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서

박준서님의 아티클

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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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포기한 고등학생에서 창업까지, 프로필 기능도 없던 SNS에서 지금까지 도전의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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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쯤, divetobada.com 이라는 도메인으로 Bada는 출발했다.

프로덕트에 대한 설명도 그때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바뀌지 않았다. 아니 안바꿨다. 우리의 목표는 여전하다.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모두에게로."

처음에는 클론 코딩을 하는것에 그쳤다. 그 마저도 완성시키지 못했다. 어쩌겠나, 모두에게 처음은 있는 법이니까.

그러나 이제는 우리도, 환경도 많이 바뀌었다.

포기해야되나 싶었던 일들이 점점 기술의 발전으로 가능해지고

시간이 해결해주는게 이 뿐일까, 고민한 시간의 흔적만큼 실력도, 속도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리고 여러 일련의 과정들을 거쳐, 꾸준히 문제를 잘 해결 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격변하는 시장과 세계질서에서 이전처럼 거대 투자금을 통한 스타트업의 기적은 유효하지 않다는 생각에

일찌감치 직접 '저비용 소인원으로 1인분 해내기'라는 목표를 세웠고

그에 맞는 규모의 팀과 일하는 방법론등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전진이라는 것은 참으로 복잡하다. 특히 기계가 아닌 사람이 할 경우 더욱 그러하다.

움직임에는 동기가 필요하다. 또 동기를 가로막는 명분도 제거되어야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 수 없는 기대감과 우연하게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기적' 한 스푼이 생기면

우리는 그저 쉽다고 생각하는 다리를 움직여 전진이라는 행동에 도달하게 되는것이다.

사실 사람의 모든 움직임은 기적이다. 모두가 다른 삶을 살아 다수가 동일하게 동기부여가 될 이야기가 존재하기 어렵고, 다수가 공감한다 해도 모두가 행동으로 이어질 만큼 강한 울림을 갖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들이 하고자 결심했을 때 마치 앞날이 창창할 것만 같이 나를 반겨주는 맑은 날씨처럼 차마 의도할 수 없는 부분들이 완벽히 맞아떨어져야 우리는 비로소 결과라는 기적을 낸다. 그 기적이 오기까지 이 인간이라는 연약하고 불완전하며 줏대없는 존재들이 어떻게 기적이 찾아올 때 까지 성장하고 견디며 버티고 구름 한 점 없는 어느날 망설임없이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을까 고민하던게 그동안 나의 발자국에 고스란히 남았다.

플랫폼 서비스를 하는 이들과 대중문화예술의 아티스트들의 활동방식이 갈수록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포인트가 무엇인지 잡아내고, 그것을 기술을 통해 프로세스화, 자동화 시키고, 창작자와 소비자, 아티스트와 팬 사이에 중간에서 한 몫을 하고 있는 많은 것들을 제거하면 비로소 서로에게 돌아가는 몫이 많아지지 않을까, 또 중간에 있던 이들의 개입이나 그들에게 의존하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게 되고 할 수 있는게 많아지지 않을까? 그런 단순한 구조를 만들고 대중문화예술의 주체인 그들에게 주도권을 주는 게 기적이 일어나는 날까지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 힘이 되어주지 않을까.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도 그렇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앞의로의 롤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나에게 어느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큰 맥락에서는 늘 같은 소리를 해왔지만 이제서야 조금 정리가 되는 느낌일까, 아니면 이렇게 오랜시간 설득이 필요한 동기였을까. 무언가 맞아떨어졌는지 빠른 속도로 전진중이다. 물론 첫 전진과 다름없기에 지금의 걸음은 마치 아기 걸음마같아 부모님이나 친척들에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박수를 받아야되는 수준에 그친다. 하지만 그렇게 잘 달리는 육상 선수들도 이런 순간이 있었음을.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오늘도 움직인다. 남들에게는 여전히 여타 SNS를 베낀 별 볼일 없는, 디자인 조금 바꾼 서비스일지 몰라도

우린 모서리를 얼마나 둥글게 만들 것이냐, 사진을 어느 쪽에 정렬할 것이냐. 이름과 아이디 중 무엇을 크고 진하게 보여줄 것인가도 하나하나 이유를 가지고 서로 논의하며 결정하고 있다. 이 사소함 움직임이 의미를 가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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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현재의 divetobada.com

Bada는 기본적인 SNS의 기능을 드디어 다 갖추었다. 그리고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스튜디오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준비를 앞두고 있다.

2022년 2월 Disquiet에 런칭한 프로덕트가 아직까지도 이 문제를 풀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걸 하루아침에 뚝딱 만든것이 아니라는 증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

바다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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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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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개발팀의 SNS 플랫폼 디자인 빌드업 방식

담고 싶은게 많은 디자인

Bada팀이 처음 바다를 기획할 때는 2022년이 막 찾아온 1월의 어느 겨울이였어요. 준비된 것은 별로 없지만 추후 많은 기능을 담고 싶다는 생각에 심혈을 기울여 디자인을 진행했죠. 그 당시 가장 유행하던 SNS 플랫폼들의 화면을 캡처하면서 '이 버튼은 왜 이 위치에 있을까 같은 고민을 하면서 디자인을 빌드업 했죠. 

하지만 막상 개발 단계에 접어드니 기본적인 기능을 구현하는 것 조차 쉽지 않았죠. 그래서 팀은 디자인 이전에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답니다. 

 기존에는 프로덕트에 대한 디자인을 먼저 진행하고 그것에 맞춰서 개발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막상 해보려니 쉽지 않았죠. 프로덕트를 하나 완성하는게 디자인을 손보는 것 보다 우선이라는 판단에 직접 처음부터 빌드하는 것이 아닌 유튜브같은 플랫폼에 올라와있는 클론 코딩영상이나 오픈 소스들을 이용해 똑같이 만든 후 거기에 있는 기능과 버튼 위치에 맞춰서 CSS만 간단하게 수정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정했어요. 

2세대

3세대

4세대

5세대

그렇게 하다보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싶거나 형태를 바꿀 때 스택과 기술을 많이 고려하여 아예 다른 클론 코딩으로 옮기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Bada는 디자인이 통째로 바뀌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답니다. 

 Bada를 처음 만들 때 정했던 고정된 컨셉과 컬러가 있어요. 게다가 대부분의 클론들이 서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보면 많이 바뀐 디자인들이지만 멀리서 봤을때는 돌고 돌아 처음과 같은 디자인처럼 보인답니다.

MVP(최소 기능만 동작하는 제품)를 먼저 만들고 그에 맞춰서 디자인 하는 방식은 큰 효과를 냈어요. 프로덕트를 만드는 데 있어 훨씬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었죠. 그리고 팀은 그동안 해보기도 전에 고민하며 많은 시간을 허비했던 일들도 더이상 필요하지 않은 비효율적인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프로덕트 개발의 변곡점 : AI 시대의 도래

2022년, 초창기 Bada를 만들던 당시엔 개발 자체에 엄청난 시간을 투자했었어요. 직접 타이핑 하고 버그를 잡아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여러가지 세부 기능들은 끝내 구현해내지 못하고 항상 다음 버전을 준비했죠.

하지만 2024년, AI의 시대가 도래하며 Bada팀의 개발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디자이너 1인과 개발자 1인으로 이뤄진 소규모 팀에게 AI는 직접 코드를 작성하는 시간을 불필요하게 만들었습니다. 개발 속도가 엄청 빨라졌죠. 

 우리팀은 단순히 AI의 등장만이 프로덕트 제작의 속도를 높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AI를 통해 빠르게 제작해 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직접 코드를 분해하고 재조립하며 수많은 벽에 가로막히며 고뇌했던 시간들이 쌓였기에 AI가 제작해주거나 추천하는 코드, 프론트엔드나 백앤드 할 것 없이 빠르게 검토하고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2020년 11월. 준서님이 창업을 결심했을때는 벼락성공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햇수로 5년이 지났다고 준서님은 이야기한답니다. 

AI의 시대가 도래했을때 빠르게 프로덕트 개발을 치고나갈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AI 기술 그 자체에 있지 않다는게 팀의 생각이에요.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가면서 컴퓨터앞에 앉아서 코드와 씨름하던 시간들이 쌓여서 AI가 제시하는 코드와 제안을 빠르게 검토하고 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판단력을 얻었다고 팀은 생각한답니다. 

또한 소규모 개발팀의 특성을 파악하여 굳이 들일 필요 없는 수고나 프로세스는 전부 축소하거나 아예 제거하였죠. 끊임없는 피드백을 통해 프로세스를 간단하게 만들어 개발의 속도를 높였답니다.

새로운 폼팩터의 도래

Apple에서 Vision pro를 출시하면서 폼팩터의 변화를 예고했어요. 아이폰이 출시된지 이미 10년이 지났고 사실상 웹에서 앱으로의 완전한 전환이 일어났다고 보아도 무방하죠. 많은 기업들이 웹 플랫폼 제공 자체를 고려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답니다.

최근 무신사는 더이상 PC 버전을 개발하지 않기로 했죠. 이런 선택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Bada같은 경우에는 최초의 버전 모델부터 항상 반응형 웹으로 구축하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하지만 기능이 많아질수록 크게 세가지 폼팩터를 고려하여 제작하는데는 아주 많은 개발 리소스와 시간이 들어가죠. 

오랜 고민 끝에 Bada는 대규모 디자인 변경을 예고하고 있답니다. 그 이유와 방향성 모두 하나인데요, 바로 '플랫폼 사용자가 누구이며 왜 우리 플랫폼을 사용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기 때문이죠

모바일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언제 어디서든지 사람들은 대중문화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되었어요. 사람들은 스마트폰이라는 모바일 폼팩터에서 콘텐츠를 가장 많이 소비하고 같은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Bada는 모든 기능과 디자인을 그에 맞게 제작하자는 결정을 내렸어요. 

6세대 Bada 디자인

디자인을 하는데는 많은 이유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이쁘기만 해서도 안되지만 이쁘지 않아서도 안되죠. 버튼 위치 하나도 이유가 있어야하며 모서리 둥근 정도도 다 이유가 있어야 하죠. 그리고 그 모든 '이유'는 하나같이 일관되어야합니다. 바로 '사용자의 목표 달성'이죠. Bada는 대중문화를 즐기기 위해 사람들이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문제를 기술과 콘텐츠로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목적에 맞는 Bada를 만들기위해 팀은 버튼 하나에도 수많은 고민끝에 맞는 이유를 맞는 그릇에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이 아티클은 Studio_bada의 블로그인 Vessel.today에 포스팅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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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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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빼고 타석에 들어서기] 우리는 자동차에서 바퀴를 제일 마지막에 만드는 이들이다.

야구선수, 특히 타자가 가장 많이 듣는 기술적 조언 중 하나가 '힘 빼기'일지도 모른다. 이것은 타자에게만 적용되지 않는다. 무수히 많은 종목들의 스포츠 선수들은, 특히 특정 동작을 해내기 위한 매커니즘이 적립된 스포츠들은 그 동작을 최대한 완벽히 해내기 위해 선수 생활 내내 각종 노력을 기울인다.

잘하기 위해 애쓰다보면 분명 힘을 쓰기 마련이다. 그 힘은 그저 물리적인 힘 일수도 있고 노력의 땀방울을 의미하기도, 성공을 향한 집념과 스트레스를 의미하기도 할 것이다.

그럼 다시 타석으로 돌아와서, 방망이를 잡은 타자, 즉 힘을 빼야한다는 것을 들은 후의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조금 세세하게 나누어 보자면 빼야 되는 힘이 어떤 것인지, 힘을 왜 빼야하는지, 그리고 그 감각을 어떻게 스스로 찾아내는지 정도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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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가 이 글을 읽을 일은 극히 드물다. 이 글의 원초적 타겟층인 오늘도 원하는바를 이루지 못해 고뇌하고 스트레스에 절여진 수많은 메이커들이 빼야될 힘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타자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 수많은 연습 스윙을 한다. 백번 천번의 스윙은 그 스윙으로 이끌어내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안타일 수도 있고, 홈런일 수도 있지만 보통 큰 한방에 초점을 맞추기 마련. 큰 한방에는 크게 생각할 필요 없이 공을 담장 밖으로 넘길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스윙은 점점 힘을 갖추어 간다.

그렇게 수많은 스윙으로 만들어낸 기회가 왔다. 드디어 들어선 타석. 보기좋게 헛스윙 삼진이였다. 지금 뭐 머릿속에는 수많은 생각들이 들기 시작할것이다.

"스윙을 하지 않으면 홈런을 칠 확률이 생기지 않는걸." 같은 멋드러진 이유를 붙인 자기위로부터 시작해서

"아까는 연습한 만큼 나오지 않은 것 같아."

"스윙 스피드가 늦었어, 더 빨리 휘둘러야해." 같은 패배 요인을 분석하기에 이를 것이다.

첫 타석을 실패로 마치고 돌아온 타자는 자신의 힘이 부족했다 생각하고 또 스윙연습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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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는 수많은 연습에도 불구하고 그 네모 박스 안에만 서면 수없이 실망스러운 타석 결과를 반복했다.

나는 한계까지 최선을 다했다 생각했는데, 이것보다는 더 열심히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좌절한 타자는 의욕을 상실한다. 그리고 상심이 큰 나머지 들어선 다음타석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어떤 결과인지 구체적인 것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상상력에 기회를 주고,

타자는 덕아웃으로 돌아와 뭔가 깨닳은 듯 깊은 사색에 잠겼다.

모두의 인생은 똑같지 않고 미래는 예측할 수 없는것이며 '만약에' 라는 것은 없기에 그 타자의 다음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말자. 그럼 우리가 궁금한 것. 타자는 과연 무엇을 깨닳았을까?

우리는 누구든지 참으로 열심히한다. 하고싶은게 확고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뭔들 못하겠는가. 홀린듯이 목표를 향해 간다. 홈런을 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은데, 그런데 프로선수들 중 선수생활하며 한번도 홈런을 쳐보지 못하고 은퇴하는 선수가 무수히 많다.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이런것이다.

어떤 일이든 힘이 너무 들어가면 원하는 것도 해내기 어렵다. 과유불급이다. 하다 보면 힘이 전부가 아닐 때가 있다. 특히 인생에서 우리의 일과 작업들, 테크니션이나 메커니즘을 갈고 닦는 일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힘만 바짝 들어갔다는 티가 난다. 다른 사람들이 느낀다. 거기서 초짜 티가 난다. 능숙함, 편안함이 없는 그저 힘은 우리편과 상대방, 제 3자 모두를 불편하게 한다.

어떤 힘을 빼야 하는지, 힘을 빼는 다음 단계는 무엇인지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리고 그 일을 하다보면 언제인지 모를 우연한 순간이, 또는 애석하게도 쌓여버린 시간이 그 모멘텀을 만들어 줄 것이다. 심지어 그 힘을 빼는 느낌은 그것을 몸으로 받아낸 당사자들만 느낄 수 있고 또 이해할 수 있다. 그 느낌은 백날천날 남에게 설파하려 해도 전달되지 않을것이다. 그것을 느끼는 순간 또 우울할 것이다. 아, 이래서 이해할 수 없었구나, 그래서 그렇게 많은 이들의 조언과 걱정을 재치고 객기를 부렸구나.

그 후에는 나를 재정비 할 것이다. 가볍고 빠르게 스윙하는 법. 능숙하게 엑셀을 밟는 법을 터득할 것이다. 그리고 그동한 실패라고 여겨졌던 경험이 내 팔의 근육이자 엔진의 연료가 되어 줄 것이다.

앞선 이야기에서 타자는 애석하게도 자신의 선수 생활을 끝낼 결정을 만들어낼 수도 있었던 수많은 타석과 스윙들을 경험하고 나서야 '힘 빼고 스윙하는 법'을 터득했다. 우리는 그라운드의 천재 타자들에게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정작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는 사회라는 그라운드에서 그들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없는, 아직까지 헛스윙을 반복하며 주전 경쟁에 열을 올리는 선수들이다.

많은 레전드 선수들이 젊은 선수들에게 '힘 빼고 쳐야된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우러러보며 성장한 이들의 조언을 젊은 선수들은 무시하는 것일까? 아니, 그들도 그저 아직 느껴보지 못했을 뿐이다. 모멘텀을 만나지 못했을 뿐이다. 참으로 애석하게도. 하지만 그것을 알게되는 순간을 기점으로 우리는 매 타석 생각하는 게 달라질 것이다.

"힘이 너무 들어가서 변화구를 참지 못했어."

"방금 상황에선 조금 더 가볍게 쳤어야했어."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가서 빗맞은 땅볼이 되었어."

아쉽게도 사람은, 천재가 아니라면, 적어도 여기서 글을 쓰거나 읽고 있는 우리 모두는 자동차 바퀴를 제일 마지막에 만드는 사람들이다. 그동안 바퀴없는 자동차의 엔진만 만들며 좌절하는데 대부분의 아름다운 청춘을 소비할 것이다. 바퀴를 만들어야 차가 앞으로 간다는 것을 깨닳는 순간이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바퀴는 모두에게 각기 다른 속도로 굴러온다. 그리고 그건 내 탓이 아니다. 재능이라 불리는 선천적인 것들을 뛰어넘는데는 분명 많은 시간이 든다. 그것은 글을 쓰고 있는 필자나 읽고 있는 당신이나 동일하다.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해 바퀴만 달면 앞으로 가는 차를 놔두고 트랙을 떠난다. 그 또한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과 여건, 이해관계는 있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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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 설명하길 힘 빼는 법을 느끼지 않으면 백날 들어봐야 소용없다 설명해놓고 우연하게 이 글을 읽게 될 당신에게 한번 읊조려본다. 야구를 포기하는 선택 대신 타석에 들어서 한번 힘을 빼고 스윙해보는게 어떤가. 차를 만들던 당신, 포기하지 말고 잠깐 쉬며 빠뜨린게 무엇인지 침착히 생각해보는게 어떤가. 내가 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힘을 빼기란 참 쉽지 않다. 그 끓어오르는 무언가는 가을아침의 안개처럼 내 눈을 가리기도 하고 그저 달려보라 부추기기도 하지만 그 뜨거움에 상처입기 십상이다. 그렇게 지칠때까지 달려본 당신이라면 난 한번쯤은 힘을 빼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한다. 아니 그렇게 지칠때까지 달려본 당신이기에 힘 빼고 편안하게 당신의 무대를 가져볼 자격이 있다고 말해본다.

나도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그 모멘텀은 내가 마라톤에 필요한 페이스와 컨디션을 만들었다 생각한다. 메이커들의 커뮤니티가 막 생겨나기 시작할때 우연하게 레이스를 시작했던 내가 아직도 함께 뛰고 있는 동지들에게 주는 응원이다. 매 순간 큰 영감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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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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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가까이 삽질했지만 성공 못하면서 느낀점 (핵심만)

겉만 번지르르 했다.

이전에 쓴 글들을 돌아보면 뭐 '다양성을 존중한다'부터 시작해서 별의 별 멋있는 말과 논란을 기피하는 언어들은 다 때려박아놨다. 있어보이고 싶었나보다. 그 시절에 쓴 글들이나 모아둔 자료를 보면 실속없이 겉만 멋부렸다는 느낌을 받는다. (어려서 그랬다기엔 약간 쪽팔린 것들도 있다)

돌아보니 본질은 멀어져있었다. 나에게는 "대한민국의 대중문화산업 전체를 혁신하겠다. 대한민국의 존속과 번영을 위해."라는 삐까뻔쩍 하고 자칭 "길에 나앉아도 하고 싶은 일" 같은 것들이 있었는데 그때는 그런 것들에 대한 내용보다 내 노트에 적혀있는 글을 지금 다시 보면 대체로 멋진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을 많이 했다. 투자 IR을 만들고, 자꾸만 그런 것들로 고민했다. 웃기다. 그냥 남들이 보기에 멋지고 인정받을 수 있는 형태를 갖춘 스타트업을 선망한 어린 아이에 지나지 않는다.

조직문화가 좋으면 뭐하나, 모인 이유를 달성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개 되고 밥 되어도 목표까지 가면 된다. 나머지는 그 이후에 생각할 일이다. 밖에서 보기엔 사람들이 원하는 그 버튼하나 못만들면서 호칭 어떻게 할 지, 수평적인 결정을 위한 자리는 어떻게 배치할지... 참 우습기 그지없다.

너무 공들였다

참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요즘 들어서 토스의 이승건대표가 아산창업경진대회에서

"노력은 다 필요없고 젤 중요한 건 운이다. 미안하지만 해보니까 그렇더라." 라는 강연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공은 운빨이라는 생각에 가까워질때쯤 적절하게 나타난 그 영상은 운빨인 이유(?)를 가장 잘 설명한 영상이 아닐까 싶다. 그 강연에서 이승건 대표는

"운을 이길 수 있는 것들은 끈기밖에 없다. 그저 운이 찾아올 때까지 버티는 수 밖에 없다."

신기하다. 최근들어 아빠와 가장 많이 했던 이야기다. 나는 결국 이걸 누가 말해주기 전에 결국 체감할 때까지 실패하고 있었다.

"그 끈기는 어디서 오느냐, 그리고 그 운은 언제 오느냐. 자신의 성공에 대해 비관적일때, 또 큰 기대 없이 계속 '하기만' 할 때 찾아온다."

이승건 대표는 적어도 내 맥북 캠은 보고 있는게 확실하다. 물론 우린 아직도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는 지쳤고, 그때는 서로의 귀에 때려박히게 말해도 씨알도 안먹히던 "아무거나 만들어보자"를 하기로 합의했다. 아니, 서로 먼저 이러자고 했다.

공들이지 않는게 왜 중요할까?

사람들은 자신이 만든 무언가에 대해 너무나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결과물은 자신의 지적 능력과 물리적인 실력, 그리고 많은 것들을 나타내준다. 일종의 내가 투영된 '나 자체'이기 때문에 나를 평가받는 하나의 수단이라 생각하면 실패하면 안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두가지가 나타난다.

  1. 너무 잘하려고 집중한 나머지 [세상에서 가장 멋지지만 '앞으로 가지 않는' 자동차]가 나온다.

  1. 앞으로 안가더라도 나오면 다행이지 실패할까봐 계속 수정만 한다고 평생 내놓지도 못한다.

특히 2번이 젤 두드러졌던게 함께 시작했던 유튜브 채널이었다.

완벽한 미장센이 갖춰지지 않았는데 촬영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영상 퀄리티에 대한 불만족이 정말 다시는 기록으로 남길 수 없는 아까운 시간들을 날렸다. 사실 막 찍어서 올린다고 손해볼게 전혀 없는데말이다. (여기서 손해볼 게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아직도 당신이 하면 다 성공할거라 생각하는 사람이다)

세상에서 제일 고통스러운 사람

"하기 싫은데 자꾸 하자 해서 어쩔 수 없이 계속 하는 사람"

내 눈이나 상대방의 눈이 이미 '동태 눈깔'로 변했다면 그사람은 이미 흥미를 잃었다. 일종에 그 주제에 관해서는 영구적으로 청력을 잃은것이기에 포기하는게 좋다. 진심이다. 그리고 그런 낌세가 보일 때부터 예의주시 + 물어봤을 때 하는 대답들 (맞아, 좋은거 같아, 나 정말 하고싶어) 등은 자신이 처음에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처럼 비칠까봐 하는 거짓말들일 가능성이 아주 높으니 전부 의심해보는 게 좋다. 이런 징조가 보일 때 빠르게 미련을 버리고 각자 갈 길 가거나 새로운 토픽, 아젠다를 찾아보는게 좋다. 분명 도입부에서 말했다. 위와 같은 상황의 서로는 세상에서 제일 고통스러운 사람들이다. 근데 그 사람 아니면 나와 함께해 줄 믿음직한 동료가 없을 것 같은가? 진짜 이 아이템은 될거같은가?

"아직 덜 힘들어봤군요."

리소스를 줄여라, 진짜로.

뭔가 일을 막 벌이는 것? 아주 좋다. 근데 새로 시작하거나 완전히 청산하고 싶은 순간이 생긴다. 괜히 홍보 열심히 해보겠다고 SNS계정 막 만들고 했다가 나중에 안적어놔서 못찾거나, 계정 너무 많이 만들었다고 스팸으로 신고 당하거나, 어쨌든 하고싶은거 제때 못하는 수가 있다. 많다고 능사도 아니거니와 그런 리소스들은 시작과정부터 관리를 잘해야한다. 진짜 생각지도 못한 때에 당신의 발목을 잡고 타고 올라와 가슴을 후벼팔것이다. 그리고 리소스 많아지면 그 관리도 다 돈이고 시간이다.

지친다. 고로 재미있어야한다.

위에 세상에서 제일 고통받는 사람들과 일맥상통하는데 모든 일은 무조건 장기전이다. 좋아하는 일을 해도 내 몸과 마음이 지친다.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많이 나약하다. 만약 팀을 만들어서 순항하고 있다면 내가 리더가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의 행복한 앞날을 위해 서로 고통을 만드는 요소들이 없는지 자주자주 확인해주고 솔직하게 말해주자. 부끄러운것이 아니다. 우리는 나중에 돌아봤을때 잘 한 선택들의 소중함을 나이를 쳐먹어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지치면 쉬고, 또 즐거우면 언제 이렇게 힘과 의지가 샘솟을지 모르니 빠르게 쳐내고, 안되면 또 좀 쉬었다가 가고.

5년뒤에 "10년간 삽질하고 느낀점" 쓸 때까지 살아있기를

그럼 이만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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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내가 생각하는 '한국적인 것'

한국적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보통은 오래된 한옥의 모습이나 국악등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찾으려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세상이 바라보는 한국 그대로의 모습에서 답을 찾으려고 한다. 역동적이며 열정적이고, 옛것과 새로운 것들이 한시대에 조화를 이루며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물론이며 전쟁이후 급격하게 변화한 건물과 도로의 모습과 사람들의 생활방식까지,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모습과 다양한 신조어를 사용하여 매번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가는 모습까지 저희는 지금의 모든것이 한국적임을 잃은것이 아니라 가장 한국적인 상태라고 믿는다. 우리는 기존의 한국적이라는 것에 대한 기준을 새로 세우고 이를 통해 앞으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에게 쉽게 한국은 어떤 나라인지 설명할 수 있기를 원한다. 저희는 모두가 사랑하게 될 앞으로의 한류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들것이다.

바다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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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박준서

내 사업 전략은 전략적으로 전략적인가?

2020년 말. 스타트업에 빠져서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그러고 2024년 말, 여전히 창업이라는 맥락도 변하지 않았으며 하고싶은 일도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성과가 없었던 시간만큼 ‘어떻게’ 성공할 것이냐에 대한 생각은 다소 많이 변화하였다.

폭발적인 성장, 투자유치, 형식적으로 형식 갖추기?

몇년전까지만해도 위에 헤딩으로 써놓은 단어들을 보면서 저게 정답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지난 5년을 헛되게 보내지만은 않았는지 이젠 저러한 방식의 전략이 모두에게 절대적인 정답일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있다.

스타트업에 뛰어들면서 디스콰이엇을 처음 하게 되었고 그래도 초창기 디스콰이엇에 기간상으론 손가락 하나 걸쳤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꽤 오래 버텼다고 생각하고 있는 와중, 그때 만났던 수많은 프로덕트와 기발해보였던 서비스,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팀들을 돌아보니 지금 남아있는 것들은 막상 몇개 되지 않더라.

디스콰이엇도 살아남은 서비스 중 하나이고 약간 초창기 막 지금처럼 인기가 있지 않던 시절, 이게 “나의 인생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돈내고 쓸수 있는가?” 라고 생각했던 두 서비스를 아직까지 쓰고 있는데 그 두 서비스가 다름아닌 Notion과 Figma이다. 이 두 서비스는 돈을 내고 쓰고 있으며 예전부터 눈여겨보았던 서비스들중 영리기업이 아니여서 참 감사하게 쓰고 있는 블랜더도 비교적 비인기시절부터 함께했던 서비스에 포함된다.

사실 영세한 조직 운영의 특징을 잘 반영하듯이 서비스 발품을 많이 팔았다. 토스뽕(?) 덕분에 손댔던 Framer, 블랜더의 대안으로 보았던 Spline, 원래 UI 디자인으로 입문했던 Adobe XD등등.

뭐 잡다한 얘기를 이정도 하고 그래서 하고싶은말이 뭔가? 그동안 저 서비스들을 보면서 무엇을 느낀건데? 물론 서비스들과 조직의 속사정은 모두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살아남은 조직과 서비스들의 공통점 중 첫번째는 꾸준한 성장이란게 내 의견이다.

“서비스가 당연히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무슨 소리냐.” 할 수 있겠지만 꾸준한 성장이란걸 구체적으로 다시 정의할 필요가 있을듯 싶다. 스타트업에서 가장 많이 가지는 환상이 “거액을 투자 받아서 무에서 유(엄청 대단한 기술적 무언가)를 만들어서 위대한 도약을 해내야겠다.”같은 로드맵을 세우는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도파민에 절여져서 집도 차도 입던 빤스도 맨날 다 내놓는 사람 아니면 하기 어렵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 극단적 단기간 성장이 필요한가? 과연 그렇게밖에 성장하지 못하는가?

한 2년전부터 내가 하는 비유가 있는데 “매일 한 발자국씩만 앞으로 가도 고민만 한 사람보다 1년 뒤에는 365걸음 차이가 난다. 이게 몇년 모이기 시작하면 얼마인가? 과연 나중엔 걷기만 하겠는가?“

사람은 간사하고 게으르다. 자신은 위대한 줄 안다. 하지만 이런 자극적인 말에 긁혀도 당장 일어나서 뭘 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 한 발자국 매일 나아가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그것을 간과하며 늘 한번의 기회로 일확천금을 노리는가? 과연 스타트업이 그런것인가?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겉으로 보기에 마치 급격한 성장을 이루어낸것같은 조직과 서비스들의 내실엔 매일매일 시간을 허투루 쓰지않고 자그마한 변화를 만들려는 꾸준한 시도들의 축적이라고 필자는 믿는다.

성장의 과정이 이러하단 것을 이해한다면 필히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일 필요는 없다는 것에서 부담을 덜 수 있고 성장의 순간들을 만들어야하는 조직과 팀원의 당사자들은 조금더 여유를 가지고 창의적이고, 작지만 꾸준한 발전을 시도할 수 있다.

뚜렷하지 않은 전략은 전략이 아닌가?

“누구든 다 계획이 있다. 쳐맞기 전까지.”

이게 열심히 계획하는 사람들의 사기를 꺾는 문장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완벽한 계획을 요구받는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참 중요한 문장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뼈에 각인시켜버렸다. 처음 서비스를 기획하고 스타트업으로서 투자받기 위해 완벽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려다보니 이게 뭐 하고싶은건 있는데 수익을 낼 뾰족한 방법은 없고, 그 과정에서 자꾸만 틀에 완벽하게 맞추려는 노력을 하는데 그러다보니 본질을 많이 놓친거같다.

돈은... 최대한 적게 투자하고 많이 버는게 베스트다. 그게 돈벌이의 기본 아닐까. 그렇다면 완벽한 IR자료나 사업계획서, 정리된 BM을 만드는 대신 돈 안드는 무료 사이트나 서비스들을 사용해서라도 돈이 벌리는걸 증명해내면 되는 것 아닌가?

세상은 모르는 일이다. 최근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회적 이슈들까지... 시민들 누구하나 알고 있었겠는가? 그럼에도 세상은 서로 연결되어있고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 투자를 받아 시작하려고 하면 당연히 투자계획서를 만들어야하고 투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믿고 투자할 수 있어야하니 그 계획서 안에서 뚜렷한 사업계획과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길 바란다. 하지만 지금 성공한 서비스들을 돌이켜보면 당장 쓰고 있던 나조차도 그 시기에 “이걸 돈 주고 나중에도 쓸까? 다른거 잘 쓰고 있는데 굳이 갈아탈 필요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런 넉두리를 놓게 만들었던 두 서비스는 가장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는 구독 3개중 2개가 되었다. (하난 유튜브 프리미엄이다 ㅎ)

증명은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전략은 하나의 묘수이지 않을 수 있다. 행동 하나하나의 축적, 그리고 성공을 유도한 행동은 프로세스화 되어있지 않거나 정의할 수 없는 행동이 대부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공한 유튜브 채널들을 보면 그런것들을 많이 느낀다. 성공한 사람들이 왜 성공했는지 분석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당사자들은 그것을 의식했을까? 의식했다 하더라도 과연 몸짓 손짓 하나하나를 통제할만큼 전략이 세부적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

마치며

투자가 필수적이지 않다면 전략은 하나의 묘수일 필요가 없다. 두루뭉실한 전략이더라도 작동하는 것을 증명하기만 한다면 전략은 전략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리고 그 전략은 하나의 PPT파일이나 완결된 문장들의 집합이라기보단, 당장 눈앞에 보이는 점을 이어보다 돌아봤을때쯤 큰 그림이 되어있는걸 보고 “아 이래서 우리가 이 점을 따라갔구나”라고 회고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바다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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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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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국가의 근간이다 : Culture Decade

Culture Decade라는 하나의 Project를 시작한 시점은 약 2021년 쯤이였다. 코로나로 일상이 많이 변화했었고 K-culture와 더불어 새로운 산업들이 태동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2년 후,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세계는 암울한 미래를 옅보고 있다.

믿기지 않는 전쟁들의 시작과 계속되는 경기불황 및 불확실성, 높은 물가와 인플레이션, 코로나 시대의 끝으로 온라인 시작의 급격한 수요감소, 그렇다고 역수혜를 보지도 못하는 오프라인, 활기없는 거리와 거리조차 채우기를 포기한 산업들, 멈춰버린 혁신과 그 사이에서 수많은 갈등까지

"과연 대한민국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우리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필자는 지금 상태에서 상상해볼 수 있는 미래를 그려본다. 대충... 쿠팡으로 물건 시켜서 당일에 받고, 토스나 네이버 페이로 결제하고, 넷플릭스나 티빙으로 작품을 즐긴다. 카카오 택시나 티머니로 쉽게 이동한다.

대중은 급성장한 벤처기업들을 선택했다. 금융과 유통, 식음과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스타트업들은 혁신을 불러왔다. 혁신은 사람들이 하고자 하는 욕구를 쉽고 간편하게, 갈수록 완벽하게 충족시켜주는 것이며 방향의 세부적인 부분은 대한민국 사람들의 성향과 한반도 위에서 형성되어온 문화에 기인한다. 혁신의 방향은 우리가 어떠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나타내어준다.

최근들어서 우리나라가 많이 걱정된다. 나라는 나한테 잘해준거라곤 하나도 없고 사는데 보태준것도 없는데 태어나보니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을 쓰는 유일한 분단국가에 피로써 지킨 민주주의와 유례없는 성장까지 고등학교 갈때 쯤 보니 급성장하는 한류까지,

진짜로 한국이 없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이런 것들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이 없어지고도 남겨진 사람들은 위에 서술했던 문화, 역사적 강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의 문화를 지키면 망하기 전에 살려볼 수도 있지 않을까, 가끔 정책보다 강력한 건 될 것이라는 사람들의 믿음 그리고 그런 믿음을 만드는 한마디의 말이나 콘텐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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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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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이상 기다릴 것이 없다

이젠 더이상 기다리면 안될 것 같다. 그동안 Bada를 완성시키겠다고 말한지가 근 3년째에 접어들었는데 최근 디스콰이엇을 들어와보니 1인이 프로덕트를 만드는 경우도 많아졌고 노코드툴의 활성화로 개발자 없이 프로덕트를 쉽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나처럼 "Bada는 조만간 만나보실 수 있어요~" 같은 류의 글을 올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물론 만들고 있다. 근데 이제는 그러면 안된다. 반나절만에 솔루션을 개발하여 올릴 수 있도록 이미 환경이 마련되었다. 개발이 안되면 이젠 영상 콘텐츠라도 올려야한다. 그림을 그려도 좋다. 이젠 결과물을 내야한다. 종류를 가릴수가 없다. 이젠 더이상 플랫폼 제작에 코어를 두면 안된다. 장르를 가리지 말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한다. 스타트업이 아니라 스포츠 클럽이나 그룹사운드가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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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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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의 방향과 솔루션

Notion에 미리 장황한 글을 써 놓고 복붙을 하려고 들어와보니 @Hyunsol Park 현솔님이 쓴 글이 바로 들어왔다. 말도 안되게 한번 엮어보자면 내가 하려는 이야기와 현솔님이 하려는 이야기는 일맥상통한다(?) 결국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이다. 말장난 같지만 "확실히 불확실하다." 그리고 필자는 크리에이터 커머스에 대해서만 다루기 때문에 다소 분야가 좁다고 느낄 수 있지만, 어쨌든 적어도 디스콰이엇에서 활동하는 우리들은 단순히 소프트웨어 개발 이상의 노력과 솔루션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고, 그런 시대가 왔다고 말하고 싶다.

ChatCPT, 노코드, 오픈소스, 낮은 마진. 요즘 돌아가는 상황에 대한 완벽하게 깔끔한 정의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현솔님의 깔끔한 소프트웨어 산업의 근미래 정리를 참고하고 부족하지만 내 글을 복붙해본다. 이건 복붙하지 않은 필자의 마지막 첨언인데 소프트웨어 사업자들이 팬덤 문화나 문화산업을 많이 참고했으면 좋겠다. 창작자로서 생존하기 위한 교훈이나 영감을 많이 얻는다.

이제 본론^^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는 결국 추세이다.

포스타입이 성장하고 있다. 패트리온(Patreon), 미디움(Medium)같은 개인 구독 포스팅 사이트가 성장한다.

마플샵은 필자가 처음 셀러 스튜디오를 오픈했을 때 보다 훨씬 커졌다. 누구나 자신의 굿즈를 쉽게 만드는 시대가 되었고 재고 관리 및 제작, 판매를 전체 위탁 해주는 서비스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직접 생산, 제작, 제고관리등을 해서 퀄리티를 높이고 그것들을 자신들이 가장 거래하여 수익을 올리기 편한, 팬덤과 가장 소통하기 편한 플랫폼에서 거래하고 판매한다. 하나의 직장. 하나의 수입원으로는 생존 이외에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는 사회가 되었다. 시대가 변해도 창작자들의 욕구는 변하지 않는다. 창작물을 사랑해주는 팬덤과 그 상호작용을 통한 수익이다. 창작자의 욕구는 변하지 않는데 여러가지 사회적 상황과 문화의 변화로 창작자의 수는 늘어나고 있다. 창작물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2~3년만에 사람들이 알아서 창작은 다 해버리는 시대가 되었으니 거대 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은 그저 팬덤과 소통하던 공간에 바로 심플한 커머스 기능만 붙여주면 되는 상황이 되었다. 심지어 소셜 미디어를 하지 않는 창작자들도 이런 간편함과 단순함에 소셜미디어로 진입하여 창작활동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장황했지만 어쨌든 2~3년보다 마이너 크리에이터들의 숫자가 급격히 많아졌고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와 개인 크리에이터 커머스(Individual Creator Commerce)가 앞으로 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는 소리이다.

급격한 창작물의 다양화, 모두 품을 수 있는 단순한 시장.

창작물이라고 하면 흔히 그림, 글, 영상정도를 생각하는게 몇년 전의 상황이였다. 하지만 이제는 UI/UX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을 파는 것을 넘어서 프론트앤드 개발자들이 완성된 코드를 웹사이트에서 쉽게 판매하게 되었다. VR,AR의 시대가 오면서 3D 모델링 에셋의 판매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팬덤은 위치폼(폼을 작성하여 개개인이 온라인 판매를 받을 수 있는 사이트)을 이용하여 10cm 사이즈의 인형을 만들어 팔기도 한다.

인스타 툰 창작자들은 자신의 인스타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이용하여 다양한 굿즈를 만들어 판다. 더이상 캐릭터 비즈니스는 카카오만의 몫이 아니게 되었다. 유튜브 맴버쉽까지..는 설명하지 않겠다. 이런 맴버쉽 형태도 많이 늘었다. 어쨌든, 이 이야기의 본질은 창작물의 형태가 너무나도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모든 창작물에 적합한 커머스 형태를 일일이 제공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결국은 어떤 창작자가 진입하여 무엇으로 수익을 올리려 하든간에 가장 단순하고 일원화된 커머스 툴을 장착한 커뮤니티를 제공해야한다는 것이 첫번째 솔루션이다.

애플 : 이 제품은 이렇게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내가 글을 쓸 정도면 이미 다 알고있고 또 글에 수많은 커뮤니티를 기술했을 만큼 이미 포화 시장이자 나와있는 솔루션이 아닌가. 사업은 가끔 단순하지만 또한 복잡하고 복합적인 것.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솔루션과 동시에 움직여야하는 것이 있다. 애플이 원래 가장 잘 했으며 지금 가장 모호한 것, 바로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 제시해주는 것이다.

창작활동과 수익활동은 누구나 꿈꾸지만 누구나 하지 못하는 만큼 진입장벽이라는 게 있다. 예를 들어 스티커를 만들어 판다고 해보자. 이 한문장만 읽어도 “스티커 파는 사람이 몇명인데 되겠나 이거..” 라는 생각이 드는게 정상이다. 과포화된 시장에서 단순히 특정 창작물이라는 카테고리를 넘어서 우리 창작물을 사랑하고, 똑같은것 중에 ‘굳이’ 내 창작물을 선택하게 만드는 이유를 만들어야 되는게 앞으로 창작시장의 포인트인데 필자는 크리에이터 플랫폼을 만든 이들이 다양한 창작 활동으로 제시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플랫폼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크리에이터 플랫폼 기업은 더이상 회사처럼 움직이거나 인식되어서는 안된다. 최소 콘텐츠팀이나 그룹사운드처럼 움직이고 밴드나 크루처럼 인식되어야된다. 다양한 분야의 창작을 하고, 창작과정 전체를 영상 콘텐츠로 공유하며 이용자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어야한다. 창작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있다는 인식과 동시에 기업이라는 인식의 벽을 없애주면 불만에 관한 피드백도 활발하게 받을 수 있다. 창작자들과 유대를 쌓고 서사를 만들어 다른 플랫폼에는 없는 강력한 팬덤을 만들 수 있다.

‘조금 더’의 노력, 이젠 책상 앞에서 일어나야 할 때.

플랫폼사업이 앞으로 된다는 확신은 없다. 불확실성이 가장 강한게 사실 플랫폼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IT 사업의 문제점이 이제서야 들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100년간 유래없는, 물리적 노력을 적게 들이고 가장 큰 임팩트를 내는 사업이 등장했었다. 결국은 대량생산이다. 휴대폰이 아무리 발전해도 차는 탄다. 소셜미디어가 아무리 재미있어도 콜라는 마시고 맥주 소주는 마신다. 저자본에 가장 접근성이 좋았던게 플랫폼 사업이였고 초기에 진짜로 필요한 플랫폼들을 제작한 회사들이 돈을 벌었지 이제 쉽게 돈 버는 짧았던 황금기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디지털로 할 수 있는것들은 AI가 다 해낼것이다. 이젠 굿즈든 공산품이든 콘텐츠든 다시 혁신적인 것들에 많이 투자하고 생산해내야한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노력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바다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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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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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받은 서비스란

선택받은 서비스란

가끔보면 기업에게 사람들이 무리한 요구를 할 때가 있다. 돈을 낮춰라, 비싸서 살기 힘들다 등등. 사실 기업의 상품은 철저히 소비자의 선택에 달려있다. 아무도 구매하라고 강요한 적 없다. 사실 별로면 안사면 그만이고 구독 해지하면 그만이고 앱은 지우고 안쓰면 그만이다. 카톡, 배민, 넷플릭스, 유튜브 등등 구독료나 수수료를 챙기는 기업들에게 유독 소비자들은 마치 범국민적 범죄자처럼 보려는 시각이 있다. 욕 먹는 수준만 보면 한명도 쓰는 사람이 없어야 하고 진작에 싸그리 망했어야 할 수준이다. 결국 그렇게 서비스들를 욕하는 의견들을 쭉 읽어보면 ‘안쓰겠다’ 는 없다. ‘거의 공짜로 쓰고 싶다‘가 절대적이다.

기업은 봉사단체가 아니다. 공기업과 정부 기관도 돈을 받는다. 사실상 기업이 돈을 받고 수익을 올리는 것은 당연한 것. 하지만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 욕이란 욕은 다 먹으면서 버티는 위와같은 서비스들은 더이상 우리 삶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된 것이다. 창업가의 관점에서 보면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너무나도 정확하게 제시한 것이고 점차 가격을 올려도 욕은 먹을지언정 소비자가 드라마틱하게 이탈하지도 않고 오히려 점유율은 상승하거나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욕이란 욕은 다먹어도 사람들이 끊지 못하는 제품이 진짜 승리한 제품이다.

바다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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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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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시련의 영원한 반복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흐른다. 그렇게 시간을 흘러보내고 얻은 것들을 보며 어느덧 결승선에 다다르렀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인생이란, 그 지나간 순간들을 처음부터 똑같이 반복하게 하는 것, 시간이 지나면 시작이 기억 안나기에 다시한번 온 시련에 더욱 답답해하고 인내의 밑바닥을 보게 된다. 그렇게 극복해내길 한번 더, 다시 인생은 우리를 시작점에 돌려놓는다. 보란듯이 책의 마지막 챕터까지 읽어주고 말이다. 우리는 역경과 고난이라는 책을 읽는다. 마지막 장을 보지 못한체, 계속해서 같은 내용을 읽으며 이게 맞는가라는 생각에 잠긴다. 다시한번 책의

도입부에 온 우리들에게, 끊임없이 생각에 잠기는 밤을 넘기고 있다는걸 너무나도 잘 알고있다고, 그러니 우리가 겪는 고통을 의심치 말라고 해줄것이다. 우리가 나약해서도, 잘못해서도 아닌 그저 강한 파도이 오고있을 뿐이라고. 그리고 우리 모두는 그 파동이 만든 깊는 상처를 이해한다고.

결국 인생은 같은 시간과 시련의 반복이다. 결코 도착하지 않는다. 그러니 너무 상심말고 견디자.

바다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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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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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기 전에는 모른다

내 꿈은 분명 테마파크를 만드는 거였는데?

고등학생때 난 왜 인문계 고등학교 문과생에서 창업가로 포지션을 변경했는가? 웃기게도 한국에 디즈니 월드같은 독보적인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약 10조짜리(?) 꿈을 품었기 때문이다. 물론 꿈은 초등학생때부터 꾸었지만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공부해서 어정쩡하게 취직할거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돈벌어서 만들어 볼 시도쯤은 살면서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단순 계산한 테마파크 프렌차이즈 (내가 원하는 퀄리티)를 만들기 위해선 약 10조 이상이 필요했다. 월급쟁이는 만들 수 없었다. 그래서 시작했다.

그렇게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초반에는 분명 마일스톤의 끝에 테마파크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테마파크는 사라졌다. 왜그랬을까. 무엇이 바뀌었을까.

일을 하는 방법

인생에서 가장 많이 배운 3년이였다. 하고싶은 것이 있을때, 나에겐 아무것도 없을때, 처음부터 만들어나가는 방법을 배웠다. 사람들과 함께 하자고 말을 건내는 것 부터 시작했고 시간을 정하고 모이고 침묵을 깨기 위해 노력하고 나의 리더쉽의 한계를 보고난 후 각자의 길로 돌아갔다. 문제를 만날 때 마다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 검색을 하고 해결책과 가까워 지는 걍험을 했다. 그리고 기존에 제시된 해결책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는지, 내가 꼭 기존의 방법으로만 해결해야되는지 질문하기까지 이르렀다. 이 모든과정은 내 3년을 단순 창업으로 시작해 스타트업을 지나 회사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연대집단 모델을 만드는 것으로 나를 인도했다. 나는 남을 따라하던 사람에서 단순히 더 니아지고 싶었고 자연스레 테마파크보다 현실적인 방법으로 비현실을 이뤄내는 방법을 디테일하게 고민하는 사람으로 발전했다. 테마파크는 비현실의 일종이였고 나는 이제 어떤 비현실이든 해낼 수 있는 새로훈 힘을 얻는 방법을 고민한다.

진짜 해야하는 일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기 위해 사투하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늘 찾아다녔다. 내가 할 수 있는가를 떠나서 세상을 알면 알수록 미래가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냉정하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이대로 놔두면 없어지지 않을까? 정작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은 싸우기 바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아무도 나서지 않는구나. 사회는 계속 양극화되고 출산율은 떨어지고 사람들은 혼자살거나 은둔생활을 익숙해한다. 삶을 포기하는 사람은 늘어나고 한순간에 길거리를 마음 편하게 거닐 수 없는 나라가 되었다. 테마파크가 의미가 있을까..?

지금의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진짜로. 즉 내가 수백번 세상을 바꾸는데 실패해도 세상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것이다. 그렇담 내가 해보는 건 어떨까? 회사도 정치권도 문제를 해결 못하니 내가 다음 시대의 커뮤니티를 제시할 수 없을까? 사람들과 진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할 수 없을까? 우리 생각보다 더 대단한 일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것을 해내기 전까지 내가 하고 싶은 모든 일은 무의미하다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테마파크를 만든다 한들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 사람들을 만나기 싫어하면 무슨 의미가 있겠나. 내가 마이너 아티스트들을 위한 소셜 미디어를 만든다 한들 모두가 1등을 위한 경쟁만 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어쨌든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려면 세상의 더 깊은 본질을 해결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방법은 새로운 스타일로. 창의적으로, 공격적으로.

지난 내 3년을 관통하는 말은 “해보기 전 까지는 모른다”이다. 성공과 실패 여부는 물론 어떤 문제를 마주할지조차도 알 수 없다. 이제 마일스톤의 끝에 놓인건 테마파크가 아니라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이 편히 잠들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훨씬 거창해졌지만 조금 더 세상에 필요하고 중요한 목표를 향해 가기로 했다. 그리고 제대하면 작은것부터 시작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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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박준서

아마추어 야구팀을 만들고 있습니다

”야구 자체가 숭고한 목적인 팀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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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사랑했던 게임 회사의 대표는 남쪽 지방 도시에 야구팀을 창단했다. 갓 통합했음에도 특별하다 할 만한 것 하나없던 도시는 야구팀이 생기면서 사람들에게 여가와 이야깃거리를 제공했다. 그리고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나에게 그 구단주의 바램은 그대로 전달되어 가슴에 박혔다.

“특별한 곳도 정갈만한 구석없어도, 난 그곳을 사랑하네.”

사실 이 도시에 야구가 들어온지는 100년이 넘었다. 창신학교에서 일제강점기 항일정신 고취를 위해 야구를 시작한것이시초였다. 그리고 프로야구 출범이후 꽤 오랜 기간동안 부산연고의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의 제2 홈구장으로써 연간약 10경기 정도를 이곳에서 진행하였다. 제2의 홈구장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마산야구장에서 경기가 열릴때면 “마산아재”라는 과격한 팬들을 부르는 말이 생길 정도로 온 도시 사람들이 야구를 보기위해 모였고, 또 야구에 미쳐있었다. 그런도시를 연고로 하는 첫 프로야구단. 신생팀 답지않게 파워풀했고, 구단주의 의중이 많이 반영된 듯 야구장 안팎으로 새로운 시도로 팬들과 선수들을 놀라게 했으며,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 도시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써 첫 우승을 안겨주었다.

나는 NC 다이노스와 유년기를 함께했다. 처음엔 단순이 야구장 가는게 좋았다. 그러다 응원가를 부르는게 좋아졌고 주니어 다이노스를 한다는 반 친구가 부러워 처음으로 야구공과 방망이를 잡았다. 그리고 중학교를 졸업할 때 쯤, 내가 야구선수가 하고 싶다는 사실을 알았다. 너무 늦게 말이다. 독립야구라도 해보겠다며 아카데미를 다니고 단기간에 속도를끌어올렸지만 몸도 돈도 야구선수라는 꿈을 계속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더이상 야구선수를 꿈꾸지 않게 된 고3때, 창업가를 꿈 꾸고 사업자 등록증을 낸 내가 나의 리더쉽과 실행력을 증명할 방법으로 선택한 것은 야구단 창단이였다. 리틀야구나 엘리트야구 경험이 있는 동생들 위주로 팀이 있었다. 마침 마산 지역에 고등학생들끼리 축구팀도 많이 만들고 있는 추세였다.

친구들을 모았다. 수능이 끝나고 야구를 잘 하는 축구부 친구들(?) 위주로 모았다. 나와 늘 야구를 했던, 너무 어릴적부터봐왔던 친구까지, 그리곤 돈을 모아서 헬멧이나 그물망, 공을 사고 주말에 학교 운동장에 모여 훈련을 했다. 그리고 나의군 입대 직전, 리틀야구 출신 동생들 팀과 한경기를 했다.

최소 18명이 필요한 스포츠, 야구에 대한 지식이 있아야되고 경기를 진행할 수 있을 만큼의 운동능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야하기에 한경기를 정상적으로 마치는 것이 이 팀 창단의 최초 목표였다. 우여곡절 끝에 15대4로 첫경기를 패배하면서 목표했던 바를 이뤘다.

만약에 내가 팀 창단과 첫 경기라는 시도에서 성공을 거둘 경우에 다음 목표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해둔것이 있었다.

원래 아마야구는 고교야구팀과 대학야구팀들로 구성되어있다. 학교 야구부에 들어가야만 엘리트 야구선수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초등학교때부터 야구부를 하지 않는다면 중간에 야구선수를 꿈꿔 야구부에 들어가는 방법은 폐쇠적일뿐더러 인맥을 통한 입단 테스트 외에는 잘 없다. 만약 완전한 비선출이라면 독립야구부터 시작하는 방법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

원래 목표는 독립 야구단을 만드는 것이였다. 지금은 해체된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이 롤모델이였다.

하지만 최근들어 아마야구에 BC, 베이스볼 클럽이 경기를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리고 특정 야구 아카데미 출신들이 아마야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일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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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도 다양한 시스템과 체계적 트레이닝의 도입으로 달라져야할 시기가 왔다. 미국은 학교 야구팀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구 구단에서 운영하는 유스팀, 그리고 트레이닝 센터에서 팀을 꾸려 경기에 참가하기도 한다. 한국 야구가 발전하고 생존하려면 젊은 나이에 비선출인도 체계적인 트레이닝과 경기경험을 통해 야구선수를 꿈꿀 수 있도록 활로를 넓혀주어야 한다는게 나의 판단이다. 내가 단순히 “무언가 할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던 야구팀 창단. 내가 죽어도 놓지 못하는 야구이기에 축구도 아닌 야구팀을 창단했고, 여전히 나는 야구를 사랑하기에 아마야구 레벨을 끌어올릴 베이스볼 트레이닝 클럽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비선출의 서러움을 안고 메커니즘 분석 등 꽤나 야구에 진심이였다. 난야구를 늦게 시작해봤고, 또 못해봤으며, 어느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려보았다. 그리고 나는 디자인과 브랜딩을 사랑한다.

야구 100년 역사 마산에서 다음 100년 야구를 만들 아마야구팀을 만들려고 합니다. 왜 하냐고요? 그깟 공놀이가 뭐라고이렇게까지 하냐고요?

한 트위터 게시물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s://x.com/ncducks/status/1651961010381819904?s=46&t=Z1Tcx33JhNTFWxoNc9UPTw

“야구는 공놀이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공놀이에 담긴 진심을, 인생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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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박준서

광복절과 한국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창업가

는 나다. 물론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새로운 팀 이름을 레지스탕스로 지은 이유도 “한국의

독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생각에 새 시대의 독립군이 되겠다는 의지였다. (물론 독립군과 뜻이 왼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독립군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가 팀 이름으로 쓰기엔 좀 길었다)

나는 한국을 어릴적부터 격렬하게 비관적으로 바라봐왔다. 그러나 어느 기점에서, 중학교 2학년쯤이였을까. 맨날 문제점만 지적하는 내가, 문제점을 알고 있으니 해결책도 제시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대한민국은 국민이 민주주의를 피땀으로 일궈낸 몇 안되는 멋진 나라이며 한 지역에서 토착하며 오랫동안 형성된 문화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소프트 파워, 문화적 개성을 가지고 있다. 전쟁을 극복하였으며 세계가 연결 된 지금, 세계에 많은영향력을 주고 있다. 나는 한국이 이러한 좋은 DNA를 가지고 한국만의 고유한 것들을 다른 나라사람들이 쉽고 호의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면 새 시대의 문화 패권을 잡는 ‘제2의 미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나라가 성장을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로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꿈을 꾸는 어떤 젊은이도 지금이라는 한계에 막히지 않았으면좋겠다.

한국이 새로운 문화 패권국이 되기 위한 다음 단계는 포용성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미 세계에 호의적인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문화는 총보다 강력하다. 우리는 세계가 실시간으로 연결된 시대에 남들에게 없는 무기를 가졌다. 하지만 그러한 문화를 만들어내는 내실은 사실 많이 병들어있다. 그동안은 알 수 없었지만 많은 해외자본의 유입과 환경 개선등으로 발생한 성과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이제는 바꿔볼 수 있다. 우리가 우리 문화와 문화산업의 병든곳을 치료하고, 문제를해결하며 한류라는 소프트파워를 조금 더 구체적이고 강력한 기둥으로 브랜딩 할 수 있다면 잎으로 이 작은 반도에서 못할 게 없을것이다. 새시대의 한국이 날아오를 수 있는 활주로를 만드는 것. 그것이 나의 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동력이다.

꿈일지도 모른다. 자세하지도 않고 나조차도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다. 하지만 그 불명확한 무언가를 명확하게 만들어 내 눈으로 보고 싶다. 가능성을 봤으니 내 눈으로 우리나라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확인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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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박준서

3년간 방황한 Bada의 바뀌어선 안될 미션과 비전

3년간의 방황

제일 처음 시작한 것은 위치기반 SNS 놀로였다 놀로가 성공할 수 있었을지는 잘 모르겠다. 놀로의 목표는 숨겨져 있는내 주변의 놀러갈 만한 장소를 터치 한번이면 내 현재 조건에 맞게 찾아주는 것이였다. 하지만 이것이 지도와 인스타그램대신으초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고 앱을 완성시키지 못하면서 놀로는 세상에 나오지 못했다.

Bada라는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바다가 인식한 문제점은 여러가지가 있었다. 크게 묶어본다면

  • 한류 콘텐츠를 공급하고 소비하는 플랫폼은 대부분 해외 기업들의 소유이다.

  • 대중의 소비 경향이 바뀌어서 유행을 따라가는 대신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 소비를 시도하기 시작했는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

  • 한국 콘텐츠 창작을 위한 여건이 좋지 않다. 대기업 외에 마이너 크리에이터들과 잠재적 크리에이터들의 창작으로 가는 장벽이 높다.

  •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까지 사람들이 마주해야하는 장애물이 너무나도 많고 그 때문에 콘텐츠 소비를 포기한다.

나는 위에 서술한 문제들이 서로 맞물려 있으며 이를 기술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또 하나, 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해결을 시도하는 조직도 변화해야된다고 판단했다. 그 이뉴는

  • 다른 분야에서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있는데 문화예술 분야만 더딘것을 보면 지금 산업의 구조가 문제해결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다.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도가 높을 경우 조직 구성원들에게 오는 충격을 최대한 줄이고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어야한다.

  • 문화산업뿐만 아니라 일에대한 시각이 격변하고 있는 세상이다.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새로운 일과 조직에 대한 방향의 제시가 필요하다.

  • 가슨아픈 이야기지만 문화 소비자들이 만나는 장벽이 사실은 1인치정도인 경우가 다반사다. 즉 조금만 더 고민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장치하고 소비자에게 불편함을 전가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물론 이것도 어쩔수 없었다고 이야기할텐데 이것또한 현 조직의 시스템을 변화시켜야한다는 반증이 된다.)

그렇게 기술 플랫폼을 통한 문제해결과 이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조직 제시를 목표하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해결을 위해 어떤 형태의 플랫폼과 UI가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이 길어지고 전부 갈아엎는 과감한 결정이 계속되면서 Bada의 mvp완성은 멀어졌다.

우리의 미션

나의 미션은 사람들이 온오프라인에서 만나는 대중문화를 즐기기 위한 장애물을 없애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맞는 새로운 조직의 형태와 활동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우리의 비전

대한민국을 향후 100년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다. 문화의 힘은 곧 국가의 힘이다. 한류는 지금 최 전성기가 아니라 이제 상승을 시작했을 뿐이다.

한류 콘텐츠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많는 사람들이 매일 행복했으면 좋겠다. 더 많은 세상을 보고 더 많이 꿈꾸고 더 많은 위로와 버팀목이 되어주었음 좋겠다.

한국판 패트리온을 만들기로 했다. 거기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마이너 크리에이터들의 자립환경을 만들어야한다. 그 후 티켓팅 서비스나 콘서트 스트리밍등의 기능을 추가하고 오프라인 페스티벌같은 행사도 진행할거다. 이젠 확실해졌다. 더이상 어디로 가야할지에 대한 고민은 없다.

바다 Bada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당신을 위한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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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박준서

기나긴 터널 한가운데 서있는 이들이게

디스콰이엇에는 많은 메이커가 모인다. 누군가는 인기프로덕트가 되어 사용자를 모으고 좋은 팀 동료를 찾기도 하며 인사이트를 얻어가기도 한다. 그러나 밤하늘에 빛나는 별은 커다란 암흑속의 작은 점일 뿐. 대부분의 메이커가 오랜시간동안 그 넓은 우주에서 별을 향해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있을것이다.

문샷이라고, 큰 목표를 향해 전진하라는 이 단어. 달을 향해 쐈지만 달에 도착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같은 실패를반복할수록 사기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렇게 달에서 잠깐 시선을 돌리면 달을 이미 넘어간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조급함과 좌절감이 몰려온다. 어쩌면 달에 갈 수 있는 사람들은 정해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니 변한 게 없다. 내 선택이 잘못되었는지 후회한다.

나를 막아서는 고난과 역경은 드라마처럼 강력하지 않다. 고작 이런것에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내가 초라해진다.

나의 지난 3년은 소중한 조각들이였고, 작았다. 포부에 비해 어느하나 거창한 것이 없었다. 위에 적은 심정들을 자주 겪었다. 그런데 저런 감정을 느낄 만큼 열심히 하거나 도전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매일 새벽 3시 밖으로 나가 어지러울 때까지 달렸다. 그러다 또 어떻게 넘기고, 또 어떻게 조금씩 나아갔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응원을 받았다. 그리고 또 응원에보답하기 위해 나 혼자 조급해지고, 조급한것에 비해 한 건 없었다. 늘 생각만 했다.

나에게 프로덕트를 만드는 활동은 이제 큰 돈이나 문샷같은 큰 목표랑은 상관이 없어졌다. 나는 뭔가 해낼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마지막으로 나를 둘러싼 상황을 최선을 다해 뚤어내 볼 것이다. 나에게 진짜 메이커로써의 시간과기회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 마지막으로 마음을 다잡는다. 다시는 마음을 다잡는 일이 없을것이다.

그리고 이 글을 보게 된, 나와 비슷하게 끝없는 터널을 거닐고 있는 당신이 있다면, 나랑 함께 다짐하며 이 글을 마무리해보자. 이 터널 끝날때까지 달려나가보자. 지금까지 그랬던것 처럼, 포기할까 걸어온 길을 뒤돌아볼 때마다 했던 생각처럼.

”딱 한번만 더 해보자고. 진짜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더.“

바다 Bada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당신을 위한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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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박준서

저항군을 모집합니다(recruting résistance)

레지스탕스는 프랑스어로 ’저항군‘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린 디자인 중심의 커뮤니티로 기존에 당연하다 여겨지던 수많은고객과 사용자들의 불편한 경험에 저항합니다. 디자인이나 사용자 경험에 대해 소통하고 직접 개선을 시도해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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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새시대에 맞는 조직의 형태를 디자인하는데서 시작합니다. “사업자등록된 회사 없이도 공동의 이익(즐거움과 성과)를 위해 연대하여 작동하는 조직은 동작한다.“ 라는 가설을 세우고 느슨한 연대 조직을 테스트할것입니다. 기업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충분히 연대하고, 주도적으로 살아가며, 세상에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디자이너와 UX라이터, 개발자 등 다양하게 디자인에 관심있고 이야기 나누실 분들을 찾습니다.

디스코드 커뮤니티로 출발할 예정인데 완전 초기 단계라 빈약하지만 디자인 커뮤니티 구축이나 느슨한 연대의 새 조직 구축에 관심있으신 분, 엔터분야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junseopark152@gmail.com 으로 편하게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상을 다시 디자인할 당신의 합류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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