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임
안녕하세요! 저는 IT 협업 동아리 PARD 4기 서버 파트에서 활동 중이며, 번역사로도 일하고 있는 김나임입니다. 간단히 저를 소개하자면, 저는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를 구사하는 다국어 번역사이고, 컴퓨터 언어도... 어..음...(넘어갈게요).
코딩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막막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코딩을 익히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죠?! ( C 포인터 배우기 시작했을 때 여기까지 올 줄 몰랐습니다 ^^)
돌이켜보니, 제가 사용한 학습법이 저희가 평소 일상에서, 그리고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터득해 온 방법과 비슷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오늘은 그 방법을 한번 정리해서 여러분과 공유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살짝 고백하자면… 저는 번역에는 자신이 있지만, 글쓰기는 아직 서툴러요.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 “영어 실력은 어떻게 느는거야??”
이 질문을 살면서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받아봤습니다. 그리고 대답은 매번 똑같았습니다. “많이 쓰면 늘어!” 언어를 배우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실용적인 접근이라고 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왜 그렇게 확신하냐고요? 사실, 8년 전... 그 당시 제 한국어 실력은 자판기도 몰랐을 정도였습니다.
ㅎㅎ… 그쯤 한국으로 이민 오게 되었는데 눈 떠보니 한국 학교에 다니고, 한국어로 수업을 듣고, 한국인 친구들과 24시간 함께 지내야 했으니, 한국어를 빠르게 배워야 했습니다. 그렇게 ‘자판기’도 몰랐던 제가 어느새 ‘빗살무늬토기’도 알고 있는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이 경험 덕분에, 문법이나 어휘를 먼저 배우는 것이 아닌,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을 흉내 내고 반복하며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친구 지인 선배 후배에게 몇백 번 외친 저의 언어 공부법이지만 그런데 왜 다른 분야에는 적용할 생각을 못 했는지가 지금 생각해 보니 좀 웃긴 것 같습니다…. 하하.
최근에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때, 처음부터 문법이나 구조를 완벽히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일단 실행시켜 보는 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에서 그렇게 강조하던 저의 공부법을 코딩에도 적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 결국 코딩도 언어지! 일단 흉내 내고 적용해…. 마치 like 아기가 말하기 시작할 때처럼…!”
📍언어는 실용적으로 배운다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는 과정을 생각해 본다면, 첫 마디는 ‘가나다라...’가 아닙니다. 처음에는 ‘마마’와 같은 소리, 더 나아가 ‘엄마’ 같은 단어 정도를 먼저 배우게 됩니다. 어린아이는 이런 방식으로 부모나 주변 사람들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 단어와 문장을 만들어 갑니다. 아이는 문법이 틀리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그저 자기가 원하는 말을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엄마 맘마!" 같은 짧고 어색한 문장을 만들지만, 이 과정에서 ‘엄마 맘마 먹고 싶어’와 같이 점점 더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게 됩니다.
📍코딩도 실용적으로 배운다
이러한 언어 습득의 방식은 코딩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처음 코딩을 배울 때, 저 역시 ‘println()’의 정의와 문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Hello World"를 먼저 실행해 보며 기본적인 코드부터 따라 하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코드가 왜 그렇게 동작하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일단 화면에 뭐가 나오는 것을 보고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아이가 말을 따라 하듯이, 코드도 흉내 내고 직접 실행해 보면서 배움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최신 프로그래밍 교육의 트렌드 또한 이와 같은 흐름을 따르고 있다는 거 아셨나요? 예를 들어, 플러터(Flutter) 공식 문서에서도 댕강 만들어진 코드로 시작이 됩니다! 이 접근 방식을 “Learn by doing”, “하면서 배우자”라고 하죠!
💻 From Copying to Creating : 모방에서 ‘모’만들지? 까지:
코드와 언어의 공통점
모방을 통해 실용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언어든 코드든 처음에는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오류가 생기더라도 그 과정에서 우리는 점차 발전하며, 어색했던 표현도 자연스럽게 다듬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왜 이러한 학습 방식이 효과적일까? 라는 단순한 질문이 떠올라 직접 찾아보았습니다.
Harvard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학생들은 전통적인 강의보다 "Learn by Doing" 방식을 통해 실질적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기억한다고 합니다. 아래 차트를 보면, 전통적인 강의를 들을 때 학생들이 더 많이 배운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실습으로 더 높은 성과를 얻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활동한 교육학자 John Dewey는 무려 1890년대부터 실생활에서의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을 강조하셨었습니다!! (Dewey 가 외칩니다 실실천천하하자자자..)
👨 말하는 언어 vs. 🤖 프로그래밍 언어
물론 언어와 코딩에는 차이점도 존재합니다. 사람과 소통할 때의 언어는 유연하고, 때로는 규칙을 벗어나도 의미가 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컴퓨터와 소통할 때 사용하는 언어는 그 반대입니다. (후... 말처럼 쉬웠더라면....) 프로그래밍 언어는 정확한 문법을 요구하고, 작은 오류 하나만 있어도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반면의 반면으로 언어가 정확하면 안 되는 케이스!!
를 생각한다. 재미로 추가한 한국어로 직역하면 웃긴 MZ 영어 표현을 추가해 봤습니다.
"Spill the tea"
직역: 차를 쏟아라!!!
(실제 의미: "다 말해봐", 즉 누군가에게 모든 gossip을 털어놓으라는 뜻이에요!)"He threw me shade"
직역: 그는 나에게 그늘을 던졌다
(실제 의미: "걔 나한테 빈정거렸잖아" 또는 "나한테 눈치 줬잖아"라는 뉘앙스~)"I got ghosted"
직역: 나 유령이 됐어...
(실제 의미: "읽씹당함.." 상대방과 갑자기 연락이 끊겼을 때 쓰는 표현이죠!)
⭐(너무 길었지만) 결론:
결국 언어를 배우든, 코딩을 배우든, 중요한 것은 바로바로!! 실용적인 학습!! 입니다.
실수할까 봐 실패할까 봐 못할까 봐 두려워하지 않고, 직접 해보며 배우는 과정에서 점점 더 깊은 이해를 얻어가며!! 모방과 반복을 통해 스스로 “내” 걸로 만들어 나가 봅시다!!!
새로운 언어, 코딩뿐만 아니라 운동이나 악기 등 새로운 도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흉내 내고, 계속해서 시도하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목표하던, 그리던 ‘멋진 나’의 모습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Fake it till you make it 이라는 표현처럼 일단 부딪히며 배워나갑시다!
... 라고~ 저 자신에게도 하는 말이라 오늘도 당당하게 실패하러 가보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