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대장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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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8명의 창업가들

공개 59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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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 리

헤일 리

[얌얌톤 후기] 비흡연자 4명, 흡연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기획하기까지.

* 이 글은 2023년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대학 연합 해커톤 얌얌톤의 후기입니다.

  • 팀명 : I GO

  • 팀원 : @헤일 리, @방수연, @김창성, @하동우

  • 프로덕트 : 전담인들을 위한 플랫폼

    • 당신의 전담을 전담, 어서오세요 담배가게입니다.

  • 진행 기간 : 2023년 7월 28일 17:00 ~ 7월 29일 06:00 (13h)


1. 고민의 시작

" 음식과 관련된 프로덕트를 기획하시오. "

해커톤에 참여한 대학생 61명 중 15개의 팀 중 I 팀으로 만난 대학생 4명은 지금 매우 당황했다.

이번 대학 연합 해커톤, 얌얌톤의 주제가 음식이라니.

어쩐지 이름이 얌얌톤이더라 ..

단순히 생각해봐도 음식의 범위는 너무 넓었다.

새로운 맛을 가진 식품, 음식을 담는 용기, 음식 공유 플랫폼, 오프라인 매장 등 다양한 음식과 관련된 시장에서 과연 우리가 재미를 느끼고, 짧은 시간이지만 임팩트 있는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프로덕트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무작정 음식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했다. 제로 몽쉘을 먹고 충격받았다는 우리팀 스무살 막내 @하동우 의 말을 시작으로 아무말대잔치의 시작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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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아무말은 @헤일 리 의 노트에 잘 기록되어있다.


2. 유효한 아이디어 고르기

" 식품에는 기호식품도 포함이잖아, 담배는 어때? "

@헤일 리 24살 비흡연자(진짜임)

정말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 친구의 아침점심저녁이 궁금해. gps로 실시간 먹는 음식을 찍어서 별점과 함께 올리자. (음식계의 zenly)

  • 소상공인 사장님들끼리 남은 식자재를 공유하게 만들자. (식자재계의 당근마켓)

  • 농가의 싯가를 주식으로 알려주는 건 어떨까? (농산물계 뮤직카우)

  • 아토피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의 음식을 신경쓰는 엄마들을 위한 앱을 만들자. (주부 필수 어플 엄선)

  • 난 파인애플이 가득 들어있는 피자를 먹고 싶어. 피자 커스텀 프랜차이즈 어때 (다들 파인애플에서 벤을 외쳤다)

  • 마라탕 집의 시세를 알려주자. 가장 싼 집이 어디인지. (치킨 최저가 고픈의 마라탕 ver)

  • 유튜버 레시피 팔자 / 강아지 오마카세 진짜로 만들자 / 소식좌를 위해 0.3인분씩 팔자 등

그렇지만 이렇게 나온 아이디어는 다른 팀들에서 이미 충분히 생각하고 있을 법한 것들이었다. 더 뭔가 신박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싶었다. 해커톤인 만큼 아이디어를 극대화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시장을 찾고 싶었다.

그 때 머리속을 스친 건, 데일리샷이었다.

온라인에서 막혀있던 주류 시장을 오프라인 매장과 연결하여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데일리샷은 평소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다양한 주류에 도전하고 싶던 @헤일 리 에게 유독 와닿았던 서비스였다.

데일리샷이 기호식품인 주류 시장을 타깃한 서비스라면, 같은 기호식품인 담배를 타깃한 서비스는 없을까?

" 식품에 기호식품이 포함이잖아, 담배는 어때? " @헤일 리 24살 비흡연자(진짜)


3. 아이디어 구체화 단계, 그런데 흡연자들은 무엇을 원하지?

' 문제가 있다면, 우리는 모두 비흡연자라는 것이었다. '

그 당시를 회상하며, @김창성 의 독백 (글 저자 헤일의 개인적인 상상입니다.)

담배라는 기호식품 시장을 잡고, 그 다음으로 생각한 것은 '어떤 사람을 타깃으로 서비스를 만들어야할까' 였다.

구글링을 통해 찾아본 국내 담배시장은 사실 커지지도 않고,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시장이었다.

그럼에도 커지고 있는 시장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전자담배 시장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기회를 보았다. 국내 전자담배시장이 커지고 있다면, 이 시장에서 우리가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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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흡연시장에서 돈을 벌고 있는 사람을, 서비스를, 기업을 찾아보기로 했다.

시장을 이끌고 있는 담배 업체 (KT&G 등 여러 액상, 전자담배 기계 제조사)가 아닌, 흡연인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어 돈을 벌고 있는 스타트업을 위주로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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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 약 1%의 앱이 타인을 배려하는 흡연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흡연장소를 알려주는 서비스였는데 실제 사용자의 평가는 좋았으나 수익구조와 다양성이 부족해보였다.)

또한 한국은 흡연 문화보다, 금연을 더 중시하는 건강문화가 만연(?)하여 금연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는 회사가 돈을 벌고 있었다. (하긴, 흡연이 건강에 좋지 않기는 하다.)

이게 아닌데. 우리는 성장하는 담배 시장에서 어떻게든 흡연자들이 원하는 것을 (특히 전자담배 사용자) 찾아주고 싶었다. 이들의 니즈를 찾아보는 것에 더욱 집중했다. 전담인들을 모르는 우리는, 그들의 커뮤니티에서 힌트를 얻었다.


4. 뾰족한 아이디어로 가는 과정

" 친구가 말했죠. 이 서비스는 안된다. "

발표 3시간 전. 흡연가 친구에게 서비스를 설명한 후 거절당했을 때,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방수연

전담인들은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모이는 DC인사이드 담배갤러리 에서 만날 수 있었다.

담배 갤러리에서 #전담 #전담추천 #전담샵 등 여러 키워드로 검색해본 결과, 여러 의견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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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담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전담에 대한 기본적인 기계부터 전담 액상 추천까지 다양한 의견을 구했다.

다음으로 전담 추천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전담을 이미 펴봤으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액상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었다.

이런 사람들이 올린 글에는 오프라인 전담 샵을 추천하는 댓글을 여럿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 의견이 갈렸다.

전담에 가면 호구다 vs 전담에 가서 니코틴 등 여러 서비스를 주고 시연도 할 수 있어 괜찮다

오프라인 전자담배 샵에 가면 전자담배의 입문과 여러 액상을 시연할 수 있어 위의 두 고객들을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오프라인 전담 샵에 대한 불신이 이를 막는 것이 분명했다. 실제로 여러 사람들이 오프라인 전자담배 샵에서 구매하고 호구당했다며 본인을 자책하는 후기글이 많이 보였다.

(심지어 연관검색어도 전자담배에서 구매하는 것을 호구라고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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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자 I GO 팀이 가야할 방향이 명확히 보였다.

  1. 우리는 오프라인 전담샵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없애고 (모든 전담 샵 정보 투명하게 공유)

  2. 고객의 니즈에 맞는 액상을 찾아주며 (액상 후기 작성을 통한 맞춤 추천)

  3. 연초에서 전담으로 입문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하자! (전담샵 시연예약)


5. 서비스를 만들자 뚝딱 뚝딱.

" 살이 떨렸어요. 방금 다 정했는데 3시간 전이라니? "

잠을 깨기 위해 선택적 마이쮸 킬러가 된 @하동우

우리가 서비스의 기능을 완성한 것은 새벽 3시 경이었다. 우리에겐 시간이 없었다.

IR 피칭을 진행할 PPT도 준비해야하고, 그럴듯하게 보여지는 프로토타입도 만들어야했다.

효율을 위해 두 팀으로 쪼개 작업을 시작했다.

PPT는 여러 자료들로 논리적으로 채우면 되지만, 프로토타입은 빠르게 생각한 방식대로 잘 구현되게끔! 보이게 만들어야했다. 우리의 선택은 데일리샷 어플에 우리 서비스 입히기였다.

데일리샷은 우리가 생각한 담배가게의 주요 기능을 모두 갖고 있었다.

  • 내 주위 전담샵 + 샵에서 파는 액상 및 기기 정보

  •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제품 리스트업

  • 전담에 대한 개인적인 추천 및 리뷰 커뮤니티 (이건 당근마켓 동네생활에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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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만든 프로토타입 (심지어 사진뿐이었기에) 이라 발표 시에 그럴듯하게 보여야했다.

피그마의 프로토타입 영상 모드로, 맥 화면기록을 통해 기록하며 버튼을 누를 때 넘어가는 것처럼 열심히 노력했다.

https://youtube.com/shorts/PITly39EpxA?feature=share


6. 발표와 결과, 그리고 남은 건 -

' 청심환 먹을 걸. '

발표 5분 전, 문득 스쳐지나간 발표자 @헤일 리 의 생각의 단편.

우당탕탕 PPT 제작이 끝났다. 프로토도 완성했다. 남은 건 발표 뿐이었다.

밤을 새가며 노력한 팀원들을 알기에 발표에 진심을 담아 더욱 잘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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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발표를 할 때, 다른 팀원들은 카톡에서 분주하게 타 팀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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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발표에 매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팀 모두가 발표에 신경쓰고 있음을, 진심으로 열정을 다해 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결과는 ?

두근

두근

두근

짠! 우리가 목표했던 최우수상을 수상하진 못했지만, 팀 회식을 할 수 있는 소소한 상금도 얻었다.

모두가 처음 해보는 해커톤이었기에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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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처음 본 사람들끼리 멋진 결과를 만들어 낸 I GO 팀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더 많은 경험과 실력을 쌓아 진짜 멋있는 메이커의 삶을 살기를. 지금을 시작점으로 쌓아가기를!

팀원들의 더 자세한 후기

창성

선배 창업가님들께세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돈 주고 쓸거야?” 내가 만든 아이템의 사업성을 평가할 수 있는 문장이다. 이 문장 때문에 여러차례 아이템을 바꾸었다. 약 14시간 시간동안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를 정도로 몰두하였다. 잘 모르는 주제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팀원들의 확신 덕분에 결국 상까지 탈 수 있었다. 창업에 대해 잘 몰랐지만,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데에 흥미를 발견하게 되었고, 열정적인 친구들에게 기운을 얻어,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얻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수연

가벼운 세미MT 느낌이겠구나 하고 신청했던 것에 비해 생각보다 꽤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에 놀라며 시작했던 첫 아이디어톤! 식품과 관련한 모든 것이 주제였다. 전자담배 또한 식품의 범주에 들것이라고 차마 생각하지 못했기에 그만큼 신박한 주제도 없었다. 비흡연자들끼리 전자담배 사업 아이템이라.. 비흡연자라는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다양한 피드백들을 듣고자 흡연자 친구들에게 전화도 해보고, 참가자분들께도 문제점에 대해 지적해 주기를 요청하면서 아이템을 구체화 시켰다. 또한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과 PPT를 제작하며 보다 완성도를 높이고자 팀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장려상을 탈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인연도 만나고, 좋은 결과도 얻어 갈 수 있음에 감사한 아이디어 톤이었다.

동우

대학 첫 학기를 종강하고 무엇을 할까 고민했는데 학과선배의 제안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 갔을 때 조금 신났는데 막상 가 보니 제일 어릴뿐더러 지식도 제일 부족했고 서투른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같이 함께한 I조 형 누나들의 다양한 경험과 조언들 덕에 겁먹지 않고 나름 편하게 아이디어 구상을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른 조와는 다르게 기호식품이라는 신선한 주제로 다가가 구상했다는 점에서 상을 탈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고 결국 장려상을 타게 되었다.

앞으로 이러한 아이디어톤과 같은 프로젝트 활동이 있다면 또 참여 해보고 싶다.


더 빛날 I GO팀을 응원하며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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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

허준혁

잘 놀다 갑니다~..! 연합 해커톤 후기..!

인하 건대 숭실에서 진행한 해커톤 후기를 블로그에 작성해 봤습니다

밥... 같이 먹고 싶어요...

오랜만의 해커톤...!

오랜만에 해커톤에 나갔다... 2022년 세종대에서 진행하는 헤커톤 이후 첫 번째로 나가는 해커톤이라 설레면서도 '얼마나 힘들까..?' 걱정도 많았다..! 

이번 헤커톤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키노트였다 

평소 디스콰이엇을 인상깊게 보고 있던 나는 디스콰이엇 오퍼레이터가 직접 키노트를 온다고 했기에 질문도 몇가지 준비해 갔다 

특히 요즘 MVP와 인터뷰 준비에 신경을 쏟고 있는지라 관련된 질문들을 많이 준비했다

내가 준비한 질문들..!

그렇게 전날 질문 준비를 하고 해커톤을 위해 숙면을 취하기로 했다 

7시간 숙면을 취하고...

당일이 되었다 35도가 되는 무더운 더위를 뚫고 버스와 지하철을 1시간 반을 탄뒤 건국대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여 미리 도착한 사람들과 스몰토크를 나누다 보니 어느센가 사람들이 속속 도착해 있었다

팀 배정이 나고 팀별 회의실을 제공받았다 이후 공식적인 첫 세션인 키노트 강연이 진행되었다

키노트 사진

앞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화장실에 들리는 바람에 뒷자리에 앉게 되었다... 키노트 강연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키노트를 들으며 얻은 인사이트 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마구잡이로 쓴 인사이트들...!

가장 인상 깊었던 인사이트는 역시

일주일 내로 실행하고 검증하라는 것과 인터뷰를 할때 돈과 관련된 내용을 꼭 물어 보라는 것

이미 한번 창업을 성공시킨 사람들은 분명한 그들만의 인사이트가 있었다 나도 꼭 저렇게 되고 싶었다

인터뷰 관련해서 꼭 물어보고 싶은것이 있어 질의응답 시간에 손을 들고 준비해간 질문들 중 인터뷰와 관련된 질문 한가지를 여쭤봤다..

정말 운이 좋게도 인터뷰 관련해서 좋은 자료가 있어 공유를 해주신다고 하셔서 명함과 메일 주소도 받았다

재질 좋은 빳빳한 명함...!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루트가 하나더 생긴거 같아 든든했다..! 

키노트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해커톤이 시작되었다

음주 헤커톤? 생각만 해도 설레네..

역시 해커톤 답게 수많은 먹거리들이 제공되었고(치킨과 초콜릿... 그리고 주연료인 에너지 드링크까지..) 배고플 겨를 없이 계속 회의와 업무가 숨쉴세 없이 진행되었다. 

치열한 흔적...

우리팀의 아이템은 농수산물 소셜 커머스 

농수산물의 중간유통 마진으로  도매가 대비 소비자 가격이 510% 증가한다는 사실을 농수산물 거래 데이터를 통해 확인했고 많은 기업들이 오픈마켓으로 이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픈 마켓 말고 우린 경매와 펀딩 기능을 합친 소셜커머스 형태로 이를 해결하고자 했다 

어렸을때를 생각해 보면 아파트 단지 아주머니들이 단체로 양봉장에서 직접 꿀을 공동구매 하셔서 신선한 꿀을 매년 잘 받아 먹었다. 참 좋았던 기억이지만 자취를 하는 지금엔 꿈도 꾸기 어렵다.. 특히나 물가가 올라간 지금 꿀을 사먹기란 참 어렵다 (커피에 꿀을 타먹는걸 참 좋아하는 나이지만 설탕을 타먹으며 위안을 삼는다.. )

그래서 생각했다 공동구매를 하겠다는 제안을 농민 분들에게 보내면 제안을 본 농민 분들이 공급가능한 가격에 입찰을 하는 시스템을 만든다면 어떨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농수산물을 먹을 수 있어 충분히 페인포인트를 해결할 수 있다 생각했다 실제로 와디즈 푸드에는 1달을 기다려서 푸드 펀딩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농민분들의 입장을 직접 듣고 싶었다.. 

다행히 팀장님의 부모님이 농업을 하신 경험이 있으시다 해서 직접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인터뷰 결과 성공적으로 가설을 검증할 수 있었다 농민분들을 보통 70%를 경매장에 내놓고 30%를 개인 판매를 하시는 구조 였다. 우리는 이 30%를 판매할수 있는 루트를 늘려주는 역할을 할 수 있었고 농민분들에게 수입 파이프 라인을 늘려줄수 있었다. 인터뷰 하신 농민분은 기꺼이 돈을 내고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겠다는 의지가 있으셨다. 

초기 고객은 이미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고 공구문화에 익숙한 가정의 재정담당관 맘카페를 노려 공격적으로 고객을 모집하고자 했다

가설도 검증했고 타겟 고객도 명확했다..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IR 자료와 프로토타입을 만들기 시작했다

5시에 간단하게 아침을 먹으면서 발표를 준비했고 6시 부터 발표를 시작했다

하품을 하는 나...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치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결과는 3등..!

한숨도 못자 도저히 얼굴을 공개하기엔 무리...

아무래도 이미 있고 익숙한 시스템이다 보니 창의성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거 같다.. 뭐든지 새로운걸 만들어 내는건 어렵다.. 

1등은 과민성 장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식단 서비스가 가져갔다

여러 인사이트와 체력적 한계를 경험할 수 있었던 좋은 해커톤이었다 특히 키노트는 지금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하여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나에게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다

팀원들에게 다시한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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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건

최희건

CONNECT 아이디어톤 회고 : 작은 점들이 모여 최우수팀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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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톤 Johnna 재밌다…”

인하대 IVC와 숭실대 synergy에서 공동 주최한 CONNECT 아이디어톤에 참여했다.

먼저 @김태훈, @박종한, @신가인 대표님의 강연이 있었다.

“나는 해적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종한 님은 이 첫 마디와 함께 스티브 잡스가 매킨토시 사무실에 걸어두었던 졸리 로저 이미지를 화면에 띄웠다.

학생 창업자로 시작한 대표님들의 스토리를 들으며 내가 처음 창업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을 때의 설렘이 느껴졌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멋지게 살기.

그래, 나도 이 한마디 때문에 창업가를 꿈꿨지.

“Why join the navy if you can be a pirate?”

근데 창업 프로그램을 몇 번 경험하고 나니 창업가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됐다.

철저히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사람들이었다.

어떻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고객을 만족하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아이 같은 마음으로 어른처럼 일할까?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팀 문화 만들기

내가 팀장이 되었고, 비록 딱 하루이지만 멋진 팀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팀원들 모두가 부담 없이 의견을 제시하고 피드백할 수 있어야 빠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는 나이와 학번을 말하지 않기로 했다.

조금 우습지만 서로 영어 이름도 정해주었다.

나는 베르베르, @김규리 님은 레이첼, @이수민 님은 슈, @이준희 님은 마이클. (ㅋㅋㅋ)

철저히 문제에서 출발하기.

아이디어톤 주제는 ‘식품’이었다.

우리는 다양한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내기로 했다.

‘타겟’, ‘문제’, ‘아이템’ 항목을 만들어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죽죽 써 내려갔다.

브레인스토밍을 하며 재밌는 아이디어가 여럿 나왔는데, 아래가 그 일부다.

  1. 3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든든한, 식사를 빠르게 냄새 배는 걱정 없이 해결하고 싶은 극강의 효율왕 워커홀릭을 위한 가성비 만능 부리또 (이거 진짜 누가 만들어 주면 안 됨?)

  2. 대학생 밥약 잡는 앱. 밥약계의 당근마켓이 되어보자!!

  3. 개발자를 위한 제로 슈거 타우린 쿠키

  4.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를 위한 저포드맵 도시락 정기 배송 서비스

  5. 못난이 채소와 곤충으로 만든 반려동물 사료

지나가는 운영진분들에게 아이디어들을 간단히 소개했고, 특히 4, 5번의 반응이 좋았다.

4번 아이디어는 우리 팀원이 고3 때 실제로 겪은 문제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라 p-t-s가 명확했고,

5번 아이템은 ‘오~ 여기는 식품을 동물 식품으로 했네요! 신박하다~’라는 반응이었다.

5번의 반응이 더 마음에 들었다.

반려동물 사료로 아이템을 정했고, p-t-s를 적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이상함을 느꼈다. 린캔버스를 쓰는데, 우리가 문제를 억지로 찾아내는 느낌이었다.

곤충으로 만든 사료가 왜 경쟁력이 있는지, 왜 일반 사료가 탄소 배출을 더 야기하는지 등

팀원들과 말 없이 웹서핑을 하는 시간이 10분, 15분… 점점 길어졌다.

하마터면 살고자 할 뻔 했다

토스 이승건 대표님의 말이 떠올랐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인용한 이 문장은 스타트업에서 아이디어에 대한 회의적인 접근, 빠르고 린한 고객 검증과 피봇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의미한다.

“오~ 신박한데요?”

우린 이 반응에 취해 문제와 고객을 억지로 찾아내려 애쓰고 있었다.

다행히도 너무 늦지 않게 문제 인식이 명확한 5번 아이디어로 피봇을 결정했다.

린캔버스가 쭉쭉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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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의 경쟁하기

실리콘밸리 KIC에 방문했을 때 센터장님께서 해주셨던 말씀이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사업 아이템이 있다면 사업계획서를 들고 경쟁사를 찾아가라. 진심을 다해 피드백 해줄 것이다.”

남을 밟고 올라가야 경쟁에서 승리하는 한국과 달리, 상호 발전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추구하는 실리콘밸리 기업가들의 마인드를 본받아야겠다고 다짐했었다.

마침 이번 아이디어톤에 다른 팀들과 서로의 비즈니스 모델을 피드백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들의 발표를 진심으로 들으려 노력했다. 어떤 부분이 make sense 하지 않은지, 어떤 부분이 개선되면 좋을지 진심을 다해 이야기했다.

진심이 통했는지 상대 팀들도 진심을 다해 피드백 해주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식단보다는 스트레스가 해결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직장인들 타겟도 좋은데, ‘수능 도시락’ 키워드를 활용해서 수험생들에게 적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고생깨나 했는데, 진짜로 나오면 좋을 것 같네요!”

덕분에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도 보다 촘촘해졌다.

“우리 팀 짱인 것 같아요”

밤새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발표 준비를 하며 ‘우리 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라는 말을 여러번 했다.

내가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발표 내용을 정리해서 클라우드에 올리면, 수민 님은 이를 바로 PPT로 제작했고, 발표에 필요한 근거 자료를 규리 님과 준희 님은 빠르게 찾아 정리해 주었다. 피드백 시간에 받았던 질문들을 토대로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했고, 예상 질문까지 리스트업해 미리 답변을 정리해 주었다.

누구 하나 무임승차 한 사람이 없었다.

모두 각자의 역할을 주도적으로 했다. 덕분에 팀장인 나는 팀원을 믿고 전권을 넘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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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팀으로 선정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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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타겟, 솔루션이 명확하니 따로 발표 대본을 준비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설득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완성되었다.

작년과 올해 여러 창업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쌓았던 역량들 덕에 좋은 팀장이 될 수 있었고, 좋은 팀원들을 만나며 최고의 성과를 만들었다.

점처럼 모인 작은 노력들이 선이 되어 멋진 모양을 만든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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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길에 스티브 잡스의 인용구를 다시 한번 떠올렸다.

“Why join the navy if you can be a pirate?”

작은 성공들이 쌓여 점차 확신이 생기고 있다.

어쩌면 나 진짜 해적이 될지도.

https://brunch.co.kr/@biinggal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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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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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톤에서 배운 것 :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는가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개발

아이디어톤은 어느 청년 창업가들의 강의로 시작했다.
8명의 창업가들이 한집에 살면서 자신들의 집을 '대장간'이라 부르는 사람들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라 생각해서 개발을 하는 나와는 큰 상관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IT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인 '디스콰이엇'에 근무하시는 분, B2B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드시는 분도 계셨다.
그분이 하신 말씀 중에 '저는 만들면서 배우는 게 가장 좋은 학습 방법이라 생각해요'라는 말씀이
나를 정말 부끄럽게 만들었다.

나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내 백엔드 공부가 완성이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느껴
여태 그 흔한 헤커톤이나, 프로그래밍 대회도 나가본 적이 없다.
사람들과 협업해야 하는 프로젝트도, 누군가가 주선해 준 것이 아니면 하지 않았다.
나의 부족한 실력이 팀에 누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컸다.

또 내 코드가 '모범 코드'가 아니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크기도 했다.
기능은 하는데, 이것보다 더 좋은 정석 코드가 있다면 내 코드가 제대로 된 코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사님의 말씀이 충격적이었다. 
연사님은 중학생 때부터 코딩을 시작했는데, 코딩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이런 걸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공부를 하며 개발을 했다고 한다. 
자신의 실력에 주눅 들지 않고(그리고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고), 만드는 것을 즐거워하는 사람을 보고
걱정이 앞서 실행을 못하는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연사님의 발표가 끝나고, '자신을 믿지 못할 때가 있진 않았나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나요?'라고 여쭈었다.
그랬더니 본인도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하시면서,
'따뜻한 사람들이 있는 커뮤니티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고 말씀하셨다.

🔹(긍정적인) 근자감이 넘치는 사람을 보며 

우리 팀의 조장이자, 발표를 맡은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조장과 발표를 맡은 것은 다름이 아니라 '지원하는 사람이 없어서'였다.
나도 항상 조장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괜히 조장을 하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에 선뜻 지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발표도 마찬가지이다.
나름 주변 사람들로부터 '발표를 잘한다'라는 피드백을 들어왔지만,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그 친구는 선뜻 조장을 맡고, 자기가 정말 발표를 잘한다면서 발표를 맡았다.

그리고 우리 팀이 아이디어를 완성시키는 동안 계속 옆에서
'우리 팀이 1등 할 것 같은데?', '팀워크가 너무 좋은데?', '나 천재 아니야?' 를 계속 말했다.
결과적으로 우리 팀은 1등은 고사하고, 수상조차 하지 못했다😅
결과와 상관없이, 그 친구를 보면서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 얼마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자신감의 본질은 무엇인가

흔히들 생각하는 것과 달리, 자신감은 실력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물론 실력이 좋으면 그만큼 자기를 믿게 되어 자신감이 생기겠지만,
앞선 두 사람은 실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자신감이 넘쳤었다.

자신감은 '무조건적인 낙천' 에서 나오는 것 같다.
실력과 현실에 상관없이 무조건 될 거라고 생각하면, 
그 자신감으로 행동을 하게 되고, 행동의 결과로 성장을 얻는 것 같다.
좌절에도 꺾이지 않는 자신감은 이런 '무조건적인 낙천'에서 오는 게 아닐까.

그리고 자신감의 본질이 낙천이라면, 나도 노력을 통해 기를 수 있지 않을까.


결론

계획한 것이 너무 많고 이걸 다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이 스트레스로 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음 주 주말까지 3개의 실습과 북스터디를 무사히 마무리할 것임! 이라고 무조건적으로 믿어보려 한다.
지금까지의 공부는 8시간을 넘기는 날이 드물었지만, 앞으로는 매일 10시간 이상씩 해서 메꿀 것임!
이라고 믿어보려 한다.

그 과정에서 '나 천재인가?' 하는 근거 없는 긍정적인 마음이 나를 행동하게 할 것이다.
이렇게 하다 보면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 되고, 언젠가는 진짜 천재 개발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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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

박종한

1년 사이에: 학생에서 강연 연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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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인하대 창업동아리 IVC에서 “CONNECT” 아이디어톤에 키노트 연사로 불러주셔서 스토리와 인사이트를 나누고 왔다. @김태훈 , @신가인 과 함께 다녀왔는데, 세션 끝나고 많은 분들이 명함도 받아가주시고 질문을 쏟아내셨다. 그리고 내 키노트 피칭 동안 눈 엄청 빤짝이면서 들어 주셨다. 멋진 경험이었다. 초대해주신 IVC 부회장 @영천김 님 감사합니다 :)

바다를 바라보며 키노트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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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는 혼자 미니 로드트립을 다녀왔다. 보통은 양양이나 속초로 가는데, 어제는 체력도 시간도 부족했다. 새 팀원을 맞이하고, 두곳의 사무실 후보를 둘러보고, 바디프로필 챌린지 사람들을 만나서 자전거 1시간 탄 뒤 건대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집에 가서 자려다가 떠나고 싶어서 서해 찍고 다녀왔다. 세션 키노트 준비하면서 생각을 좀 정리할 필요도 있었고, 도시에서 잠시 벗어나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한달간 너무 많은 변화들이 몰려서 일어났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차를 대 놓고, LSD(불법 약물 아니다)를 켜고, 3D 이미지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했다. 아래는 15분의 키노트에서 공유한 내용 중 하이라이트이다.

To Much I loved

키노트의 제목은 TMI이다. 나는 너무 사랑해서, 올인해서 문제가 될 경우가 많다.

해적단을 만들고 있다. 아이디어톤에 오신 60여분의 학생분들과 좋은 해적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 매킨토시 팀 같아지고 싶다. 규칙 무시하고,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고, 최고의 권한과 자원을 가지고 인류를 바꿀 무언가를 만드는 팀.

내가 디스콰이엇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면서 동시에 어떤 사람인지를 설명하기 위해서 중학교 2학년 시절부터 꺼내왔다. 플랫폼이라는 말이 한국에 없던 시절부터 비슷한 걸 만들어오고 있었다. 대학에 가서는 IoT 프로젝트를 하면서 창업경진대회들에 나가서 용돈을 두둑히 챙겨왔고, 그러다가 디스콰이엇 팀을 알게 되어 합류했다.

디스콰이엇에서 배운 것이 정말 많지만 그 중 세가지만 꼽으려면 첫 번째는 의사결정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문화가 매우 좋았다. 기획서를 써서 컨펌받았으면 쉽게 지쳤을 것이다.

두 번째는 직설적으로 질문하고 도움을 받는 데 주저하지 말라는 것을 배웠다. 직설적으로 질문하는 건 현솔님한테 배운 거나 다름없는데, 상대를 당황시킬 수 있는 질문이더라도(예를 들어 매출이 얼마에요? 돈은 벌려요? BM이 뭐에요?) 일단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답해 준다. 그냥 최대한 적극적으로 질문해서 답을 얻는게 좋다. 또 내가 도움을 주는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면서, 도움을 받는 것도 더 편해졌다. 특히나 IT 스타트업 업계 사람들은 도움을 주고받는 문화에 열려있다.

삶을 갈아넣어서 일하는 초기 팀 팀원은 번아웃에 취약하다. 나를 먼저 잘 챙겨야 한다. 특히 나는 커뮤니티 그로스를 담당했으니 내가 지치면 지친 티가 금방 났다. 일 하는 것 만큼이나 쉬는 것도 잘 챙기도록 하자.

공동창업자로 새로운 팀을 꾸려 사업을 시작하니, 전에는 하지 않았던 크기의 고민들을 하게 되었다. 가령, 회사를 어떻게 디자인해야한다던지 등.. 요즘은 스티브 잡스 영상을 많이 본다. 나는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인데, 나한테는 그게 디자인-테크를 만들어나가는 거여서 지금 Grida를 하고 있다.

CONNECT 참가 학생 여러분❣️ 대장간 클럽에 후기 많이 써주세요 ㅎㅎ

제 TMI였는데 눈 반짝이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썸네일은 LSD로 만들었어요.

L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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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

박종한

커피챗으로 구직할 때 참고할 5가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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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창업자가 잠든 새벽에 오피스 앞 바에서 일하다가 친구랑 DM을 주고받게 되었다. 새벽 네시에 왜 안자고 있냐고 했더니 일할 팀을 찾으러 Resume와 자소서를 쓰고 있다고 했다. 나는 스타트업에서 일할 생각 있으면 적극적으로 커피챗을 해보라고 추천했다. 지난 일년 간 300번이 넘는 커피챗을 하면서 얻은 개꿀팁을 친구한테 공유했다.

1. Be Casual

커피챗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커피를 홀짝이며 하는 대화라는 뜻이다. 그 막 회의실에서 하는 숨막히는 인터뷰가 아니라 적당히 소음도 있고 편안한 의자가 있는 곳에서 같이 커피 한 잔 하면서 대화하는 것을 말한다. 너무 목적을 명확히 해 두면 그건 미팅이지 커피챗이 아니다. 궁금한 질문들을 몇가지 가지고 가는 건 매우 좋은 태도이지만, ‘이 커피챗을 통해 우리 제품을 사게 만들거야’, ‘이 커피챗이 끝나면 나는 이 회사의 고용 계약서를 쓰고 있을거야’라고 목적을 너무 명확히 하는 건 좋지 않다.

목적이 너무나 확실하면 경직되게 된다. 사실 영업의 기본도 질문하는 것이다. 상대를 제대로 이해하기도 전에 뭔가를 설득하거나 팔려고 하면 분위기가 딱딱해진다. Selling Through Curiosity라고 들어봤는가? 목적이 있어도 테이블에 앉자 마자 뭔가를 팔려고 하지 말자.

2. Direct Questions

경쟁사 직원이 아닌 이상 직설적으로 이것 저것 질문해도 웬만한건 다 대답해 준다. 퀄리티 있는 직설적인 질문을 하자. 맥락이 좀 없어도 웬만해선 상대가 당황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이미 VC들에게 혹독히 단련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질문의 퀄리티를 통해 상대는 당신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가능하면 머리를 겁나 굴려가면서 핵심을 파고드는, 당신이 상대의 사업에 대해 그림을 그려봤을 때 있는 빈 부분에 대한 질문을 하자. 커피챗에서의 질문을 통해 산업과 프로덕트에 대해 배우는 것은 이 회사에 가지 않더라도 매우매우 이득인 부분이다. 채용을 원하는 상대에게 당신은 당신을 고용할 기회를 줄 수 있으니, 갑의 위치에서 신나게 질문하고 많이 얻어가도록 하자.

물론 질문을 할 때 그것이 궁금한 배경에 대해 설명해주면 좋은 답변을 얻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때 본인의 이전 커리어를 넣어 설명하면서 똑똑하고 유능한 인재라는 것을 은근히 어필하자.

3. Clarify the Company’s Problem

질문을 통해서 상대 회사가 가지고 있는, 채용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가능한 명확하게 해야 한다. 이걸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는지가 나의 역량이다. 회사의 문제를 명확하게 해 놓으면, 이게 내가 풀고 싶은 문제인지 아닌지, 풀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다.

아웃바운드 구직을 위한 커피챗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안면을 트는 것도, 고용 제안을 하는 것도 아닌 상대 회사의 문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아웃바운드 구직’이라는 게 질문을 통해 스스로 회사의 문제를 정의하면서 Job Description을 쓸 수 있어야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원티드에 올라와있는 포지션에 지원하는 것보다 일단 마음에 드는 회사랑 커피챗하면서 그 회사 사무실에 자리를 만드는 것이 향후 만족도가 높을 거라고 생각한다.

4. Keep In Touch

사실 30분 ~ 1시간짜리 커피챗 한 번 했다고 이 회사를 모두 이해할 수 없다. 처음 알게 된 회사의 경우 최소 3개월은 캐주얼하게 소통하며 지켜보는 것을 추천한다. 젊은 스타트업의 경우라면 대표와 인스타 맞팔을 하는 걸 추천한다. 내가 일할 수도 있는 회사의 CEO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어떤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얼마나 즐겁게 일하는지 알 수 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중간중간 인스타 스토리 답장으로 플러팅을 하면 좋다. 당신이 마음에 썸남/썸녀에게 하듯이.. 근데 실제로 멋진 대표들은 정말 멋지기 때문에 플러팅을 안 할 수가 없다. (저한테 플러팅 받으신 업계 분들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겁니다ㅠ 목적이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응원하는 마음이 커요ㅋㅋ)

어쨌든 커피챗의 초기 목적처럼 가능한 캐주얼하게 소통하고 싶다면 개인적인 연락 채널을 알아두면 매우 도움이 된다. 공식적인 루트로 약속을 잡아야 만날 수 있게 하지 말고, 마음에 드는 회사의 대표와 연결될 수 있는 ‘꺼리’들을 만들어 둬라! 같이 파티에 간다던지.. 러닝을 한다던지.. 독서모임에 간다던지.. 데이트를 한다던지..

5. How To Get Started

1/ 마음에 드는 회사 찾기: 디스콰이엇의 메이커 리스트 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여기에서 원하는 토픽을 필터할 수 있고, ‘커피챗 요청하기’기능으로 직접 커피챗 제안을 보낼 수 있다.

2/ Zoom도 좋다: 비대면 커피챗도 요즘은 아주 일반적이니 거리가 멀거나 날씨가 더울 땐 일정을 잡을 때 비대면을 적극적으로 제안하자. 상대는 이동 거리도 줄어들고 커피값도 아낄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아할 것이다.

3/ Resume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Selling Point는 전달하자: 커피챗 전에 멋진 노션 문서를 완성해 갈 필요는 없다. 그러나 상대가 나를 만나줘야 한다는 걸 설득하는 나에 대한 최소한의 Selling Point는 전달해야 한다. 이건 전 직장의 이름이 될 수도 있고, 학벌이 될 수도 있고, 내가 만들어본 실행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팬심이 될 수도 있다. 당신 회사의 팬이고 고객이라고 하는데 안 만나줄 회사 없다.

적극적으로 커피챗을 요청하자. 나는 근처에 약속 있어서 점심 먹고 얘네 집에 고양이 보러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공동창업 제안을 받았다. 그리고 고양이 같이 굴자. “나는 너랑 같이 해볼 수 있는 게 있으면 해보고 싶은데~ 너만 괜찮다면 말이지~” 나는 그러다 결혼(=공동창업)했다. - 그렇게 LSD 는 시작되었다. (프로덕트 업보트와 댓글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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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혁

이문혁

7월 대장간 하우스 회고 세션 후기 : 풀무질 하고 왔습니다

풀무질 : 대장간에서 불을 피우기 위해 바람을 불어넣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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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 8명이 함께 멋진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는 대장간에 다녀왔습니다.

엄청난 에너지와 열기가 넘치는 하우스였습니다.

왜 이름을 대장간이라고 지었는지 너무나도 납득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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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8명을 동시에 이렇게 편한 공간에서 만나서 프로덕트와 사업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게 정말 어려운데

이번 대장간 회고 세션을 통해 에너지를 많이 얻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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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들이 항상 에너지가 100%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대장간에서 살면서 퇴근 후에도 서로 에너지를 나누고 있고, 이렇게 회고 세션을 통해 게스트를 초대해서 웃고 얘기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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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세션에서는 서로 잡았던 목표에 대해 회고하고, 다음 목표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발표 내용에 대해 질의응답하고 피드백 받았으며, 내부의 시선이 아닌 외부의 시선으로, 또 서로의 장점을 기반으로 풀무질을 해주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업무 외적으로도 예를 들면 운동, 결혼 등에 대한 얘기도 자유롭게 나누면서 삶 전반에 대해 회고하였습니다.

저는 엑싯하고 결혼하라는 꿀팁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밥값했습니다.

"이미 결혼을 했다면 배우자에게 내 아이템을 잘 셀링해보자!" 라는 피드백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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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창업 초기이지만 아무래도 자는 시간 외에는 모두 사업과 관련된 시간을 보내다보니 외부 교류가 거의 없고, 목적성이 있는 커피챗들이 많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다수의 창업자들과 전반적인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또 B2B만 오래하다보니 B2C사업에 대해 접할 일이 거의 없는데, 얘기를 나누며 B2B에 적용할만한 아이디어도 얻게 되었습니다.

대장간에 사는 분들은 매일 이런 시간을 보내고 계시니 부럽기도 하고, 이래서 잘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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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인 님이 대장간 PM을 맡고 계셔서 전반적인 세션을 진행해주셨습니다.

대장간도 하나의 프로덕트처럼 대장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었고, 가장 위대한 프로덕트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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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도 좋지만 오프라인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에너지와 사람들 간의 감정 교류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을 보니 그때의 에너지가 다시 생각나고 살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8월 회고 세션 후기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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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

박종한

낭만투자파트너스 첫 오프라인 세션 - DSC인베 윤건수 대표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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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업계에서 90년대생인 우리의(나는 00년생이긴 하다 ㅋㅋ) 역할은 무엇일까? 바로 기존의 문법을 파괴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시스템까지 만들기 어렵다면 이니셔티브를 만들고, 그 이니셔티브로 사람들을 설득하며 영향력을 가져나가야 하는데 그걸 가장 잘 하고 있는 곳이 ‘낭만투자파트너스’이다. 대장간에서도 여러번 입에 올랐다.

낭만투자파트너스 블로그

낭만투자파트너스(이하 낭투파)의 김성 님은 <벼랑 끝의 VC 산업>이라는 글을 통해 낭투파의 출범 취지를 밝혔는데 요지는 이렇다: 코로나발 경기 침체로 VC의 수익이 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VC 업계 종사자는 어떤 전문성을 만들어나가야 하고, VC의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나가야 할까?

김성 님의 글과 발언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리를 만들어 사람들을 설득하고 이끌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 ‘우리가 믿는 것은 이건데 우릴 따라서 함께해!’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

DSC인베 산하의 투자회사에서 VC로 일하는 장투준님은 <낭만과 벤처투자 사이>라는 글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주정적이고 이상적인 꿈이 인정받는 낭만적인 세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낭만투자파트너스의 파트너들은 모두 전·현직 벤처투자자입니다. 단순히 기업의 주식을 시장가보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자산운용업의 본질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서, 낭만이 있는 벤처투자를 하고 싶어 뭉쳤습니다.

과연 Initialized Capital의 대표 Garry Tan(현재는 Y-combinator 도 겸직)은 합리적인 분석과 논리로 6000배의 투자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요? 투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간에 꾸준히 팔 기회가 있었고 블록체인 시장이 무너졌을 때처럼 좌절한 순간도 있었을 텐데 무슨 생각으로 그대로 주주로 남아있었을까요?

저희는 그 간극을 낭만이라고 정의하고 그것이 이 업계의 본질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낭만적인 오프라인 세션

이 행사에 꼭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한 결정적인 이유는, 내가 낭투파 블로그를 유료로 구독할 만큼 낭투파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서여도 있지만, 바로 하나은행 CLUB1 삼성 이라는 낭만적인 장소에서 열린다는 걸 보고 기대감이 고조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행사 당일은 여자친구와의 500일 기념일 당일이어서 행사에 참석하는게 무리가 되긴 했지만 꼭 가고 싶어서 어찌어찌 갔다. 공간은 낭만을 충분히 담고 있었다.

삼성 현대차 부지(한국전력이 소유했던 땅을 현대차가 10조에 샀다고 함)가 훤히 보이는 삼성동 금싸라기 땅에 올라간 이상하게 생긴 PB 센터였다. 돈 많이 벌면 고객으로 자주 놀러 오고 싶은 곳이었다. 헬리녹스 체어가 곳곳에 있고, 유명한 디자인 매거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한 쪽은 사무실 한 쪽은 간단한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날 많은 사람들이 와서 공간이 꽉꽉 찼지만, 만약 60%정도의 인원만 왔다면 정말 럭셔리한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공간이었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님의 세션

세션은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MC를 맡아준 (낭투파 파트타임 ㅋㅋ)주석님이 너무 재미있게 이끌어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진행할 수 있었다. 윤건수 대표님은 주로 진지한 무드로 ‘90년대생’들의 질문에 답변을 달아 주셨는데, 인상적이었던 부분들을 아래에 공유한다.

  • 돈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 VC가 독자적인 미디어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할까요?

    • VC는 개인사업자라고 본다. 자기 PR을 통해서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장원준 했을때 뭐 하는 사람인지 떠올라야 한다.

    • 김성: 낭투파 하면서 의아하게 시작했던 것 중 하나가 미국 VC들은 열심히 떠들고 의견을 낸다. 그러나 한국 심사역들은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 걸 해도 되나 싶었다.

    • 앞으로 네트워킹이 줄어들거라 생각한다. 어떤 섹터를 잘 아는 심사역이랑 실제로 그걸 만들어본 사람은 깊이가 다르다. 심사역들은 그 Blackbox를 절대 이해할 수 없다.

  • 90년대생 벤처캐피탈리스트에게 기대하는 바는?

    • 벤처캐피탈은 첫 직장으로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최악이다!

    • 벤처캐피탈은 근태가 개판이다. 조직에 대한 아무런 이해가 없다.

    • 나가면 아무것도 할 게 없다. 매니징을 받는 걸 못한다. 3-5년은 조직에서 예방주사를 받고 오면 어떨까?

  • 어떤 사람을 보고 투자하는가?

    • 진화하는 사람에 투자한다. CEO는 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진화한다. 이 사람을 만날때마다 업그레이드 되는 사람이 있다.

      • 1) 내가 만나는 사람이 지금 주변에 만나는 사람, 몇달 전에 만나는 사람 만나는 사람들의 질적 퀄리티가 얼마나 올라갔냐로 판단.

      • 2) 기술에 대한 이해 등 지식의 크기가 커야 한다. 서점에 얼마나 가는지 물어본다. 세상의 변화가 서점에 보인다.

      • 3) 생각의 크기가 큰 사람

        • 4% 가 나머지 96%를 먹여살리는 게임에서는 분수가 아니라 핵폭탄이 터져야 한다.

      • 김봉진 대표는 만날 때마다 진화해 있었다. 그 사람의 컨텐츠에 따라 차이가 난다. 그래서 난 대표들을 만날 때 이런 질문들을 한다:

        •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있냐

        • 어떤 책을 읽고 있냐

번외로 미남 CEO @이정열님을 여기에서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형은 어디 갈 때마다 멋지게 차려입고 나오는데, 이 사람의 애티튜드가 참 멋지다는 생각을 한다.

좋은 영감을 가져다 준 낭투파와 윤건수 대표님, 스페셜 게스트, 그리고 참석자 분들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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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

박종한

대장간에서 주말에 핫도그 200개 만든 이야기

내가 사는 창업가들의 집 '대장간'은 8명의 프로덕트 메이커가 모여 사는 곳으로 매달 한 번씩 멤버 전원이 액티비티를 하는 '담금질 데이'를 갖는다. 한명씩 돌아가며 담금질 데이를 기획하고 준비하는데, 재미있는 건 그 달의 리더가 하자고 하는 건 예산 안에서 무조건 따라야 한다. 이번에는 소셜벤쳐인 내이루리 주식회사의 @홍석범 의 제안으로 핫도그 200여개를 만들어 보육시설에 직접 전달했다. 내가 어떻게 해야 더 활기차고 재미있게 살 지만 고민하던 나에게 매우 필요한, 고마운 시간이었다.

200인분의 재료들은 전날 저녁 문앞으로 받을 수 있도록 쿠팡으로 주문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장간과 쿠팡의 협업이라 할 수 있다.. 쿠팡 기사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

그 다음에는 양파 볶기, 상추 씻기, 소세지 굽기, 빵 조립하기 등으로 역할을 나눠서 제조에 들어갔다. 헨리 포드의 컨베이어 생산 방식과, 토요타의 JIT(Just In Time) 생산 방법론을 도입했다. @신가인 은 3일 뒤 바디프로필 촬영이 있다(TMI)

@김태훈 은 SaaS 메이커로서 가장 최적화된 방식으로 소세지를 구웠다. 전기 그릴을 모두 채우는 방식으로 소세지를 구웠다. 많은 소세지를 올려놓고 타는 것은 없는지 주의를 기울이며 빠르게 뒤집어줬다. 나라면 저렇게 안 했을듯.

이때 @Taeyeong Kim 이 4050 남성들을 위한 쇼핑몰 애슬러의 초반 물류를 담당하면서 얻은 박스 포장 노하우가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박스를 정말 뚝딱뚝딱 만들었다. 아직 소개를 못 한 것 같은데, 이번에 대장간에 합류한 태영은 패스트벤쳐스 포폴사인 바인드 팀의 CTO이다. 애슬러를 만들고 있다.

선덕원과 서울시 꿈나무마을에 전달

시니어 배송 서비스 옹고잉을 만들고 운영하는 내이루리(CEO @정현강, COO @홍석범) 덕분에 핫도그 200개를 쉽게 배송할 수 있었다. 핫도그가 변질되기 쉬운 음식은 아니지만, 기온이 30도에 육박했기 때문에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쐬며 이동했다.

(그리고 생색을 좀 내자면 내 차로도 이동했다. 이날 운전 열심히 했다.)

선덕원은 유아~초등학생이 머무르는 시설이었다. 대장장이들과 우리가 이 친구들을 위해, 이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서로의 꿈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나는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했다. 실제로 나는 중학생때 만든 명함에 '남북평화통일이 꿈이에요'라고 적혀 있기도 하다.

보육시설간의 차이도 크다

다음은 서울특별시에서 운영하는 꿈나무마을로 이동했다. 이곳의 팀장님께서 간단한 투어를 시켜 주셨는데, 여기는 건물 한 동이 아니라 정말 마을 하나였다. 없어진 학교 건물과 주변의 건물들을 서울시에서 인수하여 조성했다. 중간에 풋살장도 있고 이곳저곳 공간들이 있어 보였다. 우리는 핫도그 150여개 정도를 전달하고, 청소 봉사도 했다.

고등학생 연령의 청소년들이 거주하는 '독립생활관'인데, 내가 사는 대장간과 상당히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빈 방으로 오래 있었던 생활관을 싹 청소하고 나왔다. 바닥도 청소하고, 창틀도 닦고, 설거지도 했다.

방 문에서 재미있는 문구를 발견했는데, '내 방에서 드라이기 하지 마유! 머리카락 준내 많이 나와유!' 였다. 대장장이들은 이걸 보고 빵터졌는데 왜냐하면 @HongKiSong 방 문 앞에도 똑같은 문구가 붙어있기 때문이다 ㅋㅋ. 사람 사는 건 다 똑같구나 싶었다.

이 날 시설들에 방문해서 나름의 기여를 하면서 하던 얘기들은:

우리가 사업을 하는 게 어떤 친구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쉽고 좋은 환경일지도 몰라.

와 같은 이야기들을 했다. 그리고 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이야기했다. 우리에게 너무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핫도그 레시피 준비부터 보육시설 컨택, 운전까지 도맡아준 @홍석범 정말 고생 많았다!

담금질에 이은 '당근질'

준비한 액티비티가 끝나고는 대장간 2층 인테리어 TF를 맡은 @김태훈 의 리드로 두시간 안에 3개의 당근마켓 딜을 클로징하며 65인치 티비, 티비 스탠드, 소파를 얻었다. 대장간 2층은 휴식 공간으로 완전히 방향을 잡고 설계하고 있다. 곧 공개하겠다!

더운 짐칸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TV를 붙잡고 집까지 돌아가준 @정현강 도 정말 고생 많았다. 늘 가장 힘든 일을 자처해서 하는 게 진심으로 멋지다고 생각한다. 너의 리더십을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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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

박종한

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CTO, 태영님

내가 만난 사람들 #001 | 6월 5일 화요일 | @Taeyeong Kim

디콰에 합류하고 나서 정말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데, 이들의 인사이트를 흘려버리는 것이 아쉬웠다. 기록을 공유하면 또 다른 연결의 출발점이 될 것 같아 앞으로 간단한 메모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어떻게 만났는가?

  • 대장간 하우스 멤버 후보로 @김태훈 이가 회고 세션에 데려왔다.
  • 나는 이 날 대장간 회고 세션 대신 낭만투자파트너스 이벤트에 참석했다가 밤늦게 집에 들어왔는데, 태영이 우리 방에서 자고 있었다.
  • 엄청 오픈되어 있는 사람 같다. 아주 좋다!
  • 아침에 일어나서 빨래 개면서 출근 전에 잠깐 얘기했다.

뭐 하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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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러 - 4050 남자들의 패션 마켓

매일 단 하루, 특가가 쏟아진다! 다양한 브랜드 최대 82%할인 X 단 하루 특가. 애슬러에선 하나만 사도 무료배송. 애슬러로 빠르고 편리하게 쇼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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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슬러 라는 4050 남성을 위한 커머스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 패스트벤처스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한 팀이다.
  • @Jonghyun Chun 님의 엔파트너스에서 투자했다.
  • 팀 규모는 현재 6명 정도이고, 채용 중이며, 무조건 빠르게 일하고 빠르게 성과내는 것이 문화라고 한다 (역시 Fast Ventures 포폴사 답다,,)

이 사람의 꿈은 무엇인가?

  • 제작년 @Jonghyun Chun 님과의 커피챗에서 배운건데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다짜고짜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사람에 대해 빠르게 알아갈 수 있다.
  • 태영은 세속적인 꿈과 이상적인 꿈 2가지를 가지고 있다.
  • 세속적인 꿈: 30대에 한남더힐과 벤츠 S클래스
  • 세속적인 꿈을 가지는 이유는 스타트업에 있다 보면 너무 힘들 때가 많기 때문에 그 때 힘을 낼 수 있게 해주는 본능을 자극하는 목표를 가지기 위해서라고 했다.
  • 나는 S클래스 살 바엔 BMW XM을 살 것 같다 ㅋㅋ
  • 이상적인 꿈: 학교 세우기
  • 태영은 자라오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사람들의 도움을 사회에 되갚고 싶은데, 어린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더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갚고 싶다고 했다.
  • 태영은 지금 하고 있는 일(개발)을 더 어린시절부터 접할 수 있었더라면 훨신 빨리 성장했을 거라고.
  • 나는 중고등학교 시절 진보교육에 관심이 많았는데 (거창하게는)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것이 교육을 혁신하는 것보다 쉬울 거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나는 무슨 말을 해줬는가?

  • 공동창업자로서 팀의 구성원들에게 팀의 문화를 전하는 걸 어떻게 전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 나는 제일 좋은 건 글을 쓰는 거라고 했다. 현솔님의 투자유치 회고 시리즈와 디스콰이엇 초기 글들을 보고 나도 합류하고 문화에 동화되었으니까.
  • 태영은 글쓰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해준 말은...
  • "너 코드 완벽하게 짜서 배포해? 빠르게 일한다며, 그럼 배포하고 나중에 고치지 않아?"
  • "나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일단 글 많이 쓰려고 해!"
  • 이렇게 말했더니 확 와닿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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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

박종한

창업가들의 무인도 탐방?

대장간은 한달에 한번씩 주말에 모든 멤버들이 시간을 내어 함께 어디론가 떠난다. 1회 담금질은 @김유빈 의 주도로 한강에서 카약타기를 했고, 오늘은 2회 담금질이 있던 날이었다. @신가인 이 주도한 이번 담금질의 컨셉트는 무인도에서 살아남기이다. 원래 무인도에 가려고 했으나 이동 문제 때문에 사람이 적게 사는 서해안의 모 섬으로 왔다.

텐트를 쳤고, 모닥불을 만들었고, 고기를 구웠다. 갯벌에 가서 게와 조개도 잡아왔다. 그러고는 한 3시간 정도 모닥불 앞에 앉아서 대장간 분기 회의도 하고 진실게임도 했다.

이날로 대장 임기를 마친 @홍석범 고생 많았다!!

나는 불을 붙일 거라길래 당연히 장작을 담는 그릴이 있는 줄 알았다. 알고보니 불판만 있고 그릴은 없다고 한다. 원래 돌 쌓아서 불 붙이고 고기 구워먹었다고 한다. 역시 대장간은 WILD 하다. 삽질을 30분정도 하니까 그럴듯한 모닥불 플레이스가 만들어졌다.

하필이면 우리가 섬으로 캠핑을 떠났을 때 비가 오는 바람에 토지 관리인의 허락을 받고 구조물 아래에서 비를 피하며 불을 쬐었다. 우리는 캠핑을 왔지만 비를 막는 타프 따위는 챙기지 않았다.. 상당히 WILD한 대장간이다.

갯벌도 다녀왔다. 게와 조개를 잡아서 잠시 구경한 뒤 다시 갯벌에 풀어주었다. 초등학교 시절 이후 갯벌에 맨발로 들어간 것은 아주 오랜만이었다. 사실 갯벌에 빠지기 싫어서 뭍에 있겠다고 했는데 @김태훈 @송홍기 가 적극적으로 설득해서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갯벌의 다양한 생물과 교감할 수 있었다.

고기도 구워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역대급으로 맛있는 바베큐였다.

준비한 @신가인 에게 감사를! 낯선 환경에서 불을 둘러 앉아 대화하니 서로와 훨씬 가까워진 것 같다.


1) 멤버 각자의 비즈니스의 성장 2) 재미 3) 가족 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가지고 창업가 혹은 프로덕트 메이커들이 모여 사는 대장간에서 커피챗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장간 입주에 관심이 있거나, 대장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분은 여기 에서 커피챗을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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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

박종한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혼란에 빠져 있다면

여자친구는 종종 나를 보고 스타트업에 있는 것은 불안함이 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대기업과 비교하면 적은 인력으로 하나의 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니 온 신경과 체력을 집중하여 지표를 좋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끔 내 스스로가 시도때도 없이 매출 표를 확인하며 어떻게 매출을 늘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영업자 음식점 사장님 같기도 하다.

7명의 창업가와 메이커가 모여 사는 대장간에는 7 * N 개의 다이나믹한 고민과 문제들이 있다. 이곳의 놀라운 포인트는 멤버 누군가가 일에 대해 문제를 겪고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때 함께 술을 마시며 어깨를 두드려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함께 매주 상태를 점검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다.

대장간의 회고 세션

우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모두 모여 회고 세션을 한다. 1) 최종 목표, 2) 이번(7/3까지) 목표, 3) 이번 목표가 최종 목표를 이루는 데에 얼만큼 중요한지를 입으로 말하고 4) 이번 목표를 이루기 위한 주별 One Thing을 공유한다.

한 명당 약 5분의 말하기 시간이 주어지며 지난주의 One Thing을 이뤘는지 O 또는 X로 표시하고 이번주의 One Thing을 말해야 한다. 그러면 다른 멤버들이 이게 왜 중요한지, 실현 가능한 목표인지 등을 날카롭게 질문한다. 이 과정에서 생각이 많이 정리되고, 다른 친구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니 꼭 지키고 싶다는 다짐을 자연스레 하게 된다.

만약 X를 치게 된다면 벌칙을 해야 한다. 벌칙은 다음 3가지 중에 고를 수 있으며 2주 연속으로 같은 벌칙을 선택할 수는 없다. 1) 배에 사인펜으로 그림 그리기 2) 소주 반 병 원샷하기 3) 다른 멤버들 가랑이 사이를 기어서 지나가기

아쉽게도 아직 3번을 벌칙으로 선택한 대장장이는 없었다. 1번은 내가 몇 번 당해봤는데 간지럽고 창피한 최고의 벌칙이었다. 2번 벌칙은 생산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장장이들이 무서워하는 벌칙이다.

계속된 실패를 겪는 대장장이가 있다면

나도 연속으로 X표를 치게 된 적이 있다. 자존감도 떨어지고 회고 세션에 나오지 않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일어서서 이야기를 하고 나니 박수와 함께 잘 해보자는 응원을 듣고 힘을 얻긴 했지만 마음이 편안하지 않았다.

계속된 실패를 겪고 있는 대장장이가 있어 하루 날을 잡고 그를 위한 시간을 내기로 했다. 놀랍게도 급한 일이 있는 1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하우스 멤버가 참석해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누군 중요한 약속을 조정하고, 누구는 자신의 주간 목표를 희생하면서 모였다.

문제는 본인이 스스로 말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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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잇 Sales 컨퍼런스에서 배운 걸 적용하기 | Disquiet*

1/ QualificationQualify된 고객들만 상대하자. 어떻게 해서든 비벼보자며 밀어붙이는 건 매우 나쁜 전략이다. — Chris→ BANT framework를 사용하여 Qualification Criteria를 만들 수 있다.Budget: 솔루션 비용을 지급할 능력이 됨Authority: 의사 결정권자(Cham...

https://disquiet.io/@han0park/makerlog/6201

세일즈에는 selling through curiosity 라는 원칙이 있다. 영업하는 사람이 왜 이 제품을 사야 하는지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질문을 계속 던져 고객이 직접 문제를 말하게 하는 것이다.

조언을 할 때도 같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조언은 상대의 상태를 짐작하고 솔루션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 아니다. 질문을 통해 문제를 겪고 있는 스스로가 자신의 상태에 대해 말하게 하고, 문제를 함께 명확히 해야(clarify) 한다. 그런 다음 '나의 경우 그런 문제를 이렇게 풀었다'라고 나의 경험을 이야기하거나, 솔루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좋은 질문들을 던져주어야 한다.

우리도 이 날 연속으로 X를 친 대장장이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2시간 정도 대화했다. 그리고 무엇이든 도움이 필요하면 시간을 낼 수 있으니 언제든지 같이 이야기하자고도 말했다.

이 친구는 스스로 아주 단순하지만 중요한 해결책을 세웠고 최선을 다해 해결책을 실행하고 있다.


부엌 정리

물건이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 시각적으로 어지러운 환경에 있으면 정리된 상태로 일하기도 어려운 법이다. 안그래도 머릿속에 생각할 거리가 가득할 대장장이들을 위해 일요일 오전 시간을 할애해 부엌 공간을 싹 정리했다. 수납 체계를 만들고 싱크대 주변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사실 이 글의 내용이랑은 크게 관련은 없긴 한데 20대 남자 8명이 사는 것 치고는 깨끗하게 산다는 걸 자랑하고 싶어서 추가했다. 다행히 멤버 중 절반은 청소와 정리를 좋아한다.

현재 대장간에 한명의 하우스 멤버를 더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났다. 입주에 관심이 있거나, 그냥 대장간이 궁금한 사람은 이 링크에서 커피챗 요청해 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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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

박종한

제1회 대장간 해커톤

일요일인 오늘, 기업가정신 플랫폼 MARU의 회의실을 빌려 제1회 대장간 원데이 각자 해커톤이 시작되었습니다. @김유빈 선수는 GPT 언어 모델을 만들고 있고, @송홍기 선수는 노코드로 Q&A 플랫폼을 만들고 있고, 저는 디스콰이엇 메이커로그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어요.

MARU에 오는 길에 NLP 마스터인 @김유빈 에게 제가 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열심히 설명했습니다. 원래는 K-Means라는 알고리즘을 사용하려 했는데, 제가 설명한 걸 더 잘해주는 LDA(Latent Dirichlet allocation)라는 게 있다며 그걸 쓰라더군요.

또 한국어 형태소 분리를 KoNLpy라는 패키지를 사용하여 하려고 했는데, Kiwipiepy라는 패키지를 새롭게 추천해 주었습니다. 함께 사는 집에 능력자가 있으니까 좋네요.

유빈이가 요즘 시간을 쏟고 있는 분야가 궁금하다면? 아래 메이커로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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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 ML 엔지니어에게 AI Hype이 언제까지 갈 것 같냐고 물었다. | Disquiet*

Product Lounge를 준비하면서, 이번 AI Hype이 언제까지 갈 것인지를 대장간 하우스에 같이 사는 뤼튼 머신러닝 엔지니어, @김유빈 에게 물었다. 유빈이는 늘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거실에서 랩탑을 펴고 뭔가를 하고 있는데 이때가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에 가장 괴롭히기 좋은 시점이다.AI 붐은 작년의 Web3 ...

https://disquiet.io/@han0park/makerlog/7845


홍기가 찍은 유빈이 사진인데 이거 정말 인생샷이네요

@송홍기 의 프로덕트는 아마도? 곧 디스콰이엇에 올라올 것 같습니다. 노코드로 정말 다작(多作) 하는 친구에요. 노코드 툴인 '버블'에 대해 알고 싶다면 @송홍기 에게 '연락하기'로 문의하세요! 국내에서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큰 버블 앱을 만들고 있는 친구입니다.


제 해커톤 결과물도 곧 공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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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

박종한

창업자의 P, S, D

낭만투자파트너스 @신지훈 님의 아래 글을 읽고 든 생각을 간단히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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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함께 하려면 창업자의 지능과 동기를 판단하세요.

스타트업은 너무 불확실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뛰어난 지능과 강력한 동기가 있는 창업자를 찾아야 합니다.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창업자는 모두 뛰어나지만, 실패하는 스타트업의 이유는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https://www.romanceip.xyz/superman_founder/


글 말미에 낭만투자파트너스와 만난 한 VC 선배님은 창업자의 핵심 소양으로 PSD(Poor, Smart, Desire)를 살펴본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문득 지금 나의 삶에 Poor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삶이 너무 행복하고 재미있어서 결핍이 없는 것이죠.

나의 PSD

Poor: ?

Smart: 경험 디자인부터 기본적인 기술적 설계와 실행이 가능함.

Desire: 훌륭한 프로덕트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이 있음.


실종된 Poor

저는 원래 흥미로운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다는 결핍이 있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나처럼 무엇인가를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했어요. 제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대학에 들어가고, 결정적으로 디스콰이엇 팀에 들어오고 나서 그런 흥미로운 사람들과 너무 잘 연결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결핍이 팀 덕분에 해소된 것이죠.

하지만 이게 내가 잘 해서 사람들과 연결된 것인가? 디스콰이엇의 브랜드에 의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연결될 수 있는 평판을 만들어야 합니다.

디스콰이엇

IT 프로덕트 메이커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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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

박종한

실행력

내가 쓰는 침대는 이번에 이사오며 사서 들어온 원목 2층침대인데, 유아용인지 발을 쭉 뻗으면 키가 180인 나는 발과 머리가 닿아 다리를 벌리고 자거나, 발을 선반 아래쪽에 애매하게 꽂고 자야 했다. 그렇게 자는 자세 탓인지 요 며칠 허리가 아파서 발 쪽에 있는 선반을 없애고 싶었다. 망치로 두드려 보기도 하고, 용인 본가에 있는 전동 직쏘(zigsaw)와 연마기를 가져와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김태훈이 어디에선가 조그만 톱을 들고왔다.


태훈이는 그 작은 톱으로 침대 선반 한 쪽을 썰기 시작했다. 얘는 방금 씻고 나왔지만 룸메이트의 편안한 수면을 위해 땀을 흘리면서 톱질을 해댔다. 침대 구조상 도저히 톱질을 계속할 구도가 나오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방향을 만들어가며 톱질을 계속했다. 그리고 팔로 몇 번 치자 마침내 내 평화로운 잠을 방해하던 선반 상판이 떨어졌다.


되는 건 해봐야 아는거고, 일단 될 거라는 마음을 가지고 해보는 게 이런 건가 싶다. 이런 게 실행력이구나. 내가 혼자 생각만 할 때는 도구가 없어서, 도저히 잘라낼 환경이 안 돼서라며 변명만 늘어놓았다. 실제로 막막해 보였다. 그런데 태훈이가 와서, 같이 매트리스를 빼내고, 침대 하판을 걷어내고, 침대를 벽에서 떨어뜨려 놓고, 청소기를 가져오고 나니까 해낼 수 있는 일처럼 보이게 되었다. 막막해 보이는 무언가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만드는 것, 그리고 톱을 들고 '같이 해보자'라고 하는 것, 이게 파트너가 해야 하는 역할이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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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

박종한

프로덕트 메이커들의 집들이

지난 금요일 저녁에는 대장간 프라이빗 파티가 있었다.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는 지인들을 초대했다. 각자 2명씩 데려오는 거였는데 나는 누굴 불러야하는지 도통 감을 못 잡다가 카카오톡 친구목록을 내려보다가 김씨 친구들 두명을 초대하게 되었다. @김동규 @sung min kim 흔쾌히 달려와줘서 너무너무 고맙다!

프로덕트 메이커들이 모이니 각자의 프로덕트를 보여주면서 이야기 나누는 것이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 너가 왜 여기서 나와?

내 초대가 아닌 @김유빈 의 초대로 고등학교에서 같이 농구하던 순호를 만났다. 유수의 인재들이 모인 모 초기 팀에 합류했다가 스스로의 프로덕트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창업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정말 똑똑하고 열심히 사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이 친구를 우리의 주거 커뮤니티에서 다시 만나게 되니, 우리 커뮤니티의 퀄리티에 대한 증거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파티를 위한 인테리어는 @김태훈 과 내가 담당했는데, 태훈이가 셋업해준 스마트 조명과 내가 고른 빨간 LED, 그리고 파티를 위해 제작한 3D 영상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홍석범 이 준비해준 바베큐도 환상적이었다.

동호는 귀한 술을 사오기도 했다...

1층에서 하이볼을 열심히 제조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주는데 친구들이 조금씩 사라지길래, 2층에 올라가 봤더니 깊은 인사이트 토크를 나누고 있었다. 우리 파티의 재미있는 문화는 바로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모두가 반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거였는데, 모두 친구가 되어 재미있게 대화하고 있었다.

주제로는 "압도적인 성장은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메이커로서 삶에서 어떤 발자취를 남겨야 하는가(커리어 전환에 대한 이야기)", "GPT는 산업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연차도 분야도 매우 다양해서 대화가 다채로웠다.

파티 회고

@송홍기 홍기야 맥북 충전 좀 하고 다니자!!

Keep, Problem, Try를 하나씩 말하는 KPT 프레임워크를 따라 회고했다. 내가 이 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함께 사는 대장장이들이 자기 자신과 제품을(파티도 제품이다) 갈고 닦으며 조금씩 완성해나간다는 것이다. 중요한 일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회고를 하고, 함께 성장시키는 것이 너무너무 좋다.

멤버들의 회고 내용을 옮겨오자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었다:

@홍석범

K : 아무 문제 없이 끝났다. / 신고 안 당했다. / 넛지 : 음식을 따라 2층으로 간다.

P : 말하는 사람만 한다. 약간의 대화를 활성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

T : 컨텐츠가 있었으면 좋겠다. / 액티비티 컨텐츠가 있으면 좋겠다.가인

@신가인

K : 고기가 너무 맛있었다.

P : 대화가 좀 힘들었다.

T : ex) 비어퐁 / 2층에 몰빵하면 좋겠다..!? / 망치로 방명록 / 핑거푸드 와인 + 키워드 3개

@송홍기

K : 사람들 너무 좋았다… ( 레슨런 : 파싸 / 미친놈들 )

P : 음식양

T : 지인기반 초대 / 회고 컨텐츠 / 수익화 / 방명록

@박종한

K : 대화 모더레이팅 좋았다.. 전반적으로 좋았다. 대장간 멤버들이 그룹에 게속 한명씩

P : 와서 안내가 좀 부족했다 .아젠다가 없었다. 화장실은 어디다 라든지

T : 2층이 미리 음료 음식 깔아놓았으면 좋겠다 . 빈백이 있으면 좋겠다.

@김태훈

K : 2층 바깥 공간 너무 좋았다.

P : 군집이 형성이 되어 있었다.

T : 주기적으로 섞어주면 좋을 것 같다. 폴라로이드 현장 계속 남기기 / 2층 좀 더 꾸며서 퀄리티


더 좋은 포맷으로 준비하여 2차 파티로 돌아오려고 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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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

박종한

광인회관의 비밀을 해킹하다

광인회관 코파운더인 마야크루 대표 오준호님을 만났다. 마야크루는 기업들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테크놀로지로 도와주는 회사이다. 나는 이전에 신문 기사에서 ‘미친 창업가들이 모여 사는 집’인 광인회관에 대해 접한 적이 있다. 이들이 창업가의 DNA를 유지하고 서로를 성장시키는 비밀은 무엇일까? 광인회관의 비밀을 해킹하기 위해 @송홍기 와 함께 홍대의 마야크루 사무실을 방문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들을 적어본다.

"광인회관에 사는 것은 마치 끝이 없는 MT를 하는 것 같아요."

대장간에서 산지 한달이 된 사람으로서 매우 공감되는 말이었다. 사람들은 늘 긍정적이고, 텐션이 높고, 만나서 할 얘기가 뭐가 그렇게 많으며, 다들 지치지 않는지 모르겠다.

광인회관은 워낙 놀러 오는 멤버들도 많아서 비거주 멤버십이 있다고 한다. 월별로 일정 금액을 회비로 걷는다고 한다. 이 중에는 EO 팀의 리더인 태용님도 계시다고(팬입니다!)

대장간도 커뮤니티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멤버십을 실험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광인회관은 한달에 하루씩은 시간을 내서 함께 피크닉을 가거나 술을 마시러 가요"

대장간도 ‘담금질 데이’ 가 있어 한달에 하루씩은 당일치기로라도 여행을 가는 날을 만들었는데, 이런 시간을 만드는 건 광인회관도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우리의 담금질 데이는 한명씩 돌아가면서 진행자를 맡고, 그 진행자가 하자고 하는 건 꼭 따라야 하는 방식이다. 4월 담금질 데이에는 @김유빈 의 주도로 한강에 카약을 타러 간다. 무진장 기대된다. 내가 맡을 땐 용인 집에 멤버들을 초대해서 바베큐 무비 나잇을 할지, 밴드를 결성해서 버스킹하기 미션을 하게 할지 고민중이다.

그리고 준호님과의 이어진 토크토크

광인회관과 대장간에 대한 이야기 후 나눈 토크토크도 너무 좋았다. 매달 30%씩 매출이 로켓 성장하는 마야크루의 준호님, 1인 창업가로서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홍기, 그리고 매출을 내는 비즈니스를 시작한 팀원인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의 결이 비슷했다.

나는 눈빛이 빛나는 사람을 좋아한다. 준호님은 매우 그런 분이다. 이런 분과 대장간 이름으로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다.

그리고 조만간 광인회관과 대장간 교류전 하기로 했다. 공교롭게도 광인회관에는 연세대 사람이 많고 대장간에는 고려대 사람이 많다 ㅋㅋ 꿀잼 각이다!

이곳은 팀원이 지금처럼 많아지기 전 사용하던 사무실 꼭대기층 공간으로 준호님께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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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시간 내어주신 준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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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

박종한

내가 하는 일

내 업의 본질은 무엇일까? 일과 삶이 분리되지 않은 사람, 24/7 일하고 노는 게 일하는 것인 사람으로서 이 질문에 대한 더 명확한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에너지를 필요한 곳에 써서 잘 순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디스콰이엇 팀에 조인하며 가장 뜨거운 현장에서 주체적으로 일하기 시작한 지 9개월이 지났다. 용기와 긴장을 푸는 방법에 대해 가장 많이 배웠고, 최근에는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를 나 자신과 팀으로부터 요구받고 있다.

내가 가진 비전

오마이앱 원데이클래스에서 ‘디스콰이엇에 프로덕트 잘 런칭하기’ PT 중.

나는 대략 초등학교 시절부터 음악이나 동영상, 로고나 포스터 등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그런데 이런 걸 같이 좋아하고 나눌 사람을 찾기가 힘들었다. 학교는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을 찾기에 너무 좁았고, 그래서 사람들을 연결하려는 시도를 계속 해왔다. 중학교 시절 시 청소년의원을 하면서, 중고등학교에서 학생회장을 하면서, 학생회 연합의 의장을 하면서도 같은 일을 계속햇다. 이때는 웹앱을 만들 기술이 없어서 wix로 만든 프로토타입 정도로 마무리되었다.

대학 시절 합류한 00runners에서나, 마음이 만든 친구들과 만든 Project Based Learning 집단인 Higher Definition을 하면서도 같은 일을 해왔다. 커뮤니티 브랜드를 만들고, 사람들을 모으고, 사람들이 더 잘 연결되게 하는 소프트웨어/시스템을 만드는 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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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웹앱에 데이터 시각화 붙이기 | Disquiet*

00runners 2번째 러닝 세션이 열렸다. 어제는 광화문을 뛰었다. 페이서들이 신경써준 덕분에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보행자와 엉키거나 횡단보도에서 자칫 위험해질 뻔한 상황들이 있었다. 다름 러닝까지 안전에 대한 부분을 많이 보강해야겠다.00runners의 포인트 시스템, Marathon디스콰이엇에서 메이커 챌린지를...

https://disquiet.io/@han0park/makerlog/7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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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를 위한 야매 개발자의 소프트웨어 만들기 | Disquiet*

성장하는 친구들의 프로젝트 커뮤니티: Higher Definition'Higher Definition'은 2020년 12월부터 기획하여 2021년 3월 출범한, Project Based Learning을 함께 하는 커뮤니티입니다. 동아리 활동 등에서 눈에 띄는 동네 에이스 친구들을 모았습니다. 현재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 ...

https://disquiet.io/@han0park/makerlog/3674


디스콰이엇의 미션은 ‘인재, 아이디어, 자본이 연결되게 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가치의 일부를 우리의 수익으로 가져가고 그 수익을 재투자하여 해당 비전을 더 잘 달성할 수 있도록 iteration을 돌리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우리 팀은 ‘인재, 아이디어, 자본이 연결되어 세상에 영감을 주는 더 많은 프로덕트들이 많아지게 하는 것’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팀원 각자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액션을 취하고 있다. 현재 디스콰이엇 팀은 프로덕트 팀과 오퍼레이션 팀으로 나뉘어 일하고 있다.

프로덕트 팀은 디스콰이엇 플랫폼을 만든다. 프로덕트 팀에는 3명이 있는데, 이 3명이서 제품 전략과 디자인,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그리고 기술적인 CS까지 모두 담당한다. 나머지 팀인 오퍼레이션 팀은 만들어진 제품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연결될 수 있을지를 실행하고 배운다. 이건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나 이벤트를 만드는 것일 수도 있고, 커뮤니티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사람을 찾아 커피챗을 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또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동시에 돈을 벌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찾고 상품을 개발하여 세일즈를 하는 것 까지가 오퍼레이션팀의 몫이다.

제품을 만드는 것에 강점이 있는 사람은 프로덕트 팀에 속하고, 시장을 만드는 것에 강점이 있는 사람은 오퍼레이션 팀에 속해 커뮤니티를 성장시키고 수익화하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 속에서 팀원인 나는 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건 단순히 책상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제품과 시장을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지는 것까지 포함한다. 오퍼레이터 도언 님은 주말 중 하루는 꼭 회고와 데이터 분석에 사용하고, 프로덕트 개발자 홍민 님은 요가와 휴식을 적극적으로 행하며 프로덕트 메이킹 리듬을 관리한다.

디스콰이엇 Product Lounge Vol.1 에서

나는 온라인 IT 커뮤니티인 디스콰이엇에 국한되지 않고 지인 기반의 커리어 스토리를 주고받는 커뮤니티 YOLO클럽이나, 서로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창업가들의 주거 커뮤니티 대장간, 그리고 오랫동안 멤버로 소속되어 있던 러닝크루 00runners의 회장을 맡으면서 적극적으로 내 삶을 커뮤니티로 둘러쌌다. 그 결과 커뮤니티에 대해 배우고 실행할 수 있는 굉장히 많은 기회와 그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을 얻게 되었다. 한편 커뮤니티에 둘러쌓인, 즉 커뮤니티에 몰입된(=immersive) 경험이 내 일을 더 잘하게 만들어 주는가?

일정 수준 이상의 집중

팀에서 ‘열정맨’으로서 이것저것 열심히 하고 좋은 에너지를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지내다간 스타트업 주니어에서 시니어가 되고, ‘n년차 OOO’으로서 강연도 하고, 조그마한 스타트업에 C레벨로 들어가서 일하는 것으로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도 있다. 내가 바라는 건 그런 삶이 아니다.

지금 나는 미친놈처럼 집중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나에게 가장 많은 영감을 주는 사람들은 계획한 일을 꾸준히 열심히 하는 사람도 아니고, 라이프스타일을 잘 즐기는 사람도 아니다. 자기 일에 미친 사람이다. 나를 미치게 만드는 일을 하자. 근질근질해서 몸이 먼저 튀어나가는 일을 하자. 쉬는 시간이 아까워지는 그런 일을 하자.

나는 디스콰이엇에 들어오고 메이커 챌린지 3 네트워킹 행사를 위한 앱을 만들 때나, 메이커 챌린지 4를 디자인할 때, 그리고 정주영창업경진대회 부스를 위한 룰렛을 디자인할 때 등 무언가 프로덕트를 디자인하고 구현하는 것을 가장 즐겁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생각은 최근 대장간에서 다른 친구들이 1층에서 고기파티를 벌이고 있을 동안 2층 공간에 틀어박혀서 밤새 러닝크루 웹앱을 만들었을 때 더 분명하게 하게 되었다. 내가 뭘 만드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커뮤니티를 성장시키고 수익화하는 공통의 목표’ 를 이루기 위해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액션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실행해야겠다.

당신이 진정으로 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은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 외에는 모두 부차적인 것입니다.

Steve Jobs

디스콰이엇

IT 프로덕트 메이커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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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iSong

HongKiSong

"Hack the CrazyOnes" [광인회관] 🔨


“뚝딱🔨”

대장간에선 1.재미, 2.안정감, 3.신뢰의 구축은 되었으나,

대장장이로서 핵심인 “비즈니스적으로 성장”의 가치 구축을 빼놓을 수 없었다.


그렇기에, 대장간의 비즈니스적인 성장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해킹하기 위해

창업자 선배님들이 성과를 내고 있는 코리빙 “광인회관”의 조직 문화, 구성원 역할의 핵심을 배워 역설계해 보기로 했다.

( 도메인이 crazy ones… 였다니,, 마음에 든다ㅎㅎ )

(김봉진과 이해진은 동네 친구였다)


바로, 광인회관에 계시며 열정의 기름붓기를 하셨던 표시형 대표님께 연락을 드려 조언을 부탁드렸고, 표시형 대표님은 감사하게도 광인회관 초창기 멤버이신 마야크루의 오준호 대표님을 연결해주셨다.


Hack CrazyOnes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랬다.


1. 핵심 액티비티 및 시스템

  • 월 1회 액티비티 / 운동 및 독서 밍글링 / 퇴근 후 간단한 알콜 섭취

2. ROLE

  • 라이너 김진우 대표님 : 큰 방향 및 의사결정
  • COO 마야크루 대표님 : 전반적인 운영 및 관리
  • 에너지 공급자들 : 멤버들은 매일 저녁, 새벽에 들어와서 새벽에 나간다. 직접적으로 에너지를 주진 않더라도 그냥 존재 자체가 에너지를 준다.

3. 뜻밖의 핵심 : 외로움




LESSON : 함께의 존재

본 목적이었던 성장을 위한 장치에 대한 인싸이트는 임팩트가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더 큰 근본적인 핵심을 배웠다.

바로 우리가 “왜 모였는가”에 대한 생각이었다.

  • 종한이는 눈이 똘망똘망한 사람들과 함께 할 때의 에너지를 위해
  • 나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때의 에너지를 위해
바로 “함께 하는 사람들의 존재 그 자체” 였던 것이다.

이 존재의 가치가 함께 멀리 그리고 더 빠르게 갈 수 있게 함을 절실히 알고 있다.

이 존재들은 나라는 정체성을 만드는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나 자신을 정의하기를 "내가 생각하기에 타인이 바라보는 나"로서 정의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치지 않는다.

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안다.

대장간 멤버들이 뚝딱거리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알기에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다.


창업자는 힘들고 외롭고 고된 길을 묵묵히 걸어가야만 한다.

힘들지만, 함께 사는 친구들이 나와 같은 상황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끊임없이 이 고통을 뚫어내고 있다는 사실, 이 생각 하나만으로도, 그리고 그들의 존재만으로도 큰 가치와 에너지를 주는 공간이 아닌가 싶다.

열심히 해나간다는 “느낌”이 핵심은 아니지만, 이 에너지는 우리를 더 현실을 현실적으로 직시할 수 있게 도와주고 고통의 버퍼이자, 이상을 추구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간극을 메워갈 수 있도록 하는 무한동력을 준다.


생각나던 인싸이트 (Feat.마야크루 오준호 대표님)

  • 헝그리정신이 있는 분들이 오너십을 가지고 엄청 열심히 일한다고 한다. 마야크루의 핵심강점이 기술적인 무언가라기 보다는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자신감있게 말하시는 지점이 오히려 멋져 보였다.
  • 사실 시스템을 배우러 갔으나 대장간을 스타트업으로 치자면 10명 이하의 조직이다. “스타트업에서 10명 이하의 조직문화는 각 개개인이 문화다.”라는 타입드 김우진 대표님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더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대로 문화가 되면 그걸로 되는 것이다. 한 명 한 명이 컨텐츠로서 더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환경설정을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고 문화를 제안해봐야겠다.
  • 퍼포먼스마케팅은 죽어가고 있지만,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우후죽순 커지고 있다. 이의 핵심은 컨텐츠이며 이 컨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산업이 점점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모두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에 각각 개인개인을 조명해주는 회사가 생긴다면 어떨까? 개인이 의미를 부여하고 컨텐츠 및 스토리를 만들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개인이 스토리를 가지고 스스로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세상에 알리며 돈도 벌 수 있다면 이 얼마나 멋진 일일까? 현재는 생계를 위해 돈을 벌고 있지만, 여유가 생긴 미래의 나를 위해 이렇게 글을 남겨본다.


마지막으로, 추후에 대장간vs광인회관의 팀전 배틀도 기약해보며 이야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찍고 글쓸 수 있도록 허슬해준 종한쓰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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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김태훈

대장장이들은 고통을 찢어

대장간에 들어온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참으로 밀도 있는 시간이었다. 계약 종료가 한참 남은 집이 있었지만, 대장간으로 입주했다. 그래서 지금은 양쪽 집에서 월세를 내고 있다. 그러나 그 비용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이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삶은 월세라는 비용을 크게 상회한다.

대장간은 내가 그토록 함께 하고 싶었던 인간상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고통에 맞서는 신화 속의 인간 시지프스와 같았다.


시지프스는 그리스 신화 속 인물 중 하나로, 산 정상으로 바위를 올리는 벌을 받았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다. 시지프스는 올리면 굴러 내려오는 의미 없는 일들의 영원한 굴레에도 절망하지 않고, 바위를 힘차게 밀어올렸다. 영겁의 벌을 내린 신들에 대한 반항이었다.


우리의 삶도 결국 실패와 고통의 연속으로 점철되어 있다. 누군가는 이 삶의 부조리를 목격하고 바위를 굴리는 것을 포기하는 반면, 누군가는 시지프스처럼 허무함에 능동적으로 대항하며 바위를 아주 신나게 굴린다.

대장장이들은 모두가 시지프스 같았다.

이들은 하루 하루 챌린지하는 삶이 고난하다고 해서 늘어지지 않는다. 일이 너무 늦게 끝나 새벽에 들어오더라도 하루의 마침표로 글을 쓴다. 어떤 이들은 열띤 토론을 하고, 누군가는 빡세게 운동을 한다. 절대 고통에 굴복하지 않는다.


안락한 삶을 배척하고, 성실하게 최고의 하루를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고난을 사랑하며 이에 맞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온 열정을 바쳐서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과 함께라면 그 어떠한 미지의 바다라도 항해할 자신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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