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hyun Jung

Suhyun Jung님의 아티클

Suhyun Jung

Suhyun Jung

2023년 회고와 프로젝트 패스파인더

# 2023 회고에서 패스파인더까지



1. 2023년 초, 제 머릿속에는 온통 ‘시작’에 대한 고민 뿐이었습니다.
‘창업’의 시작 시점을 언제로 잡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지, 그 시점을 판단하는 내 삶의 기준과 원칙은 어떻게 잡아야 할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주변에 물어보기도 하고, 책도 살펴보고 했지만 내 상황과 맥락을 모두 고려해 ‘시작’의 결심을 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2. 창업하고 어려웠던 두 번의 시점
창업을 시작한 이후에도 정말 어렵게 다가왔던 두 번의 ‘시작’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막막함은 짧게 보면 첫 두 달, 길게 보면 올해 전체에 해당되는데, 바로 내 맥락을 적용해 나만의 전략을 세우는 것에 관한 막막함이었습니다.
창업을 하기 전에는 ‘창업할 준비’를 한다는 것이 비즈니스/제품 인사이트를 많이 얻고 흡수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정작 시작해보니 꽤나 많은 내용이 극초기 단계에 놓인 저의 맥락과 맞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시작부터 막막함과 마주하게 되는 저를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비즈니스에 대한 청사진이 잘 잡혀 있다면 큰 역할을 할 수 있죠.
변수가 발생하고 틀리더라도 미래를 예측하며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전략적인 고민을 깊게 하는 것과 당장의 태스크들을 쉴새없이 쳐내는 것을 동시에 가져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3. 두번째 어려움은 피봇 결정을 내리고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한 번 더 거시적인 플래닝의 필요성을 체감한 것이었습니다.
저 뿐 아니라 팀 모두가 확신을 갖고 달려나가기 위해서는 처음 시작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잘 짜여진 전략을 필요로 했습니다. 어떤 비즈니스를 할지 정의해보고, 비즈니스 방향성을 세팅한 뒤에는 한 단계 구체화해보고 그 다음에 우리는 무엇을 하겠다는 전략적인 움직임을 가져가야 할텐데, 이 경우에도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참 막막하고 어렵게 다가왔습니다. 관점과 기준을 새롭게 세우고, 하려는 것을 키워드 단위에 머물기보다 구체화시킨다는 것이 덜컥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4. 막막함을 해결해내는 과정에서 느낀 점
막막함에서 찾아온 어려움들을 해결할 때마다 ‘예전 직장에서는 어떻게 했지?” 하고 이전의 판단기준들을 불러왔었습니다. 그러다 느꼈습니다. 기업규모가 달라도, 도메인이 달라도, 나의 맥락이 고려될 수 있다면 이전의 의사결정 방법론들과 세웠던 판단기준이 유효하다는 것을 말이죠.
저와 저희 팀은 이전 커리어에서부터 제품 단이든 비즈니스/전략단이든 ‘실질성’과 ‘적용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왔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것들 말이죠.
- 플래닝이 플래닝에 그치지 않고 실행으로 넘어갈 수 있게 하려면 어떤 디테일한 연결고리가 필요할까.
- 다른 사례들과 방법론들을 나에게 맞게 입히려면 나는 나에 대해서 무엇을 더 알아가야 할까.

5. 나 뿐만이 아니다.
그 고민을 우리만 하고 있는것이 아니라고 느낀 순간, 해야할 것이 명확해졌습니다.
그간 기업전략 단에서 고민해온 내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층위, 여러 직무와 역할을 오가며 고민해온 내용들을 모두 끌어와 써먹기로 했습니다. 저나 저희 팀이 겪었던 것처럼 ‘시작’의 시점 전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들을 위해서 말이죠. 혼자 고민해야 하는 내용들을 줄일 수 있도록 적용 가능한 콘텐츠들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6. 그래서 런칭한 패스파인더
저희 팀에서 앞으로 하고자 하는 것들은 매우 많지만, 2024년의 시작을 앞두고 2023년 연말 지금 시점에서 새로운 상품을 와디즈에서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패스파인더 Pathfinder.
나에서 출발해 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비즈니스/프로젝트의 목표와 전략을 구체화시켜볼 수 있는 개인용 워크북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점으로 오픈했고, 1월 7일까지 펀딩을 받고 있습니다.

‘시작’에 대한 어려움을 전략의 힘으로 풀어가려고 합니다.
그것도 읽고 사용하기 아주 쉽게요.

특히 이번 기회에 패스파인더에 처음 함께하시는 분들께는 더욱 의미있는 접점들을 많이 연계해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계획이 먼 미래에라도 있으신 분들이라면 2024년의 시작을 저희 패스파인더와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CreatorHood

GenAI 중심 워크플로우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생산비용 극소화를 추구하는 SaaS 서비스

6
3
Suhyun Jung

Suhyun Jung

GPT Wrapper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뒤 2개월의 기록

안녕하세요 디스콰이엇 여러분, 디스콰이엇에서 빌드인 퍼블릭을 하다가 잠시 떠나 있었던 크리에이터후드팀입니다.

정신없는 하반기를 보내다, 연말이 되어서 꼭 기록하고 싶은 최근 3, 4분기 이야기를 남기고 싶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이 스토리는 저희 팀이 내려놓고-피봇하고-새롭게 달리고 있는 지난 몇 개월 간의 기록을 담았습니다.

Previously on Creatorhood…

Contents Variation for All Platforms, 그간 저희 팀은 크리에이터들이 오가닉하게 자신들의 콘텐츠를 알리는데 들어가는 불균형한 리소스 분배를 해결하고자, Generative AI의 힘을 빌려 Multi channel Distribution을 시켜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Untitled (21).pngUntitled (22).png

일종의 마케팅 SaaS죠, 파면 팔수록 태스크의 본질을 이해하고 어떻게 해야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방법론이 잘 서있다면 Generative AI는 생산성에 있어 너무도 직접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기에 열심히 Contents Variation을 쉽게 실현하는 서비스를 만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놓아주고 피봇하다

하지만 저희는 10월부터 고민을 이어오다 11월 피봇을 결심하게 됩니다. 크리에이터들의 문제를 고민하던 입장에서 우리가 콘텐츠 비즈니스에 크리에이터로서 뛰어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죠. 사실 이것은 ‘어느 쪽으로 피벗을 하느냐’에 대한 문제이기에, 그에 앞서 ‘왜 피벗을 하게 되었느냐’에 대한 상황 설명부터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모든 전략적 의사결정은 내외부 분석에서부터 시작하죠.

저희의 상황 역시 그렇게 내부와 외부로 구분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부 분석 : 팀 스스로 GPT Wrapper임을 깨달음 (지속가능한 해자를 구축하기 어려움을 느낌)

외부 분석 :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투자유치에 난항을 겪음.

외부 요인이 아주 강한 찬바람이 되어 먼저 다가왔습니다. 투자유치는 쉽지 않았고, 꽤나 아쉬움을 많이 맛보았던 3분기였습니다.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VC들을 만날 때마다 너무 좋은 피드백들을 받으면서, 또 우리의 내러티브를 다지는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 어떤 문제를 풀고 있는가에 대해 확신이 점점 커져갔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생각과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였습니다. IR을 돌면서 받았던 피드백들은 같았습니다. 아직 Pre-Launch 단계에 있는 제품 스테이지, 고객의 부재는 시장과 제품에 대한 확신을 얻기에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났던 VC의 말이 그간의 피드백들을 종합해준 코멘트 같아서 아직 기억에 남는데요.

타겟하신 고객들에게 크리에이터후드가 풀고자 하는 multi channel distribution이 중요한 문제이고, 접근하신 방식에서 고민이 많으셨다는 것도 느껴집니다.

실행력도 느껴지구요. 다만 결국은 시장인데 이 시장이 과연 클까에 대한 로직이 아직 충분치 않은 것 같아요.

보통 이런 경우에는 두 가지더라구요.

제품을 직접 보고 이 제품이면 확실히 문제를 풀 수 있겠구나 하는 직감적인 판단이 오거나, 문제 자체가 들었을 때 너무도 뚜렷하게 다가와서 이정도 중요한 문제라면 Pre product 단계이지만 같이 걸어볼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서는 경우죠.

근데 그 두 가지는 다 아닌 것 같아요.

이 말을 듣고 팀의 전반적인 상황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 시점에서 투자를 받는다면, 우리 팀에게 어떤 플러스 요인이 있을까,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던 점은 없을까. 그러던 중 주객전도가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로드맵과 전략 하에서 분명한 목적을 갖고 투자유치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했어야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투자유치 자체가 메인이 되었고 목적성이 흐려졌습니다.

이를 깨달은 순간부터는 투자유치를 받는 것은 일시적인 이연일 뿐, 결국에는 우리 팀 스스로 자생할 방법을 찾지 않고는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그간 수많은 인사이트풀한 글들이나 선배들로부터 들었던 말이면서 텍스트로는 수두룩하게 중요함을 인지하던 것이었는데, 당사자가 되어 마주하고 조급함이 더해지니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우리가 열심히 만들던 제품이 그렇게 경계하던 ‘GPT Wrapper’의 하나이겠구나 하고 깨닫게 된 것이었습니다. Generative AI 시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외쳤습니다. 저마다 이 Generative AI 시대를 바라보는 관점도 다르고, 어느 정도의 제품이 지속가능하고 어느 정도의 제품은 일시적인지에 대한 의견은 모두 다를 수 있더라도, 거의 모두가 동의하는 점이 있다면 바로 ‘GPT에 포장지를 감싼 GPT Wrapper는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수많은 AI 프로덕트들이 계속해서 세상에 나오고 있고,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마다의 문제를 풀고자 저희 같은 많은 팀들이 밤낮 할 것 없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빌딩해나가고 있을 것이라 봅니다. 아마 최근 GPT Builder가 나오게 된 업데이트에서 저희 뿐 아니라 수많은 기업들, 팀들이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GPT의 발전속도, 그리고 큰 기업들의 대응속도가 너무나도 빠르게 느껴집니다. 큰 기업들이 스타트업처럼 움직이고 있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그 와중에 스타트업으로서 확실한 카운터 포지셔닝 전략을 갖고, 제품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가져가야된다라는 생각은 뚜렷했지만, 그와 반대로 애정하는 우리 제품이 ‘GPT Wrapper’이겠구나라는 것을 받아들이기까지는 참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니 어쩌면 외부 요인에 해당하는 투자유치의 난항 역시 우리가 내부적으로 현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과 같은 결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불확실성이 크고, 속도가 굉장히 빠른 씬이기 때문에 지금의 제품, 지금의 비즈니스가 지속가능하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그동안의 시간이 헛된 시간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빠른 시장 속에서 Generative AI에 대해 팀 전체가 정말 열심히 알아보고, 활용해보고, 관점을 다지기 위해 고민했고 팀의 역량으로 내재화되어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오히려 상황이 인지된 이후에는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팀 크리에이터후드의 내러티브에 Generative AI는 빠집니다.
다만 우리는 인터널하게 Generative AI를 활용해 우리가 그토록 찾고자 했던 생산성을 극대화시켜보겠습니다.


자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11월 초, 팀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현재까지의 더 중요한 것은 2023년 남은 11월과 12월, 그리고 마일스톤으로 잡은 내년이기에 이 시점에서 팀 전체가 한번 회고를 하고 방향성을 재정립해보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고 해서, 흔히 이야기하는 부트스트래핑하자!라는 것 자체에 주안점을 두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그보다 우리의 현 상황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앞으로 팀으로 다시 어떻게 시도를 가져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이야기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모든게 가능했던 이유는 팀에 대한 신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팀 내에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우리가 설정한 비즈니스 모델이 잘못되었을 수 있다. 우리가 고객을 잘못 이해했을 수 있고, 시장을 잘못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이 팀이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빠르게 팀 내 리소스를 재정비하고, 전략을 수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상황을 받아들이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Generative AI를 놓아준만큼 새롭게 달릴 수 있는 결의가 생겼습니다.

오히려 반년간 계속 고민한 콘텐츠/크리에이터 산업 내에서 이제는 고객의 문제와 비즈니스를 아예 우리의 것으로 치환하여 콘텐츠 영역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데 집중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콘텐츠를 활용한 비즈니스를 하는 팀으로 방향성을 확정하였습니다.

그 다음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였습니다. 반년간 Generative AI와 함께 고민해왔던 것은 ‘생산성’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저희 팀이 뭉치게 되었을 때 도쿄R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팀을 빌드했는데, 자율성으로 유명한 도쿄R부동산도 팀이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고민을 했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바 마사타카를 포함해 도쿄R부동산의 설립자들은, 독립성이나 자율성을 만연히 낭만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일하면 큰 규모의 일을 진행할 수 없다' 등 독립적 개인으로서 일하는 것에는 명백한 한계가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크리에이터후드는 생산성에서 혁신을 볼 수 있다고 믿는 만큼, 그간 많은 리소스들이 동반되어야 했던 콘텐츠 비즈니스의 많은 영역에서 생산성을 극대화시켜 적은 인원으로도 끊임없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의 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내부적인 Generative AI 이해도와 그간 복잡도 높은 조직에서의 업무경험을 역량으로서 치환하여 “생산성”에 포커스를 두고 “콘텐츠 비즈니스”를 하는 팀이 되었습니다.

Frame 24.png

저희가 어떤 콘텐츠 상품을 만들고 있는지 궁금한가요?

‘나에서 시작하는 비즈니스 설계’를 위한 가이드 역할을 하는 실천형 콘텐츠, 패스파인더를 만들고 있습니다.

더불어 패스파인더 런칭을 맞아, 패스파인더의 '회고'파트를 일부 선공개하여 더 많은 분들과 나눠보려 합니다.

저희가 직접 제작한 2023 회고 템플릿을 공유드립니다!

마음껏 이용해주시고, 저희 프로젝트에 더욱 관심이 생기셨다면 사전 알림신청도 부탁드려요!

저희 새로운 프로젝트 패스파인더의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이어서 더 풀어보겠습니다.

디스콰이엇 여러분, 저희 크리에이터후드 팀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Asset 12@3x.png

CreatorHood

GenAI 중심 워크플로우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생산비용 극소화를 추구하는 SaaS 서비스

14
2
Suhyun Jung

Suhyun Jung

팀의 다섯번째 멤버, 커뮤니티매니저에게 처음 내렸던 미션

디스콰이엇 권도언님 만나고 오세요!

때는 8월초, Creatorhood에서 파일럿 프로그램들로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커뮤니티 매니징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누군가가 절실하게 필요해지던 시점이었다. 운동에서 만난 인연이었지만 누구보다 그 역할을 잘 해낼 것 같은 지금의 커뮤니티 매니저 찰리에게 제안을 했고 몇 차례의 대화를 거쳐 찰리는 우리 팀의 커뮤니티 매니저가 되었다.

스타트업 업계를 경험하지 못했고, 우리가 매일 나누는 프로덕트 이야기에 적응하는 데에 꽤 긴 시간이 걸리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함께하자고 이야기를 했던 건 그의 높은 에너지와 허쓸함에 대한 신뢰였다. 짧지만 (그것도 전혀 다른 분야였지만) 운동하면서 본 모습에서는 맡은 역할에 엄청난 책임감과 프로페셔널함을 갖춘 사람이라는 생각, 그 생각으로 "당장은 생소한게 많을 것이고 그래도 괜찮으니, 들어와서 우리 커뮤니티를 주도적으로 만들고 이끌어가줄 수 있겠는지" 제안하게 되었다.

처음 합류할 때 온보딩 문서를 쓰면서 그간 내가 접해온 커뮤니티 관련 인사이트들과 책들을 소개했다. 은근히 어떤 내용들을 소개해야될까, 너무 많이 넣으면 부담되지 않을까, 너무 적게 넣으면 도움이 안 되지 않을까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그 고민이 무색하게 찰리는 놀랍도록 빠르게 정식 합류하기도 전에 소개한 자료와 책을 다 읽고 빠르게 적응해서 빠르게 갖고 있는 고민들을 나누며 역할을 다하기 시작했다.)

image.pngimage.png

그래서 첫 번째 미션으로 내렸던 것이 있다. 디스콰이엇 권도언님과 커피챗을 하는 것. 찰리가 오기 전 권도언님께 커피챗을 해서 부탁을 드렸다. 직접 빌딩을 해본 분의 이야기를 듣는 것 만큼 강력한 것이 없다고 생각햇고, 도언님의 허쓸에 늘 자극을 많이 받고 있던 터였다.

image.png

찰리는 먼저 공유해준 책과 내용들을 흡수하고, 팀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파악한 뒤에 도언님께 커피챗을 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커피챗까지 진행하며 그 뒤로도 커뮤니티 매니저로 많은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얼마 전 찰리가 직접 팀 블로그에 관련 글을 올려 디스콰이엇에도 공유해야겠다고 달려오게 되었다.

직접 쓴 도언님과의 커피챗과 커뮤니티 매니저에 대한 이야기

커뮤니티는 우리 Creatorhood 팀에게 잠재고객을 만날 수 있는 중요한 창구이자, 가장 실질적인 테스트베드가 되어주는 수단이다. 우리 팀에게 너무도 활용도가 높은 커뮤니티이지만, 동시에 사람 대 사람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이나 신경써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맡는 책임과 역할 범위도 클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찰리가 오면서 나머지 네 명의 팀원은 보다 현재 열심히 개발 중인 MVP 제품과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을 만큼 커뮤니티 빌딩에 있어 200%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팀의 인스타그램 채널을 아예 도맡아 매일같이 팀의 활동을 알리는가 하면, 팀 Substack 블로그에 커뮤니티 빌딩 스토리를 Build in Public 하기도 하고 있다. 엄청난 허쓸에 매일같이 놀라고 자극받고 있는 요즘이다.

찰리의 커뮤니티 빌딩 BiP 읽어보기

(1) 우리가 Creator......Hood?

(2) 나는 외동이다 (도언님 커피챗 관련 글)

(3) '누군가'가 아닌 Creatorhood

(4) 어서오세요! 어여오세요! 여기보세요!


Creatorhood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리소스 최적화를 고민하며, 여러 목적과 플랫폼 요구사항에 맞게 콘텐츠를 쉽게 베리에이션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개인 크리에이터들과 잠재 크리에이터들과는 GenAI로 산출물 만드는 커뮤니티를 하고 있고

에이전시 위주 기업들과는 GenAI를 팀 업무에 도입하기 위한 교육/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궁금하신 분은 커피챗 요청주세요!

CreatorHood

GenAI 중심 워크플로우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생산비용 극소화를 추구하는 SaaS 서비스

7
3
Suhyun Jung

Suhyun Jung

우리 제품의 비전 시나리오 쓰기

지난 플라이휠 글에 이어서 읽으면 좋은 글입니다.

솔루션을 구체화하고 고객이 우리 제품을 어떻게 경험하게 되는지를 구체화하기 위해 우리 팀에서 또 한 가지 시도한 방법이 있다.

바로 제품의 비전 시나리오를 쓰는 것.

우리 제품이 제품의 언어로 어떤 형태를 띄게 될거라 말하기보다 몇년 뒤 우리가 그리는 우리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의 모습은 어떨지를 써보는 것이 제품 비전 시나리오의 목적이다.

지난 6주간 PMC를 하면서 글 쓰는 것, Build in Public하는 것이 보다 익숙해지다보니, 자연스럽게 팀 내 산출물들이 많아졌다. 우리가 고민하는 내용들이 기록으로 남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 차원에서도 이렇게 점점 얼라인되고 정리가 되어가고 있어 고무적으로 느껴진다. 우리 팀이 함께 그린 Creatorhood의 비전 시나리오로 6주 간의 PMC를 마무리


Creatorhood의 비전 시나리오

  • 이름 : 김사과

  • 분야 및 경력 : IT 제품/트렌드 2년차

  • 주 활동 플랫폼 : YouTube, Brunch

  • 수익모델 : 유튜브 애드센스, 광고 콘텐츠 (브렌디드 콘텐츠 등)

  • 문제상황

    • 여러 플랫폼에서 동시에 활동하고 있음(YouTube, Brunch 등)

    • 어느 순간부터 구독자와 조회수가 더 이상 늘지 않는다.

    • 아이디어는 많지만 모두 영상, 블로그 콘텐츠로 만들기에는 시간이 없다.

    • 가끔 의뢰받은 콘텐츠(주로 브랜디드 콘텐츠)를 작성하지만 완성도에 대해 걱정된다.

2년째 IT 제품과 트렌드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만들면서 블로깅을 하고 있는 김사과는 어느 순간부터 구독자와 조회수가 더 이상 늘지 않는 침체기에 빠졌다. 가끔 브랜디드 콘텐츠 작성 의뢰(a.k.a 광고 콘텐츠)가 들어오지만 브랜디드 콘텐츠의 퀄리티에 신경쓰다보면 내 콘텐츠를 만들시간을 더 뺏기는 것 같아 고민이다. 쌓아놓은 아이디어는 많지만 모두 콘텐츠로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구독자와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어느 날 김사과는 이메일을 통해 “크리에이터를 위한 자비스, 크리에이터후드”라는 서비스의 광고 메일을 보게되었다. 메일에는 영상으로 된 사용 매뉴얼과 등록시 무료로 일주일간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코드가 등록되어 있었다. 사용 매뉴얼은 유명 유튜버 욜수기님이 직접 크리에이터후드를 통해 영상을 제작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자신과 비슷한 분야의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보고 김사과는 나도 한 번 사용해볼까 싶었다.

크리에이터후드에 회원가입하고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를 시작할 때는 이전 산출물을 크리에이터후드에 모두 입력해야했다. 이전 산출물 입력을 통해 크리에이터후드는 이전 콘텐츠와 유사한 콘텐츠를 만들어준다고 한다. 공개된 콘텐츠가 있다면 YouTube와 Brunch 링크를 넣는 것만으로 콘텐츠 입력이 끝났다. 다음은 김사과가 주로 보는 SNS나, Notion 페이지, Pinterest를 입력했다. 김사과의 취향이나 지금까지 리서치한 자료들을 자동으로 동기화해 가져온다고 한다.

사전에 입력하고 셋팅해야할 것들이 많았지만 파일로 저장되어있는 자료를 제외하면 간단한 링크 입력만으로 쉽게 데이터를 업로드할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크리에이터후드를 사용해보기 위해 의뢰받은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요청서를 입력했다.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는 창이 표시되어 제작 요청 이메일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었다.

진행버튼을 누르자 할 일 목록이 표시됐다. “주제 선정 → 자료 조사 → 콘텐츠 기획 → 초안 → 최종 → 배포 → 추가 작업”의 체크리스트가 표시되었고 할 일의 순서를 바꾸거나 할 일을 제거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후드가 제안해준 주제를 고르자 자료 조사에서는 이전에 Notion에 기록해둔 내용들과 Instagram의 관련 콘텐츠, Web에서 새로 검색한 자료들이 한 번에 표시됐다. 표시된 자료들은 북마크 버튼을 눌러 따로 기록하고 나중에 다시 볼 수 있었다. 추가하고 싶은 자료가 있을 때는 링크를 통해 간단히 추가할 수 있다.

콘텐츠 기획과 초안 역시 일부 내용만 확인하고 진행을 누르자 그럴듯한 내용의 Outline이 완성되었다. 김사과는 초안을 읽어보고 요청 내용과 크게 다른 것이 있는지 체크하는 정도였다.

최종 콘텐츠는 “네이버 블로그” 타입으로 완성했다. 완성한 블로그 타입의 결과물은 자료 조사에서 확인한 내용과 초안에 작성된 내용을 기반으로 텍스트, 이미지가 섞여 완성됐다. 특히 자료조사에서 가져온 콘텐츠는 출처가 함께 표시됐고, 사용하고 싶지 않은 콘텐츠를 제거하면 관련 내용이 한 번에 삭제되어 쉽게 수정할 수 있었다.

배포를 선택하자 사전에 연동한 네이버 블로그에 글이 그대로 업로드되었다. 브런치나 미디엄도 연동해두었다면 함께 배포할 수 있다고 한다.

추가 작업에서는 작성한 콘텐츠를 다른 텍스트, 이미지 또는 영상으로 전환하여 같은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심지어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요약 콘텐츠와 홍보 콘텐츠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후드를 통해 콘텐츠를 작성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원래 하던 일이 거의 바뀌지 않는 것이다. 원래 하던 자료조사, 원래 하던 레퍼런스 저장은 그대로 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것만 크리에이터후드가 대신 해준다.

포트폴리오 메뉴에서는 공개 설정으로 콘텐츠를 생성한 다른 사람의 콘텐츠 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의 프로젝트를 보면서 영감을 얻을 수도 있고, 각 프로젝트를 pin하면 다음 콘텐츠 작성에 활용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니 주로 영상과 블로그 콘텐츠를 동시에 작성한 케이스가 많았다. 구독자와 조회수의 증가가 정체된 상황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들어왔는데 크리에이터후드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놓은 아이디어들을 더 빠르게 콘텐츠로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저희 제품에 관심이 생긴 분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협업 제안 / 투자 검토 / 가벼운 커피챗에 관심 있으신 분은 디스콰이엇 커피챗을 통해서나 아래 연락처로 언제든 연락주세요!

teamssh@seoulsecondhood.com

sh.jung@seoulsecondhood.com

CreatorHood

GenAI 중심 워크플로우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생산비용 극소화를 추구하는 SaaS 서비스

6
0
Suhyun Jung

Suhyun Jung

우리 제품의 플라이휠 그리기 (크리에이터후드의 그로스 엔진)

극초기단계 스타트업에서는 솔루션과 그 솔루션을 통해 어떻게 그로스를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화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우리 팀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점이었다. 아직 구체적인 실행이 되기 전이고 제품이 나오기 전이다보니 발견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보다, 이를 우리 제품으로 어떻게 해결하고 어떤 임팩트를 낼지에 관해 이야기할 때 계속 뱅뱅 이야기가 돌곤 했다. 비전/미션에 가까운 멀리 있는 이야기, 지금 당장 해야 되는 액션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함께 많이 나누었다. 문제에서 출발해 우리 제품으로 어떻게 해결하고 우리 제품을 어떻게 키워 임팩트를 어떻게 내겠다라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결국은 해내야 하는 작업이다.

여러 가지로 아이데이션을 하다가, 지난 주 한 주는 우리 제품의 플라이휠 그려보기에 매진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플라이휠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본 것 같다. 프레임워크에 크게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 우리 팀이었지만, 이번 경험을 하고 보니 플라이휠이 정말 강력한 프레임워크라고 느꼈다. 그로스엔진이 무엇인지, 우리의 그로스엔진이 유저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하며 우리가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시장의 매커니즘에 대해서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 경험과 우리의 플라이휠을 공유해본다.

플라이휠 학습

이제는 모두가 알고 있을 아마존 플라이휠, 여기에는 그로스 엔진의 기능을 하는 두가지 휠이 존재한다.

비교적 바깥에 위치한 Outer Circle은 우리 제품이 가장 달성해야할 코어에 해당한다. 그 코어 휠이 돌아가면서 휠이 기본적으로 돌아가게 된다.

안쪽에 위치한 Inner Circle은 휠이 돌기 시작했을 때, 시장과 비즈니스의 자연적인 섭리에 의해 추진력이 생길 수 있는 그로스 엔진이다.

image (19).png

아마존의 경우 Lost Cost Structure를 달성하는 것이 그들이 가장 집중한 일이었다. 코어 휠을 굴리는 시작이자, 낮은 가격을 통해 Customer Experience를 향상시키는 근본적인 엔진이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고객경험이 좋아지면 -> 트래픽이 늘어나고 -> 자연히 높아진 트래픽을 보고 들어오는 셀러들이 많아지며 -> 셀러들이 많아지면 제품군이 다양해져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아지기 때문에 고객경험이 더 좋아진다는 시장/비즈니스 구조에 의한 그로스 엔진이 휠로 돌아간다.

이런 플라이휠을 그리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처음에 고민해야 한다고 한다.

  1. 우리 회사, 제품의 핵심 원칙

    아마존의 경우 그 핵심원칙이 낮은 가격, 다양한 상품군, 높은 가용성이었다.

    이후 휠의 각 요소와 그 연결을 고민할 때 핵심 원칙이 계속 지켜지는지를 필수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2. 휠을 구성하는 요소

    휠의 각 꼭지를 잇는 요소들이다. 인위적인 액션을 가하지 않고도 휠이 굴러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요소들에 대한 고민을 한참 나누고 거의 10가지 버전으로 휠을 그려보았었다. 제품이 성장하고 더 많은 고객이 유입되거나 더 많은 Revenue Growth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들이 필요할지 고민해보고, 많이 뽑아내보고 추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존처럼 6가지 이내로 나오는 것이 가장 적절하며, 너무 구성요소가 많아지면 핵심적인 요소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Creatorhood의 플라이휠

우리 제품 Creatorhood의 플라이휠은 다음과 같다.

Creatorhood는 콘텐츠 제작자들을 위한 업무관리 SaaS다. 특히 1인, 소규모 크리에이터들을 타겟하고 있으며, Generative AI를 레버리지하여 창작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활동 외의 제반 업무들을 가속화, 효율화하고, 직접적인 창작 관련 태스크들은 코파일럿 역할로 더 부스트하고자 한다.

Zapier for Contents Creation이랄까. 하지만 Zapier는 기술적인 연동에 포커스한 반면, 우리는 최종산출물까지 도달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워크플로우를 함께 고민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Optimized Zapier Template for Contents Creation이 더 정확할 수 있다.

결국 우리는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제작 과정을 최적화하여 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Creativity에 집중할 시간을 더 만들어주고자 한다.

핵심적인 가치이자 원칙은 두 가지다.

하나는 편의성, 크리에이터들이 직접적인 Creation 외의 고민해야될 영역을 확 줄여주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여러 플랫폼에 대한 적응성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은 하나의 플랫폼 안에 종속됨으로써, Creation보다 Virality를 키우는데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본질적인 콘텐츠 기획/제작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여러 플랫폼으로 확장하거나, 같은 플랫폼 내에서도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하고 많이 생산하는 등, 콘텐츠 차원의 Scale Up을 실현하고자 하는 니즈는 크지만, 1인/소규모 크리에이터들의 경우 항상 제한적인 리소스가 발목을 잡는다.

아마 콘텐츠 제작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쉽게 공감할텐데, 블로그나 뉴스레터를 쓰든, 유튜브를 하든, SNS 콘텐츠를 하든, 브랜디드 콘텐츠를 하든 직접적인 콘텐츠 제작 외에 신경쓰고 해내야 하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게다가 같은 콘텐츠라도 블로그에 썼던 것을 인스타용, 트위터용, 뉴스레터용으로 다시 쓴다면 썼던 걸 또 써가며 가공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One Source Multi Use가 실제로도 가능하도록 Generative AI의 힘을 빌려 확장성을 부여하고자 한다.

Creatorhood Flywheel 최최종.png

우리의 코어 엔진은 우리 제품을 통해 제공하는 워크플로우로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제작 경험을 더 좋게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 우리 제품이 가장 집중하는 것이 바로 이 첫 단계이다. 보다 쉬운 창작을 할 수 있게 하고, Creativity에 집중할 수 있게 환경을 구축한다. 창작 외 나머지 프로세스를 간소화시킨다. 그렇게 크리에이터들의 리소스가 효율적으로 사용되면, 자연히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이 것이 우리가 크리에이터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직접적인 가치, '그들의 Creativity를 지켜주고 더 본질적인 고민을 하도록 부스트해주는 것'이다.

크리에이터들이 그들의 제한된 리소스(시간) 문제로 겪던 제약을 해결해줌으로써, 크리에이터들의 성공사례가 늘어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미 잘 되고 있는 최상위 크리에이터보다는 나머지 거의 99%의 롱테일 영역의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성공사례를 많이 늘리고자 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이다.

성공사례들이 쌓이면 자연히 이를 보고 '나도 Creatorhood를 이용해서 돈을 벌어봐야겠다' 하는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우리 워크플로우를 사용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들이 많아지면 이들이 제작하는 콘텐츠의 개수(총량)가 많아진다. 그리고 콘텐츠의 개수가 많아지면 비율상 그 안에서의 성공사례 역시 절대적인 수가 늘어난다. 이것이 우리가 진입한 시장과 우리의 비즈니스 구조 안에서 기대하는 콘텐츠 공급과 콘텐츠 제작자 사이의 선순환 구조이다.

그렇게 우리의 플라이휠은 고객, 목표, 그로스엔진,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 시장의 구조, 우리가 집중해야할 액션 등의 가치있는 결과물을 남긴채 완성되었다.

제가 공유한 과정에 관심이 있거나, 저희 제품에 관심이 있는 디스콰이엇 분들은 커피챗 주세요! 언제든 환영입니다.

teamssh@seoulsecondhood.com

sh.jung@seoulsecondhood.com


Reference

성장 플라이휠 프레임워크

Not Boring 뉴스레터의 Flywheel

아마존의 13가지 원칙

성장 플라이휠 만들기 | 당근마켓

CreatorHood

GenAI 중심 워크플로우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생산비용 극소화를 추구하는 SaaS 서비스

8
0
Suhyun Jung

Suhyun Jung

우리의 커뮤니티와 교육은 확장 가능하지 않은 일

Creatorhood에서는 커뮤니티와 교육을 운영한다. 지금 시점에서 확장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커뮤니티에서는 매주 2~3개의 교육 세션을 진행하며 산출물을 함께 만들어보는 프로젝트들도 진행한다.

image.png

Generative AI 전반에 대해, 혹은 미드져니를 더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우리 팀이 미리 파 놓은 내용들을 기반으로 교육도 하고, 해외논문을 ChatGPT Plugin 활용해 빠르게 학습하는 것에 대한 고등학생용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57FE09F6-2B30-42BB-9E58-50F78BF518F2_1_105_c.jpeg

하나하나의 세션에서 준비할 것이 굉장히 많고, 커뮤니티 내 운영 요소도 너무 많기 때문에 Scale Up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그리고 로드맵 상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다.

예전에 Sales CRM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Relate(릴레잇) 팀과 줌 콜을 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들었던 말이 인상적이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CRM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CRM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지되지 않은 상태로 보기 때문에 Relate 팀에서는 계속 CRM과 B2B Sales 관련 포스팅도 하고, B2B Sales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세션이나 이벤트들도 만들어내고 한다는 것. 당시에는 '굉장히 허쓸해서 멋지다'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금 취하는 시도들이 유의미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어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

Generative AI에 대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해, LLM에 대해 수 많은 글과 영상 자료들이 나와 어느 정도 관심갖고 보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피로감까지 줄 수 있는 요즘이지만, 정작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모두에게 불명확한 영역이 너무 많이 남아있다. 실제로 ChatGPT나 Midjourney를 깊게 파보며 써본 사람도 생각보다 많지 않으며, 목적 있는 산출물에 연결짓는 시도는 더욱 흔하지 않다. 이를 활용의 영역으로 옮기는 것은 우리 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 우리 팀조차 FOMO에 사로잡혀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요즘은 우리가 프로덕트 고민을 하는 것과, 현재 확장 가능하지 않지만 너무도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을 철저히 분리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프로덕트 고민은 'Generative AI', 'LLM' 키워드를 떼어놓자고 말한다. 이 키워드가 없어도 문제가 분명해야 하고, 이 키워드 없이도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할지가 직관적으로 유저들에게 다가와야하기에 의식적으로 벗어나자고 한다. 반면 우리가 믿고 있는 것만큼 Generative AI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실질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할 때 얼마나 도움이 되고,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는 것에 대해 전달하는 과정은 독립적으로 계속 추구되어야 함을 느낀다.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가 먼저 학습하고 파보는 내용을 빠르게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세션을 하면서,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계속 깨닫고 있다.

지금 투입하는 리소스들이 당장에는 효과가 크지 않지만, 분명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락인된 유저들을 만들어낼 수 있고, 커뮤니티 밸류가 커뮤니티 멤버들로부터도 나올 수 있는 법이다. 매일 같이 공부하고 접해볼 것들이 쏟아지고 빠르게 허쓸 마인드로 학습하고, 많이 시도해보고, 또 동시에 깊게 고민하는 것이 곧 역량이 되는 씬이다. 우리 팀의 현재 에너지로 운영하는 커뮤니티와 교육이 곧 반대로 우리의 동력이 되기를 바라며.

CreatorHood

GenAI 중심 워크플로우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생산비용 극소화를 추구하는 SaaS 서비스

4
0
Suhyun Jung

Suhyun Jung

대체와 침범의 FOMO가 가득한 AI 담론들을 보며

Generative AI로 세상에 어떤 임팩트를 남기려고 하는가,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가를 가장 많이 고민하는 요즘, 한편에는 인간의 영역을 대체하고, 침범하고, 빼앗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들 역시 많이 마주하게 된다.

앞으로 AI 영역이 기술적으로 더 발전하는 향후 3~5년간 이 두려움 역시 꽤나 더 커지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그 사이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냐라고 했을 때, 그 두려움의 영역을 뒤집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다. 내가 AI 씬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서 늘 생각해볼 때에도 그 결론은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각 산업마다, 각 직군마다 코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GenAI 시대에서 사람들은 더욱이 코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그 미래를 앞당기는 역할을 하고 싶다.)

우리 팀 서울세컨후드에서는 두 가지 버티컬 영역을 두 가지 다른 프로덕트로 파보고 있다.

Creatorhood는 콘텐츠 제작을 하는 사람들이 Creativity에 집중하여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콘텐츠를 생산하거나 더 콘텐츠 자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함이 목표다. 이를 위해 프로덕트 차원에서는 Zapier와 같은 형태를 생각한다. 하나의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를 여러가지 Generative AI 서비스나 SaaS들의 연결을 통해 하나의 최적화된 워크플로우로 재정의하여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Generative AI에 대한 탐색/학습 비용을 낮추고 다른 콘텐츠 제작자들과 서로의 일하는 방식을 공유하며 영향을 주고받기 위해 커뮤니티와 교육까지 적극적으로 가져가고 있다.

콘텐츠 제작자들이 Acquisition이나 Distribution의 영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나 서비스들은 이미 꽤 있다. 하지만 정작 Creation의 영역에서는?

나는 아직도 Creation의 영역에서는 최적화가 필요한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콘텐츠 제작자들의 코어 영역이 무엇이냐 하면 Creativity다. 많은 인풋을 받고, 그 인풋을 나의 것으로 체화하고 가공하고, 이를 산출물로 발전시키는 일련의 과정이 Creativity를 발현하는 과정인데, 그 사이사이 혹은 앞뒤로 사전 준비나 공유를 위한 제반작업들이 많이 붙기 때문에 정작 본질적인 Creativity에 고민을 쏟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Creatorhood에서 계속 고민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 다른 프로덕트 Shift는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SaaS다. 전문직 종사자들이 오랜 기간 전문성을 다지기 위해 노력한 만큼 실제 업무에서도 보다 전문역량을 발휘하는 고민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문서기반 작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SaaS를 만들고 있다.

두 가지 프로덕트 모두 해당 버티컬 영역의 종사자들이 가진 코어를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나머지 제반 업무들에 쏟는 시간은 최소화시키고 싶다. 우리의 영역을 침범한다고 느끼고, 대체된다고 느끼는 것은 꽤나 막연한 FOMO로 본다. 지금은 마구 서비스들이 나오는 시기이다보니, '이런 기능의 서비스가 나왔구나' -> '오 신기하다! Generative AI 대단하다!'까지만 이어지고, 결국 실제 업무적인 영역에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대해서는 답을 얻기 쉽지 않은 시기라고 본다. 더욱이 내가 특정 기능보다는 최종 업무산출물을 내기까지의 프로세스, 그 프로세스 안의 연결과 통합에 집중하는 이유이다. 대체보다는 우리가 가진 코어 역량을 강화하는 관점으로 계속 프로덕트 고민을 이어나가본다.

CreatorHood

GenAI 중심 워크플로우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생산비용 극소화를 추구하는 SaaS 서비스

7
0
Suhyun Jung

Suhyun Jung

CreatorHood가 되었다

Creatorhood 워크샵 이야기 #1

3박4일간 워크샵을 하면서, 많은 것을 정리하고 많은 방향성이 구체화되었다.

우리 비즈니스와 제품이 어떤 형태를 띄어야 하는지, 우리는 어떤 고객을 타겟하고 있는지, 지금 하고 있는 액션들은 우리가 만들 프로덕트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확실히 워크샵을 해보니 그간 얼라인이 되었다고 생각한 부분에서도 다르게 생각하는 점들이 존재했고, 불확실성이 가득한 영역에 뛰어들어 제품이 나오기 전에 구체화시켜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 하고 팀 모두가 느꼈다.

그럼에도 두드리면 답은 나오는 법, 긴 시간 함께 고민하며 이야기를 하다보니 얼라인이 되어가는 게 느껴졌다.

이번 워크샵을 추진하면서 나름의 목표는 다음 세 가지였다.

  • '우리가 하려는 것에 우리 스스로 명확해지자'

  • '어떤 부분에서 구체화가 필요한지를 명확히 하고 오자'

  • '지금 하고 있는 것부터 앞으로 비저너리하게 꿈꾸는 미래까지, 로드맵에 합의를 이루고 오자'

결과적으로 우리는 다 이루었다.

Easiest Way to Sell Your Creativity

우리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엑셀러레이터 같은 존재가 되어주자. Generative AI에서 발견한 생산성 향상의 기대를 직접 구현해서,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Creation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장애요소들을 제거해보자 하는 목표를 갖게 되었다. 특히 일련의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에서 결과물을 생산하기까지 태스크들을 최적으로 효율화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를 개발해 제공하자는 것.

지금 하고 있는 액션들부터 향후 미래까지 약 5년 로드맵까지도 얼라인되었다. 어떻게보면 미래에 그리는 그림보다도, 당장 지금 기회를 탐색하고 잠재고객들을 만나며 하고 있었던 액션들을 우리의 제품과 연결짓는 것이 더 중요했는데, 그 답 역시 찾을 수 있었다.

A504D01D-AF29-467C-B8FE-3F456DAAA65B_1_105_c.jpeg

지금의 주 액션은 크게 3가지. 우리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해 수익화시켜보는 실험을 하는 것, Generative Club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커뮤니티 멤버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GenerativeAI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것.

  1. Community

    • 목적 : Workflow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Use Case들을 축적하는 단계. 커뮤니티 안에서 현재 Creation 단계에서 직면한 문제를 끌어내고, 빠르게 CreatorHood 팀에서 최적의 워크플로우를 개발.

    • 하는 것 : Generative AI의 생산성과 가능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성 세션들을 운영

    • Next : Community에 속해 있는 Creator/Agency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도출, Workflow를 사용하여 산출물을 제작한 Use Case들을 축적, 우리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VoC 축적, Creator 간에 생산성 노하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구축

  2. Education

    • 목적 : 잠재 크리에이터 / 에이전시들이 생산성 향상에 대한 필요성 및 가능성 탐색

    • 하는 것 : Generative AI 및 관련 서비스들에 대해 교육

    • Next : 구체적인 방법론을 더 학습하고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CreatorHood 제품을 이용

  3. 우리가 직접 Contents Creation

    • 목적 : 가장 빠르게 워크플로우를 개발하고, 검증해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 동시에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Workflow는 Community나 Education단에 활용될 수 있음

    • 하는 것 : 팀이 보유한 콘텐츠 및 기술 전문성을 활용해 직접 콘텐츠 제작 수행


워크샵을 진행하고 보니 기존의 이름 BeyondValley가 사뭇 어색했다.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나서 우리 제품의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는 것은 꽤나 의미가 있었다.

우리가 앞으로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될 이름 크리에이터를 넣어, 우리 제품은 Creatorhood가 되었다.

CreatorHood

GenAI 중심 워크플로우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생산비용 극소화를 추구하는 SaaS 서비스

4
0
Suhyun Jung

Suhyun Jung

Creation Cost와 SaaS 4.0

Generative AI와 Creator Economy는 가설로 가득찬 영역이다. 우리는 그 두 영역을 함께 다루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주 인풋을 받아 고민하고, 우리의 가설로 전환하고, 이를 액션플랜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동반된다. 새롭게 커져가는 시장에서 확신을 가져가는 과정이 지난한 고민의 시간을 동반한다고 익히 들었지만 막상 직접 해나가니 여간 쉬운 일은 아니다.

이번주는 두 가지 글에 대해 팀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첫번째 글은 즐겨읽는 Every.to의 When Content Creation Goes to Zero 라는 글

두번째 글은 Lightspeed Ventures에서 발행한 글인 SaaS 4.0: Say Hello to The Era of Cognition이다.

두 가지 글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들과 느낀 점들을 기록해보았다.

When Content Creation Goes to Zero

올해부터 시작된 GenAI Wave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Generative AI 서비스들, 그리고 LLM들이 점차 발전하면서 Creation의 영역에서 획기적인 임팩트를 낼 수 있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우리 CreatorHood 팀이 갖고 있는 비전은 Easiest Way to Sell your Creativity, 콘텐츠 생산비용을 최소화시켜 Creativity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이다.

이 글은 우리가 Generative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하는 것에 뛰어든 결정과 관련해, "Why Now?"에 대한 답이 되어주었다.

The most significant consequence of AI is that it will push creation costs to zero. 

The atomic activity of any company can be boiled down to:

1) Create stuff

2) Acquire customer to buy stuff

3) Distribute that stuff

이 글에서 모든 회사의 핵심 활동은 다음 세가지라고 말한다.

생산하기(만들기) / 고객 확보하기 / 배포하기

인터넷이 유통의 세번째 범주를 깨뜨렸다면, AI는 첫 번째 범주인 Create Stuff를 깨뜨리게 될 것, 즉 AI 도구에서 오는 혁신은 디지털 구성 요소로 상품을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것이 이 글의 골자다.

Creation Cost가 그렇게 줄어들 수 있을까요?에 대해 애초에 질문하지 않는다. (물론 우리 팀도 마찬가지로 굳게 믿고 있다.)

그렇기에 지난 십몇년간 Distribution에서의 혁신을 경험한 우리가 Creation 단계에서의 혁신을 경험한다면, 이제 Customer Acquisition만 남으면 어떻게 될까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주었다.

인터넷을 사용해 무료로 컨텐츠를 배포할 수 있게 되면서 사회의 모든 측면이 바뀌었다. niche한 카테고리에서의 기술적 혁신보다 더. 인터넷은 P2P 연결부터 마켓플레이스까지 우리의 물리적인 노동을 조정하는 방식을 꾸준히 변화시켜왔다.

  • 지역신문 같은 미디어 회사의 지리적 arbitrage가 사라졌고

  • 정치인들도 정책보다 트위터 포인트의 가치를 크게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digital goods나 조정 매커니즘을 한번만 구축해두면 그 다음부터는 acquisition cost만 신경쓰면 되게끔 만들었다. 무료로 영원히 확장가능한 게 지금의 씬이다.

마찬가지로 AI 도구들의 도움으로 콘텐츠 제작 비용이 0으로 수렴해간다면 그 효과는 정말 광범위할 것이다. 파생된 가설들은,

  • 새로운 customer acquisition 방식을 가진 기업에게 점점 더 집중될 수 있다는 것

  • 프로덕트를 어떻게 설계하는지에 있어서도, 가장 좋은 데이터를 AI 모델에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의 가치가 계속 강조될 것이다. 즉 더 나은 학습 인풋을 위해 재설계할 수 있는 제품이며, 현재의 프로덕트들 중 그 모습에 가장 유사한 것은 사용 가능한 버튼, 스와이프, 콘텐츠 길이까지 앱의 모든 측면이 추천 알고리즘에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틱톡이 아닐까 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영향은 콘텐츠와의 관계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무엇이 진짜고 가짜인지 구분도 모호해지고, 윤리적인 이슈, 전문성 이슈, 기여에 대한 이슈, 모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지점들이 흔들릴 수 있다.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에 우리 팀 역시 궁극적으로 콘텐츠 생산비용을 최소화시키면서 달성하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SaaS 4.0: Say Hello to The Era of Cognition

우리 CreatorHood 팀이 크리에이터들의 생산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첫번째 경로는 SaaS이다. 결국 Easy to Create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소프트웨어는 필수적으로 동반되고, 이후에 우리 팀이 그리고 있는 Agency Platform (추후에 글에서 한번 다루어보겠다)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우리 프로덕트는 이들의 업무 속에 깊숙히 관여되어 있어야한다는 결론이 섰다. Lightspeed Ventures에서 낸 SaaS 4.0에 대한 글이 눈에 띄었는데, Generative AI로 인해 SaaS 판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하나의 Thesis로 제시한 글이다.

Generative AI는 소프트웨어에 요청하는 작업의 유형과 SaaS 프로덕트 구축 방식을 바꿀 것,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생산성/효율성의 엄청난 향상, 개인화 강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콘텐츠의 폭발적인 증가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System of Cognition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즉, Generative AI는 모든 SaaS 프로덕트에 스며들 것이라는 것, 다가올 새로운 시대에는 지식 근로자의 업무 중 50% 이상이 업무의 유형에 따라 기존 워크플로우를 보강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AI와 함께하게 될 것이라는 것.

이 가설에는 우리 팀 역시 동의하는 바, 우리의 눈길을 더 끈 것은 Lightspeed Ventures가 "그래서 어떤 회사와 제품들에 주목하는지"였다. 다음 요소들이 우리가 제품을 만들어나감에 있어 중요한 판단기준들이 될 것이다.

  1. 독점 데이터 (Proprietary Data)

  2. 상호작용빈도 (Frequency of Interaction)

    • 일시적이거나 빈번하지 않은 워크플로우보다, 하루/일주일에 여러번씩 반복되는 워크플로우인지

  3. Depth of UI

    • 지금은 ChatGPT를 그저 감싸는 제품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렇게 감싸는 형태로는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 자체적인 프로덕트의 메인 요소를 갖고 있으면서, 다른 시스템과 통합하기도 했을 때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

  4. 10x Value Proposition

  5. Low-level vs High-level intelligence

    • LLM은 업무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 회사의 가치창출과 연결되는 반복작업은 high-level intelligence, 즉각적이거나 딱히 ROI가 없는 단순 작업 자동화는 low-level.

4
0
Suhyun Jung

Suhyun Jung

LLM 프로덕트는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

지금 시기는 Generative AI씬에서 LLM 프로덕트를 만들 때 나만의 관점 형성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 느껴져 많은 인풋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 비욘드밸리 팀은 콘텐츠 제작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탐구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확률적 제품을 만드는 것과 관련, Generative AI의 잠재력에 대해 논의한 Andreessen Horowitz의 흥미로운 글을 발견했습니다. (역시 근본!) 바로 Using Generative AI to Unlock Probabilistic Products라는 글이었습니다.


TLDR 내용 정리!

할루시네이션으로 대표되는 생성 AI의 비결정적 결과물은 문제라기보다는 확률적 제품이라는 이름으로 제품 디자인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확률적 제품(Probabliisitic Product)은 비결정적(non-deterministic)으로 결과물을 예측할 수 없으며, 단순히 관찰만 가능한 제품을 의미합니다.

확률적 제품은 세 가지 그룹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1. 확률적 특성에 의해 활성화되거나 혜택을 받는 제품

    • 미드저나, 스테이블 디퓨전 등의 이미지 모델

    • AI 친구(챗봇 등) 등의 인간과 유사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제품

    • 쇼핑 지원을 위한 AI 의류 어시스턴트 서비스

  2. 확률적 결과를 허용하는 제품

    • 확률적 결과를 허용하지만 비결정성으로부터 반드시 이점을 얻는 것은 아닌 그룹

    • 숫자 기반의 콘텐츠(주식 정보 등)는 높은 정확도가 요구되지만, 글로 작성된 콘텐츠 합성시에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만 동일하다면 결과물의 변동성을 허용할 수 있음

    • 코드 기반의 콘텐츠도 코드가 작동하기만 한다면 (의도된 결과를 출력한다면) 변동성을 허용할 수 있음

  3. 결정론적 출력이 필요한 제품

    • 재무예측, 세금계산, 운전 길 안내와 같이 정확한 답이 필요한 사례가 포함

확률적 출력의 개념은 개별 제품 아키텍쳐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금신고를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의 제품 아키텍쳐의 세 가지 하위 시스템이 다음과 같이 구성될 수 있습니다.

  • LLM 기반 휴먼 인터페이스 : 확률적 특성에 의해 활성화되거나 혜택을 받는 제품

  • 세금 계산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 숫자를 합성하는 컨텍스트 합성 : 확률적 결과를 허용하는 제품

  • 정확한 세금 계산을 위한 기존 엔진 : 결정론적 출력이 필요한 제품

결론적으로, LLM과 생성 AI의 새로운 확률적 특성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과 결과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비결정적 결과물)에 대한 신중한 고려가 요구됩니다. 제품 디자이너와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러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레버리지 하여 경험을 디자인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Thoughts

이 글에서 다루는 Generative AI가 확률적 제품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은 콘텐츠 생산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생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확률적 제품 개발 방식은 그 특성상 케이스에 따라 제한적일 수 있어 제품 설계단계에서부터 최적화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저희 팀이 추구하는 콘텐츠 생산 비용 극소화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Generative AI의 활용은 단연 필수적입니다. 물론 콘텐츠 업의 어떤 영역이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지, 그리고 어떻게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의 확장은 당분간 계속 필요하겠죠.

콘텐츠 생산의 관점에서 Generative AI 씬을 바라보는 것이 비단 저희 팀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콘텐츠 생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탐색하는 모든 팀들과 함께 인사이트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디스콰이엇 커뮤니티에서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CreatorHood

GenAI 중심 워크플로우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생산비용 극소화를 추구하는 SaaS 서비스

10
1
Suhyun Jung

Suhyun Jung

Generative AI 세션을 하면서 계속 느끼는 점

요즘 우리는

우리 팀 비욘드밸리에서는 일주일에 2~3회씩 정기적으로 커뮤니티 멤버들을 대상으로 Generative AI 관련 세션들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했던 것들은, 이런 것들이 있다.

  1. 최근 6개월간 Generative AI 씬에서 있었던 일들을 1시간 동안 기술적 내용 없이 알려주는 'GenAI 찍먹클럽'

  2. Generative AI 씬 내에서 어떤 프로덕트들이 나오고 있고, 어떤 행동양식의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여주는 'GenAI 찍먹클럽 LV.2'

  3. 미드져니를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미드져니 찍먹클럽'

  4. 미드져니 심화 파라미터들과 프롬프트를 공부하며 산출물의 퀄리티를 올려보는 ‘미드져니 찍먹클럽 LV.2’

  5.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1시간 실습형으로 파헤쳐보는 ‘Prompt Engineering 부시기’

궁금한 사람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BeyondValley의 Generative Club으로!


예상과 다른..

Generative AI 세션을 어느덧 7~8회 정도 진행하게 되었는데, 커뮤니티 참여인원들을 마주하면서 계속 느끼는 점이 몇가지 있었다.

  • 참여한 멤버들이 모두 IT에 밀접한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잘 모르고 있는 정도가 컸고 훨씬 쉽게 설명함이 필요했다.

    • 기술적인 개념과 설명들을 모두 배제하고 최대한 쉽게 설명한 것이 주효했다.

  • 모두가 Generative AI에 관심은 많았지만 생각보다 접해본 경험 역시 많지 않았다.

    • 직접 실습형으로 세션을 진행하거나, 설명 대신 사용사례들을 보여줄 때 반응이 압도적으로 좋았다.

  • Generative AI가 이전의 AI들과 어떤 점에서 다른 임팩트를 내고 있는지를 설명했을때 참여자들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커뮤니티 고민

커뮤니티를 운영하다보니 자연히 갖게 되는 고민들, 어려운 점도 많다.

  • 오픈카톡과 Circle을 통해 커뮤니티를 운영 중인데, 계속 우리 팀만 말을 걸게 된다. 모든 커뮤니티들이 '참여자들이 계속 말하게 되는' 커뮤니티의 모습을 꿈꾸는데 역시 초반에 자연스러운 리액션들을 끌어내기란 쉽지 않음을 느낀다.

  • 오픈카톡은 보다 캐쥬얼한 소통 목적으로, Circle은 커뮤니티에서 하는 활동들과 프로그램 안내들이 누적될 수 있도록 같이 운영 중인데 아무래도 Circle 커뮤니티 사이트가 여러 참여자들에게 허들이 있는 것 같다. 가능한 유저들이 절차를 적게 거쳐 우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 들었다.

  • 커뮤니티 멤버는 이제 40명 가량이 되었다. 2주 내로 100명으로 높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지금까지는 지인 네트워크 베이스로 커뮤니티 멤버들이 대부분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풀을 넓힐 때 어떤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을까. 이미 있는 유저들에게 레퍼럴을 통해 또 다른 커뮤니티 멤버를 불러오도록 하는 것이 좋을지, 아예 다른 풀들을 타겟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고민이다.

  • 우리가 Generative Club이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콘텐츠 생산 활동에 함께할 충성고객층을 모으기 위함이다. 이들이 관심을 갖는 Generative AI의 허들을 낮춰주고, 재미 요소를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커뮤니티 락인요소를 계속 넣어주려고 한다. 어떤 요소들이 더 필요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차있다.

어렵다 커뮤니티!! (팀 디스콰이엇이 더더욱 대단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CreatorHood

GenAI 중심 워크플로우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생산비용 극소화를 추구하는 SaaS 서비스

4
2
Suhyun Jung

Suhyun Jung

행동양식의 변화 가능성이 GenAI의 키포인트

너무도 빠른 GenAI 씬, 4월에 적어둔 메모가 현실화되어가는 요즘을 보며 4월의 메모 다시 꺼내오기


23년 4월의 시작에 남겼던 글

AI시대가 모바일시대와 닮았다고 느껴지는 이유를 Product/Business Builder 관점에서 살펴보면.

AI는 자비스다, 비서다라고 많이 인식하고 있다. 나 또한 그렇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혹은 업무 중에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있냐 하면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ChatGPT가 난리여서 모두가 쓰고 있고, ChatGPT를 AI와 동일하게 여기고 있는데, 사실 프로덕트 관점에서 ChatGPT는 정말 OpenAI의 Davinci-003 GPT 모델(LLM)을 챗봇이라는 아주 러프한 포장지로 싸놓은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 그럼에도 프로덕트 역사상 가장 빠른 상승세를 나타낼 정도이니, AI시대가 엄청난 패러다임시프트인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서 상용화되는 프로덕트는 그럼 어떤 방향성을 지향해야할까 하고 생각해보았을때, 10여년 전 모바일이 상용화되고 스마트폰이 모두의 손에 쥐어진 다음부터 가능했던 점을 살펴보면 되겠다.

- 은행의 모든 기능, 심지어 대출과 보험까지도 모바일만으로 가능해졌고, 더이상 ATM기기를 찾아다니기 보다 간편송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 페이스북 웹 대신 인스타그램, 틱톡이 더 인기를 끌면서 폰을 하루종일 볼 수 밖에 없는 시대가 되었다.

- 에어비엔비, 야놀자, 여기어때로 숙박을 예약하고, 모든 항공사도 앱으로 되고, 심지어는 공항티켓이 삼성페이 안으로 들어오기까지 한다.

- 모바일 시대에 가장 두각을 나타낸 건 단연 커머스 앱들. 커머스가 엄청나게 뜨면서 배송/배달이 엄청나게 발전했고, 간편하게 폰으로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 비즈니스 단에서는 이로 인해 사람들이 어떤 경로로 구매하는지, 어떤 버튼을 클릭하는지에 집중히 광고BM들이 뜨기 시작했고 검색어(SEO)를 잡아먹으려는 전쟁, 그리고 모바일 UX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 커리어상으로는 앱 프로덕트를 총괄해서 기획하는 PM과 앱 개발자들이 가장 인기있는 직업 중 하나가 되었다.

- 여전히 삼쩜삼이나 로톡 등 기득권층과 기술/소비자 니즈 간 마찰이 있는 영역도 있지만, 모든 은행들이 저마다 되도않는 UX를 내세우면서도 스마트 스마트를 외치는 지금의 모습은, 분명 모바일 시대로 인해 찾아온 변화라고 보는 것이 맞다.

- 지금 시계로 되냐마냐 하는 시대에 핸드폰으로 안 되는 것은 더이상 없다.

마찬가지로, AI시대 역시 여기 ChatGPT 단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행동양식의 측면에서 일상적인 영역에 어떤 변화를 끼칠지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당장 쏟아져나오는 기술적인 발전 속도에 FOMO를 가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영역에서 Copilot이 생길 것이다. 각 버티컬에서 가장 많은 도메인 데이터 (Proprietary Data)를 가진 곳들이 저마다의 코파일럿을 만들어 버티컬을 먹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장 많은 도메인 데이터가 없더라도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이를 깊숙한 일상으로 상용화시키느냐도 관건이 될 것이다.

오히려 행동양식의 변화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영역을 어떻게 가능하게 만들까

이런 부분들에 주목하고 있는 요즘이다.

결국은 다시 문제 중심. '어떤 사용자가 어떤 문제를 갖고 있고, 정말 풀고 싶어하는 문제인지'에 집중한다면 앞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도 많다. 중요한 것은 다시 한 번, 기술에 잠식당하지 않는 것이다.

CreatorHood

GenAI 중심 워크플로우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생산비용 극소화를 추구하는 SaaS 서비스

6
0
Suhyun Jung

Suhyun Jung

커뮤니티부터 시작한 이유 :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기

팀 비욘드밸리의 BiP #2

(오늘은 평어 대신 여러분들께 이야기하듯 써나가봅니다)

오늘 저희 커뮤니티 사이트 Generative Club (GC / 젠클)을 오픈했습니다!

먼저, 저희 팀과 저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얼른 짧은 지난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비욘드밸리 BiP #1 | GenerativeAI업이 아닌, 결국 콘텐츠업)

간략히 정리해보면,

저희는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갖고 있다고 믿고 있고, 이를 콘텐츠화시킬 수 있는 도구에 대한 정보 제한, 디지털 리터러시 등으로 콘텐츠 생산의 기회가 없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콘텐츠 생산의 문을 열고 싶어요.

그래서 콘텐츠 생산비용을 극소화시킬 수 있는 워크플로우들을 만들어 제공해주는 일종의 Zapier for Contents Creation이 되고자 합니다.

콘텐츠 생산비용 극소화를 목표로 달리는 저희 팀에서는 많은 Generative AI 서비스들을 직접 사용해보며 워크플로우들을 만드는 시도들이 앞으로 계속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를 제일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이었어요.

사람들한테 우리가 제공해줄 수 있는 걸 하고, 사람들하고 같이 여러 서비스들을 써나가보며, 실제로 산출물을 만들어보며 온갖 시도들을 해보자! 그렇게 저희 비욘드밸리의 원대한 로드맵 속 초입 길에는 Generative Club 커뮤니티가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극소화시키고자 하는 '콘텐츠 생산비용'을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어요.

하나는 콘텐츠 제작 비용, 직접적으로 생산할 때 들어가는 공수와 노력이 될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도구들을 잘 쓰기 위해, 혹은 도구의 존재를 알기 위해 필요한 탐색비용과 학습비용이라고 보고 있어요.

Generative AI가 직접적으로 콘텐츠 제작비용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한다면, "그래서 무슨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는데?"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저희가 직접 찾아서 제시함으로써 관심있는 사람들의 탐색/학습비용을 줄이고자 합니다. 가장 빠르게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은, 원데이클래스보다도 더 부담없이 1~2시간 정도의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사람들과 공유하거나 함께 해보는 것이었죠.

안그래도 저번주에 Generative Club의 시작이 되는 세션으로 '찍먹클럽'이라는 걸 열어봤어요. 23년 상반기 6개월 동안 GenAI에 파묻혀서 살던 제가, 그간 공부해온 내용들을 1시간동안 착즙해서 공유하는 시간이었죠. 2차례 세션에 총 한 20여분과 함께 했어요.

스크린샷 2023-07-05 오후 6.29.41.png스크린샷 2023-07-05 오후 6.30.50.png

기술적인 이야기들을 모두 빼고, 참석하신 분들에게 'GenAI가 왜 이렇게 뜰 수 있었는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기대해볼 수 있는지'에만 집중해달라고 말씀드렸고, 저 역시 그런 기조에 맞춰 1시간 동안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의도한 바에 맞게 많은 분들이 즐겨주신 것 같아요. 감사한 VoC들이 많았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VoC를 가져와보았습니다.

요즘 GenerativeAI에 대해 모두가 관심을 두고, 일부는 업으로 삼거나 업에서 활용하기 위해 공부하는데, 사실 당장 현업에서 제가 해야 할 일들만 잘 해내기도 어려워 제대로 공부할 시간이 없었어요.

다른 커뮤니티에서 하는 세션에서는 간단한 개념 설명부터 GenAI 활용해서 블로그 쉽게 쓰기, 미드저니로 브랜딩 쉽게 하기 등 연사님이 경험을 토대로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법을 알려주셨었는데, 제가 관심갖는 활용처가 아니다보니 전혀 집중이 안 되고 만족도가 떨어지더라고요. 물론 활용 예시들을 알게 되면서 제 목적에 맞게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상상하는 데는 도움이 되었지만요.

찍먹클럽 이번 세션은 개론 정도일거라고 말씀 주셨어서 활용 방법보다는 큰 그림을 그려주실거라 기대하고 들어갔습니다 개념 소개과 이해, 세상이 GenAI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배경,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는 시점에 마주하는 어색함과 부족함, 그리고 그 부족함을 인지하고 잘 활용할 수 있는 상상력은 본인의 몫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활용해봐야 한다는 메시지까지 디테일한 내용 들어가지않고도 이 GenAI를 이해하고 활용해보고 일상에 녹여내야 할 여러 이유들을 알려주셔서 "아, 진짜 공부 하긴 해야겠다. 별로 어렵지 않게 나만의 활용법을 찾게 되겠구나."하는 생각으로 이어졌어요.

지식 공유 세션처럼 그냥 일방향 전달이 아니라 중간중간 모두 채팅에 대답을 남겨보도록 유도해주시고, 그 대답들을 기반으로 또 즉흥적으로 대화 이어가주시고 하는 과정이 즐거웠어요. 이 세션을 마지막 조각을 같이 맞춰가는 기분이 들었고, 얼굴 한번 보지 못한 다른 참여자분들과 괜한 유대감이 생기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개론 이후에도 다른 세션들을 준비할 예정이라는 메시지 덕분에 좋은 인풋을 드리면 내게 필요한 지식이나 활용 방법들을 다양한 분들과 함께 같이 찾아나갈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도 생겼습니다.

팀 비욘드밸리의 BiP가 계속 이어지듯, Generative Club 역시 이번주에도 열리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오시거나, 저희 프로덕트 페이지에도 Generative Club 링크를 연결시켜두었으니 오셔서 들어보셔도 될 것 같아요!

계속 업데이트해보겠습니다 :)

Easiest Way to Make your Idea Sell-able

아이디어가 있는 누구에게나 판매의 기회를.

팀 비욘드밸리의 BiP 시리즈

#1 GenerativeAI업이 아닌, 결국 콘텐츠업

#2 커뮤니티부터 시작한 이유 :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기 (이번글)

CreatorHood

GenAI 중심 워크플로우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생산비용 극소화를 추구하는 SaaS 서비스

6
2
Suhyun Jung

Suhyun Jung

GenerativeAI업이 아닌, 결국 콘텐츠업

팀 Creatorhood의 BiP #1

팀 Creatorhood는 콘텐츠 생산비용을 극소화시키는 방법을 찾아나가고자 하는 팀입니다.


이제까지 고민한 내용, 시도한 내용들을 어디서부터 써야될지 모른채 크리에이터후드 팀으로서 쓰는 첫 Build in Public이다. 우리의 BiP는 시간순으로 쓰여지는 형태는 아닐 것 같다. 우선은 가장 최적의 방식으로 무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자 하는지 알리기로.

그 최적의 방식은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것이다. 😂😂


두 가지 질문과 함께 시작해본다.

  1. 우리가 소비하는 콘텐츠는 너무나도 많다. 유튜브 알고리즘과 인스타그램 추천피드 등에 의해 내가 조금이라도 관심을 더 갖는 콘텐츠들은 자주 접하게 된다. 하지만 과연 내가 정말 원하는 콘텐츠들일까? 조금 관점을 바꾸어보자. 내가 원하는 콘텐츠가 있어 직접 찾았을 때 볼 게 많았던가? 그렇다면 과연 내가 원하는 만큼 콘텐츠 공급이 충분할까?

  2. "나 유튜브나 해볼까”, “나 블로그나 해볼까” 이 두 '해볼까'들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참 많이 등장한다. 정확하게 계산하기는 어려워도, 지켜본 바에 의하면 (추산해보면) 저 말을 직접 읊고 나서 실행에 더 많이 옮긴 비율은 블로그일 것이다. 유튜브는 공수가 훨씬 많이 들기에 준비하다가 진이 다빠져 접는 경우가 많다. 근데 누가 옆에서 싹 다 세팅해주고, 바로 시작할 수 있다면 과연 바로 시작할까?


다시 한 번, 우리 팀 Creatorhood는 콘텐츠 생산비용을 극소화시키는 방법을 찾아나가고자 하는 팀이다.

콘텐츠 생산비용 극소화가 왜 필요한가? 했을 때, 도출되는 과정에 Generative AI가 영향을 적게 미쳤다면 거짓말일 것, Generative AI의 놀라움을 여러 방면에서 체감하면서 귀납적으로 '이제 콘텐츠 생산이 정말 쉬워질 수 있겠는데?' 하고 느꼈던 것도 맞다.

그래서 우리 크리에이터후드 팀조차도 처음에는 착각했다. Generative AI’업’이라고 생각했다. Generative AI로 나타나는 변화를 활용하고자 하니, 이쪽 산업이라고 생각했다.

한참을 헤매고 나서야 우리에게 가장 필요했던 질문은 '우리는 무슨 업을 하고 있는가’였음을 알게 되었고, 치열하게 논의를 하다보니 '콘텐츠업'이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었다.

콘텐츠 생산을 직접 하는 사람들, 콘텐츠 생산을 하는 소위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는 사람들, 콘텐츠 생산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 모두 콘텐츠 업의 영역이다.

그 중에서 우리는 어느 파이에 속하나 했을 때, 아직 우리도 무엇이 최적이겠다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모든 영역이 시도할 가치가 있었고, 어느 영역이 정말 우리의 문제를 풀는 키가 될지는 해봐야 아는 일이었다. 


그래서 무슨 문제를 푸는데?

각설하고, 콘텐츠 생산의 매력도에 비해 진입장벽이 지금 너무 높다.

판매(수익화)의 진입장벽도 있지만, 그보다 생산 자체의 진입장벽이 너무 크다.

생산 자체의 진입장벽도 둘로 쪼개보면 제작과정에서 공수가 많이 드는 것도 있고,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탐색비용, 학습비용이 많이 들어 시작 전부터 심리적으로 '쫄게 되는' 심리적 허들도 크다.

콘텐츠 이야기만 하면 나오는 어딘가 붕 떠있는 ‘Gig Economy', ‘N잡'의 키워드, 하는 사람들은 계속 이걸로 얼마를 벌었고, 또 다른 수익화 채널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하지만,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시도할 엄두조차 안나는 길. 그 간극을 해결하고 싶었다. 

나 조차도 노션 강의를 하고, VOD 판매, 템플릿 판매로 부수익을 벌기도 하고, 이것 저것 외주를 하면서 공백기 때 수익을 내보기도 했지만, 확실히 허들이 높고, 쉽사리 시작하기에 어려움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했다. 콘텐츠 생산의 영역은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곳이었다. 


누구나 고유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콘텐츠에는 잠재적인 수요가 있다고 믿는다. 

주변만 둘러봐도 콘텐츠화 시킬 수 있는 재원이 충분히 있으나 그 방법을 몰라서 콘텐츠화를 못 시키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였다. 어떤 사람은 한 가지 영역에 관심사가 크게 있어서, 어떤 사람은 일을 하며 쌓인 전문성이 있어서, 각자 저마다의 배경과 이유로 콘텐츠를 갖고 있다. 다만 방법을 못 찾아서, 내가 만든다고 누가 볼까 하는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공수가 많이 들어서, 갖가지 이유로 시작할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면 너무 아쉬운 일 아닐까.


Generative AI로 막연히 노동생산성의 파괴적인 혁신이 찾아오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꽤 가까운 주변에 당장 풀고 싶은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콘텐츠 생산비용 극소화부터 시작이다.


Easiest Way to Sell your Creativity

아이디어가 있는 누구에게나 판매의 기회를.


CreatorHood

GenAI 중심 워크플로우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생산비용 극소화를 추구하는 SaaS 서비스

8
0
Suhyun Jung

Suhyun Jung

4주간의 BiP 회고

4주간 3번의 Build in Public 글을 써보았다.

#1 스타트업 씬에서 스포츠 글을 계속 쓰고 있는 이유

(https://disquiet.io/@jjason68/makerlog/2953)


#2 Building in Public #2

(https://disquiet.io/@jjason68/makerlog/3817)


#3 스포츠 선수들의 LTV를 키우는 BIP #3

(https://disquiet.io/@jjason68/makerlog/4497)

---

Build in Public 글을 쓰면서 풀고 싶은 문제에 대한 공감도 확인했고, 다른 메이커 분과 커피챗도 하며 문제에 대해 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3번의 글로 BiP를 경험해본게 좋기도 하면서, 조금 더 많은 생각들을 쓸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그 아쉬움은 이후에 디스콰이엇 안에서 더 풀어보기로 하고)

Build in Public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와 하고 나서 느낀 점이 같아서 만족스러운데, 결국 나의 생각을 계속 퍼블릭하게 공유하고 나눠야, 생각이 더 정리되는 것 같다. 속으로 끌어안고 있을 필요가 없다. 본격적으로 생각이 심화됨에 따라 BiP는 다시 이어가야겠다는 생각.

6
2
Suhyun Jung

Suhyun Jung

스포츠 선수들의 LTV를 키우는 BIP #3

이전 글 :

  1. 스타트업 씬에서 스포츠 글을 계속 쓰고 있는 이유
  2. Building in Public #2
  3. 이번 글 [스포츠 선수들의 LTV를 키우는 BIP #3]

---


지난 글에서 해외와 국내 스포츠씬을 비교해볼 때, 가장 큰 차이가 스포츠 선수들의 비즈니스 기회 노출 정도에 있다고 언급했었다.

스포츠 선수들이 비즈니스 기회에 노출되지 못함에 따라 본인들이 가진 자원을 레버리지하지 못하게 되고, 선순환 플라이휠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제한적인 커리어를 마주하게 된다는 것.

제한적인 커리어와, 은퇴 이후의 문제에 대해 한 단계 더 깊게 들어가보기 전에, 앞 단계 — 선수들의 자원을 레버리지한다는 것 — 에 대해 먼저 살펴보려 한다.

---


실제로 올 여름, 유명한 은퇴 선수들을 만나 같은 문제의식에 대해 공감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재단을 세운다든지, 협회를 어떻게 설득해야 한다든지의 생각들을 계속 떠올리고 있었다.

구단과 협회가 많은 제약을 거는 것, 충분한 자본이 돌고 있지 않다는 점은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다. 더욱 근본적인 문제로 넘어가야 한다. 왜 구단과 협회의 제약에 의해 선수들의 문제해결을 하려는 시도들이 계속 좌절되고 있는 것일까.

글로벌 산업과 국내 스포츠 씬의 가장 큰 차이는 모든 비즈니스와 메시지, 콘텐츠 등이 스포츠 산업 안에서만 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의 가치창출이 너무 제한적인 바운더리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스포츠 씬 내에서는 선수들의 자산이 이미 포화 상태로 활용되고 있을 수도 있다. 많은 은퇴 선수들이 스킬 트레이닝, 어패럴 샵 오픈, 유튜브 등 몇 가지 길로 모두 진출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영향력의 범위를 넓혀야 하고, 그러려면 현재 스포츠 씬 밖으로도 비즈니스 임팩트와 메시지 등이 뚫고 나올 필요가 있다. 산업의 문제 같아 보이지만, 선수 개개인의 문제이기도 하다. 선수들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풀어내어도 이를 보는 사람이 너무 적다. 선수들이 은퇴 후 비즈니스를 하더라도 그 잠재고객층이 너무 적다. 그들의 수익, 팬의 숫자, 추가 비즈니스 기회, 그 모든 영역에서 영향을 특정 종목, 혹은 국내 스포츠 씬 안에서 이미 제한성을 가진 상태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좋은 사례로 해외에 Uninterrupted라는 브랜드가 있다. 가장 좋은 레퍼런스 중 하나로 보고 있는 브랜드인데, 아예 본인들을 Empowerment Brand로 표방하고 있다. Uninterrupted의 비전은 그 기업브랜드명과 같이 선수들이 미디어에 의해 그들의 메시지가 곡해되고 침해받지 않게 만드는 것, 선수들만의 뉴미디어를 만드는 것이다.



이 비전에서 시작해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여기서 여러 비즈니스들이 파생되었다. 먼저 선수들의 메시지가 더 많은 타겟에게 조명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단순히 inspirational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콘텐츠 비즈니스를 해야된다는 것 또한 아니다. 솔루션보단 역시 문제에 집중해야겠다. 중요한 것은 영향력의 범위와 파이를 키우는 것이고, 이 Uninterrupted는 그 수단으로 미디어와 콘텐츠를 택한 것이다.

이 Uninterrupted에 대해, 그리고 이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조금 더 자세하게 풀어가볼 예정이다.


(그 전에 이 기업 브랜드에 대해 궁금함이 생기신다면, 제가 예전에 쓴 글을 살짝 구경해보셔도 좋겠습니다 )

3
0
Suhyun Jung

Suhyun Jung

Building in Public #2

이전 글 : 스타트업 씬에서 스포츠 글을 계속 쓰고 있는 이유


국내 스포츠와 해외 스포츠 씬의 가장 큰 차이가 무엇일까.

나는 '비즈니스 기회의 노출 정도'에 있다고 본다.

아무나 스포츠 선수가 되지 못한다.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 학생 선수 생활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많지만, 스포츠 선수로서 커리어를 경험해본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들에게는 대체하기 어려운 '경험자산'이 쌓인다.

대체하기 어려운 자원을 보유했다는 것은 엄청난 경쟁우위로 연결된다.

단, 전제는 '그 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 때'이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이 자원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프로스포츠 리그에서든, 실업 리그든 선수는 '팀에 소속된 선수'로서만 기능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 레버리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해외 선수들을 보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거나, 자신의 비즈니스를 전개하거나, 혹은 자신의 일상과 스토리를 담아 콘텐츠로 풀어내는 경우들이 많다. 국내에서도 개인 유튜브를 하는 선수들은 이제 많아지고 있지만, 이들이 비즈니스를 위해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스포츠 선수들이 비즈니스 기회에 노출되지 못하고, 본인들이 가진 자원을 레버리지 못한다는 것은 보다 큰 문제로 연결된다. 선수들의 커리어가 제한적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 커리어 제한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다뤄보겠다.


그래서 내가 하려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스포츠 선수들의 LTV를 키우겠다.

7
2
Suhyun Jung

Suhyun Jung

스타트업 씬에서 스포츠 글을 계속 쓰고 있는 이유

PM을 하다가 지금은 전략 쪽 일을 하고 있다. 일을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은 항상 있고 그 고민을 글로 담으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1년간 쓴 글들을 보면 압도적으로 스포츠에 관련된 글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다.

----

-----

스포츠 관련된 글을 쓰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스포츠에 관심이 매우 많아 스포츠 씬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있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두번째 이유는 그 인사이트를 계속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나 스스로도 계속 스포츠 씬에 열려있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창업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진 뒤로, 나는 어떤 비즈니스를 할 것인가, 어떤 서비스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았다.

그 고민에 있어 가장 영향을 크게 끼친 질문은, “10년 동안 덤빌 수 있을만큼 의지와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였다.

내겐 의심의 여지 없이 스포츠 씬이다. 물론 생활체육, 헬스케어에도 관심이 많지만 보다 구체적으로는 스포츠 선수(Athletes)들의 문제에 관심이 많다.

중학교 때 까지 나의 진로희망란에는 ‘농구선수’라는 단어만 있었고, 선수를 접은 고등학교 시절에는 ‘스포츠 에이전트’라는 단어가 있었다. 대학 입학 후로는 스포츠 쪽에 대한 열망을 조금 내려놓았으나, 스포츠업에 종사가 아닌 창업의 관점으로 보면서 다시 불씨가 피어오르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농구선수를 꿈꾸면서 선수 생활을 해오다가, 어린 나이에 꿈을 접은 것이 지금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Building in Public을 시작하게 되었다. 내가 집중하는 문제들을 드러내고, 이 과정을 하나하나 기록해두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보다 BiP의 과정이 더 길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누적이 분명히 이후 문제를 더 뚜렷하게 만들어가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는 과정에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부터 질문을 던지면서 Building in Public을 시작한다. 가장 풀고 싶은 질문.

왜 스포츠 선수라는 커리어가 유독 제한적으로 느껴질까.

  • ‘신체적인 조건’과 ‘운동능력’이 스포츠 선수가 되기까지의 진입장벽을 높일 수는 있어도, 반대로 스포츠 선수였던 사람의 커리어는 다른 길로 전환하거나 더 넓게 확장하기가 어려운 것일까.
  • 짧은 전성기와, 이른 은퇴시기. 스포츠 선수로서의 인생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커리어 전체’ 가 왜 더 확장되지 못하는 걸까.
9
3
Suhyun Jung

Suhyun Jung

메이커클럽 1pager

Q1. 메이커님은 기록 중심 프로덕트 개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중요하거나, 중요하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 기록 중심 프로덕트 개발은 매우 중요합니다. 미팅을 통해 프로세스가 진행되면 휘발이 되기 마련입니다. 좋은 문서는 끝까지 남을 수 있고, 후에 결정이 다시 번복된다 하더라도 결정의 원칙으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 또한 프로덕트를 함께 만들어가는 기획, 디자인, 개발단의 각각의 일원이 공통된 언어로 소통하고 얼라인하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가 바로 문서화된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Q2. 1-Pager 템플릿을 이용해서 메이커께서 만들고자 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세요

디스코드에 노션문서로 제출합니다.

2
0
Suhyun Jung

Suhyun Jung

메이커 클럽 사전 진행 미션 #01

마크 안드레센이 정의하는 PMF는 무엇인가요?

  • 서버를 늘리는 족족 서버가 용량이 충당될만큼 프로덕트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매출이 늘어나고, 폭발하는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영업과 고객 응대를 하는 직원을 빠르게 늘리기 시작하게 되는, 그 시작 신호

린 프로덕트 개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 최소한의 리소스(인력, 자본, 시간)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면서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


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