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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관련 “해주세요” 이후 끝없는 팔로업, 리마인더 전송에 넌더리가 난 분 계신가요? 자동화 도와드려요👨‍🔧

저희 아기고래 팀에서 최근 공지 도구를 운영해 오고 있었는데요,

1) 업무 관련 요청 이후 처리 현황을 파악하고,
2) 리마인더를 보내는 데
정말 많은 휴먼 리소스가 사용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인사담당자에게만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요청하는 입장에서 기가 막히게 리마인더를 보낼 수 있도록(혹은 셀프로 알림 받아볼 수 있도록) 자동화 도와드려 보고 싶습니다!

이 글에 댓글 달아 주신 분들께 디스콰이엇 커피챗 요청 드리겠습니다! (혹은 제게 직접 주셔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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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해자는 정말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절절한 우리의 진심

최근 고민한 우리의 해자(Moat)는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을 공유해 봅니다. 쓰고 보니 다소 긴 글이네요!

해자란 적의 접근을 막기 위해 성의 둘레에 물길을 파 놓은 것을 말하는데요, 제품 관점에서는 경쟁자가 함부로 따라 할 수 없는 차별점을 의미합니다.

웹서비스나 앱을 만들 정도의 기본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초기 스타트업 팀은 정말 많아서, 과연 아기고래를 만드는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점은 무엇일까?를 고민해 보게 되었어요.

B2B 서비스로서의 다소 높은 전환 비용?

정말 최소한의 인력 규모로도 디자인-개발-영업까지 높은 UX 완성도로 해낼 수 있는 팀의 역량?

아기고래라는 브랜드?

다양한 것들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우리의 가장 큰 해자는 '고객에 대한 진심'에 있다고 결론 내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에게 고객은 애인 같은 소중한 존재예요.

문의나 연락이 오면 인지하자 마자 답장(보통 3분 이내에는 거의 답장하는 것 같아요)하고,

저희를 보고 싶어하시면 무조건 찾아갑니다.

필요하신 걸 계속 해드리고 싶어서 계속 여쭤보기도 하구요.

글로 막상 적어 놓으니 별 거 없어 보이기도 하는데요😅

저희 팀이 고객에 대해 진심을 담는 마음만큼은 아기고래를 처음 세상에 낸 23년 9월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다름이 없었고, 앞으로도 고객에 대한 마음만큼은 정말 진심을 다하는 팀이 될 거예요. 그것도 적당히 진심인 팀이 아닌, 정말 정말 진심인 팀이요! (어제 금요일 밤 11시가 넘어서 온 문의도 @정지우 님이 1분만에 답하셨어요)

이 집착에 가까운 우리의 진심이 어디서 왔는지 더듬어 봤어요.

물론 원체 사람을 좋아하고 퍼주는 공동창업자들의 성향 탓도 있겠지만,

시작은 저희 팀에서 아기고래 이전에 만들던 서비스에서 출발한 것 같아요.

원래 저희 팀은 구성원 개인에게 효용이 크지는 않지만 회사에서 주니까 받는 복지(ex.도서비)를 효율화하는 것을 목표로, 매달 골라 받는 복지 솔루션을 만들고 있었어요.
반 년 넘는 시간을 들여 제품을 개발하고 런칭했지만 한 명의 고객도 얻지 못했습니다.
두 달간 나름대로 이리저리 고객을 찾아다녀도 마찬가지였어요.

매달 실물 복지를 드려야 했기에 객단가가 높은 서비스였고, 우리는 업력이 거의 없는 회사였고, 대표인 제가 영업을 너무 몰랐기도 했지만,
결국은 당시 시점에 저희 팀이 당장 감당 가능한 사업이 아니라는 판단에 서비스를 접게 되었어요.
고객을 너무 모시고 싶었지만 수 개월 간 한 명도 얻지 못지 못한 채로요.
못난 대표를 만났던 팀원들이 떠나가고, 여섯 명 팀이었던 저희 팀에는 저와 @정지우 님 둘만 남게 되었어요.

아기고래는 개발하는 데 3일 정도 걸린 허접한 MVP를 처음 런칭했어요.
우리에게는 어차피 이제 제대로 디자인을 해줄 팀원도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치밀하게 기획을 할 리소스도 없어서, 말 그대로 허접한 MVP를 냈어요.

다음 날, 누군가 처음으로 아기고래를 다운로드 받았어요.
그렇게나 갈망하던 첫 '고객'이 생겼어요.
내가 만든 걸 써 주는 '회사'가 생겼다니!

아직도 그 때의 너무 짜릿하고, 소중했던 감각이 생생해요. 첨부한 이미지에서 댓글의 주인공은 제가 정말 감사한 마음을 크게 갖고 있는 @정종명 님이랍니다 😄
얼마나 신이 났는지 비공개 개인 인스타그램에도 올리기까지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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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나 지금이나 저희가 생각하는 가치에 공감해 주시는 우리의 소중한 고객,
고객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감사함과 마음의 크기가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요.
해 달라는 게 있으면 다 해 주고 싶고, 정말로 아기고래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느끼는 건, 이런 절절한 진심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아 가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팀의 해자는 바로 이 진심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누군가 아기고래와 똑같은 기능의 제품을 만들어도 괜찮아요. 저희 팀의 진심만큼의 똑같이 갖기 어려울 테니까요.
우리만큼 사내 구성원들이 잘 소통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고민하기는 쉽지 않을 테니까요.
저희는 앞으로도 주말 한밤중에 문의가 들어와도 확인하는대로 답변을 드릴거고, 카드 작성을 미처 늦게 해 생일 축하를 받지 못한 구성원이 있다면 저희가 대신 보내 드릴 거예요.
우리의 해자는 정말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절절한 우리의 진심입니다.


아기고래

소통의 파도로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어요 🐳, 조직문화 슬랙/팀즈 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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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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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에 찾아낸 '문제'는, 회사 구성원들을 모두 매일 헬스장에 보내기가 어렵다는 것이었어요.

작년 즈음, 창업가는 꼭 문제를 풀어야 하는 거냐고 질문을 던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조직문화 도메인에서의 시도를 시작할 때였습니다.

그 때 처음 관심을 갖게 된 조직문화라는 분야에서 대체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벤치마킹하고 있던 헤이타코라는 서비스는 무슨 문제를 푸는지 잘 모르겠었습니다.

5개월이 지나고, 아기고래를 설치한 기업 고객이 60개가 넘어간 이제서야 아기고래가 어떤 문제를 풀고 있는지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졌습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이직자 수가 2배 증가했습니다. 2022년 설문에 따르면, 그 원인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사유가 '조직문화가 맞지 않아서' 였습니다.

인재를 놓치기 싫은 기업들은 조직문화가 중요함을 깨닫고 저마다 조직문화에 다양한 투자와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구성원들의 조직 몰입"을 이뤄내기 위해 인정 문화를 위한 시도도 많습니다. (조사해둔 수치는 많지만 이 글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사내에서 인정이 자연스레 오가는 문화를 만들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사내 메신저에 칭찬 채널을 만들고, 오늘부터 인정을 주고받자고 해도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지 않습니다. 인정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은 사람과, 그 문화를 만들기 위해 동참해야하는 조직 구성원들의 마음이 사실 같지 않습니다.

조직문화 담당자가 '인정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이유와, 구성원들이 서로를 '인정하는 메시지를 전달' 해야 하는 이유 사이에는 간극이 있습니다. 물론 인정과 칭찬, 긍정적인 표현은 좋은 것이지만, 평생 안하다가 갑자기 하기는 낯부끄럽습니다. 심지어 귀찮습니다.

담당자가 '인정 문화'를 통해 이뤄내고자 하는 것과, 구성원들이 '인정 메시지를 전달'해 얻을 수 있는 것 사이에 괴리가 있습니다.

어쩌면 공부나, 운동에서의 문제와 유사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꾸준히 공부하고 성장하고 싶지만, 공부는 따분하고 지루합니다. 게으른 자신을 이겨내고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해냈을 때의 성취감이 있지만, 그 공부를 해내기 위한 내적 동기가 매일 같은 온도로 유지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모든 사람이 꾸준히 운동을 다니고 건강한 몸, 멋진 몸을 만들고 싶지만, 매일 헬스장에 가는 것은 보통 의지력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심지어 갈 때마다 힘듭니다.

조직문화 담당자가 사내에서 인정하는 문화를 만들기란, 담당자 한 명이 모든 구성원들을 매일 헬스장에 보내야 하는 것과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모든 구성원을 헬스장에 매일 보낼 수 있을까요?

헬스를 하면 어떻게 몸에 좋은지, 헬스를 왜 해야 하는지를 열심히 알려주면 될까요?

좋은 방법이지만, 운동이 몸에 좋다는 걸 몰라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헬스를 매일 하도록 강제하면 될까요?

.. 현실적으로 힘들 뿐더러, 오히려 역효과가 날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

많은 조직문화적인 시도들이 '이벤트'에 그치는 이유는,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말은 이렇게 뭐가 문젠지 다 안다는 듯이 했지만, 사실 저와 아기고래 팀도 아직 정답을 모릅니다. 타인을 내적으로 동기부여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니까요.

어쩌면 게임 업계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게임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남이 시키지 않아도 하고 싶다는 하고 싶다는 내적 동기부여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영역이니까요. 재밌으니까. '재미'도 전략적으로 쪼개어 보면 재미라는 도파민을 일으켜 내기 위한 수십 가지의 장치가 있겠지만요.

심지어 RPG 게임들은 수백-수천-수만 시간을 따분하게 몬스터 사냥만 해야 하더라도, 유저들이 기꺼이 귀찮음과 피곤함을 이겨내고 게임 속 노동을 하도록 만드니까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정답에 근접한 답안을 찾아가 보려고 합니다😄

타인을 동기부여하는 방법을 잘 알고 계신 분이거나, 조직문화와 관련된 의견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연락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ㅎㅎㅎ

아기고래

소통의 파도로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어요 🐳, 조직문화 슬랙/팀즈 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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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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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경험이라고는 전무한 개발자 팀, 영업 세계로의 입문기

안녕하세요!

아기고래라는 조직문화 슬랙 봇을 만들고 있는 유시원입니다.

아기고래는 B2B 프로덕트이고, 저희 팀은 영업 경험이라고는 전무한 개발자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영업이 가장 중요하다는 B2B 프로덕트의 세계에서, 영업 병아리🐣 인 저희 팀이 첫 발을 내딛으며 배운 것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려고 해요.

무지했던 아기고래 팀이 고객을 만나기 위해 처음으로 시도한 것들

저희는 제품을 만든 이후에, 어디에 가서 어떻게 팔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전무했어요.

단순히 만들고, 디스콰이엇 같은 홍보 채널에 가서 글을 올리거나, Meta나 구글에 광고하면 되는 줄 아는 정도..? 아주 얕게만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9월에 아기고래 아이디어에 착수하고, 베타 버전을 만들고 바로 한 것들이 언급한 2가지였어요.

실제로 이 2가지 방법은 모르는 사람들에게 아기고래를 소개하는 데에는 효과가 있기는 했지만, 저희에게 필요했던 것은

  • 아기고래의 가치에 진짜로 공감하는 고객 만나기

  • 아기고래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느끼고 있는 고객 만나기

였기 때문에 저희가 원하는 고객을 만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필요로 하는 고객을 만나기 위해,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서는 방법을 시도하게 됩니다.

링크드인을 통해 저희가 목표로 하는 기업들을 물색하고 담당자님들에게 연락하는 것이었어요.
(흔히들 아웃바운드 세일즈, 콜드 메시지라고 부르는 것들이었죠!)

정말 연결되고 싶던 잠재 고객과 연락이 닿는 경우는 있었는데,

고객과 어떻게 관계를 형성하고 이어 나가야 하는지,

어느 정도의 기간동안 고객으로 전환해 내야 하는지 제가 알고 있는 게 없더라구요.

연락이 닿은 고객에게 초면인데 무턱대고 메시지로 아기고래를 소개하고, 혹시 관심 있다면 써보시지 않겠냐고 권유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영업에 영, 아니 ㅇ 자도 모르는 무지한 사람이었습니다.

@이홍열 대표님과 인연이 시작된 이후로,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영업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은 생긴 것 같습니다. 불과 몇 달만에 이제는 영업 활동을 통해 고객을 데려와본 경험도 해 보았고, 이제는 '하...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하지'가 아닌,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되겠다. 길게 보고 천천히 하면 되겠네'가 되었으니까요!

영업은 농사다.

포스코 인터내셔널/LX 인터내셔널과 같은 대기업 종합상사부터 IT 스타트업 영업까지,

20년 이상 영업을 해 오신 홍열 대표님께서는 영업을 한 마디로 농사라고 정의하십니다.

영업은 신뢰를 얻는 과정이고, 사람 사이의 신뢰는 한 순간에 얻어지지 않기 때문에 농사를 짓는 것과 같은 정성으로 차근차근 천천히 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농사를 짓는 데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이 있는 것이 아니듯, 영업에서도 마찬가지로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성실하기, 고객과의 사소한 약속을 잘 지키기, 고객에게 천천히 신뢰를 얻어 나가기 등등..

개인적으로는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영업은 고객을 만나 초면부터 제품을 팔려고 노력하는 일이 아니라, 커피 마시고 밥 먹는 일, 고객과 친구가 되는 일이라는 것.

영업의 본질은 고객을 이해하는 것 이라는 것 이었어요.

고객과 친해지고 고객을 이해하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게 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해 줌으로써 자연스레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오고 가는 것이라는 것.

그렇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바로 고객의 언어로 대화하고,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고,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 나가는 것이라는 것.

홍열 대표님께서 수십 년간 경험해 오신 영업 이야기를 '썰' 처럼 들으니,

자연스럽게 영업은 어떻게 하는 것이고 지금의 저는 아기고래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채명준 님께서 글에서 언급하신 "아.. 사업은 이렇게 굴러가는 거구나 남들이 필요로 하는 걸 주고 신뢰 관계를 쌓아가는 거구나.물론 실제 고객으로 전환되는 건 차후 지켜봐야겠지만,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었다."가, 제가 배운 영업의 가장 핵심을 아주 잘 담아내는 부분인 것 같아요.

(명준님께서는 직접 깨우치신 것 같아요. 대단하십니다.)

그래서 저희는

조바심을 내지 않는 태도와 사소한 것들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 이제는 처음 대화를 나누는 잠재고객과 냅다 아기고래부터 소개하지 않습니다.

  • 고객과의 사소한 약속을 절대로 잘 지킵니다.
    (미팅 끝나고 파일 보내드리겠습니다^^, 내일까지 해드리겠습니다! 등)

  • 고객과의 연락에 최대한 빨리 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 순간 바로)

  • 관계를 맺은 분들과 주기적으로 연락합니다.

  • 한 번 만나고 저희 제품을 사용해 주시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않습니다.

  • 딱히 관심 없는 고객에게 써 달라고 떼 쓰지 않습니다.

  • 그 날 받은 명함은 당일 정리합니다.

  • 등등

이 사소한 규칙들을 실천하고 아직 엄청난 성과를 낸 건 아니지만,

효과가 현실에서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 처음 만나뵙고 정중한 거절의 의사를 비쳤던 담당자분께 다시 찾아뵈었더니 적극적으로 긍정적인 검토에 들어간 경우도 생겼습니다.

  • 조바심을 내지 않고 주기적으로 잘 찾아뵈면 도입이 성사될 것 같은 경우가 많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무조건 된다' 도 아니고 '그럴 것 같다' 이지만, 영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이전과 같았다면, 한 번 두 번 연락하다 제가 관두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 연락해서 커피 한 잔을 사 들고 찾아가서 요즈음 잘 지내시냐고 여쭙는 것의 힘은 생각보다 큰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오랜 친구에게 불쑥불쑥 연락하는 걸 잘 하던 저였는데, 왜 고객에게는 그렇게 대할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요. 고객을 고객이라 생각하지 않고 친구라 생각하려고 합니다. 물론 너무 편하지는 않게요 ㅎㅎ

(근데 정말로 실제로 고객이 아니고 지인, 친구라고 생각이 들어요. 제가 나름 영업 체질인 것 같기도 합니다..^^;)

어쩌면 초반에 운이 좋게도 첫 만남에 바로 아기고래를 도입해주신 담당자 분들이 계셔서, 저희가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를 뻔 했습니다.

앞으로도 차근차근 조바심을 내지 않고 쌓아 가 보려고 합니다.

B2B를 하고 싶지만 영업 경험이 없는 분들은 @이홍열 대표님의 B2B 영업스쿨 강의를 들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ㅎㅎㅎ

영업의 기초와 더불어, 인생의 좋은 선생님, 멘토 한 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름은 리멤버 자동저장 기능을 썼더니 저렇게 저장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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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래

소통의 파도로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어요 🐳, 조직문화 슬랙/팀즈 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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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원

유시원

세상을 별로 바꾸고 싶지 않습니다.

유니콘을 만들고 싶지도 않아요.

202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의 저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못 할 거 아니까 미리 안 한다고 선포하는 게 아닙니다!

요 며칠 간 제 머릿속을 맴돌던 질문에 대해 답을 찾아 가는 과정에서, 생각 정리 차원에서 오랜만에 디스콰이엇에 글을 남겨 봅니다.

창업을 하는 이유는 저마다 참 다양한 것 같아요. 세상을 바꾸고 싶어서, 많은 돈을 벌고 싶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꼭 풀고 싶은 문제가 있어서, 이 문제에 대한 기존의 솔루션이 구려서 등등..

제가 창업을 하는 이유는, 지금까지는 크게

  • 가치를 만드는 일이 좋아서

  • 스스로에 대한 증명

    • 제너럴리스트 (= 나는 다 할 수 있는 사람) 로서의 증명

    • 좀 더 세부적으로는 제품 개발뿐이 아닌 기획부터 영업까지의 비즈니스 Full Cycle에 대해

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아기고래라는 조직문화 슬랙 봇(MicroSaaS)을 소수의 팀으로 만들고 있어요.

최근에 그 인원 수로 BEP를 넘기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느냐!라는 말을 듣고 창업과 세상을 바꾸는 일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어 간단한 글을 적어 봅니다.

말을 하신 분은 공격의 의도는 전혀 없으셨어요! 너무나 좋은 분이시고, 세상을 바꾸시겠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이미 해당 분야에서 국내 1등이 된 제품을 만들어내신 정말 멋진 선배 창업가십니다.

세상은 어떻게 하면 바뀌는 건가요?

'세상을 바꾼다'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 스티브 잡스는 세상을 바꿨나요?

    • 애플 제품이 없는 세상은 저도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지만, 만약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우리의 삶이 많이 별로였을까요?

  • 백종원 선생님은 세상을 바꿨나요?

    • 백종원 선생님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불편함을 느꼈을까요?

  • 여러분이 사랑하는 단골 식당 사장님은 세상을 바꿨나요?

    • 여러분이 가장 사랑하는 식당을 만드신 사장님께서는 여러분의 세상을 바꾸지 않았나요?

'세상을 바꾸는 것'에 대한 기준은, 각자가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작은 일도 큰 일도, 누군가에겐 세상을 바꾸는 일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아무 일도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창업자의 목표가 세상을 바꾸는 것이든 그렇지 않든, 사업은 가치를 창출하는 일입니다.

창업자는 고객이 가치를 느끼는 제품/서비스를 제공해야만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고, 생존할 수 있습니다.

(가치만 만들 수 있다고 반드시 생존하는 건 아니지만요 😉)

아이폰이 없는 세상, 홍콩반점이 없는 세상, 가장 사랑하는 단골 가게가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저마다 다른 가치에 반응할 거에요.

아기고래를 많이 사랑해 주시는 고객 분들도 이미 계시답니다.

쉰 명이 훌쩍 넘어가는 회사에서도 구성원들이 꼬박꼬박 당일의 칭찬고래를 모두 보내고,

개수 제한으로 오늘 못 다 보낸 칭찬고래를 내일 꼭 보내겠다고 약속하는 일도 거의 매일 있어요.

날마다 동료의 고래 카드를 다섯 번 넘게 확인하는 분들도 계시구요!

(감사 = 아기고래)의 공식이 이미 자리잡아 고래가 전달하는 긍정의 힘을 체감하고 있는 회사에서는,

아기고래와 저희가 나름대로 세상을 약간은 바꾼 게 아닐까요?ㅎㅎㅎ

조직문화 분야는 '신념'의 영역이라고도 해요.

문화가 좋다고 그것이 구성원들의 성과로 직결되지 않고, 언제나 문화가 두드러지지 않아도 회사의 성과는 좋은 반례는 있습니다.

엔지니어링처럼 세상 확실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이 HR의 도메인에서 조직문화 담당자님들의 일은,
일반적으로 문화와 성과의 관계는 비례한다는 수많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신념을 갖고 노력하시는 일이죠.

저는 뼛속까지 효율을 추구하는 개발자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 추상적인 미션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과 함께하는 일이 참 가치 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

아기고래가 살아남아 더 많은 분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천천히 키워 보고 싶어요.

시장이 작고, 모든 사람들의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해도요!

정말 소수의 인원으로 구성된 팀이지만, 저희가 BEP를 넘기는 데에는 이 글에서 늘어 놓은 대로의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꿈의 크기가 다르고, 세상을 바꾸지 않으려는 저희도 스타트업이니까요! 😊

그런 의미에서 @zach 님께서 이전에 올리신 '캠핑카에 올라타는 건 어때요?' 라는 문구는 한 번 스쳐지나가며 보았을 뿐이지만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것 같습니다.ㅎㅎ

오랜만에 글을 올리려니 쓰기가 참 어렵네요. 202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의 저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지만, 내년을 마무리하는 저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는 디스콰이엇의 메이커 여러분들은 어떤 가치를 만들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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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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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래 팀의 11월 질주 🐳🏃‍♂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 모두, 11월 한 달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11월 한 달은 저희 아기고래 팀에게도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던 달입니다.

  • 10개의 기업에서 추가로 아기고래를 도입해 주셨고,
    (유저 수는 1,000명 이상이 늘었어요🤭)

  • 칭찬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CSV 다운로드 기능이 생겼고,

  • MVP 런칭 때부터 주력 기능이었던 /아기고래 명령어 칭찬과 '고래 질주' 기능이 '이모지 칭찬 전달' 기능으로 탈바꿈했고,

  • 현재는 유저 분들이 가장 사랑해 주시는 '고래 카드 검색' 기능, '슬랙 메세지에서 바로 고래 카드 조회' 기능이 생겼고,

  • 회사별로 고래 카드 항목과, 축하 메시지 내용을 커스텀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고,

  • 11월의 마지막 릴리즈가 된 '칭찬고래 랭킹 리더보드' 기능도 막 업데이트가 되었어요.

칭찬고래 전도사-수집가.png

오늘 잠시 세어 보니 @정지우 님과 제가 이번 달 둘이서 한 커밋 개수만 500개가 넘더라구요😅

고객 분들이 요청한 기능을 개발할 때면,

저희끼리 생각해내 기능을 개발할 때보다 훨씬 더 신이 나고 즐겁게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2023년 올해도 12월 한 달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여러분 모두 남은 한 달도 잘 마무리하시고 올해 동안 목표했던 바 이루는 한 달 보내시길 바랍니다😊

어떤 극초기 창업가가 목표한 꿈을 빠른 기간 내에 모두 이뤄내겠냐만은,

사실 아기고래 팀은 9월 예정에 없던 피봇 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달려오고 있습니다. 🏃‍♂🐳🏃‍♂🐳

각자의 때는 모두에게 다 다르고, 열심히 살아온 우리에게 헛되이 보낸 시간은 없기 때문에, 계획보다 좀 더 돌아서 가더라도 상심하지 않고 천천히 오래 달려나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면 좋겠어요!

12월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날씨가 점점 많이 추워지고 있는데,

모두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아기고래가 궁금하다면 www.babywhale.info 를 구경해 보세요.

아기고래

소통의 파도로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어요 🐳, 조직문화 슬랙/팀즈 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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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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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whale Growing In Public 🐳

직원 경험 슬랙 봇 아기고래를 만들고 있는 유시원입니다!

일주일만에 "칭찬 전달하기" 기능만 있는 아기고래를 만들어 디스콰이엇에서 런칭한지가 벌써 한 달하고도 반이 지났어요. 오랜만의 근황 글을 써 내려가 봅니다😊

아기고래에 열 개 정도의 고객사가 생겼어요.

어느덧 칭찬고래(칭찬 전달) 기능만 있던 아기고래에 고래 질주, 고래 카드, 입사자 환영, 기념일 축하 기능까지 총 다섯 개의 메인 기능이 생겼어요.

저희 팀은(팀이라고 해야 2명밖에 되지 않지만😉) 이전에 만들던 임직원 개인화 복지 솔루션 베니즈에서의 교훈을 바탕으로, 저희만의 문화와 신념을 만들어 가며 더 즐겁게 아기고래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알게 되었어요.

사실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건,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어요.

저도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알았지만, 이전에는 고객이 없으면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잠재 고객은 고객이라는 점을 깨달은 이후부터는, 잠재 고객의 범주에 드는 분들의 목소리부터 출발해 열심히 목소리를 들으러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간 한 달 반 정도의 기간 중에서 코드를 짜는 데 쓴 시간은 다 더해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들에 시간을 쏟게 될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조직문화를 담당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보게 되었어요.

한 분씩 조직의 문화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과의 만남이 더해지면서 느끼는 점은,

문화에 대한 관점은 조직문화 담당자마다, 대표님마다 다들 너무나도 다르다는 거예요.

비슷한 규모의 스타트업이더라도 아기고래 서비스에 대한 지불 의사가 강한 고객사부터, 평생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사용하지 않겠다는 고객사도 있었어요.

어떤 대표님은 조직의 문화와 성과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믿으시고, 어떤 대표님은 데이터를 사랑하시어 숫자를 들고 가지 않으면 설득이 어려워요.

B2B SaaS의 특성에 따라, 또 회사의 구성원들이 모두 사용해야 하는 저희 서비스의 추가적인 특성에 따라 아기고래를 도입하려면 회사의 구성원들 대부분의 마음에 들어야 해요.

새로운 고객사를 설득하기 위한 무기는 지금 있는 고객사와 소통하며 함께 제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뾰족하게 깎아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소통'에 집중하기 위해서, 지금은 새 고객사 도입 시 담당자님과 Slack Connect 연결, 도입 이후 담당자님과 이메일로 소통 등의 창구를 활용하고 있어요. 가끔 이메일을 정말 확인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신데, 콜드 메일이라고 생각해서 읽지 않으시는 건 아닌 것 같은데.. 더 좋은 소통 방법이 있을까요?

진심은 통할 거라고 믿어요.

아기고래를 만들기 시작한 이유는 사실 개인적인 조직문화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하지는 않았습니다.

작지만 확실하게 기능하는 SaaS를 만들고 싶었고, 해외의 슬랙 봇 형태의 MicroSaaS를 벤치마킹한 것이 아기고래의 출발점이었어요.

하지만 아기고래를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점점 진심이 되어 가는 스스로를 발견해 가는 것 같아요.

김성준 작가님의 조직문화 일구기 가이드북에 이런 내용이 나와요.

경영학을 근간으로 하는 문화 절대주의, 인문학이 기조로 하는 문화 상대주의.

경영학은 성과에 관심이 있지만, 인류학은 인간의 삶에 관심이 있습니다.

문화 절대주의는 우수한 문화가 있다고 보고: "실리콘벨리 문화는 더 나은 것! 우리도 똑같이 하자"

문화 상대주의는 그저 문화는 서로 다른 것일 뿐, 우열은 없다고 봐요.

회사의 존재 이유는 이윤 창출이자 생존이지만, 생존하고 나서 회사의 의의는 구성원들의 삶의 터전이에요.

스타트업 세상에서는 생존을 좌우하는 '돈'과 '아이템'이 가장 최우선 고민이고, 다음이 '사람', 마지막이 '조직문화'라고 합니다.

'당장 생존을 고민해야지, 당장 내일 망할 수도 있는데 무슨 조직문화를 논하냐, 그 시간에 사업 아이템, 돈을 벌 궁리나 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물론 SaaS의 의의는 지금까지 절대적으로 시간 단축이어 왔지만, 구성원들의 관계는 하루에 몇 %의 시간-비용 단축과는 결이 다른 문제예요.

구성원 간 상호작용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고 구성원 관계가 힘든 회사에서는, 구성원들이 서로 작은 성과를 축하해주지 않는 문화 속에서는 눈에 바로 보이지 않더라도 놓치고 있는 효율이 적지 않을거예요.

회사와 구성원이 오래 함께 살아남기 위해서는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하고,

동시에 구성원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 간 적절한 상호작용이 필수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아는 큰 회사들에는 아기고래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기능이 이미 내부에 설계되어 있기도 하구요.😉

함께 해 주시는 코파운더 @정지우 님에게 참 고마워요.

지우님과 저는 정말정말 달라요.

둘 다 개발자지만, 생각하는 관점부터 중요시하는 포인트가 많이 달라서 정말 자주 (건전하게) 다퉈요.

다투고 나서 생각해 보면 제 사고가 편협했던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세상 사람들이 다 저처럼 생각하는 것도 아니기도 하구요!

혼자였으면 지금보다 참 많이 막막했을 것 같습니다.

서로 잘하는 분야도 참 달라서 도움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macro한 실행력이 좋은 반면 지우님은 micro한 실행력이 좋아요.

(표현이 이게 맞나 잘 모르겠네요... outbound 실행력과 inbound 실행력이라고 해야 할지..)

가령 저는 처음 뵙는 잠재 고객한테 미팅을 잡고 덩치가 맞지 않는 과감한 세일즈에 거부감이 없다고 하면,

지우님은 하루만에 아무 것도 없던 랜딩 페이지를 일단 시작해서 다 만들어 와요!

이번에 리뉴얼된 랜딩 페이지 www.babywhale.info 도 지우님의 작품이랍니다.

늘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어제 참 마음에 드는 숏폼 컨텐츠를 알게 되어 공유합니다.

Asking Founder라는 릴스 컨텐츠인데, Founder들에게 인터뷰를 하고 질문 하나에 대한 답변을 하나의 릴스로 만들어 올리는 컨텐츠예요. 한 사람 당 8개 정도의 릴스가 나오네요!

Cynthia Cider(@cynthia.cider)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위 링크는 미국의 금융 교육 앱 ZOGO의 창업자를 인터뷰한 영상인데,

스타트업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많이 들 하는 이야기를 또 하는 영상이기는 하지만,

대학교 새내기 때부터 도전해 빠르게 성공한 동기와 잡담을 나누는 것처럼 느껴져 또 새로웠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보셔요🥰

아기고래나, 저희 팀이 궁금한 분들은 언제나 편하게 말씀 주세요!

커피챗 해요!

마포구에 있는 저희 아담한 오피스로 놀러 오셔도 좋고, 아기고래 도입 관련이라면 저희가 편하신 곳까지 날아가겠습니다😁

구성원 수가 30명이 넘어간다면, 아기고래를 사용해 보세요!

Beta 기간동안 무료이고, Beta 기간 가입 고객사는 정식 런칭 이후에도 큰 폭의 Benefit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늘 따뜻하게 도움 주시는 다양한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D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아기고래

소통의 파도로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어요 🐳, 조직문화 슬랙/팀즈 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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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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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회사에서 작은 기분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

요즈음 회사의 더 나은 조직문화를 위해 같이 고민하고 싶어 담당자분들과 한 분씩 커피챗을 하는데요 :)

오늘 나눈 대화 중에 퇴근하고 나서도 한참을 머릿속에 맴도는 말을 짜깁기해 끄적여 봅니다.

가장 이상적인 건 구성원들이 나는 이 회사가 너무 좋고, 이 회사에서의 일이 아주 의미있다고 느끼는 거지만..

거기까지는 현실적으로 못하니까, 사실 저도 회사 가기 싫거든요 (웃음)

그래도 오늘 회사에 가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정도로만 느껴도 충분할 것 같아요.


데이터로 쉽게 보이는 영역은 아니지만 조직문화에 대한 시도가 결국 업무 성과에 영향을 끼친다고 믿고, 저희 회사에서는 실제로도 그렇다고 느껴요.

이 말씀의 결을 빌려서,

아기고래를 도입한다고 구성원들의 관계가 마법처럼 좋아지고 성과가 오를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난 구성원들이 오늘도 회사에 갈만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원동력은, 동료들과의 작은 접점에서 출발할 수 있을 거예요.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것. 오늘도 동료가 나를 알아 주는 것. 오늘 회사에서 작은 기분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

사례를 모으고 모아 데이터로도 설득할 수 있을 때까지 고래를 키워나가 보겠습니다😁

아기고래를 도입하고 싶은데 대표님/다른 구성원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면,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

함께 고민해 봐요!

아기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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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에서 '구성원 간 거리감'을 줄이는 방법 🐋

회사가 성장하며 구성원 수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HR 담당자 분들에게는 '구성원 간 거리감'이 새로운 걱정거리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구성원들이 서로 모두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일 때는 하지 않았던 새로운 고민일텐데요,

사내 문서에 '구성원 소개 페이지'와 구성원들을 소개하는 간단한 카드를 만들어 이 거리감을 개선해 보려는 시도를 많은 팀에서 하고 계신 것 같아요 :)

구성원 소개 페이지에 있는 구성원 소개 카드는 별 것 아니게 느껴지지만, 꽤 효과가 좋습니다.

구성원들이 질문이나 부탁을 누구한테 할 지 찾을 때, 처음 대화를 나눠 보는 분과 협업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펼쳐볼 수 있는 좋은 창구가 되기 때문이죠.

구성원 소개에 단순히 이름과 소속, 연락처 뿐 아니라

얼굴이 나온 사진, 전하고 싶은 한 마디나 취미와 같은 일상적인 소재도 함께 적을 수 있게 하면

서로 교류가 없던 구성원 간에도 서로에 대해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가 됩니다.

이런 구성원 소개 페이지는 특히 신규 입사자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모든 구성원이 초면일 새 구성원에게 같이 일하게 될 동료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어 자연스럽게 온보딩 과정을 돕습니다. 온보딩 과정에서의 직원 경험도 향상은 덤이죠!

제가 아임웹에 인턴으로 처음 입사했을 때에도 New people을 환영하고, 구성원들을 소개하는 노션 페이지가 있었습니다. 당시 백 명 가까이 되는 구성원들을 모두 찾아가 인사하지 않고도, 각자를 잘 드러내는 사진과 진심이 가득 담긴 담긴 인삿말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함께하게 될 조직의 문화를 이해하고 각 구성원들과의 마음의 벽을 허물 수 있었어요.

이후에도 처음 대화를 나누는 동료와 협업하거나 묻고 싶은 게 있을 때면 그 페이지를 계속 참고하게 되었고, 한 장짜리 페이지였지만 모두와 한 명씩 직접 대화를 나누지 않더라도 다른 구성원들과 마음의 거리를 가깝게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제가 만들고 있는 슬랙 봇 아기고래에 이번에 '고래 카드'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

img_고래카드.png

고래 카드는 슬랙에서 구성원들이 각자 프로필 카드를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에요.

카카오톡 프로필처럼, 슬랙에서도 각자의 프로필을 카드 형태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고래카드 @동료태그 명령어로 슬랙 어디서나 동료의 프로필 카드를 확인할 수 있어요.

빠르게 성장해 구성원 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 회사에서 구성원들 간 거리감을 줄이는 데,

구성원들이 서로를 좀 더 잘 이해하고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특히 신규 입사자에게

아기고래가 분명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예요 :)

아기고래가 궁금하다면 웹페이지를 구경해 보세요.

https://babywhale.info

아기고래는 현재 베타 서비스 운영 중으로, 따로 이용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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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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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래 귀여워...🐳 아기고래 귀여워...🐳

아기고래에서 구성원 정보를 슬랙에서 카드 형태로 관리하는 새로운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개발하면서 아기고래의 숨막히는 귀여움을 자랑하고 싶어 오랜만에 메이커로그 남깁니다 :D

아기고래가 귀엽다면 고래 이모지🐳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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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닉스에서는 직원들이 서로 현금 나오는 룰렛을 주고받는대요 (웅성웅성)👤👥

피어 보너스(Peer Bonus, 동료 보너스) 제도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피어 보너스는 사내 구성원들이 도움을 받은 동료에게 직원 개인이 직접 보너스를 지급할 수 있는 제도로, 구글의 보상체계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는 문화입니다.

구글에서는 동료가 자기가 맡은 일 이상으로 무언가를 해줬을 때 칭찬하면 급여에 보너스가 추가로 포함되어 나오는데, 업무 동기 부여 차원에서 효과적이라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비슷한 형태로 피어 보너스 제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피어 보너스 제도를 도입해 사용하는 몇 가지 사례를 조사해 봤습니다.

회사마다의 기업 문화에 맞추어 저마다의 방식으로 피어 보너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스타트업에서도 칭찬-감사 문화를 도입한 사례가 많지만, 우리 모두가 아는 회사에서 운영 중인 매력 있는 피어 보너스 제도를 간단하게 정리해 봤어요!

  • SK 하이닉스의 감사 룰렛 '하이땡스'
    직원 한 명당 1년에 36개 보낼 수 있고, 받은 사람은 룰렛을 돌려 1,000원 ~ 50,000원 사이 금액을 보너스로 받는다고 합니다. (지인은 3번 돌렸는데 3번 다 1,000원을 받아 슬프다고 하네요..😂)

...

더 자세한 내용은 아기고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아기고래가 더 궁금하다면 https://www.babywhale.io 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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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인정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 1. 사내에서 표현할 수 있도록 (일단 도입사 팀원들이 표현-칭찬을 하도록.)

→ 2. 의미 있는 표현을 전달할 수 있도록 (무분별한 칭찬 릴레이는 의미 없음.)

이번 주 내로 아기고래가 새 시도를 할 것 같아요 :)

신난다

www.babywhale.io (아기고래 소개 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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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래와 함께 만들어가는 사내 인정 문화🐳, 아기고래 베타 런칭

회사에 칭찬하는 문화 도입하실 분? 여기예요!

지금 조직 내 인정 문화 정착을 돕는 아기고래 서비스 베타 버전을 런칭합니다!
(지금 사용 가능해요)

아기고래는 회사에서 칭찬이나 감사, 인정, 공감 등 "표현"을 더 쉽게 만들어,

사내 인정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덕트예요.

업무 중 가벼운 칭찬만으로도 의사소통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업무 참여도를 최대 2.7배나 올릴 수 있다고 해요. 이렇듯 업무 중 '솔직한 표현'과 '동료에게 인정 건네기'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정말 많은데요, 이 내용들은 추후 다시 소개드리는 걸로 하고, 오늘은 아기고래 기능에 대해서만 먼저 소개를 드립니다 :)

아기고래는 현재 베타 버전으로 Slack에서 사용 가능한 슬랙 봇 형태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1. Slack 워크스페이스 어디서나 /아기고래 명령어로 칭찬을 보낼 수 있어요.

솔직한 마음을 건네기 부끄러울 때도 있잖아요?

칭찬 내용을 받는 사람만 볼 수 있게 하거나, 익명으로도 보낼 수 있어요.

Screenshot 2023-09-13 at 7.36.38 PM.png

  1. 팀 내에서 오고가는 칭찬을 함께 볼 수 있어요.

물론 작성자가 원치 않으면 아기고래가 칭찬 내용을 숨겨줘요.

Screenshot 2023-09-13 at 7.54.33 PM.png

  1. 데일리 아기고래 리포트를 보내 드려요.

문화는 칭찬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야 자리잡는 거니까요!

Screenshot 2023-09-13 at 7.42.54 PM.png

아기고래가 더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아기고래 | Disquiet*

Slack 워크스페이스에 아기고래 설치하기

조심스럽게 디스콰이엇에서 아기고래 첫 런칭 소식을 알려 봅니다 :)

잘 부탁드려요!

아기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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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원

유시원

이슈 트래킹 자동화 봇 만들어 드립니다.

업무에서 이슈 관리 번거로웠던 분 계실까요?

일 시작하기도 전에 Jira 이슈 만들고 Github 이슈 만들고.. 절차를 거치는 2-5분 사이에 열심히 일해야지!!🔥🔥 하던 마음이 식어버리기도 하죠😱

위 경험에 공감하는 분들을 위해 이슈 생성 자동화 봇을 만들어 드립니다.

아래와 같은 형태입니다.

(미팅 후 사용하시는 툴에 맞추어 무료로 만들어 드립니다.)

image.pngimage.png

진행 단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사전 미팅

사용하시는 업무 메신저 (Slack 등) / 이슈 관리 툴 (Jira, Github 등), 필요하신 기능 등을 사전 미팅을 통해 파악한 후 만들어 드리려고 합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아래 링크로 사전 미팅 가능 시간을 선택해 주세요.

  1. 필요하신 요구 사항에 맞게 만든 후, 계정 정보 연동을 위해 다시 한번 찾아뵙고 온보딩해 드립니다.

참여자분의 회사 깃허브 계정 정보 등은 저희가 받지 않습니다. 개발 완료된 후 직접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자피어 등 노코드 툴을 사용해서 만들어 드립니다.

만든 후에 온전히 관리하실 수 있도록, 참여자분의 계정으로 옮겨 드리겠습니다.

(*사용하시는 툴에 따라 지원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미팅 후 자세히 안내 드리겠습니다.)

질문이나, 문의사항이 있으시다면

댓글 / 커피챗 / 카카오톡 / 링크드인 메시지 등 편한 방법으로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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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원

유시원

문득 발견한 문제 - 자꾸 납치당해요

인터넷 하다가 목적을 갖고 어떤 사이트에 들어가는데 자꾸 납치당합니다.

음악 키려고 유튜브 들어갔다가 재밌어보이는 영상에 납치당해서 꼼짝없이 20분짜리 영상을 봐요

방금도 디콰 이메일 알림 수정하러 들어왔다가 한참 동안 글 읽었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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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봇하기로 했습니다. 긴 글이네요!

안녕하세요, 스타트업용 임직원 개인화 복지 솔루션 베니즈를 만들던 유시원입니다.

피봇하기로 마음 속으로 결정을 한지는 일주일정도 되었는데, 글로 적어 내려니 한없이 막막한 마음부터 앞섭니다.

정말 많은 고민이 머릿속을 지났지만, 가벼운 형태로 조금만 풀어 남겨 보려고 합니다.

  • 나는 왜 창업을 하는가?

  • 나는 뭘 만들고 싶은가? / 나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가?

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피봇하게 되었고, 위 고민에 대해 가볍게 풀어 써 보려고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업에 대한 고민이 돌고 돌아 결국은, 저 자신에 대한 고민이 되었네요.

쓴 소리 환영합니다. 제 사고에 대해 스스로 객관적으로 보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쓴 소리-생각해볼 거리-던지고 싶은 말-훈수 어떤 종류건 모두 환영하니 댓글로 적어 주세요 :)

다 쓰고 나서 보니까 열심히 감성을 판 것 같아 약간 민망합니다.

#1 나는 왜 창업을 하는가?

1-1 창업을 시작한 대학생

저의

"창업.. 해볼까?"
"근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거 맞나?"
"에이 일단 해보지 뭐"

는 작년 12월이었습니다.

마침 학교에서 창업경진대회가 열렸거든요.
전역도 했겠다, 개발도 할 줄 알겠다, 창업동아리도 해봤겠다 아이템도 없이 참가 결정부터 합니다.

어떤 아이템으로 피칭을 해야 할까 고민하다, 우리나라 어디에서 돈이 흐르는지를 생각합니다.
제 아버지는 해외영업 직무 출신이셨고, 기업에서는 선물을 할 일이 참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기프티핏을 구상했습니다.

교내 대회에서는 운 좋게 수상을 하게 됩니다.

KakaoTalk_20230830_212344174.jpg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들 몇 명을 꼬셔, 팀을 만듭니다.

동아리에서 했던 것처럼 저희끼리 모여 열심히 기획하고, 개발했습니다. 고객은 따로 만나지 않았습니다.
(만나 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기업 담당자를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는지-그게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팀원들은 학업을 병행하고 있었고, 학교가 바빠지니 자연스레 '창업 프로젝트'는 사이드 프로젝트처럼 되었습니다.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말로만 떠드는 대학생 예비창업가들이 정말 많다고 느꼈고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어느새 저도 그런 모습이 되어 있었습니다.

1-2 창업을 꿈꾸기 시작한 중학생

중학교 1학년 때 사회 교과목을 맡으신 담임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두 가지 삶의 형태를 제시하고 둘 중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손을 들게 하셨습니다.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 적당히 편하고 여유롭게 살지만, 세상에 큰 영향력을 끼치지는 못하는 사람

  • 살아가는 내내 힘들 수 있지만, 역사책에 이름을 남기는 사람

후자를 골라 손을 든 학생은 40명가량의 반에서 저 혼자였습니다.

저는 중학생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한 번 태어나서 사는 거, 제가 이 세상에 존재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여겨지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추상적이고 막연하지만,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Benefit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지금은 사소하고 미약한 실천으로 유니세프 정기후원 / 정기 헌혈 등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큰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창업이 직접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세상에 있어서 정말 다행인 프로덕트를 만든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고등학생 무렵 사업을 하셨던 아버지의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때 처음으로 생활기록부 희망 진로 란에 CEO라고 적어 내었고,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내는 걸 배울 것 같은 컴퓨터공학과로 진학했습니다.
(산업공학이 공학계의 경영학이라는 말을 듣고 산업공학도도 꿈꾸었으나, 서강대학교에는 산업공학과가 없어 컴퓨터공학과로 오게 되었습니다. 막상 컴퓨터공학과에 오니까 정말 '공학'을 배우고 있지만요.ㅋㅋㅋ)

#2 나는 뭘 만들고 싶은가?

2-1 베니즈는 뭐가 문제였을까

1-1에서 언급했던 기프티핏은, 우리나라 어디에서 돈이 흐르는지를 생각하다 나온 형태입니다.

베니즈는 선물 24, 유어위시 등 기존 서비스들과 기프티핏의 차별점을 위해 약간 방향을 바꾼 솔루션입니다.

베니즈가 후행적으로 상정한 커다란 문제 "사람마다 원하는 게 다르기 때문에 중소기업 임직원 복지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분명히 문제이나, 베니즈는 이 커다란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개인 간 소소한-가벼운 선물로 충분히 감동을 전달할 수 있으니, 회사에서도 저비용으로 직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소소한 복지를 할 수 있을 것이다"의 가설에서 나온 하나의 시도였을 뿐이었습니다.

이미 많은 회사에서 개인화 선택적 복지를 위해 도입한 복지카드(법인카드-개인업무지원비 등)가 오히려 해당 측면에서의 문제를 더 본질적으로 해결합니다.

대면 영업이나 콜드 메일, Meta 광고 등 몇 차례의 시장 진입 시도를 했지만,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지 못한 이유는 베니즈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가치가 가치 한 줄로 고객을 충분히 감동시키지 못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악물고 2-3년 이상 영업에 초점을 맞추면, 충분히 워킹할 것 같은 사업 모델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국에 기업 복지는 사라지지 않는 영역이고, 직원들의 만족도와 담당자의 편리성 측면에서 가치 있는 걸 만든다면, 어떻게든 영업에 초점을 맞춰 굴리면 사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은 아니더라도요.

하지만 영업에 초점을 최대로 맞춰 뭔가를 만들어내는 게 제가 원하는게 맞는가 하는 의문이 끊임없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접근 방법을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 "사람마다 원하는 게 다르기 때문에 중소기업 임직원 복지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의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하기

  • 풀고자 하는 문제를 수정하기

2-2 내가 진짜 만들고 싶은 건 뭘까

기업 임직원 복지와 관련된 조사 중, Perkbox라는 프로덕트를 발견합니다.

'칭찬과 리워드를 통한 조직 문화 구축'이라는 컨셉을 인상 깊게 보고 더 조사하다, HeyTaco라는 프로덕트를 발견합니다.

HeyTaco는 Remote work에서의 임직원 고립-단절감을 해결하는 프로덕트로, 전달되는 타코 이모지 개수를 세어 주는 간단한 슬랙 봇입니다. 한 명의 Founder가 7년간 만들어 오고 있는 작은 솔루션이지만,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삼쩜삼, 콴다 등의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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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Taco를 보고 심장이 뛰는 걸 발견합니다. 큰 매력을 느낍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언제인지 기억을 더듬어 보니 프라이머 데모데이에서 뵌 김범욱 대표님의 프로덕트를 봤을 때였습니다.

공통점을 찾습니다.

제가 진짜로 만들고 싶은 게 뭔지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저는 "작지만 확실하게 기능하는 SaaS"를 만들고 싶다고 결론내립니다.

저는 핵심 프로덕트에 복잡한 웹사이트 로직이 없어도, 그 가치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작은 프로덕트가 만들고 싶음을 깨닫습니다.

제가 진짜로 풀고 싶은 문제가 뭔지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저는 비효율을 싫어합니다. 작은 것들 때문에 짜증이 나는 서류 작업이 싫고, 다 정해져 있는 프로세스를 의미 없이 반복해야 하는 작업들이 싫습니다.

공지사항을 확인하러 하루에 몇 번씩 학교 홈페이지(일반공지/장학공지/학사공지/학과공지 등등...)에 들어가는 게 싫어 슬랙 봇을 만들 만큼 (작년 이야기입니다,,) 반복적으로 귀찮은 일을 하는 게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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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AI를 외치는 2023년에도, 아직도 사람이 하나하나 노가다를 해야만 하는 업무들이 세상에는 참 많습니다. 저는 어떤 형태건 "비효율을 개선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결론내립니다.

2-3 스타트업 vs 개인사업

@박건호 심사역님과 커피챗 중, 그럼 제가 동경하는 작은 프로덕트가 어디까지 클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제가 심장이 뛴다고 느낀 두 개의 프로덕트는 둘 다 아주 큰 비즈니스의 형태가 아니었습니다.

혼자서는 답을 찾지 못할 것 같아 김범욱 대표님께 커피챗 하자고 냅다 들이받습니다.

대표님이 그리고 계신 큰 꿈에 대해 듣습니다.

분명 데모데이에서 들은 솔루션은 정말 작은 단계였지만, 그 과정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통해 훨씬 더 큰 꿈을 꿀 수 있다는 점을 배웁니다.

듣고 골똘히 고민해 보니 보니 분명 HeyTaco도, 칭찬 문화 독려 차원에서 더 나아가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거기 대표님의 미션이 다른 곳에 있어서 HeyTaco는 거기서 머무고 있는 것일 뿐.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고 있는 것이라는 확신이 점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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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을 따로 받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가립니다)

알고 보니 스타트업 계의 많은 비즈니스들이 사실 작게 시작한 경우가 많다는 걸 깨닫습니다.

우리가 아는 자피어Zapier나 경쟁사 유니토Unito도, 지금은 수십 수백 개의 Integration을 지원하는 강력한 노코드 통합 툴이지만, 시작은 깃허브와 Write 두 개만을 이어주는 작은 SaaS였다는 걸 깨닫습니다.

결심합니다.

"작지만 확실하게 기능하는 SaaS"를 만들어 세상의 비효율을 개선하는 프로덕트를 만들 겁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오고, 복지 문제보다 더 넓은 시각에서 비효율을 찾아 개선하는 프로덕트로 피봇하기로 결심합니다.

앞으로도 천천히, 오래 달릴 겁니다.

열심히 적었는데, 막상 뭘 해낸 건 아직 없습니다.ㅋㅋㅋ

아직은 저도 말만 거창한 대학생 창업가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창업을 할 것 같습니다. 지금도 하고, 졸업하고도 하고, 취업했다가도 나와서 또 할 것 같습니다.

언제 성공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20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지치지 않고 계속 하려면, 옆에 있는 사람들과 힘들더라도 즐겁게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천천히 오래 진정성 있게 달리겠다는 출사표로, 돌아오는 학기부터 학교를 쉽니다.

본업이 따로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로서의 창업 프로젝트와, 진지한 창업의 가장 큰 차이는 투입할 수 있는 진심의 차이임을 뼈저리게 느꼈기에 좀 더 본격적으로 프로덕트를 만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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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는 길에 스치는 많은 분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한 분씩 만나뵐 때마다, 참 많이 배웁니다.

흔쾌히 만나 주시고, 만나자고 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씩 흡수해서 세상을 더 편리하게 하는 프로덕트를 만들고 싶습니다 :)

왜 피봇했는지 적으려고 시작했는데, 주절주절 길게 썼는데도 여전히 하고 싶은 말을 다 담지는 못했네요.

모두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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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원

유시원

'좋은 비즈니스'는 어떻게 찾는 걸까요?

다들 마음에 품고 있는 도메인과 비즈니스의 형태, 추상적인 비전이나 미션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비효율적인(귀찮은-짜증나는)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싶고, SaaS로 해내고 싶어요. '안 쓰는 데가 없는 서비스'보다는, 니치한 영역이라도 '와 진짜 OOO 없었으면 어쩔 뻔'한 서비스에 대한 막연함이 비가 와서 그런지 더 먹먹하게 다가오네요.

다른 곳에서 하고 있는 사례를 보고 어떻게 좋은 사례라고 판단하죠?

마지막으로 받은 펀딩이 7년 전 시드 투자이고, 아직도 직원 수가 10명 미만이지만 꾸준히 매출을 만들어 시장에서 잘 살아 있다면 지향할 만한 사례일까요?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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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원

유시원

50개의 타겟 고객사에 메일을 보냈으나, 소개서를 달라고 하는 기업은 없었습니다.

지난 메이커로그에서, 저희가 시도한 솔루션은 핵심보다 부차적인 요소에 가까울 수 있는 것 같다고 적었습니다.

지난 1주일간 그 생각이 맞다는 결론을 내리고, 접근 방식을 수정해 보는 단계에 있습니다.

베니즈는 "초기 단계의 기업은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직원들의 복지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문제에 착안해,

"다양한 선택지의 소소한 선물 복지로 임직원 만족도를 올려보자"는 접근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 몇 분의 담당자분들을 더 만나뵈었습니다.

"일에 필수적인 것"만을 복지로 제공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외에는 복지로 고려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헬스장이나 필라테스 등 운동 관련은 업무 퍼포먼스 향상 측면에 도움이 되지 않냐?고 여쭈었으나,
회사에서 제공해야 할 만큼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구성원들의 특성을 고려해 폭발적인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영역이라면, 때때로 한다고 하셨습니다.
대표적으로 연에 2회정도 회사 티셔츠를 만들어 제공하는데, 개발자 분들 만족도가 정말 높다고 하셨습니다.

  • 가정하고 있던 타겟 고객사를 직원 수 / 투자 단계 / 매출 / 회사 소재지로 세분화해, 저희 솔루션이 가장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되는 50개의 기업을 추려 연락처를 알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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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루션 도입 제안 메일을 보냈습니다.

처음부터 소개서를 첨부하고, 어떤 솔루션인지 줄줄이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서비스의 핵심을 한 줄로 소개하고, 관심이 있다면 소개서를 보내주겠다는 짧은 메일을 보냈습니다.

만약 고객의 Pain Point를 찔러내는 데 성공했다면, 실 도입은 아니더라도 소개서 정도는 요청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메일은 개인별 보내기- 한 명씩 보내기 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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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의 타겟 고객사에 메일을 보냈고, 31개의 회사에서 메일을 열어봤으나, 소개서를 달라고 하는 기업은 없었습니다.

도입 의향은 없으나 솔루션에 자사 측 제품 입점이 가능한지 문의주신 분만 계셨습니다.

콜드 메일은 콜드 메일일 뿐이지만 반응이 이 정도로 없다면, 필요로 하지 않는 걸 만들고 있었다는 생각이 한 층 더 두터워졌습니다.

어제 @이문혁 대표님과의 커피챗으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많은 조언을 얻었지만, 그 중에서도 '복지'라는 영역은 너무 큰 범위의 영역이고 문제를 더 작은 문제로 쪼개어 생각해볼 필요성에 대해 가장 크게 와닿았습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기업 임직원 복지에는 참 다양한 영역이 있고, 저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 전달할 수 있는 가치를 더 구체적으로 찾아 나서 보겠습니다😁

아래는 오늘 아침 저희 팀 코파운더가 슬랙에 올린 글인데, 요즘 저희가 하는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 옮겨와 봅니다 :)
(캡처본을 올리고 싶었는데, 일시적인 버그인지 이미지가 올라가지 않네요..!)

생각을 하다 보니 과연 복지가 문제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는 예전부터 쭉 주장해오던 게 복지는 +a 적인 요소라고 느껴왔기 때문에, 애초에 복지 관련 문제를 찾으려고 하는 단계에서 계속 턱턱 막히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베니즈는 새로운 종류의 복지(이색 복지, 선택형 복지)를 도입하려 했었으나 이런 작은 복지는 없다고 큰일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입을 하려는 움직임이 없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만약 우리가 계속해서 복지 관련해서 타겟하고자 한다면 새로운 종류의 복지가 아닌 기존에 실행하고 있던 복지를 개선하는 방향이 더 쉬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복지리를 다시 뒤져보면서 기업들의 복지 현황을 살펴보고, 복지 관련 기사들도 읽어보고 인상적인 몇 가지만 생각해봤어요.
- 2030 MZ 세대들을 위한 싱글 복지
비혼 장려한다는 사회적 비난 -> 뭔가 에둘러서 복지를 제공해야 함 (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3/05/26/ABBGVWIWANCRBKHTOR6DKKLA64/)

- (싱글 복지에서 이어진 생각) 임신/출산 관련 복지
산부인과 관련 / 불임 부부를 위한 복지 제도
근데 이건 각 회사가 알잘딱깔센 해야 하는 거지 우리가 뭘 해주긴 어려운 것 같기도 하구.. but 사회적 문제를 개선한다는 측면에서 잘만 하면 여러 높으신 분들이 마음에 들어할 수 있음

근데 이런 식의 새로운 복지는 결국 다시 중개업 방식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것 같고,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단순 중개는 끌리지 않는 것 같아요. (물론 좋은 아이템과 좋은 PMF를 발견한다면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갈 자신은 있음)
이미 존재하는 복지 중에서 그나마 비효율적인 것을 생각해보자면..

- 건강검진 관련
건강검진을 직원이 신청하고 어떠한 옵션을 붙여서 신청할 건지.. 어디서 받을 건지.. 배우자도 받을 것인지 등등을 일일이 입력/신청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알고 있어요 (개선될 부분이 있을 수 있음)
BUT 건강검진은 1년에 한번밖에 발생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 자녀 학비 지원
매 학기마다 부모님이 등록금 납부 -> 등록금 납입 증명서/재학증명서를 자녀가 pdf로 다운 후 부모님께 제출 -> 부모님이 직접 회사에 제출 -> 회사는 검토 후 승인 의 절차를 거치는데.. 이걸 좀 간소화할 순 없을까요,,

참고로 복지리에서는 복지를 아래와 같은 8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어요!
:집:  재택/ 부분재택/ 원격근무 가능
:상승세인_차트:  스톡옵션/ RSU 지급
:날개_달린_돈:  대출/ 이자/ 주거비 지원
:책: 자기계발+교육비+도서비 지원
:선물: 경조사비+선물 지원
:아이::피부톤-2:  어린이집 지원
:개2:  반려동물과 동반 출근 가능
:사각모:  자녀 학자금/교육비 지원

결론: 이미 시행하고 있는 복지의 개선점을 찾아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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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원

유시원

"좋은 것 같은데요..?"에서 고객의 반응 구별해 내기

지난 메이커로그에서 작성한 방법대로, 처음으로 타겟 고객들을 만나러 다닌 한 주였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솔루션을 보여드리기 전에, 고객이 느끼는 불만을 캐내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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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복지 제공 과정에서 무엇이 불만이었는지, 그들이 갖고 있는 강한 욕구는 무엇이었는지, 무엇이 귀찮고, 어떤 작업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는지를 찾으려 다녔습니다.

아직 일정을 잡은 분들을 모두 만나뵙지는 못했지만, 저는 어쩌면 지금 저희가 만들고 있는 것은 핵심보다는 부차적인 것에 가까울 수도 있음을 배우고 있는 단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더 많은 분들을 뵙고 다시 생각을 고쳐먹을 수도 있습니다.)

잠재 고객들은 솔루션을 소개드린 이후에는 좋은 것 같다, 제안이 들어오면 진지한 고려를 할 것 같다 의 반응을 보이셨지만, 꼭 "우리 회사 복지 예산이 더 늘면" 이라거나, "복지에 대한 사내 분위기가 좀 바뀌면" 같은 조건이 붙었습니다.

이번 주에 얻은 반응에서는, 저희는 지금 당장 꼭 해결하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는 고통스러운 문제를 대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인해 금전적/시간적 피해를 입고 계시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은 문제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크다는 느낌도 함께)

돌아오는 주에 약속한 분들을 더 만나뵙고 생각을 다시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프로덕트를 만들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내 자식에 대한 애착이 커집니다.
애착이 커질수록 객관성이 떨어지고, 자식이 사랑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집니다.

만드는 솔루션이 살아남기 위해 기존의 것으로 해결할 수 없는, 코너에 몰린 문제를 찾을 필요성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문제를 정확히 찔러내야만 무명의 팀이-무명의 내가 만드는 프로덕트를 팔 수 있고,
그래야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입금을 받을 수 있고,
그래야만 망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을 만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을 익히 들어 왔고, 머리 속에 항상 있었음에도가장 먼저 실천하지 못했음을 반성해 봅니다.

살아남기 위해 더 많은 시도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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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원

유시원

냅다 링크드인으로 커피챗 요청 드리기☕ 성공률 40% 달성!

안녕하세요, 스타트업용 임직원 개인화 복지 솔루션 베니즈를 만들고 있는 베네핏컴퍼니의 유시원입니다.

오래 전부터 잠재 고객의 목소리를 들어 보고 싶은 마음은 컸으나, 괜시리 두려웠습니다.
실행력에는 나름의 자신이 있었지만, 쓸데없는 걱정 때문에 솔직히 두려웠어요.😥

누구한테 시간을 내 달라고 부탁드려야 하지?
전혀 모르는 사이에서 내 마음대로 시간을 내 달라고 해도 되나?
사람은 각자의 환경에 적응하기 마련인데, 우리가 정의한 문제를 문제라고 인식하지 않고 계시면 어떡하지?

사실 이전에도 링크드인으로 모르는 분들한테 의견을 구하는 콜드 메시지를 돌린 적이 있었지만, 성공률이 별로 좋지 못해 두려운 마음도 있었구요.

다양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가깝게 지내는 멋진 창업가 친구의 조언(과 따끔한 지적)으로 지금 당장 고객의 소리부터 들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위 두려움은, 고객이 필요로 하지 않는 프로덕트를 만들어 열심히 만든 시간을 모두 낭비한 순간을 상상했을 때 느낀 두려움에 비하면 별 것도 아니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고객 목소리 듣기 작전을 실행으로 옮겼고, 10분의 HR 부서 리드(팀장) 분에게 요청드려 4분과 약속을 잡았어요!

이번 주에 3분(2분은 이미 만났어요!), 다음 주에 1분을 만나뵙기로 했습니다 :D

한번에 너무 많이 요청 드렸다가 감당하지 못하게 될까봐 우선 10분에게만 메시지를 드렸는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을 만나뵐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정말 별 것 아니지만, 과정 속에서 얻은 나름의 팁을 공유드려 봅니다.

모두 뇌피셜이라,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점도 양해 부탁드려요.😅

1) 메시지를 보내기 전 1촌 신청을 먼저 건다.

링크드인에서 1촌이 아닌 분에게 메시지를 보내려면 링크드인 프리미엄을 썼을 때 사용 가능한 InMail로 보내거나, 1촌 신청을 하며 동시에 메시지를 보내거나, 1촌이 먼저 된 후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InMail을 사용해 메시지를 드렸던 적이 있었고, 저 역시 InMail을 받아 보았으나 별로 좋지 못한 방법 같아요. 더 스팸 같이 느껴지거든요.

1촌 신청과 동시에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 또한 너무 목적성을 가지고 1촌신청을 하는 게 드러나서 다소 좋지 못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 늦어질 수 있더라도, 1촌 신청을 먼저 드리고 나서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이 경험 상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2) 메시지는 너무 길지 않게 보낸다.

메시지는 정중하되, 너무 길지 않게 보내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정중하게 보내려다가 메시지가 너무 길어지면 오히려 더 스팸처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실패했던 메시지를 살펴보니 좀 과하게 정중하고자 노력하고 좀 불쌍해 보이려는 전략을 세웠던 것 같은데, 오히려 내용이 길어지니 받는 분들은 읽지도 않는 경우도 다반사였던 것 같습니다. 참 왜 저랬는지 저도 이해가 안되네요..ㅎㅎ

저 때는 시간을 내 달라는 요청도 아니고 간단한 질문 수준이었는데도, 답변률이 썩 좋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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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답이 오면 최대한 빨리 답장한다.

답이 오는 즉시 빨리빨리 답변하고, 최대한 빠르게 가능하신 시간을 정중하게 여쭈어 약속을 잡는 편이 성공률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D

이번에 짧고 정중하고 간단하게 보낸 메시지는 아래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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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업의 담당자 분들과 소통할 일이 많아질 것 같은데, 조금씩 발전하는 것 같아 기쁩니다😁

혹시라도 저와 복지 관련 대화 나누실 분들이 계시다면, 편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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