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OOH에 참석하고 싶습니다!
굉장히 유익한 행사일 것 같습니다!
6월 OOH에 꼭 참석 하고 싶어 이렇게 메이커 로그를 남겨봅니다!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걸어오셨나요? 주요 이력, 그리고 창업을 결심하신 이유를 알려주세요.
정말 이 얘기를 들으면 어디까지 인생을 풀어야 하나 싶지만, 제 얘기를 짧게만 해보겠습니다. 흥미로운 지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보충해드리겠습니다. 더 물어봐주세요.
저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2012년 영국으로 대학교를 갔습니다. 호기롭게 법학을 전공했는데, 1학년 1학기 첫 과목을 낙제했답니다. 그렇게 법은 내 길이 아니구나 확신하고 곁눈질의 세계에 발을 들여, 스타트업에 뽕을 맞아버렸습니다. 대학생때 아르바이트 겸 돈 벌이로 에디터/기자 일을 많이 했었는데, 이때 스타트업 행사에서 진짜 많은 뽕을 맞은 것 같아요. (2016년 여름... 런던 스타트업 그라인드에서 에릭 슈미트 뽕을 제대로 맞았죠.)
대학교 때는 그대가 바라는 영국이라는 단체를 설립해서 재미있게 진행했었고, 대학교 졸업하고 나서는 Graduate Entrepreneur Visa를 받아 영국에서 DiversiTea 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했었습니다. 수백 명의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을 알아가며 매달 정기구독을 하며 다양한 차(Tea)를 받아보는 서비스였어요. 차 데이터 기반 추천엔진을 저희가 개발하고 또 연구했었죠.
투자 얘기가 막 나오던 찰나에 Brexit가 터져서, 제 창업자 비자가 연장이 안 됐어요. (좀만 더 버티면 영주권이였는데....) 그래서 잘 하던 사업을 일주일만에 정리한 후 한국에 돌아왔고, 돌아와서는 언더독스라는 스타트업에서 스타트업 코치/멘토로 예비 및 초기 창업가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을 키우고 보육하는 일을 했습니다.
2-3년 동안 200팀 넘게 창업팀들을 만나고 같이 울고 웃고... 그러면서 다시 제 창업에 대한 꿈을 키웠던 것 같아요. 그렇게 여러 아이템들을 고민했었고, 지금의 아이템에 확신이 생겨 다시 창업을 하게되었습니다. 영국에서 공부하며 일하던 삶에서도,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후 직장인의 삶에서도 언제나 저를 괴롭히고 있던 '주거'라는 문제를 꼭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함께하고 있는 팀 메이트가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팀원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집업을 만들고있는 저희 데브디 팀은 저 포함 4명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데브디의 전반적인 경영/운영 부분, 사업 기획과 개발 쪽을 맡고있는 Pearl님, 데브디의 회심의 앱 'ZIPUP'을 만들며 여러 기술 R&D까지 같이 하는... 천재 개발자 Brown님, 그리고 부동산/공공 데이터 만지러 들어왔는데 알고보니 피그마 능력자라 이제는 앱의 UI까지 뚝딱뚝딱 만들고 있는 꼼꼼한 Kate님까지...
다들 저와 함께 일을 해봤었거나, 같은 코리빙에 거주했거나 하면서 라포와 히스토리가 많이 쌓여있는 팀원들입니다. 문제의식도 문제의식이지만, 같이 있을 때 서로 신뢰할 수 있고 시너지가 나오는 팀으로 정말 열심히 빌딩을 했습니다.
우리 팀이 만들려고 하는 프로덕트에 대해 한 문장으로 설명해주세요.
저희가 지금 만드는 프로덕트는 '집업'은 집을 처음 구하는 2-30대 청년들이 여러 집들을 본인의 취향과 니즈에 따라 쉽고 간편하게 추천받을 수 있게끔 도와주는 앱입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시나요? 우리 팀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저희가 해결하는 문제는 주거 관련해서 2-30대 청년들이 겪고있는 골치 아픈 문제에요. 바로 집을 찾고 이사하는 "주거 이전 과정에서 겪는 문제"인데요. 귀찮기도하고, 모르니 어렵기도하고... 결국 "버겁다", "누가 좀 대신 해주면 좋겠다"는 등의 표현을 쓰더라구요.
사실 이렇게 프로세스가 버거운 문제들은 대부분 '플래너' 또는 '도우미' 서비스가 발전했어요. 웨딩도, 파티도, 행사도, 운동도 다 도와주는 사람이 있죠. 근데 주거 이전을 하는 과정은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사람은 없어요.
특히 2030대가 주로 거주하는 원룸/오피스텔은 전문가들에게 들어가는 리소스와 비용 대비 ROI가 너무 작아서 부동산들도 귀찮아 하는게 실정이죠. 법 때문에 그렇다고 돈을 올릴 수도 없구요. 그래서 저희는 여러 이해관계와 법률적, 정치적 히스토리로 꼬일대로 꼬여서 내팽게쳐진 청년 주거 이전 문제를 어떻게든 디지털 환경에서 풀어내보려고 하고있습니다.
매쉬업엔젤스 심사역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은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저희가 이제 초기 트래픽이 나오기 막 시작했는데 (런칭 약 1달, 가입자 1500명) 이제 또 다른 고민의 장이 열리고있는 것 같습니다.
Proxy지표라도 프로덕트 단에서 챙기고 고민해봐야할 여러 지표들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싶습니다. 앱 만족도는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저희 추천 정확도는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등등 다양한 지표들을 저희가 어떻게든 설정해보고자 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서 여러 스타트업들과 같이 지내온 심사역님들의 조언을 제일 듣고 싶습니다.
또 수익모델 연계 관련한 매쉬업 포트폴리오사들의 사례들도 궁금합니다. 정말 옆에서 함께하시면서 저축하신 여러 인사이트들을 많이 나눔받고 싶습니다.
P.S.
분명히... 디스콰이엇에 저희 프로덕트 페이지 올리고 가볍게 써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다 글이 길어졌네요. 6월 OOH에 꼭 초대되어 데브디의 조금 더 깊은 이야기들과 내부 이야기들도 공유드리고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꼭 기대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