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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님의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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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군이라는 허상

직군은 허상이다. 직군은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에 불과하다. 그런데 직군에 지나치게 얽매이게 되면 우리는 자신의 역량과 한계를 직군이라는 틀 안에서만 평가하게 되고, 이는 곧 자신의 정체성을 직군에 과도하게 연결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예를 들면 이런거다.

  • 나는 이걸 잘하니까 개발자에 적합하고, 이런 역량이 부족해서 마케터는 못해

  • 이건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랑 달라. 나는 여기서 흥미를 못 느껴

그러나 직군을 단순히 ‘생산적인 작업(비즈니스 임팩트)을 위한 임의적/전략적 선택'으로 보면, 우리는 더 유연한 사고(직군 중심이 아닌, 목표 중심으로 일하기)를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초기 단계의 팀에서는 한 사람이 여러 직군의 역할을 수행해야할 수도 있으며, 이런 다양한 역할의 융합은 기존의 직군 범주에 국한되지 않는 새로운 직군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추상화 작업)

e.g) Problem Solver

따라서 직군에 대한 정의는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가지지 않으며, 특히 초기 단계에서는, 직군의 경계없이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팀의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Maty Cagan은 이런 팀을 '역량있는 제품 팀(empowered product teams)'이라 정의했는데, 이런 팀은 비즈니스 가치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임팩트를 내는 과정에서 소통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결국 직군은 단지 우리가 수행하는 업무의 메타데이터로, 우리 자신을 정의하는 요소가 아니라 업무의 종속 변수에 불과하다. 한 글에서 요즘 사회를 ‘고용하기도/고용되기도 힘든 사회’라고 묘사한 것을 봤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역량 있는 제품 인력(empowered product person)'이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 실제로 1인 1PM으로 일하는 회사는 어떻게 일하는지 물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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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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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효과적으로 PR하는 3가지 방법

스타트업의 PR은 항상 어렵습니다. 초기 팀일수록 더욱요. 창업가는 솔직한 소통과 외교적 소통, 진정성과 실용성 사이의 적절한 위치에서 외부와 소통해야하지만, 대부분 경험과 리소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요.

오늘은 마루의 마당발 정록님에게 PR하는 방법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정록님은 늦은 시간까지 마루에 계시면서 다른 팀 사무실에 돌아다니면서 스몰챗을 많이 하시는데요, 정록님께서 처음 PR을 고민하는 팀이 꼭 알아야하는 PR 전략에 설명해주셨어요.

이번 콘텐츠는 마루 입주사 모집을 홍보하는 목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미리 알려드려요. 광고의 성격을 띄는 글이지만, 최대한 많은 메이커 분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적어봤습니다 :)

정록님의 인사이트 요약

  • 남이 필요로 하는 나의 인사이트를 동료 대표들과 적극적으로 나누세요. (AMA, 커피챗, Fireside chat 등)

  • 내가 즐겁게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꾸준히 흔적을 남기세요. 꾸준한 기록이 모여 대표의 셀프 브랜딩을 완성합니다.

  • 주변 팀들과 스몰챗을 많이 하세요. 편하게 나누는 스몰챗에서 생각지도 못한 영감을 받을 수 있어요.

늦은 시간까지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합류하고 싶다면 마루에 지원해보세요 :)

정록님은 초기에 어떻게 PR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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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들 유니콘 하우스에 출연했던 것으로 저희를 많이 기억해주시는데요, 그때가 21년 9월 정도였어요. 그리고 아쉽게도 본선에서는 떨어졌지만, 11월에 법인 설립을 하고 1월에 투자를 받았습니다. 여기서 멈췄으면 모르겠는데 4월에 팁스까지 하면서 굉장히 빡센(?) 반 년을 보냈어요.

그러자 주변 대표님들 중에서 팁스 때문에 고민인 분들이 연락을 많이 주셨습니다. 저희도 하나하나 부딪혀가면서 했기 때문에 공유할 수 있는 인사이트가 생기면 항상 주변에 공유드렸어요. 초기부터 제 인사이트를 꾸준히 공유하면서 교류하다보니 자연스럽게 PR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스타트업을 취재하는 기자 분들은 대표님 한 분을 취재한 다음, 그 다음 스타트업을 추천받아서 취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제가 네트워킹을 잘 해두었다면 소개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정리하면, 초기부터 꾸준히 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어느정도 습관이 되어서 아직까지도 제 인사이트를 꾸준히 공유해드리고 있거든요. AMA, 커피챗, Fireside chat과 같이 형식은 다양할 수 있죠.

정록님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면서 네트워킹하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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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표의 브랜딩 자체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대표를 알리는 일이 회사를 알리는 일이고, 특히 초기 단계의 팀은 대표 말고는 볼 수 있는 지표가 없잖아요. 보통 대표랑 산업보고 투자하는데, 산업환경은 모든 팀에게 적용돼요. 결국 내가 이 도메인에서 이런 경험이 있는 사람이고, 이렇게 공부하고 있고,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를 알리는 것이 PR에 있어 너무 중요한거죠.

‘도메인’을 상수로, ‘대표의 브랜딩’을 변수로 정의하신게 인상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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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명확한 예시가 하나 있어요. 저는 20년도부터 매일 아침에 운동 인증샷을 올렸어요. 실제로 운동을 너무 좋아했고, 제 자신에게도 이걸 다른 사람한테 알림으로서 더 열심히 하고 싶었거든요. 이걸 사업에도 적용하는데, 저는 마루에서 늦게 퇴근하는 날에는 꼭 인증샷을 남기곤 합니다.

그런데 한 번은 어떤 행사에 갔는데, 주변 분들이 저를 소개할 때

‘루트릭스는 조경 스타트업인데, 특이한 산업에서 되게 잘한다. 그리고 여기 대표는 매일 운동하는 진짜 부지런한 친구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어요. 제가 운동을 얼마나 잘하는지는 몰라도 꾸준히 기록을 남기다보면 나에게 동기부여도 되는데 사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제가 인증샷을 매일 올리지 않아도 이미 사람들은 제가 꾸준히 운동하고 허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거예요. 이걸 사업에 적용하면 매일 AI에 대한 고민 한 가지씩만 올려도 이 사람은 진짜 AI에 대해 진심이구나 싶은 것처럼요.

(정록) 결국 바디 프로필을 찍는 것보다 운동을 하는 과정이 오히려 사람들한테 이미지가 더 각인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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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고등학교 때 처음 배웠는데, 고1 때 미국 대학을 준비하면서 고민이 많았어요. 대회 나가서 1등하고 이러면 된다는 것은 아는데, 그래도 내가 3년동안 꾸준히 해서 잘해야 상을 받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반대로 내가 꾸준히 즐기면서 할 수 있는게 무엇일지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DMZ 생태탐사를 했어요. 사실 제가 파주 사람이라 초등학교 소풍으로 DMZ를 다녔거든요. 나한테는 너무 쉽고 재미있으니까 3년동안 꾸준히 조류와 식물을 조사해서 3학년 때 논문을 썼고, 그걸로 환경 올림피아드에 나갔어요. 당연히 수상했고 또 다시 그걸로 유니셰프에서 주최한 기후 변화 행사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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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지금도 투자자 분들에게 ‘저는 3년동안 DMZ 생태 탐사했습니다’라고 말하지, ‘저 환경올림피아드 상 받았어요’라고 말 안해요. 어차피 결과물이 100% 예쁘긴 힘드니까 과정으로 설득하는 것도 중요하죠.

이런 경험들이 모여 지금의 정록님과 루트릭스를 만들었네요.

생각해보니까 평소에도 다른 팀과 자주 교류하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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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하버드 건축대학원 다니면서 많이 배운건데요, 디자인 스쿨이다보니 건물도 되게 특이하게 생겼어요. 5층짜리 건물이지만, 전부 계단식으로 되어있거든요. 다 오픈되어 있으니까 기말 때 보면 모든 사람들의 작품을 다 볼 수 있어요. 근데 도시, 건축, 조경학과가 한 공간에 있다보니 굉장히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거죠.

이런 공간을 왜 만들었겠어요. 가장 창의력 좋은 사람들이 모여있으니까 서로 더 교류할수록 창의적인 생각을 더 잘할 수 있는 것이죠. 오픈되어 있어야 더 쉽게 다가가서 서로 대화할 수 있거든요. 저는 거기에 힘이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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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루가 하버드 건축대학원이랑 구조가 비슷해요. 저는 건축 쪽이니까 건축적인 관점에서 보면, 7, 8, 9층까지 천장이 뚫려있는데, 돈 벌려고 만든 건물이었으면 여기에 오피스를 더 지었어야 해요. 위워크는 이렇게 안 생겼거든요. 로비를 만들든, 테이블을 더 놓든 오피스를 더 확장했어야죠.

게다가 오피스를 구분하는 벽도 통유리로 되어있어요. 다른 공유 오피스들은 반투명지를 붙여놓아요. 근데 통유리로 되어있으니까 밤새 작업하다가도 나오면 옆 팀을 볼 수 있거든요. 그럼 가볍게 들어가서 말도 걸고 하는거죠.

(정록)그래서 저는 무조건 스타트업 공간은 이래야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희는 한 번 떨어졌다가 다시 지원해서 들어왔거든요. 그만큼 너무 좋은 공간이고.

가장 끈끈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허슬하고 싶다면?

일하다보면 오퍼레이션 업무가 너무 많거나, 창의적인 사고가 턱 막힐 때가 있습니다. 그때 새로운 환경으로 장소를 옮기거나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해소가 되는데요, 마루에는 정말 창의적인 공간이 많습니다. 생각을 환기하기 참 좋은 것 같아요.

마루에서 입주사를 찾고 있습니다. 학교같이 딱딱한 획일화된 공간이 아니라, 자유롭고 열려있는 오피스에서 주변과 교류하며 성장하고 싶다면 한 번 지원해보세요 :)

(업데이트) 마루에서 2024 하반기 입주사를 찾고 있습니다!
링크 : https://asan-nanum.org/notice/2024-2nd-maru-startup-ap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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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생산성

매번 느끼지만, 지하철에서 하는 일은 항상 몰입과 생산성이 좋아요.

헤드폰도 없고 편한 책상도 없는데 왜 그러는걸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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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은

추억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은 멋진 일 같습니다. 마치 위치좌표가 암호로 걸린 다이어리처럼, 정확히 그 장소에 갈 때마다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들이 있어요.

그리고 전 필름사진을 고집하는데, 그건 추억을 더 추억처럼 만들어주는 일종의 부스터 역할을 하기 때문이에요.


사진 정리하다가 마음에 드는 몇 장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 더 많은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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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n dump

  • 실험에도 process가 있다. 내가 어떤 단계에 와 있는지 잊지 말자

  • 의사소통에 있어 매몰비용을 증가시키지 말자. 사람들은 귀찮아하지 않는다. 설령, 그렇다하더라도 잠깐의 귀찮음이 나중에 수습하는 비용보다 훨씬 낫다.

  • 배우는 즐거움을 추구하자. 오늘은 무엇을 배웠니?

  • 좋아하지 않는 행동이나 일을 할 때 본능적으로 벗어나고픈 욕구가 생길 수 있다. 이때, 욕구대로 행동했을 때의 결과를 먼저 떠올려보자. 아마 좋지는 않을 것이다.

  • 유머있게 말하고 싶으면 뒤에 ㅋㅋ 를 붙여보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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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d As Love

개인적으로 존 메이어의 앨범 중에서 Where the light is만 듣는다. Live 버전이기도 하고, 존 메이어 특유의 섹시함을 가장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요즘 Bold as love라는 노래만 듣는데, 이 노래가 매력적인 이유는 중간에 2분 정도 진행되는 존 메이어의 스피치 때문인데 일할 때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시간에 이 노래를 듣고 있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저는 제 삶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봤습니다. 감정을 배제하며 무감각하게 살아보기도 했고, 사고 싶은 것을 다 사보며 쉽게 질리는 삶도 살아봤습니다. 한편으로는 좋은 성과를 혼자서 만들어내며 성취감을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방법에도 제 자신을 발견하고 제 속도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딱 하나를 제외하고 저는 거의 모든 방법을 시도해봤는데, 그것은 사랑입니다. 제가 말하는 사랑은 할리우드의 뜨겁거나 로마의 촛불처럼 우아한 사랑이 아닙니다. 그냥 '난 언제나 네 편이야'라는 사랑입니다. 모두가 서로에게 항상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당신들의 편이 되어줄 사람들은 당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랑이라는 것이 제 삶의 속도와 내가 누군지 알게 해줄거라 믿고 실험해보려 합니다. 사랑을 주고 느껴보려 합니다. 정말 촌스럽게 들릴 수 있지만 제가 살아가면서 마지막으로 꼭 확인해봐야만 할 것 같습니다."

존 메이어는 사랑을 베재한 거의 모든 방법을 시도했지만 자신에게 적합한 삶의 형태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사랑을 주고 받으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나가겠다는 말이다. 각종 구설수에 오르며 기타리스트로의 평판을 스스로 깎아내렸던 그가 이런 말을 진심으로 하니 그것또한 아이러니하다.

갑자기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난 언제나 네 편이야' 유형의 사랑을 난 항상 갈망해왔고, 요즘 그 사랑을 많이 받고 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틀 전, 30일은 내 생일이었다. 내 인생에서 생일은 잊고 있었다가 갑자기 생각나 가족들과 잠깐 보내는 시간이었다. 사람들과 생일을 보내는건 사치라는 생각이 강했고, 피곤한 일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이번 생일은 조금 달랐다. 먼저 케이크와 부담스럽지 않은 선물을 건네거나, 노래를 불러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게 싫지 않았다. 시끄러운 폭죽과 노래가 가미된 자극적인 파티도 아니었고, 나를 끌어안으며 나보다 더 기뻐해주는 사람도 없었지만 나는 잔잔하게 내 주변에서 내 생일을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좋았고 감사함을 느꼈다. 이들에게 받은 것보다 더 많은 무언가를 주어야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런 감사함을 느끼는 요즘, 존 메이어의 스피치가 더 강렬하게 다가온다. 난 "난 언제나 네 편이야" 유형의 사랑을 내가 먼저 주고 주변으로부터 돌려받는 삶을 강하게 원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게 내 삶의 속도와 나의 안정감을 더 견고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거라 믿는다.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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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두 번 경험한 창업가가 추천해준 2권의 뇌과학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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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ECOME UNSTOPPABLE Neuro Hack Your B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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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대 인류가 자연과 멀어져 있음을 지적하며, 우리가 마음을 발전시켜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저자 Nick Matthews는 동양 철학과 서양 신경과학을 결합하여, 뇌의 신경가소성 연구를 통해 성공을 이루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개인의 잠재력을 깨우고, 감정 문제를 극복하며, 더 행복하고 자신감 있게 성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2. Thinking in Bets: Making Smarter Decisions When You Don't Have All the F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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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 챔피언이자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애니 듀크는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방법과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그녀는 비즈니스, 스포츠, 정치, 포커의 예를 들어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도구를 공유합니다. 듀크는 확실성의 필요성에서 벗어나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평가하는 목표로 사고를 전환함으로써 결정 내리는 과정에서 더 자신감 있고, 침착하며, 성공적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천천히 읽어보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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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plexity에서 디스콰이엇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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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에 Perplexity가 탑재된다고 하는데 Perplexity가 아닌 앞으로의 다른 AI 검색 엔진에서도 디스콰이엇이 잘 노출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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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로 담은 독일의 크리스마스와 새해

본문에서는 제가 여행하면서 들었던 노래와 함께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2023년을 정리하고 지금의 나를 점검하기 위해 여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여행에 오면 익숙한 것이 익숙하지 않은 것이 되고, 익숙하지 않은 것이 익숙해져야하는 것이 된다. 평소 지내던 환경에서 벗어났을 때 스스로를 더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것 같다.

12월 20일부터 1월 3일까지의 독일 여행 일지를 정리해봤다. 필름 사진을 200장 가까이 찍었는데, 전부 스캔하고 일지를 적느라 조금 늦어졌다. 14일간의 기록이지만, 인상깊은 순간만 추렸다.

사진이 아주 많다. 지루하지 않게 독일 여행을 하면서 들었던 노래들을 중간중간 넣었다.


1. 인천공항 푸드코트,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한인민박

해외로 출국하기 전에 한식에 정을 떼고 싶다면 인천공항 푸드코트를 가면 된다. 최후의 식사로 차돌된장을 골랐는데, 장담하지만 저건 물 탄 뚝불에 가깝다. 첫 입을 먹었을 때는 후회했지만 덕분에 독일에서도 한식 생각이 나지 않았다. 해외로 나갈 때는 한국을 잠시 잊으라는 인천공항의 깊은 뜻인 것 같다.

프랑크푸르트에는 6시쯤 도착했다. 정말 오랜만에 도착한 중앙역은 그대로였다. 여전히 멋진 기차들이 많았고, (마)약을 사고파는 사람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역을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다 그대로였다. 오랜 비행 시간에 지친 나는 대충 구운 오리가 들어있는 Asian snack box 하나를 포장해서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제이시앤블루라는 한인민박을 잡았다. 도미토리라 가격이 저렴해서 잡았는데 생각보다 시설은 기대이상이었다. 숙소 위치도 중앙역에서 1분거리라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도 좋았다. 특히 숙소 안에 있는 북카페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지금까지 여행 다녀본 곳 중에서 노트북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었다.

Day 1은 비행기를 타기 위한 이른 기상, 장시간 비행의 이유로 일찍 잠들었다.

2. 크리스마스 마켓, 괴테 생가, 서점

이날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었는데,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 마켓을 갔다. 독일은 공휴일에 진심인 편이라 크리스마스 마켓이라 하면 25일까지는 해야할 것 같지만.. 이날(21일)까지만 마켓이 운영되었다. 잠도 잘 잤겠다 마켓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만약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 갔다면 딱 이것만 기억하면 된다.

  • 화장실 위치 알아두자. 막상 필요할 때 찾으려면 못 찾는다

  • 소세지와 맥주 가격은 거기서 거기. 줄 적게 서는 곳으로 가자

  • 사고싶은 것이 있더라도 마켓을 한 바퀴만 돌아보자. 여기서 파는게 저기서는 더 싸게 판다

  • 사람이 너무 많아 휴대폰이 터지지 않을 수 있다. 지인과 함께한다면 손 꼭 잡고 다니자

나는 독일 특유의 적당한 개인주의가 좋다. 배려해야할 때는 철저하게 배려하고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개인주의적이다. 특히 여러인종이 섞여있는만큼 사람들이 나와 다른 문화나 사람들로부터 크게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다.

비슷한 맥락에서 마켓을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보기 좋았다. 한국이었다면 아이들이 사고를 칠까봐 ‘안돼‘를 외치는 부모님들이 태반이었을 것 같은데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사회가 조금만 긴장을 풀고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순간이었다.

소세지를 파는 어떤 아저씨랑 대화를 나누다가 크리스마스 마켓은 밤이 가장 예쁘다는 말을 듣고 저녁까지 주변을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그리고 주저없이 괴테생가를 찾아갔는데 혼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철학자들의 지적 호기심이 어디서 나올까 하는 생각으로 돌아봤는데, 우선 어렸을 때부터 긍정적인 자극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집에만 있어도 장군, 화가, 음악가 등과 같이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많은 것을 배우고 흡수하는 유년기 시절에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예술을 배운다. 음악과 미술을 필수로 하는데, 유년기 시절의 예술은 창의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것에 도움을 준다. 덕분에 자신의 다면적인 생각과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된다. 나아가 자신이 무엇을 감각하고 있는지 잘 알아차리는 힘을 기르게 된다.

책에 많이 노출되는 것 또한 인상깊었다. 활자를 읽는다는 것은 굉장히 자기주도적인 행위인데, 문장을 시작하거나, 단어와 단어 사이를 건너뛰거나, 마침표가 있을 때 읽는 것을 멈추는 것 모두 우리가 주도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책을 읽을 때는 병렬적으로 머릿속에서 장면을 상상하며 읽게 되는데, 어렸을 때부터 이런 생각을 꾸준히 해오면 학습/인지 능력이 발달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철학은 예술, 수학, 문학 등의 학문의 종착역 같다. 요즘 제너럴리스트라고 부르는게 당시의 철학자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 그럼 나는 이런 학문들에 요즘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가 생각해보면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그렇게 생가를 둘러본 다음, 근처 서점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한국에서 구하지 못하는 책을 많이 봤는데, 독일이라 그런지 산업 디자인과 관련된 책이 많았다. 이것저것 읽어보다가 IBM ThinkPad를 디자인한 Richard Sapper, 현대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미친 Dieter Rams의 책을 샀다. 혹시 전기에 관심이 많다면 Phaidon Press의 책들을 보면 좋을 것 같다. 묵직한 무게와 많은 사진들 때문에 절대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한 사람의 네러티브를 정말 잘 표현한다.

밤에 다시 마켓을 찾았다. 같은 숙소에서 지내던 사진작가(이하 사진 형), 영국 유학생 분들과 맥주랑 소세지를 먹었다. 사실 밤늦게 놀고 싶었는데 시차 적응이 전혀 안되었는지 8시가 넘어가니 잠이 몰려왔다. 그렇게 숙소로 일찍 들어와 기절했다 ㅋㅋ

3. 카페, 플리마켓

하루는 사진 형과 주말에만 열리는 플리마켓에 갔다. 베를린에 마우어마켓이라는 곳이 있는데, 예전에 이곳해서 했던 경험이 아주 좋았어서 기대를 많이 했다. 하지만 보자기 위에 물건들이 난잡하게 놓여져있는 것을 보고 실망이 컸다. 가장 충격이었던 것은 전자제품과 필름카메라가 비를 맞아 다 젖어있었다. 필름카메라 하나 건지려고 갔는데 5분만에 후딱 보고 나왔다.

비오는 날에 걸어서 플리마켓까지 갔다가 기분까지 망친 나와 사진 형은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기로 했다. 너무 배고픈 나머지 메뉴 3개를 시키자마자 순삭하고, 옆 가게에서 감자튀김 라지 사이즈까지 먹었다. 이렇게 탄수화물을 때려넣다보면 졸음이 올 수 밖에 없는데 이겨내기 위해 카페를 갔다.

마침 어제 산 Richard Sapper 책이 있어서 모처럼 여유있게 책 읽는 시간을 가졌다.

TMI지만 이날 적은 메모를 보니 여행 동반자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나랑 정말 취향이 비슷한 형을 만났다. 취향과 관심사 모두 비슷해서 함께 여행을 다니기로 했고, 우연이 만들어준 이 관계가 생각보다 편하고 좋았다.

모든 시간을 나랑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과 지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휴식과 정비를 위한 시간 정도는 나랑 비슷한 사람들과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여행 첫 날부터 만난 사진 형과는 일주일 내내 함께 다녔다. 지금은 아마 파리에 있을텐데, 잘 지내는지 궁금하다.

3. 숲

그 다음 날은 비가 엄청 많이 왔다. 원래 2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시골로 가서 하루종일 있을 계획이었는데 계획을 변경해 근처 숲을 가보기로 했다. 비가 어느 정도 그친 것을 보고 바로 트램에 올랐다.

이날 갔던 곳은 중앙역 앞에서 17번 트램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나오는 Frankfrut Stadtwald다. 전 세계 최대 녹지 면적을 보유한 이 시에서 가장 넓은 숲으로, 거대한 나무들과 호수가 있어 산책하기에 딱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자연에 온 날이었는데, 주기적으로는 힘들어도 자연을 가까이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던 순간이었다. 겨울철에는 나무가 피톤치드를 적게 발산한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 그냥 나무가 엄청 많으면 해결되는 문제였다 ㅋㅋ 덕분에 머리가 맑아지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 빈 정류장에 앉아 생각을 몇 개의 메모로 적었다.

사람이 정신적/신체적으로 힘들 때면 하늘을 올려다보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숨을 쉴 수 있는 자세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고개를 올려다볼 때 하늘이 보이는 도시와 그렇지 않은 도시의 행복 수준이 다르다고 한다. 정확히 어떤 인과관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라면 본능적으로 알 수 있는 것 같다. 자연이 주는 위로는 대체 불가하고 그래서 우리는 주기적으로 자연으로 가야하는 것 같다.

4. 뤼데스하임 포도밭, 파가니 클래식

다음 날에는 일어나자마자 중앙역으로 향했다. 드디어 뤼데스하임으로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딱 3년 전에 독일에서 독일의 교육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교육창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곳이 여기 뤼데스하임의 포도밭이었기 때문이다.

뤼데스하임은 정말 작은 도시다. 빠른 걸음으로 반나절이면 다 돌아볼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 작은 마을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이 정말 많다. 누군가 뤼데스하임을 간다고 하면 가장 먼저 포도밭으로 가라고 하고 싶다.

괜히 3년만에 이 자리에서 다시 강을 내려다보는게 감격스러워서 혼자 짧은 브이로그를 찍었다 ㅋㅋ 그리고 그냥 찍기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올해의 회고와 3년 뒤에 다시 여기에 오기 전까지 어떤 것을 이뤄놓을지 영상 속에서 다짐했다.

나의 context를 지닌 장소가 있다는 것은 참 멋진 일 같다. 마치 위치좌표가 암호로 걸린 다이어리처럼, 정확히 그곳에 갈 때마다 떠오르는 감정과 생각들이 있다. 살면서 이런 곳을 찾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내려오는 길에 이 차를 봤다. 살면서 건강한 엔진을 가진 파가니 클래식을 볼 확률? 0에 수렴할 것 같은데 이걸 봤다. 아마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파가니라는 차가 어떤 차고, 굴러다니는 파가니 클래식을 본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게다가 덩치 좋은 백발의 할아버지가 타고 다니니 더 멋있어보였다 ㅋㅋ

뤼데스하임이 시골이라 그런지 막차가 이른 편이다. 아쉽지만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3년 뒤에 꼭 다시 올거다.

5. HNY, 불꽃놀이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기대하고 있던 이벤트가 새해였다. 다른 것은 몰라도 새해 카운트다운은 꼭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독일의 연말연초에는 특징이 있는데, 그냥 길 가다 폭죽을 쏴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거의 폭죽을 사람한테 쏴서 인명피해가 나지만 않는다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폭죽을 쏴도 괜찮은 것 같다. 길을 걷다가 처음 폭죽 소리를 들었을 때는 총기난사-실제로 당시 유럽에서 테러가 많았다-가 일어난 줄 알았으나, 계속 들으니까 적응됐다.

알고보니 독일에는 1월 1일에 가장 먼저 폭죽을 쏘아올리는 사람의 소원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연말부터 폭죽을 판매하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쏘아올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다 숙소 사장님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갈 때 마인 강에서 불꽃놀이 파티가 있다는 이야기였다. 근데 이게 지자체 같은 곳에서 하는게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각자 폭죽을 사서 쏘아올린다는게 특징이란다.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고, 12월 31일 11시쯤 마인강으로 다같이 나갔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사방에서 폭죽이 날라온다 ㅋㅋ 잘못하면 죽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자세히보면 마인강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도 폭죽을 날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도많은 폭죽이 쏴지다보니 몇 개는 사람들 사이로 날아와 터지기도 한다.

내년 새해도 독일에서 보내면 좋을까.

6. 사진공부

알게 모르게 사진이라는 단어와 참 연결이 많았던 여행이었다. 처음으로 200장이 넘는 필름사진을 우연히 여행길에서 만난 사진작가 분과 찍었고, 여행 기간동안 가장 많이 읽은 Phaidon press의 책 역시 무드있는 사진을 책 내용과 잘 삽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도 많은 context를 담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스토리지 같다. 무게도 가벼운데 담겨있는 정보는 진짜 많으니까 가성비 맞는 것 같다. 또 평소에 찍어둔 몇 장의 사진들이 나를 살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피곤하거나 힘들 때, 예전 생각을 할 때 사진을 보면서 다시 힘을 얻거나 영감을 얻는다.

그래서 사진을 제대로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과 사진을 가까이 하는 사람을 살 때 일, 나, 사랑 중에서 ‘나’와 ‘사랑‘을 잘 키워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래는 여행 기간 동안 걷다가 찍은 필름사진들 중 몇 개를 넣었다.

7. 마무리 Danke!

독일에 있으면서 크게 몇 가지 생각을 했다.

  1. 나의 색을 유지하는 일은 너무 중요하다. '멋진 사람'을 따라하는 일은 성장할 때 빠른 지름길을 제공하지만, 그 사람과 나는 비슷한 색을 지녀야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사람은 모두 고유의 리더십 성향/타고난 역량 등을 가지고 있고, 이런 것들은 따라하기 어렵다. 그래서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보고 배우는 것은 나의 강점과 약점 그 어느 것도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

  2. 그렇기 때문에 화합을 잘할 수 있어야한다. 각자가 가진 색이 있음을 인정하고 어떻게 섞일 수 있을지 고민해야한다.

  3.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긴장을 풀고 여유를 더 가질 수 있어야한다.

  4. 적어도 문학, 예술, 수학을 끊임없이 가까이 해야한다. 보통 세 분야를 가까이한 사람들은 훌륭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 과거에는 이걸 통달한 사람을 철학자라고 불렀다. 제너럴리스트인 셈이다.

  5. 내 주변의 것들을 더 사랑하고 감사함을 느껴야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an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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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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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코파운더가 창업한 뉴스 플랫폼이 운영을 중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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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fact는 인스타그램의 공동창업가 Kevin Systrom과 Mike Krieger가 만든 AI 기반의 뉴스 플랫폼이에요. Kevin Systrom은 구글, Odeo, 인스타그램을 만들면서 IT제품과 소셜제품에서 얻은 경험으로 Artifact를 잘 만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바로 어제(12일), Artifact가 운영중단을 공지했습니다. 앞으로 운영을 담당하는 직원은 없을 것이고, 새로운 피드를 올리는 기능은 막혔습니다. 그들이 중단을 결정한 이유는 투자를 정당화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어려운 결정인만큼 빠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더 나은 선택인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Artifact는 8명의 소규모팀으로 1년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Essential app으로 선정되고 수백만명의 유저를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초기 소셜 네트워크의 가장 큰 고민인 cold start problem을 실시간 뉴스 데이터를 가져와 개인화시켜주면서 해결했고, 점진적으로 피드 기능을 추가해 추천 정확도를 높여갔습니다.

들었던 생각 : 회사가 망하면 무엇을 남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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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fact가 공유한 미디움에는 이런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달의 민족의 한명수 CCO님과 나눴던 커피챗이 생각났습니다. 명수님께서 제게 던진 첫마디가 "회사가 망하면 무엇을 남길까요?"라는 질문이었고, 곧이어 문화를 남긴다는 말을 덧붙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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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문화는 Founder의 강력한 네러티브에서 나옵니다. 그 네러티브를 보고 사람들이 모이고, 그렇게 모인 사람들은 문화를 만들어갑니다.

그럼 Artifact는 어떤 문화를 남겼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뉴스를 소비하는 여정에는 불편함이 가득했습니다. 보고 싶지 않은 뉴스, 수많은 광고로 뒤덮인 페이지, 비난이 난무하는 채팅 등. 하지만 Artifact는 이러한 경험을 개선했고, 나아가 'Artifact로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이라는 Identification으로부터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회사는 만들어진 뒤부터 망하는 여정이라고들 합니다. 단지 그 시점을 뒤로 미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죠. '그렇기에 망했을 때 무엇을 남길 것인가', '어떤 메세지를 세상에 남길 것인가'에 대한 질문도 가끔은 고민해봐도 좋은 것 같습니다.

Kevin Systrom이 Artifact를 왜 만들었는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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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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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w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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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IT제품의 굿즈(buildspace, Obsidian, Vercel etc)를 모오는 취미가 있는데요, 음식과 의류도 나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처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도 나의 정체성이나 지향점을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 되는 것 같습니다.

Obsidian 굿즈 판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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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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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반복을 위한 2023년 회고

3년 전, 교육창업을 하기 이전에 독일의 교육자들을 인터뷰하고 우연히 방문했던 Rüdesheim의 포도밭. 많은 일이 있었던 2023년을 정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와서 한참을 앉아서 생각정리를 했다.

낙관적이지 못한 사고

디스콰이엇에 합류하기 전에는 작년 여름에 함께 창업한 팀과 일을 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유의미한 성과가 나왔다. 교육제품을 만들었을 때는 인근 학교로 시작해 입소문으로 교육청과 대학 영재교육원까지 나아갈 수 있었고, 커피유통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는 1달만에 중국의 생두를 가져올 수 있는 루트와 협력업체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한 번 일이 안 풀리기 시작하자 급격하게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하나의 목표 KPI(매출)에만 집중했고, 팀의 화합과 개인의 성장과 같은 부가적인 목표의 우선순위를 낮췄다. 우선 매출만 잘 찍으면 부가적인 문제들도 해결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이건 큰 오산이었다. 이런 사고는 팀의 경직도를 높였고, 팀원들의 동기부여시키지 못했다. 결국 기여도의 차이, 비전 얼라인의 차이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당시의 나는 비즈니스가 아닌 팀을 돌보지 못해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다소 비관적이었던 당시의 나는 팀과 충분한 대화를 거친 다음,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

그때 너무 안타까웠고, 스스로 자책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다른 사람들의 상태나 감정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었다.

낙관에 대해 처음 고민해본 것은 디스콰이엇에 합류하고 현솔님과 1on1을 하면서 부터다. 현솔님은 비관적인 사고를 하는 나에게 과정은 현실적이고 적절한 비관이 섞여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낙관을 유지하는게 오래 일할 수 있는 태도라고 말씀해주셨다. 이 말을 듣고 내가 장기적으로 낙관을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 2가지를 생각해봤다. 이걸 이해하고 해결하면 낙관과 비관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우선 나는 내 주변에서 관측할 수 있는 현상들의 인과관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강한 욕망이 있다. 그래서 이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을 때 호기심과 불안함을 느끼는데 불안함의 비중이 더 크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호기심의 비중을 키우면 된다. 현상에 대한 이해를 하려는 욕망은 너무 좋은 현상이고, 이를 긍정적인 호기심으로 바꿔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는 것에 사용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두 번째로 주변 사람들과의 유대감 역시 낙관적인 사고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나는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편이 아니었는데, 친구들 사이에서의 cancel culture을 피하기 위해 '옳은 행동'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그리고 이게 트리거가 되었고, 주변으로부터 유대감을 잘 느끼지 못할 때면 당장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해야한다는 강박이 강하게 생긴다. 이는 장기적으로 낙관을 유지하는 것을 방해한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은 선의를 가지고 행동한다고 생각하고, 관계에 있어 추측하기보다 대화를 더 많이 할수록 해결될 수 있다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내년에는 꼭 극복하고 싶다.

배우는 즐거움

낙관적인 사고에 대한 고민을 하다보면 실패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왜 실패하면 자책할 수 밖에 없었는지 생각해봤다.

우선, 사람은 자신의 아이디어에 감정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가설이 틀리거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마치 내가 틀리거나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느낌을 받는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가설은 틀릴거라 생각하고 핵심만 남긴 가설을 빠르고 돌릴 수 있어야한다.

다음으로 직관에만 의존한 가설이라 실패해도 배울 수 있는게 없을 때이다. 스타트업의 여정은 많은 함수를 정의하고 풀어가는 여정인데, 변수 정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데다가 결과까지 좋지 않다면 당연히 부정적인 감정이 들 수 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상황에 따라 직관과 탐구의 비율을 잘 정의해야한다. 레퍼런스가 많다면 그걸 기반으로 직관을 발휘해볼 수 있고, 반대의 경우라면 적당한 탐구의 시간을 가진 다음 가설을 세워볼 수 있다.

어느 쪽이든 문제와 가설의 controlability를 높이면 되는 것 같다.

우정과 사랑

장동선 박사님의 말씀 중에서 좋아하는 문장이 있다.

인생에 기둥이 하나밖에 없으면 그게 무너졌을 때 삶도 무너집니다. 만약 일이 삶의 전부라면 그 일이 무너졌을 때 삶도 함께 무너질 수 있어요.

지금 나의 삶은 나와 일로 구성되어있다. 자아실현의 수단으로 디스콰이엇에서 일하고 있고, 여행과 같은 많은 경험을 통해 나의 멘탈모델을 업데이트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요소는 오히려 노이즈라 생각하며 멀리했던 것 같다.

하지만 우정과 사랑은 안정감과 원동력을 제공하고, 건강하게 관계 맺는 방법에 대해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앞으로 나의 삶에 있어 꼭 필요한 요소라 생각되었다. 또한 우정과 사랑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없다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은 진홍님과 1on1을 하면서도 많이 굳혀졌는데, 여담으로, 수천만년 동안 유전적으로 프로그래밍된 것을 거스를 수 없다는 말에 납득되기도 했다.

우정과 사랑은 팀과의 관계에서도 정의될 수 있다. 나는 아직 팀과 함께 일한 경험이 많지 않은데, 리더가 아닌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팀의 경험은 더 적어서 다소 긴장하며 지냈었다. 그런데 2주 정도 팀원들과 떨어져서 지내다보니 팀을 더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함께 힘든 길을 걸어가야하는 동료들에게 내가 마음을 너무 열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항상 나와 일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우정과 사랑을 다져야겠다.

그래서 나의 삶을 바치는 세 가지 기둥으로 일, 나, 사랑으로 정의했다. 앞으로의 플랜은 이 3가지를 기준으로 세워나가보려 한다.

여행

Typed 와인잔과 함께하는 멕시코 칸쿤의 해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크리스마스 마켓

나는 매년 주기적으로 해외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다른 문화권에 오면 당연했던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되고, 당연하지 않은 것이 당연하게 되어 스스로 메타인지를 잘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좋아한다. 같은 맥락에서 그래서 관광보다는 현지인처럼 지내려하는 편이다.

올해는 3개의 나라에 있었다. 코스타리카에서는 자연 속에서 행복과 웰니스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미있었던 것은 코스타리카 기술부 장관과 만나서 들은 이야기인데, 기술부가 집중하는 제1아젠다가 국가 구성원의 웰니스이라는 점이었다. 아직 의료 쪽 DT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DT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기술을 활용해 구성원의 웰니스를 증진시키겠다는 목표였다. 말만 그럴싸한게 아니라 세부 계획을 듣고 나니 납득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가 큰 협동조합들에 의해 굴러가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태어날 때 소속된 협동조합이 있고, 대학에 가지 않는 이상 소속된 협동조합을 굴리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게 된다. 이들은 협동조합 속에서 서로 돌보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시급은 한국보다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물가가 한국과 비슷하고, 월급은 받자마자 바로 소진한다. 저축이라는 개념이 없다.

지금 와 있는 독일은 나에게 정말 특별한 나라다. 고등학생 때 독일 교육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 하나로 친구들과 독일을 여행했고, 해외에서 단기 아파트를 계약해 처음 돈을 벌어본 나라도 독일이었다. 독일은 나에게 독립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었고, 안식처가 되어주었다. 뿐만 아니라 나의 성향과도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독일 철학자들은 이론에 기반해 문제를 탐구하는 철학자들이 많다. 이들은 주로 경험주의 보다는 이론주의에 가까우며,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또 간결함과 실용성, 배려에 집착하는 산업디자인을 좋아하는데, IBM ThinkPad를 디자인한 리차드 새퍼Richard Sapper, 산업디자인하면 빠질 수 없는 디터람스Dieter Rams 까지 모두 독일 사람들이라 독일은 여러모로 많은 영감을 주는 나라다.

앞으로

올해는 전진보다는 변화와 수렴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한 해였다. 많은 전진을 하지 못해 아쉽다는 생각이었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니 더 큰 전진을 위해 나를 이해하고 세상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앞으로는 일, 사랑, 나 각각의 역량을 키워가며 2024년을 보낼 생각이다.

가장 먼저 결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성공을 위해서는 보통의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이는 통제할 수 있는 변수와 통제할 수 없는 변수의 화합으로 만들어지는데, 다시 말해 통제할 수 있는 변수를 가능한 최대한 최적화 시켜야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통제할 수 있는 변수에는 지적 수준과 업무 역량이 있다. 이는 도언님의 회고에서 언급되었던 것처럼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으로 시작하려 한다. 독일은 이런 고민을 시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인 것 같다 ㅎㅎ

다음으로 업무 역량에 대한 부분인데, 장기적으로는 제너럴리스트를 지향하되, 우선 내가 좋아하고 자신있는 것 중에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부터 더 키워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팀의 비전과 나의 비전을 얼라인시키고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여하는 환경에 있을 때 팀도 나도 잘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 이걸 찾으려면 우리 팀이 잘 못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 중에서 내가 잘하는 것을 찾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연말이 될수록 스스로 지치는 바람에 나의 진정성이 많이 부족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때문에 내년에는 내가 가진 에너지의 케파를 키우는 일과 부정적인 에너지를 풀어내는 일을 병렬적으로 잘하면서 문제에 온전히 집중하고 싶다. 당장 내 주변의 사람들과 문제에서부터 차근차근 꾸준히 풀어나가다 보면 풍요로운 삶을 살아나갈 수 있을거라 믿는다.

항상 주변에 존재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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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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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해킹에 대한 흔한 오해

그로스해킹 전략을 고민하는 메이커-ai-generated-flamel.png

1. 그로스해킹은 하나의 묘책을 발견하는 일이 아니다.

  • 드롭박스와 에어비엔비의 그로스 사례처럼 널리 알려진 그로스해킹 방법을 다룬 아티클들은 대부분 하나의 엄청난 그로스해킹 솔루션만 찾으면 로켓성장을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을 키웠다.

  • 하지만 대부분의 성장은 복리와 같이 차곡차곡 쌓여서 만들어진다.

  • 최고의 그로스해커는 성장의 순간을 만든 뒤에도 개선을 위한 실험을 계속한다

2. 한 명의 영웅 같은 사람을 채용하면 한 번에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착각한다

  • Lone Ranger와 같은 사람을 채용하면 그 사람으로 하여금 급격한 그로스를 만들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하지만 그로스해킹은 팀 전체의 노력으로, 큰 성공은 프로그래밍 노하우, 데이터 분석의 전문성, 강력한 마케팅 경험을 결합시키는 것에서 나온다. 그리고 이 모든 기술에 능통한 사람은 없다.

3. 그로스해킹은 기존의 웹사이트와 소셜 플랫폼에 있는 규칙을 깨뜨리는 영리한 해결책을 고안하는 일이 아니다

  • 어떤 그로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든, 규칙을 무시하는 것은 절대 안될 일이며, 이는 대부분의 성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 그로스 신화들이 천재적인 아이디어였음에는 틀림이 없지만, ‘은밀한 기법’은 그로스 해킹의 핵심이 아니다

4. 그로스해킹은 고객을 끌어오는 일로만 규정되는 경우가 많다

  • 그러나 고객활성화, 리텐션, 그리고 끌어온 고객들로부터 돈을 벌어올 수 있는 기회를 찾는 일과 같이 더 넓은 책무를 맡는다.


출처 : 진화된 마케팅 그로스 해킹 : 프로세스와 실행 전략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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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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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을 위해 첫 번째로 한 일

1. 수면 챌린지 이전의 생각

나는 생산성에 관심이 많아 생산성 개선을 도와주는 제품을 몇 개 사용 중이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고, 더 이상 제품에 의존해서 생산성을 높이는 것에 한계가 왔음을 직감했다.

그러다 자동차를 상상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방법을 생각해봤다. 자동차에는 수 많은 파츠가 장착될 수 있는데, 주로 속력을 높이거나, 외관 업그레이드 등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그런데 이런 파츠만 장착해서는 결국 한계에 빠르게 부딪힌다. 거기서 더 빨라지고 싶다면 차체를 덜어내거나, 엔진을 업그레이드하거나 해야한다.

즉, 본체가 개선되어야한다.

사람이라면 우리 몸일 것이다. 그럼 우리 몸이 어떻게 개선되면 좋을지 떠올려봤다. 하루를 마치 하나의 퍼널로 봤을 때 퍼널의 앞단에서 많은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다면 그 날의 생산성이 좋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2. 어느정도 수면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수면 챌린지를 시작하고 나만의 공식을 만들어 수면을 측정했는데 불가피하게 늦게 잔 날에는 점수가 좋지 않았지만, 어떻게 하면 좋은 수면 점수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알게 되었다. 주로 아래의 세 가지를 제어하면 괜찮은 습관을 유지할 수 있었다.

    • 식습관

    • 자기 전 습관(3~4시간 이전부터)

    • 심리적 요인

그 결과 REM 수면과 Deep Sleep의 비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3. 그래서 생산성은 증가했나?

  • 지금까지 rize로 생산성을 측정했었기 때문에 이번 output kpi는 (focus time/working hour)을 기준으로 잡았는데, 결과는 아래와 같았다!

3주동안 평균 50%에 육박하는 Focus time을 가질 수 있었다.

4. 사람들과 함께했는가?

  • 사실 마지막 이 질문에 나에게는 굉장히 중요했다. 혼자서 리추얼을 만든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 감사하게도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수면을 개선하고자 하는 메이커분들이 지원해주셨고, 참여하신 분들 중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만드신 분들이 있어 더 기분좋은 챌린지였던 것 같다.

  • 평소에 그냥 일을 하다보면 리추얼은 쉽게 우선순위에서 밀리곤 한다. 그럴 때일수록 함께 고민하는 사람들이 필요하고, 또 도울 수 있어야하는 것 같다.

5. 아쉬워서 더 개선할 점

  • "높아진 생산성으로 무엇을 달성할 것인가?”를 더 확실히 잡아야하는 것 같다. 이번에는 Focus time을 잡기는 했지만 그 focus time을 재료로 무엇을 만들지 구체적으로 잡고 시작했다면 훨씬 밀도 높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 것 같다.

  • 이번 레슨런들을 기반으로 오늘부터 다시 목표를 잡고 리추얼을 만들어나가려 한다

  • 수면 리추얼을 만든 다음에는 식습관 리추얼을 만들어보려 한다. 관련해서 필라이즈를 사용해보고 있어서 이 후기도 곧 메이커로그로 올려봐야겠다

@홍현택 @차유담 @Shawny Kwon @김성연 @전수민 @Vezaki @김지수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남은 2023년도 꿀잠자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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