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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호님의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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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미피케이션을 위해 꼭 알아두면 좋은 the Octalysis Framework!

이번엔 게이미피케이션 전문가인 Yu-kai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Yu-kai는 the Octalysis Framework를 만들어 게이미피케이션을 정리했는데요. 처음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할 때, 그리고 지금 캐쥬얼 게임을 만들면서도 많은 참고를 하고 있습니다.

Yu-kai-Chou-Models-and-Frameworks.002.png

이 프레임워크는 8가지 Core Drives를 포함하고 있는데, 간단한 예와 함께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Epic Meaning & Calling: 더 몰두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세계관/컨셉/미션

  2. Accomplishment & Development: 성취감과 관련된 뱃지, 리더보드

  3. Empowerment of Creativity & Feedback: creation & feedback을 통해 engagement를 높이는 UGC (user-generated content)

  4. Ownership & Possession: 소유욕을 자극시키는 collectibles

  5. Social Influence & Relatedness: 소셜미디어에서 많이들 활용하는 social response, envy

  6. Scarcity & Impatience: 웹툰 쪽에서의 기다리면 무료, 게임에서 무료 충전 포인트

  7. Unpredictability & Curiosity: 가챠, 랜덤 선물박스

  8. Loss & Avoidance: 다마고치의 키우기 게임류에서 키우는 대상의 죽음

제가 이중에서 가장 놓치고 있던 부분은 Epic Meaning/Calling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순한 세계관, 컨셉으로는 큰 engagement를 끌어내기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클리셰적이고 단순한 컨셉으로도 유저들이 빠져드는 경우들이 많더라고요.

저희가 만들고 있는 roomix도 콜렉팅의 재미를 더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세계관이 필요하다고는 느꼈습니다. 부족한 리소스로 우선은 빼고 가자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촘촘하지는 않아도 큰 맥락에서 조금이라도 컨셉을 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아래의 오프닝 영상입니다.

잘 전달이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시부야의 골목에서 특별한 코인을 써서 뽑기머신을 돌렸더니 캐릭터들이 있는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게 됐다는 스토리입니다. 아직은 상투적이고 큰 줄기의 이야기만 있지만 더 촘촘히 채워져 나갈 것입니다. (미래의 저와 저희 팀이 잘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

마지막으로 Yu-kai의 홈페이지를 소개하고서 로그를 마치겠습니다. 쉽지 않은 게이미피케이션에 조금은 도움이 되셨길!



roomix

캐릭터/웹툰/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디지털 콜렉팅 모바일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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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가 꼭 실물이어야 할까요?

저희가 roomix로 풀고 싶은 문제는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웹툰과 만화가 있지만 그 IP를 활용할 기회를 얻는 것들은 0.1%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드라마/게임/애니메이션 등은 상당히 많은 투자가 들어가기에 정말 소수의 빅네임 IP에만 기회가 돌아가고, 중소규모의 IP들은 굿즈를 시도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조차도 재고에 대한 리스크가 있고 마진도 그리 크지 않고요.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풀까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동생 집에 쳐박혀 있던 슬램덩크 일러스트 화보집을 발견했습니다. 당시에는 (물론 지금도) 너무나도 사랑하는 작품이었기에 큰 고민없이 샀었고, 이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의 굿즈를 샀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실물을 모은다는 것은 상당히 수고로운 일입니다. 저도 미국으로 오면서 대부분의 굿즈들을 버리거나 어딘가에 맡겨 두고 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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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굿즈를 왜 살까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그 당시의 컨텐츠를 좋아하는 마음과 스스로의 정신적 만족감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꼭 실물일 필요가 있을까요? 그러한 정신적 만족감과 다른 요소가 몇가지 추가된다면 디지털로도 충분히 가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러한 질문들이 roomix의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블록체인으로 이러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몇가지 프로덕트를 실험해보고 내린 결론은 웹3가 분명 가치는 있지만 당분간 컨슈머 앱에서 활로를 찾기는 힘들 것이란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 문제를 풀 수 있을까란 고민을 하다가 만난 것이 가챠폰(캡슐토이)과 하이퍼 캐쥬얼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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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챠폰은 최근에 한국에서도 인기를 꽤 얻고 있어서, 가챠 토이를 모으시는 분과 가챠폰 크리에이터 분들과 다양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로 얻은 인사이트 중의 하나는 가챠폰에 진심인 분들을 보면 실물에 대한 소유욕도 있지만 뽑기 자체에서 나오는 도파민 때문에 즐기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하이퍼 캐쥬얼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플레이 동기도 쉬운 성취감에서 오는 도파민이고요. 그리고 게임 쪽에서는 디지털 재화에 돈을 쓴다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집니다.

이러한 고민과 mvp 프로덕트들, 유저 인터뷰들을 통해 콘텐츠 IP홀더들은 디지털 에셋을 공급하고, 저희는 그것들을 게임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보자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웹툰/만화의 장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콜렉션(콜렉트룸)을 가챠폰으로 뽑으며 다른 유저들과 협력 경쟁하며 즐기는 roomix입니다. 9월 중으로 초기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고, PMC기간에 roomix 관련한 이야기들을 좀 더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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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mix

캐릭터/웹툰/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디지털 콜렉팅 모바일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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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와 디스콰이엇

요새 한창 핫한 초전도체 뉴스를 보다보면 개인적으로 디스콰이엇, 혹은 어려운 문제들을 풀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겹처서 생각이 납니다.

그 이유는 개인적으로 상온상압 초전도체에 대해 회의적인 것처럼 디스콰이엇의 성공에도 살짝 의구심이 있긴 합니다. 작은 시장, 거기서도 작은 세그먼트, 비즈니스 모델 등등.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성공하기를 바라고, 동시에 그 성공들이 가져올 수 있는 모습이 매우 기대되기도 합니다.

스타트업들은 항상 fighting against odds, 즉 확률에 반하는 선택을 하고 살아갑니다. 피터 티엘의 좋아하는 질문 중 하나도 "What important truth do very few people agree with you on?" 이지요.

초전도체와 디스콰이엇 뿐 아니라 제 의구심을 계속 깨뜨려 줄 수 있는 스타트업들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PMC S23의 마지막 글이네요. 그동안 운영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권도언 @이요한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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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생각보다 별거 없던데요?

저는 베이 쪽에 살면서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을 하는데, 그 중 하나는 한국에서 오신 분들과의 만남입니다. 그 분들은 주로 아래와 같이 나눠집니다.

  • 미국 시장 진출을 생각하는 스타트업 종사자 분들

  • 해외 취업/유학을 생각하시는 분들

  • 투자자

  • 정부 기관 혹은 대기업

이야기를 나누면 대부분 실리콘밸리의 좋은 점들을 많이 언급하시고, 실리콘밸리 방식을 많이 배워서 적용해야겠다, 한국이랑은 완전 다르다. 라는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어느 정도는 동의는 하지만 가끔은 너무 과대평가를 하신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러다가 스타트업에 다니는 한 어린 친구가 한국에서 와서 저랑 몇 번 만나고 이야기 하다가 그러더라고요.

"형, 실리콘밸리도 생각보다 별거 없네요?"

이 친구는 건방지거나 허세가 있는게 아니었고, 여기도 그냥 사람사는 곳이고 프로덕트 만드는 사람들은 비슷비슷하다는 맥락이었습니다.

실제로 제 생각에도 실리콘밸리는 단지 마켓이 크고, 자금이 많고 영어를 쓰니 다양한 인재들이 모이는 것이지 사람사는 곳은 비슷하고, 빌더들의 모습과 생각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러한 이점들로 실리콘밸리에 계신 분들의 시야가 넓고 정보력이 좋은 점은 인정할 수 밖에 없지만 한국에서 계신 스타트업 분들이 실력적으로 크게 떨어진다고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더라고요. 디스콰이엇에서 가끔 올라오는 프로덕트들 보면 놀랍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글의 결론은 가끔 실리콘밸리를 정답으로 알거나 거기서 하는 방식을 맹신하는 경우도 있는데, 자신에게 맞지 않는 방식은 과감히 버리고 좋은 점만 취하며 자신감있게 자신만의 프로덕트를 만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yc에서 올린 영상인데, 재미삼아서 한 번 보시라고 첨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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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we started (5) - 웹툰의 세계로

이제는 정말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있습니다. 여행/교육/요리/맛집/패션/테크 등 정말 다양한 분야의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고 있지요. 그 중에 제가 선택한 것은 웹툰 작가들이었고, 그 이유에 대해 간략히 써봤습니다.

1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와의 인터뷰 후 찾은 웹툰 작가 segment

우선 크리에이터들의 페인포인트와 그들의 생활을 자세히 알기 위해 무작정 인터뷰를 요청했다. 지인을 활용하기도 하고, 콜드메일들을 보내가며 국내외 크리에이터 분들과 인터뷰를 진행. 그렇게 100여명 가량의 인터뷰를 하게 됐고, 웹툰 작가로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아래와 같다.

  • 콜드메일의 return rate가 가장 높았다.

    콜드메일을 보냈을 때, 대부분의 리턴율은 10% 아래였다. 하지만 웹툰 작가들은 리턴율이 거의 30~40%정도. 정식 연재 작가말고도, 인스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압도적인 리턴율에서 그들의 pain point가 가장 크다고 생각했다.

  • 낭만있는 크리에이터들

    언론에서 엄청난 연봉을 받는 웹툰 작가들이라고 떠들어대지만 그들은 소수다. 엄청난 히트작을 만들기 전에는 또 연재를 따내야되고, 데뷔를 하기위해 수익없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붓는 작가들이 너무 많다. 잘 나가는 회사를 다니다가 만화가로 죽겠다며 40대 중반에 회사를 나와 꿈꾸는 작가님 (실제로 얼마 전에 큰 플랫폼에서 연재를 따내셨다), 그림 그리는게 그저 좋다며 출퇴근 시간의 버스/지하철에서라도 웹툰을 그리는 작가님들, 수익보다도 자신의 작품에 집착하는 장인 정신의 작가님들을 만나다보니 그들에 대한 존경도 생기고, 어떻게 보면 스타트업 파운더와도 비슷하다는 생각에 이들을 도울 수 있는 프로덕트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 웹툰이 내게 주는 의미

    웹툰 비즈니스가 개인적으로 내게 주는 의미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미친듯이 보고 자라왔고, 그 대부분의 만화들은 일본만화였다. 그런 어린 시절에 알게 모르게 한국만화는 일본만화에 절대 안된다는 패배의식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모바일의 세계가 되면서 웹툰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판도를 바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일본만화의 팬인 나조차도 모바일이 주는 접근성과 편리함으로 인해 지금은 만화 보는 시간의 90%이상이 웹툰이니, 이 비즈니스에 대한 리스펙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웹툰은 비즈니스적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 일본만화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직도 잡지-단행본-굿즈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모델이 건재하다. 웹툰은 그에 비해 아직 비즈니스 모델이 약하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대표님의 인터뷰인데, 웹툰/일본만화 시장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좋은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을 수 있기에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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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소소한 문제로부터 시작하기 - Lawfully & DocSend

스타트업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들 듣는 것 중 하나가 problem을 잘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problem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이미 큰 problem들은 큰 플레이어들이 하고 있고, 명확하고 다들 아는 problem들은 많은 경쟁자들이 있다. 내가 써봤던 프로덕트들 중 스타트업스럽게 작은 세그먼트의 유저들이 소소하게 겪는 문제점으로부터 시작해 좋은 프로덕트가 나온 사례를 소개해본다. Lawfully와 DocSend. 이 두 회사는 모두 사람들의 조바심, 기다림, 그리고 기대감을 노렸다는 공통점들이 있다.

Lawfully

미국의 이민자들에게 비자와 영주권 프로세스는 정말 지치고 힘든 일 중 하나다. 일처리가 빠르지도 않고, 기약없는 기다림 속에서 사람들은 헛된 기대에 자주 이민국 case tracker 사이트에 자신의 case를 입력해보면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한다. 사실 마음 편히 기다리면서 변호사가 알려주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할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이 또 그렇지 않다. 이러한 사람의 조바심을 위해 나온 프로덕트가 lawfully다. Lawfully는 자신의 case number를 넣어놓으면, status가 바뀔 때 노티를 보내주고,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넣은 케이스들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분석을 해준다. 사실 lawfully 이전에는 알게 모르게 중국/인도 사람들은 매크로를 만들어서 전체 케이스를 트래킹하면서 정보를 알려주는 텔레그램 방이 있긴했다. 그러한 방들이 서비스화 된 것이 Lawfully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나도 프로덕트를 써볼 때는 몰랐는데, 한국 분이 창업자시다.

DocSend

https://docsend.com (이유는 모르겠지만 링크 정보를 가져올 수 없다네요.)

한국에서는 아주 많이 쓰는 것 같진 않지만 IR덱을 공유할 때 쓰는 DocSend. 이것도 투자자나 다른 사람에게 IR덱을 보내고, 이 사람이 이걸 언제 봤는지, 어디를 중점적으로 봤는지를 분석하고 안전하게 문서를 share하게 해주는 프로덕트. DropBox에 인수됐다. 이것도 Lawfully처럼 창업자들의 조바심과 근심을 캐치해 소소한 문제를 잡아 잘 풀어나간 좋은 케이스.

이런 problem들을 찾기 위해서는 역시 그 문제를 겪는 당사자거나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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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의 뉴스레터 funnel strategy와 게임

@Unsexy Business 님이 아래와 같이 wordle에 대한 재미있는 글을 써주셨다.

이 글을 보니 뉴욕타임즈의 뉴스레터 전략과 그 전략에서 중요한 파트 중의 하나인 게임 쪽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예전 미디어 회사들이 비즈니스를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종종 있는데, 뉴욕타임즈는 뉴스레터 플레이를 상당히 잘하고 있고, 천만명에 달하는 유료 구독자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낸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무료 뉴스레터부터 시작해서 사인업을 하게 만들고, 최종적으로 유료 구독자를 만들어내는 funnel strategy이다.

이 funnel의 가장 상단에 위치한 프리 컨텐츠 중의 하나가 게임이다. 디지털로 뉴스 전의 종이 신문에도 크로스워드나 숨은 그림/틀린 그림찾기 등은 유저를 끌어들이는 수단 중의 하나였다. 뉴욕타임즈는 몇 가지 무료로 게임을 제공하면서 유저들을 funnel에 들어오게 만든다. @Unsexy Business 님이 언급하신 wordle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wordle외의 무료게임들은 register를 하게 만든다면 crossword등의 유료 게임 서비스들은 engagement를 높이고 있다. 구독자들은 모두 매일 같은 문제를 받고, 그 문제에 대한 토론을 하고 댓글을 달며 커뮤니티를 만든다.

현재 만들고 있는 프로덕트에 게이미피케이션이 중요한 파트라 뉴욕타임즈의 전략을 보면서 이것저것 배울 점들을 찾아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뉴욕타임즈의 head of games의 인터뷰 기사를 첨부하니 더 자세히 알아보실 분들은 한번 쯤 읽어보시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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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opyable - how to create an unfair advantage

라지피자 북클럽에 처음 글을 써보네요. 첫 포스팅으로 uncopyable이란 책을 추천하려 합니다.

제가 잠깐 검색해봤는데, 아쉽게도 한국어 번역판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uncopyable이란 번역본이 있긴한데, 이 번역본의 원서는 innovation stack이라는 다른 책입니다.

제가 이야기하려는 책은 아래의 책입니다.

Uncopyable에서는 unfair advantage를 만들기 위해선 더 좋은 프로덕트, 서비스, 또는 싼 가격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uncopyable attachment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럼 어떻게 uncopyable해질 수 있을까? Intangible한 branding, stotytelling, customer experience의 combination을 통해 고객이 cool kids같이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책에서 몇 가지 예를 든 회사 중 유명한 것들은 디즈니와 할리데이비슨. 디즈니 월드는 놀이공원을 팔지 않고, 디즈니라는 브랜드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을 판다. 할리 데이비슨도 오토바이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40살이 넘어간 사무직 사람도 검은 가죽 자켓을 입고, 도로를 누비는 라이더가 될 수 있는 판타지와 커뮤니티를 판다.

이와 비슷한 예는 우리 주변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힙한 연예인이 갤럭시를 쓰면 어색하다고 얘기할 정도로 아이폰이 갖고 있는 상징성이나 전세계 어디를 가도 일정한 커피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 등 누구나 다 아는 회사들은 대부분 이런 uncopyable attachment를 갖고 있다.

어떻게 unfair한 어드밴티지를 만들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강추하는 책. 모두 uncopyable한 프로덕트/서비스를 만드실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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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를 만드시는 분들이 꼭 보셨으면 하는 책 - When Coffee & Kale Compete

많은 분들이 JTBD (Jobs To be Done) 이론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그 이론은 아래의 영상으로도 유명하기도 하고요.

간단히 말해서 우리는 Product들을 어떠한 job을 처리하기 위해 hire한다는 이야기.

이 이론을 여러 사람이 정리하고 발전시켜 왔는데, 그 중에 가장 좋아하는 책이 When Coffee & Kale Compete 입니다. 제목이 재밌는데, 아침의 시작을 도와주는 coffee가 kale smoothie와 경쟁을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제목. JTBD를 더욱 더 쉽고 다양한 예제를 들어가며 설명하고요.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골자는 사람들은 항상 발전하려는 욕망이 있고, 그러한 욕망을 도와줄 방법들을 계속 찾는다. 사람들의 그 욕망이 무엇인지 알고, 그들이 어디에 많은 시간과 자원들을 쏟고 있는지를 파악해서 프로덕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책 퀄리티에 비해 한국에는 잘 안 알려진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에 추천합니다. 번역본은 없지만 PDF 버전은 무려 무료로 공개돼있어서, 아래의 사이트에서 다운 가능합니다.

바쁘신 분들은 아래의 사이트에서 정리된 것만 보아도 어느 정도 인사이트는 얻어갈 수 있을 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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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we started (4) - Creator Economy

방향없이 이런저런 사이드 프로젝트들을 하다가 creator economy 쪽으로 방향을 정하게 됐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해피아워를 끝내고 난 후에도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의 실험을 해봤다. 이 때는 우리가 경험이 있거나 강점이 있는 분야들을 골라서 유저인터뷰와 가설 검증들을 시도했다.

  • 다이나믹 프라이싱을 기반으로 한 배달음식점들의 마진을 올려주는 프로덕트 (예시: Sauce)

  •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B testing tool (예시: Statsig)

  • 테마에 맞춰 장소를 추천해주고,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소셜 서비스 (예시: 진짜서울)

이 외에도 몇가지 아이디어를 구상해봤지만 가설검증에 실패하거나 크게 문제 자체에 관심이 없어 금방 열정이 식어서 마땅히 좋은 아이디어를 찾을 수 없었다.

Creator Economy

그러다가 찾은 분야가 Creator Economy. 여러 프로젝트를 해보다가 @김건우 가 크레에이터 이코노미 쪽은 어떻게냐는 이야기를 했다. 처음에는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아래와 같은 이유로 이 쪽 분야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 내가 미국테크회사 리쿠르팅을 하던 2017년 쯤에 인기있던 회사들은 우버와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경제/gig economy 분야였다. 나도 뭔가 새롭고 혁신적인 일을 해보고 싶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일을 하면서 느낀 감정은 gig economy는 어느 정도 완성이 됐다는 것. 내게 완성됐다는 의미는 이제는 수많은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풀타임 수익을 기대하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다보니 0to1은 예전에 끝났고, 수익성을 올리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 포커스가 주로 맞춰져 있었다.

  • 하지만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몇년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지만 제대로 풀어낸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 인스타 같은 곳도 크리에이터들이 어느 정도 수익을 얻기까지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고, Patreon 같은 곳도 밸류는 높지만 롱테일 크리에이터들의 수익화 문제는 풀지 못했다.

  • 1000명, 더 나아가서는 100명의 팬들로도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처음에는 불가능해보였지만, 그래서 더 해보고 싶은 마음도 같이 생겼다.

  • 그리고 크리에이터 인터뷰를 진행해가면서 진정성있는 크리에이터들도 많다고 느꼈고, 잘하는 크리에이터들을 보면 스타트업 용어를 모를 뿐이지 스타트업하고 많은 모습이 닮아 있다는 생각에 그들의 성공을 돕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쪽으로 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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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we started (3) - pretotype

이전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삽질 후에 pretotyping한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The Right It 

Pretotyping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트업 도서인 the right it (번역본: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에서 나오는 개념으로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것이다. 책을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을 위해서 간략히 정리해 드리면,

  • 저자는 첫 시도에 스타트업을 성공하여 스타트업이 너무 쉽다고 생각하여 다시 창업을 했지만 망하고, 스타트업은 정말 리스크가 큰 일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어떻게 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까를 고민

  •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thought land에서만 아이디어가 될지말지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성패는 마켓의 반응에 따라 달려있고, 마켓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무도 모름

  • 그래서 MVP, prototype도 아닌 pretotype (pretending prototype)으로 제품없이 빠르게 검증을 해봐야 함. Pretotype은 간단히 말하면 제품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사람들에게 만들어져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여 반응을 보는 것. 그러한 방법론에 대한 것들이 책에 자세히 나와있음. 

  • 책에 나온 몇가지 유명한 예시들은 
    1) IBM이 옛날에 음성인식 키보드에 대한 니즈를 조사할 때, 개발이 완료됐다고 사람들을 오피스로 초대해 키보드 입력을 말로 해보라고 함. 사람들이 해보니 놀랍게도 정확히 입력이 됨. 하지만 실제로는 속기사들이 사람들의 말을 듣고 빨리 입력을 했던 것.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목이 아프다, 다른 사람이 내가 치는 내용을 알게 하고 싶지 않다는 등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으로 개발을 중지하게 됨.
    2) PDA를 발명한 사람은 만들기 전에 나무로 된 같은 크기의 가짜 PDA를 만들고, 그 위에 포스트잇, 필기구 등을 활용하여 실생활에 자기가 얼마나 자주 보게 되는지, 주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물어보는지 등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출시.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저자의 방법론에 매우 공감하고 빠져들어서 지금도 누군가 스타트업 책 추천을 해달라면 1순위로 이야기하는 책이다. 하지만 이론과 실제는 다른 법, 저번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프리토타이핑없이 2-3개월을 날려보냈다. 프리토타이핑은 대기업에서 오래 일했거나 한국에서 일반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무언가를 어설프게 내놓는 다는 것에 상당히 거부 반응이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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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프리토타입 “Happy Hour”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네트워킹과 커리어에 관심이 많고, 관련 경험이 많다보니 그런 분야의 아이디어를 시도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네트워킹 문화가 너무 약하고, 시장이 작아서 항상 무리라고 생각했었다. 그 당시 샌프란에서는 코로나에 힘입어 인기를 얻은 lunchclub이라는 스타트업이 있었는데, 알고리즘으로 테크 관련 종사자들을 매칭해주는 비대면 네트워킹 플랫폼이었다. 한국에서 네트워킹이 좋은 비즈니스는 안될 것 같지만 무언가 비슷한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그 때, @김건우가 뉴스레터를 기반으로 프리토타입을 만들어서 해보면 어떨 것 같냐고 제안했고, 상당히 괜찮은 아이디어란 생각에 바로 시작을 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첫 번째 뉴스레터 발행까지 일주일도 안 걸렸던 것 같다. 그 때 우리가 한 방식은   

  • 일주일에 한 번 뉴스레터를 발행 -  stibee 이용

  • 네트워킹을 원하는 사람은 뉴스레터의 링크를 통해 프로필을 작성하고, 그 주의 가능한 시간을 입력 - typeform 이용

  • typeform으로 들어온 데이터를 google sheet에서 내가 손수 매칭 (AI보다 잘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ㅋㅋ) - Human

  • 매칭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Zapier를 통해 google calendar, gmail, google meet을 활용해 미팅 셋업

  • 미팅이 끝난 후 zapier, typeform으로 후기 취합

  • 뉴스레터에서 멤버를 소개할 때 사용한 아바타는 getavatars라는 오픈소스를 활용

  • 뉴스레터 런치 후에는 일주일에 오퍼레이션 시간으로 1~2시간 정도 사용

이렇게 코딩없이 첫 뉴스레터를 시작으로 12주 진행을 했었고, 250~300명 정도가 참여했었다. (아 이때, @Hyunsol Park 님도 만났던 것 같다.) 그 미팅들을 통해 투자자 소개, 사이드 프로젝트, 취업/이직 도움, 오프라인 미팅 등이 이뤄졌지만 우리가 원하는 크기의 비즈니스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여 중단하게 됐다. 그 후에도 종종 다시 시작 안하냐는 분들이 있어서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그럴싸한 프리토타입을 만들었었고, 이 후 프로젝트들도 빠른 검증을 해갈 수 있었다. (물론,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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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콰이엇 멤버 분들도 항상 빠른 아이디어 검증을 하실 수 있기를 기원하고,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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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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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we started (2) - 사이드 프로젝트 & 팁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다

코로나로 인해 여유 시간이 좀 있었고,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던 차에 아시는 분이 헬스케어 쪽으로 아이디어가 있다고 하여 @김건우와 같이 한 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규제의 문제가 있긴 했지만 한 번 해볼만 하다고는 생각을 했었고, 이런 저런 준비를 해나가면서 2-3개월을 사이드로 하고 있었는데, 제안해주신 분의 개인적인 사정과 소통의 부재로 제대로 시작해보기 전에 팀이 와해가 됐습니다. 그 후에 건우와 그냥 우리 둘이 한 번 해보자며 아이디어를 생각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건우는 대담하게도 스타트업에만 집중해보고 싶다며 2020년이 지나가기 전에 먼저 우버를 떠났습니다.

삽질의 시간들

처음엔 단순히 구독 경제가 핫한 테마 중 하나라 로컬업체들에게 구독 시스템을 제공해주는 솔루션을 만들어 보려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 앱 디자인한 걸로 인도 프리랜서 엔지니어도 구해보려고 했고, 관련 조사도 많이 했었는데, 어느 순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접었네요. 사실 정확히 접은 이유도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마땅한 아이디어가 생기지 않던 상태에서 개인적으로 풀고 싶은 문제였던 한국 취준생들의 면접을 도와주는 솔루션을 만들어 보려 했습니다. 코로나 때라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있었고, 제 개인적으로 면접 상담을 많이 해줘서 어느 정도 도메인 지식이 있다고 생각하여, peer-to-peer 비대면 면접 서비스를 만들어 보려했습니다. 저는 취준생들을 상담해주면서 테스터들을 모았고, 건우는 WebRTC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저희 둘 외에도 실력있는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도 같이 하면서 3개월 정도 사이드로 하며 서비스를 런치했습니다. 하지만 런치하자마자 방향이 틀렸단 것과 검증없이 너무 많은 리소스와 시간을 낭비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그 전에도 lean하게 가야하고 빠르게 아이디어를 검증해야된다는 것은 귀에 박히게 들었던 것이지만, 이게 실제로 해보면 한 번 제대로 망하기 전에는 확 와닿지가 않더라고요. 특히, 주로 대기업에서 일했던 제게는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 않았었습니다.

폭망을 경험한 후에 이제는 정말 제대로 빠른 검증을 해보자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트업 책인 "the right it"도 다시 제대로 읽고, 더 의미있고 빠른 시도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3)에서는 "the right it"과 그 책을 바탕으로 시도한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팁

제 주변에서 사이드 프로젝트 관련하여 고민을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 때 제가 꼭 말씀드리는 두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두 질문에 대해 어느 정도 답변할 수 있다면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사이드 프로젝트를 왜하고 싶은가?

  • 직장을 다니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쉬거나 노는게 더 나은 시간이 될 수도 있고요. 그렇기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시려는 이유를 명확히 하시면 좋습니다. 창업을 하고 싶은지? 회사를 벗어나 다른 분야의 경험을 쌓아보고 싶은지? 그냥 남들 다하니깐 나도 해봐야될 것 같아서?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계시면 스스로 얼마나 시간과 resource를 쓰실지 감이 오실 겁니다.

2) 같이하는 팀원들이 왜하고 싶어하는지 알고, 서로에 대한 expectation 셋업이 돼있는가?

  • 사이드 프로젝트는 대부분 팀플레이기에 같이 하는 사람들과도 서로 expectation이 맞아야 합니다. 사이드로 할 때에는 모두 1)에서 이야기한 이유가 좀 다르기에 들이는 노력도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로 어떤 결과물을 얻고 싶은지, 시간은 각자 얼마나 쓸지, 스타트업까지 가려는 사람들이 있으면 대략적인 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면서 소통을 해놔야 중간에 와해될 확률이 적어집니다. 중간에 와해가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들 의미없이 만나서 시간만 흐르고 결과물이 없는 경우도 자주 봤기에 미리 꼭 팀원들 간에 이야기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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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we started (1) - 만남

아직 프로덕트를 공유하기는 힘든 단계라 제가 어떻게 현재까지 오게 됐는지를 들려드리면서 그 동안 고민했던 것들/인사이트/관련 정보 등을 공유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 외에도 찐메이커인 @김건우도 자주 등장할 거라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리콘 밸리에서 @김건우 를 만나다.

저는 사실 처음에는 스타트업에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저 대기업을 다니면서 직장생활이 지겨워져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을 떠나 미국서 공부를 한 후, 커리어를 체인지하여 실리콘밸리로 오게 됐습니다. 2018년, 우버에서 제가 스타트업을 하게 된 이유의 80% 지분을 가지고 있는 건우를 만나게 됩니다. 건우는 찐 엔지니어에 스타트업에도 항상 관심이 많던 동생이었습니다. 함께 야근을 할 때면, 그가 가끔 이런저런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던져대곤 했는데 (하라는 일은 안하고...), 뒤돌아보면 그 때부터 스타트업이란 것에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환경의 영향도 컸습니다. 실리콘밸리 쪽에 있다보면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지 않기는 쉽지 않습니다. 주변 네트워킹에서 만나는 사람 들 중에 스타트업 창업자/VC 등이 많았고, 자연스레 스타트업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서, 창업까진 모르겠지만, 나중에 early stage 스타트업에서 일해보고 싶다..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버를 다닐 때, 항상 야근&저녁 메이트였던 건우>


코로나의 습격

이래저래 우버에서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을 때, 그 분이 오십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버의 비즈니스는 박살이 나게 됩니다. 저는 매일 데이터를 보는 사람이었던지라 전세계에서 락다운을 시작할 때 떨어지던 daily 매출 그래프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코로나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해나가고 시간이 남아 지루할 때 쯤, 건우가 어느 날 "형, 스타트업 준비하는 대학생들 어드바이저해주는데, 같이 할래요?" 라고 하더라고요. 스타트업에 대해선 잘 몰랐지만, 이런 저런 경험과 경력들로 인해 도움을 줄 수 있고, 그냥 재밌을 것도 같아 시작을 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그 때 도움을 주웠던 친구들은 아이디어톤에서 2등을 하는 성과를 거뒀고, 그 뒤로도 연락을 이어가며 한 분은 현재 제가 레퍼럴 해드린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인연이 신기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창업자 분들과 아이디어를 만났고, 저도 조금씩 스타트업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로그부터는 본격적인 삽질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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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고민이 많으세요? 같이 이야기 해볼까요?

바로 내일 오후에 진행할 생각이라 일정이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소규모 커리어 관련 밋업을 열어 보려합니다.

제 삶의 내적 동기 중의 하나는 저의 성장도 있지만 다른 사람 (특히, post-generation)의 성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되는데로 커리어 상담을 많이 해왔고, 스타트업 쪽으로 오면서 스타트업에 계신 분들과도 이야기를 나눠보니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요새는 미디어가 발달해서 다양한 자료/조언들이 인터넷에 있지만, 커리어 고민은 그 사람의 상황, 성향, 최종 목표 등에 따라 적용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소규모로 한 번 만나보려 합니다. 제가 모든 분들에게 좋은 조언을 드릴 수는 없지만, 대략 아래 토픽들 관련해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같이 모여서 커피 한잔하며 커리어 관련 고민/계획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시죠. 장소는 강남역 5번 출구 쪽에서, 6월 10일 오후 세시부터 두시간 정도 진행하려 합니다. 5~6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픈톡으로 이름과 소속 적어서 보내주세요. 제 경력은 링크드인 프로필로 대신 하겠습니다.

  • 대기업? 스타트업? - 커리어 개발
  • 해외 유학 / MBA
  • Data Science / AI
  • 사이드 프로젝트
  • 해외 취업 / 실리콘밸리
  • 네트워킹 / 퍼스널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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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스쿨 buildspace

새로운 컨셉의 스타트업 스쿨을 만들고 있는 buildspace라는 스타트업이 SF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스타트업이 운영했던 온라인 프로그램 night&weekend라는 프로그램에 참석했었는데, 그 때의 경험을 나눠보겠습니다. 7곧 시즌4를 시작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지원해보세요.


buildspace는 어떤 스타트업?

buildspace는 원래 웹3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커뮤니티 베이스로 배우는 온라인 러닝 플랫폼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파운더인 farza는 괜찮은 리소스는 이미 온라인에 다 있고, 더 중요한 것은 빨리 실행해나가면서 build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builder들을 위한 스쿨을 만드는 방향으로 피벗하여 현재의 모습이 됐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참가하나요?

투자자에게 투자를 받은 회사에서부터 자신만의 유튜브 채널 혹은 음악이나 비디오, 어떤 것이든 자신의 열정이 있는 아이디어를 갖고 build하려는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비디오는 promotional video인데, farza가 싫어하는 아이디어가 있긴합니다 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QXigdkdcvhs 시즌 1&2는 거의 웹3 위주였는데, 이번 3부터 정말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받았고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언어는 영어로 진행됩니다. 시작할 때는 7500명이 시작을 했고, 졸업은 600명 정도가 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무엇을 하나요?

6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의무적으로 들어야하는 라이브 영상 하나, optional 영상 2개 정도로 이뤄져있습니다. 그 외에는 전부 스스로 실행해 나가는 것이고, 매주 업데이트를 제출해야합니다. 업데이트 내용 중에 링크드인이나 트위터에 포스팅 하는 것도 있어 building in public을 강제하기도 하고요. 실행을 매우 강조하기에 2~3주 내로 어떤 것이든 launch하고 iterate하는 일정으로 진행을 합니다. 이건 개인적으론 장단점이 있긴 할 것 같은데, 그래도 흔히들 스타트업에서 얘기하는 building in public과 embarrassing한 런치를 경험해보기는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중간에 참여한 사람들끼리 서로 피드백을 주고 의논하기도 하고요.

마지막 주 정도가 되면 데모비디오를 찍어 올리고, 그 중에 32팀을 뽑아 토너먼트를 진행하고 $100,000의 상금을 최종 몇 팀에게 나눠줍니다. 최종 순위는 유저수/판매금액 기준으로 정하는데, 저희는 38위 정도로 마무리했습니다.


IRL Event

6주 후에 업데이트를 일정 이상 제출한 사람들에 한해서 SF와 Dubai에서 진행하는 IRL event를 참석할 수 있습니다. 각 도시에서 삼일 간 진행을 하고, 비행기와 숙박은 개인 부담입니다. 하루 종일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고, 후디, 모자 등의 굿즈를 주긴하지만, 한국에 계신 분이 오기엔 부담일 것 같습니다.

Event에서도 특별한 program은 없고, 자기가 만들던 것을 기반으로 시도해보지 않았던 것을 3일간 만들며, 네트워킹도 하고 서로 의견도 주고 받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전용 buildspace 스쿨도 있는데, 거기도 방문가능하고, 그곳에서 마지막 날 자신의 프로덕트를 전시도 하고요. 아직 개선해야할 점은 꽤 있는 것 같지만, 재밌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Day 1, 2만 참여하고 마지막 날 이벤트는 한국에 잠시 와야해서 참석을 못했네요.

포스팅 맨 아래에 몇 장의 사진으로 분위기를 전해 봅니다.


그래서 추천?

장점: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사이드 프로젝트나 초기 스타트업에서 무언가를 런치할 때, 빠른 실행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지만 생각보다 실행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한 번 여기의 스케쥴에 맞춰서 진행을 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one-liner, audience&cusomer 등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며 작성해보기도 하기에 스타트업/사이드 프로젝트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겐 추천드려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프로그램도 잘 디자인 해놓아서 소속감을 느끼며 커뮤니티 멤버가 되는 느낌도 빌딩에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단점: 이걸 단점이라고 해야할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빠르고 매우 자율적입니다. night&weekend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파트타임으로 하는 것인데, 프로덕트를 만들면서 업데이트를 올리는 것들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너무 자율에 맡기다보니 이런 building process에 익숙치 않으시면 따라잡기가 쉽진 않으실 것 같아요. IRL이벤트 같은 경우는 SF나 Dubai 근처 살면 추천을 드리지만 굳이 이것 때문에 오시기엔 시간과 자금 소요가 크긴 한 것 같습니다.

위의 장단점들을 생각해봤을 때, 저는 영어에 큰 장벽이 없으시면 무료이고 하니 한 번 시도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개인적으로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한국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해봤으면 좋겠네요. SF에 있고 영어로 하기에 이렇게 글로벌한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는게 부럽더라고요. 시즌4가 7월 1일부터 시작하니 한 번 체크해 보시고, 궁금한 점 있으시면 편히 질문 주세요. (apply)

IRL Event 사진

첫 날 체크인을 위한 라인 - 재밌었던 것이 기다리는데 어떤 외국 친구들이 eo채널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대부분의 이벤트가 진행됐던 메인 stage 풍경


buildspace가 곧 운영할 오프라인 스쿨


IRL event 참여시 받는 굿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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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호

엄상호

1st disquiet log

안녕하세요.


저는 엄상호라고 하고, web3/creator economy/webtoon 관련된 스타트업을 창업했어요. 현재는 bay area에 살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우버/삼성에서 일을 했고, mba/data science 등의 백그라운드가 있습니다. 예전에 이런저런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Hyunsol Park 님을 만나게 됐고, 디스콰이엇 창업하신 것을 보고 종종 포스팅을 해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이제서야 저도 좀더 액티브하게 활동하려고 해요.


앞으로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기여를 하려고 합니다.

  • 제 ex-uber 동료이자 ex-cofounder인 @김건우 님과 처음에 스타트업을 같이하려고 했던 순간부터 현재 따로 창업을 하기까지 삽질했던 이야기들과 정보들을 공유하려고 해요.
  • 실리콘밸리 쪽에 살다보면 이런저런 스타트업 관련된 좋은 커뮤니티나 이벤트를 접할 기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참여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공유하고, 한국에서도 같이 해볼 수 있는 것들이 있으면 해볼게요.
  • 어쩌다보니 커리어 초기부터 지금까지 대학생/직장인 분들의 커리어 상담을 많이 해드렸어요. 스타트업보다는 주로 기업에 계셨던 분들인데, 스타트업에 있으신 분들도 여러 고민이 많으시더라고요. 스타트업에서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 분들을 위한 소규모 밋업이나 커피챗 등을 해보려고 해요.
  • 그리고 전반적으로 비즈니스/웹3/스타트업/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관련된 좋은 아티클이 있으면 제 생각을 더해 공유하겠습니다.

현재는 한국에 잠깐 방문해서 4주 정도 있으려는데, 조만간 몇가지 밋업을 기획해보겠습니다. 조만간 장소/일정 정해서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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