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클래스 호스트 고객 모집의 여정
안녕하세요
공방, 스튜디오, 강습소 강사님들을 위한 원스톱 클래스 운영 관리 및 중개 자동화 서비스 - 모카클래스를 만들고 있는 레디킨즈 팀의 정종학이라고 합니다.
지난 빌딩 인 퍼블릭 클럽 포스팅 글에서 서비스와 서비스의 핵심 가치 소개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모카클래스 서비스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호스트 분들을 모집해 온 과정에 대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Step1. 직접 찾아가기(Do things that don't scale)
맨 처음 시도한 방식은 공방, 스튜디오, 강습소를 운영하시는 분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법 이었습니다.
간단히 만든 랜딩페이지로 호스트(강사)님들께 찾아가 '운영하시는 클래스들을 모카클래스에 소개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세요' 였습니다.

초기에 그리고 현재 까지도 저희 서비스의 주요 호스트 타겟은 공방이었기 때문에 공방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들을 종일 돌아다니며 간단히 만든 소개 카드와 태블릿으로 랜딩페이지를 보여드리며 소개를 하였습니다.
맨 손으로 찾아가기 뭐 할때는, 초콜릿, 쿠키, 젤리 등을 사가서 소개 카드와 같이 드리기도 하였구요. 강사님들께서 친절하신 경우가 많아서 문전박대 당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플리마켓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강사님들을 뵐 수 있는 좋은 영업 및 홍보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사님들께서 종일 바쁘신 것은 아니어서 대화 나눌 틈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을 겨울에는 플리마켓에 참여하신 강사님들이 많이 추워 하시는 것을 보고, 핫팩을 한 박스씩 사들고 플리마켓에서 강사님들께 나눠드리며 서비스를 홍보 하였는데 이 방식은 꽤나 효과적이었습니다 :)

그렇게 플리마켓을 다니다 보니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주최측 및 공방 협동 조합 및 강사 협회 등에서 강사님들을 모아 줄테니 한번 홍보를 해보라며, 좋은 기회들도 얻을 수 있었답니다.
물론 위와 같이 발품을 팔며 영업 및 홍보를 했던 것들이 즉각적인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프로덕트도 많이 부족한 상태였고, 무엇보다 등록되어 있던 클래스 수도 많지 않아 강사님들께서 등록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려우셨을 것 같아요. 그렇기에 어쩌면 초기 0~100번째 사이로 등록해 주셨던 강사님들께서는 밑져야 본전 또는 동정심으로 등록을 해주셨을 지도 모릅니다.
이후에 그때에 그렇게 뵈었던 강사님들께서 6개월 뒤 1년 뒤에 강사로 등록해서 클래스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세요. 그렇게 그때에 성과로 바로 이어지지 않는 것 처럼 보였던 그 일들이 누적되어 지금의 성과로 이어 졌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국의 공방, 강습소, 스튜디오를 모두 다 직접 찾아 갈수는 없다고 생각했죠
Step2. 비대면 방식 (Something wiser)
저희 초기 멤버, 당시는 영업 총괄 역할을 맡았던 디카프리오님이 계십니다. 저희 주요 호스트 분들이 인스타그램을 활발히 하시기 때문에 인스타그램 DM 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하기로 하였고, 그를 위한 모카클래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셋업을 하였습니다.
팀 전원이 매일 강사님들께 모카클래스 서비스를 소개하는 글과 어떻게 활용 하실 수 있는지 어떤 이점이 있을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위 방식은 대면 방식 보다는 확실히 시간을 아껴주었고, 강사분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이다 보니 효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방식을 진행하며 DM 스크립트도 여러 가지로 테스트해보았고, PDF 제안서 내용, 랜딩페이지 구성 등도 여러 가지로 테스트 해보았으나, 전환율이 생각보다 낮았고, 읽지 않으시는 경우도 매우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수행하는 액션들을 분석하고 개선하기 위해 영업 전체 과정을 프로세스화 하며, 시스템화 시켜가고자 하였고, 그것을 위해 여러 강의 및 책을 읽고 그리고 영업 경험이 많은 시니어 분께 도움을 요청드렸습니다. 창업 캠프에서 연사로 뵌 적이 있는 스타트업 세일즈 연구소의 유장준 대표님께 찾아가 조언을 부탁드렸고, 이후에는 한 달동안 영업 이사로 빌려 쓸 수 있는 '영업이사 빌려쓰기' 서비스로 큰 도움을 받아 내부에 영업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영업에서 제품의 중요성 그리고 숫자 기반의 영업(퍼널구조에 따른 리드와 전환율)
의 중요성을 조금씩 확립해 가게 되었습니다.
모카클래스 호스트 유저 모집을 위한 세가지 요소
진정성 (정성)
강사님들을 위한 좋은 제품
영업 프로세스와 시스템
어느 정도 인풋과 아웃풋이 명확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매일 DM을 보내고 이메일을 드리며 개별 컨택을 지속해서 스케일이 나올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은 끊이지 않았죠
Step3. 오프라인 포스터와 SNS 링크 (Viral and Referral: Something more wiser)
그러던 와중 저희는 오피스 주변 카페 및 베이커리 매장에서 자주 보이던 포스터 들에 영감을 얻었는데요. 왜냐하면 저희도 눈길이 갔기 때문입니다.
카페나 베이커리에 붙어있던 타 서비스들의 포스터들은 디자인과 내용 모두 눈길을 사로잡는 측면이 있었고, 저희도 그와 같이 호스트 분들과 고객분들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포스터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Paid 마케팅 비용을 거의 중단하며(인지 확산을 위한 최소 마케팅 진행), 위와 같은 포스터 배포를 3달째 이어온 결과
전체 유저 평균 사용시간 1분 ->2분 (그 중 Guest (1분 30초 -> 2분 30초)
이탈율 80 -> 60% 개선
구매 건수(MoM 20% 증가) 등이 전체적으로 증가
지인 추천을 통한 클래스 등록 비율도 20% ->30% 상승
전체 MAU 는 1.5 -> 1.3만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Organic User 비율은 40% ->70%로 증가
특히 해당 포스터를 통한 유입은 타 유입 대비 이용시간이 평균 6분 가량으로 3배 높게 기록되었습니다.
중간 정리
지금까지 저희가 호스트 분들을 모집하기 위해 해왔던 것들을 단계적으로 위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호스트 분들을 모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시도했습니다. 어떤 것은 효과적이지 않았고, 어떤 것은 효과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보다 전략적이면서도 허슬하게 영업과 마케팅을 추진 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는 그것을 상당히 잘해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강사님들로부터 CS문의가 채널톡이나 DM, 전화 등으로 오면 하나하나의 문의에 최선을 다해 도움드리려 주말 밤 낮 없이 응대를 해드렸고, 직접 클래스 등록을 대신해드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강사님들로 부터 이런 기능들이 개선 되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아 볼 수 있었고, 서비스에 반영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저의 눈길을 사로 잡은 글귀가 있습니다.
중용 23장.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되고, 정성스럽게 되면 겉으로 드러나게 된다.
겉으로 드러나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킬 수 있게 된다.
어쩌면 초기에 등록해주신 많은 호스트 분들께서는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서비스에 등록해서 얻을 것이 별로 없어 보였을 수 있음에도 등록해 주신 것은 어떤면에서 단순히 도움을 주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스케일 가능하지 않은 일들과 스케일 가능한 일들을 병행하며 일상 주변 곳곳에서 공방/스튜디오/강습소를 운영하시는 여러 호스트 분들에게 도움되는 꼭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모카클래스 호스트 관련 주요 지표



서울/부산/경기에서 도시 단위로 현재 호스트 모집 전략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은 다소 올가닉하게 유입된 경향이 있습니다
참고
호스트 모집 전략은 Airbnb와 당근 마켓의 사례를 많이 리서치 하며 참고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