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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표

박승표

10년차 전략기획자가 무자본 창업 후 8개월 동안 매출 10배 성장시키며 배운 10가지

안녕하세요. 스케일업스쿼드를 운영하는 박승표입니다.

지난 2023년은 제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연도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을 돕고 싶은 마음에,

국내의 스타트업 성장 구조와 환경을 혁신해 보고자(조금 거창하지만)

스타트업을 창업했고, 눈 감고 뜨니 8개월이 지났네요.
창업 전에 가설 검증을 3개월 정도 했습니다.(여전히 검증하고 있지만)

창업 준비에서 매출을 만드는 과정까지 실패하며 배웠던 것들이 너무나 많았는데,
막상 글로 옮기려고 하니 마음 같지가 않습니다.

많이 미흡하지만 그럼에도 2023년 끝의 쉼표를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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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Y

DEWY

난 팀원이 없다

팀원이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아직까지는 혼자 할만하기때문이다

최고의 동료는 남편이다

공동창업자의 존재의 이유는 멘탈이 무너지지 않기 위함이란 글을 많이 봤다

나는 남편이 공동창업자라고 생각한다

남편이 안정적인 직장에서 따박따박 월급을 벌어오지 않았다면 절대 창업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힘들때마다 일으켜주지않았다면 창업의 지속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월세든 뭐든 다 내줄테니 다시해보라고 밀어주지 않았다면 좌절후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의 공동창업자는 남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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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ilyn Yong

Cailyn Yong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

6538CA95-98F4-4712-A46A-01B263F3483A_1_105_c.jpeg원래 매년 이 시기쯤 한 해 회고글을 쓰는데 올해는 연말 직전까지 힘든일이 있어서 회고글을 쓸 엄두도 나지 않았습니다. 회고글 자체를 쓸까말까, 디스콰이엇에 글을 올릴까 말까 수십번 고민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힘듦때문에 이걸 스킵하는건 말이 안되더라구요. 저는 실패와 힘듦이 있을때마다 다시 일어났고, 일어날때마다 몇배로 성장해서 나아갔기 때문에,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었더라도 저는 제 성장속도를 스스로 멈추는 일만큼은 안할 예정입니다.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가장 억울했던건 스트레스 좀 풀려고, 연말이니까 마지막이라도 행복하게 보내려고 비행기 티켓을 끊고 다른 나라에 여행을 왔는데도 제가 예상하던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행복은 내가 지켜야지. 상처를 받고 힘듦이 있더라고 견디고 나아가야지.” 수만번 다짐을 하면서 생각 조차를 없애고 싶었어요.

매번 한해를 돌이켜보면 올해만큼 열심히 산 해는 없었다 하는데 매번 그걸 갱신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도 갱신했습니다. 올해도 미친듯이 나아갔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9CBF702B-3B7B-42EE-8FF3-6FC2275FD124_1_201_a.jpeg672C8AE3-74DD-4EF9-AECA-6A14E730CEEC_1_105_c.jpeg보통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볼때 고통보다는 행복한 순간들이 기억에 남기 마련인데, 2023년은 행복보다 힘듦이 조금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많은 상처를 받고, 신뢰와 믿음이 적용되는 사람들의 범위가 너무 좁아져 버렸고 스스로 벽을 세워버렸어요. 이런 상처들의 연속으로 인해 올해 9월에는 내 인생의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제 자신의 모습을 많이 미워했었고, 고통을 없애려고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배제한채 한동안 아무도 안 만나며 무감각의 상태로 지냈습니다.

187841BC-1DC9-47FF-85C2-DC70DA6CAC62_1_201_a.jpeg그 상태로 계속 있다보니 오히려 초연해져서 9월 중순 어느 밤 그냥 이 시점이 제 인생의 turning point가 될거라고 무작정 다짐을 했고, 그 이후로 10x ai club 커뮤니티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하면서 제가 오랫동안 갖고 있었던 꿈인 “내가 만든 프로덕트 인생 첫 판매하기”를 이뤘습니다. 그 다음달에는 첫 달에 낸 이익을 열배로 키웠어요.

652D8589-37AD-40AA-985B-96701326E5FD_1_201_a.jpeg사람에게 상처를 가장 많이 받은 해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제가 정말 감사히 여기는 새로운 인연들도 많이 맺게 됐습니다. 특히나 디스콰이엇 팀과 힘든 일이 일어날때마다 곁에서 도와주시는 분들, 응원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고민상담을 해주는 제 친구들에게 정말 정말 많은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결국 그런 고통스러운 일들이 있었기에 제 자신에 대해서도 가장 많이 알게 된 해였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나의 장단점과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덕분에 제가 어떤 사람과 어떤 것들을 value하는지 알게 됐고, 제가 자신있게 나아가고 성장할 수 있는 저만의 섹터를 찾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인생 영화로 꼽는 영화들이 몇개 있는데, 그 중에서 "Call Me By Your Name"에 나온 대사를 여러분과 공유드리고 싶어요.

"How you live your life is your business, just remember, our hearts and our bodies are given to us only once. And before you know it, your heart is worn out, and, as for your body, there comes a point when no one looks at it, much less wants to come near it. Right now, there's sorrow, pain. Don't kill it and with it the joy you've felt."

고통과 힘듦을 무감각 상태로 만드는 것보단, 제가 2023년 느낀 행복과 함께 fully embrace하겠습니다.

6DEFEF73-1331-45FB-B6E9-45E5376471CB_4_5005_c.jpeg올해도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지만, 적어도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어떤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난 잘 될거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디스콰이엇에는 스타트업을 하고 계시는 분들과 나만의 길을 개척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어떤 일이 있더라도 올해는 계속 나아가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결국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분들이 살아남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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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eLee

FameLee

사이드 프로젝트, 노션박스의 연말 결산

안녕하세요. 노션박스 운영자 FameLee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노션 템플릿 사이트, 노션박스를 운영한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연말을 맞아 노션박스의 지난 23년, 한 해의 성과를 집계했습니다.

토스의 강의 중에 CC(Carrying capacity)라는 개념을 아마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노션박스의 22년과 23년, 두 해의 성과를 각각 비교해보니 모두 비슷하게 연 방문 유저가 약 9만 명인 걸 확인했습니다. 현재 노션박스의 유입은 약 70%가 검색을 통해 발생합니다. 이러한 점을 종합했을 때, 노션박스가 CC에 도달한 건 확실한 것 같네요. 현업이 바쁜 상태에서 사이드 프로젝트인 노션박스를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지 계속 고민이 드네요.
사실 팔고 싶은데... 노코드로 만든 서비스라 양도도 힘드네요... 😢

노션박스의 한 해 성과가 궁금하다면, 심심풀이로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Notion Box

노션 무료 템플릿 공유 싸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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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진

임세진

2023년도 회고

2023년도 회고

2023년은 저에게 정말 다양한 선택이 있었던 한 해였어요. 그리고 그 선택 속에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정말 정확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제가 들여다 본 저의 적나라한 모습은, 제가 엄청난 기회주의자라는 것. 저는 기회주의자를 포장할 생각은 없어요. 결국 제가 직면한 저의 가장 큰 단점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했어요. 단점을 인지하고 품을 때, 비로소 그 단점을 개선할 여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제가 휴튼 팀에 소속해 있는 것은 어찌 보면 저의 단점이 발휘된 결과물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이전에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휴튼에 곧바로 합류를 했어요. 휴튼에서 일 할 때 만큼은 제가 원하던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었어요. 그렇지만, 저의 단점이 추가적으로 발휘되어, 다른 탄탄한 기업들로 눈이 돌아가기 시작했어요. 현실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결국, 그 유혹을 참지 못하고 탄탄한 기업들에 지원도 해보고 패배하는 경험만 겪었어요. 기회주의자의 말로인 셈이죠.

좋은 기회를 잡는 것이 맞는지, 좋은 기회가 오더라도 현재 하는 일이 더 가능성이 있으면 그것을 하는 것이 맞는지, 이 두 가지 가치에서 제가 늘 충돌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저는 호기심이 많아서 새로운 일을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어느샌가 휴튼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저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늘어난 모습을 발견했죠.

하지만, 저에 대해 고민을 면밀히 하던 끝에, 뭐가 됐던 결국 저는 휴튼이 아니여도 결국 휴튼이 추구하는 일을 하게 될 것만 같더군요.

그 이유는, 제가 살면서 해결하고 싶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들이 있는데, 그 문제들 중에 환경 문제를 제외하고는 휴튼이 거의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과적으로, 되는 데까지 휴튼에 더 몰입을 할 생각이에요. 어떤 방식으로 휴튼에 기여를 할 지, 무엇을 기여할 수 있을 지 충분한 고민을 하고 적용해나가는 2024년도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해요.

기회주의라는 키워드가 2023년도 한 해를 정말 힘들게 했어요. 기회주의라는 것이 참 해석하기 어려운 어휘이긴 하지만, 아전인수 식의 기회주의보다는 객관적으로 누가 봐도 기회인 것을 포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2023년도 한 해였던 것 같아요.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다시피, 항상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내 곁에 있음을 잊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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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김주형

오늘의 스몰스텝 16 / 755

노력의 결실을 보고 싶단 건 알겠는데..

결실의 기준이 없네? 어느정도여야 하는거지?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떠나고싶다는 비전은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는데

애플 같은 회사를 창립하고

아이폰 같은 걸 발명하는 정도로 세상을 바꿔야하나?

너무 과한건가?

지나가는 할머니한테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일상을 개선하는 방법을 친절히 알려주는 정도는 자주 하는데..

그 정도는 부족한건가?

그럼 최선은 어느정도일까?

라는 고민에 대해 여태까지 모르고 있었다는걸

오늘 새벽 술집 아르바이트 마무리 중 성과지표에 대해 얘기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구글링과 책을 통해 리서치한 결과

그로스 해킹과 aarrr, 지표 획득 방법,

개발자들의 이력서나 레쥬메 가이드 라는 키워드를 얻을 수 있었고

저의 상황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조금씩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자

다음과 같은 문제와 가설을 정의했습니다

현재

  • 자영업자가 알바생 고용시 출퇴기록, 임금 계산의 중복 실행이라는 문제 발생

  • 알바생이 출퇴관리를 누락한 경우, 사장님이 헷갈리는 경우, 매니저가 크로스 체킹을 중복해야하는 경우

  • 반복해서 중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확인해야 하는 경우

라는 문제를 발견했고

짧은 기간이지만 임금정산 효율을 n% 개선할 수 있는 해결책을 고민하는 습관이 생겼고

최소 3번 실행 (사장님 체크, 매니저 체크, 알바생 체크) 을

1번 실행으로 간소화할 수 있게 된다면 시간 복잡도의 관점에서 작업을 3번에서 1번으로 개선할 경우

시간 복잡도 측면에서 약 66.67% 정도의 효율 개선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3T -> T)

그리고 오늘 단숨 1차 mvp를 설문조사지로 제작해서 1월1일 페이스북 광고비 지출로 바이럴할 생각이었으나

지출이 필요할만큼 명확한 이유가 있는가에 대한 물음표가 남아있어

좀 더 고민하고 우선 간단하게 템플릿만 완성하거나

광고비 지출없이 포스팅 하는 정도로 마무리 하려합니다

마이루틴 mvp 제작 과정을 참고하여 도움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사소하지만

시간 투자에 비해 생산성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에

자기 평가를 한 결과

높은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많은 일들을 한 번에 어싱크로 처리하려는 습관은 치명적이다 라는 나만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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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알바 매니저가 너무 많이 일하는 것 같다면서

멀티태스킹이 뇌에 안 좋다고 어디서 들은것 같다고 말해준게

떠올라 구글링 해본 것이었고

원래 오늘 달성하고자 했던 2가지 목표를

1가지로 줄이고 무조건 한번에 하나씩 하되,

늦게까지 밤새거나 다음으로 남겨두지 않고

단숨에 몰두해서 끝내는 습관을 들여보고자 했더니 만족스럽게 태스크 처리가 가능했습니다

효율을 위해 시간이 부족한데 많은 일을 해야할때는

하던 일을 절반까지만 진행하고 끊는 것도 필요하지만,

대신 꼭 동시에 처리하지 않고

한 번에 하나씩만 맡아서 일하기위해

한가지의 탭만을 활용하는 습관,

지금 눈 앞에 있는 일에만 온전히 몰입하는 습관,

그리고 기왕이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재밌다고 여기는 습관 많이 도움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최근에 읽은 아주 짧은 집중의 힘과 책 잘 읽는 방법 읽고 일상에 적용 후 느낀점이며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좋게 생각하니까 좋더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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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김봉진 님 페이스북

화이팅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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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 J

SY J

가자지구 희망 프로젝트, daily 기록 #4

🌟 목표 메시지/후원금 현황 (2024년 1월 2일 00:00 기준)

  • 누적 메시지 : 4개 (+0)

  • 누적 후원금 : 3,001원 (+0)


1차 릴리즈(12월 13일) 후, 2주 동안 내 스스로가 멈춰 있다고 느꼈다. 그 당시 나는 조급함+두려움+막막함 속에서 한 발짝도 못 내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돌아보니, 그 기간이 다음 성장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2주 동안 + 12월 30일 오전"까지의 회고와 깨달음이다.

문제 - 원인 - 방법

  • 문제

    • 계획 세우는 게 잘 안 됨

  • 원인

    • 너무 복잡하게 시작함

    • 너무 깊게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함

    • 시작부터 부담감이 큼

  • 방법

    • 1 : 이걸 인정하고 고칠지?

    • 2 : 이런 성격에 맞는 다른 방향을 찾을지?

    • 대신, 융통성 있게 바로바로 수정하거나 대처는 잘 함

    • 근데, "잘 하려면" 계속 다양하게 많은 것을 찾아보고 준비해야 함

    • 3 : 러프하게 세워두고 그 안의 것들은 조정 가능하게끔

  • 문제

    • 부족함이 드러나는 게 무서움

    • 지지부진함

    • 솔직하게 보여주는 게 정말 정말 잘 안 됨

    • 저번 주 갑자기 급 다운돼서, 멈춰버린 것 같은 느낌 + 그에 대해 팀원의 피드백 ("죽은 프로젝트가 되어버릴 수 있다") → 혼자서 고민만 함

  • 원인

    • 사람들이 실망할까봐 (팀원들이, 이 프로젝트를 아는 사람들이)

    • 특히 그 다음은 더 임팩트 있는 결과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부담

    • 무서워서

    • 두려워서

    • 그래서 계속 익숙한 것만 함

  • 방법

    • 부족한 걸 보여야 사람들이 도와줌

    • 솔직하게 오픈하기, 시행착오까지 다 오픈하기

    • 내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방법 (10kg를 뺌) : 일단 시작함 - 그냥 계속 함 - 속도가 붙음 - 운동은 귀찮더라도 살이 빠지는 느낌이 즐거움 - 계속 하게 됨

    • 다이어트 성공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으니까, 다시 살이 쪄도 금방 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음 (여태까지 2번 성공함)

  • 문제

    • 상황 정리와 해야할 것들에 대한 정리가 잘 안 됨

    • 특히 우선순위 정리가 안 됨

  • 원인

    • 일단 쏟고 보는 게 안 됨

    • 정리 틀부터 시간 들여 만들어 놓고 시작함

    • 하..이 꼼꼼함..?

  • 방법

    • 일단 해 보기

  • 문제

    •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해 그 시작이 잘 안 됨

    • 처음부터 잘 되지 않는다면, 그 전에 엄청 주저주저 함

    • 그러다가 스타트 하는 시간이 지연됨

  • 원인

    • 완벽한 출발에 대한 강박을 아직 깨고 있는 중

    • 다시 돌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 방법

    • 뭐라도 시작해야 함

    • 처음부터 옳은 방향인지 재고 있기보다는, 계속 움직여야 함 + 그러면서 방향 감각을 찾아갔어야 함

  • 문제

    • 수동적이었음

    • 해야할 게 명확히 보이거나 결과가 명확히 그려져야 그에 따라 척척 진행 시키는 건 나름 함

    • 근데, 해보지 않는 것 + 결과를 모르겠는 것은 '사람'을 의지함 (사람은 스타트업 창업 지인)

    • 그 '사람'이 바쁘면, 그 다음 단계 앞에 혼자 주저하고 있음

  • 원인

    • 실패에 대한 기회비용이 클까봐

    • 정답이 하나라고 생각함

  • 방법

    • 정답은 없다.

    • 애초에 이 길에, 정해진 답은 없다.

    • 하면서 가능한 것들을 찾아가는 것 + 가능하게끔 만들어 가는 것

    • 결국은 내가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함

    • 능동적으로 직접 찾아 나서기

    • 너무 조급해 하지 않기 + 그래도 계속 움직이기


💡깨달음

  • 내 MBTI는 'S'가 들어간다. 그래서, 각 잡고 아이디어 내려고 할 때 잘 안 된다. 전에 KPI 측정을 위한 버튼을 넣기 위해 어떤 워딩이 좋을까 아이디에이션 하는데 진짜 끙끙댔던 기억이 난다.

  • 이 모습을 보던 팀원이 "현실적인지를 먼저 따지는 S 성향의 사람들은 아이디어 막 내는 건 N보다 힘들어 한다. 그 대신, 나온 아이디어에 대해 임팩트 점수를 부여하고 우선순위 매기는 건 반대로 N보다 잘 해낸다."라고 했다.

  • 위에 적은 회고들은 2주 동안 문득문득 생각이 날 때마다 적은 것들을 정리한 거다.

  • 방법을 찾았다. 그에 앞서 원인을 찾았다.

    • 상황 : 각 잡고 아이디에이션 하는 게 안 됨

    • 원인 : 현실성 고민 + 잘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이 앞섬

    • 방법 :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환경 만들기

      • 걸어 다니면서 문득 문득 떠오를 때마다 기록

      • 아이디어가 정말 잘 떠오를 때 (그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거다)

        • 그냥 걸어갈 때

        • 사우나 탕에 몸 담그고 있을 때

        • 자유 수영할 때

          => 아..그냥 각 잡고 시작한 상황이 아닐 때인 것 같다. (뇌에서 부담을 느끼지 않을 때)

      • 근데 전제는, 그 고민을 계속 머릿속에 갖고 있어야 함

  • 아무튼, 이 당시 (2주 동안 왠지 모르는 두려움 + 조급함 + 막막함에 있었을 때) 내게 필요했던 건

    • 내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얘기했을 때, 이 프로젝트의 관점에서 평가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고

    • 우리 프로젝트가 잘 해 왔고, 잘 가고 있다는 말 한 마디가 필요했고

    • 결코 그냥 멈춰 있는 시간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깨달음이 필요했다.

    • 근데 이 또한 내가 뭐라도 움직이고 + 뭐라도 찾고, 결국은 내가 스스로 해내야 했던 문제였던 것 같다.

그리고, 어렵더라도 오래 걸리더라도 옳은 방향으로 묵묵히 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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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hyun Chun

Jonghyun Chun

2023 연말결산

2023년은 액션보다는 생각이 많았지만, 다가올 미래를 위해 꾸준히 준비를 했던 한 해였다.

1. 판을 만들어 가기 위해 준비를 하는 한 해

올해는 금리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이전과는 크게 달라지면서 다른 많은 VC들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서 올해 상반기에는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볼 수는 없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솔직히 이런 매크로 상황을 개인 역량으로 이겨보기에는 아직 스스로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생각으로 이어지니 무력감 같은 감정도 종종 들곤 했고, 지금 같은 시기에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하나 마땅히 답이 나오지 않아서 방황한 적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문득 이러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금은 기다림의 시간이라는 생각하에 다음 파도에 올라타기 위한 준비의 시간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마인드셋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이,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하자 내가 무엇을 해나가야할지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고,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을 그릴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에게 요즘이란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는 시점이 내년이 될지 내후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점이 왔을 때 주인공이 되기 위한 제반 작업들을 하나하나씩 진행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올해 수확이 있다면 내가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판이 어떻게 형성되어있는지 이전보다 더욱 깊게 알게 되었다는 점이 있겠다. 매크로라는 녀석에 대한 생각을 처음으로 해보게 되었고, 투자의 세계에서 어떤 금융 상품들이 존재하는지, 그 안에서 VC라는 상품이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그동안 역사를 써내려온 VC와 금융 기관들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등을 공부해보면서 게임 내의 플레이어들과 그들간의 관계성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판을 이해하려는 목적은 결국 앞으로의 판을 내가 이끌고 만들어가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을 지켜야할지, 앞으로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펼쳐야할지, 우리의 매력을 어떻게 어필해야할지에 대해서 등을 고민하기 시작한 것 같다. 즉, 투자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을 설정해보기 위한 고민들을 본격적으로 해보기 시작한 것 같다. 아직 '이게 정답이다' 하는건 전혀 없지만, 이 관점을 가진 것이 나중에 큰 자산으로 돌아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2. 끊임 없는 자기 성찰 및 반성

기다림의 시기를 보내다보니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엄청 많이 한 해이기도 했다. 

먼저 내가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등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가면 갈수록 나는 단순한 VC 심사역의 역할만을 해서는 안된다는걸 느끼고 있다. 최종 의사결정자 중 한명으로서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훈련을 하고, 펀드와 회사 차원에서의 고민을 같이 수반하며, 매력을 잘 셀링하는 역할까지 수행해야 명함에 박힌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여담으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던데, 어느정도는 맞는 말인 것 같다. 

또한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회사를 만들고 성장시키는 방법에 대한 나만의 방법론을 확립할 필요가 느껴진다. 스타트업을 깊게 알아갈수록 적당히 성공한 회사와 크게 성공한 회사는 근본적인 차이점들이 있으며, 다르게 표현하면 크게 성공한 회사들만의 공통적인 성장 방정식이 존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를 내가 개념적으로 알고 있다면 그런 회사를 찾아낼 확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며, 투자한 회사들의 기울기 값을 올려주는데도 탁월함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이 생각을 가지고 보니 Elad Gil이 쓴 High Growth Handbook이 내가 생각한 주제에 대해서 그만의 방법론을 그대로 적어놓았다는걸 알 수 있었는데, 나도 내 버전으로 High Growth Handbook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사실 이 생각을 올해 상반기부터 가지기 시작했지만 지식이 쌓인 것 같지는 안아서 시작을 못하고 있었는데, 내년에는 최소한 시작이라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이번 글로 공표했으니 이제는 안하면 안된다). 

다음으로 나는 관찰력이 상당히 발달한 사람인 것 같다. 다르게 표현하면 놓치기 쉬울 수 있는 정보 조각들을 잘 수집했다가 그걸 조합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정보 조각을 수집하기 위한 질문 능력도 어느정도는 발달한 것 같다. 이 특성이 잘 발현되어서 나는 시대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월등히 뛰어난 것 같고, 또한 사람을 보는 눈 또한 괜찮은 것 같다. 두 능력이 VC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들인 것 같아서 다행이다. 

부족한 부분들은 너무나 많은데, 대표적으로는 디테일함의 측면에서 부족함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예를 들어서 창업가들이 회사 운영 차원에서의 질문을 던질 때 적절한 조언이 즉시 떠오르지 않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 이럴땐 내가 경험치가 많이 부족하다는걸 체감한다. 이를 위해서 간접 경험의 인풋을 최대한 넣으려고는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 측면에서는 창업가 출신을 이길 순 없기 때문에 결국 나만의 강점을 키우는게 맞는 방향일 것 같기는 하다). 그리고 아직 시니어 레벨에서의 아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지 않다. '이런 사람좀 소개시켜줘요'라고 했을 때 바로 누군가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이 없는걸 보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비교적 잠재성이 높은 사람들을 만나는데 시간을 많이 쓰는 편이기 때문일 수도 있긴 한데, 밸런스를 잘 맞춰가면서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위의 부족한 요소들은 보통 우리 포폴사를 포함한 파운더들과 대화하면서 느끼는 부분들인데, 그만큼 내가 우리 포폴사들에게 아직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열심히라도 했어야 하는데, 솔직히 올해는 그 기준 또한 스스로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던 것 같아서 반성, 또 반성하게 된다. 

또 하나 반성할 부분은 시간을 더 밀도 있게 보냈어야 한다는 부분이다. 특히 예전부터 강조해왔지만 결국 나란 사람은 누구와 어울리는지가 많은 부분을 결정하는 것 같아서, 배울 점이 많은 사람과 보내는 시간을 더욱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VC는 대부분의 시간을 사람을 만나는데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더더욱. 올해는 관계를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원래 알던 사람을 만나는 비중이 높았던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비중이 작년에 비해 줄어든 것 같고, 그만큼 나의 성장 기회가 줄어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리고 내가 새로운 사람들을 통해 더 많은 성장을 할수록, 내가 원래 알고 지내던 사람들도 나와의 만남을 더욱 귀하게 느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결국 내가 잘되야 주변에 좋은 사람이 모이는 법이다.


3. 더 나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

위의 고민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현재 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고민은 '어떻게하면 더 벤처 투자를 잘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한다. 결국 의사결정 프레임워크를 더욱 정교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일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 내가 어떤 의사결정 플로우로 투자를 결정하는지를 큰 틀에서 정리해보기도 했고 (참고: 나의 스타트업 투자 의사결정 기준 - 아이템, 시장, 사람), 내가 그동안 만나고 다녔던 사람들과의 미팅록을 돌아보면서 어떤 부분이 맞고 틀렸는지를 확인해보면서 객관적으로 나의 판단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해보고 부족한건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결국 이 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성장'이라는 결과물이 어떠한 요소들로 이루어져있는지 알고, 그 요소들을 판별하기 위한 힌트를 어떻게 발견하고 끄집어낼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치 딥러닝 학습을 하듯이 잘 성장한/성장하고 있는 회사들의 인풋을 나의 뇌에 최대한 집어넣어서 나만의 신경망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의 나는 그 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과정에서 포폴사들에게 투자한지 일년이 넘으니 투자한 회사들마다 성과가 나타나주기 시작하는데 여기에서 배울 점들이 매우 많다. 내가 생각했던 가설들이 얼마나 들어맞았는지, 내 기대보다 뛰어난 성과가 나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만약 잘못 생각한 부분들이 있다면 내가 어느 부분을 놓쳤는지 등등 결과를 두고 원인들에 대해서 여러 각도로 생각해보면서 신경망을 업데이트 해나가고 있다. 역시 사람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방법은 실행의 결과물을 돌아보며 배우는 피드백 루프를 잘 설계하는 것인 것 같다. 

사람의 대한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지만, 그만큼이나 산업적으로도 꾸준히 스터디를 진행해왔다. 특히나 올해는 AI에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 같은데, 고민해온 것들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연말에 AI 리서치 클럽을 운영하기도 했다. VC라는 산업에 대해서 공부할수록 결국 이 게임은 power law 게임이고 최소 x10 이상을 추구해야한다는걸 알게 되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변곡점에 올라타는 플레이가 필요하고 그것이야말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플레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더더욱 AI와 블록체인 같은 차세대 기술 베이스의 회사에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AI의 경우 게임 체인저라는 느낌을 가면 갈수록 더욱 강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알토스가 모바일 시대의 주인공이 된 것 처럼, 우리가 AI 시대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글을 읽으면서 느끼셨겠지만 나는 일년동안 VC라는 업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온 것 같은데, 이에 대해서는 블로그에 몇 편의 글을 남겨놓았다 (참고1, 참고2). 또한 낭만투자파트너스 인터뷰에서도 이에 대한 이야기들이 일부 담겨 있다. 2년 가량 VC 업을 경험해본 결과 일년 이상 경험해본 결과 나는 이 업을 누구보다 즐기는 편이며, 그리고 호기심, 관찰력, 주의 깊게 듣고 좋은 질문하기 등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직업이라는 생각도 확고해져서 이 업을 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행위 자체는 할 수 있는 한 계속하지 않을까 싶다. 


4. 앞으로의 나의 방향성

그렇다면 내가 VC만 하고 살 것이냐? 그건 분명히 아니다. 이 업계에서는 종종 '저의 앤드 커리어는 VC에요'라는 말을 듣곤 하는데, 나의 경우는 스타팅 커리어가 VC일뿐 이걸 활용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무수히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요즘의 나는 투자 대상을 스타트업 이상으로 확장해나가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 같고 (한가지 예시로 스테이지 측면에서 그로스 캐피탈 플레이가 흥미롭다), 그 이상으로 금융 투자회사를 직접 만들어보는 방향성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는 내가 좋아하는 창업과 투자라는 키워드를 동시에 발현할 수 있는 길이다). 그 과정에서 내가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하면 딜을 만들고 돈을 가져오는 구조를 설계할 수 있을지, 어떤 투자 철학을 만들어갈지 등의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나온 생각들이 오늘의 글에 담기게 된 것 같다. 

그런데 이런 방향성 또한 여러가지 선택지들 중에서 일부에 해당할 뿐이며, 나는 결국엔 판을 넘나드는 사람이 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 내가 직접 판을 그려나가야 한다고 생각할 뿐이다. 이 관점에서 올해는 특히 샘 알트만과 박현주 회장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샘 알트만은 OpenAI를 경영하고 있는 현재에도 세상에서 가장 활발한 스타트업 투자자중 한명이며 OpenAI 회사 차원에서도 여러가지 투자건들을 주도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내가 쌓고있는 역량들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고, 박현주 회장으로부터는 한국에 필요한 투자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한국 금융 시장의 판을 이끌어왔다는 측면에서 결국 새로운 일을 해야만 위대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걸 배울 수 있었다. 즉, 지금의 내가 쌓고 있는 역량은 단순히 벤처 투자에만 적용되지 않는다는걸 알게 되었으며, 나만의 실력을 계속해서 키워오다가 시장에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남들이 보고 있지 못하는 기회가 나에게는 보이기 시작했을 때 강하게 베팅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고민들은 지금 당장은 우선순위는 아니지만, 나를 돌아봤을 때 나는 시기마다 주요하게 품고 있던 생각들이 바탕이 되어 5년뒤 미래가 결정되었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미리 고민하고 있다고 이해해주시면 되겠다 (참고: 5년 단위로 바라보는 내 인생의 선택과 집중).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지금의 나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중요한 일은 벤처투자자라는 직업에서 최고가 되는 일이다. 


5. 경험을 통해 배운 것들

지금까지 올 한해동안 지녀온 업에 대한 고민을 나눠보았는데, 이외에도 일련의 경험들을 통해서도 많은 배움들이 있었다. 

투자: 투자를 업으로 삼고 있는 만큼 개인 투자 또한 잘해야 최소한 투자자라고 말하고 다닐 수 있겠다는 생각과, 여러 시장을 더 넓게 이해할 수록 벤처 투자에도 무조건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올해는 더더욱 개인 투자를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국내, 해외, 비상장을 대략 비슷한 비중으로 운용해왔는데, 각기 비슷하면서도 다른 관점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국내 주식 같은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것이라고 믿는 반도체+바이오+콘텐츠 산업 등에서 성장성이 살아있는 기업들 위주로 투자했고, 저축의 차원에서 국내 리츠 종목 또한 모아가기 시작했다. 해외 주식은 훌륭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담는다는 퀄리티 투자를 지향한다는 관점으로 10개 조금 더 넘는 기업에 분산투자를 해놓고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꾸준히 매수를 진행했고, 약간의 바벨 전략을 섞는다는 생각으로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높을 것 같은 종목들도 소량 담아보는 플레이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비상장 시장에서는 펀더멘탈 대비 너무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되는 종목을 매수했다. 결과적으로 비상장에서의 수익이 가장 높았고, 해외 주식은 준수했으며, 국내 주식은 비중을 크게 가져간 종목이 성과가 좋지 않아서 시장을 이기지 못했다. 셋 중에서는 해외 주식에 투자한 방법이 가장 마음이 편하면서도 성과도 나쁘지 않아서 내년에는 해외 주식 비중을 계속해서 늘려나가볼 생각이다. 

회사 차원에서는 올해 2월달에 진행한 바인드(애슬러) 딜이 사실상 올해의 유일한 딜이었는데 그만큼 기억에 남는다. 김시화 대표는 오래간만에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파운더였는데, 고민의 깊이, 실행력의 디테일, 꿈의 크기 등등 대학생 창업이라고 보기 힘든 면모들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시화 대표가 나와 우리 회사를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카톡 하나하나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고, 시나리오를 그리면서 나름대로의 상상을 발휘하고, 여러 액션들을 취하는 등 온 신경을 몰입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투자가 결정된 이후로도 최대한 빠르게 납입하기 위해서 집중하던 기억도 생생하다. 오래간만에 '살아있다'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 순간이었고, 역시 나는 일하는걸 좋아하는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 참고로 바인드에 투자하게 된 이유는 블로그에 글로 남겨두었다 (참고: 애슬러를 운영하는 바인드에 투자했습니다). 

여행: 4월달에 도쿄 여행을 통해 시야를 많이 넓혔던게 기억난다. 특히 나중에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일하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다짐을 했었던 것과, 내가 4년동안 크게 성장했다는걸 느끼면서 시간의 소중함을 크게 느끼게 된 것이 도쿄 여행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 (참고: 4년만에 도쿄를 갔다 오면서 느낀 것들). 또한 올해는 국내 여행의 빈도를 늘렸는데, 부산을 두번 방문했고 춘천과 포항도 놀러갔다왔다. 부산에서는 부산항을 보면서 부울경 경제에 대해서 찾아보았던 기억이 떠오르고, 춘천은 고등학교 친구를 보러 간 여행이었는데 이 친구가 내가 춘천까지 와준걸 너무 고마워해서 덩달아서 나도 감사했던 기억이라서 소중하게 간직 중이며, 포항에서는 국가 경제 발전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는 포항제철소를 견학하면서 앞으로 포항제철같은 역할은 어떤 산업이 해줄 것인가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당장은 바이오 CDMO 비즈니스인 것 같다). 이외에도 피카소 도자기를 보러 갔던 청주, 파라다이스와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구경한 인천, 음악과 미술도서관의 공간감이 궁금해서 찾아간 의정부, 콩치노 콘크리트에서 음악을 감상한 파주 또한 기억에 남는 당일치기 일정들이다. 

이사: 올해 1월에 건대입구에 있는 오피스텔로 전셋집을 구해 이사를 왔다. 원래는 살고 있던 왕십리 근처로 전세를 구해볼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시세가 비싸보였다. 그래서 다른 지역까지 넓혀서 찾아보다가 건대의 신축 오피스텔을 알게 되었는데, 위치도 회사와 학교의 중간에 위치하고, 뷰도 좋고, 가격도 왕십리보다 저렴해서 바로 결정했다. 그리고 원래부터 자양동은 아직 서울에서 저평가된 지역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직접 근처에서 거주해보고 싶었던 마음도 작용했다. 거주지를 알아보다보니 지역별로 어느 정도의 가격대가 형성되어있는지 자연스럽게 공부하게 되었고, 이게 상당히 재밌어서 이사한 이후로도 호갱노노로 지역별 아파트 값을 찾아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문제는 지난번 월세 계약할 때는 하루면 뚝딱이었기 때문에 전세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대출을 너무 쉽게 보았다. 신축 오피스텔 대출이 쉽지 않다는걸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여러 은행들을 돌아다녀도 리스크 때문에 해주려고 하지 않더라. 5개의 은행을 돌아다녔는데 안해준다는 말을 듣고 거의 포기하려고 하던 차에, 마지막으로 들린 은행에서 해당 오피스텔은 자신들이 이미 한번 해봤다고 해줄 수 있다고 이야기되면서 결국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은행마다, 그리고 사람마다 대출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걸 알게 해준 이벤트였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이벤트이기도 해서 기억에 남는다. 결과적으로 대출을 잘 받은 덕분에 이전 집보다 더 적은 지출로 더 넓은 집에서 거주하고 있어서 너무 만족한다. 

기타: 올해 초에 월마트 투자팀이 메타버스 관련 회사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 일이 있었는데, 그래서 우리가 메타버스 관련 스타트업들을 우리 사무실로 초대하여 연결해드렸던 일이 있었다. 외국인 손님들을 맞이하는건 태어나서 처음이었고, 이런 비즈니스 미팅을 조율해보는 것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모든게 새로웠던 경험이었다. 돌아보면 결국 월마트 측에서 만족할만한 회사를 소개해주느냐가 핵심이었고, 결과적으로 다양한 특성을 가진 스타트업을 소개드린 덕분에 비교가 잘 되어서 어디랑 아젠다가 잘 맞는지 등을 잘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를 통해 배운건 그들의 니즈를 사전에 디테일하게 파악해서 최대한 니즈에 맞는 회사를 소개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글로벌한 인재가 되어서 이러한 비즈니스 미팅들을 자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작년 12월에 해치랩스의 부탁으로 'Web3 생태계 투자 현황 및 향후 전망'이라는 발표를 한 이후로 올해도 다양한 주제로 발표할 기회들이 많았다. 'Generative AI 향후 전망 및 기회'라는 주제로 여러번 발표를 진행했고, 연세대 BIT 학회에 가서 '내가 리서치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짧게 발표했으며, 연말에는 학교 과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품질 경영 & 디지털화 대응'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학교다니면서 내가 발표한 수업은 다 A+ 나왔다 후훗). 나는 발표를 할 때마다 좋은 피드백을 받는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스토리텔링을 잘 구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즉, 발표 플로우를 짜는건 한 편의 글을 작성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같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글을 쓰는 습관이 발표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또한 사람들이 어떤 내용을 듣기를 원할지 상대적으로 잘 상상해내는 것 같기도 하다. 

연말에 진행했던 AI 리서치 클럽은 개인적으로 블로그-뉴스레터의 다음을 잇는 프로젝트였다고 생각한다. 한달동안 푹 빠져 몰입하는 경험은 그 자체로 소중했고, 지식과 사람과 브랜딩까지 얻게 된 경험이었다. 게다가 업무 차원으로도 확장 가능한 부분들이 많이 보여서 앞으로 활용 가능한 리소스를 채워둔 느낌이다. 역시나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일단 뭐라도 해보는게 나은 것 같으며, 무언가를 해두면 미래에 예상치 못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다는걸 다시 한번 체감한다. AI 리서치 클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최근에 올린 글에 담겨있다 (참고: AI 리서치 클럽을 운영하며 느낀 점들). 


6. 올해의 콘텐츠

매년 그랬던 것 처럼 올해 인상깊었던 콘텐츠와 경험을 공유해본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겐 이 세션이 가장 유용할 것 같다. 

올해의 책: 올해는 총 45권을 책을 읽었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도 많았고, 독서모임도 많이 하다보니 작년에 비해서 조금 더 독서량이 늘었던 것 같다. 원래부터 나는 경영과 투자 관련한 책을 주로 읽어왔지만, 올해는 특히 투자와 관련된 책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내가 투자업에 관심이 많았던 해라는걸 보여주는 것 같다. 

투자와 관련해서 읽은 책들 중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더 레슨, 워런버핏 머니 마인드, 자유로운 투자자, 한국형 가치투자, 노마드 투자자 서한, 비즈니스 오너 펀드 투자자 서한,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퀄리티 투자 그 증명의 기록,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 찰리 멍거 바이블, 100배 주식, 투자의 진화'는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올해는 특히 여러 편의 투자 서한들을 읽으면서 주식 투자 관점을 깊게 고민해볼 수 있었고, 버핏과 멍거 등의 여러 대가들의 관점을 보면서 투자 철학과 마인드셋을 더욱 정교하게 만드는 한 해였던 것 같다. 그리고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와 투자의 진화는 업에 대한 고민의 힌트가 많이 담겨있어서 밑줄로 가득찬 책이 되었다. 

경영과 관련해서는 '이와타씨에게 묻다, 픽사 위대한 도약, 드림 빅, 셀트리오니즘, 일론 머스크 전기'를 인상 깊게 읽었다. 일론 머스크 전기가 올해 읽은 책중에서 단연코 가장 배울 점이 많았고 (참고: 영감을 주는 일론 머스크), 이와타씨에게 묻다와 픽사 위대한 도약 또한 일론 머스크 전기 만큼이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책이라서 강추!

올해의 아티클로는 폴 그레이엄의 '위대한 일을 하는 방법 (How to Do Great Work)'을 선정한다. 나는 예전부터 '위대한'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시작부터 정교한 방향성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왔고, 따라서 위대한 성과를 이룬 인물들의 인생을 조사하면서 힌트를 얻어오곤 했는데, 위대한 인물을 여럿 만나본 폴 그레이엄께서 감사하게도 자신이 관찰한 내용을 정리해주신 소중한 글이다. '분야를 선택하고, 최전선에 도달할 수 있을 만큼 배우고, 지식의 빈틈을 발견하고, 이 중 유망한 분야를 탐색한다'는 큰 틀 안에서 디테일까지 다루고 있는 귀한 글이니 읽어보시면 분명 영감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다. 

올해의 공연: 난 올해 클래식 공연을 한달에 한번 정도는 들은 줄 알았는데 예매 내역을 돌아보니 6번 들은게 전부더라. 아무튼, 운 좋게 갔던 정명훈이 지휘하고 임윤찬이 협연한 뮌헨 필하모닉 공연은 내가 가본 클래식 공연 중에서 거의 최고로 좋았던 것 같다. 임윤찬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연주했는데 이야... 음유시인 그 자체였고, 앵콜로 쇼팽 이별의 곡과 리스트 사랑의 꿈을 연달아서 연주해줘서 사랑이란 키워드를 음악으로 경험하는 아주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어서 2부에서는 베토벤 3번 영웅 교향곡을 실황으로 처음 들어볼 수 있었는데, 모든 악장이 완벽했지만 특히 2악장이 얼마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악장인지 깨닫게 된 연주였다. 정명훈의 혼이 담긴 지휘를 보면서 마치 심해 밑바닥까지 갔다온 그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마지막 앵콜 곡으로 아리랑까지 들려준 이날의 공연은 지금 생각해도 최고의 공연이었지 않나 싶다. 

여담으로 작년까지만 해도 취미가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 딱히 없다고 대답해오던 나인데, 올해부터는 클래식 공연장 방문하기라고 답하기 시작했다 (앞에 '고상해보일 수 있는데'라는 말을 꼭 붙인다 ㅋㅋ). 클래식 공연장을 방문하면 몰입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는게 가장 좋은 것 같고, 실황을 들으면 음악의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된다는 점에서 음악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고, 지휘자를 보면서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매번 느낄 수 있는 것도 좋다. 게다가 건대로 이사한 덕분에 롯데콘서트홀이 가까워져서 심리적인 부담감도 훨씬 줄어들어서 좋다. 

올해의 전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에드워드 호퍼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전시를 보며 "자신의 작업물엔 미래에 대한 힌트가."라는 메모를 남겼다. 부산에서 열린 무라카미 다카시의 개인전도 현대 미술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작가가 어떤 작업들을 통해 성장해왔는지 조망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여담으로 이 전시를 보러 부산까지 갔던 것인데, 이것만 보기 아까워서 이우환, 콰야, 김선우, 이슬로 작가 전시까지 다 돌아보기도 했다. 그리고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아니쉬 카푸어 전도 캔버스 작품들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좋았어서 기억에 남는다. 

올해의 영화: 난 이상하게 영화를 볼 여유를 쉽게 가지지 못해서 올해도 영화는 몇 편 안보았는데, 그래도 아이맥스로 본 오펜하이머는 자체 평점 5점을 매길만큼 흥미롭게 감상했다. 플롯의 관점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풀어낼 수 있다는 부분에서 다시 한번 놀란 감독의 탁월함을 맛볼 수 있었다. 참고로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가 오펜하이머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매긴 영화다. 

올해의 게임: 오랜 기다림 끝에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을 영접했다. 오랫동안 기다렸기에 기대치가 높았는데, 기대치 이상의 게임이 탄생해서 다시 한번 닌텐도를 리스펙하게 되었다. 내 생각엔 젤다의 전설 하나만을 위해서라도 닌텐도 스위치를 살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 

올해의 맛집: 나는 지도에 천 개가 넘는 맛집들이 저장되어있는 사람인만큼 올해도 맛있는걸 많이 먹고 다녔는데, 그중에서도 건대에 있는 '선명'이라는 이자카야가 베스트다. 여기 음식은 진심으로 전부 다 맛있는데 특히 항정살이 기가 막힌다. 아담한 가게라서 자리가 많지 않은 탓에 더 유명해지면 안되는 곳인데, 그래도 이만한 식당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소개해본다.

 

올해의 소비: 올해는 큰 소비는 없었지만 소소하게 사고 싶은 것들은 사보았던 한 해였는데, 조보이의 리멤버 미라는 향수를 산게 가장 잘한 소비같다. 사람들에게 나라는 사람을 좀 더 각인시키고 싶어서 나만의 시그니처 향수를 찾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퍼퓸투데이라는 쇼핑몰에서 관심이 가는 향수 시향지를 여러개 주문해서 고르고 고른 것이 바로 이 리멤버 미다. 은은하게 달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향이 나는, 마치 밀크티와 비슷한 향인데 매일 뿌려도 질리지 않는다. 

올해의 공간: 바로 떠오르는 공간이 없어서 핸드폰으로 올해 찍은 사진들을 쭈욱 돌아보았는데 한강 사진이 정말 많이 찍혀있더라. 그래서 올해의 공간은 한강으로 선정했다. 사실 올해는 성장하는 마음도 잘 안들고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겹쳐있어서 상당히 힘든 한해이기도 했는데, 답답한 마음이 들 때마다 버티기 위해 한강에 나가서 자전거를 타거나 뛰어다녔던 것 같다. 그럴 때마다 아름다운 노을이 나를 마주해져서 기분을 달랬던 기억들이 새삼스럽다. 

한강과는 반대로 종로에 있는 모자이크 가회동을 방문했을 땐 도파민으로 가득찬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는데, 여기 지하에 있는 포커룸에서 포커를 치다보면 밤이 순식간에 사라져있곤 했다. 여담으로 포커는 나 자신이 어떤 확률 값에 베팅하는지를 보면서 나 자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이는 상장 주식을 할 때도 비슷한 확률 계산과 베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게임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가장 여유로웠던 공간은 의정부에 있는 아나키아라는 대형 카페인데, 라이브로 클래식을 연주해주는 덕분에 생각하기 참 좋았다. 


마지막으로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한 해였고, 실제로 성과라고 부를만한 아웃풋도 많지 않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이 글을 쓰기 시작할 때는 반성문으로 가득찬 글이 되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글을 작성하다보니 여러가지 고민을 하면서 꽤나 유의미하게 시간을 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쉬운 부분들도 정말 많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미래를 위해 준비를 하는 한 해로서 제 역할을 해준 것 같아서 다행이다. 내년부터는 올라갈 일밖에 남지 않은 것 같은데 이왕 올라가는 김에 열심히 잘해서 크게 올라가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다들 일년동안 수고 많으셨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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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ngchae Ryan Son

Byungchae Ryan Son

혁신의 시기: 죽음을 재정의할 때

지난 9월 인간에게 뇌 임플란트를 이식하기 위한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는 장치 테스트를 위한 인간 임상시험 지원자 모집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로 알려진 이 장치는 뉴런의 전기적 활동을 수집하고 그 신호를 명령으로 해석하여 외부 장치를 제어하게 된다. 이 같은 기술을 통해 신체가 마비된 사람들이 생각만으로 커서나 키보드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프리시전 뉴로사이언스는 작년 세 사람에게 약 15분 동안 자사의 뇌 임플란트를 삽입해 임플란트가 뇌 표면의 전기적 활동을 성공적으로 읽고, 기록하고, 매핑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했으며 2024년에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라 한다. 

과학과 기술이 인간의 상태 및 조건에 실질적이고 극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숙 단계에 도달했음을 이야기하는 해당 업계 리더들은 점차 상용화를 위한 거대한 자본 투입 증가를 현실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변화는 단순히 기술적 성과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우리 인간이 몸과 맺는 관계, 궁극적으로 삶과 죽음을 향한 복잡한 사회 관습적 이해와 의미에도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또 하나의 시작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출생증명서가 세상에 태어난 순간을 기록하듯, 사망 증명서는 세상을 떠나는 순간을 기록한다. 이러한 구분은 삶과 죽음을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전통적인 관념을 반영한다. 죽음에 대한 생물학적 정의는 일반적으로 심장, 뇌에 의해 유지되는 생명 유지 과정의 '돌이킬 수 없는 중단'을 의미했다. 하지만 1960년경 심폐소생술의 발명으로 ‘심장마비’라는 용어가 등장하며 이전과는 다르게 무조건적인 죽음의 의미와 구분되는 기준이 되었다. 또한 인공호흡기는 뇌 손상을 입은 사람들을 심장이 뛰는 시체로 만들며 환자에게 사망 선언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학적, 윤리적, 법적 논쟁을 촉발시켰다. 신경과학 분야에서는 최근까지도 뇌에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면 몇 분 후부터 손상을 입기 시작한다는 기존의 통념에 반하는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점차 죽음과 삶의 경계가 불명확해지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프리카 동쪽의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에는 조상의 시신을 가족 무덤에서 꺼내어 다양한 브라스 밴드가 함께하는 퍼레이드 행진에 맞춰 죽은 자의 뼈와 함께 춤을 추는 파마디하나라는 의식이 존재한다. 이 의식은 죽음을 최종적 이별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 즉 삶의 과정으로서 바라보는 다소 극적인 방법을 보여준다. 이들에게 발굴 과정은 가족들이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경험되며, 해당 의식을 통해 조상들을 매우 행복하게 해 드렸다고 이야기하는 그들에게서 우리는 생물학적 죽음을 넘어서는 의식, 활동, 유물, 관계에 대한 또 하나의 도발을 확인하게 된다.

우리는 인간을 이야기하는 서비스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제품, 웹, 웨어러블 등 스마트한 것들이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우리의 필요에 직접적으로 반응함을 매 순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각각의 살아있는 순간에만 머물러 있으며 경쟁적으로 제시되는 개인화되고 현재에만 맞춰진 이 숨 막히는 시선은 우리가 죽음이라는 제한된 길 위의 존재임을 자꾸만 잊게 만들고, 터부시 하며 멀어지도록 하기도 함에 주목해야 한다. 2014년, 문화인류학자 잉가 트레이틀러는 대화형 카드 게임을 통해 베를린의 150명의 참여자와 함께 죽음에 대한 소망과 필요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이전의 고립과 혼란, 고통을 안겨줄 거라는 죽음에 대한 대화가 실은 꽤나 개방적이고 흥미롭게 경험될 수 있으며, 기존의 불편한 주제일 거라는 가정이 차갑고 엄격한 기존의 장례 관행과 맞닿아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에 더해 어릴 때 혼자 불을 끄고 잠을 청하던 작은 죽음의 경험들이 처음에는 공포를 증가시키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용기를 얻고 힘을 가지게 되는 과정이 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음을 발견했다고 한다. 

기술과 과학의 발전은 죽음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계속 진화하게 만들고 있다. 심장이 멈춘 뒤에도 뇌의 활동이 한동안 지속된다는 발견은 신체의 활동성을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주며, 임종의 전, 후 시간에 우리가 가족으로서 어떤 새로운 의식을 준비하고 대화를 경험하게 될지에 대한 구체적 임종 간호의 변화 및 삶 자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풍요로움을 제시해준다. 

2024년 새해가 되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어떻게 기억하고 경험하며 기대할 지에 대해 죽음이라는 기준을 향한 다양한 관점에 대한 관심을 두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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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The Race to Put Brain Implants in People Is Heating Up

The Biggest Questions: What is death?

In Madagascar, the Living Dance With the Dead

We need to talk about death

Putting Death in Its Place: Using Ethnography to Redesign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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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열

이홍열

2024년은 영업의 해 - B2B 고객사 1,000개 목표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

현재 저는 매우 훌륭하신 개발자분을 만나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이미 어느 정도의 기획이 완료가 되었고, 그걸 바탕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큰 문제없이 진행이 된다면 2월 중순쯤 Product를 세상에 런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작에서 런칭까지 약 2개월 정도의 기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개발자

제가 전에 사업을 하면서 정말로 좋은 개발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와 함께 했던 개발자분들 중에는 매우 훌륭하신 분들도 계셨고, 그렇지 못한 분들도 계셨습니다. 둘의 차이는 매우 명확했습니다. 사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하루하루가 비용입니다. 그렇기에 이번처럼 우수한 개발자분께서 서포트를 해주시기 경우에는 저도 마음 먹은대로 뭐든지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B2B 고객사 1,000개 목표

저희 팀이 준비하는 것은 B2B SaaS 입니다. 저 역시 B2B 영업을 오랫동안 했고, 기존에 했었던 스타트업 일도 결국은 B2B 영업이었습니다. 그리고 개발했던 Product가 겉으로는 플랫폼이었지만, 막상 실질적인 것은 B2B SaaS Product 였습니다. 저는 그걸 뒤늦게 깨달았었죠.

그렇기에 이번에는 처음부터 B2B SaaS를 조준했고, B2B 영업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개발은 훌륭하신 개발자분이 맡아주고 계시니 큰 걱정이 없습니다.

영업은 그래도 나름 오랫동안 영업을 해왔던 제가 전담해서 할 생각입니다. 저의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1,000개 B2B 고객사 유치입니다. 1,000개는 사실 매우 많은 숫자입니다. 이렇게 도전적인 수치를 내놓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이렇게 수치를 높여놔야 저 역시 제가 가진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서라도 더욱더 열심히 뛸 것 같아서입니다.

영업은 "농사"라고 생각합니다.

  • 2024년 한 해는 이 농사의 시작점입니다. 씨앗을 잘 뿌려야겠죠

  • 2024년부터 바로 수확을 할 수 있을 지, 아니면 25년도부터 수확이 가능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 그렇지만 땅이 배신하지 않듯이, 영업도 열심히 하다보면 배신하지 않더군요.

스타트업에서의 영업의 중요성

최근 들어, 스타트업에서 B2B 영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가는 것 같아, 영업을 해 온 사람 입장에서 기쁩니다. B2B 고객에게 우리의 신뢰를 쌓고,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신뢰를 쌓는 활동이 밑바탕이 되어야만 결국 고객이 우리의 Product를 신뢰하게 되고 사용하게 되고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고 믿습니다.

B2B SaaS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종종 영업 이야기를 올릴까 합니다. 영업을 하다 보면 정말 재미있는 일이 많죠. 그 중에서 디스콰이엇 여러분들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들은 공유하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작년 말부터 스타트업 B2B 영업스쿨이라는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도 너무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제 경험이 다른 스타트업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서 저 역시 가능하면 24년도 내내 이어갈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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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이현석

첫 라이브

그는 첫 라이브에서 묵언 수행을 하였다고 한다.

ㅋㅋㅋ

불행인지 다행인지 시청자가 없었네요.

한 분이 40초 정도 왔다 가신 거 같은데

왔다 가신것도 전혀 몰랐어요. 허허.

앞으로도 쭈욱 시청자는 없을거 같지만

마션에서 맷데이먼이 Vlog 남기듯 남겨보렵니다.

여튼 셀프 흑역사 박제

치킨랭크 만들기 #1 (youtube.com)

치킨랭크

당신의 최애 치킨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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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William Jung

지속가능한 반복을 위한 2023년 회고

3년 전, 교육창업을 하기 이전에 독일의 교육자들을 인터뷰하고 우연히 방문했던 Rüdesheim의 포도밭. 많은 일이 있었던 2023년을 정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와서 한참을 앉아서 생각정리를 했다.

낙관적이지 못한 사고

디스콰이엇에 합류하기 전에는 작년 여름에 함께 창업한 팀과 일을 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유의미한 성과가 나왔다. 교육제품을 만들었을 때는 인근 학교로 시작해 입소문으로 교육청과 대학 영재교육원까지 나아갈 수 있었고, 커피유통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는 1달만에 중국의 생두를 가져올 수 있는 루트와 협력업체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한 번 일이 안 풀리기 시작하자 급격하게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하나의 목표 KPI(매출)에만 집중했고, 팀의 화합과 개인의 성장과 같은 부가적인 목표의 우선순위를 낮췄다. 우선 매출만 잘 찍으면 부가적인 문제들도 해결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이건 큰 오산이었다. 이런 사고는 팀의 경직도를 높였고, 팀원들의 동기부여시키지 못했다. 결국 기여도의 차이, 비전 얼라인의 차이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당시의 나는 비즈니스가 아닌 팀을 돌보지 못해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다소 비관적이었던 당시의 나는 팀과 충분한 대화를 거친 다음,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

그때 너무 안타까웠고, 스스로 자책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다른 사람들의 상태나 감정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었다.

낙관에 대해 처음 고민해본 것은 디스콰이엇에 합류하고 현솔님과 1on1을 하면서 부터다. 현솔님은 비관적인 사고를 하는 나에게 과정은 현실적이고 적절한 비관이 섞여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낙관을 유지하는게 오래 일할 수 있는 태도라고 말씀해주셨다. 이 말을 듣고 내가 장기적으로 낙관을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 2가지를 생각해봤다. 이걸 이해하고 해결하면 낙관과 비관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우선 나는 내 주변에서 관측할 수 있는 현상들의 인과관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강한 욕망이 있다. 그래서 이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을 때 호기심과 불안함을 느끼는데 불안함의 비중이 더 크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호기심의 비중을 키우면 된다. 현상에 대한 이해를 하려는 욕망은 너무 좋은 현상이고, 이를 긍정적인 호기심으로 바꿔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는 것에 사용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두 번째로 주변 사람들과의 유대감 역시 낙관적인 사고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나는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편이 아니었는데, 친구들 사이에서의 cancel culture을 피하기 위해 '옳은 행동'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그리고 이게 트리거가 되었고, 주변으로부터 유대감을 잘 느끼지 못할 때면 당장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해야한다는 강박이 강하게 생긴다. 이는 장기적으로 낙관을 유지하는 것을 방해한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은 선의를 가지고 행동한다고 생각하고, 관계에 있어 추측하기보다 대화를 더 많이 할수록 해결될 수 있다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내년에는 꼭 극복하고 싶다.

배우는 즐거움

낙관적인 사고에 대한 고민을 하다보면 실패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왜 실패하면 자책할 수 밖에 없었는지 생각해봤다.

우선, 사람은 자신의 아이디어에 감정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가설이 틀리거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마치 내가 틀리거나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느낌을 받는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가설은 틀릴거라 생각하고 핵심만 남긴 가설을 빠르고 돌릴 수 있어야한다.

다음으로 직관에만 의존한 가설이라 실패해도 배울 수 있는게 없을 때이다. 스타트업의 여정은 많은 함수를 정의하고 풀어가는 여정인데, 변수 정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데다가 결과까지 좋지 않다면 당연히 부정적인 감정이 들 수 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상황에 따라 직관과 탐구의 비율을 잘 정의해야한다. 레퍼런스가 많다면 그걸 기반으로 직관을 발휘해볼 수 있고, 반대의 경우라면 적당한 탐구의 시간을 가진 다음 가설을 세워볼 수 있다.

어느 쪽이든 문제와 가설의 controlability를 높이면 되는 것 같다.

우정과 사랑

장동선 박사님의 말씀 중에서 좋아하는 문장이 있다.

인생에 기둥이 하나밖에 없으면 그게 무너졌을 때 삶도 무너집니다. 만약 일이 삶의 전부라면 그 일이 무너졌을 때 삶도 함께 무너질 수 있어요.

지금 나의 삶은 나와 일로 구성되어있다. 자아실현의 수단으로 디스콰이엇에서 일하고 있고, 여행과 같은 많은 경험을 통해 나의 멘탈모델을 업데이트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요소는 오히려 노이즈라 생각하며 멀리했던 것 같다.

하지만 우정과 사랑은 안정감과 원동력을 제공하고, 건강하게 관계 맺는 방법에 대해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앞으로 나의 삶에 있어 꼭 필요한 요소라 생각되었다. 또한 우정과 사랑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없다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은 진홍님과 1on1을 하면서도 많이 굳혀졌는데, 여담으로, 수천만년 동안 유전적으로 프로그래밍된 것을 거스를 수 없다는 말에 납득되기도 했다.

우정과 사랑은 팀과의 관계에서도 정의될 수 있다. 나는 아직 팀과 함께 일한 경험이 많지 않은데, 리더가 아닌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팀의 경험은 더 적어서 다소 긴장하며 지냈었다. 그런데 2주 정도 팀원들과 떨어져서 지내다보니 팀을 더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함께 힘든 길을 걸어가야하는 동료들에게 내가 마음을 너무 열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항상 나와 일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우정과 사랑을 다져야겠다.

그래서 나의 삶을 바치는 세 가지 기둥으로 일, 나, 사랑으로 정의했다. 앞으로의 플랜은 이 3가지를 기준으로 세워나가보려 한다.

여행

Typed 와인잔과 함께하는 멕시코 칸쿤의 해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크리스마스 마켓

나는 매년 주기적으로 해외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다른 문화권에 오면 당연했던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되고, 당연하지 않은 것이 당연하게 되어 스스로 메타인지를 잘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좋아한다. 같은 맥락에서 그래서 관광보다는 현지인처럼 지내려하는 편이다.

올해는 3개의 나라에 있었다. 코스타리카에서는 자연 속에서 행복과 웰니스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미있었던 것은 코스타리카 기술부 장관과 만나서 들은 이야기인데, 기술부가 집중하는 제1아젠다가 국가 구성원의 웰니스이라는 점이었다. 아직 의료 쪽 DT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DT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기술을 활용해 구성원의 웰니스를 증진시키겠다는 목표였다. 말만 그럴싸한게 아니라 세부 계획을 듣고 나니 납득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가 큰 협동조합들에 의해 굴러가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태어날 때 소속된 협동조합이 있고, 대학에 가지 않는 이상 소속된 협동조합을 굴리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게 된다. 이들은 협동조합 속에서 서로 돌보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시급은 한국보다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물가가 한국과 비슷하고, 월급은 받자마자 바로 소진한다. 저축이라는 개념이 없다.

지금 와 있는 독일은 나에게 정말 특별한 나라다. 고등학생 때 독일 교육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 하나로 친구들과 독일을 여행했고, 해외에서 단기 아파트를 계약해 처음 돈을 벌어본 나라도 독일이었다. 독일은 나에게 독립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었고, 안식처가 되어주었다. 뿐만 아니라 나의 성향과도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독일 철학자들은 이론에 기반해 문제를 탐구하는 철학자들이 많다. 이들은 주로 경험주의 보다는 이론주의에 가까우며,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또 간결함과 실용성, 배려에 집착하는 산업디자인을 좋아하는데, IBM ThinkPad를 디자인한 리차드 새퍼Richard Sapper, 산업디자인하면 빠질 수 없는 디터람스Dieter Rams 까지 모두 독일 사람들이라 독일은 여러모로 많은 영감을 주는 나라다.

앞으로

올해는 전진보다는 변화와 수렴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한 해였다. 많은 전진을 하지 못해 아쉽다는 생각이었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니 더 큰 전진을 위해 나를 이해하고 세상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앞으로는 일, 사랑, 나 각각의 역량을 키워가며 2024년을 보낼 생각이다.

가장 먼저 결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성공을 위해서는 보통의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이는 통제할 수 있는 변수와 통제할 수 없는 변수의 화합으로 만들어지는데, 다시 말해 통제할 수 있는 변수를 가능한 최대한 최적화 시켜야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통제할 수 있는 변수에는 지적 수준과 업무 역량이 있다. 이는 도언님의 회고에서 언급되었던 것처럼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으로 시작하려 한다. 독일은 이런 고민을 시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인 것 같다 ㅎㅎ

다음으로 업무 역량에 대한 부분인데, 장기적으로는 제너럴리스트를 지향하되, 우선 내가 좋아하고 자신있는 것 중에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부터 더 키워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팀의 비전과 나의 비전을 얼라인시키고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여하는 환경에 있을 때 팀도 나도 잘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 이걸 찾으려면 우리 팀이 잘 못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 중에서 내가 잘하는 것을 찾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연말이 될수록 스스로 지치는 바람에 나의 진정성이 많이 부족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때문에 내년에는 내가 가진 에너지의 케파를 키우는 일과 부정적인 에너지를 풀어내는 일을 병렬적으로 잘하면서 문제에 온전히 집중하고 싶다. 당장 내 주변의 사람들과 문제에서부터 차근차근 꾸준히 풀어나가다 보면 풍요로운 삶을 살아나갈 수 있을거라 믿는다.

항상 주변에 존재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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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현

배수현

굿바이 2023 (부제: 2023 폼 미쳤다이)

KakaoTalk_Photo_2023-12-31-22-37-56 001.jpeg2023년 08월 부산 해커톤 가는 기차 안에서 (🤫 3대 70)

2023년이 채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올 한 해를 되돌아보려 해.

솔직히 올해는 내가 무엇을 했는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잘 떠오르지 않아.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매달의 키워드가 달랐던 것 같아. 매니저 유멕미의 한 해 중 기억 남는 장면을 위주로 회고해 보려고 해.

궁금하다면 팔로 팔로 미

지원 사업의 시작

KakaoTalk_Photo_2023-12-31-18-01-07 001.jpeg지금보니까 내가 말하기도 전에 놀란 우리 오마니.. 영혼 있는 리액숀 맞지 ?

2023년은 정말 많은 지원 사업을 신청하고 합격하고 떨어졌던 해라고 할 수 있어. 2년 차를 맞이하고 그 어떤 인증서도 없던 당시에는 지원 사업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했던 것 같아.

에이 당연히 지원 사업과 인증서가 그 기업의 모든 것을 증명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 알지? 그냥 그때의 내가 할 수 있는 것 중 우리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뿐이야.

기보벤처캠프는 1년에 2번 정도 진행되고, 상반기는 1월 달에 접수를 받아. 해가 바뀌자 마자 준비 했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가 있었어. 그리고 그 시기 기보에서 R&D 보증도 통과했어.

이건안, 이지예의 결과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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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앱에 대한 확신

KakaoTalk_Photo_2023-12-31-18-01-07 002.jpeg지원 사업이나 IR을 준비해 본 분이라면 잘 알겠지만, 필수 항목 중 하나가 다른 서비스와 우리 서비스의 차이점에 대한 항목이야.

좋은 기회로 MS의 노코드 툴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타사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면서 오히려 우리 서비스의 강점에 대해 몸소 체험했던 것 같아. 특히, 결과물에서 차이가 컸고, 세 가지를 조합해야 하는 타사 제품에 비해 우리 서비스는 하나만 사용해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었던 것 같아.

MS 본사는 광화문 근처에 있는데, 북악산이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경과 함께 하는 직원들이 부러웠어(북악산 아니면 어쩌지 서울살이 10년 차).

그보다 더 부러웠던 건, 이날의 행사가 MS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MS 제품을 가르쳐 주는 행사였어. 고객이 얼마나 제품을 사랑하면 자발적으로 나서서 제품을 알리려 할까. 너무 부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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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상반기는 매일매일이 마감일이었어. 다른 말로는 매일매일이 발표날이었기도 해. 콩알만 한 심장이 얼마나 더 콩알만 해졌는지 몰라.

실패와 부정적인 피드백이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 "귀사가 보여준 열정에도 불구하고..."로 시작하는 문구들은 매번 나에게 고난과 시련을 안겨주었어.

그렇지만 수많은 탈락 속에서도 첫 사업화 자금, 기업부설연구소, 벤처 인증, AC 프로그램 등등.. 합격이라는 글자를 볼 때마다 이전의 시련들이 다 잊혔던 것 같아.

thx for d.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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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디캠프에 정말 감사한 한 해였어.

디캠프에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밑업 할 수 있는 행사를 주최했고, 덕분에 우리는 대구와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나 뵐 수 있었어. 이날 행사를 인연으로 꾸러기는 충북 창경으로부터 첫 시드 투자를 받을 수 있었어. 혁신 센터가 존재하는 이유와 목적에 맞는 제안을 했던 게 큰 포인트였던 것 같아.

그리고 디캠프에서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만날 수 있는 밑업 행사를 했었는데, 그때 만난 유학생이 현재 우리의 멤버로 함께 하고 있어 😉.

개인적으로 디캠프를 통해 지원 받아 건강검진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참 감사해.

NextRise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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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꾸러기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어. 첫 시작이 바로 NextRise2023이였어.

매번 행사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우리 서비스를 궁금해하고 좋아해 주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행복했던 것 같아.

초기 스타트업에게 행사보다 프로덕트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는 사람들도 많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행사 참여를 추천하는 편이야.


먼저, 행사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람들, 투자사, 기업, 잠재 고객 등을 만나 새로운 기획을 모색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이점인 거 같아.

우린 다양한 행사를 통해 투자자를 만나 실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고, 앱 개발이 필요한 고객을 만나 유료 고객으로 전환하기도 했어. 또 다른 기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기도 해.

그리고 사실 난 행사에서 만난 많은 스타트업 대표님들과 현재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응원할 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아..🫂🫂🫂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아산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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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 근무하고 창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정주영 회장님과 아산나눔재단에 대한 나의 사랑은 시작되었던 것 같아.

아산보이저, 정주영창업경진대회, 마루180 입주 등 올 한 해 아산과의 연결고리를 위해 얼마나 많은 플러팅을 아니 아니 지원을 했는지 몰라. (물론 그 결과는 말 안 해도 알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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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더 강한 열망이 생겼달까..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열 번 찍는 집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오해마, 나 그런 사람은 아니야🙄)

나는 오히려 재단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준비(지원)하면서, 재단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고 그래서 더 빠진 것 같아. 특히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를 다녀와서는 '재단과 꼭 함께 해야겠다. 재단이 하려는 일에 오마이앱이 함께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들었어.

내 외사랑의 끝이 궁금하지 않니? 사실 우리는 24년 1월에 진행되는 아산 홈커밍데이에 함께하게 되었어. 잊지마, 포기하지 않으면 그 끝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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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새운거야? or 밤새 운거야?

KakaoTalk_Photo_2023-12-31-22-37-57 002.jpeg사람들은 웃기다는데 이 사진만 보면 난 정말 짠해..

갑작스레 팁스를 진행하게 되면서, 내 인생 최고 하드코어 2주를 보낸거 같아. 밤새고 집에 잠시 다녀오거나, 저 사진처럼 회사에서 씻고 쪽잠 자며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던 것 같아.

사업계획서를 잘 쓰는 사람들은 뚝딱 뚝딱 잘 써내려 가던데, 난 생각하고 손으로 한 번 그리고 도형으로 만들고 다듬고.. 이 과정이 여전히 어려운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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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어. 정말 운이 좋았어.

좋은 운영사를 만난 것도, 7월 팁스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도, 우리의 기술력을 알아봐 주는 심사위원을 만난 것도.. 정말 운이 좋았어!

올해는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던 것 같아. 나의 파트너 용석님을 만난 것도, AWS ASAP, 스마일샤크 팀원들 등등 나에게 크고 작은 자극과 인사이트를 많이 나눠주었어. 난 참 복이 많은 것 같아. 정말 감사해.

KakaoTalk_Photo_2023-12-31-23-52-38.jpeg현대 광고회사 이노션 인사이트전략본부에서 집필한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4 (마케팅 전문가들이 주목한 라이프스타일 인사이트)에 소개된 오마이앱.

임자 해봤어? 파트에서 스타트업을 다루고 있어. 디스콰이엇, EO 등 다양한 스타트업 관련 기업과 제품 그리고 문화가 소개 되어 있어.

이렇게 살다보니 많이 아프기도 했던 2023년

KakaoTalk_Photo_2023-12-31-18-01-09 007.jpegtry everything을 끝내고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사실 2023년은 정말 많은 일과 성과가 있었지만, 많이 아프기도 했던 한 해였어.

그리고 돌아 보면 정말 많은 일을 한 것 같지만 Specialist로서의 능력은 전혀 키우지 못했나라는 후회와 걱정이 앞서기도 해.

내가 어떤 일을 어떻게 했는지가 기억이 안 나서 솔직히 비슷한 일이 주어졌을 때, 새로운 마음으로 처음 하는 것처럼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그런 불안감도 앞서.

그렇지만 2023년 12월 31일, 올 한 해 정말 열심히 잘 살았다고 나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어. 유멕미 넌 분명히 다음번에도 잘해낼 거야, 늘 그랬듯이.

2023년에 만난 모든 인연들이 내년에는 더 행복하길, 2024년에는 꾸러기도 유멕미도 여러분도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오마이앱

코딩을 몰라도 누구나 멋있게 앱 만들기, 노코드 기반 앱 빌더 오마이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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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상원

2024년 회고

올해는 정말 감사한 일이 많았던 해였습니다. 훌륭한 Co-founder 재하님을 만나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멋진 팀원들과 함께 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도전적이었지만 즐거웠습니다.

시간, 자원 모든 것이 늘 부족했지만, 의연한척 해야했습니다. 올해처럼 간절히 신께 간구했던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정말 간절하게 어떤 것이 필요할 때마다 귀인들이 나타나 도와주었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제게 과분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 자세를 낮추고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많은 것을 해왔지만, 여전히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있습니다. 펀딩, Go-To-Market, AI 프로젝트, product lightening, 추가적인 팀빌딩, 프로덕트 인수 등등

그럼에도, 제일 중요한 것은 사업의 본질이자 모든 것인 "고객"이라는 생각입니다.

어렵게 모신 고객의 업무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챔피언을 웃게 만들어야만 프로덕트가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2024년에는 더 많은 고객들을 모시고, 더 많은 비효율을 개선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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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이정민

(2023 회고) 이 글을 읽고 제 실수를 반복하지 마세요

썸네일1.png(made by Flamel)

2023년이 얼마 안 남았네요.

사실 작년 이맘때 저는 마음을 많이 졸였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취업이 아닌 창업이라는 어려운 길을 향해 나아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와서 말씀드리지만, 저는 당시에는 AI 개발에 있어서도 크게 앞서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ML engineer로 대표님이 계셨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팀에는 프로그램 개발자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꿈꿔왔던 창업의 길 문턱에서 멈추지 않고 달려와 작년에 그린 모습에 대해 지금 글을 써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성과를 말씀드리는 것은 뒤에서 하고,

반성에 대한 내용을 여러 자 써보려고 합니다. (팀의 의견이 아닌 개인의 생각입니다)

--

1. 정부지원사업(+창업경진대회)을 '효과적'으로 하자.

먼저 창업중심대학 운영을 도와주신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 그 중에서도 특히 저희 팀을 도와주신 강혜주 매니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매니저님 덕분에 정신 없는 상황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정부지원사업을 효과적으로 하자는 의미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한 가지는 팀에 필요 없는 사업은 무작정 지원하지 않는다와 다른 한 가지는 단순하게 사업비 예산 비목을 정한다 입니다.

일단 팀에 필요 없는 사업은 무작정 지원하지 않아야 함을 배웠습니다.

정부지원사업은 서류 작업이 많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선정 과정 뿐만 아니라 후에도 제대로 집행이 되었는 지 증빙을 위한 과정이 진행됩니다. 이는 프로덕트 개발에 집중해야 될 리소스가 분산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스모어톡이 다양한 올해 초 지원 사업 및 창업 대회에 선보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팀을 알리기 위한 수단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러 기관 및 담당자 분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좋은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AI 비즈니스의 빠른 움직임 및 전반적인 벤처 금융 환경의 악화였습니다. AI 비즈니스의 경우 disruptive 한 모델이 나오는 순간 기존 비즈니스가 무너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고 (역으로 말하면 새로운 기능이 나오면 금세 주도권을 가질 수도 있는 상황), 벤처 기업 탄생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지 않으면 금세 사업이 좌초될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하는 사업 환경 또한 확인한 상황이었습니다.

성과를 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프로덕트의 성공이었냐고 하면 아직 이라는 답을 드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문제에 집중할 수 없던 환경을 떠올립니다.

결과적으로 지원 사업에서 파생된 지원 사업의 경우 당장 팀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참여함으로서 큰 의미를 만들지 못하고 소모한 금액도 존재합니다.

그게 참 아쉽습니다. 해당 비용을 더 현명하게 쓸 수 없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팀과 공유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리고 우리는 이제서야 방향성을 찾은 프로덕트를 조금 더 빨리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덕분에 2024 시작을 재밌게 할 수 있게 되었지만)

다음으로 사업비 예산의 비목은 크게 정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애초에 저희 팀은 인건비가 적게 발생하는 소규모 팀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유치한 사업비에 대해 인건비를 제외한 후 정말 '꼼꼼하게' 계산 후 비목을 설정해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현명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대로 사업비 증빙을 위한 서류가 정말 많습니다. 이 중 필수 서류 항목에 대하여 생략할 수 있는 방식을 잘 활용하면 업무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결국 현명하게 사업을 처리하지 않은 결과 수 천만원의 사업비 중 수십만원의 집행되지 못한 잔액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만약 예산 비목을 세세하게 정하지 않고, 큰 비용이 발생하는 건에 집중해서 설정했다면 적은 가짓 수의 서류로 잔액 또한 발생하지 않게 사업을 수행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2. B2B에서 공통의 needs 를 찾을 수 없다면 의미 없을 수도 있다.

스모어톡은 운이 좋았습니다. 소규모 팀임에도 정말 좋은 고객사 분들을 모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은 기업 관계자 분들께서 도입 문의를 남겨주셨습니다. 그래서 흥미로운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타트업은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디자인된 기업의 형태를 의미합니다.

즉, 적은 리소스로 고객의 정확한 문제에 집중하여 수익을 빠르게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일반 고객보다는 기업을 상대로 해야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기조 아래 많은 스타트업이 B2B 에서 방법을 찾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B2B SaaS 시장의 성장세가 탄탄한 것도 해당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링크, Tech is Cooling Off. B2B SaaS is Not. from BCG)

다만 기업의 수요가 파편화되어 있다면 적은 수의 인원으로는 불가능한 비즈니스일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수 개월 전 기업의 향후 전략에 대한 프로젝션 자료를 요청 받아 작성하는 과정에서 B2B 보다 B2C 에서의 시장 파급력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어떤 방식이 보다 유리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없습니다. 프로덕트가 속한 시장 도메인에 따라 천차만별이기도 합니다. 다만 서비스 건 당 단가 및 예상 고객 수를 예상해보면, 어떻게 시장에 접근해야 할 지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단가 경쟁력을 재고해보아야 할 수도 있고, 고객 수를 늘려야 할 수도 있음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예상 매출액을 계산해보는 것을 꼭 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조금 늦게 했습니다.)

저는 스모어톡이 B2B를 잘하는 팀이라는 것을 인지했음과 동시에 현재 상황에서는 적은 리소스의 최대 집중으로 시장에서 큰 파급력을 일으키는 것이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스모어톡이 기능의 관점에서 사용자가 '가장 원하고 있던' 것을 '가장 편하게' 제공하고자 프로덕트를 새롭게 업데이트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워낙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요가 있는 지점을 알게 된 것이 2023년의 수확입니다)

--

기타 느낀 점으로는..

  • 회사와 나를 '가끔은' 분리 시켜야 정신 건강에 좋다.

  • 말로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사업 아이디어가 있다면 옮겨보면 좋다.

올해는 제가 살면서 가장 짧게 느껴진 한 해였습니다.

그만큼 치열하게 한 해를 보냈고, 그래서 더 그간의 과정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점도 많습니다.

하지만 어쩌겠나요. 지나간 일인 것을.

그래도 이렇게 결산을 정리하니까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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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씩 스스로를 위로할 때 듣는 노래 중 하나가 "하기나 해 - 그레이" 입니다.

노래 가사처럼 내년에도 일단 하는 사람이 되어서 창업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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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아론

B2B는 그로쓰해킹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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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isquiet에서 5일간 1위를 했던 프로덕트 '로켓파트너스'를 운영 중인 로켓툴즈 대표 아론입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로켓파트너스에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덕분에 정말 말도 안되는 영역에 계신 분들이 많이 참가해주셔서 로켓파트너스가 더 탄탄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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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파트너스는 B2B 그로쓰해킹을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사실 그로쓰해킹이라는 개념은 B2C마케팅에서 좀 더 익숙한 개념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B2B에서의 세일즈 특성상 실험적으로 그로쓰를 적용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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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툴즈는 국내 최초로 마케터와 함께 알고리즘을 만드는 AI 마케팅 기술회사로서

아무도 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마케팅을 시도해보는 것을 즐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B2B사업에서 그로쓰해킹 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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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은 2024년 동안 이루어질 것이며, 내부 영업비밀 상 퍼블릭하게 자료를 공유드리기 어렵습니다.

이에, 소수에게만 프라이빗하게 내용을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1] 로켓파트너스에 신청하시고

[2] 본 포스트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에게만 로켓파트너스에 신청하신 전화번호로

2024년 세션이 진행될 때 프라이빗하게 링크를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 로켓파트너스 신청링크 ⬇️

로켓파트너스 for. 메이커

건당 20만원씩 지급되는 바이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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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

제제

👀 나의 한 해 톺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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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릿의 출처

며칠 전 내가 참가하고 있는 메모어 14기 슬랙에 귀여운 회고 템플릿이 하나 올라왔다. 마케터 김규림 님의 작품인데 심플하면서도 은근 골똘히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지이다. 사람들끼리 모여 각자가 뽑은 올해 키워드를 공유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일 듯

올해의 인물 | 송교창

부산 KCC 이지스 소속의 프로 농구선수이며, 내 롤모델 중 가장 최근에 꼽힌 사람이다. 

아 그럼 내 꿈이 프로 농구 선수인가? 하면 그건 아니고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의 이상형이라고 해야 하나 그 모습 중 하나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 노력, 능력이 멋진 사람이다. 송교창이 그렇다. 

- 농구 하나 밖에 관심 없음.

나는 관심사가 많고 자주 바뀌기도 해서 한 우물 진득하게 파는 사람들이 너무 대단해보인다. 

- 매 시즌 성장하는 모습

이게 제일 멋지다.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비시즌동안 묵묵히 연습해서 다음 시즌에 좀 더 보강된 모습으로 나타난다.

- BQ 가 뛰어남.

나는 피지컬 싸움보다는 전체적인 판을 읽고 빈틈을 절묘하게 파고 들어 '와씨 천잰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는 플레이를 좋아한다. 농구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원리를 파악한 후 단순하고 실용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어렵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게 좀 부족하다.

올해의 공간 | ENOLA 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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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진을 좀 못찍어서 그렇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이다. 올해 말에 발견해서 아직 한번 밖에 안갔지만 뭔가 단골이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카페 이름은 에놀라 톤, 거꾸로 읽으면 Not Alone

올해의 컨텐츠 | 디스콰이엇 현솔 님의 2023 회고

올해 본 글, 영상, 라디오 등의 컨텐츠 중에서 내 마음에 가장 잘 와 닿았다. 신기하게 이 사람의 시행착오, 고민, 생각이 담긴 회고인데 내가 뭔가 위로와 응원을 받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평소에 생각하던 문장이 중간 중간에 그대로 적혀 있어서 좀 놀라기도 하고 공감이 많이 갔다. 근데 댓글 달기에는 아직 좀 망설여져서 그냥 혼자 내적친밀감 느끼며 좋아요 누르고 튀기

올해의 음식 | 들기름 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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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정국 레시피는 아니고 그냥 요리 하기 귀찮음 과 맛있는 거 먹고 싶음 사이의 적절한 밸런스를 맞춘 리얼 막국수다. 그래서인지 올해 가장 자주 먹은 것 같다. 아배고파

올해의 소비 | iPhone 13 mini

원래 맥북 - 아이패드 - 갤럭시폰 - 에어팟 유저로 회사 사람들한테 삼성페이의 노예냐고 한 놀림 받았다.

사실 맞긴 한데 아래와 같은 이유로 삼성 페이를 포기하고 마침내 질렀다.

  1. 핸드폰 사진을 다른 기기로 공유하기 위해 나와의 카톡에 보내면서 정작 필요한 메모가 자꾸 위로 올라감.

  2. 퇴사하니 테스트할 아이폰 실기기가 없어짐.

  3. 아이클라우드로 옵시디언 연동하고 싶어짐.

올해의 도전 | 서일페 설문 조사

온라인 캐릭터 채널을 만들고 싶어서 내가 세웠던 XYZ 가설이 있다. 이것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 일러스트 페어 에 참가하여 작가님들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많은 인파로 정신없으신 작가님들, 나의 급격한 기력 소비로 목표로 했던 인터뷰 수는 채우지 못했다. 그렇지만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고 앞으로의 계획도 보완해 나갈 수 있었다.

  • 내가 임의로 생각하던 결론과 다른 방향성의 데이터를 얻음.

  • 작가님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응원, 그리고 사전 신청한 실제 이메일 데이터

  • 인터뷰 전 걱정하고 두려워하던 상상이 사실이 아님을 깨달음.

돌이켜 보니 이때까지는 내가 너무 “의견”만 들었던 것 같아서 좀 더 객관적인 “데이터”를 얻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친한 디자이너분들 의견 → 모르는 디자이너분들 의견 → 실제 작가님 의견 → 실제 작가님 행동 기반 데이터

그리고 지금 고민인 부분은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내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 부분의 생각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올해의 실패 | ZK 공부

실패라고 하기 너무 슬픈데.. 올해의 실패에 적는 이유는 하다가 어려워서 중도 포기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암호학 자체를 공부하는 것이 재밌기도 하고 영지식 증명은 내가 추구하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개념이라 꼭 공부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일단 리얼월드 암호학 부터 다시 차근차근 좀 봐야겠다.

올해의 단어 | 경험의 온도

같은 메모어 그룹의 창석 님의 회고에서 ‘경험의 온도’ 라는 표현을 보게 되었는데 내 올해 경험의 온도는 몇 도지? 하고 생각해보게 했다. 나는..음 38도 같은데 ㅎㅎ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이 경험의 온도를 느낄 수 있다. 마치 서거리탕 한 숟갈 들이킨 것 마냥 그들의 이야기가 마음을 뜨끈하게 채운다. 올해도 나에게 각자 다른 온도로 다채로운 자극과 경험을 안겨준 고마운 사람들이 많았다.

올해의 BGM | Jclef - DIVE IN ISLAND

이 노래랑 Dean - DIE 4 YOU 랑 진짜 고민했는데 올해 가장 많이 들은 노래라고 하면 이거다. 이상하고 신기하게 안 질린다.

올해의 발견 | 내 취향

~.~

올해의 재발견 | 듀오링고

듀오링고 설치는 2022년에 했는데 제대로 사용한 것은 올해 여름부터이다. 처음에 영어 과정을 하다가 건방진 생각으로 너무 쉬운데? 하고 그만 뒀다. 그러고 친구가 다시 추천하길래 아예 처음 배우는 언어를 해야겠다 생각해서 독일어 과정을 진행 중이다. 영어랑 비슷해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공부하는 것이 재밌었다! 너무 당연하지만 느낀 점은 매번 맞추려고 애쓰지만 시원하게 틀려야 기억에 잘 남아서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의 유행어 | "ㅁㅎ? ㅋ"

우리 동생과 나에게만 유행인 유행어다. 사용 예시는 다음과 같다.

상대가 시험 기간일 때,

"ㅁㅎ?" 보내놓고

"나 공부" 라고 답장 오면

"ㅋ" 한번 비웃어 주고

"ㅎㅇㅌ" 훈훈한 마무리해주기

단, 상대가 예민할 때는 ㅁㅎ? -> ㅁㅎ? -> ... -> ㅁㅎ? 의 무한 굴레에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

올해의 여행 | 교토 여행

올해 첫 여행이자 마지막 여행을 교토로 다녀왔다. 교토의 모습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고즈넉하다' 여행 전 좀 머리 아픈 일들이 있었는데 교토의 가을 분위기가 좀 생각을 비울 수 있게 또,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올해의 브랜드 | 토스

토스의 아이디어와 디테일에 감탄한 올해였다. 특히, 친구와 함께 토스 켜기 기능에 대한 확장성이 아주 아주 기대가 된다.

올해의 영감 | myzy.space

영감 뿐만 아니라 자극도 받았고 복잡한 감정도 느껴졌다. 내가 추구하는 것과 비슷한 세계관을 보았을 때, 뭔지 모를 약간의 절망감과 질투심이 들었다. 팩트는 나는 애매하고 추상적으로 느낌적인 것만 생각하며 행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는 이미 실천해서 구현한 것에 하..이 사람들 찐이네? 진짜 진짜 멋지다 하고 인정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것은 조금 다른 방향이기 때문에 오케이 나도 달려보겠어 하고 다시 용기를 찾았다.

올해의 중독 | 유튜브

심심할 때 그리고 뭔가에 몰입하고 나면 그에 대한 보상 심리로 유튜브를 자주 봤다. 아무리 보는 컨텐츠가 유익하다고 해도 그냥 생각 없이 하는 행동을 고치고 싶었다. 맥북에서는 Rize 를 사용하니 확실하게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었는데 휴대폰의 경우 무법지대였다. 그래서 찾다가 one sec 이라는 어플을 발견하였고 오 이거다! 하고 pro 버전을 바로 구매하여 사용 중이다. 마음에 드는 포인트는 헤드스페이스처럼 심호흡 애니메이션 UI 를 사용한 것이다. 다른 기능도 많은데 툴 스터디를 거쳐서 추후 프로덕트 분석 클럽에 메이커로그를 올려봐야겠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햅삐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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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정

허유정

아무것도 이룬 게 없는 것 같은 연말이 싫었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기분으로 연말을 흘려보낼 줄 알았는데, 2023년이 끝나기 전 처음으로 제가 만든 앱이 앱스토어에 올라가면서 조금은 기쁘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2023년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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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의 마법에서는 사용자가 회고 내용을 입력하고, 원하는 성격의 AI 소라를 선택하면, 해당 성격의 소라가 응답을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회고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장기적으로는 회고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MVP를 만드는 과정에서 개발 없이도 린하게 제품의 핵심 가설을 검증할 수 있음을 직접 확인했기 때문에 제게는 의미가 큽니다. 이전의 창업이 실패했던 이유 중 하나가 너무 무겁고 긴 개발 주기를 가졌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때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개발 없이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Chat GPT API만을 활용해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회고 작성 챌린지를 운영하며 중요한 가설들을 검증했습니다. 그리고 검증한 가설을 바탕으로 팀원들을 모았습니다. 덕분에 이전 프로젝트에서와는 달리, 개발 스코프에 대한 큰 고민과 스코프에 대한 지체 없이 <소라의 마법> MVP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함께 실현해준 멋진 팀원들 @김태현 @Robin Oh 께 정말 고맙습니다.

더불어, 이 프로젝트가 개인적인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경험이 되었기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멘탈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고 습관을 필요로 했습니다. 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사이드 프로젝트지만,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또 서비스를 사용하며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들로부터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게 마음의 위안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하고 또 소라의 응답을 받고 실제로 글썽이는 사람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기술로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자는 제 비전을 조금씩 실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작은 성과지만 이렇게 2023년을 마무리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2024년에는 회고하는 습관을 가지고 싶은 분들께 <소라의 마법>을 추천해 봅니다. 여러분의 기록은 분명 내일을 바꿀 힘이 있고, 소라와 상호작용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회고 습관이 만들어져 있을 거예요.

다들 목표한 바를 달성하는 2024년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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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의 마법. 회고 습관 형성 서비스

회고를 입력하면 소라가 응답을 달아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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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캐치

사스캐치

뉴스레터 구독자를 14일 동안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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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면서

올 해는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여러가지 사업 아이템을 테스트하고 있었거든요.

아이디어는 정말 많았지만 12월에는 ‘Business Builder’라는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 
설문이나 자료조사로는 알 수 없었던 몇가지 내용을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1. 커뮤니티는 처음 도전했어요. 이상형 고객이 모일지 궁금했어요.

  2. 제 개인적인 경험을 콘텐츠로 만드는 것도 처음이었어요. 공감하는 분들이 있는지 궁금했어요.

  3. 제가 구상하는 서비스의 첫 발자국이 적절할지 궁금했어요.

그리고 최대한 가볍게 알아보고 싶었어요.

 


 

1. 아이템이 아니다. 아이디어다.

저는 스타트업, 스몰비즈니스, 1인 창업, 부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이디어를 시장에 내놓을 때까지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는 것을 많이 봐왔어요. 평소에도 많이 보고 생각해왔지만 최근들어 비슷한 내용을 자주 접해서 한 번 생각해봤어요.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그동안의 제 경험에 미루어 봤을 때는,

  • 50% 정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 40%정도는 열심히 하지만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지는 알 수 없었어요.

  • 10% 정도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해본 것 같아요.

  • 1~2% 정도만 시장에서 유의미하게 판매되는 것 같아요.

 

저는 아이디어를 구현해보지 못한 90%의 사람들이 궁금했어요.

  • 외부요인 때문이다: 개발자가 없어서, 디자이너가 없어서, 팀원이 없어서 등

  • 내부요인 때문이다: 자본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가정이 있어서 등

  • 기타: 투자, 정부 지원을 받으면 시작하겠다, 아이템을 찾으면 시작하겠다 등

 

그리고 주변에 사업을 하시는 분들께도 물어봤어요.

  • 외부요인: 인재를 모시는건 어렵지만 그동안 외주를 쓰거나 스스로 공부해서 해결한다.

  • 내부요인: 리소스 대비 리스크를 줄이고 무료 솔루션, 타사의 인프라, 정책 등을 적극 활용한다.

  • 기타: 결과물을 내고 성과를 먼저 증명한다.

 

이후 여러 웹사이트에서 궁금한 몇가지 내용을 찾아본 후 아이디어를 스케치했어요.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해보는 단계까지는 도울 수 있겠다’

 

아이디어 구상은 주말에 하루 투자했는데, 자고 일어나면 마음에 안들 때가 많아서 하루를 더 기다려봤어요.

 


2. 우리의 고객은 누구이며 어디에 있는가?

제 아이디어에 맞는 이상형 고객은 누구일까 고민했습니다.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싶은 사람, 아이디어는 있지만 실현할 방법을 모르는 사람 등 많이 떠올리고 있었어요.

 

페르소나 테이블에 있는 내용을 다 채우지는 않았지만, 제가 생각한 고객의 특징을 몇가지 나열해본다면

  • 자기관리와 성장에 관심이 있다.

  • 일상을 단순하게 유지하고 문제를 찾아 다닌다.

  •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고 시도한다.

  • 아이디어를 가성비있게 실현하고 싶다.

  • 리스크를 피하고, 될만한 아이템을 만들고 싶다.

  • 항상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 새로운 자료와 도구가 나오면 살펴본다.

  • 주변사람의 문제에 솔루션을 주고 싶다.

  •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자신만의 프레임워크를 가지고 있다.

 

제 이상형 고객은 어디에 있을까요?

정확히 알 수는 없어서 스타트업이나 스몰비즈니스와 관련한 웹사이트, 유튜브, 뉴스레터, 커뮤니티에 다양하게 참여 했습니다.

(지금도 찾고 있어요! 언제나 환영합니다!)

 

페르소나는 행복회로가 너무 돌아갔는지 아이디어 구상이 완료되는 대로 바로 정리했습니다.

 


3. 무엇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저는 오랫동안 고객을 쫓아 다니면서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볼만한 여건은 되지않아서, 막연하지만 온라인 서비스와 정보제공으로 정해놓고 시작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제 서비스와 정보가 이상형 고객에게 필요한 것인지 알아내야 했어요.

제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와 정보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절차와 방법

  2.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도구와 사례

  3.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서비스를 바로 구축할 리소스는 갖추고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여력이 있다고해서 부담이 없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리스크를 줄이고 가볍게 갈 수 있는 방법을 구상했습니다.

  1. 아이디어를 실현할 절차를 담은 가이드 콘텐츠 제작 : [창업의 5가지 기초프레임]

  2.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도구 모음 : 온라인 사업도구 모음 (200개+)

  3.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 : 오픈카톡 커뮤니티

 

그리고 이상형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경로를 구축했어요. 플랫폼과 커뮤니티 구성원을 파악하고 싶어서 별도의 SEO 작업이나 SNS바이럴은 하지 않았습니다.

  • 기존 플랫폼 활용: 디스콰이엇, EO

  • 커뮤니티 참여: 디스콰이엇, 프리워커스클럽, 지식크리에이터 커뮤니티 등

  • 노코드 툴 활용: 메일리, 노션, 슬래시페이지 등

  • 온라인 서비스 활용: 로고생성 사이트, 피그마, 카카오톡, 구글스프레드시트, 구글설문지, 구글워크스페이스 등

  • 도움을 받은 콘텐츠: 프리워커스 클럽, 언섹시 비즈니스, 조쉬의 프로덕트 레터, 인디해커스, 프로덕트헌트, G2, 유튜브 다수

 

이상형 고객이 제가 만든 공간으로 들어오는 것을 첫번째 판단 지표로 삼았어요.

  1. [창업의 5가지 기초프레임 + 온라인사업도구] 연재가 완료되기 전까지 100명 이상의 뉴스레터 구독자가 생길 것이다.

  2. 연재가 끝나기 전까지 오픈카톡에 60명 이상 모일 것이다.

 

콘텐츠 제작을 포함해서 온라인 사업도구를 모으는데 7일 정도 소요했습니다.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담아 작성했기 때문에 괜찮았어요. 그런데 사업도구는 다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써보고 괜찮았던 툴과 평가가 괜찮았던 도구 위주로 선별하는데 오래걸렸어요.

 

구축 비용: $17

  • 피그마 : 무료

  • 로고사이트 :  무료

  • 슬래시페이지 : 무료

  • 뤼튼 (AI 썸네일 제작용으로 사용): 무료

  • 카카오톡: 무료

  • 구글 워크스페이스 : $7/mo

  • 구글 클라우드, 스프레드시트, 설문지 : 워크스페이스 포함 (무료로 사용가능)

  • 도메인: $10/yr

 


4. 소비의 계단

1. 창업가의 캐릭터

이상형 고객이 공감하기 위해서는 절 대신할 캐릭터도 생각해봤지만 페르소나와 일치하는 제 경험이 가장 공감된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여러분과 비슷한 고민을 했고, 제가 갔던 길이 결코 어렵지 않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2. 고객의 반응 끌어올리기

저는 제 이상형 고객을 찾고 반응을 보기위해 간단한 유입경로를 구상해봤어요.

  1. 콘텐츠가 노출되는 곳: EO, 디스콰이엇, 오픈채팅

  2. 콘텐츠를 보고 할 수 있는 행동 : 다른 콘텐츠보기, 구독하기, 랜딩페이지로 이동

  3. 고객의 행동 확인: 뉴스레터 구독, 오픈채팅방 참여

그리고 [콘텐츠 소비 → 뉴스레터 구독 → 커뮤니티 참여]로 반응이 이어지도록 후킹요소와 몇가지 제한을 걸었습니다.

1.예고 날짜 / 마감 날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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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뉴스레터 구독자에게만 자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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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랜딩페이지를 통한 자의적 참여 확인

 

 

3. 신뢰

콘텐츠 내용에 유용함을 느끼거나 자료가 필요하신 분께 제공할 정보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어요. 그래서 첫번째 글과 랜딩페이지에 제가 제공할 자료의 일부를 노출 시키고, 오픈채팅에서는 정기적으로 안내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연재가 끝난 지금 구독자분들께 모두 자료를 공유해드렸어요.

 

그리고 지금 이 글을 통해 제가 연재한 내용과 동일하게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있는 모습을 공유하고 있어요.

많은 응원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5. 성장에 필요한 것

1. 진짜 데이터

12월 15일 첫번째 콘텐츠를 게시했습니다 

[창업의 5가지 기초 프레임]이 12월 25일부터 하루에 하나씩 연재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었어요. 

EO에서 한편의 글이 충분히 퍼지는데에 1주일 가량 걸리는 것을 확인하고, 10일 동안의 공백을 두었습니다. 또한 인기글이 되면 참여자수가 늘기 때문에 콘텐츠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했어요. 

12월 25일이 있는 주간은 인기있는 뉴스레터가 쉬어가는 한 주가 될 수 있을것 같다는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D-Day로 설정했어요.

  • 연재 예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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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독자 수

 

12월 25일 첫번째 프레임을 공개했어요

예상대로 크리스마스에 쉬어가는 연재글과 뉴스레터도 있었지만, EO와 디스콰이엇 모두 연말 회고 분위기로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올라왔어요. 제 글은 묻혔지만 다른분들의 한 해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첫번째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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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독자 수

 

12월 26일 EO 인기글 순위에 올랐어요

두번째 프레임을 공개한 후 구독자와 오픈톡참여자 수가 늘었어요. 
두번째 글의 반응인줄 알았는데 첫번째 프레임이 인기글 순위로 첫페이지에 노출 되었어요.

  • 구독자 수

 

12월 29일, 첫번째 프레임으로부터 5일 째 마지막 글을 공개했어요.

마지막 글에는 온라인 사업도구 모음이 마감시간과 함께 포함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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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독자 수

14일 동안 125명의 구독자와 91명의 오픈카톡 참여자가 모였어요.

 

 

현재

  • 구독자 130명

  • 오픈채팅 참여자 9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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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한반복

지금까지 구독자의 이메일, 오픈카톡 참여라는 두가지 반응을 얻었어요. 
처음 목표했던 [구독자 100명+]와 [오픈카톡 60명+]를 달성했습니다.

콘텐츠에 공감하신분도 계시고 자료를 얻기위해 참여하신 분도 계실텐데요, 
앞으로 서비스와 정보를 고도화 하면서 더욱 도움이될 수 있는 제안을 드릴 예정입니다.

 

2024년 예정

  • 뉴스레터와 커뮤니티를 통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전술적 가이드 제공

  • 온라인 사업도구 모음 업데이트 (500개 +)

  • 기타 활동

 

함께 성장하고 지켜보실 분은 사스캐치에 참여해주세요!

 

 


6. 2024년을 맞이하며

사스캐치를 시작하며 첫번째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작성했던 프레임에 맞춰 회고할 수 있게 되었네요.

커피챗과 제안, 인터뷰도 재밌었습니다.

사스캐치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전술적 가이드와 도구]를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놀라운 아이디어가 세상의 빛을 보도록 사스캐치와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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