 남겨주셨다. 공유도 많이 되었다. 인터뷰도 요청도 들어오고 세미나 요청 그리고 한 번 만나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다. 디자인과 UX가 심플한 것도 사람들이 입소문을 내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

‍

전체적으로 반응이 좋았고 타깃유저, 니즈, 해결책에 대해 내가 세운 가설을 검증했다. 사이트를 더 발전시키면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얻었다.

‍

‍

그 외 노코드로 만들었다고 하니 사람들이 사이트에 대한 관심도 많이 주었지만 방법론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 했다. 개발을 할 줄 모르는 기획자, 창업가들이 이 방법론을 배우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 비개발자를 위한 노코딩 강의에 대한 니즈를 테스트 해봐도 좋을 듯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빨리 서비스를 런칭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Disquiet 사이트도 더 많이 이용할 거라는 가설!

그리고 사람들이 feature나 버그 등에 대해서도 많은 피드백을 주었다. 버그들은 즉각 즉각 수정하였고 feature들을 이야기해 줄때는 일단은 적어놓고 왜 특정 feature를 요구하였는지, 어떤 문제를 느껴서 특정 feature를 요구하였는지 문제점이 무엇인지 고민을 하였다. 지금 나의 목표인 가설검증에 도움이 되면 적용을 하였고 그렇지 않으면 일단 backlog에 두고 다른 것에 집중했다.

‍

정리

일단 회원 수와 Daily Active User수를 KPI로 세팅하고 집중해봐야 될 것 같다. Disquiet에서 자신의 서비스를 알리고자 하는 니즈가 크고 커뮤니티 플랫폼이기 때문에 활동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사람들이 사이트에서 더 많은 가치를 얻어간다. 사용자를 늘리는 전략으로는

  1. 제품 개발, Growth, UX 등의 블로그 컨텐츠 제작을 통한 컨텐츠 마케팅

  2. 다양한 데모데이에 Disquiet를 청중투표용으로 사용하도록 유도

  3. 빨리 런칭하는 방법론을 공유하여 빠르게 개발하고 Disquiet에 서비스를 올리도록 유도

를 우선 시도해볼 생각이다.

디스콰이엇

IT 프로덕트 메이커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

29
7
Hyunsol Park

Hyunsol Park

스타트업의 채용 문제

job-post-0.jpg

디스콰이엇의 가장 특별한 점은 메이커들이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의미있는 만남을 갖는 것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만남 중 잠재 팀원과의 만남은 좋은 프로덕트를 만드는데 제일 영향이 많으며 이는 디스콰이엇에서 활동하는 가장 많은 이유입니다. 팀원을 구하는 과정에서 디스콰이엇에 도움을 요청하는 메이커들이 많았으며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식인 채용 공고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채용 공고를 통한 채용 과정은 다음의 퍼널을 거칩니다.

  1. 채용 공고 작성

  2. 여러 채용 플랫폼 및 SNS 채널에 공고 게시

  3. 지원자 모집

  4. 스크리닝

  5. 채용

위와 같이 채용 공고를 통해 채용을 진행해보면 얼마 안되서 여러가지 어려운 점에 봉착합니다.

문제

1. 인지도가 낮아 지원자가 부족

많은 팀들이 여러 채용 공고 플랫폼을 통해 채용 공고를 게시하지만 메이커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낮아 애초에 클릭 조차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무분별한 지원으로 인해 실제 미션에 공감하는 지원자와의 만남이 어려움

인지도와 친밀도를 높인 후 채용 공고를 내면 많은 잠재 팀원들을 모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채용자는 또 큰 고통을 겪게 됩니다. 너무 많은 지원자로 인해 어떤 사람이 적절한지 파악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존재하는 다른 플랫폼들은 구직자들이 이력을 작성해 놓은 프로필로 많은 곳에 무작위적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미션과 문제에 공감해서 지원하는 지원자를 만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 외에도 채용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있지만 디스콰이엇은 우선 위 2가지를 해결해보는 기능을 개발했습니다.

해결책

1. 프리미엄 포스트

job-post-1.jpg

디스콰이엇은 이런 인지도가 낮아 채용이 안되는 스타트업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해오고 있습니다. 프로덕트와 팀을 결합한 메이커로그로 지속적으로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building-in-public)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메이커들로부터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스콰이엇의 팀 플랜을 결제하면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포스트는 메이커로그를 좀 더 임팩트 있게 노출 시킬 수 있는 해결책입니다. 일반 메이커로그보다 더 눈에 띄는 UI와 노출이 10배 많이 되는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2. 채용 공고

1) 지원자들의 지원 갯수 월 5개로 제한

스토리텔링 후 채용 공고를 게시하면 효율적으로 지원자를 모집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플랫폼들에서 무분별하게 지원자를 받는 것보다 작지만 정말 우리 회사에 관심 있는 지원자들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해보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방법으로 모든 메이커들이 지원할 수 있는 갯수를 5개로 제한하여 정말 자신이 가고 싶은 곳에만 지원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job-post-2.jpg2) 팀원들과의 커피챗

구직자들 입장에서 가장 궁금해하지만 기존의 채용 플랫폼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것중 하나가 내가 같이 일하게 될 팀원들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디스콰이엇의 채용 공고에는 공고 안에 나의 팀원들이 자동으로 보여지도록 만들어 구직자들이 그들의 프로필을 볼 수 있고 필요시 커피챗을 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job-post-3.jpg3) 블록 형태의 채용 공고

효과적인 채용 공고에 대해서 연구해본 결과 좋은 채용 공고는 팀에서 필요한 스킬(IQ), 소통 방식(EQ), 문화(CQ) 등을 잘 소통하여 채용의 가장 앞단 부터 기대치를 잘 맞추는 것이라는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스타트업들이 창업 전 채용해본 경험이 없어 채용 공고 작성이 막막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스콰이엇의 채용 공고는 애초에 이런 구조가 적용된 채용 공고 에디터를 제공하여 최대한 채용자가 글의 구조나 어떤 것을 적어야 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

디스콰이엇에서 채용 공고를 올리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에서 "팀 등록하기"를 해보세요!

28
2
Hyunsol Park

Hyunsol Park

팀원들간의 소통

소통의 근본적인 목표는 기대치를 맞추는 것이다.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것을 경험할때 혹은 불확실을 마주할때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낀다. 우스겟소리로 감정 기복이 심해서 어쩔때는 지각하면 지랄하고 어쩔때는 지각해도 웃는 상사보다 그냥 항상 지랄하는 상사가 차라리 낫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우리는 심성이 착하고 나쁘고보다 예상치 못하는 상황에서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 신뢰는 이런 예상 됨을 바탕으로 형성된다. 신뢰란 지속적으로 기대한 결과를 내는 것을 말한다.

디스콰이엇을 포함한 많은 소프트웨어 스타트업들은 자율적인 문화를 갖고 있다. 서로가 무엇을 하는지 혹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 일일히 마이크로매니징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자율적인 환경일수록 소통의 부족은 정말 쉽고 빠르게 기대치의 어긋남이 일어나게 되고 이런 어긋남은 팀의 화합차원에서는 갈등 그리고 회사와 제품 전략 차원에서는 노이즈를 만든다.[1] 체계가 하는 큰 역할이 소통을 적게 하고서도 이런 기대치를 맞추는 것인데 이것이 없으니 각자 나름대로 상황을 해석할 여지가 많아지게 된다.

이런 기대치의 어긋남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자주 그리고 직설적인 언어로 소통을 해야된다. 이런 직설적이고 투명한 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종종 예민하거나 껄끄러운 이야기를 해야 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껄끄러운 이야기를 잘하기는 정말 어렵다.

이를 잘하려면 공감 능력과 직설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모두 필요하다. 공감 능력 없이 직설적이기만하여 혹여나 상대방의 감정이 이성을 막는 상황을 만들면 전달되는 내용이 없다. 반대로 상대에게 상처를 줄까봐 둘러서 이야기하는 것 또한 전달력이 없다. 따라서 상대방의 행동을 취한 맥락과 감정에 대한 공감을 하면서도 이런 행동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전달해야 된다.

하지만 보통 공감 능력과 직설적인 표현 역량은 상반된 기질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를 잘하는 사람을 만나는건 드물다. 껄끄러울 수 있는 이야기를 할때 내가 최근 효과를 본 방식이 있다.

누군가의 행동에 대해서 질책하기 보다는 발생한 객관적인 문제 혹은 사건과 이의 원인을 정의하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 방식이다.

  1. 느낀 문제나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1-on-1을 주기적으로 하기로 했으나 이것이 잘 안되고 있다.

  2. 원인을 이야기 한다: 바쁘다 보니 1-on-1을 일일히 스케쥴링하기가 어렵다.

  3. 이 원인에 대한 해결책을 같이 고민해본다: 캘린더에 미리 정기 스케쥴링을 잡아논다.

  4. 같이 고민해본 해결책을 시도해보고 이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호간의 어려움이 있으면 어떤 점이 어려운지 계속 파보면서 다른 해결책을 시도해본다.

문제나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Situation, Behavior, Outcome 이렇게 3가지 구조로 이야기하면 좋다.

  1. Situation: 주간 회의에서 팀원 A님이 지난 주 성과를 공유하고 있었다.

  2. Behavior: B님이 자꾸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성과 공유와 상관 없는 말을 걸었다.

  3. Outcome: 회의에 집중이 안되었고 나중에 다시 되묻게 되었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할때 서로를 질책하거나 인격을 판단하거나 하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이야기의 목표는 누가 맞고 틀린지를 따지기 위함이 아닌 현상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서 개선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A가 자꾸 말을 걸어서 개발에 집중이 안된다.” “B는 팀원들이 너무 개발만해서 일하는 시간에 고독함을 느낀다.”라고 이야기를 했을 경우 이는 누구 잘못도 아니다. 다만 A와 B가 이런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이런 결핍을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나가야 된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상대의 기대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여기에 서로 배려가 더해지면 둘다 만족스러운 해결책을 찾아가게 된다.

Foot Note

[1]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결정을 내리는 사람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노이즈는 늘어난다. 우리는 흔히 대기업들의 체계를 불평하지만 이는 노이즈를 줄이는 목표를 달성하는데에는 효과정인 방책이며 대니얼 카너먼도 책의 끝에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데이터 중심과 체계화를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 회사를 이끄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은 것 같다. 이전에 다양한 글에서 주장한 것처럼 나는 팀원들의 동기 또한 스타트업의 중요한 자원이라고 생각하며 소프트웨어 산업처럼 환경이 빨리 바뀌고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이 중요한 곳에서는 자율성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2
1
Hyunsol Park

Hyunsol Park

회복탄력성 그리고 확률 싸움

요 몇달 디스콰이엇을 창업한 후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표는 계속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지만 팀 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기면서 불안감을 많이 느꼈다. 6월까지만 해도 우리 팀은 7명이였다. 7월이 되면서 한분이 창업을 하고자 나갔고 오퍼레이션을 하고 있고 코파운더이신 제니님 다음으로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도언님은 외국에 나갔다가 개인적인 문제가 생겨 언제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였다. 그리고 코파운더이면서 CTO를 맡고 계신 제니님 또한 출산을 코앞에 두고 있었다. 7명이였던 팀은 급작스럽게 5명이 되었고 그 중 두분은 최근에 합류하셔서 합을 맞춰나가는 시기였다. 디스콰이엇을 창업한 이후 가장 불안을 많이 느끼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1]

작년에 정주영창업경진대회 프로그램을 통해 마이리얼트립을 창업하신 @이동건 대표님의 강연을 들었었다. 코로나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마이리얼트립이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이야기를 해주셨다. @이동건 대표님은 스타트업의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끈기라고 하셨다. 물론 똑똑한 것도 성공 확률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끈기를 갖고 계속 도전하는 것이 훨씬 영향을 많이 미친다. @이동건 대표님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스타일쉐어, 리멤버와 같은 회사들을 보면 모두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끈기있게 버텼기에 지금과 같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하셨다.[2]

7월의 어려움은 나의 끈기를 시험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팀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디스콰이엇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주변의 스타트업들로부터 이보다 훨씬 힘든 경우도 많이 들어서 어려움의 절대량을 따졌을때는 아무 비할바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도언님과 팀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잠을 못자기도 했고 이런 수면 부족이 악순환을 일으키면서 불안감이 증폭되었다.

끈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회복탄력성이 중요하다.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방법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다. 마침 올해 초중순에 아산나눔재단에서 마루 입주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더쉽 프로그램에서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명상, 일기쓰기, 그리고 상담 및 코치 등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나는 이 방법들을 모두 시도해봤고 그 효과를 어느 정도 느꼈다. 그중 명상과 일기쓰기는 예전부터 꾸준히 해왔었는데 이번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히려 명상과 일기쓰기를 계속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 불안이 심해지다보니 이를 지속할 정신이 없는 느낌이였다.

다행히 의도치 않게 다른 곳에서 도움을 받았다.

디스콰이엇이 입주해있는 마루 360은 비슷한 단계의 스타트업들이 모여있다. 한 공간에 입주해있다보니 매일 다른 스타트업의 대표님들과 마주치게 되기도 하고 그 중 친해지면서 말을 놓게 된 대표님들도 있다. 스타트업 대표들끼리 만나면 안부인사로 항상 하는 멘트가 몇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대표님은 요즘 어떤게 힘드세요?”이다. 스타트업 대표는 당연히 힘들테고 힘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감정적으로 위로가 되기도 하고 혹은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회복탄력성이 높아지게 된다.

몇주 전 저녁 9시에 동영상 강의 노트를 만들고 있는 슬리드의 대표이기도 하고 창업 초창기부터 친하게 지내온 정현(@Junghyun Park)이가 있길래 가서 말을 걸었다. 같이 마루 7층에 있는 공용 라운지에서 근황 공유를 했다. 슬리드는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팀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었고 새로 확장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나는 팀에 대한 나의 고민을 공유했다. 가장 오랫동안 일해왔던 제니님과 도언님이 갑자기 부재하게 되었고 새로 들어온 분들과 다시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어떻게 화합을 만들어낼지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대화를 나누고 있는 중에 마침 통합 로그인 솔루션 Furo를 만들고 계신 호패의 심재훈(@Jaehoon Shim) 대표님께서 지나가다 대화에 참여했고 두 대표님 모두 팀화합을 위해서 이전에 어떤 시도들을 해봤는지 그리고 디스콰이엇은 어떤 시도를 해볼 수 있을지에 대해 저녁 10시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대표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불안감이 많이 사그라들었다.

maru_2.jpg

명상이나 일기쓰기는 나에게 능동성이 많이 요구된다. 하지만 스타트업을 하다보면 이를 할 에너지조차 없는 자신을 발견할때가 있다. 하지만 환경적으로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게 세팅하면 적은 에너지로도 많은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환경 세팅은 마루 360과 같이 비슷한 단계의 스타트업들을 모아 놓은 공간에 입주하는 것이다. 여기에 있으면서 다른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하기도 하고 서로 지식 교류를 하면서도 도움을 많이 주고 받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것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스타트업 대표님들 외에 마루를 운영하고 있는 아산나눔재단분들께도 도움을 받았다. 아산나눔재단에서는 공간 뿐만 아니라 멘토링, 마케팅, 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을 해준다. 올해 디스콰이엇은 미국 진출을 도와주는 아산보이저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다.[3] 디스콰이엇은 9월에 한달 동안 미국에 갈 계획이였지만 팀에 문제가 생기면서 예정대로 미국에 가는 것이 쉽지 않게 되었다. 이런 내부 고민을 아산나눔재단을 운영하고 계시는 김병국(@김병국) 매니저님께 공유드렸다. 마루 근처를 걷다보면 일주일에 최소 두번 정도는 마주치는 듀오가 있다. 병국님과 명진님이다. 항상 붙어 다니신다. 디스콰이엇의 고민을 병국님께 이야기한 후 몇일 뒤 마루 1층 카페에서 명진(@곽명진)님을 만났는데 바로 “요즘 고민이 많으시다면서요?”라고 말을 건네주셨고 명진님 특유의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어투로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주세요. 화이팅!”이라고 해주셨다.

아산보이저프로그램은 주기적으로 참가사들끼리 모이는 자리를 갖는다. 최근에는 각자 미국 진출하는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가 있었다. 이벤트 시작전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아산나눔재단을 이끌고 계시는 정남이 이사님께서 옆에 앉아 “최근 팀에 변화가 있으면서 힘드시죠?”라고 말을 건네주셨다. 이어서 정남이 이사님께서도 아산나눔재단 초창기에 팀변화가 있을때 어떤 심정이였는지 그리고 어떻게 힘든 상황이 왔을때 대처하셨는지 공유해주셨는데 큰 위안이 되었다.

스타트업의 성공에는 운이 필요하다고 많이 이야기한다. 적절한 동료와 멘토를 만나고 적절한 시기에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에는 모두 운이 작용한다. 운을 보통 개인이 컨트롤할 수 없는 무작위적인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해서 운을 맞이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스타트업은 이 확률싸움이다. 끈기는 이 확률을 높이는 가장 단순하지만 강력한 방법이다. 끈기 있게 한분야를 파고들다 보면 그 분야에서 적절한 팀을 만나고 인사이트를 얻고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본을 끌어들일 확률이 높아진다.[4]

끈기와 더불어 운을 맞이할 확률을 높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스타트업이 활성화된 곳으로 가는 것이다. 네트워크 효과 때문에 이러한 공간에서는 기회와 연결망이 더 많이 존재하며 회복탄력성이 저절로 높아진다. 디스콰이엇 또한 마루 360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협업할 다른 스타트업들, 투자자들, 그리고 현재 팀원들을 만났으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현재 마루에서 8월 28일까지 입주 모집을 하고 있으니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성공확률을 높이고자 하는 곳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1] 다행이 지금은 도언님도 무사히 다시 복귀하셨고 제니님 또한 지난 주에 큰 문제 없이 너무 이쁜 아기를 잘 출산하셨다.

[2] 간절함 또한 끈기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창업자의 간절함과 스타트업 성공확률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면: http://www.paulgraham.com/determination.html

[3] 나는 창업 전부터 디스콰이엇은 반드시 미국에서 성공을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지금도 빠른 시일내에 미국 진출에 전력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4] 스타트업의 생존확률에 네트워크 효과가 미치는 영향: https://disquiet.io/@hpark0011/makerlog/네트워크-효과가-it-업계에-미치는-영향

56
43
Hyunsol Park

Hyunsol Park

디스콰이엇 오퍼레이션이 하는 일

@이혁 님께서 개인 메시지로 질문을 주신 것에 답하는 내용입니다.

디스콰이엇 오퍼레이션이 하는 일

오퍼레이션은 프로덕트가 시장에 잘 진입하여 운영되는 것을 책임집니다. 디스콰이엇은 현재 다음과 같은 성장 플라이휠을 갖고 있습니다.

  • B2C: 진정성 있는 메이커로그 퍼뜨림 → IT 종사자 유입 → 일부 회원 가입 → 메이커로그 작성 → 메이커로그 외부에 퍼뜨림 → IT 종사자 유입

  • B2B: 유의미한 IT 메이커 계정 증가 → 리크루터, VC, 세일즈 담당자 가입 → 연락하기를 통한 제안 → 제안을 받기 위해 IT 메이커들 추가 가입

오퍼레이터들은 플라이휠이 돌아가도록 미는 역할을 하며 프로덕트 팀은 마찰을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퍼레이션은 크게 다음과 같은 3가지 일을 합니다.

  • 최소 주 1회 메이커스토리 발굴하고 퍼뜨리기

  • 커뮤니티 이벤트를 기획하고 운영하기

  • 디스콰이엇 클럽 신청자 혹은 팀플랜 신청자를 온보딩하고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서포트

수행하는 일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저희 오퍼레이션 인턴 페이지를 참고해보세요.

회사의 비전

  • 미션: 좋은 프로덕트를 갈망하는 메이커들이 더 많아지도록 하는 것

  • 비전: 메이커들이 영감과 인사이트를 나누고 같이 창작하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

저희 회사의 미션이나 비전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하고 싶으면 아래 자료들을 참고해보세요.

인턴과 정규직 차이

정규직 오퍼레이션은 앞써 오퍼레이션이 하는 일에서 말한 일들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실험들을 해보고 잘되는 방식을 찾아 플레이북으로 만드는 일을 합니다. 오퍼레이션 인턴은 이 실험 과정을 도우면서 플레이북으로 만들어진 일들을 실제 수행하는 것을 담당하게 됩니다.

디스콰이엇에 적합한 인재,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디스콰이엇이 생각하는 공통 인재상은 저희 팀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오퍼레이션에 좀 더 해당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역량(IQ)

    • 실행력: 고민만 하기 보다는 빠르게 실행하고 실제 반응을 얻으면서 개선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성공적인 시장 진출 및 운영 방법을 찾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디스콰이엇 오퍼레이터는 기획과 조사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기 보다는 일단 실행해보고 점진적으로 방향을 개선해나가는 방식으로 일합니다.

    • 습득력: 프로덕트가 사용되는 환경이 변함에 따라 새로운 전략, 해결책, 혹은 접근 방식이 나와야 됩니다. 오퍼레이션은 커뮤니티 멤버들 혹은 고객들과 가장 직접적으로 많이 교류를 하면서 이런 환경에 대한 정성적 데이터를 가장 많이 접하게 됩니다. 따라서 빠르게 배우고 적응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 분석적 사고: 정확한 문제 파악 혹은 논리 구조가 없는 상태에서 일을 하는 것은 운에 기대는 것이며 디스콰이엇과 같은 스타트업에는 운에 기댈만한 리소스가 없습니다. 그보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공확률이 높을 것 같은 우선순위를 논리적으로 세우고 이를 빠르게 실행하고 그 실행 결과를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할 수 있는 사람이 적합합니다.

  • 협업, 소통, 및 품성(EQ)

    • 기본적으로 메이커들을 위한 존경심 및 메이커들을 돕고자 하는 진정성이 바탕되어야 합니다.

    • 디스콰이엇은 잦은 소통을 통해 기대치를 맞추는 것을 중요시 합니다. 다른 팀원이 통보 받거나 기대에서 벗어난 것을 경험하는 것은 불안을 야기합니다.

  • 가치관(CQ)

    • 좋은 프로덕트 및 진정성 있는 메이커들에 대한 갈망을 공유하면 좋습니다.

    • 디스콰이엇에는 일과 삶을 분리하기 보다는 일이 삶의 풍요를 얻는데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팀원들 간 싱크를 위한 협업과 소통

디스콰이엇은 결정을 내리기 위한 회의(아이디어 회의) 등은 최대한 지양하며 싱크를 맞추기 위한 회의를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싱크를 맞추기 위한 회의는 다음과 같이 합니다.

  • 매주 월요일 아침 주 1회 싱크를 위한 위클리 미팅을 합니다. 위클리 미팅에서는 지난 주 어떤 일을 했고 이번 주에 어떤 일을 할지 공유합니다.

  • 이후 각 팀별로(프로덕트 팀, 오퍼레이션 팀) 세부 사항을 싱크하기 위한 회의를 주 1회 합니다.

  • 2달에 한번 회사 전체 전략 및 업무 방식에 대한 싱크를 맞추기 위한 회의를 합니다.

아직 싱크를 맞추는 과정에서 자체적으로도 미흡함을 많이 느끼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안에 열려있으며 적극적으로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업무 수행에 필요한 투입과 트레이닝 지원

업무 수행에 필요한 투입과 트레이징 지원을 아직 체계적으로 고민해보거나 도입하지는 못하였으며 이 부분 또한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저희가 정리한 노션 문서를 드리고 최대한 빨리 실무를 하면서 업무 역량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제가 2달에 한번 정도 팀 내부 PO세션을 열고 있습니다.

향상시키면 좋은 능력 및 배우면 좋은 툴

  • 오퍼레이션은 컨텐츠 작성, 플레이북 작성, 가이드북 작성 등 컨텐츠를 쓸일이 많습니다. 컨텐츠 작성하는 것을 즐기고 잘하면 좋습니다.

  • 디스콰이엇은 프로젝트 진행시 1-Pager를 꼭 적습니다. 1-Pager를 잘 적는 방법을 익히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 데이터를 보기 위해서 믹스패널과 구글 아날리틱스 그리고 Directus라는 오픈소스 어드민 툴을 사용합니다. 또한 구글 시트, ChatGPT 등을 활용해 필요한 데이터를 가공하고 뽑아냅니다.

  • 그외 재피어, 리툴 등과 같은 자동화 툴, 데이터를 가공할 수 있는 툴들을 활용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편하게 저희 디스콰이엇 팀원들께 여쭤봐주세요 :)

13
1
Hyunsol Park

Hyunsol Park

와우 포인트

디스콰이엇의 채용 기준 중 하나는 와우 포인트가 있는지이다.

와우 포인트는 다른 사람들보다 무엇인가를 깊게 파고 들어본 것이 있을때 느껴진다. 무엇인가를 깊게 파고 들었는지에 대한 증거는 디테일에서 나온다. 남들이 쉽게 간과하는 것들을 예민하게 들여다보고 집착하다 보면 일반적으로 잘 감지하지 못하는 디테일들을 감각하게 되며 이에 대해 나름의 이론이나 노하우가 생긴다.

이런 디테일에 대한 집착은 그 사람의 일에 대한 태도 더 나아가서는 삶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다. 이들은 일을 유틸리티로 보지 않는다. 일을 생계 수단 이상으로 생각하며 자기 표현, 자아 현실의 수단으로 생각한다. 여기서 장인성이 드러난다. 이런 사람들과 일을 하면 팀 전체의 기준이 상향 평준화되고 삶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때때로 인상을 찌푸린다. 왜냐하면 남들이 쉽게 놓치는 디테일들이 쌓이면서 계속 이들을 괴롭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이를 해소하려면 뛰어난 소통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된다.[1] 남들이 간과하는 디테일들은 보통 잘 이야기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소통하는 방식에서도 어느 정도 개척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 새로운 용어, 프레임워크, 지식 등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소통을 해야 된다. 디테일에 대해 집착하는 것보다 이 부분이 훨씬 어렵다. 디테일에 집착하는 것은 혼자만 잘하면 되는 싱글플레이어 모드라면 이를 소통하는 것은 멀티플레이어 모드이다.

경험이 많지 않은 구직자일수록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와우 포인트를 어필하는 소통 역량을 갖고 있기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는 반드시 갖춰야 되는 역량이다. 구직 과정에서 소통 역량을 기르는데 드는 에너지를 최소화 하면서 자신이 감각하는 디테일들에 대해서 표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포트폴리오와 글이다. 포트폴리오는 분야에 따라 그 효용이 다른 것 같긴 하다. 디자인이나 개발 같은 경우는 비전문가들이 포트폴리오를 보고도 디테일을 이성적으로 분간할수는 없어도 어느 정도 수준을 감각할 수는 있는 것 같다.

포트폴리오를 만들기가 어려운 분야인 경우에는 글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이런 글은 문학작품처럼 잘 쓸필요가 없다. 그냥 구구절절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결정들을 내렸고 그 결정을 내린 이유와 사고 흐름이 무엇인지 나열해도 그 집착이 표현되고 읽는이들에게 전율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디스콰이엇 커뮤니티 자체가 이런 집착하고 열정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프로덕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요소들의 기준을 상향 평준화하는 미션을 갖고 있다. 그러려면 디스콰이엇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또한 그런 사람들이어야 된다.

Foot Notes

[1] 단기적으로는 직접 해결하면 된다.

-

현재 디스콰이엇에서는 오퍼레이터와 개발자를 뽑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 저희 디스콰이엇 팀페이지를 봐주세요 :)

20
1
Hyunsol Park

Hyunsol Park

모든 제안에 다 "YES"를 하는 스스로를 발견할때

아침마다 간단하게 노트를 적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노트에는 4가지를 항상 적는다.

  1. Leadership Goal (7월에 추가해서 적기 시작했다.)

  2. Company Milestone

  3. Product Goal

  4. KPI

노트의 목적은 생각을 명료하게 다듬고 사업의 집중력을 높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아직 회사를 성공적으로 성장시켜 본 경험이 없지만 여러 사례를 접해보고 직접 경험해봤을때 회사를 성장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끈기 인것 같고 그 다음으로는 집중력인 것 같다. 이 점에서 운동 선수와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디스콰이엇을 하다보면 할 수 있는게 정말 많은 것처럼 느껴진다. 팀원들, 유저들, 투자자들 등 주변에서 아이디어도 많이 주시고 그 아이디어들을 들어보면 타당하고 재미있게 들린다. 이런 아이디어를 주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디스콰이엇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직관을 기르는데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하지만 종종 다 좋다고 말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전략이 명확하지 않다는 신호가 된다.

명확한 전략은 시장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한다. 시장에 대한 이해에도 다양한 면이 있지만 시장이 왜 현상태에 도달하게 되었는데 그 네러티브를 이해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해야 된다. 그 이후 팀의 특성을 잘 이해해야 된다. 같은 환경이나 인사이트 안에서도 팀이 어떤 강점과 약점이 있는지에 따라 그 시장 안에서 취할 수 있는 전략이 다르다.

요즘은 명료한 전략이 점점 더 팀에 중요한 것 같다. 시장이 안 좋아지면서 회사들은 마구잡이로 다 테스트해보면서 잘 되는 것을 찾는 방식이 아닌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깊은 사고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혁신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나도 다시 한번 되새긴다.

15
3
Hyunsol Park

Hyunsol Park

디스콰이엇에서 팀원을 모집합니다!

디스콰이엇에서 함께 메이커들을 위한 최고의 소셜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갈 개발자와 오퍼레이션 인턴을 뽑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희 팀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또한 현재 팀 플랜 알파 테스터들을 대상으로 디스콰이엇에 무료로 채용 공고를 올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팀 플랜 알파 테스트를 신청해보세요.

15
0
Hyunsol Park

Hyunsol Park

디스콰이엇 팀소개

디스콰이엇과 잘 맞는 메이커

1.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고자 하는 갈망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브랜드들을 보면 브랜드가 제공하는 제품을 사용할때 즐거움이 느껴지며 이런 즐거움은 삶의 풍요로 이어집니다.

디스콰이엇은 단순히 지표만 늘리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사용할때 즐거움을 느끼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에 갈망이 있는 메이커들이 모여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책, 영화, 가구, 공간 등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다양한 창작물들을 바라볼때도 이런 갈망이 드러납니다. 잘 고안된 프로덕트들과 이를 만들어가고 있는 메이커들, 브랜드들을 동경하며 저희 또한 비슷한 수준의 제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2. 겸손하고 다양한 관점에 열려있습니다.

저희 팀은 아직까지 목소리가 높아지는 의견 대립이 없었습니다. 모두 자기 주장이 쎄지 않고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겸손함을 갖추고 있으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많습니다. 종종 너무 순한사람만 있는거 아니냐는 (농담반 진담반?)이야기를 듣습니다. 이런 환경 때문에 팀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없습니다. 보통 직장 동료들과 주말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주말에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직장 동료는 정말 잘 맞는 동료라고 합니다. 저희는 주말에 같이 시간을 보내도 즐거운 팀원들로 모여있습니다.

3. 행동력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의견이 다른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의견이 다를 경우에는 서로 불확실한 부분을 인지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액션을 바로 취합니다. 디스콰이엇은 6명을 넘긴 적이 없습니다. 적은 인원으로 지금과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불확실한 것이 있을때 개인의 경험에 기반한 고민보다는 빠른 결정과 행동을 통해 배우는 것을 우선시하기 때문입니다.

4. 자기주도적 입니다.

저희 팀은 누가 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미션과 현재 전략에 맞춰 스스로 해야 될 것을 찾아서 개척해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다들 창업자 기질이 많으며 실제 창업을 해봤거나 다양한 형태의 팀이나 단체를 리드해본 적이 있거나 혼자 서비스를 만들어서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개발팀의 경우에 이전에 다뤄보지 않은 기술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 기술을 빠르게 배워서 개발해나갑니다.

디스콰이엇에서 개발하면 이런 갈망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1.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능을 고안하고 개발하고 고객의 피드백을 받는 것까지 모두 리드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기획자가 따로 개발 스펙과 시안을 만들어 개발자에게 전달하지 않습니다. 현재 팀이 집중하는 전략과 이에 따른 KPI를 바탕으로 개발 팀원은 현재 해결해야 되는 문제를 AARRR퍼널 관점에서 구분 짓고 직접 코드로 해결책을 만듭니다.

2. 업계 동료 메이커들이 사용하는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동료 메이커들이 사용하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회사는 흔치 않습니다. 혹은 사람들이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덕트도 많지 않습니다. 디스콰이엇은 이 교차점에 있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팀원들은 다른 메이커들이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는 프로덕트를 직접 구상하고 만들어가며 재미와 자부심을 느낍니다.

12
0
Hyunsol Park

Hyunsol Park

"이력 추가하기" 업데이트

디스콰이엇 프로필에서 이제 이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력 추가할때 팁

EKS를 보여줄 수 있어야 됩니다.

  • Experience: 어떤 경험을 했는지
  • Knowledge: 어떤 지식을 습득 했는지
  • Skill: 어떤 역량 혹은 기술을 사용 했는지

예시)

Google, Intel, Verizon, Fitbit 등의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모듈러 폰, AR 컴퓨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디자인하고 개발하면서 디지털과 하드웨어가 결합된 유저 경험을 많이 다뤘습니다. NewDealDesign은 양산 가능한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는 팀으로 Solidworks와 Keyshot을 활용해 엔지니어들이 실제 양산 가능한 하드웨어를 모델링하고 디자인했습니다.

디스콰이엇

IT 프로덕트 메이커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

16
3
Hyunsol Park

Hyunsol Park

"연락하기" 관련 업데이트

커피챗 크레딧

커피챗은 다른 메이커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기 위한 주요한 수단입니다. 이 커피챗에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커피챗 크레딧제를 도입해보고자 합니다. 커피챗이 지급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든 메이커분들께 월 5개의 기본 커피챗이 지급됩니다.
  • 전달 커뮤니티 기여도를 100 포인트당 1 커피챗으로 전환하여 커피챗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커피챗 크레딧 추가하는 방법

커피챗 크레딧은 우측 상단에 있는 “종이비행기 아이콘” → “커피챗 크레딧” → “커피챗 추가하기” 를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 해당 정책 및 기능은 추후 계속 메이커분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니 피드백이 있으면 언제든 편하게 알려주세요!
  • 관련 업데이트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으시면 이전 글을 참고해주세요:
url thumbnail

디스콰이엇

디스콰이엇은 메이커들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메이커들간의 교류로 커뮤니티 자산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메이커들이 프로덕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얻는 막막함과 불안함을 해소하고 가치 있는 프로덕트를 만드는데 필요한 교류들을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커피챗 요청...

https://disquiet.io/@hpark0011/makerlog/9540


디스콰이엇

IT 프로덕트 메이커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

26
2
Hyunsol Park

Hyunsol Park

디스콰이엇 "연락하기" 관련 중요 업데이트

디스콰이엇은 메이커들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메이커들간의 교류로 커뮤니티 자산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메이커들이 프로덕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얻는 막막함과 불안함을 해소하고 가치 있는 프로덕트를 만드는데 필요한 교류들을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

커피챗 요청은 다른 메이커들과 직접적으로 교류하는 주요 수단입니다. 커피챗 요청을 통해 팀원을 찾기도 하고 투자자를 찾기도 하고 협업할 사람을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커뮤니티든 규모가 커질수록 커뮤니티의 특별한 점이 점진적으로 희석될 위험에 노출되기 시작합니다. 저희도 이런 위험성에 항상 경각심을 갖고 어떻게 하면 디스콰이엇의 커뮤니티 문화를 더 강하게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 무료인 커피챗 또한 스팸성 글이 많아지면서 그 가치가 희석될 위험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정성이 담긴 커피챗 요청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스팸성 글을 받으면 좋은 경험을 헤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6월 5일 월요일부터 커피챗 보내기를 부분 유료화하여 커피챗을 보내는 행위 자체가 소중하게 느껴지도록 해보고자 합니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유료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무료 플랜: 월 5개 무료

  • 유료 플랜: 팀플랜 구독자들에게만 유료 모델 제공

저희 데이터를 봤을때 월 5개면 다수의 메이커분들께서 충분히 만족하면서 쓸 수 있는 양이라 판단했습니다. 그 외에 좀 더 적극적으로 디스콰이엇 내에서 네트워킹 하고 싶은 팀들에게 먼저 유료 모델을 구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추후 개인 단위로도 플랜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위의 계획은 잠정적이며 추후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팀플랜 구독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다음 페이지를 통해 문의주시면 저희가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디스콰이엇

IT 프로덕트 메이커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

12
4
Hyunsol Park

Hyunsol Park

디스콰이엇은 메이커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Why: 잘 고안된 소프트웨어가 많아지도록

웹브라우저에서 동적 코드가 동작[1] 되면서 시작된 Web 2.0 시대에 나온 프로덕트들은 “Move fast and break things” 모토 위에서 만들어졌다. 새로 만들어진 인터넷 환경에서는 일단 빠르게 개척하는 사람들에게 경제적 풍요가 주어졌다.

“Move fast and break things”의 정신으로 만들어진 프로덕트들이 생산성을 높이고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는 했지만 우리 사회를 더 풍요롭게 했는지에 대해서는 나는 회의적이다.[2]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풍요로움은 생각보다 환경과 도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도구는 우리가 일하는 방식, 느끼는 감정,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창작하는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인간중심적으로 잘 고안된 도구는 우리가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줄뿐 아니라 도구를 사용하는 즐거움이 느껴지고 그 도구를 만든 사람들에게 경외심을 갖게 된다. 이런 느낌들은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의 감각을 일깨워주어 그 사용자 또한 좋은 창작물을 만들도록 자극하는 상승작용을 만들어내고 이는 사회 전반의 풍요로 이어진다.

하지만 Web 2.0 시대의 “Move fast and break things” 정신은 인간중심적이지 않은 프로덕트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이 프로덕트들은 우리의 일상에 노이즈를 가하고 스트레스를 준다. 이런 스트레스는 양극화, 분열을 낳고 우리 감각을 무뎌지게 한다.

디스콰이엇의 미션은 더 많은 사람들이 잘 고안된 프로덕트들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How: 프로덕트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

잘 고안된 프로덕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겪는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불확실성과의 싸움이다.

코드를 작성하는 것 외에도 불확실성은 끊임 없이 존재한다. 유저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개발해 다시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는 작업을 무한 반복하는 것부터 시작해 같이 프로덕트를 만들 팀원들을 찾고 서로 일하는 방식을 맞추고 지속적으로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도록 자금을 마련해야 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이전에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문제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여기서 우리는 불안과 막막함을 느낀다.

우리는 이런 불안과 막막함을 해소할 수 있는 최고의 해결책은 커뮤니티라고 생각한다. 인류는 공동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고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면서 진보해왔다. 디스콰이엇은 잘 고안된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 각자 시행착오를 통해 배운 인사이트들을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있다.

What: 지식 교류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소셜네트워크

인터넷은 인류의 전체의 지식을 연결함으로써 우리가 배우고 문제 해결하는 속도를 높였다. 소셜네트워크는 여기에 인간적인 면모를 더할 수 있는 형태가 될 수 있다.

잘 고안된 소셜네트워크는 지식을 교류하고 같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람들간의 유대감을 쌓도록 돕고 개인이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3]

하지만 우리가 경험해온 다수의 소셜네트워크는 오히려 반대이다. 유대감을 형성하기 보다는 사회를 분열시키고 오프라인에서의 인간관계를 더 멀어지게 했다. 양질의 지식 교류보다는 자극적이고 영양가 없는 컨텐츠와 행동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디스콰이엇은 인터넷의 본래 목적인 사람들의 지식을 연결하는 것과 소셜네트워크의 진보된 장점인 지식 연결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시킬 수 있는 프로덕트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21
3
Hyunsol Park

Hyunsol Park

ChatGPT나 AutoGPT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비용이 낮아지는 것 그리고 B2B SaaS 들의 트렌드를 바탕으로 앞으로 시장에서 선택받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제 고민을 적었습니다.

4
0
Hyunsol Park

Hyunsol Park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Taste의 중요도

점점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운영하는 비용이 낮아지고 민주화 되고 있다.

Chat GPT가 나온 후 내가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개발 언어로 어디까지 개발 가능한지 테스트해보고 싶어 나에게는 완전 생소한 Swift를 활용한 간단한 앱을 만들어봤다. Swift의 문법, coding convention에 대한 리서치 없이 바로 만드는 것을 시도해봤는데 mock data를 만들어 mapping하면서 내가 원하는 화면을 구현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 코드를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대략적인 맥락을 이해하면서 개발이 가능했다.

개발 비용 뿐만 아니라 운영 비용도 낮아지고 있다. 서버를 직접 구축할 필요가 없게 된 클라우드를 시작으로 자동화 툴들, 핵심 비즈니스 외의 것들을 관리해주는 다양한 SaaS 들이 나오면서 운영 비용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었다. 여기에 더해 요 몇주 동안 화재가 된 AutoGPT는 운영비를 더더욱 획기적으로 낮춰버리는 촉매재가 될 것처럼 보인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다양한 내러티브가 나오고 있다. 일자리를 잃는 것 아닌가 하는 회의적인 반응부터 앞으로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도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흥미를 갖는 내러티브는 앞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비용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사람들이 소프트웨어를 선택하는데 미치는 영향이다.

나는 사람들이 점점 인간다운 면들을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관심갖는 인간다운 면은 3가지다.

  1. 창작욕

  2. 유대감 형성

  3. 아름다움 추구

창작욕

디스콰이엇에서 계속 강조하는 창작에 대한 열망은 가장 인간다운 면이다.

지난 주 스티브잡스가 실제 한 인터뷰와 이메일들을 모아 출간한 책인 “Make something wonderful”[1]을 읽었다. 읽으면서 정말 멋진 것을 만들고자 하는 욕구가 들었다. 그러다 문뜩 이런 느낌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스티브잡스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을때 이런 창작 욕구가 드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닌 보편적으로 관찰되는 반응이다. 왜 그런걸까?

그 답은 이 책의 제목 그리고 도입부에 있다.

There’s lots of ways to be, as a person. And some people express their deep appreciation in different ways. But one of the ways that I believe people express their appreciation to the rest of humanity is to make something wonderful and put it out there.

And you never meet the people. You never shake their hands. You never hear their story or tell yours. But somehow, in the act of making something with a great deal of care and love, something’s transmitted there. And it’s a way of expressing to the rest of our species our deep appreciation. So we need to be true to who we are and remember what’s really important to us. -Steve Jobs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인간적인 욕망 중 하나가 나의 인생이 무의미하게 소비되는 것이 아닌 어떤 방식으로든 세상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욕망이다. 이런 욕망을 충족하는 방법 중 하나가 멋진 것을 창작해서 세상에 내놓는 것이다. 이런 욕망으로 만들어진 것들을 접해보면 창작자의 깊은 고민과 사랑이 전달된다.

스티브잡스의 이야기나 애플의 제품들, 픽사 영화들을 보면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달하려는 깊은 애착이 느껴진다. 이런 애착이 느껴질때 우리 또한 멋진 것을 만들어 세상에 기여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는 것 같다.

유대감 형성

이런 애착을 감지할때 우리는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멋진 제품을 보면 우리는 호기심을 느낀다. 이런 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해 그 제품의 창작 스토리를 찾게 되고 창작 과정에서 창작자가 어떤 고민을 했는지 파고들게 된다. 스토리를 읽어나가면서 호기심은 경외심으로 바뀌고 유대감이 형성된다.

우리가 브랜딩이 잘되어있다고 여기는 회사들을 보면 제품과 회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의 고민들이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어 있고 사람들이 그 브랜드에 감정적인 유대감을 느낀다.

나는 종종 주변 사람들에게 요즘 가장 잘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최근 Linear라는 제품이 정말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디스콰이엇에서도 도입하게 되었다. 처음 접했을때는 기존 프로젝트 관리툴 대비 심플하고 보통 팀들이 겪는 제품 개발 과정을 잘 고려했다는 생각을 했다. 이후 어떻게 이런 제품을 만들 수 있었는지 호기심이 생겨 그들의 미션, 제품 철학,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2] 등을 읽게 되었고 그러면서 점점 이들에 대한 애착이 생겼다.

창작자와 소비자 간의 유대도 있지만 이를 같이 만들어가는 사람들과의 유대도 있다.

내가 개발에 기여한 제품이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것에 대한 로망을 처음으로 해소해본 것은 첫 회사에 다니면서였다. 그때 Fitbit 디자인에 참여를 했었고 Fitbit은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사용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 개발에 참여한 것에 큰 보람을 느꼈지만 이보다 더 큰 충족감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느꼈다. 같이 디자인하는 팀원들과 매일 밤늦게까지 디자인과 기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Fitbit을 디자인하면서 급속도로 친해지는 경험을 했다. 이때 일이 일같이 느껴지지 않았고 그냥 디자인과 기술에 열정이 많은 사람들끼리 취미 활동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런 깨달음을 얻고 나서 디스콰이엇에서 팀을 만들어나갈때도 나를 포함한 팀원들이 이렇게 공동의 미션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열정을 교류하고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름다움 추구

강한 애착이 담겨 있는 것들을 보면 미적 아름다움을 중요시한다. 하지만 이런 미적 아름다움을 중요시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가치있게 여겨지지는 않는다. 이는 사회가 얼마나 물질적으로 풍요로운지와 관련있다. 물질적 풍요로움이 증가할수록 사람들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 그리고 잘 곳을 마련하는 것을 넘어 소속감, 인정, 자아 실현 등을 중요시하며 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자아 실현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소프트웨어의 생산비용이 낮아지면서 소프트웨어 시장의 물질적 풍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은 소프트웨어를 선택할때 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시작하고 있다. 여기서 미적 아름다움은 단순히 보이기에 이쁜 것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기능적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을 넘어서 즐거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요소들이 담긴 것을 이야기한다.

이미 이런 현상은 B2B SaaS의 흐름을 보면 보여진다. 예전에 B2B 제품을 생각하면 미적 아름다움은 제품이 시장으로부터 선택을 받는데 영향이 없었다. 하지만 점점 많은 사람들이 일상의 많은 영역에서 소프트웨어를 경험하면서 소프트웨어의 기준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이런 높은 기준이 B2B로도 넘어오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앞서 말한 확고한 제품 철학과 스토리텔링 역량으로 무장한 Linear같은 제품이 이미 포화된 프로젝트 매니징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소프트웨어의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생기게 되는 소프트웨어 시장의 풍요는 사람들이 소프트웨어를 선택할때 미적 아름다움을 점점 중요시하도록 만들 것이다.

결론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내용들이 지나치게 이상주의적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인류의 역사를 보면 우리는 계속 이상을 쫓아오고 있다. 평등, 평화, 민주화를 계속 쫓아오고 있고 그 과정에서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고 기술적 발전을 이루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민주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급진적인 변화로 기대감이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피로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피로함이 높아지면서 진정성이 느껴지는 것들을 계속 찾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원래는 관심이 없던 에세이를 읽어보기도 하고 Linear 같이 진정성을 갖고 제품을 만들어가는 메이커들의 이야기를 찾아서 읽어보기도 한다. 그러면 어느 정도 피로함이 상쇄되는 느낌이 든다.

이또한 내가 본질적으로 갖고 있는 인간다움을 느끼고 싶은 욕구에서 나오는 것 같다.

참고 자료

[1] 스티브잡스의 인터뷰와 이메일들을 모아서 만든 책: https://book.stevejobsarchive.com/

[2] Linear의 제품 철학을 읽고 적은 메이커로그: https://disquiet.io/@hpark0011/makerlog/7611

25
6
Hyunsol Park

Hyunsol Park

Change log: 사이트 소개 페이지 업데이트

디스콰이엇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사이트 소개 페이지를 업데이트 했습니다.

  • 사이트 기능: 디스콰이엇의 핵심 기능에 대한 소개 추가
  • Ethos: 디스콰이엇의 why, how, what 소개
  • 커리어: 디스콰이엇 팀 소개 및 채용 공고

개발기

기존의 기능 페이지들을 보면 페이지를 읽고 나서도 프로덕트가 어떤 가치를 제공해주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운 곳들이 많습니다. 너무 많은 기능들을 설명하려다 보니 길이가 길어지고 화려한 마케팅 용어를 많이 사용해 한번에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사이트 기능 페이지는 책의 표지이자 목차와 같습니다. 좋은 사이트 소개 페이지는 들어왔을때 방문자에게 최대한 빠르게 이 프로덕트가 나를 위한 것인지 그리고 그게 맞다면 혜택을 얻기 위해 내가 어떤 액션을 취해야 되는지를 알려줍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페이지 상단에 디스콰이엇이 누구를 위한 사이트인지 알려주고 이후 핵심 기능 3가지에 대한 간단명료한 설명과 이를 경험하기 위한 버튼을 넣었습니다. 

그외 페이지에 랜딩했을때 디스콰이엇의 브랜드가 느껴질 수 있도록 하는 것또한 중요합니다. 디스콰이엇은 프로덕트로부터 영감, 즐거움 등의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스토리텔링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에 맞는 이미지와 애니메이션 등을 적용했고 일반적인 회사 소개 페이지가 아닌 디스콰이엇의 열망과 이를 달성하는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Ethos 페이지를 추가했습니다. Ethos 페이지를 읽고 자연스럽게 저희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디스콰이엇을 같이 만들어나가고 싶은 분들이 연락할 수 있도록 채용 공고 링크를 추가했습니다.


개발자 채용 중

디스콰이엇은 현재 같이 프로덕트를 만들어나갈 개발자분들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Ethos 페이지와 커리어 페이지를 보시고 관심 있는 분들은 지원해보세요!

url thumbnail

Careers at Disquiet

디스콰이엇과 잘 맞는 메이커

https://club.disquiet.io/careers


피드백 부탁드려요 :)

사이트 소개 페이지 혹은 저희 채용 공고에 불분명한 점이 있거나 개선할 점이 있다면 아래 댓글 혹은 사이트 우측 하단에 있는 아스터를 클릭하여 알려주세요 :).

디스콰이엇

IT 프로덕트 메이커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