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플리_Building in Disquiet] 사람들은 어떤 커뮤니티에 참여를 할까?
안녕하세요!
요며칠 디스콰이엇을 일기처럼 쓰고 있는, 픽플리를 만들고 있는 R2C 컴퍼니의 메이커입니다.
꾸준히 글을 올리니 아직 보여드리기 부끄러운 단계의 MVP 프로덕트지만 감사하게도 트렌딩 프로덕트를 찍먹해보는 영광도 얻게 되었네요 :)

(찰나의 영광이 아니길 바라며 ㅎㅎ)
오늘 쓸 메이커로그는 Building in Public 2편입니다!
(꾸준히 쓰려고 나름 이름도 붙였습니다! 괜찮나요? ㅎㅎ → 1편)
저희 팀도 디스콰이엇과 마찬가지로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디스콰이엇처럼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습니다 ㅎㅎ)
그런데 저희가 만들고자 하는 커뮤니티의 유형과 커뮤니티 빌딩의 방식은 어떻게 보면 요즘의 트렌드, 또는 지금까지 성공한 커뮤니티 기반 비즈니스의 조건/공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 저희 팀이 정립해서 따르고 있는 제가 만든 이론이 있는데요.
나름의 영업 비밀(ㅎㅎ)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이론이지만, 뛰어나신 다른 메이커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 주제로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C 이론이라고 거창하게 이름도 지어봤습니다 ㅎㅎ
*주의: 중간에 C로 시작하는 단어들이 의미상 뭔가 어색할 수 있습니다. 나름 있어 보이겠다고 C를 맞추기 위한 노력이겠거니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ㅎㅎ;;
커뮤니티(Community) 또는 커뮤니티 기반의 비즈니스는 콘텐츠(Contents)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든, 인위적으로든 어떠한 형태의 공통점(Common)을 지니게 되죠.
이 공통점을 크게 두 가지 케이스로 구분해볼 수가 있었습니다.
1. Category : 주제 또는 관심사에서의 공통점
2. Class : 콘텐츠의 형태에서의 공통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커뮤니티 기반의 비즈니스들은 대부분 1번의 형태입니다.
- 디스콰이엇 : IT 서비스, 메이커
- 오늘의집 : 집 꾸미기, 가구
- 당근마켓 : 중고거래 & 같은 동네
- 블라인드 : 회사 생활 & 같은 회사, 동종 업계 등
- 커리어리 : 개발자, IT 업계 직장인
이러한 커뮤니티들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쉬워 커뮤니티의 특징 및 특성을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진입하고 성장하는 것이 용이합니다.
인간이 원래부터 사회 속에서 커뮤니티, 즉 공동체를 이루는 방식이었고, 오프라인의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게 해준 인터넷 덕분에 온라인에서 빠르게 형성 및 성장이 된 것이죠.
이와 같은 커뮤니티들은 저보다 많은 식견과 경험을 지닌 분들이 계실 것 같고, 저희 팀이 만들고자 하는 커뮤니티이자 제가 집중해서 다뤄보고 싶은 내용은 2번의 유형이기 때문에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1번 유형에 대해서도 인사이트와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여주실 분이 계신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2번은 처음부터 커뮤니티였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온라인 커뮤니티입니다. 위와 같이 예시로 보여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YouTube : 영상
- Instagram : 사진
- 디씨인사이드(국내), Reddit(해외) : 글 - 게시글 & 댓글
(*디씨인사이드와 Reddit의 경우에도 엄밀히 말해서 처음에는 공통의 관심사 하나를 다루는 커뮤니티로 시작했고, 운영이 되면서 '갤러리' 또는 'sub reddit'을 늘려나가는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둘은 초기의 온라인 커뮤니티이면서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커뮤니티이고, 글과 댓글을 바탕으로 그 어떤 주제든 다룰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하여 해당 분류에 넣었습니다.)
2번의 예시에 있는 서비스들은 서비스 기간도 오래되었고, 매일 같이 사용하고 계실 만큼 커뮤니티로 분류한 것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초기에 서비스가 시작했을 때를 생각한다면 '영상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진을 찍어서 올리거나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인터넷에서 글과 댓글로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커뮤니티에서 시작되었고, 이후 다양한 주제와 내용의 콘텐츠들이 올라왔다가 커뮤니티 기능이 재정의되어 추가되거나 커뮤니티가 세분화된 케이스로 분석을 했습니다.
해당 커뮤니티들은 만들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고, 다른 커뮤니티들에 비해 눈에 띄는 정체성 또는 차별성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커뮤니티로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된다면, 거의 독점적인 포지션을 지니게 됩니다.
저희가 픽플리를 통해 만들고 싶은 커뮤니티는 2번 유형의 커뮤니티입니다.
'투표'라는 형태의 공통되는 콘텐츠의 유형(class)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커뮤니티가 바로 픽플리입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 또는 자세한 설명은 추후 다른 글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저희 팀이 정의하는 커뮤니티와 만들고자 하는 커뮤니티에 대한 설명을 드렸는데,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희 팀의 의견이 맞고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하시요, 가설에만 치중된 허황된 이상으로 생각되시나요?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 주시고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성급한 일반화로 보일 수도 있어 글을 쓰면서도 약간의 주저함은 있지만, 건강한 비판을 받기 위함이니 부디 편하게 댓글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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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글 다 쓴 다음에 생각나서 추가해요!ㅎㅎ
Building in Public 1편에 올린 브랜딩 투표가 아직 진행 중입니다.
관심 있으시면 한 번 들어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